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극장가에서는 처음으로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극장을 찾아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6일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인물사진)’ 팀이 씨네큐 경주보문 2관(경주시 신평동 소재)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것. 이번 무대인사에는 허정 감독 외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아역)가 참석해 극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만났다. 가족부터 연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찾은 ‘장산범’의 무대인사 현장은 환호 일색이었다. 배우들과 감독은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영화 포스터를 나눠 주는 등 관객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까지 진행해 극장을 찾은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특히 이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호평이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뒷심을 발휘해, 26일 무대인사를 진행하던 중 한국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4년 만에 1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워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허정 감독은 경주를 찾은 소감에 대해 “우리 팀이 경주에서도 무대 인사를 올리게 돼 신선하고 색다른 기분이다. 수학여행으로 경주를 찾은 이후, 4년전에도 경주에 여행 삼아 다녀간 적이 있다. 새로 개관한 이 극장의 환경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경치가 빼어난 보문단지내 위치해 있어 더욱 아름다운 것 같다. 앞으로 영화의 촬영지로나 경주를 소재로 발굴해서 작업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연 역을 맡은 배우 염정아와 민호 역할의 박혁권은 “극장 환경이 매우 훌륭하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직접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빛내준 관객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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