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이명숙)는 지난달 21일 주택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방문해 복구활동을 펼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18일 강동면 안계리 이모(67) 씨 우사에서 산소절단기를 작업을 하던 중에 화재가 발생해 소와 볏짚 등 내용물이 전소했고 우사도 크게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 씨 부부는 화상 등을 입고 치료 중에 있어 피해복구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적십자봉사회 회원 10여 명은 피해가구를 찾아가 아픔을 위로하고 화재쓰레기를 치우는 등 이웃에 대한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 훈훈한 미담사례를 남겼다. 이상룡 씨는 “화재로 막막했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영주 강동면장은 “더불어 사는 강동면을 위해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적십자봉사회에 감사드리며, 화재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강읍 월성씨엔엠(대표 전준형)은 지난달 23일 경주시보건소를 방문해 배도라지연가 285박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증했다. 전준형 대표는 안강읍에서 모이식품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의 겨울철 기관지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배고(배즙)를 기증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후원자들의 크고 작은 사랑을 모아 방문보건대상자인 취약가구를 방문해 건강관리는 물론 지역민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전준형 씨는 “작지만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함께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장희 경주시보건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 나눔 실천을 해준 전준형 대표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훈훈한 겨울을 맞이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강생활탁구회(회장 서정민)는 지난달 24일 안강읍사무소를 방문해 50만원을 전달하며 희망 2018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2015년부터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안강생활탁구회는 2011년 8명의 회원으로 출발해 현재는 1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있다. KBO전국여자야구대회 및 유소년야구대회 서포터즈, 전국 연날리기대회 참여로 생활체육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으며, 안강제일초 탁구부 훈련비 지원으로 미래 국가대표 꿈나무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정민 안강생활탁구회장은 “전달된 성금이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십시일반이라는 말처럼 작은사랑이 모여 나눔으로 더 따뜻한 안강읍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촘촘복지단(공동위원장 김종국 안강읍장, 김영철 이장협의회장)은 옥산4리 노인세대에서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급수시설이 없어 난방은 물론 생활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상수도시설 연결 및 누수지붕교체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협의체 위원은 물론 옥산여성자율방범대(대장 조귀자)와 경주문화원 안강교육장(사무국장 장용득) 다문화가족 회원들이 참여했다. 특히 바르게살기안강위원회(회장 최한규)와 정복식 산대6리 이장은 급수시설 설치에 재정적 지원과 재능기부로 활동을 지원했다. 이에 앞서 촘촘복지단은 15일, 16일 양일간 산대4리 부녀회(회장 백정화)와 연계해 산대4리 장애인 가정에 주거환경 개선을 전개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도 발대식 이후 지역단체와 복지자원을 연계해 사방리 환경정비 프로젝트사업 등 크고 작은 활동으로 복지위기가정 발굴과 위기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했으며, 12월에는 활동 1주기를 맞아 활동보고회도 가질 예정이다.
경주시는 현곡면 무과리 동편마을 지역에 깨끗한 상수도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광역상수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곡면의 무과리 동편마을은 그동안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며 수량부족과 수질관리 등 식수 문제 불편을 겪고 있는 곳으로, 광역상수도 공급이 시급히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31일 총 사업비 2억4500만원을 들여 배·급수관로 2.2km 매설을 완료했으며, 빠른 시일 내 지역주민 59가구에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수현 상수도과장은 “최근 지하수오염 등으로 상수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광역상수도 보급과 확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강읍장학회(회장 이중길)는 지난달 22일 안강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안강읍장학회가 행사를 주관하고 (주)풍산 안강사업장(본부장 이호동)이 후원한 가운데, 참석한 50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대학생 10명 각100만원, 고등학생 40명 각50만원) 3000만원을 전달했다. 안강읍장학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충실하고 성적이 우수한 안강읍 학생들에게 2001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그동안 총 717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이중길 안강읍장학회장은 “㈜풍산과 장학회 이사들의 후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호동 풍산안강사업장 본부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이 생활하며 학업에도 열심인 학생들을 격려하며, 국가발전을 이끌어갈 미래의 역군답게 착실한 실력을 키워 미래를 준비하며 학업에 정진해주길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인재양성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장학생들은 삶의 비전과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저마다의 소질과 능력을 계발해 지역사회를 이끌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감포읍은 지난달 20일 생활개선회(회장 우순득), 의용소방대(대장 최연화)와 합동으로 거마장 해변에서 대대적인 자연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감포읍사무소 직원들과 두 단체 회원 및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마장입구에서 용굴까지 파도에 밀려온 쓰레기와 여름철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수거하고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는 문구의 현수막 부착 등 자연정화 홍보활동에 힘썼다. 우순득 생활개선회장과 최연화 의용소방대장은 “환경정화 후 깨끗해진 주변을 보며 참여한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자주 자연정화운동을 펼쳐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깨끗한 감포 해안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윤 감포읍장은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감포읍의 환경을 보여줘 다시 찾고 싶은 감포읍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불국동은 정래청년회(회장 황보종윤)와 함께 지난달 23일 청담관에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정래청년회 회원 57명이 일심동체가 돼 이틀 동안 직접 담은 김치를 저소득 주민 63세대에 전달했다. 불국동 정래청년회는 이날 김장나누기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도 경로잔치 개최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상원 불국동장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스(회장 이상은)는 경주소방서와 함께 지난달 22일 취약계층 동절기 화재예방을 위한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소방기기 210개(485만원 상당) 전달식을 가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화재 예방 및 취약가구의 동절기 안전점검을 위해 경주소방서와 협조해 저소득 취약가구에 기초소방기기를 보급해 취약계층이 보다 나은 안전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다스는 사내 봉사팀을 결성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 및 후원물품 전달, 동절기 연탄봉사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까지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불국동은 지난달 23일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첫 매입에 나섰다. 올해 경주 공공비축 미곡 매입량은 40kg기준으로 32만7803포이며, 이중 불국동은 1만3790포로 매입 품종은 삼광, 하이아미 2개 품종이다. 공공비축미 포대벼 매입가격은 12월까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 내년 1월중 최종확정 지급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건조벼 우선지급금은 지급하지 않는다. 이날 추곡수매 현장에는 이상원 불국동장과 김원태 불국사농협장이 방문해 극심한 가뭄에도 땀 흘려 이룬 결실에 대해 농업인들에게 감사마음을 전하는 한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불국동주민센터는 지난달 20일 직원들과 청소년지도위원(위원장 이상길) 회원 10명, 불국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학교 및 유해업소 주변 지역을 돌며 학생과 업주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신분증 확인과 술·담배 등을 판매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상길 청소년지도위원장은 “불국동주민센터와 불국파출소의 협조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불국동장은 “이번 캠페인은 수능 전후와 포항지진 등으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 예방차원의 캠페인을 실시해 의미가 깊다”며 “관련 단체와 연계해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불국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경주외동로타리클럽(회장 홍선기)와 자매클럽 청주상당로타리클럽(회장 장석호)는 지난달 14일 외동읍 경로당에 이웃사랑 물품을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외동읍 지역 경로당 58곳을 방문해 떡과 라면, 음료수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경주외동로타리클럽과 청주상당로타리클럽이 3년 전부터 지역 어르신을 섬기고자 시행된 봉사활동으로 매년 경주와 청주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급식 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홍선기 회장과 장석호 회장은 “이 행사에 두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먼길을 마다치 않고 달려와 봉사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운동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천초(교장 김용구)는 지난달 24일 4~6학년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아톰공학캠프’를 열었다.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 주최하는 아톰공학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과학 강연극, 공학실험체험, 스포츠 속 공학기술 따라잡기(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주제로 창의적 공학설계와 미션 해결을 하는 활동들도 이루어졌다. 특히 미션 수행에 있어서는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종목의 하나인 컬링, 스키 등의 종목을 과학, 공학과 융합해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우리 나라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4~6학년 학생들이 어울려 조를 편성하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협동심과 팀워크의 방법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이번 캠프에서는 20여 명의 한양대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로 함께 참여하고 미션 수행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쉬는 시간 틈틈이 학생들의 고민 상담을 해줬다. 또한 유치원 학생을 포함한 전교생에게 과학 도서를 선물로 기증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꿈을 장려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전에 실시한 과학 강연극은 대상 학생인 4~6학년 학생 뿐 아니라 1~3학년 저학년 학생들도 함께 관람했다. 알라딘 속 마법사가 등장해 과학 실험 시연을 보여주면서 첨단공학기술과 생활 속 공학 기술을 간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져 학생들의 열렬한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김용구 교장은 “평소 접하지 못한 첨단 공학을 이렇게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몹시 기쁘다”며 “마음껏 체험하고, 힘껏 참여하고, 그리고 감사하자”고 당부했다.
경주시보건소는 경주황룡원에서 수능수험생 및 부모님 60여 명을 초청해 4일~5일(1기), 5일~6일(2기) 두 차례에 걸쳐 제5기 힐링캠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부모들의 캠프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경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 힐링시티팀(779-8996)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번 캠프의 참가비는 1·2기 모두 1박 2일간 전액 무료이며, 신청대상은 고3수험생 및 부모(자녀1인+부모1인)다. 경주황룡원이 장소를 후원하고, 고등학교 및 학부모회가 협력하는 이번 힐링캠프는 수능 이후 허탈감과 상실감으로 힘든 학생들의 탈선행위와 우울증을 예방하고 부모님들의 수험생 못지않게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는 수능준비기간 서로 힘들었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고 공감하는 부모-자녀간의 화해와 대화의 시간을 제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이외에도 추억의 가족포토타임과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미술치료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28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2017 경주시 감염병 예방대책 최종 보고회를 갖고 감염병 관리현황과 향후 대책 전반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동국대 예방의학교실 이관 교수가 ‘2017년 경주시 감염병 발생 현황’을 주제로 최근 10년간 경주시 감염병 발생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감염병 예방대책 및 역학조사 사업에 대한 계획과 향후 방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경주시보건소와 동국대학교 예방의학 학생들과 함께 경로당을 방문해 진행했던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활동 실적을 보고하며, 향후 진드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발생과 예방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기침은 우리 몸으로 유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폐와 기관지에 존재하는 해로운 물질이나 분비물을 제거하는 중요한 방어기전인 동시에 질병을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놓치기 쉬운 기침의 적신호는 무엇일까? ▶우리 몸의 방어기전이자 신호등 32세 회사원 김모씨는 최근 몇 주째 출근길의 차가워진 공기로 인해 지속적인 기침을 하고 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 딸아이도 며칠 전부터 콧물이 나더니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출근하는 지하철에서도 기침하는 사람들을 여럿 볼 수 있다. 이렇게 기침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흔한 증상이며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침 자체는 걱정할 질병이 아니라 우리 몸으로 유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호흡기 분비물을 제거하는 자연스러운 반사작용이자 방어기전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기침 증상은 호흡기 질환, 심장질환, 암과 같은 종양질환에 이르기까지 여러 질병을 알려주는 우리 몸의 신호가 된다. 따라서 우리는 이 기침이 청신호인지 적신호인지 신호등을 잘 살펴서 정상적인 기침 반응과 병적인 기침을 구별해야 한다. 기침이 오래 지속되거나 발열 · 가래 · 호흡곤란 · 객혈 · 체중감소 또는 지속적인 쌕쌕 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이는 우리 몸의 적신호이므로 병원을 방문해 반드시 기침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우리 몸에서 기침은 어떻게 일어날까? 기침은 대부분 후두와 기도가 자극되면서 반사적으로 일어나는데 기침이 유발되기 위해서는 먼저 기침수용체가 자극돼야 한다. 기침수용체는 기관지 이외에도 인후두·비강·부비동·식도 ·심장막 횡경막 그리고 위에도 존재한다. 기침의 주요한 기전은 화학적·물리적 자극에 의해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기침수용체에서 발생시킨 신호가 미주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 구심성 신경로를 거쳐 연수에 있는 기침 중추로 전달되고 그곳에서 상위 피질 중추에 의해서 조절을 받게 된다. 기침 중추는 미주신경, 횡격막신경 그리고 척수운동신경을 통해 원심성 신호를 호기성 근육에 보내 기침이 일어나게 한다. 즉, 후두의 성대사이의 공간인 성문이 닫히고 흉부와 복부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높은 흉곽내압을 형성하고, 다시 닫혔던 성문이 순간적으로 열리면서 폐로부터 공기가 폭발적으로 빠르게 방출되며 폐와 기관지의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기침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가래나 이물질을 기도에서 배출해 제거하기 위해서는 높은 흉곽 내압과 빠른 공기의 흐름이 필요하고 이러한 흉곽 내압의 증가로 우리는 기침 시 불편감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 몸에서 기침이 발생하는 이유 기침의 유발 요인은 대부분 먼지나 연기 등 외부 이물질 흡입 이나 가래·콧물·위산 등의 내부 분비물질에 의한 자극인 경우가 많으나 각종 기도의 염증질환·기도협착·종양에 의한 기도침범이나 압박 등도 기침을 유발한다. 2006년 미국흉부 내과학회(ACCP)는 기침이라는 증상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있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진료현장에서 많은 의사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침이 지속된 기간에 따라 3주 미만인 경우 급성기침, 3주에서 8주 사이일 경우 아급성 기침, 8주 이상인 경우 만성 기침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기침이 2달 이상 지속된 만성기침 환자들의 경우, 과거에 후비루증후군이라고 불렸던 상기도기침증후군과 기침이형천식, 위식도역류질환 등의 원인 질환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비천식성호산구성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등 기도에 영향을 주는 질환들과 간질성폐질환, 폐농양 등 폐의 실질에 영향을 주는 질환들이 기침을 유발한다. 또한 흡연자나 고혈압치료제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와 같은 기침을 유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지속적인 기침을 호소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기침을 예방할 수 있을까? 먼저 복용하고 있는 약 중에 기침을 유발하는 약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기침을 유발하는 약제가 있을 경우 약물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제로 변경해야 한다. 흡연자의 경우에는 금연하고 담배 연기·먼지·난방 및 취사 시 배출되는 연소 물질·가구 광택제·방향제·페인트·살충제용 스프레이 제제 등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적 자극제를 피해야 한다. 이런 자극 요인 들을 제거했을 때 대다수의 환자에서 기침의 호전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대기오염이나 황사가 심한 경우에는 실외에서 하는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는다. 천식 환자의 경우 요즘과 같은 일교차가 큰 계절에 갑자기 찬공기에 노출되는 경우 기침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외의 온도가 많이 차이 나지 않도록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위식도역류증상이 있는 경우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야식과 과식을 피하는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희망! 소망! 바램! 언제 들어도 싱그러움을 주는 단어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희망”은 가난한 자들의 양식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가난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아주 소박한 희망들, 그 바램들을 품어주고 이해해주는 그런 풍토가 그립습니다. 벌써 12월! 마지막이라기보다는 희망을 이야기 하면서 훈훈한 삶을 만들어 가는 “멋”, “맛”, “향기”를 뿜읍시다.
우리나라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교통안전정책이 적극 시행되어야 할 시점이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자전거전용도로가 알천남로(황성대교~보문교) 등 10개 노선, 자전거 겸용도로가 보문로(보문교~경주월드) 등 24개 노선이 있다. 이들 노선 대부분은 경주지역 내 주요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시내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로 봄, 여름, 가을철 유동인구가 많은 구간이지만 정작 자전거 도로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는 관광성수기뿐만 아니라 주말만 되면 주요 유적지마다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자전거 이용자들 또한 위험천만한 운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교통안전에 대한 관계기관의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는 차량 이용자와 보행자를 위한 교통안전 중심일 뿐 현실적으로 사고가 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자전거 이용에 대한 안전대책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국내 대표적인 자전거 도시 창원시의 경우 환경수도를 선언하고 30~40년 전부터 자전거 도로의 골격을 만들었으며, 차도의 폭을 줄여 자전거도로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펴 시민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에너지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 인프라 구축과 함께 자전거와 관련된 교육, 관리 등을 전문기관에 위탁해 자전거 이용 정책이 정착되도록 했다. 자전거를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여겨 시행하고 있는 독일의 경우 오래전부터 자전거 이용도로와 교통신호시스템, 법령 마련 등을 시행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독일은 어릴 적부터 자전거 이용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정착시켰다. 자동차 운행과 마찬가지로 시설과 법령, 교육이 철저히 시행돼 자전거 이용자들을 관리하고 수준을 높였다. 관광도시 경주는 오랫동안 교통사고 1위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주말이면 자전거 이용자들이 보호도 받지 못하고 도로를 주행하거나 보행자들을 위협하는 아찔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경주를 자전거 이용 천국으로 만들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여유 있는 여행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상습적인 교통체증 또한 해결할 수 있는 방편이 될 수 있다. 자전거 이용 천국이 되기 위해선 더 늦기 전에 독일과 같은 선진국의 좋은 사례를 살펴 단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우선 자전거 이용에 따른 법령 정비와 함께 충분한 교육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 또 자전거도로의 총연장 길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요 전용도로라도 이용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 특히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부사적지를 비롯한 황리단길 등의 구간은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양면성을 가지게 된다. 어떤 사람이 완벽하게 보인다면 내가 그 사람을 잘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완벽한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아는 사람과 잘 모르는 사람이 존재한다. 필자는 청춘시절에 완벽함을 추구 했었다. 하지만 인간은 완벽 할 수 없고 다만 완벽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는 진실을 이해하고 난 후 정서적으로 많이 여유로워졌고 체중도 조금씩 불어 난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다행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인정’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겠지만 몇 가지만 피력해 보고자 한다. 우리는 자신의 단점을 숨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단점이 무엇이지 모르고 살아간다면 자신과 주위를 어지럽히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단점’이라는 화두보다 어둡고 무거운 현상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면, ‘태양은 자기만을 중심으로 돈다’고 착각하고 사람들이 더러 있는 것 같다. 그런 이들은 대부분 모든 좋은 상황과 잘 진행되는 일은 자기와 관계되어 있고, 만능 박사이며, 타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은 알고리즘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아울러, 그들은 ‘미안’이라는 단어를 표현하지 못하는 기현상을 내포 한다는 것이 심각함을 더한다. 또한 4·50이 넘은 이들을 ‘어리하다’라고 까지 표현 한다. 옛말에 불혹·지천명의 가치판단을 지녔음에도 과묵함과 너그러움을 인정하기보다 독단적 판단과 오만의 표현을 쏟아내는 경우도 더러 들어봄직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연배가 많으신 분 앞에서는 더더욱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나의 표정과 몸짓, 목소리만으로도 짐작을 할 수 있는 그분들이 가진 산신령 같은 내공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바보스러운 논리겠지만 오늘날 자동차 산업은 세계 5위의 생산국으로 발전했지만 7·80년대 우리나라 자동차 마케팅 신문하단 광고에는 자동차의 성능과는 별로 중요하지 않는 자동차 뒷면 브레이크 등이 단골사진으로 등장했었다. ‘클래식하다’‘은은한 조명’등이란 수식어로 소비자들을 현혹했다고 느꼈던 것이 필자의 생각이었다. 자회사 제품의 부족함도 ‘인정’하면서 장점을 홍보한다면 소비자의 신뢰와 마음을 영원히 사로잡을 수 있는 훌륭한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예를 들어, 엔진의 출력은 벤츠와 비교해서 몇 마력 떨어지지만 가성비 대비해서 다른 성능에서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정치적 해석을 떠나 최근 현 정권의 실세 한분과 세분의 국정원장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선 적이 있다. 유독 한 분 만이 “국민여러분께 송구하며 국정원 직원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면서 나름의‘인정’을 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부족한 개인이 만나서 완벽한 팀을 이루며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각기 서로를 인정해주고 서로의 개성을 존중해주며 차이와 다양성이 공존 해야지 동일하게 만들려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나의 장점은 ‘인정’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나의 단점도 ‘인정’하고 반성하는 반면, 타인의 장점은 ‘인정’하며 격려해주고 타인의 단점도 ‘인정’하고 보듬어 주는 사회와 인간관계는 상호발전의 모태가 될 수 있다. 나이와 직급을 초월해 ‘인정’을 통한 존중과 배려를 아끼지 말고 사는 것이 아름다운 인생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개개인과 회사는 물론,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 역시 인정해야 해야 하는 것들을 인정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 갈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나는 경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지난 날 찬란했던 서라벌의 영화(英華) ‘동방의 등불’이 다시 켜지는 그날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만 해도, 아침이면 경주역에서 포항, 울산, 영천 방면에서 통학차를 타고 온 학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만큼 경주는 교육의 도시였고 문화를 비롯한 여러 면에서 주위 여타 도시에 비해 앞서 있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상황이 너무나 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 인근 포항, 영천, 울산은 각각 시 혹은 광역시로 성장하여 경주의 발전에 오히려 어려움을 주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어느새 경주의 동남쪽에 있는 입실 이남은 울산광역시에, 동북쪽에 있는 안강 이북은 포항에, 서북쪽에 있는 아화를 지나면 영천권의 영향에 있게 됐다. 그로 인해 경주의 인구는 점점 줄어들었다. 거기에다 경주시는 이상하게 뻗어나가 수천 년을 통해서도 처음 듣는 동경주, 서경주, 남경주, 신경주 등의 명칭이 생겼는가 하면, 이것이 지역 이기주의로 이어지는 있다. 그러나 이렇게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는가? 무언가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천마총 속에서 나온 계란처럼 부활(부화)해야 한다. 서라벌 경주는 천년 문화 고적지로, 과거(침묵)의 도시로만 남을 것이 아니라, 21세기를 맞은 오늘도 사람이 살아 숨 쉬는 첨단과학기술도시로 다시 태어나서 계속 새 빛을 발해야 한다. 한수원, 양성자가속기 등의 기관과 시설을 잘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따라 경주의 도시계획을 재검토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먼저 선거 때마다 이슈로 등장했던 것과 같이, 앞으로 경주 역사 부지를 행정복합타운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거기에 기와집 몇 채 지어서 해결될 일도 아니고, 또한 그 넓은 역사부지를 다 발굴한다고 역사문화도시계획에서처럼 30년 이상의 시간을 보내어서도 곤란하다. 경주역사부지 중 이미 발굴이 끝난 부분을 포함해 필요한 일부분만 부지정리 해서 내부를 현대식으로 한 고색창연(古色蒼然)한 고층건물을 뽑아 올려야 한다. 건물의 규모는 지하 6층(신라 6부 촌장)과 지상 56층(신라 56왕)으로 한다. 그리고 건물의 이름은 옛 황금의 도시 서라벌을 의미하는 ‘Golden City(皇金城)’의 ‘Golden Tower’라고 이름 붙이고, 거기에 시청, 경찰서, 법원, 검찰청, 세무서, 우체국 등등 모든 관공서를 한데 모은다. 그리고 나머지 역사부지는 주차장과 공원으로 꾸민다. 언제든지 이곳에 오면, 부담감 없이 주차할 수 있고, 모든 관공서의 일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경주의 전역에서 찾아오기 쉬운 중심지에 있어서 공평하고 찾기에도 편리한 점이 있다. 또한 북천, 서천, 남천을 거쳐 동쪽으로 연계되는 환상도로(belt-way)를 만들어 어디에서나 행정중심건물인 Golden Tower에 접근하는데 편리하게 한다. 경주역 부지에 세워질 Golden Tower는 경주의 상징적 랜드마크가 된다. 이 Golden Tower를 중심으로 Golden City 경주의 동서남북에 있는 동리들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 보문단지와 구 시가지며, 동천, 용강, 황성 등도 모두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 그리하여 경주가 새로운 면모로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 어떤 이는 고도보존법으로 인해 고층건물을 지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고층건물을 무질서하게 짓게 되면 봉황대를 비롯한 왕릉이 가려지고, 경주 주위의 산의 능선들이 건물로 인해 사라진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나 Golden Tower와 같이 단일 건물이 도시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경우, 이 건물 하나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본다. 오히려 꼭대기에 설치한 전망대를 통해 왕경(王京)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관광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또 재정적인 문제를 제기하기도 할 것이다. 이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관공서 건물을 매각하는 데서 얻을 수 있는 재원도 필요한 기금으로 충당하거나 연구와 논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 본다. 다시 말하지만, 경주에 고층건물을 짓지 말라는 것은 능묘나 산을 가로 막아 경관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볼 것이요, Golden Tower와 같이 독립적으로 우뚝 솟은 것은 전체 경관을 보기 위한 전망대일 뿐만 아니라, 경주와 같이 역사 고적과 동시에 첨단과학을 함께 하는 도시에 있어서는 동서고금을 조화롭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건물 디자인을 잘 해야 한다. 고층건물을 짓지 않을 수 없는 것은 행정복합타운이 단층 기와집 몇 채 지어서 될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찰서는 이 동리에 시청은 저 산 밑에 자리하게 하는 일로는 도시가 제대로 발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대에 동방의 등불이 되어 찬연하게 빛을 발하던 신라 왕경, Golden City가 다시금 ‘동방의 등불’로서 빛을 발할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을 기대하며, 오로지 그 날이 빨리 오도록 힘차게 나아가야 하는 것이 경주인의 사명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