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6일 시청 알천홀에서 전성은 전 거창고 교장을 초빙해 ‘4차산업시대의 학교교육 개혁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28회 화백포럼을 열었다. 이날 강연에서 전성은 선생은 오랜 기간 몸담은 교직생활과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교육이 처한 문제점과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교육제도 개혁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 선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결국 자율이고 자유”라며 “창의성은 다양성에서 나오고 다양성은 자유에서 나온다”고 강조하며 “이를 가정에서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연에 참석한 시민들 중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게임할 때 ‘그만 해라, 조금만 해라’고 하지 마라. 내버려두면 알아서 깨닫고 조절한다”며 “인간은 개인이건 그룹이건, 작건 크건 오직 자유가 주어질 때, 자기 삶을 자기가 기획하고 설계하고 할 때 선이 최대화될 수 있다. 그걸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선생은 현재 교육부 중심의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관치교육 아래 획일화돼 변화에 적응할 수 없고 다양성을 발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사와 학교단위에서 교육의 자율성 회복이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붕괴된 공교육을 되살려 교육의 분권·자치를 이루고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회복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단초임을 역설하며 교육문제와 관련한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고 교육제도 개선에 대해 다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다음 화백포럼은 8월 9일 오후 4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배우이자 국악인인 오정해씨를 초청해 ‘오정해의 소리 이야기’란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선도동주민센터 김원태 동장과 박승직 경주시의회의장은 지난 19~20일 중복을 맞이해 지역 경로당 24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제철과일을 전달했다. 이날 경로당 방문은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폭염에 대비한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증진과 생활안정을 위해 실시했으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소통했다. 더불어 폭염주의보 발생 시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고란윗마을경로당 회장은 “무더운 여름 일일이 경로당을 방문하고 시원한 제철과일까지 나눠줘 감사하다”며 “웃어른으로써 더욱 모범이 되는 삶을 지키고 살기 좋은 선도동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원태 선도동장은 “경로당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더불어 사는 선도동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2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구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성공개최 다짐행사 - 모두의 물, 희망의 물’ 행사를 가졌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KIWW)’은 지난 2015년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제행사다. 올해 행사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70개국 1만 5천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매머드급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시아 국제물주간(Asia International Water Week, AIWW)’은 한국 주도로 구축된 국제 네트워크(AWC, 아시아 물위원회)를 통해 아시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동시에 진행된다. (AWC : 아시아 정부, 국제기구 등 26개국 115여 개 회원기관이 참가) ‘모두의 물, 희망의 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성공 기원 행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주최기관과 정부·지자체 관계자, 물 관련 학계·산업계 전문가, 시민단체, 언론,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물의 중요성과 함께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관련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될 응원단 발대식과 성공 개최 기원 공연이 펼쳐졌다. 2부에서는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선도를 위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의 역할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한편 1부 행사 직후에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 수처리 공법을 탑재한 이동식 차량으로 하수가 처리되는 과정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건동은 지난 19일 지역 자생단체 회원들이 모여 ‘살기 좋고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성건동’을 만들기 위한 합동방범순찰을 실시했다. 이날 방범순찰활동에서는 외국인자율방범대(대장 김연희)를 비롯해 성건동 자생단체, 대학생, 경찰,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건동 방범취약지대와 외국인 상가 등을 점검하고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범죄예방과 기초질서 지키기에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외국인자율방범대는 늘어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매일 외국인 도움센터 회원들과 함께 지역의 방범순찰 및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하며 봉사해오고 있다. 성건동 외국인등록현황은 6월 기준 27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0여 명 증가했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내외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다. 이석준 성건동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순찰을 통해 지역불안을 해소하고 내·외국인 상호 교류를 통한 신뢰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 축구 꿈나무들의 대제전 ‘2017년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오는 8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경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주시,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화랑대기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구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국 144개교 394개팀, 88개 클럽 185팀 등 총 579개팀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해 23개 구장에서 주·야간 총 1235경기가 진행된다. 경주에서는 흥무초와 입실초 2개 학교가 출전해 그동안 쌓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대회는 12세 이하, 11세 이하, 10세 이하로 나눠 11일부터 13일까지 예선 리그전이 치러진다.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본선리그전과 패자부활전, 18일부터 21일까지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각 부문별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기존 대회보다 기간이 3일 늘어난다. 클럽팀과 학교팀 각각 우승·준우승팀이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최고팀을 가리는 왕중왕전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경기수도 당연히 늘어난다. 지난해 1151경기 대비 84경기 증가한 1235경기가 치러진다. 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축구공원5·6구장과 무산중 1면에 인조잔디를 추가 설치하고, 축구공원 1·3·4구장의 전광판을 교체했다. 또 알천구장 4개소의 관람석을 정비해 학부모 및 응원단의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시는 폭염 속에 진행되는 대회의 안전을 위해 서천구장에 간이풀장을 설치해 선수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경기장마다 탈수 방지를 위해 식염포도당을 비치하고, 생수 1만병도 확보했다. 더위가 최절정에 이르는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는 경기를 열지 않는 대신 야간경기를 289경기 확대했다. 또 경기장에 의사, 간호사, 구급차 등 3인1조로 구성된 의료반을 운영하고, 책임공무원 112명, 급수요원 200명 등을 배치한다. 또한 경주를 찾은 학생 및 학부모 등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체험 홍보관 및 특산품 부스를 설치하고, 동궁원 등 관광지에는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대회기간 연인원 41만여 명이 경주를 방문하고, 381억원의 경제유발효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 홍보 및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 및 환영만찬은 10일 오후 6시 현대호텔경주에서 초청 내빈, 참가팀 지도자, 대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서 15회째 개최되는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대한민국의 많은 축구꿈나무를 배출하는 국가대표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만큼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면서 “무더위 속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하는 등 대회준비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불국동주민센터는 지난 22일 진현동 두산위브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불국동 주소 갖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6월 준공된 진현동 두산위브아파트는 총 730세대 중 500세대가 한수원 사택으로 직원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전입 세대는 350세대가 넘었지만, 실제 불국동으로 주소 이전한 세대는 150세대에 불과 해 주민센터 전 직원들이 불국동 인구 늘이기에 나선 것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실거주지와 주민등록 주소지를 일치시켜 주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영위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 지역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불국동 직원들은 신규 입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입신고 방법을 상세히 안내했으며, 향후 미 전입세대를 대상으로 전입신고 독려와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상원 불국동장은 “불국동 인구는 1월부터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로 6월말 기준으로 9226명을 기록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1만명 달성을 목표로 올바른 주소 갖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입주민을 위한 행정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양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경주 문무대왕 동해영토체험을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간 운영했다. 이번 ‘동해영토체험’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후원하고 경주시가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았다.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역사와 문화를 기점으로 문무대왕릉 일대 신라 동해구(東海口)까지 탐방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문무대왕의 국토수호 정신과 바다도 제2의 국토라는 인식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전국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참가자 모집에서 많은 학교가 신청해 1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고, 최종적으로 35명의 학생과 교사 7명이 선정됐다. 전국 7개 학교로 구성된 이번 동해영토체험단은 4일간 일정으로 해양역사와 문화탐방 이외에도 울릉도·독도 해양과학기지 체험학습, 채집 등 실습을 바탕으로 한 해양과학 및 해양생태교육, 감포 이견대에서의 해양역사 특강, 방문지역 및 장소와 연계된 다양한 조별미션을 수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손수협 신라마을 대표의 해양역사교육 특강을 듣고 동해바다를 지키는 문무대왕의 정신이 깃든 감은사지를 방문한 후, 청소년수련관으로 이동해 해산식을 가졌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해규)는 지난 19일~24일까지 6일간 지역농산물인 ‘이사금 멜론’ 팔아주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번 행사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위탁 운영자인 경주시농협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석기)과 경주시멜론연합회(회장 김태민)의 협조를 받아 시청 및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한국환경관리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멜론 8kg(4개입), 235박스를 판매해 48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경주시멜론연합회 김태민 회장은 “이번 행사를 개최해 준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한국환경관리공단 직원들에게 감사 드린다. 앞으로 우리 멜론 생산 농가들도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이해규 소장은 “이번 행사로 최근 경기부진으로 인한 소비위축과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사금 메론 출하 생산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경주시 이사금 멜론의 우수성을 알고 구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발은 용머리였지만 갈수록 뱀꼬리 쪽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
경주시가 지난 24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관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로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 사업비(국비) 9000만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 자치단체 관계자와 고용센터 담당자 및 일자리공시제 컨설팅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는 작년 한해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일자리대책 추진실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우수기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경주시는 일자리 10%늘리기 고용목표제 시행,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선정,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구축,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건립 지원, 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 운영, 황룡사 역사문화관 운영, 월정교 준공, 동궁과 월지 건물 복원 등 지역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사업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경주에 새 둥지를 튼 한수원 본사와의 상생프로젝트를 통해 1000억원의 동반성장기금 조성으로 지역중소기업의 재정난을 덜어줘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발굴 경진대회에서 ‘문화장터 아리랑난장을 통한 사회적기업 브랜드 구축’과 ‘경주시 조선 및 원전 자동차산업 고용지원사업’으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지난해 한전KPS, 한전KDN등 120여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1조20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강우 경제산업국장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행정서비스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일자리가 있어 행복한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원받은 사업비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업에 투자해 희망 넘치는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24일 2층 보건교육장에서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시청각 교육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을 가정해 직원들이 직접 AED 기기를 사용해 봄으로써, 실제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처하는데 초점을 두고 교육했다. 이번 교육에 앞서 보건소는 각 읍면사무소와 경주예술의전당, 실내체육관, 양동마을 등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AED) 18대를 설치 및 지원해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조성했다.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제4대 연구원장을 공개 채용한다.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전문인력을 공개모집 하는 것. 연구원장은 별정 1급으로 연구원의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원장의 자격기준으로는 연구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자, 연구원 성격과 부합되는 학·경력 소지자, 전문 분야에 25년 이상 경력을 소지한 학·덕을 겸비한 자 등의 요건을 갖춰야한다. 전형은 1차 서류 전형에 이어, 2차 심사위원회 심사(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 및 적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사장인 경주시장이 임용)한다. 지난 19일 1차적으로 각 분야에서 세 명의 후보가 공모에 응했다. 세 명 모두 경주 인사들이다. 1차 서류 심사는 이달 말(7월31일)까지다. 한편 응시자 가운데 적격자가 없을 경우 선발하지 않을 수 있는데, 서류심사에서 적격자가 없을 경우 재공모가 나간다. 2차 공고는 1차와 같이 15일 정도 고시된다고 한다. 1, 2차 공개모집을 통해서도 적격자가 없을 경우엔 이사회에서 추천한 이를 이사회가 선임한다. 이사회는 경주시 문화관광실장, 국립경주박물관장, 경주시장, 연구원장 등 4명은 당연직 이사다. 이외 외부 이사로는 고고학분야 전문가 2명, 건축분야 전문가 1명, 역사분야 전문가 1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연구원장 공모가 전국구 공모로 고시는 돼 있지만 경주시청과 연구원 두 곳의 홈페이지에만 공고를 낸 것은 다소간 고시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2004년 신라문화유산조사단 법인으로 설립돼 2009년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연구원은 문화유산의 보호와 보존 및 조사 연구, 문화유산의 활용 및 보급, 기타 학술 조사 등 문화재 전승 보존 방안 강구 등을 위해서 설립됐다고 명시하고 있다. 애초 연구원의 발족은 발굴 기관 중심으로 출발됐다. 개칭이 되면서 경주시에서 발주한 신라사 연구가 많아 일의 성격도 영역이 확대됐다. 현재 학술, 발굴, 문화연구 사업부분 등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눠져있다. 대략적으로 고고학 조사 연구부분의 일이 45~50%정도, 문화사업의 건축정비부분 35%, 순수학술 조사 15%정도의 일을 하고 있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개원 13년째다. 2009년 개칭된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정체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향후 선임될 연구원장이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현곡초(교장 김달윤)는 지난 21일 ‘꿈 나눔 요리데이(day)’행사를 가졌다. ‘꿈 나눔 요리데이(day)’는 6학년 학생들이 자치회에서 1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한 후배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해 상을 차려주고 싶다는 의견으로 시작된 활동이라 매우 의미가 깊은 행사이다. 8명의 6학년 학생들은 ‘꿈 나눔 요리데이(day)’가 단순한 요리 실습으로만 그치지 않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활동으로 만들기 위해 2주간에 걸쳐 담임교사와 상의하고 조언을 얻으며 후배들을 위한 상차리기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학생들은 사전 회의에서 떡볶이와 어묵탕이 도전할 만한 요리라고 결정하고 교사들과 재료를 준비해 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이런 행사를 할 수 있게 해 주신 담임선생님과 모든 선생님께 감사하다. 직접 요리한 음식을 후배들에게 대접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고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섬김을 받은 2학년 학생들은 “언니 오빠들이 우리를 위해 더운데도 맛있는 요리를 해 줘서 정말 고맙고 학교에서 행복한 일이 많아서 매일 매일 신나고 학교에 빨리 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김달윤 교장은 “오늘처럼 선배들이 후배를 위해 요리를 준비하고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감사할 수 있는, 학생 모두가 오래 기억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런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장초(교장 고재갑)는 지난 21일 건천초 금영휴 교감을 초빙해 학교폭력 예방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학교폭력 예방 컨설팅에서는 학교폭력의 개념, 학교폭력의 사례 및 판례, 교사의 보호 감독 의무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 교사들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교사의 의무와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 이론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예로 들어가며 현실적으로 학교폭력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됐다. 또한 일명 호통판사라고 불리는 천종호 판사의 실제 학교폭력 관련 재판 장면을 보며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할 때 필요한 여러 가지 자료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참여 교사들은 “앞으로도 실제와 가까운 학교폭력 예방 컨설팅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25일 내린 비는 경주지역 가뭄해갈에 부족한 수준이어서 향후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25일 내린 비는 평균 9.6mm, 15.2mm로 이틀 동안 총 24.8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이틀동안 외동읍이 49mm, 중부동 46mm, 건천읍 44mm 등의 강수량을 보였고, 감포읍은 전혀 비가 내리지 않았다. 그 외 지역은 모두 40mm 이하의 강수량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당초 일기예보보다 못 미치는 강수량으로 경주시 가뭄대책에도 비상이 걸렸다. 26일 기준으로 올해 경주 지역의 누적강우량은 231.6mm로 평년의 38.1% 수준에 불과하고, 저수율 35.1%로 농업용수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마른장마에 이은 폭염과 강수부족이 지속될 경우에는 농경지 용수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뿐 아니라 식수 공급에도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천북농협(조합장 김삼용)은 지난 20일 천북농협 회의실에서 조합원 자녀 16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조합원 자녀 중 대학생으로 평소 품행이 단정하고 성적이 우수해 타의 모범이 됐다는 것. 전달식에는 김삼용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및 최병준 도의원, 임경석 천북면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하고 격려했다. 천북농협은 14년째 조합원 자녀 대상 총 267명의 학생들에게 2억2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해 왔다. 또한 앞으로도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해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펼쳐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삼용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농협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하고 자녀들을 농촌의 든든한 후원자로 육성, 애향심 고취를 위해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조합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직장새마을운동경주시협의회(회장 정은미)는 지난 18일 아란지역아동센터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란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의 복지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직공장새마을회는 지난 2016년 아란지역아동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어려운 형편의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이 밝게 자랄 수 있는 터전이 되도록 아동복지 기부금을 전달했고 올해 2차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사업비는 직공장에서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경주시새마을회에서 운영하는 벼룩장터에 참여해 회원들의 중고물품 판매 수익금과 체험봉사 수익금, 회원들의 회비 등을 모은 것이다. 직공장에서는 이외에도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밑반찬만들어 전달하기 사업 지원 등의 봉사활동으로 시민들과 함께 살고 싶은 경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은미 회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쾌활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직공장새마을협의회에서 경주시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방폐장 경주유치에 따른 3대 국책사업인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가 1단계 사업완료를 앞두고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기업 유치실적이 전혀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연구센터 근무 인원 역시 직원 45명, 관리용역 19명 등 총 64명에 불과해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액 국비로 추진될 예정이던 2단계 사업의 추진여부도 새 정부 들어 불투명해지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건립은 총 예산 3147억원 중 지방비는 무려 전체의 37.5%인 1182억원을 부담해 건립, 지난 2013년 7월말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100MeV 양성자가속기 및 빔라인 3기, 이온빔장치 4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관리동, 숙소동 등의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초 준공되면 양성자가속기 1단계 사업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양성자가속기는 국책사업에 막대한 지방비 부담으로 상당한 논란이 일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기도 했다. 게다가 방폐장 유치당시 양성자가속기 건립에 따른 효과로 200여 개의 관련기업 경주 유치, 1조4000억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 정부가 제시했던 사항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 특히 2006년 2월 건천읍 화천리 일원으로 부지선정을 확정한 후 현재까지 양성자가속기와 관련한 기업 유치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양성자가속기 관련 기업들이 대부분 하루 이틀 정도 연구센터를 이용하는 정도여서 굳이 경주로 이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200여개 관련 기업 경주유치는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또 양성자가속기 유치로 인한 경주시 인구 유입효과 역시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 지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단계 사업에 이어 정부가 국비 7000억원대를 투입해 추진하려던 양성자가속기 2단계 사업 추진도 불투명해 보여 논란이 일 전망이다. 현재 개발된 100MeV(1억전자볼트) 양성자가속기를 1GeV(10억전자볼트)급 초전도 선형 양성자가속기로 확장하는 2단계 사업은 국가 대형 연구시설 구축안에 포함돼 당초 2015년부터 추진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발표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양성자가속기 2단계 관련 사업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 6월 12일 열린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이 나왔다. 김동해 의원은 “양성자가속기 사업이 2006년부터 10년 넘게 추진돼왔는데 연관기업 유치가 전혀 없고, 실제 근무인원도 64명에 그치는 등 성과가 미미하다. 지방비 중 시비 982억원이 투입된 사업에 파급효과가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가의 에너지정책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불투명한 2단계 사업이 중단되면 현재 양성자가속기는 고철덩어리가 될 수도 있다”며 정부 해당부서와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사업 추진여부를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한 뒤 2단계 사업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방폐장 유치 당시 온갖 감언이설로 지역발전을 약속하며 추진한 사업이 오히려 지방재정에 부담을 안기면서, 특히 파급효과도 전혀 없다”며 “만약 당초 추진 예정인 2단계 사업이 중단되면 시민 반발이 거세게 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양성자가속기 건립과 관련해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미하고, 2단계 사업이 불투명해보이면서 주민 불만은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양남면사무소는 지난 20일, 21일 가뭄으로 용수가 부족해 주민 불편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양남면 신대리, 나산리 등 마을저수조에 20톤의 생활용수를 지원했다. 현재 장마 기간에도 강우량이 적어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양남면 고지대 마을주민들은 생활용수 부족으로 기본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다. 이에 따라 양남면은 급수차를 동원해 생활용수를 지원하는 등 가뭄해갈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윤성태 신대리 이장은 “오랜 가뭄으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보며 답답했는데, 생활용수 지원으로 단비가 따로 없다. 빨리 비가 내려 가뭄이 해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만 양남면장은 “이번 생활용수 지원으로 타들어가는 주민의 마음이 위로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가뭄해갈 뿐만 아니라 자연재해를 이겨내기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남면 효동리, 석읍리, 석촌리 등 3개 마을은 지난달 21일 월성원자력으로부터 2회에 걸쳐 생수2L 180통을 지원받아 식수부족을 해결한바 있다.
감포읍 이장협의회(회장 김동수)는 중복을 맞이해 지난 21일 경로당 32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문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이장협의회원들과 엄순섭 시의원이 함께해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고,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우뭇가사리 콩국을 대접하며 격려했다. 김동수 이장협의회장은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경로당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