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추석을 앞둔 지난 19일 성동시장에서 노사합동으로 추석맞이 경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이관섭 한수원 사장과 김병기 중앙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40여 명은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쌀, 청과류, 건어물, 생필품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추석 덕담을 나눴다. 특히 한수원은 이날 장보기 행사를 통해 구입한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경주종합사회복지관과 경주지역의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이관섭 사장은 “한수원은 경주의 대표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전통시장을 찾았다”며 “지역민 모두가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자력 협력기업 경주 유치를 위한 합동 추진단 구성과 이를 지원하는 ‘기업이전지원센터’가 개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 한수원 경주상생협력팀이 소재한 경주 동부빌딩에서 기업이전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강철구 부시장,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기관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인센티브 개발 등을 위한 간담회와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문을 연 기업이전지원센터는 경주로 이전했거나 이전을 희망하는 원자력 협력기업에 경주시와 한수원의 지원제도를 종합적으로 상담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기업 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주민 채용을 연계한 임차료 보조사업, 금융지원, 공장 등록 각종 인허가 등 이전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개소식을 계기로 경주시는 한수원, 경주상공회의소와 함께 원자력 협력기업 100개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 등 활동을 본격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장기적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경주시 기업지원센터’와 ‘에너지 혁신센터’ 등을 설립해 경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설비도입 지원, 원자력 공급자 등록 지원, 기술 이전, 공장등록 등 각종 인허가 처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종합지원 계획을 구체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주시는 한수원과 협력해 한수원 협력업체 54개를 유치했고, 이를 통해 942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일자리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철구 부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많은 기업이 경주로 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수원 협력기업 이전지원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협력기업 유치와 빈틈없는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이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조병기)가 지난 11~13일 서라벌대,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위덕대에서 실시한 여덟 번째 장애인인권영화상영제가 관람인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 장애인인권영화상영제를 실시하기에 앞서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여자들로 하여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제8회를 맞이한 장애인인권영화상영제는 장애인이동권보장과 발달장애인 부모의 고충,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 베리어프리 영화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장애인당사자들이 직접 연출하고 제작한 다큐형식의 영화를 상영했다. 경주지역내 장애인 및 장애인관련 종사자, 대학생 등의 많은 참여 속에 이루어진 이번 상영제 작품으로는 ‘친구들’, ‘미운오리’, ‘용상씨의 외출’ 등 총 6작품의 상영됐다. 보건복지부, 경상북도, 경주시, 서라벌대, 위덕대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장애인인권영화상영제는 장애인 스스로 자신의 인권을 주장할 수 있는 자립적이고 자주적인 삶에 대한 동기부여를 실현하고, 나아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통해 인식개선의 기회를 만들어 장애인의 자립, 사회진출, 지역사회 관계망을 확대 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장애인인권영화상영제에 참석한 학생은 “영화를 통해 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하고 장애인 인권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장애인편의시설이 막연히 안전하다고만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안전하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니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애인분들이 당당하게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태양광안심가로등 설치사업에 선정된 불국동 치매보듬마을에 안심가로등 26개가 설치됐다고 밝혔다. 안심가로등은 한수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사단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진> 시는 태양광안심가로등 사업비 1억6900만원 외에도 도로과와 연계해 5000여 만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해 불국동 치매보듬마을 내부에 LED보안등 35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사업과 더불어 치매보듬마을은 한수원의 사회공헌사업 지원으로 반딧불 희망프로젝트도 함께 시행돼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에 생계비, 난방비, 의료비 등 1인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받게 됐다. 남미경 건강증진과장은 “안심가로등 설치로 치매어르신의 야간 배회문제에서부터 방범 취약지역 주민 안전까지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반딧불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불국동 저소득층에게 희망의 빛을 비춰주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시 디딤돌봉사회(회장 박병철)는 지난 16~17일 양일간 내남면 저소득 장애인가정에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디딤돌봉사회는 건설, 인테리어, 미장, 도배장판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각자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가정에 무료로 집수리를 해주고 있는 봉사단체다. 이번 주거환경개선봉사 대상은 장애인 모자로 구성된 가정으로 집안에 쓰레기가 다량으로 적치되고 청소불량으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였으며, 지체장애인이 거주하기에 필요한 편의시설도 설치돼 있지 않아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씽크대교체, 도배·장판교체, 부엌확장, 마당공사, 방충망교체 등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됐으며, 휠체어와 생필품도 지원했다. 박재오 내남면장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봉사활동을 펼친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봉사활동이야말로 지역을 따뜻하고 살기 좋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 여성회(회장 김영숙)는 지난 14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복지관 이용 장애인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자장면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김영숙 회장 등 50여 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재료를 준비하고, 경주 대아손짜장 손식락 사장과 함께 손수 면을 뽑아 만든 자장면 400그릇을 대접했다. 이날 민자란 경주시장부인, 김영희·한순희 시의원도 복지관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이용자들이 자장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보조했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종성스님은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에 동참하는 봉사단체가 늘어나 지역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사랑 담긴 한 끼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영숙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항상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데 여성회 회원들과 함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 여성회는 진실·질서·화합의 이념으로 연중 독거노인 및 장애인들을 위한 목욕봉사와 다자녀 가정을 위한 격려와 출산장려에도 힘쓰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경주를 대표하는 단체로 2003년부터 출범해 현재 회원이 4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양쥔펑(30) 씨는 중국 산동성 출신이다. 중국의 명문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해양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엘리트였다. 2009년에 유학생이었던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2011년까지 중국에서 생활, 2012년 한국에 정착해 벌써 한국생활 5년 차다. “남편과는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났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남편을 소개 할 때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죠. 어디 사람인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나이는 몇 인지, 부모님이 궁금해 했는데, ‘그냥 좋은 사람이야’라고 말했어요. 남편이 한국 사람인 것을 알고 나서는 결혼을 많이 반대했어요” “반대가 심했지만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계속 설득했고, 부모님도 ‘네가 행복한 것을 선택해라’고 말해주면서 결혼을 승낙해줬어요” 중국에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선택한 한국생활에 적응하기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경주는 그가 지냈던 곳과 너무 비슷한 도시였다. 도시 곳곳에 있는 문화유산들과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 조용한 도시라는 점이 그의 고향과 닮아있어서 적응하기 쉬웠다고.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경주는 역사 관광도시인데 외국어 안내가 잘 안되어 있는 곳이어서 경주에서 지내며 혼자 다녀 본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 했다. “생활자체가 어렵다거나 그런 것은 없었어요. 이곳은 고향과도 너무 비슷해서 금방 적응했어요. 그런데 제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았고 경주는 관광도시라고 들었는데 혼자서 어딜 다녀보려고 해도 외국어 안내가 잘 안되어 있어서 쉽지가 않았어요. 처음엔 자전거를 타고 안압지 인근을 다녀본 것이 전부 였어요” 그는 다문화가정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 언어가 가능해진 지금은 통역을 통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재미있어요. 비록 봉사활동이지만 이곳에서 친구들도 사귀었고,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워요” 대학에서 전공한 특기를 살리지는 못했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해서 지내는 것이 즐겁다는 양쥔펑 씨. 최근 그에겐 고민이 생겼다. 큰 아이가 학교에 입학해야 한다는 것이다. “엄마, 아빠가 한국어랑 중국어로 대화하니 한 번은 혼란이 온 것 같았어요. 지금은 중국어에 관심이 생겼는지 먼저 물어보곤 하는데,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최근에 뉴스에서 아이들이 같은 한국인 친구를 괴롭히는 일들이 자주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아이가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제가 옆에서 잘 도와줘야죠. 한국의 교육은 수준이 높고, 의무교육과정도 잘되어 있다는 점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요. 사실 걱정은 되지만 이곳 사람들이 좋고 친절하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정붙이고 살면 그곳이 고향이잖아요. 이곳 경주는 고향이나 마찬가지죠. 고향사람들하고 잘 지내는 것도 다문화가정의 숙제라고 생각해요”
경희학교(교장 김경순)는 지난 15일 학생의 전반적인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총체적인 서비스 접근을 위해 긍정적 행동지원 및 가족지원으로 학부모 교육 및 문화교실을 개최했다. 장애인 가족은 간병, 보호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와 신체적·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므로 적절한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다. 긍정적 행동지원 학부모 교육 강사(이성진, 경희학교 교사)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긍정적 행동지원의 이해와 실제’라는 주제로 장애학생의 문제행동에 대한 이해와 지원방법을 구체적인 예를 통해 안내했다. 또한 아이들의 문제행동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고 학교와 가정이 협력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경희학교는 교육환경 변화를 통한 긍정적인 학교분위기 조성을 위해 '짧고 멋진 말, 힘이 되는 글귀'를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서 건물 출입구에 게시했다. 두 번째 강의는 학부모 문화교실로 ‘커피! 알고 마시자’는 주제로 커피의 다양한 순기능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핸드드립과 아메리카노 차이’ 실습을 통해 커피 한 모금 한 모금을 천천히 음미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보는 시간으로 학부모간 소통의 장이 됐다. 교사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가 학생의 행동에 대해 환경적인 변화 등의 다양한 노력을 적용해 학생의 바람직한 사회 적응과 통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불국중(교장 정성득)은 제24회 경주시장기 육상경기대회에 참여하여 읍면중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경기종목으로는 100m, 200m, 400m, 800m, 1500m, 3000m, 400mR, 멀리뛰기,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창던지기(1학년제외), 원반던지기(1학년제외)로 학생들이 다양하게 참여 할 수 있게 진행 됐다. 1인 2종목 까지 출전가능 한 이번 대회에서는 1학년 부문 1위 5개, 2위 4개, 3위 2개를 2학년 부문에서는 1위 13개, 2위 4개, 3위 3개, 3학년 부문에는 1위 5개, 2위 1개 차지했고, 400mR 부문에서는 여자, 남자 모두 1위라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교육장배 학교대항 마라톤대회에 이어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데에는 평소 학교체육에 관심이 많은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곽근창)를 비롯한 많은 학부모님들의 열렬한 응원과 성원도 한몫을 했다. 조민영 체육교사는 “평소 체육시간과 동아리활동, 학교 내 리그전 등에서 단련한 운동의 결과”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기본 운동능력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원장 정용욱)은 지난 16~17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의과대학 복귀에 따른 신교육과정 개발’이란 주제로 의학교육 교수개발 워크숍 및 연수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워크숍에는 동국대 의과대학 소속 기초, 임상(경주, 일산병원) 교수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용욱 의과대학장의 인사말, 이진호 동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이틀 간 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초청연자 특강, 의과대학 복귀에 따른 신교육과정 설명, 주제발표, 패널토의 순으로 진행 됐다. 정용욱 동국대 의과대학장은 “동국대 의과대학은 지난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서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획득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2018학년도부터는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 전환되면서 신입생 전체를 의예과로 선발하게 된 점 역시 단일 학제에 의한 심도 깊은 의학교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 1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사진> 다문화교육, 국제교류학습과 연계한 행사는 대구에 위치한 중국문화원과 협력해 실시했다. 학년별 수준과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해 사전에 협의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교사와 학생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첫 시간은 학년별로 나누어 체험활동을 했다. 1~4학년 학생은 전지와 치토우 만들기, 5~6학년 학생은 경극가면 만들기, 전교생을 대상으로 중국 전통의상, 전통놀이 체험도 했다. 각 교실에서 체험이 끝나고 강당으로 이동해 고쟁 연주와 변검 공연을 관람했다. 학생들은 체험활동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다른 체험도 하고 싶다는 의욕도 보였다. 교사들은 “앞으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체험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현수 작가의 도예 전시가 오는 23일 갤러리 봉봉(관장 최홍석)에서 열린다. 고교시절 문학반이었던 박 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번 전시는 30여 점의 판형성 작품들로 모두 초대전을 위한 신작이다. 박 작가는 ‘2017년 아트경주’ 참여시 완판 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최홍석 관장은 “그의 작품은 화려하지도 요란하지도 않다. 작품에서 보이는 작가의 성격 또한 그렇다. 섬세한 박 작가의 성격과 감성을 붉은 흙빛이 대신 전해주고 있다”며 “아름다운 가을을 함께하는 넉넉한 전시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오픈식 23일 5시. 관람)11:00~22:00 / 매주 월 휴관 문의)054-743-5000 박현수 작가는 현곡면 나원리 출신으로 ‘도예공방 수’ 대표, 경북 도예가 협회, 경북 창작미술협회, 경주 도예가 협회 회원이며 다수의 단체전 및 신라도자기축제, 아트경주 참여 경력이 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명활산. ‘명활산성’과 ‘진평왕릉’이 있는 명활산 끝자락 ‘숲머리’에 엄선한 한우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명활산 가든’이 있다. 지역에 다양한 한우 전문점이 있지만 차별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명활산 가든의 박정환(46) 대표와 그의 정성이 담긴 음식을 만날 수 있었다. -직원에서 주인으로 “이제껏 계속해서 고기 손질하고 밑반찬 만드는 일만 하고 있습니다” 명활산 가든의 박정환 대표는 17년 전 직원으로 이곳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직접 고기 손질을 하고 밑반찬을 만드는 일을 하다가 2년 전 이곳을 인수해 어엿한 ‘한우 전문점’ 주인으로 자리 잡았다. “직접 운영하다보니 고민이 정말 많아요. 경기가 나빠져 신경 쓰이고 손님들이 음식을 맛있어 하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매일 고민이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명활산 가든의 주인이 되며 지역의 여러 한우 전문점과 차별을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박 대표는 손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최대한 만족을 주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믿을 수 있는 품질, 더 나은 육질을 위한 노력 명활산 가든의 입구에 위치한 아담한 정원을 지나면 나타나는 약간 특이한 공간이 있다. 바로 박 대표의 ‘발골(發骨) 작업장’. “손님들이 우연히 발골 작업을 보고 칭찬과 신뢰를 보내 줄 때 가장 기쁩니다. 그래서 힘든 작업도 즐겁게 할 수 있어요” 박 대표는 입구 쪽에 작업장을 만들어 놓고 공개함으로써 손님들에게 고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직접 뼈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니 조금이라도 더 나은 육질을 위한 고기 손질이 가능하다고 한다. -약간은 다른 모양, 하지만 최고의 식감! ‘갈빗살구이’ 이곳의 갈빗살은 일반적인 그것과는 약간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최고의 식감을 선사하기 위해 고민을 했습니다. 또 다른 한우 전문점과 조금은 차별화를 두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죠. 고기를 직접 손질하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갈빗살이라고 하면 길쭉길쭉한 모양을 하고 아름다운 마블링을 자랑한다. 하지만 명활산 가든의 갈빗살은 특정한 모양이 없다. 바로 고기 손질을 할 때 식감이 좋게끔 자르다 보니 생긴 상황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손님들에게 최고의 식감을 선사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박 대표는 말했다. -즉석에서 바로! ‘갈빗살 양념구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 ‘갈빗살 양념구이’. “양념구이의 경우 미리 양념에 고기를 재워두면 언제 손질한 고기인지 잘 구별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저희는 갈빗살을 준비하고 즉석에서 양념장을 부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념장은 간장 베이스에 양파, 마늘 등의 채소와 한약재를 넣어 고기와 잘 어울리게끔 박 대표가 직접 만들고 있다고 한다.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특수부위(토시살, 안창살)’ “특수부위는 고기를 작업해 품질 좋은 부위를 제공하고 있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토시살과 안창살로 구성된 특수부위의 경우, 작업하는 날 들어오는 고기에 따라 메뉴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직접 작업을 하는 명활산 가든의 특성상 좋은 품질의 부위를 골라 제공을 하고 있기 때문. “덕분에 손님들에게 기름기가 적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고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인기 만점, ‘한우 석쇠떡갈비 정식’ 명활산 가든은 ‘떡갈비 전문점’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만큼 이곳의 떡갈비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발골 작업을 하면 뒷고기가 남게 되죠. 그걸 이용해서 떡갈비를 만들어 봤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작업 후 남은 뒷고기를 갈고, 찹쌀가루가 약간 들어간 양념을 버무려 반죽한 떡갈비를 두 차례에 걸쳐 숙성을 시킨다. “떡갈비가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이유는 반죽에 있습니다. 직접 손으로 찰기가 생길 때 까지 반죽을 하거든요.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그렇게 해야 부드럽고 쫀득한 떡갈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발골 작업과 마찬가지로 그의 작업장에서 떡갈비 만드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밑반찬’ “아침에 장을 보러가서 싱싱하고 좋은 재료를 골라 밑반찬을 만들기에 그때 그때 종류가 달라져요. 손은 많이 가지만 그래도 맛있는 밑반찬을 제공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 밑반찬도 손수 준비하는 박 대표는 ‘백김치’와 ‘부지깽이나물 장아찌’를 가장 좋아한다.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깔끔함을 선사하는 ‘백김치’, 울릉도에서 공수한 ‘부지깽이나물 장아찌’는 새콤하면서 쌉쌀해 고기와 잘 어울린다. “명활산의 아름다운 산세와 깨끗한 공기, 그리고 손님에게 제공하는 확실한 육질의 고기가 어우러져 오감이 즐겁다는 것이 저희 가게의 가장 큰 매력인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한우 전문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좋은 품질의 고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명활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한옥의 운치, 맑은 공기, 무엇보다 박 대표가 직접 준비한 맛있는 한우와 정갈한 음식, 이 모든 것을 ‘명활산 가든’에서 마음껏 누려보길 바란다. [MENU] 한우갈비살 꽃등심 · 특수부위 떡갈비 정식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 [휴업일]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주소] 경북 경주시 숲머리길 210 [전화] 054) 743-8691
‘서민 화가’ 박수근 화백의 핏줄을 이은 천은규 작가의 작품세계는 어떨까? 인간의 감정을 물성의 배열로 표현하는 천은규 작가 개인전이 갤러리 라우(관장 송 휘)에서 진행된다. 천 작가는 화산석과 화강석을 재료로 한 조형작품과 우레탄폼을 이용해 연출 후 금속성 페인트로 마감한 평면작품을 선보였다. 천 작가는 한국적 정서를 특유의 소박함과 질감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서민의 화가’ 박수근 화백의 외손자다. 박수근 화백은 회백색의 화강암과 같은 독특함 마티에르와 단순한 검은 선의 기법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어진 마음을 화폭에 담으려고 했다. 천 작가는 인간의 감정을 분출에 비유해 기쁨, 슬픔, 설렘, 욕망, 고통 등을 자연의 변이와 같다고 생각,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변이적인 느낌을 인간의 감정과 연관해 표현했다. 질감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박수근 화백과 기법, 표현면에서 비슷한 듯 상반된 천 작가의 작품세계는 오는 23일까지 갤러리 라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주문화재단이 기획한 ‘2017 경주작가 릴레이전’ 열한번째 전시 ‘김성희 작가전’이 10월 15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전시장에서 열린다. 김성희 작가는 ‘진정한 사귐’을 이번 전시 주제로 삼고 널리 회자되고 있는 시와 문장 속에서 재구성하여 작품화했다. 김 작가는 “붓을 잡은지 30년이 됐고, 3번째 전시를 열게 됐다. 적은 수의 작품과 소품을 선보이는데도 밀려오는 중압감은 감당하기 힘들다. 하지만 또 세월이 더해지고 공부가 깊어지면 스스로에게 평안함을 줄 수 있는 날이 있으리라 생각 한다”며 전시소감을 밝혔다. 김 작가의 ‘작가와의 만남’은 27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경주작가 릴레이전’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 처음 기획된 전시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13명의 작가가 11월 26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1588-4925
목월 선생의 내외는 행사 하루 전에 경주에 도착한다. 구, 경주관광호텔에 여장을 풀고 우리를 부른다. 연락을 받은 우리는(이근식, 정민호, 서영수, 김기문) 숙소로 찾아가 인사를 드리면 그날 저녁에는 꼭 술을 싸주었다. 경주의 몇몇 문인들은 내일 백일장 행사 준비 차로 ‘통술집’에 모였다. 의논을 마치고는 밤새도록 술을 마신다. 불국사에 가자는 누구의 제안이 있어서 술을 가득 싣고 택시를 몰아 불국사로 갔었다. 불국사 입구 가까운 도로 길섶에 술자리를 펴고 한창 마시고 있었는데 날이 훤하게 밝아오고 있었다. 밤 세워 마신 것이다. 마침 목월 부부가 불국사 아침 산책 나오다가 우리를 보고 경악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들이 밤새워 술을 마시고 사람을 못 알아 볼 정도가 되어 길바닥에 누워 있었다는 것이다. 목월 선생이 우리를 깨우는 바람에 일어나서 시내로 들어왔다. 시내에 들어와서 다시 팔우정 해장국집에서 해장국 한 그릇씩을 먹고 목월백일장 행사에 참가했다. 목월 선생은 그때부터 경주 문인들의 술 실력을 인정해 주었다. 그날은 마침 비가 내렸다. 아침부터 부슬비가 내리는 통에 행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겨우 백일장 개막식을 끝내고 참가한 학생들이 흩어져 글을 쓰려는데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닌가. 아이들은 나무 밑으로 혹은 운동장 스탠드 밑으로 비를 피하여 글을 지었다. 보통 아침 10시부터 시작하여 12시쯤이면 작품을 거두고 점심을 먹는데 그날은 점심도 먹는 둥 마는 둥 작품을 모아서 신라중학교 교실을 빌려 심사를 시작했다. 목월 선생은 처음부터 심사에 참여하여 끝까지 하나하나 살피면서 최고상을 뽑을 때는 다른 문인들과 합의하여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최고상은 목월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 중학교 각각 1명씩을 뽑았다. 고등부는 그후 목월 선생이 작고한 다음 박동규 교수에 의해 신설되었다. 시상식 때는 목월 선생이 직접 시상하고 수상 학생을 불러 하나하나 물으면서 당시 삼중당에서 발행한 목월 전집을 한 아름씩 상으로 주기도 했다. 70년대 초, 목월 선생이 살아 계실 때는 목월백일장 때마다 경주에 오셨다. 부부동반으로 같이 와서는 경주문인들을 격려했고, 목월 선생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더욱 관심을 가졌으며 전국의 문인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서울에 신중신, 신규호, 유승우, 박동규(목월선생 타계한 뒤 몇 번 왔었다.) 황금찬, 윤강로, 박경용, 이건청, 이명수, 권택명, 대구의 김성도, 김동극, 신송민, 이재철, 도광의, 유상덕, 최정석, 신동집, 이태수, 서종택, 박상륜, 울산의 함홍근, 김성춘, 박종해, 포항의 손춘익, 그 외에도 많은 문인들이 왔었다. 그때 경주문협 회원들은 대회 준비를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당시 지부장인 홍영기 선생님과 전회원이 당일에 사용할 도시락이며, 막걸리를 ‘말통’으로 준비하느라 여염이 없었다. 그때는 도시락을 만들어 팔지 않는 시대라 회원 5명이 자기 집에서 도시락을 20개씩 만들어 오기로 했다. 당일에는 집에서 만들어온 도시락을 참석한 손님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다.
문화재청·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쪽샘 지구 발굴조사 착수 10주년을 맞아 ‘경주 쪽샘 일대에 대한 옛 추억’이라는 주제로 지금은 사라진 경주 쪽샘 마을의 과거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발굴조사에서 출토한 유물뿐 아니라 이곳에서 함께 살아온 경주 시민들의 삶 역시도 소중한 의미가 있으며 그 의미가 담긴 옛 사진을 공모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기획됐다. 주민들의 터전이자 천 년을 이어온 역사가 담겨 있는 쪽샘마을 일대(황오동, 인왕동, 황남동)의 철거 이전 모습이 담긴 과거 사진을 응모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9월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 JPG 파일(2~5MB 용량) 또는 인화한 사진을 연락처, 촬영 일자, 장소를 기재해 전자우편(kimhk66@korea.kr) 또는 우편과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음악이 전하는 감동을 순박하게 표현하는 관중들이 좋아 꾸준히 지역 연주장을 찾아가는 백건우. 그가 우리지역을 찾는다. 백건우의 리사이틀 무대가 오는 27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것. 이번 공연은 연주자에게 늘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 베토벤 음악의 무한함과 베토벤을 향한 백건우의 끝없는 탐구열이 하나가 되어 예술의 극치를 선보일 무대로 백건우는 “언제나 그랬듯 이번 연주의 목표 또한 작곡자의 음악세계를 그려내는 것으로, 어려운 기교를 매끈하게 소화해 음악을 정복하겠다는 자만은 없다”며 “관중과 교감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백건우는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지금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는 2015년 국내 무대에서 드레스덴 필하모닉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과 4번,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과 베토벤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하며 베토벤을 향한 쉼 없는 도전의식을 보여주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스크랴빈 24개의 전주곡’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1번’을 연주하며 오랜만에 러시안 레퍼토리로 국내 팬들과 조우했다. 백건우는 이 공연으로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6년 12월에는 뉴욕 링컨센터에서 이르지 벨로흘라베크가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호평 받았다. 10대 시절부터 숱하게 베토벤을 연주해 왔지만 인생 후반기에 들어 그는 악성(樂聖)의 위대함을 절감하고 있다. 왜 그런지 스스로 느낌을 설명할 수 없지만 그의 삶에 지금 베토벤을 다시 돌아보기에 적적한 시간이 됐다고 판단한다. 2017년, 고희가 지난 지금, 백건우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 할 것인가? 이번 공연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로 진행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문화재단은 2016년 문화후원 협약을 통해 객석 10%를 문화소외계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품격 대형공연을 선보이며 문화의식을 증대시키고 있다. 본 공연은 경주시민 및 경주 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 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전석 20,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수강생을 29일까지 모집한다. 수강생은 총 185명을 모집해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 초등학생, 중고생, 성인, 노인 강좌 등 고른 연령층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유아에게는 독서흥미를, 청소년은 역사와 예술을 통해 문학, 논술을 또 성인에게는 자녀 독서지도와 자기계발의 기회가 되도록 흥미롭고 유익한 강좌를 통해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흥미로운 한국사 논술, 엄마표 진로 진학 코치, 실버 생활공예, 책 그리고 미술, 꼬마시인 동화만나기, 이야기 샘이 퐁퐁퐁, 조물조물 동화나라, 또래랑과 함께하는 토요독서치료, 제5기 청소년 고전읽기 등 총 9개 강좌가 진행된다. 특히 평일 이용이 어려운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해 주말 시간대를 늘리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재료비 본인 부담), 수강신청은 29일까지 경주시청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및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주시립도서관(054-779-8903, 8911)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용태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하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독서 즐기기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독서를 통해 제공되는 자기계발에 대한 기회가 많은 만큼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추석연휴 기간 중 울릉도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수송체계 구축과 이용객 편의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해사안전감독관,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 선사가 합동으로 선박접안시설, 운항안전관리, 터미널 편의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울릉군에 친인척이 있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의 30%를 할인해 준다. 할인대상은 울릉군에 4촌 이내의 친인척이 있거나 등록기준지가 울릉군인 출향인을 대상으로 한다. 운임을 할인받기 위해서는 여객선표 예매 후 귀성객 본인, 가족 또는 현지 친인척이 울릉군 홈페이지(http://www.ulleung.go.kr)에 9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 행사는 울릉도에 취항중인 (주)대저해운, (주)태성해운, 제이에이치페리, 씨스포빌 등 4개 선사가 참여하며 포항-울릉간 할인요금은 일반석 기준 6만4500원을 4만56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개인적용은 우등석과 일반석에 한하며 소아요금 및 기타 요금은 할인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