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우체국(국장 박계화) 행복나눔봉사단은 지난 2일 경주노인복지센터(소장 김경태)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대상 어르신 10명을 모시고 ‘어르신 장수사진 황혼의 미소 촬영’을 진행했다. 경주우체국 직원들은 이번 장수사진촬영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어르신들에게 준비한 다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촬영 전 긴장을 풀어 드리기도 했다. 경주우체국 박계화 국장은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함께 준비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경주노인복지센터 김경태 소장은 “스스로 본인의 장수사진을 준비할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경주우체국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주우체국은 지난해 지역 내 경주노인복지센터로 편지를 매개체로 한 소원편지우체통을 설치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물품을 지원하는 우체국 행복나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주시의회(의장 박승직)는 지난 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22일간 일정으로 제224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휴회기간 중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활동을 한다. 제2차 본회의에는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의, 2016년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시정질문, 기타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제3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 기타 안건을 처리하고 22일간의 정례회를 모두 마치게 된다. 제1차 본회의 일정은 제224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경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휴회의 건으로 진행된다. 3일부터 11일까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조례안과 일반안건, 2016년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한다. 이어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제1·2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21일은 휴회기간 중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현장방문 등을 실시한다.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의, 2016년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심의, 기타 안건처리를 심의 의결하고 시정질문을 실시한다. 이어 23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과 기타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은 경주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운영 규약 동의(안), 2017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4차 변경(안), 경주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경주시립도서관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서관 본관 노후화된 냉난방기 교체 공사를 실시했다. 시립도서관 본관의 냉난방기는 그동안 노후화가 진행돼 잦은 고장으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였을 뿐만 아니라 냉난방 효율이 저하돼 에너지 낭비의 원인이 되고 화재발생의 위험의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립도서관은 지난 4월부터 약 50일간 냉난방 설비 교체 공사를 전면 실시하고, 공사 기간 내 야간작업으로 휴관 일수를 줄이고 부분휴관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각 자료실 및 열람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이해근 경주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냉난방기 교체 공사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물 내 공간 재구성과 기자재 교체·보수 등으로 도서관이 평생학습의 장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생활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설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으로 이어지는 석굴로의 도로포장 덧씌우기 공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석굴로 도로는 기존 도로포장 상태 불량으로 버스기사와 관광객들로부터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시는 우선 포장불량 구간인 5~7km 지점에 약 1km 정도 포장을 완료했으며, 그 외 불량구간에 대해서도 조사 후 예산을 확보해 덧씌우기 공사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박수현 도로과장은 “석굴암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차질 없이 도로정비를 해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총재 김헌규. 이하 환실협)는 지난달 31일 양남면 읍천항 주상절리 공원에서 회원 및 지역주민, 관계기관, 학생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바다의 날’ 행사를 가졌다. ‘바다의 날’은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해양 자유이용 시대에서 해양 분할 경쟁시대로 바뀌게 되면서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자 이러한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에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은 전국적으로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다양한 행사를 해왔었다. 이날 행사는 경주시청 권영만 양남면장, 박효철 환경과장, 구중모 해양수산과장, 설동근 원자력정책과장, 백민석 양남면발전협의회장,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 양남초, 나산초, 양남중,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주대, 형산강살리기자원봉사회, 경주교육발전협의회, 환실협임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헌규 총재의 기념사와 권영만 면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수원(주) 서경석 차장, 월성원자력본부 박동운 팀장 감사패 전달, 독도재단으로부터 대여한 독도사진전시회, 이영미 원장(이영미무용학원)의 독도플래시몹 등 기념행사와 주상절리 공원을 중심으로 부두, 방파제, 주차장, 상가 , 파도소리길등에 대한 정화활동을 펼쳐서 1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읍천항 상가의 김모 씨는 “안 그래도 요즘 손님이 줄어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환경단체회원과 관계공무원,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와서 깨끗하게 정화활동을 해주니 절로 힘이 난다” 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헌규 총재는 기념사에서 “우리는 소중한 바다를 가꾸고 활용해서 풍요로운 미래를 개척함과 동시에 소중한 자산인 깨끗한 해양환경을 잘 보전하여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앞으로도 환실협은 세계 10대 해양강국인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과 번영이 걸려있는 바다의 중요성과 진취적인 해양 정신을 함양하고 푸른 경주 바다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12일부터 실시되는 경주시의회 2017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시정요구에도 경주시의 개선노력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반복된 지적에도 경주시가 시정조치나 대책 마련에 소홀해 ‘행감 무용론’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22일간 일정으로 제224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데 이어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경주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지난 2014년 7월 출범한 제7대 경주시의회로서는 네 번째이자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제7대 시의회 출범 후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한 행감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지적을 받은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감사 때마다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의 단골메뉴는 △각종 위원회 위원 구성과 운영 철저 △사회단체 등 각종보조금 지원 및 정산 문제 △시설공사 설계변경 지양 등이다. 이는 경주시 대다수 부서와 읍·면·동 전반에 걸쳐 실시한 행감에서 매년 시정 등의 요구를 받았던 사항들이다. 본지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각종 위원회 구성 고질적 문제 개선 안 돼 경주시의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한 지적은 매번 행감에서 부서별로 번갈아가며 제기됐다.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시정 2건, 처리 1건, 2015년 시정 2건, 건의 2건, 2016년 시정 4건 등 매년 조례와 상응하지 않는 위원회 위원 구성 등을 이유로 지적받아 왔다. 경주시의회는 감사 처리 결과를 시정요구, 처리요구, 건의요구 등 3개로 구분하고 있다. 시정은 법령(규정)과 예산에 위배된 집행으로써 시정이 필요한 사항, 처리는 시정은 아니더라도 불합리해 집행부가 처리해야 할 사항, 건의는 집행부에 건의·희망사항을 말한다. 각종위원회 위원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한 지적사항을 열거하자면 이렇다. 2014년 9월 경제진흥과(현 창조경제과)를 상대로 한 행감에서 경주시물가대책위원회와 관련해 위원 구성이 물가정책에 대해 풍부한 사람을 위촉하고, 여성위원 비율을 조례에 맞게 위촉해야 한다며 시정요구했다. 또 안전재난과도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위원회 위원이 2006년 구성 당시부터 8년 넘도록 재위촉 돼 조례에 맞게 재구성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토지관리과 소관 경주시지적재조사위원회도 회의 실적이 없어 처리요구했다. 2015년 행감에서는 이와 관련한 지적이 집중 제기됐다. 문화예술과를 상대로 한 행감에서 문화예술 관련 3개 위원회에 관련 전문가가 중복 구성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단일의 통합위원회 구성을 검토할 것을 건의요구했다. 또 신라문화융성과 소관 봉황로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자문위원회는 여성위원이 없어 경주시 각종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맞도록 30% 이상을 여성으로 위촉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관광컨벤션과와 도시디자인과를 대상으로는 각각 6개 및 5개 위원회의 위원이 중복되므로 통합위원회 구성을 건의했다. 또 기획예산담당관 소관 시정조정위원회는 위원 중 사회단체보조금을 지급받는 단체의 장이 포함돼 조례에 위배된다고 지적하며 시정요구했다. 이 같은 지적은 2016년에도 마찬가지였다. 평생학습센터 소관 평생교육협의회는 1년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아 조례 규정에 따라 정기회의를 개최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또 공보담당관의 경주시홍보자문위원회는 성격상 홍보와 관련된 인사가 부족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홍보활동을 할 수 있는 위원을 위촉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정책기획담당관 경주시업무평가위원회는 참석률이 저조한 위원에 대해 지적하며 위원 위촉을 철저히 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이외에도 도시디자인과 소관 위원회는 관련 전문가 부족 문제를 개선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이처럼 각종 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해 해당부서는 다르지만 엇비슷한 이유로 시의회의 시정요구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경주시가 지적사항에 대한 해결의지조차 없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관련 분야 전문가 부족 등 인력난으로 인해 사실상 위원회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지역 내 인력풀을 최대한 가동해 위원회 성격과 적합한 위원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보조금 지원사업 부실 관리 도마에 올라 경주시의 사회단체 등 각종 보조금 지원 및 정산에 대한 부실한 관리는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업 내용에 대한 성과관리 부족, 예산지출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신용카드사용 미비 등이 주요 지적사항이다. 특히 민간행사보조사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문화관광실 소관 사업에서 지적이 많았으며, 시정요구 내용도 유사했다. 사회단체 등 각종 보조금 지원 및 정산 현황과 관련 예산 사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신용카드사용 의무화, 자부담 대상사업 기준 마련, 민간행사 현장점검 등 정산 및 감독을 철저히해야 한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이 같은 지적이 집중 포화된 것은 지난 2015년 7월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였다. 당시 경주시의회 1·2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가 실시한 감사에서 공통적으로 쏟아진 지적이었다. 특히 문화예술과를 상대로 한 행감에서는 2014년 집행된 13개 사업 민간경상보조사업 중 총 사업비 대비 신용카드 사용율이 10%가 안 되는 사업이 5개로 나타났다. 이중 신용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업도 1건으로 확인되면서 시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정산서를 면밀히 검토해 성과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과 예산지출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일반경비에 대해 신용카드를 사용토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매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올해 제출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민간행사보조사업 정산결과 일부 사업의 신용카드 사용비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행감에서 또다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시설공사 설계변경 개선책 마련 시급 경주시 본청을 비롯해 읍·면·동의 각종 시설공사와 관련, 설계변경으로 인해 추가로 예산이 투입되거나 수의계약 금액 한도를 넘는 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도 단골메뉴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공사 설계 시 사전 검토 및 현장 확인을 통해 설계변경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을 요구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 그 사례로는 건설과 대상 2014년 행감에서 설계변경 처리요구에 이어 2015년엔 외동 괘릉리 종달보 용수로 및 농로포장 공사 계약금액이 설계변경으로 당초 대비 45%인상 변경됐다며 설계용역 발주 시 현장조사 등을 철저히 해 설계변경을 지양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이 같은 시정요구는 읍·면·동 행감에서 특히 많았다. 읍·면·동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사 설계 시 사전조사 및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설계변경이 최소화 되도록 해야 한다는 시정요구는 매년 읍·면·동 행감 시정요구 공통사항에 오를 만큼 반복적으로 지적된 사항이었다. ■시의회, 매년 요구자료 및 감사결과 건수 줄어 한편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계획서에 따르면 제1·2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가 이번 행감을 위해 집행부에 요구한 자료는 제1특위 215건, 제2특위 205건 등 총 420건이다. 이는 지난해 425건 대비 5건 줄었으며, 가장 요구자료가 많았던 2015년 452건에 비해 32건 감소했다. 1·2행감 특위를 통틀어 요구자료가 가장 많은 부서는 시민행정국으로 63건이었다. 이어 문화관광실 57건, 경제산업국 46건, 도시개발국 40건 등의 순이었다. 전체 부서 공통 요구자료 건수는 각각 28건씩 이었다. 또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한 행감에서 감사결과 건수도 매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행감에서 시정 24건, 처리 57건, 건의 33건 등 총 ‘114건’이 지적됐다. 이는 전년 시정 14건, 처리 95건, 건의 33건 등 ‘132건’ 대비 18건 줄어들었다. 특히 지적사항이 가장 많았던 2014년 시정 34건, 처리 75건, 건의 51건 등 ‘160건’에 비해서는 무려 46건 감소했다. 이처럼 요구자료 및 감사결과 건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A시의원은 “집행부의 사업이 종결되거나 감사결과 조치된 사항들이 제외되면서 요구자료나 감사결과 건수가 줄어든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집행부의 적절한 예산집행 여부 등을 가려 대안을 제시하는 감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돼온 시정요구에 대해 집행부가 제대로 조치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덧붙였다.12일부터 실시되는 경주시의회 2017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시정요구에도 경주시의 개선노력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반복된 지적에도 경주시가 시정조치나 대책 마련에 소홀해 ‘행감 무용론’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22일간 일정으로 제224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데 이어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경주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지난 2014년 7월 출범한 제7대 경주시의회로서는 네 번째이자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제7대 시의회 출범 후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한 행감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지적을 받은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감사 때마다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의 단골메뉴는 △각종 위원회 위원 구성과 운영 철저 △사회단체 등 각종보조금 지원 및 정산 문제 △시설공사 설계변경 지양 등이다. 이는 경주시 대다수 부서와 읍·면·동 전반에 걸쳐 실시한 행감에서 매년 시정 등의 요구를 받았던 사항들이다. 본지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각종 위원회 구성 고질적 문제 개선 안 돼 경주시의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한 지적은 매번 행감에서 부서별로 번갈아가며 제기됐다.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시정 2건, 처리 1건, 2015년 시정 2건, 건의 2건, 2016년 시정 4건 등 매년 조례와 상응하지 않는 위원회 위원 구성 등을 이유로 지적받아 왔다. 경주시의회는 감사 처리 결과를 시정요구, 처리요구, 건의요구 등 3개로 구분하고 있다. 시정은 법령(규정)과 예산에 위배된 집행으로써 시정이 필요한 사항, 처리는 시정은 아니더라도 불합리해 집행부가 처리해야 할 사항, 건의는 집행부에 건의·희망사항을 말한다. 각종위원회 위원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한 지적사항을 열거하자면 이렇다. 2014년 9월 경제진흥과(현 창조경제과)를 상대로 한 행감에서 경주시물가대책위원회와 관련해 위원 구성이 물가정책에 대해 풍부한 사람을 위촉하고, 여성위원 비율을 조례에 맞게 위촉해야 한다며 시정요구했다. 또 안전재난과도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위원회 위원이 2006년 구성 당시부터 8년 넘도록 재위촉 돼 조례에 맞게 재구성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토지관리과 소관 경주시지적재조사위원회도 회의 실적이 없어 처리요구했다. 2015년 행감에서는 이와 관련한 지적이 집중 제기됐다. 문화예술과를 상대로 한 행감에서 문화예술 관련 3개 위원회에 관련 전문가가 중복 구성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단일의 통합위원회 구성을 검토할 것을 건의요구했다. 또 신라문화융성과 소관 봉황로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자문위원회는 여성위원이 없어 경주시 각종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맞도록 30% 이상을 여성으로 위촉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관광컨벤션과와 도시디자인과를 대상으로는 각각 6개 및 5개 위원회의 위원이 중복되므로 통합위원회 구성을 건의했다. 또 기획예산담당관 소관 시정조정위원회는 위원 중 사회단체보조금을 지급받는 단체의 장이 포함돼 조례에 위배된다고 지적하며 시정요구했다. 이 같은 지적은 2016년에도 마찬가지였다. 평생학습센터 소관 평생교육협의회는 1년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아 조례 규정에 따라 정기회의를 개최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또 공보담당관의 경주시홍보자문위원회는 성격상 홍보와 관련된 인사가 부족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홍보활동을 할 수 있는 위원을 위촉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정책기획담당관 경주시업무평가위원회는 참석률이 저조한 위원에 대해 지적하며 위원 위촉을 철저히 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이외에도 도시디자인과 소관 위원회는 관련 전문가 부족 문제를 개선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이처럼 각종 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해 해당부서는 다르지만 엇비슷한 이유로 시의회의 시정요구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경주시가 지적사항에 대한 해결의지조차 없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관련 분야 전문가 부족 등 인력난으로 인해 사실상 위원회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지역 내 인력풀을 최대한 가동해 위원회 성격과 적합한 위원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보조금 지원사업 부실 관리 도마에 올라 경주시의 사회단체 등 각종 보조금 지원 및 정산에 대한 부실한 관리는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업 내용에 대한 성과관리 부족, 예산지출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신용카드사용 미비 등이 주요 지적사항이다. 특히 민간행사보조사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문화관광실 소관 사업에서 지적이 많았으며, 시정요구 내용도 유사했다. 사회단체 등 각종 보조금 지원 및 정산 현황과 관련 예산 사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신용카드사용 의무화, 자부담 대상사업 기준 마련, 민간행사 현장점검 등 정산 및 감독을 철저히해야 한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이 같은 지적이 집중 포화된 것은 지난 2015년 7월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였다. 당시 경주시의회 1·2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가 실시한 감사에서 공통적으로 쏟아진 지적이었다. 특히 문화예술과를 상대로 한 행감에서는 2014년 집행된 13개 사업 민간경상보조사업 중 총 사업비 대비 신용카드 사용율이 10%가 안 되는 사업이 5개로 나타났다. 이중 신용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업도 1건으로 확인되면서 시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정산서를 면밀히 검토해 성과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과 예산지출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일반경비에 대해 신용카드를 사용토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매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올해 제출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민간행사보조사업 정산결과 일부 사업의 신용카드 사용비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행감에서 또다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시설공사 설계변경 개선책 마련 시급 경주시 본청을 비롯해 읍·면·동의 각종 시설공사와 관련, 설계변경으로 인해 추가로 예산이 투입되거나 수의계약 금액 한도를 넘는 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도 단골메뉴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공사 설계 시 사전 검토 및 현장 확인을 통해 설계변경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을 요구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 그 사례로는 건설과 대상 2014년 행감에서 설계변경 처리요구에 이어 2015년엔 외동 괘릉리 종달보 용수로 및 농로포장 공사 계약금액이 설계변경으로 당초 대비 45%인상 변경됐다며 설계용역 발주 시 현장조사 등을 철저히 해 설계변경을 지양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이 같은 시정요구는 읍·면·동 행감에서 특히 많았다. 읍·면·동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사 설계 시 사전조사 및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설계변경이 최소화 되도록 해야 한다는 시정요구는 매년 읍·면·동 행감 시정요구 공통사항에 오를 만큼 반복적으로 지적된 사항이었다. ■시의회, 매년 요구자료 및 감사결과 건수 줄어 한편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계획서에 따르면 제1·2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가 이번 행감을 위해 집행부에 요구한 자료는 제1특위 215건, 제2특위 205건 등 총 420건이다. 이는 지난해 425건 대비 5건 줄었으며, 가장 요구자료가 많았던 2015년 452건에 비해 32건 감소했다. 1·2행감 특위를 통틀어 요구자료가 가장 많은 부서는 시민행정국으로 63건이었다. 이어 문화관광실 57건, 경제산업국 46건, 도시개발국 40건 등의 순이었다. 전체 부서 공통 요구자료 건수는 각각 28건씩 이었다. 또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한 행감에서 감사결과 건수도 매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행감에서 시정 24건, 처리 57건, 건의 33건 등 총 ‘114건’이 지적됐다. 이는 전년 시정 14건, 처리 95건, 건의 33건 등 ‘132건’ 대비 18건 줄어들었다. 특히 지적사항이 가장 많았던 2014년 시정 34건, 처리 75건, 건의 51건 등 ‘160건’에 비해서는 무려 46건 감소했다. 이처럼 요구자료 및 감사결과 건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A시의원은 “집행부의 사업이 종결되거나 감사결과 조치된 사항들이 제외되면서 요구자료나 감사결과 건수가 줄어든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집행부의 적절한 예산집행 여부 등을 가려 대안을 제시하는 감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돼온 시정요구에 대해 집행부가 제대로 조치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노인회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경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경주시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인 인권보호와 학대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박정환 교육홍보팀장은 건천 조전1리, 산내 신원2리 행복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 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 이행 방안 등 인간 존엄성 보장을 위해 인간답게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강연했다. 또 노인 특성으로 인해 침해받기 쉬운 부분이 보호되고 보장받도록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노인학대의 특성은 복합성, 반복성, 지속성, 은폐성이 있으며 노인학대의 유형으로 신체적·재정적·정서심리적·성적학대, 방임을 예로 들었다. 박 팀장은 남편과 사별한 부인이 집을 팔고 아들집에 들어갔다가 1년 여 만에 요양원으로 가가고, 다시 딸집으로 갔다 요양원으로 전전하게 된 사연을 사례로 들며 “노후생활을 원만하게 영위할 수 있으려면 현명하게 스스로를 대처해야 한다”며 “경제적으로 힘이 없고 쇠약해지는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산을 물려 준 뒤 아들에게 학대당하는 노인, 아들과 공동명의로 된 집을 담보로 사업을 하다 강제 퇴거 당하는 노인, 고령화에 따른 고령자녀의 증가로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이른바 ‘노(老)-노(老)’ 학대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집을 공동명의로 바꾸고 가능하면 주택연금(모기지론)을 가입해 일정한 수입을 확보함과 동시에 재산을 누구도 손대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배우자와 사별, 요양병원 입원, 부득이하게 자녀 집에 들어가도 경제력만 있다면 이 같은 사례를 맞는 낭패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경제력이 노후해결의 지름길이라는 결론이다. 어떤 사람도 생로병사를 비켜갈 수는 없다”며 “진지하게 노후를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게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문의: 054-248-1389 윤태희 시민기자
자가면역이 파괴되었거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손상된 췌장(이자)이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여 인슐린치료가 필수인 1형 당뇨병과 평소 생활습관(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은 특히 과도한 체지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건강 및 체력과 연관되어 있는 반면에 2형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체중감소와 혈당강하를 향상시키는데 있다. 당뇨병 환자에 대한 운동처방은 다음과 같다. 1)운동빈도(Frequency) -유산소운동 : 주당 3~7일 -근체력운동 : 주당 2~3회(회당 최소 48시간 휴식필요) 2)운동강도(Intensity) -유산소운동 : 중강도(운동 중 대화가 가능할 수준) -근체력운동 : 최대근력의 60~80%수준으로 8~12회씩 2~3세트 3)운동형태(Type) 대근육군을 동적으로 움직이고 발살바호흡이나 등척성운동, 단관절운동, 소근육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4)운동시간(Time) -유산소운동 : 하루 20~60분 지속 혹은 10분씩 분할해서 주당 150분 축적 -근체력운동 : 대근육군의 8~10개의 다양한 관절운동 5)주의 -인슐린 작용이 최고일 때는 저혈당이 나타나기 때문에 운동을 권장하지 않는다. -늦은 저녁운동 시 탄수화물을 더 섭취해서 야간 저혈당 위험을 최소화한다. -운동 전과 후의 혈당수준에 따라 탄수화물 섭취와 약물을 조절하고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강도를 조정한다. -고혈당으로 인한 다뇨는 탈수와 체온조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강수)은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사적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맞춤형 관람 편의와 이용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은 이달부터 8월말까지 전국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동궁과 월지의 이용시간을 밤 10시 30분까지 30분 연장 운영한다.<사진> 이번 연장운영으로 관광객들이 보다 여유로운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고, 인근 첨성대, 대릉원 등 관광지과 연계해 머무르는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에 현금자동인출기(ATM)를 설치하고, 사적지와 주차장 등 공단이 관리하는 전 사업장에 카드단말기를 설치해 보다 편리한 결재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수익금의 투명성도 한층 높였다. 공단 관계자는 “관광객 편의에 맞춘 참신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경주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추억에 남는 경주, 다시 찾아오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7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내 지진방재 관련 전문가 및 지진안전분과위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지진방재 관련 용역’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지진 대응에서부터 복구단계까지의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 실행대책 수립 연구용역’과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향상을 위한 ‘건축물 내진기능 향상방안 연구용역’중간보고회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 및 의견 수렴 기회를 가졌다.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 실행대책 수립 연구용역’은 지진에도 안전한 경상북도 구축을 목표로 경북의 지진 유형과 지진대응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외의 선진 시스템을 비교 분석해 경북도에서 수립한 지진방재 4대 전략의 구체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지진방재 4대 전략은 ①지진 대응 조직 및 연구기능 강화 ②각종 시설물에 대한 내진기능 보강 ③지진경보 및 대피시스템 개선 ④ 교육훈련·홍보 강화 및 매뉴얼 정비 등이다. ‘건축물 내진기능 향상방안 연구용역’은 비용 및 주민인식의 문제로 민간건축물 내진보강이 미흡한 현실에서 민간건축물 내진률 향상을 위해 우리지역에 지진 유형과 건축물 분석을 통해 경북지역에 맞는 효율적인 내진보강 가이드라인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 결과물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발굴 및 체계적인 지진방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주 동궁원은 10일 네 번째 ‘문화가 있는 동궁원’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 동궁원은 이번 행사의 주제를 성큼 다가온 신록의 계절인 여름을 동궁원의 푸른 식물과 풍성한 문화공연, 관람객들의 경쾌한 박수소리로 즐겁게 맞이하자는 뜻에서 ‘신록의 찬미’로 결정했다. 우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식물원 2관에서는 ‘L 스트링즈’와 ‘오솔길 오카리나’의 명품공연이 펼쳐진다. ‘L 스트링즈’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연주자들의 모임으로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은 동궁원 특성을 고려해 동요, OST, 팝송,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솔길 오카리나’는 경주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오카리나 취미클럽으로 해바라기의 ‘뭉게구름’과 조항조의 ‘사랑꽃’ 등 모든 관람객들이 편하게 감상하고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곡 위주로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실외공간인 느티나무 광장에서는 3월 행사 때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던 ‘서라벌문화예술공연단’의 가요, 비보이, 시낭송 등 다양하고 신나는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문화가 있는 동궁원 공연은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요즘 안스리움, 뱅갈고무나무, 아레카야자, 틸란드시아 등 일명 ‘공기정화 식물’로 가득한 동궁식물원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최정화 동궁원장은 “여름을 맞아 푸름이 가득한 동궁원에서 오카리나·바이올린 등 연주 및 다양한 공연과 함께 싱그러움을 가득 안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산 편성 전에 철저한 타당성 조사와 준비가 있어야 겠다…
경주시가 경직된 회의장을 벗어나 시정 현안과 역점사업 현장을 찾아나서는 공감과 협업의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 홍보관에서 최양식 시장, 김중권 부시장과 실국소장 및 읍면동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찾아가는 현장 읍면동장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6월중 역점시책으로 새정부정책에 따른 분야별 정책과제 발굴 및 현안사업에 대한 국·도비 확보 등 시정 대응전략 수립,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경건하고 의미있는 행사 추진, 행정사무감사 준비 철저, 가뭄과 장마·집중호우 등 재난재해 사전대비 및 현장 안전점검 강화에 대한 당부와 주요 시정 공지사항에 대한 전달이 이뤄졌다. 특히 감포읍 해수욕장 개장 대비 사전 정비, 안강읍 안강시장 도로 정비, 산내면 가뭄에 따른 밭작물 대책, 내남면 안심~박달간 도로개설 등 읍면동 현안사항에 대해 읍면동장이 직접 보고하며 관계부서의 답변을 듣는 심도 깊은 토론과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회의를 마친 최 시장과 읍면동장들은 코라디움 홍보관을 견학하며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현황과 관리상황을 둘러보고 2차 표층처분시설 추진 사항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오전 비가 오는 가운데 이어진 현장 견학은 양남 주상절리 조망타워와 감포 오류캠핑장에서 계속됐다. 사계절 해양관광 복합공간 및 동해안국가지질공원 거점이 될 주상절리 조망타워는 현재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실내 공사 및 전시·조경시설 공사에 한창으로 오는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조망타워가 완공되면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부채꼴 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536호)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조성된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함께 읍천에서 나아까지 석탈해왕 테마 산책로인 탈해왕길이 내년에 완공되면 해마다 100만명 이상 찾는 주상절리 관광객 유입 효과가 극대화돼 동해안 관광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주 동해안의 힐링여행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감포 오류캠핑장은 지난해 폭증하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카라반 10대를 증설해 대형캐라반 28대와 야영장 8면으로 연중무휴 운영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하루 3분의 1, 많게는 절반가량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낸다. 1년에 200일 이상을 머무르고 있는 곳의 환경은 쾌적하게 유지되고 있을까? 사무실에는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사람들 틈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이산화탄소, 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담배 냄새 등이 직장인들의 업무공간에 스며들어 있다. 바로 지금, 여러분이 앉아있는 사무실 환경을 살펴보고 위험요소를 제거할 필요가 있다. ▶사무실 환경을 살펴보자 육아 휴직을 하다가 직장에 복귀한 35세 주부 이 모 씨. 그녀는 최근 들어 심해지는 두통과 피로감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육아와 직장 일을 병행하며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도 떨어지고, 하루 종일 눈이 따가운 증상이 심해져만 갔다. 퇴근을 하면 너무 피곤해서 잠이 급습하지만 누우면 정신이 맑아졌다. 이러한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몸은 지치고, 의욕이 있다가도 사라지는 건 당연한 일이 돼버렸다.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해봤지만 ‘정상’이라는 결과가 반복돼 결국 병원을 나섰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그녀가 필자의 외래 환자로 내원했을 때, 다시 한 번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육아휴직 이후 그녀는 새 부서로 발령받았는데, 1년 전에 신축한 사무실, 게다가 좁은 칸막이로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 종일 전화 상담을 한다고 말했다. 원인 모를 두통과 피로감은 바로 ‘새 건물 증후군’ 때문이었다. 새 건물에는 벤젠·아세톤·포름알데히드 등의 발암 물질과, 라돈·석면·일산화탄소와 같은 오염물질, 그밖에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있다. 때문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환기를 충분히 해야 했는데, 오히려 칸막이로 밀폐된 공간에서 게다가 온종일 ‘전화 상담’을 했으니 오죽했을까. 그녀의 두통과 피로감의 이유가 밝혀진 순간이다. ▶업무 공간 속 유해물질을 피하라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활 속에서 유해물질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당장 사무실을 나올 수도, 전체 환경을 뒤바꿀 수도 없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피하기 위한 ‘노력’이다. 사무실 안에서 최대한 유해물질을 피하고,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평소 사용하는 생활제품의 성분을 잘 관찰하는 것은 유해물질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료수 캔이나 영수증은 ‘비스페놀 A’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오랜 시간 손에 쥐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직장인들의 필수품인 커피는 일회용 종이컵에 마시기보다 머그잔을 이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컵라면 용기의 사용도 자제하자. 특히 컵라면 뚜껑에 라면을 덜어 먹거나, 봉지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것은 금물이다. 아울러 실내 금연은 필수다. 흡연을 하면 담배 자체에서 발생되는 유독물질 이외에도 흡연 후에 옷 등에 배인 잔류물과 실내의 유해물질이 결합해 암을 유발하는 새로운 오염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담배 연기가 옷과 의자, 카펫의 유해물질과 결합하면 며칠이 지나도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실내 오염원은 사전에 제거하자 업무 공간 속 유해물질을 피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실내 오염원을 제거하는 활동도 필요하다. 사무실 집기, 비품 등은 가급적 천연소재를 사용하고, 포름알데히드 처리를 하지 않은(화학 물질로 재가공을 하지 않은) 합판 등을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실내 환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사무실 창문, 출입문 등을 주기적으로 열어서 자연스러운 환기가 이뤄지도록 하고, 특히 많은 양의 인쇄 작업, 원자재 절단작업, 요리 등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활동이 있을 때는 자주 환기를 해야 한다. 새로운 사무실로 이사하는 경우에는 ‘베이크아웃(Bake Out; 실내 온도를 30∼40도 이상으로 높여 벽지나 바닥 등에 스며있는 인체 유해물질의 발생량을 일시적으로 높인 뒤, 환기를 통해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 방식을 활용해보자. 입주 전 약 7일간 실내 난방온도를 30℃ 이상, 8시간 정도 유지해서 내부 온도를 상승시키면 건축 자재 내부에 있던 휘발성 유기물질이 실내로 같이 배출된다. 이때 환기를 하면 새 건물 내부의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가 통상적으로 하루 사용하는 생활용품은 12가지 정도며 이 속에 든 화학물질은 대략 100여 가지라고 한다. 지금 내 책상 위에 쌓여있는 영수증은 없는가? 사무실 창문은 하루에 몇 번이나 열려 있는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우리의 생활공간을 돌아보고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전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던 경주경찰서 청사이전이 2008년 추진을 시작한 지 9년여 만에 첫 걸음을 뗐다. 경주시가 제출한 관련 안건이 경주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에서 원안가결된 것. 이번 안건에는 경찰서 청사 이전에 대한 내용을 직접적으로 담고 있지는 않지만, 사실상 경주경찰서 이전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는 제224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5일 2017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4차 변경안 ‘공공청사 및 문화원 건립’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은 지난 4월 11일 제222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문화행정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됐던 경주문화원 이전 관련 2017년 제3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과는 차이를 보였다. <본지 1288호 1면·3면 참조>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안건은 서악동 201번지 일원 부지 2만3000㎡에 지상 2층 2동, 건축연면적 2700㎡ 규모의 공공청사와 경주문화원을 신축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를 위해 토지매입비 48억원, 용역비 4억원, 건축공사비 47억원 등 총 사업비 99억원을 들여 2019년 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신축건물에는 7월 1일자로 조직이 개편되는 경주시 왕경사업본부와 경주시시설관리공단 등을 이전해 공공청사로 사용한다. 또 나머지 1동은 경주문화원을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왕경사업본부(1000㎡)와 시설관리공단(500㎡)은 사무실, 회의실, 문서고, 창고, 숙직실 등을, 문화원(1200㎡)은 사무실, 대회의실, 전시실, 강의실, 연구실, 세미나실, 수장고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승인을 얻은 뒤 9월까지 경상북도 투자심사 심의를 거쳐, 2018년 6월까지 토지매입 및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을 완료한 뒤 11월 착공, 2019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전 이유로는 왕경사업본부가 사용하게될 구 경주여중 건물은 1963년 준공돼 시설 노후화로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 시설관리공단은 사무실이 없어 실내체육관 지하공간을 사용하고 있어 업무환경이 열악해 이전이 필요하다는 것. 문화원 역시 90년 이상 된 건축물로 안전문제와 문화행사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 시 공간부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이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안전상의 문제와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청사 건립을 통해 이전이 필요하다”면서 “문화원 또한 공간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향토문화 진흥 및 활성화를 위한 문화 공간 확보를 위해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 안건심의에서도 의원들은 별다른 의견 없이 안건을 통과시켰다. 상임위를 통과한 이번 안건은 오는 22일 열리는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최종 의결된다. -향후 경주경찰서 부지와 교환 추진 전망 그러나 이 같은 경주시의 계획은 향후 현 경주경찰서 부지와 교환하는 방향으로 변경해 추진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경주경찰서 부지 교환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경주경찰서는 이번 시의회 결정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새롭게 개편되는 왕경사업본부와 시설관리공단 등 공공청사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향후 경찰서 부지와의 교환 조건이 충분히 성립되면 그 때 추진할 수도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반해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동안 추진해왔던 청사 이전사업이 이번에 첫발을 내딛은 것”이라며 “향후 경주시와의 협의를 통해 부지교환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혀 청사 이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경주경찰서는 당초 내년 3월까지 청사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기본설계 실시를 거쳐, 2019년까지 경주시와 이전대체부지 교환을 마무리하고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신청사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행정자치부와의 부지교환 관련 협의와 경주시의 서악동 부지 매입 절차 등 해결과제가 산적해 당초 계획보다 이전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경주경찰서는 본관이 1971년 건립, 노후화돼 누수현상과 지난해 지진발생으로 건물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안전문제가 대두돼왔다. 특히 부지가 협소해 경찰관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주차공간이 없어 민원인들이 크게 불편을 겪고 있어 청사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열경련] 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십시오. ② 환자에게 소금물 또는 전해질(이온음료)음료를 마시게 하십시오. (예)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 등의 이온음료를 매 15분마다 반 컵씩, 소금물의 경우는 1/4컵에 티스푼 1개 분량 정도. ③편하게 휴식을 취하게 하고 경련이 있는 근육을 스트레칭 해주십시오. ④경련이 멈춘 후 약간씩 움직이게 하십시오. 그러나 땀을 흘리면 경련이 재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소한 24시간 동안은 격렬한 운동을 삼가도록 하십시오. [열실신] ①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평평한 곳에 눕히도록 합니다. (예) 물, 이온음료, 주스 등 음료를 마시게 합니다. ②일시적 의식소실로 계속 의식이 없으면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열부종] ①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평평한 곳에 눕히도록 합니다. ②평평한 곳에 눕힌 상태로 발을 높인 자세로 휴식 하도록 합니다.
제주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진으로 AI 위기경보가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되자 경주시가 역학 관계에 있는 농장 가금류에 대한 선제적 살처분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5일 제주도에서 발병한 AI역학 조사결과에 따라 부산 기장의 농장에서 토종닭 500수를 입식한 내남면 2개 농장의 가금류 1859수를 AI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살처분 했다. 부산 기장의 농장은 지난 3일 양성 판정이 난 군산의 농장에서 토종닭과 오골계 650수를 입식했으며, 4일 현재 간이키트 조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정밀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경주시는 방역 공무원 및 전문인력 20명과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장비를 동원해 내남 2개 농장 가금류를 모두 매몰(FRP, 5톤)처리했으며, 추후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망하고 방역초소 설치 등 방역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AI 위기에도 경주를 청정지역으로 잘 지켜낸 만큼 이번 위기 역시 철저한 선제적 차단방역을 통해 AI확산을 막겠다”며 가금농장 및 가금 관련 시설에 소독, 이동제한 협조 등 적극 방역활동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내일 내일하기에 물었더니 밤을 자고 동틀때 내일이라고 새 날을 찾던 나는 잠을 자고 돌아보니 그때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더라 무리여! 동무여! 내일은 없나니” - 윤동주의 ‘내일은 없다’- 그렇습니다. 오늘! 바로 오늘을 오늘 되게 합시다.
지난해 연말 전국을 강타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우리나라 양계산업과 서민경제에까지 큰 타격을 준 지 불과 6개월 만에 또다시 발생해 전국 양계농장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전북 군산발 AI가 제주와 부산, 경기지역까지 번지면서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경주지역에는 고병원성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부산 기장군에 AI가 발생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군산 오골계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거쳐 한 부화장에서 입식한 오골계들이 이번 AI감염 원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3600마리 정도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주 인근 기장군과 양산시 한 농가에서 구입한 닭이 AI 양성 판정을 받아 경주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전국에서 AI가 발생했을 때 경주를 청정지역으로 지켜낸 경주시는 이번에도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의 가금류에 대한 선제적 살처분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일 제주도에서 발병한 AI역학 조사결과에 따라 부산 기장의 농장에서 토종닭 500수를 입식한 내남면 2개 농장의 가금류 1859수를 AI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살처분 했다고 했다. 시는 추후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망하고 방역초소 설치 등 방역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농식품부와 가축전염병 전문가 등에 따르면 AI바이러스는 열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과거 발병사례에 비춰 봐도 추운 겨울철에 바이러스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고 여름철에는 발병빈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실로 받아 들여졌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AI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이 축산업계에는 널리 알려진 상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6월에 발생한 AI로 인해 연중 상시 확산방지 시스템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미 보고된 바에 따르면 AI바이러스가 여름철에는 활동이 느려지지만 아예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며 바이러스 타입에 따라 여름철에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경주는 천북면 희망농원 비롯한 지역 곳곳의 집단 양계농장에서 200여 만 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철새들이 많이 드나드는 형산강을 끼고 있어 AI 발생 요주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리고 지역의 대부분 양계농장이 재래식 밀집형이 대부분이어서 닭들이 병원균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고 발생하게 되면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앞으로 가을과 겨울철에 나타나는 AI가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 양계장의 닭들의 유입경로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신고 및 확인절차를 더욱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예방차원의 살처분과 양계장 환경개선, 행정과 양계농가의 유기적인 연락체계 구축, 연중 예찰시스템 가동 등이 요구된다.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AI발생에도 불구하고 경주를 비롯한 경북일대는 아직 AI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다. 경주시와 양계농가, 시민들dl 서로 합심해 경주지역이 AI청정지역으로 계속 남아 있길 기대한다.
子曰 父在觀其志 父沒觀其行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 자왈 부재관기지하고 부몰관그행하야 삼년무개어부지도면 가위효의라. <주석> 觀其志 : 아버님이 살아 계시면 자식은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 뜻을 살피는 것이다. 觀其行 : 아버님이 돌아가시면 자식이 가사를 오로지한다. 그러므로 마땅히 그 행함을 살펴야 한다. 三年無改於父之道 : 자식은 3년 상(喪) 동안 아버님이 계심 같이 애모하므로 그 도를 바꾸지 못한다. 道 : 일이다. 가사를 가리킨다. 도라고 말함은 아버님을 존중하여 하는 말이다. <해석> 아버님이 살아 계실 때에는 그 뜻을 살피고 아버님이 돌아가시면 그 행하심을 살펴 상을 당한 삼년 동안 그 일을 바꾸지 않으면 가히 효자라 일컬을 것이다. <묵상> 지극한 효도의 마음이다. 아버님 생전에는 늘 대함으로 그 뜻을 잘 살필 수 있다. 잘 모르면 여쭈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돌아가시면 살필 수가 없다. 그러므로 그 행하신 일을 살펴 그 뜻을 헤아려야 한다. 그리하여 아버님 돌아가신 후에도 그의 하신 일을 3년간 바꾸지 않아야 한다. 3년이란 대개 생전과 같이 모시는 기간을 말한다. 비록 시묘 까지는 못 살아도 아침 저녁 상식을 올리며 섬긴다. 그러므로 그 아버님의 일을 바꾸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문자 그대로 오늘날까지도 적용하여야 효자냐 하면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옛날에는 큰 변화가 없는 정체된 사회라 그 일도 그대로 이어할 수가 있으나 오늘날은 매일 같이 변하는 세상인데 전 세 개의 일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낙오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는 어디까지나 그 정신을 이어받는다는 뜻으로 수용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