‘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정책’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중 ‘광화문1번가’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는 ‘노후 원전 폐쇄와 신규 원전 건설 중단, 재생 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20% 달성’이라는 탈(脫)원전 신재생 에너지 정책전환이라는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당장 월성1호기 폐쇄,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예고하고 있다. 문제는 탈원전, 탈화력 발전소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 할 것이다. 그리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을까 많은 이들이 걱정을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둘러싸고 친핵과 탈핵 진영 간의 뜨거운 설전이 오고가고 있다. 원자력공학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가 230여 명과 한국수력원자력(주) 노조가 각각 성명을 발표했다. “국가의 근간인 에너지 정책 수립이 일방통행식으로 진행돼 안타까움이 크다”며 “원전 산업의 궤도 수정은 국민 공론화와 관련 전문가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정부에 ‘대화’를 촉구 했다. 찬핵, 친핵 진영의 조직적 반발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탈핵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통해 원전의 안전 신화의 허상을 보았고, 2016년 9월 12일 규모 5.8의 경주강진과 다수 호기 밀집 건설에 따른 중대사고의 위험성, 원전의 경제성 문제, 사용후핵연료(고준위핵폐기물)문제, 폐로문제 등 노후 원전 폐쇄와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은 당연한 조치로 받아들인다. 많은 국민들이 탈원전을 공감하는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수원과 원자력업계도 반성을 해야 한다. 에너지 안보를 구실로 확대일로의 원전정책(현재 25기 가동, 건설 중 5기), 원전비리, 은폐, 시험성적서 조작, 특정학교 인맥을 통한 과도한 연구 용역을 통해서 원자력업계가 많은 혜택을 입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핵마피아’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탈핵에너지전환정책의 핵심과제는 안전성이다. 과연 활성단층지진대 위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가 안전한 것인가, 사용후핵연료의 임시저장은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방폐장은 지하수가 하루에도 1600톤씩 나오는데도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지, 삼중수소 문제 등 우리 지역 월성원자력발전소도 앞으로 애물단지가 될 수밖에 없다. 오는 6월 18일 부산 고리1호기가 영구정지에 들어가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탈핵에너지전환정책을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제 우리 경주도 탈핵 로드맵을 작성할 때가 온 것 같다. 월성1호기 즉각 조기폐쇄(2022. 11. 20), 월성2호기(2026. 11. 1), 월성3호기(2027. 12. 29), 월성4호기(2029. 2. 7), 신월성1호기(2051. 12. 1), 신월성2호기(2054. 11. 13). 이렇게 수명연장 없이 설계수명을 다하면 앞으로 37년 후인 2054년에는 경주에는 원전이 제로화 된다. 그래서 정부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 기본계획(안)’은 최종 처분장 운영을 2053년으로 설정하고 있다. 문제는 방폐장이다. 2015년 8월에 준공 한 방폐장이 운영기간이 60년이지만 중저준위핵폐기물의 반감기를 300년으로 볼 때 2313년(추정)에 자연으로 돌아갈지 불투명하다. 아마 동굴처분에 있는 10만드럼은 추측하건데 바닷물속이나 지하수에 잠겨 있을 것이다. 우리가 후손들에게 많은 죄를 짓고 있다. 우리들은 후손들을 위해서 자연의 이자로만 살아야 한다. 천년의 역사도시 경주를 복원하는데 앞으로 300년 이상 걸릴 것이다. 그러나 우리 경주시민은 올해를 탈핵도시 경주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 민족의 혼과 국보문화재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인 유산 도시인 경주에 핵발전소가 정말 웬 말인가, 정말 기가 찬다. 박정희 대통령 독재 정권 때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진 일이라도 참으로 참담하고 억울하다. 그렇다고 다른 지역에 핵발전소가 무차별 건설 되어도 좋다는 말은 아니다. 특히 경상북도의 원자력클러스터라는 명목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에(월성 6기, 울진에는 계획포함 10기, 영덕 계획 4기) 엄청난 핵발전소를 짓는데 다수호기에 따른 안전성 평가도 없이 도민의 생명을 말살하려는 경상북도지사의 무모한 원자력진흥정책은 지탄 받아야 한다. 89.5% 절대 다수의 시민들 지지로 유치한 방폐장를 원망하면 무엇 하겠는가, 그러나 탈원전 경주로 가는대는 엄청난 걸림돌이다. 원전이야 폐로하고 해체의 절차를 밟으면 15년이면 족하지만 방폐장은 두고두고 화근이고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원망 들을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원전상생지원금이니, 특별지원금이니, 사용후핵연료 보관세니 이런 돈에 현혹 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원전의 설계수명까지 안전하게 가동할 것인지, 지진에는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사용후핵연료(고준위핵폐기물)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방폐장 안정성과 안전성은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 시민적 공감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소통과 정보 공개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인류와 우리 국민은 탈(脫)원전을 원하고 있고,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고 대세이다. 정권의 흐름에 따라서 원전정책이 고무줄처럼 바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국정과제를 갖고 풀어가야 할 숙제이다. 앞으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국정의 핵심과제로 탈핵에너지전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기료 인상과 전력수급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받고 국가에너지기본계획과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잘 짜야 할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바미안 지방에 6세기경 조성된 세계 최대의 석불이 있었다. 이 석불은 그리스 조형 미술의 영향을 받은 간다라 양식으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에도 언급이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불상은 안타깝게도 2001년 3월 이슬람 원리주의를 내세운 탈레반 정권에 의해 로켓탄으로 파괴되어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우리 경주에도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불상 파괴가 있었다. 해방 이후 분황사는 현재와 같이 금당터 뒤 북쪽에 담장이 있었다. 분황사 담장과 북천 제방 사이는 원래 밭이었다. 1963년경에 이 밭을 논으로 만들었는데 다음 해인 1964년 7월에 논의 물이 계속 한곳으로 쏠려 빠져나갔다. 논 주인이 이상히 여겨 파 본 결과 괴석들이 나오고 땅 아래가 쿵쿵 울리므로, 혹시 유적이 있는 것이 아닐까하여 그 해 12월경에 국립경주박물관에 신고를 하였다. 박물관에서는 현장 답사를 한 뒤 지하에 석실고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문화재관리국에 보고하였다. 이에 문화재관리국에서 1965년 12월 21일부터 5일간 발굴을 해본 결과, 지표아래 약40cm 지점에서 석불 한 점이 출토되었고 이어서 지름 2m정도의 범위 내에서 계속 석불들이 나왔다. 석불을 캐내면서 주변 석축들의 형태를 살펴보니 그것은 돌로 짠 우물이며 석불은 이 속에서 나온 것이었다. 우물 깊이 2.6m 지점에서 마지막 석불이 출토되었는데 석불들은 대부분 목이 잘린 채로 발굴이 되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훼손되어 우물 속에 던져진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때 출토된 석불은 좌불상 13기, 보살 입상 1기, 불두 5기, 광배 1점, 기타 6점이었으며 모두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이관하여 보존 전시되고 있다. 누가 왜 불상들의 목을 잘라 우물 속에 빠뜨렸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이에 대해 외침, 지진, 종교 갈등 등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먼저 몽골병란, 왜란, 호란과 같은 전란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불상을 파괴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모아 우물 속에 던졌다는 것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 큰 지진이 나면 대좌 위에 있던 불상이 굴러 떨어지는데 가장 약한 부분인 목이 떨어지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경주지역에 지진이 자주 발생했지만 안전한 받침대 위의 석불이 떨어질 정도의 강진이 있었다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설령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우물 속으로 불상을 집어 던져 묻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유교를 국가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에는 일부러 불상을 훼손한 경우가 더러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간혹 땀을 흘리는 불상에 대한 기록들이 있는데 이런 일이 있으면 유생들은 세상을 현혹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불상을 파괴하였다. 목불은 불태워지고 석불이나 금동불은 우물이나 저수지에 던져버렸다고 한다. 분황사 우물 속에서 발견된 불상도 조선시대 이와 같은 원인에 의하여 훼손된 후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분황사의 본래 사역은 현재보다 훨씬 더 북쪽으로 뻗고 있었으며 불상군이 출토된 우물의 위치는 현재 금당지 뒷담에서 약 33m 떨어진 지점으로 후일 분황사 발굴조사 결과 지금 북쪽 담장 뒤편에 분황사의 강당지가 있고 석불이 발견된 우물은 금당지에서 서북쪽 가까운 곳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이 훼손된 많은 불상들이 모두 분황사에 있었던 것으로는 믿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많은 불상은 본래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왜 하필이면 분황사 우물 속에 던져졌을까? 또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에는 이곳 분황사에서 출토된 석조관음보살 입상, 석조비로자나불 좌상, 석조불좌상 등 3점의 불상이 전시되어 있다.
1913년 11월 24일 경주시 성건동 186번지에서 김임수씨를 부친으로 허임순씨를 모친으로 출생했다. 어릴적 이름은 창봉으로 본명은 창귀, 자(字)는 시종으로 짓고 문학의 길을 걸을때는 동리라 하였는데 일생을 동리라 불리었다. 1929년 중외 일본에서 시 및 수필을 발표하고 193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입선 193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화랑의 후예>가 당선되고 다솔사와 해인사를 오가며 작품에 몰두하셨다. 그 뒤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산화>가 당선되고 단편 <바위> <무녀도> 등 수 편을 발표하였다. 서라벌예대 교수 예술원 회원, 유네스코 위원으로 피촉되고 1955년 <흥남철수>, <밀다원> 시대로 자유 문학상을 수상 하셨다. 1973년 중앙대 예술대 학장 및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78년 장편소설 <을화>를 발표하였다. 을화는 노벨문학상 본선에 진출하였다. 1983년 한국문인협회이사장 대한민국예술원 원로회원을 하셨으며 시집 <패랭이 꽃>은 마지막으로 뇌졸중으로 쓰러지시며 1995년 6월 17일 23시 영면하시었다. 동리 선생이 자란 곳 성건동의 주위는 선생의 문학배경을 만들어준 곳이기도 하다. 경주읍성으로 보면 서문 서천으로 열려있고 조금 북쪽으로 치우쳐 둥근 울책으로 둘러진 옥사(獄舍)가 있었고 사형당한 죄수의 수급이 대창에 달려 서문 앞에 있었을 것이다. 거대한 회나무의 거목이 서문 밖 길 길가에 긴 팔을 벌리고 있고 장승들이 줄을 서있던 장승배기가 있었으며 삼랑사 폐사도 있어 빈 당간지주가 서 있고 도살장도 있던 곳이었다. 그리고 강가엔 소시장들이 있어 막걸리를 마시는 목로주점이 만들어져 있었고 소털이 날리는 장터에 큰 솥에 국밥을 끓여 팔고 강가의 뚝변엔 밀과 보리가 한없이 자라던 곳이었다. 동리선생 동시에도 있듯이 ‘나는 오랜 옛 서울의 한 이름없는 마을에 태어나’ 이 마을을 성건리는 읍성의 바깥에 있다 하여 성 밖 동네라 불리었다. 소년 동리가 즐겨 놀던 곳 김유신 장군 묘소가 있는 부험듬과 송홋골, 금산재 근처 늪이 있고 <늪>과 <명상의 늪가에서>라는 수필집도 있는 동네, 선도산 골짜기엔 작은 샘이 흐르고 무녀들이 기도를 올리고 살풀이를 추며 신탁(神託)하던 곳. 그리고 남쪽 기린천에서 흘러내리고 황용산에서 알천으로 문천에서 기린천으로 흘러 모여 금장대의 소와 연결하여 동해에 흐르는 형산강이 시작되고 이곳 바위 고대인의 암각화도 새겨진 제를 올리던 곳. 그 벼랑아래 깊은 소가 있다. 현곡에서 구미산으로 오르는 길 그 안쪽에 수운선생 용담정이 있어 동학과 시천주 우리의 고유신앙이 새롭게 일어난 곳. 장윤익 선생은 ‘동학과 동방사상은 시천주와 풍류도 화랑정신을 바탕으로 우리의 고유신앙을 새롭게 정립한 독자적인 민족사상이며 동리는 이것을 자신의 문학사상으로 받아들여 샤머니즘의 세계를 추구한다. 동리는 쇠잔해가는 샤머니즘과 화랑후손들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동학사상”, 동방사상을 수용한다고’ 했다. <화랑의 후예>, <만자동경>, <산제>, <을화>, <무녀도>, <등신불>, <당고개 무당>, <황토기>, <역마> 등 대부분 동리소설은 ‘동방사상과 샤머니즘, 신인간新人間’주의를 중심과제로 삼는다. 이러한 무녀도의 모화와 그의 딸 낭이가 놀던 곳 ‘모화는 주막에서 술을 먹다 말고 화랑이(박수)들과 어울려서 춤을 추다 말고 별안간 미친것처럼 일어나 달아나곤 했다. 물으면 집에서 따님이 자기를 부르노라 했다’ 선도산, 김유신 묘, 금장대, 현곡 구미산 골자기의 배경이 동리의 소설에 배경이 되어 그곳에 빠져들게 한다. 우리 소년시절 금장대에서 떨어져 죽은 자의 혼을 무녀가 건지는 모습을 보았다. 신에게 끝없는 넋두리와 울음 그리고 물속으로 잠겼다가 건져지는 호리병, 태평소, 피리, 북, 장고이던가 음율과 가락을 따라 무녀의 넋두리는 알듯 말듯 노래했고 이러한 풍경이 동리소설 배경에 깔려 있었다. 을화는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문학상 본선 후보에 오르고 선도산은 붉은 노을에 잠긴다. 이 동리 소설의 무대가 펼쳐진 길을 따라 철로가 달리고 현곡의 언저리에 서경주역이 있다. 서경주. 얼마나 사무적인 이름인가. 문화도시에선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 소설의 거목의 산실로, 동리의 소설 세계로 새로운 문화마을이 태어나길 기원하며 동리역으로 불리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다음호에 계속
Q=경매와 공매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이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기로 한다. A=우선 경매는 채권자가 개인과 법인이고, 공매의 채권자는 국가이다. 국가라는 이유는 그 채권의 내용이 세금이 체납된 경우를 말한다. 그리고 경매는 경매법정에서 하지만 공매는 온라인상으로만 한다. 그 외 근거법의 차이와 방법상의 차이 등에 있어서 상당정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차례로 살펴본다. 농지를 취득할 경우에 경매는 해당관서로부터 발급받은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매각기일결정 선고 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공매의 경우는 소유권이 이전등기 이전까지만 제출하면 된다. 경매의 경우 매각결정은 매각기일로부터 1주일 내에 선고를 한다. 그러나 공매의 경우는 개찰일로부터 3일 내애 매각결정을 한다. 공유자우선매수신청의 경우도 경매의 경우는 매각기일의 종결고지 전까지 해야 한다. 그러나 공매의 경우는 매각결정기일 전까지 하면 된다. 그래서 공유자는 해당 경매기일로부터 3일 내에 매각결정기일 내에(개찰 후 3일 내) 신고를 하면 된다. 차순위 신고의 경우도 경매에서는 매각기일의 종결고지 전에 할 수 있지만 공매의 경우는 차순위 신고제도가 없다. 경매에서 납부기한 후의 납부는 재매각기일 3일 전까지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때까지의 이자는 연 20%의 지연이자를 물어야 한다. 그러나 공매의 경우에는 납부기한 후의 납부가 불가능 하다.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서 미납으로 되는 경우는 그 보증금을 배당할 채권액에 포함된다. 그러나 공매의 경우는 그 보증금을 체납액에 충당하고, 잔여금액을 체납자에게 지급한다. 경매에서는 잔금을 미납한 입찰자에게는 매수신청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공매에서는 매수신청이 가능하다. 그래서 공매에서는 매수인의 제한이 채무자에게만 있지 그 외에는 누구에게도 없다. 경매에서는 배당에 이의가 있는 경우는 배당기일에서 이의의 신청을 하고 배당이의의 소를 제기하면 된다. 그러나 공매의 경우는 배당이의의 소라는 것이 없고, 행정소송으로서 불복의 소를 제기하면 된다. 공매는 행정처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매는 인도명령이 있고, 인도명령에 의해서 인도되지 않을 경우에는 인도 집행으로 인도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공매의 경우는 인도명령이라는 것이 아예 없다. 인도명령과 인도의 집행은 법원의 판사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매에 의해 취득한 부동산의 점유자가 인도를 거부할 경우는 인도명령이나 인도의 집행 절차를 거칠 것이 아니라 곧바로 인도소송을 통해서 인도를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경매와 공매의 차이는 그 성질부터 다르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보다 빨리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채권의 성질이 일반채권과 체납된 세금이기 때문에 공매의 대상 목적물은 지분이 많다. 왜냐하면 상속된 재산에서 어느 한 상속자의 체납으로 인해 그 지분이 공매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는 지난달 30일 백주년기념관 화백홀에서 동국대 경주캠퍼스 선센터 건립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전달식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 초기불교 학생회가 지난달 9~22일까지 약 2주간 경주 라우갤러리에서 개최한 ‘선센터건립기금 모연을 위한 최길여 작가 사진전’을 통해 모금된 3200만원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길여 작가의 작품 17점과 황경환((주)진양유조선 회장) 동국대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 교수의 소장품 6점 등의 판매수익금과 후원금을 포함한 3200만원의 기금은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추진하는 선센터 건립을 위해 사용된다. 최길여 작가는 “부처님을 만나 삶의 행복을 밖이 아닌 나 자신에게서 찾게 됐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선센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법을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원 총장은 “선센터 건립에 도움을 주시고자 동국대 평생교육원 초기불교 학생회에서 발원 추진하신 행사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불교종립학교로서 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 선센터는 연 면적 약 700평, 지상3층 규모로 참선과 명상, 선체조와 다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다운 인성 교육의 요람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며 내년 8월경 완공예정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원드림센터에서 민관 거버넌스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시는 경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소장 강부원), 굿네이버스 경북남부지부(지부장 박용원), 경주시사회적기업협의회(협회장 이석안),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김동엽), (사)지역과소셜비즈(소장 김재경)와 도농복합도시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향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에서 △도농복합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기업 육성방안 제시 △청년 인구 이탈에 따른 청년의 사회적경제 창업기반 조성 지원 △지역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중앙정부사업과 연계한 창업 및 창직지원체계 구축 △민·관이 함께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경주시는 2017년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6차산업의 국비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특성과 특산물 자원을 활용한 지속적인 사업모델 지원과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달 26일 안전체험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산어촌지역 초등학교에 ‘찾아가는 119안전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사진> 경주소방서는 이날 모화초를 찾아 전교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참여해 배우고 실습해보는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연기식 소화기, 심폐소생술 마네킹 등 소방서의 안전체험장비를 활용해 소화기 사용법 배워보기, 소화전 이용 방수 체험해보기, 방화복·공기호흡기 착용으로 소방관 직업 체험해보기 등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수업 중 화재·지진 등 재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신속히 공터로 대피하는 연습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인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안태현 서장은 “도농복합지역인 경주의 특성상 농산어촌에 위치한 학교 학생들이 소방안전에 대한 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사실이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소방안전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알코올중독예방퇴치협회(회장 박현우)는 지난달 30일 경주역 광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알코올·약물중독 피해를 예방하고자 ‘제1회 술(알코올)과 건강 찾기 힐링 공연’을 가졌다. 경주시, 보건소, 한수원, 원자력환경공단, 동대헤어시티, 참뷰티 헤어숍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울함을 참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공연을 통한 힐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노래자랑과 마술공연 등 공연과 동대헤어시티와 참뷰티 헤어숍에서 준비한 이·미용 봉사가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공연도 즐겁고, 머리도 무료로 손질해줘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술이 과하면 나쁜건 알고 있지만 끊기가 어렵다. 하지만 조금씩 줄여가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한국알코올중독예방퇴치협회가 생긴지 몇 년 되었지만, 지역에 협회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지역 내 무허가 축사에 대한 적법화 추진에 적극 나선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6일 김중권 부시장과 축산, 환경, 건축 등 관계공무원 10여 명과 함께 무허가 축산농가를 방문해 농가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사진> 지난 2014년 3월 개정된 가축분뇨관리법에 따라 2018년 3월 24일까지 적법화가 이뤄지지 않은 무허가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해 사용중지 또는 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축산농가들은 설계비, 측량비, 이행강제금 등 비용부담 등 복잡하게 얽혀있어 적법화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적법화 의향은 있지만 행정규제와 비용부담 등의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문제점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적법화가 가능한 무허가 축사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교육과 홍보물 배부, 조례 제정 등 적법화 지원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젖소 사육농가의 세척수 정화시설 설치 48개소, 4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김중권 부시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겠지만 무허가 축사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농가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기간 내 적법화를 완료해 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행정지원을 통해 무허가 축사가 적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17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415만 필지의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5월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말하며 재산세,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의 과세표준 및 각종 부담금과 국·공유 재산의 사용료 산정 등에 활용된다. 도내 국공유지를 제외한 지가 총액은 177조7136억원으로 전년 163조7393억원 보다 13조9743억원 증가했으며 지가상승률은 작년대비 평균 8.06% 상승했다.(전국 평균 5.34% 상승) 주요상승지역은 예천군 18.50% 영덕군 14.08%, 영천시 14.01%로 각각 안동·예천 신도시조성사업,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등이 상승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도내 최저 상승 지역은 경주시(3.55%)로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고지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대지, 개풍약국)로 전년과 동일한 12,300,000원/㎡(평당 40,661,340원)이며, 최저지가는 울진군 기성면 이평리 641번지(답, 현황:임야)로 142원/㎡(평당 469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최고·최저 공시지가/최고 :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 화장품판매점(83,100,000원/㎡당), 최저 :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 산287 임야(120원/㎡당)) 또한 도민의 자존심인 ‘독도’(국, 해양수산부)는 울릉읍 독도리 임야91필, 대지 3필, 잡종지 7필 총101필지 총면적 187,554㎡(56,735평)로서, 전체 공시지가 총액은 54억3103만원으로 지난해(50억563만원) 대비8.50%(4억2,540원) 상승했으며 최고지가는 독도리 27번지(잡종지, 동도선착장)로 ㎡당 110만원이며 최저지가는 독도리 20번지(임야)로 ㎡당 2350원이다. 특히 지난 2000년 독도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 이래 ‘우리땅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해저 자원의 경제적 가치와 독도에 투입된 경제적 비용 등이 매년 독도의 지가를 상승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결정·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경상북도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gb.go.kr/), 관할 시·군·구청 홈페이지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토지가격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시·군·구청과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활용하거나,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에 6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김헌덕)는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지난달 30일 황성 축구공원에서 ‘경주시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인사 및 장애인단체 협의회 관계자, 장애인과 가족 등 2500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열렸다. 식전행사로 실시된 난타공연과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1부 행사인 기념식이 진행됐다. 김헌덕 회장은 “장애인 복지향상과 인권개선을 위해 오늘 행사를 함께 해주신 장애인단체협의회 단체 회장님들께 고맙다”면서 “장애인의 날 행사인 만큼 즐거운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부 행사인 어울림 한마당행사에서는 장애인 가족들의 화합도모를 위한 윷놀이와 장기자랑 및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시장상-차유진, 최선희, 김전성, 김정순, 최외순, 최명숙 ▶국회의원상-문순희, 이보라, 이상희, 박태호, 조길영, 김형민, 최정호, 김수연, 이원진, 김성일 ▶시의장상-노병영, 김태순, 김지연, 이명하, 한기석, 김지훈 ▶교육장상-현건우, 이승우, 김수민 ▶경찰서장 감사장-서영모, 김태종, 한진환 ▶단체협의회 공로패-김동식, 정형화 ▶단체협의회 감사패-이윤희, 이명진, 구희정 ▶모범회원 표창장-오낙진, 양송란, 김용덕, 홍인숙, 정연재, 김혜정, 황복순, 이상수, 최석창.
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는 지난달 26일 내남면 소재 경주푸른마을을 방문해 고추다듬기 및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경주푸른마을은 중증장애인 등 50여 명의 장애우들이 전문적인 직업 재활을 하며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 복지 시설이다. 이날 경주경찰서 사랑나눔봉사단은 장애우들이 먹을 고춧가루용 고추 다듬기 봉사 및 시설 내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양우철 서장은 “경주경찰서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직업재활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중증장애우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주경찰은 지역 내 치안유지와 함께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동 소재 중국요리전문점 백리향(대표 고록재)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지역 28개소 경로당 어르신들께 정성을 담은 점심을 대접하고 있어 화제다. <사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백리향은 매일 130여 명씩 총 650여 명에게 직접 요리 후 경로당으로 배달해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눴다. 특히 3년 전부터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년 점심 나눔 행사를 이어오며 이웃사랑 나눔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황성경로당(회장 이상택)의 한 어르신은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경로당까지 직접 찾아와 차려주는 점심이라 더욱 맛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고록재 백리향 대표는 “어르신들께서 흡족해하시는 것을 보니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임동주 황성동장은 “행정에서도 주민이 행복한 황성동, 주민과 함께하는 살기 좋은 황성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책읽어주기 운동은 엄마, 아빠와 교사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줌으로써 책의 재미를 더하고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도록 하자는 취지의 독서운동이다. ㈜글로벌코리아의 평생교육사, 심리상담사이자 N.H마음코칭연구소의 김민성 대표는 5년째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책읽어주기 봉사를 해오고 있다. 김민성 씨의 책읽어주기 봉사는 슬로우리딩을 통해 아이들이 한 문장, 단어, 해석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문장을 읽더라도 그 안의 모든 흐름을 아이들이 파악할 수 있고, 새로운 문장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책읽어주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민성 씨는 책을 읽어주기만 해도 아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정서형성, 이해력과 상상력의 향상 등이 그것이라고 했다.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은 내용을 머릿속에서 상상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도 생기고, 마음을 쓰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일상에서는 접하기 힘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김민성 씨는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감대의 형성’이라고 했다. 민성 씨는 책읽어주기를 통해 생성된 공감대가 부모와 아이의 심리적 갈등도 많이 해소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책을 읽어주면 ‘함께’ 정보를 공유한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런 공감대가 계속적으로 형성되면 부모와 아이의 벽이 많이 낮아지게 됩니다”, “책을 읽어줄 때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부끄러움이 잠시 잊으면 됩니다. 손짓과 발짓 책에 나온 표현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이들이 책을 이해하기 쉽고 책을 읽는다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또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학년과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나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책읽어주기는 저학년일때는 책에 흥미와 취미를 가질수 있게 해줍니다. 고학년이 되어서도 책읽어주기가 이어진다면 아이가 이해력이 높아져서 집중력도 함께 향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책읽어주기는 정해진 기간이 없는 것입니다” 김민성 씨는 책읽어주기 활동이 지역에서 많이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 책읽어주기 활동을 많은 사람에게 권하고 있다. “책을 읽어준다는 행동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고 경험이 됩니다. 인성이 강조되는 이 때. 집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인성교육이 바로 책읽어주기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지난달 30일 The-K호텔 경주에서 수학여행 관련 경북도교육청, 경북도청, 경주교육지원청, 경주시청 담당자 및 경주시 초·중·특수학교장을 대상으로 경주지역 수학여행 시·도교류 활성화 방안 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특히 이번 협의회는 지진 이후 수학여행단 방문이 급감한 지역의 수학여행 활성화를 위한 시도교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북도교육청 학생생활과, 경북도청 관광진흥과, 경주교육지원청, 경주시청 관광컨벤션과에서 사전에 준비한 기관별 대책에 대해 상호 논의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경주지역 초·중학교 수학여행 희망지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도권과 제주권의 초·중학교 중 경주지역 수학여행을 희망하는 학교와 경주지역의 초·중학교의 자매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 권혜경 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희망 학교 간의 1:1 교류를 통한 경주지역 수학여행을 적극 안내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며 “교육과 행정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경주시와 경주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만족하는 즐겁고 뜻깊은 수학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베트남출신 도안응억휴 학생이 지난달 28일 경남 양산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된 2017 제6회 베트남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말하기 대회에는 응웬 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를 비롯해 부·울·경 베트남 유학생회 대표 및 5개 대학 대학생 130명, 발표자 11명이 참석하였으며 올해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이해 베트남 공영 VTV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유학생의 관점에서 보고 느끼는 청렴한 한국의 새 모습’이란 주제를 발표한 도안응억휴 학생은 최우수상과 함께 베트남 왕복 항공권을 수상했다. 도안응억휴 학생은 “3년간 한국생활을 통해 느낀 한국은 새로운 법이나 제도가 만들어지면 누구나 지키려고 애쓰는 나라인 것 같다”며 “한국에서 배운 교육과 김영란법을 비롯한 부패방지법에 대한 경험이 베트남에 돌아갔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백설향 동국대 국제교류처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전국 유일의 베트남 대사관 지정 유학생 지원 기관이다. 유학생 요구사항 수렴,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의 유학생 적응력 강화사업과 장학사업, 유학생 만족도 제고사업 및 취업역량 강화사업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유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라벌여중(교장 백영호)은 지난달 27일 진로상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늘보자원봉사단 학생 22명이 민제의집(우봉복지재단,시래동 소재)을 방문해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손 마사지, 네일아트 등을 재능기부 했다고 밝혔다. <사진> 늘보자원봉사단은 매주 토요일 핸드마사지, 네일아트를 배우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네일 아트 시연에 앞서 자연스러운 핸드 마사지를 통한 어르신들의 심신 안정과 개인 취향을 고려한 네일아트 시연으로 밋밋한 손을 예쁘고 부드러운 손으로 변화시켜 어르신들에게 높은 만족감과 호응을 끌어냈다. 민제의집 담당 요양사들은 “할머니들 중에 매니큐어 바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좋았다. 손 마사지를 해줘서 다들 너무 좋아 하신다”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늘보자원봉사단은 앞으로도 네일아트를 활용한 봉사활동을 매달 실시할 계획이다.
화랑교육원(원장 이동준)은 지난달 23~26일 도내 각 중학교 대표 남학생(전교 정·부회장) 105명을 대상으로 제1기 ‘새화랑과정’수련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새화랑과정은 연간 총 4기수(5월에 중3남, 중3여, 10월에 고2남, 고2여) 중 첫 번째 수련과정이었다. ‘화랑의 얼과 전통문화를 계승하여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여 새화랑을 육성한다’는 수련목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련활동이 진행됐다. 첫날은 화랑도와 화랑정신이라는 특강을 시작으로 화랑풍류체험(국궁, K-POP, 모듬북), 신라문화체험(뮤지컬 관람)을 가졌다. 둘째날(극기의 날)에는 경주 남산현장답사를 통해 화랑도의 호연지기와 조국애의 기회를 몸소 체험한 후, 외부특강(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체험했다. 셋째날(화합의 날)에는 외부특강(경제금융), 심폐소생술 및 화랑유적지(감은사지, 대왕암, 양남주상절리) 탐방, 분임별 어울마당 발표와 새화랑 다짐의식을 가졌다. 넷째날(결실의 날)에는 외부특강(통일의 길) 및 나의 자화상 그려보기(버킷리스트 작성), 우정나누기(롤링페이퍼 작성), 설문조사와 환경정화봉사활동, 수료식과 단체기념촬영으로 모든 수련활동을 종료했다.
수봉교육재단 경주중·고는 설립자인 수봉 이규인 선생을 기리는 향례를 지난달 20일 외동읍 괘릉리 수봉정에서 거행했다. 종래 유림과 지역인사들이 주축이 됐던 행사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학교의 뿌리와 수봉정신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학교 중심행사로 진행했다. <사진> 경주고 2학년 학생 전체와 경주중 학생임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등 모든 제관과 집사는 학생들이 맡았다. 수봉 이규인 선생은 일제 강점기 교육구국만이 우리나라가 살아갈 길이라면서 민족사학 수봉학원을 1938년에 설립했다. 근검(勤儉) · 교학(敎學) · 의휼(義恤)의 정신으로 ‘의식주에 족한 이 외의 것은 내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빈민구제와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온 힘을 쏟았다. 이에 조국독립을 위해 이육사, 신돌석 장군 등 애국지사들의 출입이 잦았을 뿐만 아니라, 독립자금을 지원하면서 조국독립을 위해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태형 수봉교육재단이사장은 “지역민들의 연중행사보다는 장차 국가의 동량이 될 우수한 경주중·고 학생들에게 수봉정신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평생 그 뜻을 새기며 살아가게 해 민족의 인재로 역할하게 하고, 수봉 선생의 큰 뜻을 잘 받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생활예술고(교장 김지은)는 지난달 25~27일 여수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참가해 청소년 동아리경진대회 대상(여성가족부장관) 및 우수 체험부스(여성가족부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사진> ‘꿈과 미래를 디자인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여성가족부와 전남, 여수시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삼성생활예술고 북치고두드리고, 이조베이커리, 발e편한 세상 3개 동아리가 참가했다. ‘북치고두드리고’는 박람회의 청소년 동아리경진대회에 무대공연부문에 참가해 조리난타 퍼포먼스로 대상(여성가족부장관)을 수상, ‘이조베이커리’동아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먹거리인 제과·제빵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제과제빵’이라는 직업 분야에 대한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발e편한 세상’동아리는 피부미용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에 초점을 맞추어 발 관리와 풋스크럼, 석고방향제 만들기를 통해 창업 동아리로서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공해 미래를 디자인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위한 좋은 체험기회를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교장은 “이번 박람회 체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도 자신들의 꿈과 미래를 디자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평소 자신을 가꾸고 다듬은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져 영광이며,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