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작가의 도예 전시가 오는 23일 갤러리 봉봉(관장 최홍석)에서 열린다. 고교시절 문학반이었던 박 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번 전시는 30여 점의 판형성 작품들로 모두 초대전을 위한 신작이다. 박 작가는 ‘2017년 아트경주’ 참여시 완판 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최홍석 관장은 “그의 작품은 화려하지도 요란하지도 않다. 작품에서 보이는 작가의 성격 또한 그렇다. 섬세한 박 작가의 성격과 감성을 붉은 흙빛이 대신 전해주고 있다”며 “아름다운 가을을 함께하는 넉넉한 전시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오픈식 23일 5시. 관람)11:00~22:00 / 매주 월 휴관 문의)054-743-5000 박현수 작가는 현곡면 나원리 출신으로 ‘도예공방 수’ 대표, 경북 도예가 협회, 경북 창작미술협회, 경주 도예가 협회 회원이며 다수의 단체전 및 신라도자기축제, 아트경주 참여 경력이 있다. 작가노트 박현수 14시간의 재벌 며칠동안 초벌과 시유로 제대로 잠을 자본적이 없다. 또 새벽.. 비몽사몽 1100˚를 조금넘은 가마 아직 네 다섯시간은 잠들지 못하는데 생각없는 눈꺼풀은 계속 스르르 감긴다 천천히 천천히 이번 작업은 거의 판성형 작업이다. 그래서 건조에 공을 들인다 시간이 너무 촉박한데도.. 천천히 천천히 늘 새벽이다 스산한 공기 그리고 온갖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이른 새벽 난 또 꿈을 빚고 있다. 비가 온다 추적추적.. 이 비가 지나면 찜통같았던 작업실에도 가을이 찾아 오려나 한편으로는 건조가 늦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드는 그런 간사한 밤이다. 시간 실체도 없는 허상에 불과한 그 시간에 쫓기고 있는 하루다. 많고 많았던 시간동안 대체 무엇을 하고있다 이렇게 허겁지겁 쫓기는 걸까? 10시 10분 벽시계가 쌍심지를 켜고 노려보고 있다. 201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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