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문무대왕 추모제 및 호국신 문무대왕 용왕대제’가 지난달 24일 양북면 봉길리 문무왕릉 용왕국사성황당 주차장에서 성대하게 봉행됐다.
(사)문무대왕대제보존진흥협회(회장 운담) 주최, 문무대왕보존협회준비위원회 주관, 경주문화원, 문무왕릉용왕국사성황당, 민속방송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신명나게 울리는 풍악소리가 지나가던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국태민안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부 ‘문무대왕 추모제’ , 2부 ‘문무대왕 용왕대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승암 경주문화축제위원장의 집례로 신라시대 제례의식을 재현한 추모제에 이어 전국의 유명 전통문화예술인들의 화려한 민속(무속)공연은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집중시켰다.
운담 회장은 “문무대왕릉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수중릉이며 엄숙하고 성스러워야 할 터전이다. 협회가 앞장서 문무대왕 터를 정화·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무대왕대제가 세계적인 유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