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총재 김헌규. 이하 환실협)는 지난달 31일 양남면 읍천항 주상절리 공원에서 회원 및 지역주민, 관계기관, 학생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바다의 날’ 행사를 가졌다.
‘바다의 날’은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해양 자유이용 시대에서 해양 분할 경쟁시대로 바뀌게 되면서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자 이러한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에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은 전국적으로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다양한 행사를 해왔었다.
이날 행사는 경주시청 권영만 양남면장, 박효철 환경과장, 구중모 해양수산과장, 설동근 원자력정책과장, 백민석 양남면발전협의회장,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 양남초, 나산초, 양남중,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주대, 형산강살리기자원봉사회, 경주교육발전협의회, 환실협임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헌규 총재의 기념사와 권영만 면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수원(주) 서경석 차장, 월성원자력본부 박동운 팀장 감사패 전달, 독도재단으로부터 대여한 독도사진전시회, 이영미 원장(이영미무용학원)의 독도플래시몹 등 기념행사와 주상절리 공원을 중심으로 부두, 방파제, 주차장, 상가 , 파도소리길등에 대한 정화활동을 펼쳐서 1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읍천항 상가의 김모 씨는 “안 그래도 요즘 손님이 줄어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환경단체회원과 관계공무원,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와서 깨끗하게 정화활동을 해주니 절로 힘이 난다” 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헌규 총재는 기념사에서 “우리는 소중한 바다를 가꾸고 활용해서 풍요로운 미래를 개척함과 동시에 소중한 자산인 깨끗한 해양환경을 잘 보전하여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앞으로도 환실협은 세계 10대 해양강국인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과 번영이 걸려있는 바다의 중요성과 진취적인 해양 정신을 함양하고 푸른 경주 바다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