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초(교장 김숙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사진> 이번 교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의뢰해 CAP(아동폭력예방, 1978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래 30년 이상 세계 20개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효과성이 입증된 아동폭력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각 학급당 2시간씩 진행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아동권리에 대해 이해하고 또래 괴롭힘, 유괴(실종),성폭력 등 다양한 아동 폭력에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힌다. 또 여러 가지 호신술과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 이야기하기 등 아동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황성초는 앞으로도 내실있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지속적이고 다방면으로 운영 할 예정이다.
동방초(학교장 박용휘)는 지난달 28일 4~6학년을 대상으로 2017학년도 2학기 동방초등학교 전교 임원 선거를 다목적실에서 실시했다. <사진> 이날 학교에는 경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여한 기표소와 투표함 각 2대가 설치됐다. 6학년에서 선거관리위원을 5명 선정하고 실제 투표 과정을 그대로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다. 입후보자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연설문을 자신감 있게 발표, 투표권자인 학생들도 바른 자세로 집중해서 발표를 들었다. 소견 발표가 끝난 후 4학년부터 차례대로 선거인 명부에 서명을 하고 투표 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선거를 담당한 교사는 “실제 투표 과정을 그대로 나타내니 투표권자인 학생들이 더욱 신중히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부모님을 따라가서 봤던 투표 현장을 학교에서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한 표의 소중함을 느겼다. 얼른 어른이 돼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디자인고(교장 민기홍)는 지난달 24일 영천 금호여중 1~3학년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을 통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7 ‘꿈길’ 진로체험활동 디자인 캠프를 실시했다. <사진> 경주디자인고는 디자인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며, 중소기업청 지정 비즈쿨 운영학교로서 청소년 창업마인드 함양을 위한 체험중심 디자인캠프를 운영, 디자인 분야에 관심 있는 중학생들에게 디자인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캠프는 학교 소개 및 캠프 안내에 이어 미니어쳐 건축물 모형 제작 체험(취업지원실), 은공예 링반지 제작 체험(귀금속 가공 실습실), 도자 물레 성형(물레 성형실) 분야의 다양한 체험 학습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디자인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 캠프에 참가한 금호여중 장은진(2년) 학생은 “흥미로운 체험이었고 선생님들과 선배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일상에 쓰일 수 있는 것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체험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진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고 전했다. 민기홍 교장은 “디자인 캠프를 통해 금호여중 학생들이 다양한 디자인을 실습함으로써 본인들의 잠재력 발견을 통해 고등학교 진로 선택의 폭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경주여고(교장 박순관)는 지난달 26일 ‘수학탐탐(수학으로 탐구하고 탐하자)’을 주제로 ‘제2회 경주여고 수학체험전’을 개최했다. 경주여고 수학·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 운영된 이번 수학체험전은 ‘수학탐탐Ⅰ-교과서 속으로’ ‘수학탐탐Ⅱ-또 다른 세상으로’ ‘수학탐탐Ⅲ- 과학속으로’와 ‘수학놀이터’를 테마로 55개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2회를 맞이한 경주여고 수학체험전은 수학 뿐만아니라 과학동아리 학생들과 융합한 부스를 별도 코너로 운영해 수학 자체의 흥미와 더불어 수학의 유용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경주여고 수학체험전은 수학·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테마를 정하여 탐구한 결과를 체험부스로 운영하고 학생 주도적 활동의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로 그래프로 엽서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한 윤서영, 김진아(1년) 학생은 “체험부스를 준비하면서 원의 반지름에 따라 그래프의 모양이 달라지는 이유를 탐구하는 과정이 힘들었는데 참가 학생들이 어려운 내용을 끝까지 듣고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과학 체험 부스를 운영한 손유나(2년) 학생은 “참가한 학생들에게 DNA의 원리를 설명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미리 팀원들과 연습하고 준비한 과정이 의미가 있어서 보람있다”고 밝혔다. ‘과정 중심의 체험·탐구활동을 통한 배움을 즐기는 수학학습 방안’을 주제로 교육부 요청 경상북도교육청지정 연구학교(2016.3.1~2018.02.28.)를 운영하는 경주여고는 이번 수학체험전에 지역 중학교 학생들도 초대해 150여 명의 학생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수학체험전에 참가한 지역민은 “수학에 대한 다양한 수학적 활동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었고 경주여고 학생들이 수학적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해줘 나이 50에 입사각 반사각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순관 교장은 “이번 경주여고 수학체험전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경주여고는 학생들이 수학을 탐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의 수학문화가 변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학은 모든 문화예술 장르의 원천이며 기초다. 국내외 문학인들, 한글 학자들, 한글 교육자들이 자리를 같이하는 한글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는 제3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예술의전당 등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3회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세계화시대 한글문학,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한글문학의 세계 도약과 문학이 꿈꾸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7개국 63명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고 국내외 문인 300명, 한글 학자 및 전문가 100명, 경주시민과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특별강연, 주제1·2 발표, 참가자 시 낭송회, 문학강연,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 문학기행 등이다. 먼저, 12일(화) 개회식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국내 문인, 학자,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개회식에는 천년전 신라의 음색을 되살린 현악기 신라금 연주와 신라시대 군악대인 고취대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축시는 고은 시인이 한글을 주제로 한 창착시 ‘아 세종’을 낭송한다. 13일, 14일 양일간 ‘세계화시대 한글문학,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비롯해 한글문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4가지의 소주제로 구성한 주제1·2 발표 , 그리고 ‘한글문학 세계화의 새로운 꿈과 길’을 다루는 문학강연으로 진행된다. 13일(수)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특별강연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매번 거론되는 고은 시인, 45년 동안 한국어를 연구해온 알브레히트 후베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윤동주 시인의 묘소를 최초로 발견하는 등 평생 한국문학 연구에 몰두해 온 오무라 마스오 일본 와세다대학 명예교수가 참여한다. 14일(목) 문학강연은 신경림 시인이 ‘한국시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유안진 시인이 ‘한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14일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가 열린다. 앙상블 피날레의 피아노 4중주, 안숙선 명창, 바리톤 석상근 성악가, 김원중 가수가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장인 손해일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은 “한글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 세계인과 소통하고 영혼을 살찌우는 청량제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글문학의 세계적 도약과 함께 지구촌에 만연된 갈등과 미움을 녹이는 용광로로 인류평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PEN한국본부는 경주시민과 학생 등 일반 참가자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폭넓게 열어놓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13~14일 대회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간단히 등록만 하면 특별강연, 문학 강연 등을 참관할 수 있다.
경주 극장가에서는 처음으로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극장을 찾아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6일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인물사진)’ 팀이 씨네큐 경주보문 2관(경주시 신평동 소재)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것. 이번 무대인사에는 허정 감독 외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아역)가 참석해 극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만났다. <사진> 가족부터 연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찾은 ‘장산범’의 무대인사 현장은 환호 일색이었다. 배우들과 감독은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영화 포스터를 나눠 주는 등 관객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까지 진행해 극장을 찾은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특히 이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호평이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뒷심을 발휘해, 26일 무대인사를 진행하던 중 한국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4년 만에 1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워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허정 감독은 경주를 찾은 소감에 대해 “우리 팀이 경주에서도 무대 인사를 올리게 돼 신선하고 색다른 기분이다. 수학여행으로 경주를 찾은 이후, 4년전에도 경주에 여행 삼아 다녀간 적이 있다. 새로 개관한 이 극장의 환경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경치가 빼어난 보문단지내 위치해 있어 더욱 아름다운 것 같다. 앞으로 영화의 촬영지로나 경주를 소재로 발굴해서 작업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연 역을 맡은 배우 염정아와 민호 역할의 박혁권은 “극장 환경이 매우 훌륭하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직접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빛내준 관객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제7회 문무대왕 추모제 및 호국신 문무대왕 용왕대제’가 지난달 24일 양북면 봉길리 문무왕릉 용왕국사성황당 주차장에서 성대하게 봉행됐다. (사)문무대왕대제보존진흥협회(회장 운담) 주최, 문무대왕보존협회준비위원회 주관, 경주문화원, 문무왕릉용왕국사성황당, 민속방송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신명나게 울리는 풍악소리가 지나가던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국태민안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부 ‘문무대왕 추모제’ , 2부 ‘문무대왕 용왕대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승암 경주문화축제위원장의 집례로 신라시대 제례의식을 재현한 추모제에 이어 전국의 유명 전통문화예술인들의 화려한 민속(무속)공연은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집중시켰다. 운담 회장은 “문무대왕릉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수중릉이며 엄숙하고 성스러워야 할 터전이다. 협회가 앞장서 문무대왕 터를 정화·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무대왕대제가 세계적인 유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솔거미술관의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이 4개월여의 성공적인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사진> 이번 박수근 특별전은 영남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전시이자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소장품의 첫 번째 관외대여 전시로 개막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향토적이고 소박한 작품으로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사랑받고 있는 국민화가 ‘박수근’과 신라·경주와의 접점을 확인하는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그 결과 4개월여의 전시기간동안 약 1만3000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지역 전시로는 드문 큰 사랑을 받아, 2015년 개관한 이래로 경주솔거미술관의 대외적 위상과 인지도 역시 높아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은 본 전시 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며 시민들이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학술 좌담회, 미술토크를 통해서는 박수근의 예술세계를 한층 깊게 전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박수근 특별전 관람후기 공모전, 박수근 화백의 장녀이자 화가인 박인숙 선생과 함께하는 3차례의 미술체험교실 등은 어린이·청소년들이 박수근 화백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획이었다는 평을 얻었다.
계림고(교장 신동근)는 지난달 25일 교내에서 교직원과 헌혈 희망학생 164명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실천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헌혈 행사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최근 휴가철을 맞아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계림고는 건강상의 이유 및 약물복용 등으로 헌혈에 참가 할 수 없는 학생을 제외한 150명의 학생들이 헌혈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사랑 나눔 운동을 몸소 실천했다. 또 이 날 자체적으로 교내 헌혈증 기부캠페인을 시행해 모은 헌혈증 106장을 울산혈액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계림고는 사랑의 실천임과 동시에 본인의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헌혈이라고 보고 이후에도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해 사랑 나눔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근 교장은 “헌혈이라는 간단한 실천으로 생명을 구하는 보람찬 일을 실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행하는 일들에 동참한 제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따사로운 어느 하루, 참새가 날아와 휴식을 취하는 모습에서 평화로움을 공감할 수 있는 전시가 갤러리JJ(관장 김정자, 현곡면 소재)에서 열린다. 햇살과 함께 참새와 꽃, 사과나무를 소재로 일상 속 행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김주호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오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갤러리JJ에서 선보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참새는 ‘나’와 ‘우리’이고 푸른 나무와 사과는 우리 삶이 지향하고 바라는 ‘보금자리’로 가족의 행복한 삶을 담고 있다. 김정자 관장은 “김주호 작가의 작품은 경주의 정서와도 맞고, 산과 어우러진 갤러리JJ의 풍경과도 잘 어울린다”며 “침체된 경기 속에서 정서적으로 힐링이 되는 전시”라고 말했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전시 오프닝은 10일(일) 오후 5시다. 김주호 작가는 1976년 김천 출생으로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전 2회, 부스개인전 4회, 아트페어와 단체전에 참가해 왕성한 작가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경주버드파크, 대구은행, TBC 등 다양한 기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참사람봉사단(단장 김신재)이 주관한 ‘2017년 하계 한국수력원자력·해오름동맹대학 체코 해외봉사단(이하 체코해외봉사단)이 체코공화국 비소치나주 두코바니 지역에서 지난달 14일부터 13일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해외봉사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후원하고 경주, 울산, 포항에 소재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위덕대, 포항공과대, 한동대 등 해오름동맹대학 6개교 재학생과 한수원 임직원 등 40명이 참가했다. 체코해외봉사단은 나므네슈티 나트 오슬라보우, 트르제비치, 두코바니 인근 지역의 노인복지기관, 장애인기관, 아동복지기관 등 12개 복지기관에서 장애인, 아동보호 시설 개선 및 돌봄 활동 및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Lecture of Korea’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태권도와 문화공연, 전통 부채만들기등의 문화 교류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김신재 단장은 “이번 체코해외봉사는 해오름동맹 지역 대학 6곳이 처음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봉사를 지원하는 한수원의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지역사회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건학이념인 자비와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2000년부터 해외 봉사단을 미얀마, 스리랑카, 인도,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로 파견해 의료 및 문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는 지난달 27일 중국인 동포 5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중국인한마음협의회 발대식과 MOU를 체결했다. 외국인과 주민들의 안전 및 거주지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외국인 마을가꾸기에 함께 하기 위해서다. 발대식에서는 김은석 씨가 중국인한마음협의회 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1년 동안 협의회를 잘 이끌어갈 것을 결의했다. 또 외국인도움센터 장성우 센터장은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마을가꾸기 활동에 중국인한마음협의회와 함께 한다고 전했다.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는 이슬람센터와 공동체 협약식 후 좋은 성과를 거둔 뒤 이번에도 중국인한마음협의회와 공동 협약식을 맺었다. 앞으로도 각 나라 외국인단체와 공동협약식을 맺어 살기 좋고 깨끗한 마을 가꾸기에 많은 외국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이 4주간 진행한 2017년도 아인슈타인클래스가 지난 25일 서울 LW컨벤션에서 공식 해단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 진행된 아인슈타인클래스는 대학생 멘토가 원전 주변지역 청소년들의 학습과 진로 설정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한수원은 국내 유수 대학생들을 멘토로 선발, 멘토들은 겨울방학 한 달 동안 경주 본사와 원전 주변지역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등 학습지도와 진로상담을 했다. 한수원은 지난 1월 아인슈타인클래스 수업을 진행하고, 7월과 8월에는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멘티를 서울과 포항으로 초청해 직업체험 및 대학교 탐방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해단식에서 우수 멘토로 선정된 김도연(고려대) 학생은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며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면서 “멘토로서 가르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꿈과 진로를 함께 고민하며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장희 한수원 지역상생협력처장은 “2017 아인슈타인클래스에 참여해 열정을 다해 멘티들을 이끌어준 멘토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원전 주변지역 학생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수원은 해단식에서 아인슈타인클래스 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성과평가회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이날 멘토들이 발표한 개선사항 및 멘토와 멘티, 학부모와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다음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남한 최초의 예술학교인 ‘경주예술학교’ 마지막 학생으로 아름다운 옛 향리를 되새기면서 오늘의 눈에 비치는 자연의 진실을 형상화해 제작했던 서양화가 고(故) 김종휘 작가(1928~2001)화백의 ‘참된 풍경’ 展이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 문화엑스포,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12일~11월12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솔거미술관에서 평면 작품 등 20여 점이 제 1, 2 기획실에서 전시된다. 경주솔거미술관은 개관전 이후, 꾸준하게 경주미술사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경주미술사 연구회는 경주솔거미술관 개관전인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이후 지난 3년 간 경주예술학교에 대한 자료를 발굴해 연구를 꾸준히 해오던 중, 지난 5월 서양화가 김종휘 화백 유족과의 만남을 성사시킨다. 김 화백의 1950년대 작들과 주요작품들을 유족이 소장하고 있는 것과 국립현대미술관, 홍익대박물관에도 소장된 20여 점을 선정해 전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이번 전시와 함께 경주미술사 상설자료를 경주예술학교 아카이브전으로 새롭게 단장해 초대전과 연계해 진행한다. 한편 경주솔거미술관에서 23일(토) 오후 3시에는 유족 및 지역예술인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예술학교 및 김종휘 연구’라는 주제로 워크숍 및 스탠딩 리셉션이 열릴 예정이다. 김종휘 화백<인물사진>은 1951년 경주예술학교에 입학한다. 당시 경주미술은 해방 후 어느 지역보다도 뚜렷한 활기를 보여주며 미술문화부흥을 위한 활동이 활발했다. 이는 남한 최초의 예술학교인 경주예술학교가 탄생하는 배경이 되었고 이후 경주예술학교의 교수와 제자들은 경북미술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김종휘 화가는 경주예술학교의 마지막 학생으로 재학 중, 폐교된 경주예술학교에서 홍익대학교로 편입, 졸업하고 이후 홍익대교수를 역임한다. 1928년 경주에서 태어난 김종휘 화가는 유년시절 부친의 사업으로 함경남도 신흥군 원평면 풍서리에서 어린시절을 보낸다. 화가는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함경도의 험준한 산세를 좋아하게 되고 그것은 이후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신의 삶이 담겨있던 마을을 작품속에 표현해 고향 마을에 대한 마음 깊은 애정을 담고 있다. 작가의 작품 대부분이 ‘향리(鄕里)’ 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김종휘 화백이 생애를 통해 애착 깊게 다루어왔던 소재는 다름 아닌 고향의 이미지였다. 고향의 이미지를 다루었을 뿐 아니라 서양화의 매체로 수묵 산수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화풍을 추구했다. 김 화백은 1983년 당시의 전시를 앞두고 “뒷산에서 나무하던 일손을 멈추고 하염없이 내려다보던 마을, 옹기종기 기와집과 초가집이 이마를 맞대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주고받는 마을, 오랫동안의 전설이 고여 있고 일가친척들의 애증의 생활이 얽혀있는 마을. 여러 산들과 이제 우리의 현실에서는 자꾸만 없어져 가는 마음속의 마을들을 한데 묶어 나름대로의 풍경을 만들어 보는 것”이라고 회고한 바 있다. 이경성, 오광수 등의 미술평론가는 “김종휘 화가는 우리의 산천이라는 한국적 주제를 한국적인 화법으로 처리해 민화에서 보이는 소박한 표현과 토속적인 정감으로 다가온다. 힘있는 붓의 움직임은 경쾌한 운동감을 자아내며 유동적인 형태감을 표출한다”고 하면서 “커다란 움직임으로 가득찬 화면은 동양화의 일필휘지 정신을 드러내는가하면 운필의 묘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또한 자연이 가진 독특한 색, 즉 황갈색을 기조로 한 고유의 색감을 창조해 강렬한 향토색의 담백한 색조가 뭉클한 흙냄새를 전달한다. 이처럼 그의 전 작품에는 한국인의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기억이 자리 잡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자연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단 한 번도 자연형태를 부정한 적이 없는 선천적인 구상적 체질로, 그러한 체질에 맞지 않는 것을 그는 용납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전시 김종휘 ‘참된 풍경’ 展은 경주예술학교에 대한 지난 3년간의 연구를 통해 발굴한 성과다. 또한 경주미술사의 유용한 자료가 될 뿐 만 아니라 지역의 미술교육 활용방안, 아카데미 개설 등에 유용한 자료로써 지역의 미술사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족 출신인 황소영 씨는 1994년부터 23년간 한국 생활을 한 이제는 어엿한 한국인이다. 중국 하얼빈 흑룡강성 목단강시 출신인 소영씨는 당시 먼저 한국으로 시집을 와서 생활 중이던 친척언니를 통해 남편을 소개 받아 결혼을 하고 한국으로 오게 됐다. “당시에는 한국으로 오는 것이 모두의 로망같은 것이었어요. 한국에서 한 달을 근무해 받는 돈이 중국에서는 열 달을 일하고 받는 돈과 같았거든요” “그래서 남편을 소개 받았을 때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결혼을 승낙했죠. 물론 남편이 좋은 사람이었고 사랑했기 때문이죠. 절대 한국에 오고 싶었던 것이 우선순위가 아니었어요(웃음)” 소영 씨에게 한국의 첫 이미지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자판기, 보일러, 지하철 등 당시의 중국에서는 귀하고 보기 힘든 것들이 눈앞에 보이니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고. “너무 좋았죠. TV에서 보던 한국 생활을 할 생각에 그냥 놀라움의 연속이었어요. 당시만 해도 한국과 중국의 경제차이는 20년 정도 난다는 기사들이 계속해서 나왔는데 실제로 그것을 느껴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특히 처음 탔던 지하철이 잊혀지지 않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생긴 몇 가지 작은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소영 씨의 한국생활은 큰 어려움없이 무난했다고 한다. “저 자신은 한국생활에 문제가 없었죠. 좋은 사람들만 만났고, 저 역시 한국어를 잘하니 의사소통에 문제도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몇 가지 일들이 있었어요. 첫 번째가 줄임말을 이해 못했던 것이에요. 처음 학교를 보내고 한동안 교과서 없이 학교에 보냈어요. 챙겨오라는 말이 없어서 원래 그런 건 줄 알았죠” “한번은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저한테 ‘엄마 왜 나는 교과서를 안가져가?’라고 묻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알림장을 확인하는데 글쎄 ‘바생(바른생활)’, ‘말듣’(말하기 듣기), ‘산익’(산수익힘책) 이라고 써있는 것이 교과서인 줄 몰랐던 거에요.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몰라요. 그리고 아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쳤는데 학교에서 중국말 하니까 친구들이 많이 놀렸나봐요. 그 사실을 알고부터는 중국어를 가르치지 않았어요. 아들은 대학교에서 전공으로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상황이 우습죠. 엄마가 중국어를 잘하는데 돈 내고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자녀들도 이제는 성인이 됐고 소영 씨는 2013년 지역에서 중국여행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을 시작하고 얼마 후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의 장성우 센터장의 권유로 일을 함께하며 지역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벌써 한국 생활이 20여 년이 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어를 잘할 수 있어서 정말 무난하게 잘 지냈지만, 막 한국생활을 시작하는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죠.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내면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그러다 보니 한국에 왔지만 그들만의 그룹을 따로 만들고 고향에서 하던 생활이 그대로 이어지고, 그것이 곪아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의 프로그램들이 최고수준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잘 받아들이고 적응을 위한 배려와 도움은 좋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배려는 조금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배려가 자칫 그들에게는 동정으로 보여질 수 도 있고 참견이 될 수도 있으니 정말 ‘이웃’이나 ‘친구’처럼 생각하고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가을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물 산업 선진도시 및 친환경 수변도시로서의 면모를 전 세계에 과시한다. 경주시는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하이코(HICO)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물 축제인 ‘제2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국내 물 산업시장의 해외진출 교두보가 될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달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사진> 이날 보고회에는 주무부서인 수도행정과를 비롯해 공보, 문화, 관광, 교통, 위생, 농정 등 14개 관계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물주간 행사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각종 부대행사와 손님맞이 준비에 대한 부서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를 주재한 공진윤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물과 사람, 그리고 역사유적이 조화를 이루는 천년고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주가 또 한 번 물 산업 선도도시와 국제회의도시로서의 높아진 위상을 국내외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행사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전 부서가 상호 긴밀히 협조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부서별 미비사항은 없는지 한 번 더 세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국제물주간 행사에는 전 세계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등 70개국 연인원 1만5000여 명이 참가한다. 지난 2015년 세계 물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경주가 또 다시 물 산업 선도도시로서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기간 경주시는 특별세션 ‘천년고도 경주의 생태하천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북천 고향의 강, 형산강 프로젝트, 서천 및 남천 정비를 비롯해 올해 확정된 국토부 지방하천사업 공모사업인 신당천 정비 등 재해에 안전하고 하천생태와 도시기능이 어우러진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소개한다. 또한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의 국내 하수처리시설 사업화 적용 성공 및 인도네시아 음용수 공급 장치 해외수출 사례 등이 국내외 물산업시장에서 지자체 수익창출의 성공사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 부대행사로 경주시 홍보관과 특산물 전시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경주시는 지난달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SNS의 효율적인 이용과 홍보를 위한 SNS알리미 7기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경주시에서는 2015년 10월부터 SNS기자단 1기를 시작으로 6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고, 올해 명칭을 ‘SNS알리미’로 이름을 변경해 운영한다. 7기 알리미는 이달부터 11일간 공개 모집해 일반인 26명, 공무원 2명 등 총 28명을 선발했다. 이번 7기 SNS알리미는 경주시와 대구, 울산, 양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블로그 중 1개 이상을 활발히 운영해 온 수십 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했다. 이들은 경주시의 다양한 소식을 취재한 결과물을 경주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위촉식과 함께 활동안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개인정보 유출 및 지적재산권 침해, 공직선거법상 홍보물 제한에 위반되는 사항 등에 대해 주의에 만전을 기할 것을 교육하고 이후 운영계획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위촉된 7기 알리미는 사진작가, 문화해설사, 아동센터, 운수업, 문화재단, 대학생, 주부,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기자들로 구성됐다. 경주시 소속 SNS알리미의 자격을 부여받아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1년 동안 시의 각종 행사, 관광, 맛집 소개, 생활정보 등 현장에서 취재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경주시 공식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gyeongjulove), 블로그(http://blog.naver.com/gyeongju_e) 등 경주시 SNS채널을 통해 전세계 SNS사용자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양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SNS알리미는 여러 연령대의 다양한 직업, 관심분야에서 종사하는 분들이 참여해 지역 행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홍보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올 하반기에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들이 치러질 예정인데, 온라인을 통한 빈틈없는 홍보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6기까지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7기에서도 SNS알리미들이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유튜브 등 뉴미디어채널의 활성화를 통해 전파력이 큰 SNS 공간에서의 경주시 홍보와 더불어 시민과의 온라인 소통의 교량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24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주의 가을 주요관광지와 행사 사전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여행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지역 관광상품을 알리고 관계자와 소비자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국내관광관, 국제관광관, 여행상품 홍보관, 의료관광 산업특별관 등 500여 개의 국내외 기관·단체·기업부스가 참가했으며, 5만여 명의 관람객 찾았다. 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16일간 진행되는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경주 남산 답사프로그램 등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 특색 있는 먹거리 등 폭넓은 관광인프라를 홍보했다. 특히 9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10월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11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등 국내외 대형행사를 중점적으로 알렸으며, 홍보관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신라금관과 의복을 체험할 수 있는 신라복식 체험 포토존을 운영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정숙자 관광컨벤션과장은 “대형 박람회 현장방문 관광마케팅은 많은 관람객을 직접 상대하며 효율적인 홍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시민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제2회 소통의 장을 운영했다. 지난달 24일 시청 시민행복민원실에서 ‘시민의 소리, 마음에 담다’를 주제로 관련 부서 직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최양식 시장과 상담민원인이 테이블에 마주 앉아 상담하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 <사진> 이날 소통의 장의 문을 두드린 상담 민원은 총 2건이었으며, 상담별 각 30분씩 진행됐다. 첫 상담으로 산내면 내일2리 이장인 김봉환 씨의 내일2리 진목마을에서 윗상목마을까지 도로를 확장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김 이장은 도로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불가능해 안전에 위험이 많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좁은 도로에 차량통행이 많아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도로를 확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각 부서별 검토 의견을 검토한 후 “우선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추경에 차량대피소에 대한 사업비를 확보해 조치하겠다”며 “전구간 도로확장은 사업비가 많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어 도비 등을 확보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상담에서는 황남동 국당마을 박성진 씨 등 주민일동이 고도보존육성지구 지정과 관련해 황남동의 국당마을 서편지역을 추가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고도보존육성지구 확대지정과 관련해 국당마을의 전 지역을 보존지구로 신청했는데 서편지역은 제외됐다”며 “서편지역이 마을진입로와 도로 등 기반이 열악하고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건축행위에 제약이 따르는 등 주민들이 생활에 어려움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지난달 31일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에서 추가지정지구 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돼 사실상 국당마을 서편지역 추가 지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 변경 수립 시에 추가지정을 재추진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운영되는 ‘시민의 소리, 마음에 담다’ 소통의 장은 경주시가 매월 정례적으로 시민의 고충을 직접 들으며 해결방안을 찾음으로써, 시민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한 발 더 다가가고자 마련됐다.
황성동주민센터는 지난달 10일 개막한 2017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 황성동은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화랑대기 축구대회에 맞춰 황성공원 축구공원 일원에서 집중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방역은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 방제를 위해 비로 인해 생긴 웅덩이 및 하수구 등 고인물에 유충구제약품을 살포하고 축구공원 일대에 연무 소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장을 이용하는 선수들과 임원들이 경기에 전념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와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응원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임동주 황성동장은 “황성공원을 찾은 유소년 선수와 학부모가 불편함 없이 경기와 응원에 임할 수 있도록 실시한 이번 방역작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