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 낭만이 가득한 ‘렘트갤러리(관장 권종민·인물사진)’가 소박한 사람들의 삶 속으로 자리했다. 옥산서원과 양동마을을 비롯해 불교·유교·천도교 관련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이 어우러져있는 안강읍 소재의 갤러리 까페. 지역민들이 미술작품을 더 가까이에서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개관한 렘트갤러리는 향긋한 커피와 함께 미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갤러리 뒤편에도 아담하고 감각적인 정원이 펼쳐져 전시, 공연, 단체모임 등이 가능 하다. 서양화가이기도 한 권종민 관장은 “미술인으로서 평소 꿈꾸던 소박한 공간이다”며 “렘트갤러리가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그림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또 그 그림을 보고 행복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지역민들의 힐링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관장은 또 “특별한 장르나 작가의 인기에 부합한 상업 지향적인 전시가 아닌 편안한 전시회를 중심으로 기획, 작가의 작품제작의 의도나 예술성을 충분히 보여줌으로 일반관람객으로 하여금 익숙한 미술문화감상의 생활화를 유도하는 갤러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갤러리 휴관일은 둘째·넷째 월요일이며 대관 및 문의는 010-8286-8660으로 하면된다.
이근식, 서영수, 정민호 세 사람이 서울에 간 일이 있었다. 이근식, 서영수 선생이 문단에 등단한 뒤였다. 우리는 목월 선생 자택으로 찾아갔다. 그때 선생님께서는 한양대학교 문리대 학장으로 있었고 ‘심상’지도 활발하게 발행되고 있을 때였다. 원효로에 들르니 목월 선생은 한양대 부속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우리는 목월 부인과 함께 병원에 병문을 가기로 했다. 그 때만 해도 보기 드문 자가용 승용차를 귀하게 여기던 70년대, 우리는 목월 선생의 차를 타고 병원에 들렀다. 목월은 병원 침대에 누워 우리를 맞으면서 그의 병이 별것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오늘 퇴원한다고 했다. 병원에 앉아 여러 가지 문학이야기, 문단이야기를 나누다가 심상사(心象社)로 갔었다. 목월 선생 내외는 집으로, 이근식 선생과 서영수는 또 다른 볼일로 가고, 나는 목월 선생이 미리 연락을 해 둔 ‘심상사’에 갔었다. 마침 이건청 시인이 있었다. 그는 그때 ‘심상’지 주간이었다. 그는 반갑게 나를 맞으면서 목월 선생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전화로 술과 안주를 시켜서 우리는 술을 마셨다. 마침 이채형이 서울에 와서 취직이 되어 있었다. 나는 곧 전화를 했다. 이건청, 이채형, 나, 세 사람은 엄청나게 술을 마셨다. 문예지 사무실에서 문인과 주간이 술을 마신다는 것은 그 당시 풍조로 보아 드물다고 채형은 말했다. 문인이 문예지 주간을 찾아 술을 사는 게 그 때의 풍조였었다. 그러나 이번은 그 반대였다. 우리는 그냥 종일 술대접을 받고 저녁 늦게까지 이채형과 함께 어디론가 갔었는데 지금은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마셨다. 깨어보니 어느 여관에서 이채형과 자고 있었던 것밖에 더 기억할 수가 없었다. 채형이는 그때 서울의 첫 직장생활에서 어려울 때였다. 목월 선생은 1978년 3월 부활절이 가까운 어느 날 아침,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서 62세를 일기로 그는 조용히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
가을향기 가득한 낭만의 계절,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공연이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김영임의 소리 효’ 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것. 2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김영임의 소리 효’ 공연은 ‘효孝’를 이야기하며 가歌, 무舞, 악樂이 어우러지는 국악 뮤지컬로 과거 역사속으로 묻혀져 가는 전통공연예술을 오늘의 대중문화로 재탄생해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시놉시스> 젊어서 남편을 잃고 아들과 딸을 혼자 힘으로 키워낸 어머니는 자식들의 부양을 받아야 하는 연로한 몸으로도 여전히 자식만을 걱정한다. 다 큰 철없는 아들의 모습을 무조건 받아주는 엄마의 모습이 못마땅한 딸은 마음과는 달리 모진말로 상처를 주게 되고, 자신의 딸의 모습에서 엄마에게 대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김영임의 소리 효’ 공연은 국악공연이라는 한계를 넘어 보존돼야 할 가치가 있는 전통 소리에 흥미를 결합해 만든 새로운 zhs텐츠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효’ 이야기를 더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세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지는 풍성한 음악과 함께 합창단, 김영임의 제자들로 구성 된 민요팀, 무용단, 실력파 배우들과 코미디언 이상해가 출연해 관객에게 무한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 소리를 지키고 보급하려 항상 애쓰는 김영임. 그녀는 이미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전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다양한 층의 관객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또 다른 감동으로 전달돼 공연장을 찾은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다.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10번째 시리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문화재단은 2016년 문화후원 협약을 통해 객석 10%를 문화소외계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품격 대형공연을 선보이며 문화의식을 증대시키고 있다. 공연은 경주시민 및 경주 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 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전석 20,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술핵 재배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국민의 생명을 지킬 최후의 생존수단이 됐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에 대해 이처럼 강조하며 경주시민의 참여와 동참을 당부했다. 최양식 시장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서는 한마디로 “아쉽다”고 밝힌 김 의원은 내년 자유한국당 시장 선거 후보의 필요충족 요건에 대해 운을 떼기도 했다.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끝난 직후 곧바로 국정감사에 임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석기 국회의원에게 지역 주요현안 등에 대해 물어봤다.
경주시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017년도 3분기 수산물 및 정수장 식수 등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시행한 결과 전 품목 방사능 허용기준치를 만족했다고 밝혔다. <사진> 시는 대형마트 및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갈치, 고등어 등 7종 15개 수산물과 일본수입식품(된장) 1종 1개 등 총 16개 품목을 분석대상으로 시료채취를 실시했고, 방사능분석 전문기관인 부산시 소재 부경대 방사선과학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또한 원전주변 삼중수소 영향평가를 위한 일환으로 6개소 정수장 식수 대한 삼중수소 분석을 월성민간환경감시센터에 의뢰했다. 분석결과는 수산물의 경우 일부시료에서 미량의 방사능 검출됐으나, 정부가 정한 식품 중 방사능 허용 기준치를 만족했고, 6개 정수장 식수에 대한 삼중수소 분석에서는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품목별 분석결과는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원전관련소식→환경방사능감시활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18일 2차에 걸쳐 희망(내일)키움 통장 가입자 자립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교육에는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사 김나희 강사를 초빙해 ‘부채와 신용관리’라는 제목으로 희망(내일)키움 통장 가입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재 희망키움통장Ⅰ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생계·의료수급자가 근로활동을 하면서 3년 동안 적금을 적립하고 만기 시 탈수급해 본인 저축액에 근로소득장려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희망키움통장Ⅱ는 근로활동을 하는 가구로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이하인 주거·교육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본인 저축(10만원) 시 근로소득장려금(10만원)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또한 내일키움통장은 자활사업 참여자가 3년 이내 일반시장 취·창업 시 본인 저축액과 내일키움 장려금, 내일키움 수익금, 내일근로 장려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신경준 경주지역자활센터장은 “희망·내일키움 통장 가입자들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경제상식 및 다양한 사례와 유익한 정보제공을 통한 체계적이고 주기적인 교육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정태룡 복지정책과장은 “스스로 노력해 자활할 수 있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일을 통한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자활의지 제고와 자립역량 강화로 내일의 꿈과 희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6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청소년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교육은 학교폭력 유형 중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 성폭력에 초점을 맞춰 성폭력의 정의, 발생원인, 유형, 성폭력 사례 및 성폭력 피해자의 상처와 후유증, 신고요령을 안내했다. 특히 사소하게 생각하고 지나치기 쉬운 행동이 피해를 당한 입장에서는 큰 상처와 아픔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게 했다. 또 청소년기 성에 맞춘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교육으로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성인지와 성 인권 문제에 대해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양남면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제5회 경주시장배 주상절리 바다수영대회가 22일 양남면 하서해안에서 펼쳐진다. <사진> 2012년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고 올해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 인증을 받은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약 1.5km에 걸쳐 형성돼 있고, 꽃봉오리 모양과 위로 솟은 모양 등 다양한 모양으로 형성된 것이 특징이며, 천혜의 비경을 갖춘 관광명소로 이름이 자자하다. 이번 대회는 동경주 수영연합회(회장 권혁범)가 주최해 전국 수영동호인 400명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22일 오전 9시부터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일제히 바다로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며 건강미를 과시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가 펼쳐지는 코스는 총 10km며, 양남면 하서해안에서 출발하여 주상절리, 나아해변을 지나 다시 하서해안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돼있다. 또 총 5시간 대장정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조선 4대, 제트스키 7대, 인명구조요원 15명, 응급처치요원 2명, 포항해경 배 2척이 배치돼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강동면 및 외동읍 식량작물 시범사업 포장에서 시범사업 수행 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식량작물 종합 평가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평가회는 올해 수행한 시범사업 중 무논점파, 무인헬기직파, 친환경 벼 포트육묘 등 생력화와 친환경을 주제로 한 시범사업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신이 수행한 시범사업과 이번 평가회 대상 포장의 재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육 상황을 면밀히 비교 관찰해 잘된 점과 개선할 부분에 대해 자유롭고 열정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또 앞으로 재배할 좋은 품종을 고르기 위해 국립식량작물과학원 영덕출장소로 이동해 재배중인 신품종을 견학했다.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에 따르면 “올해 경주시 벼 작황은 생육 초·중기 가뭄으로 인해 분얼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농업인들의 가뭄 극복의지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평년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밥맛과 쌀 품질은 벼 적기 수확에 달려있으므로 10월 20일까지는 벼 수확을 마치고 서리 맞은 후 벼 베기 금지 운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해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 수입 개방에 따른 수입량 증가와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의 이중고를 극복하고자 경주시 쌀에 대한 소비자 기호도 향상을 위한 ‘쌀 품질 고급화’와 벼 생산비 감소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벼 생력화’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이관섭)이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범죄예방활동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한수원은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독창성, 적극성, 정부·민간요구 반영, 사회적 약자 보호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하게 됐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공동체 치안을 위해 노력한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 각계 우수사례를 알리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우리나라 전력의 30%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수원은 전력회사의 특징을 살려 태양광 LED 안심가로등을 전국의 방범취약지역에 설치함으로써 사회안전망 구축과 범죄예방에 기여해 왔다. 2014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에 안심가로등 37본 설치를 시작으로, 2015년 경주시, 서울 금천구 등 6개 지역에 가로등을 설치했다. 2016년에는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충남 서산시, 경기도 가평군 등 전국 6개 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 완료했다. 올해도 한수원은 강원도 평창군, 전남 해남군 등 전국 7개 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있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한수원이 설치한 가로등 수는 모두 1008본에 달한다. 특히 한수원은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군의 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올림픽선수촌을 연결하는 군도 15호선 2.4km 구간의 노후 가로등 90본을 친환경 LED 안심가로등으로 교체해 안전한 올림픽 개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태양광안심가로등 사업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주민의 안전의식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관섭 사장은 “태양광안심가로등 설치로 방범 취약지역이 밝아지면서 야간통행 불편 해소와 범죄예방 효과가 있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이 토지보상업무를 본격 개시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지구 지정·승인 등 법령 제·개정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비 조달과 출자사 간 이해 조정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사업체계를 재정비했으며, 문화재 시·발굴조사용역을 발주 완료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다. 민간컨소시엄 주관사인 ㈜태영건설이 지난달 사업비 대출 승인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토지보상업무를 위탁 받은 공공 출자사인 경북개발공사는 지난 12일 보상통보, 토지매매 계약체결 등 보상업무를 개시했다. 올해 말까지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업무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사전 정지작업 및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은 신경주 역사 앞쪽 53만7000㎡(약 17만평)를 미래지향형 자급자족 부도심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는 민간조달 방식 2400여 억원으로, 공동주택(5000여 세대), 이주자 택지, 공공청사, 학교, 주차장, 에버카운티, 상업용지 등 균형 있게 배치하고 지중화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1차 완공년도인 2021년 이후 개발이 완료되면 사업단지 내 인구 약 1만4000여 명이 생활하는 신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로, 하천, 철도망 등 역세권 주변 SOC사업도 추진동력이 마련됐다. 우선 역세권 진입도로인 광명~화천~내남을 연결하는 지방도 904호선의 확장 및 이설 계획이 확정돼 역세권 진출입 교통문제가 해결됐다. 해당 도로는 협소한 마을버스길로 폭 5m 고속도로 통로박스를 통과해야 돼 교통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까지 상존해 있었으나, 광명주유소 삼거리를 사거리로 개량하고 영천~언양 간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와 병행해 폭 20m 4차선 횡단 교량을 설치하는 방안이 협의를 통해 확정돼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이 기대된다. 신경주역 뒤편 상류지점에서 역세권을 거쳐 대천에 이르는 지방하천 고천정비사업 역시 재해위험 방지와 도시경관 개선 등의 차원에서 신도시기반을 뒷받침해 줄 사업으로 정부 지원계획에 반영돼 연내 착공하게 된다. 철도망을 보면, 기존 서울~부산간 KTX와 수서발 SRT를 비롯해 신경주, 영천, 안동을 거쳐 청량리까지 연결되는 중앙선 복선 전철사업과 부산에서 울산~신경주~포항, 삼척까지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역세권개발 완료 전에 개통예정으로 있어 역세권 개발 수요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관련 법률에 의거 국토교통부의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간투자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신경주역세권 공영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됨으로 경주 서부관문의 명실상부한 복합 부도심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오는 31일부터 개최되는 ‘2017년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를 10여일 앞두고 최종보고회를 통해 손님맞이 준비를 완료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세계총회 모든 참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행사진행과 안전대책, 숙박, 관광안내 등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동양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OWHC 세계총회는 120개 회원도시 1200여 명 전문가 등이 사전 등록을 마쳤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시장단과 대표 그리고 전문가가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세계총회는 신라왕경 8대 핵심유적정비복원 중에서 처음으로 10여 년 간의 공사 끝에 복원이 완공되는 월정교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네스코 대표단을 비롯한 OWHC 회원도시 참가자와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박 4일간 시내일원과 하이코에서 개최된다. 특히 개막식에는 월정교를 배경으로 디지털헤리티지 미디어아트쇼와 신라고취대, 국기원 태권도 시범, 줄타기 공연, 퓨전 국악 비보잉 퍼포먼스, 경주소년소녀합창단, 가수 박정현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현재 매장문화재법은 발굴비용을 개인이나 기업이 부담하고 있는데 최근 5년간 문화재 발굴조사 건수와 비용이 각각 6516건, 1조13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주지역은 591건, 393억여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처럼 국민 및 경주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문화재 발굴 비용의 국가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인물사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발굴조사 허가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066건, 1919억원이던 발굴건수와 비용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는 1600건, 2509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5년간 총 6516건, 1조1305억원의 발굴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서는 발굴비용을 개인이나 기업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어 발굴비용 증가는 곧 국민들의 부담증가로 이어진다. 문화재청은 소규모 발굴의 경우에만 발굴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나, 연간 지원 건수가 100여 건으로 전체 발굴조사 건수의 10%가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또 김 의원이 해당 자료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발굴건수 기준으로 경주시가 591건, 393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종로구 419건 61억원, 부여군 268건, 83억원, 김해시 266건 83억원, 중구 244건 60억원, 청주시 233건 165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예전부터 발굴비용은 개인이 부담하고 출토된 문화재는 국가로 귀속되는 불합리한 문화재 발굴비용 부담체계에 대해 그동안 국민들이 많은 불만을 가졌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발굴조사 건수와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곧 국민들의 부담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발굴조사 비용에 대한 국가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경주 등 특정지역에 발굴조사가 집중돼 해당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상시발굴지역에 대해 발굴비용의 우선적인 국가지원 확대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문화재보호구역 등 지구 주민지원사업 확대해야 최근 5년간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보호구역과 고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면적이 총 397만㎡(119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화재 인근이나 고도지역에 사는 국민들은 문화재보호법상 문화재보호구역 지정과 고도 보전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상 고도보전지역 지정으로 건축물 신·증·개축 제한 등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곳 지구의 주민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석기 국회의원이 문화재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문화재보호구역 변동 관련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 127만㎡의 문화재보호구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2013년에 파주시가 32만㎡, 2016년 경주시 24만㎡, 안동시 18만㎡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도보전지역 역시 올해 총 270만㎡가 추가 지정되는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경주, 공주, 부여, 익산 4개 지역 중 익산시가 2월 약187만㎡ 추가 지정됐으며, 8월에는 경주시가 약 83만㎡ 추가 지정됐다. 이에 김석기 의원은 “문화재보호구역과 고도보전구역으로 지정되면 건물의 신축, 증·개축 제한 등은 물론 개발행위 시 많은 제약으로 인해 규제지역의 추가지정은 최소화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청에서는 이를 확대해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고도보전지역의 경우 해당 주민들은 지역지정으로 인한 주민지원사업 등의 혜택을 기대하지만, 실제 지원은 미약한 실정”이라며 “문화재청은 국민들의 재산권 침해에 대한 제약을 보상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예산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주민지원사업을 다변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주 방폐장 유치 지원 사업 철저 이행 촉구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지역 특별법에 따른 경주시 지원 사업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회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이철우 의원(자유한국당, 김천·인물사진)은 방폐장 유치로 인한 경주 지원사업은 55개 사업에 총 사업비 3조 2253억원에 달한다. 이중 현재까지 경주~감포간 국도건설, 경주교촌한옥마을 조성, 생활쓰레기 소각장 설치 등 28개 사업이 완료돼 1조1645억원이 지원됐다. 한국수력원자력에 3059억원을 포함해 국비가 8952억원, 지방비가 920억원, 공공기관 1773억원이 집행됐다. 그러나 나머지 27개 사업의 지원율은 2016년말 기준으로 계획대비 87.5%에 그치고 있다. 그 중 13개 사업은 사업에 착수하지 못했거나 계획대비 집행률이 6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사업비 600억원을 들여 구 시청사 부지에 건립하는 경주 역사도시문화관 사업은 당초 2018년까지 완공하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지원 실적이 전무하고 향후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또 2000억원 규모 민자로 건립 예정이던 한국수력원자력의 에너지박물관은 우여곡절 끝에 국제에너지과학연구단지조성사업 등 대체사업으로 사업변경을 신청한 상태다. 양성자가속기 배후단지 조성사업은 경주시에서 사업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있다. 신라 명활산성 복원·정비 사업, 문무대왕릉 주변정비 등 문화재청 소관 사업들은 토지보상, 고증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국가 에너지정책에 적극 협조한 경주 방폐장 유치 지원사업을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및 경주시와 더욱 긴밀하게 협조해 조속한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현재 매장문화재법은 발굴비용을 개인이나 기업이 부담하고 있는데 최근 5년간 문화재 발굴조사 건수와 비용이 각각 6516건, 1조13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주지역은 591건, 393억여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처럼 국민 및 경주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문화재 발굴 비용의 국가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인물사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발굴조사 허가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066건, 1919억원이던 발굴건수와 비용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는 1600건, 2509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5년간 총 6516건, 1조1305억원의 발굴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서는 발굴비용을 개인이나 기업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어 발굴비용 증가는 곧 국민들의 부담증가로 이어진다. 문화재청은 소규모 발굴의 경우에만 발굴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나, 연간 지원 건수가 100여 건으로 전체 발굴조사 건수의 10%가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또 김 의원이 해당 자료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발굴건수 기준으로 경주시가 591건, 393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종로구 419건 61억원, 부여군 268건, 83억원, 김해시 266건 83억원, 중구 244건 60억원, 청주시 233건 165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예전부터 발굴비용은 개인이 부담하고 출토된 문화재는 국가로 귀속되는 불합리한 문화재 발굴비용 부담체계에 대해 그동안 국민들이 많은 불만을 가졌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발굴조사 건수와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곧 국민들의 부담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발굴조사 비용에 대한 국가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경주 등 특정지역에 발굴조사가 집중돼 해당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상시발굴지역에 대해 발굴비용의 우선적인 국가지원 확대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문화재보호구역 등 지구 주민지원사업 확대해야 최근 5년간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보호구역과 고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면적이 총 397만㎡(119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화재 인근이나 고도지역에 사는 국민들은 문화재보호법상 문화재보호구역 지정과 고도 보전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상 고도보전지역 지정으로 건축물 신·증·개축 제한 등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곳 지구의 주민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석기 국회의원이 문화재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문화재보호구역 변동 관련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 127만㎡의 문화재보호구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2013년에 파주시가 32만㎡, 2016년 경주시 24만㎡, 안동시 18만㎡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도보전지역 역시 올해 총 270만㎡가 추가 지정되는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경주, 공주, 부여, 익산 4개 지역 중 익산시가 2월 약187만㎡ 추가 지정됐으며, 8월에는 경주시가 약 83만㎡ 추가 지정됐다. 이에 김석기 의원은 “문화재보호구역과 고도보전구역으로 지정되면 건물의 신축, 증·개축 제한 등은 물론 개발행위 시 많은 제약으로 인해 규제지역의 추가지정은 최소화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청에서는 이를 확대해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고도보전지역의 경우 해당 주민들은 지역지정으로 인한 주민지원사업 등의 혜택을 기대하지만, 실제 지원은 미약한 실정”이라며 “문화재청은 국민들의 재산권 침해에 대한 제약을 보상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예산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주민지원사업을 다변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주 방폐장 유치 지원 사업 철저 이행 촉구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지역 특별법에 따른 경주시 지원 사업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회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이철우 의원(자유한국당, 김천·인물사진)은 방폐장 유치로 인한 경주 지원사업은 55개 사업에 총 사업비 3조 2253억원에 달한다. 이중 현재까지 경주~감포간 국도건설, 경주교촌한옥마을 조성, 생활쓰레기 소각장 설치 등 28개 사업이 완료돼 1조1645억원이 지원됐다. 한국수력원자력에 3059억원을 포함해 국비가 8952억원, 지방비가 920억원, 공공기관 1773억원이 집행됐다. 그러나 나머지 27개 사업의 지원율은 2016년말 기준으로 계획대비 87.5%에 그치고 있다. 그 중 13개 사업은 사업에 착수하지 못했거나 계획대비 집행률이 6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사업비 600억원을 들여 구 시청사 부지에 건립하는 경주 역사도시문화관 사업은 당초 2018년까지 완공하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지원 실적이 전무하고 향후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또 2000억원 규모 민자로 건립 예정이던 한국수력원자력의 에너지박물관은 우여곡절 끝에 국제에너지과학연구단지조성사업 등 대체사업으로 사업변경을 신청한 상태다. 양성자가속기 배후단지 조성사업은 경주시에서 사업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있다. 신라 명활산성 복원·정비 사업, 문무대왕릉 주변정비 등 문화재청 소관 사업들은 토지보상, 고증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국가 에너지정책에 적극 협조한 경주 방폐장 유치 지원사업을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및 경주시와 더욱 긴밀하게 협조해 조속한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뮤지컬 ‘별의 여인 선덕’ 출연배우인 어린 지귀와 덕만공주들이 지난 18일 경주시를 찾았다. <사진> 이들은 지난해 12월 뮤지컬 제작사 뮤지컬컴퍼니A가 경주서 공개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경주지역 청소년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연기지도를 통해 뮤지컬 스타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청소년 8명과 학부모, 회사 관계자 등 20여 명은 이날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최양식 시장을 만나 미래 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최양식 시장은 황금 도시 경주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신라의 화려했던 문화와 금관 등을 소개하면서 “찬란했던 신라문화를 창조한 선조들의 뒤를 이어 모두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연기자로서 꿈을 키워나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뮤지컬컴퍼니A가 별의 여인 선덕에 이어 새롭게 제작 중인 뮤지컬 ‘철의 전설 석탈해’에 대한 역사적 배경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향후 제작 및 공연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철의 전설 석탈해’는 왕의 사위에서 지혜로 왕위에 오른 신라 제4대 석탈해왕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기 위해 특별기획 중에 있다. 한편 뮤지컬컴퍼니A 제작 ‘별의 여인 선덕’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전국 순회공연이 진행 중이다. 경주 인근 공연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경주지역 학생들이 출연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8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화랑대기 15주년을 맞이해 2017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 참여한 기관 및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사진> 이날 보고회는 지난 15년간 경주시를 뜨겁게 달궜던 화랑대기의 여정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지난 2017년 대회 평가와 15년간의 성과 및 향후 발전 방향 보고, 유공자 시상식, 업무협약 체결,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대회 평과보고에 나선 박진기 위덕대 건강스포츠학부 교수는 2003년 8개소의 경기장이 현재 23개소로 늘어나 어느 도시보다 축구인프라가 잘 구축됐으며, 지역에 미친 경제파급효과도 올해 400억을 비롯해 총 3000억으로 추정되며,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했다. 향후 발전 방향으로는 스포츠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회참가자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 축구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육을 통해 우수한 스포츠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주문했다 특히 이번 보고에는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유소년 클럽팀을 포함한다는 내용을 명시해 대회 영구개최의 기반을 보다 더 탄탄히 했다. 아울러 영구개최를 위해 필요한 경기장 확보 및 시설개선에 시가 노력해야 한다는 의무사항도 포함했으며, 경기장 내외 상업광고를 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마련해 시설운영 주체인 시설관리공단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시는 내년 외동운동장, 화랑마을, 용강공단 내 축구구장을 새로 조성하고 내남체육공원과 알천4구장을 정식구장으로 정비하는 한편, 시민운동장과 축구공원의 노후화된 조명시설 교체, 폭염대비 쿨링포그 설치 등 축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구장 관중석 그늘막도 태양광으로 교체해 전기료 절감 등 정부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대회기간 중 46만 여명이 경주를 찾아 40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했다”며 “내년에는 찾아오는 선수와 학부형들이 경주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시설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17년도 행복더함희망나래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한수원 전영택 기획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및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와 어린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한수원은 지역아동센터에 승합차 80대를 전달했다. 행복더함희망나래 사업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학습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수원이 6년째 시행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수원은 통학용 승합차 제공과 맞춤형 도서관 설치, 문화체험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수원은 올해 80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325대의 차량을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된 차량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와 다양한 문화체험에 유용하게 쓰이게 된다. 한수원은 차량 지원 외에도 올해 30곳을 포함, 최근 6년간 지역아동센터에 총 177개의 희망나래 도서관을 설치하고, 한 곳당 700여 권의 책과 도서 관리용 전산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한 원전 홍보관과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했다. 한편 한수원은 본사가 위치한 경주지역 내 26개 지역아동센터에 온라인 영어학습 프로그램과 어학캠프를 실시, 경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은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력 생산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차를 들고 관광해야 될 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인 천년고도로 각광받는 경주의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여·야 국회의원 및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돼 발족한 ‘신라왕경 복원·정비 추진 자문위원회’가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자문위원에는 이철우(자유한국당), 김정재(자유한국당), 전혜숙(더불어민주당),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이동섭(국민의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과 신평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 이현세 세종대 교수, 이소윤 스토리텔링 작가,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백승관 재경경주향우회 회장을 비롯해 경주출신 기업가인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백수활 현대기전 회장 등이 참여해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뜻을 함께했다. 이에 앞서 김석기 국회의원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29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경주는 신라의 천년고도로서 한반도의 역사를 주도한 핵심 지역이지만, 재원부족에 따른 더딘 발굴로 인해 관련 복원·정비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왔다. 이에 그동안 예산에 맞춰 개별 발굴 중이던 신라왕궁(월성), 황룡사, 동궁과 월지, 첨성대 복원·정비 등의 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및 정비사업’으로 통합 추진해 오고 있지만, 안정적인 예산확보가 뒷받침 되지 않아 원활한 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석기 의원은 “장기간 추진사업의 경우 정부의 정책변경, 재원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사업의 안정적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법을 발의하게 됐다”며 “사업추진의 당위성에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신라왕경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추진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은 비단 경주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원활히 사업이 완료된다면 대한민국의 문화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돼 국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별법 통과를 위해 앞으로 신라왕경 복원·정비 추진 자문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린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와 관련해 입찰을 방해한 혐의로 (재)경주문화재단이 지난 17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은 이날 서울 MBC 문화사업국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황성동에 위치한 경주문화재단에 3명의 수사관을 보내 계약서와 심사자료, 사업비 집행내역, 관련자 휴대전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이 행사에 대한 총괄대행 용역 입찰 과정에서 (재)경주문화재단 관계자와 MBC 고위 관계자 간 짜고 입찰을 방해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 8월부터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벌여 왔다. 이 축제는 과거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이었던 이란 이스파한에서 지난 3월 열린 행사로, 경주시와 이스파한시가 함께 개최했다. 경주문화재단은 지난해 말 축제 행사운영 및 공연·전시행사를 담당할 총괄대행 용역업체 선정을 위해 총 18억원 규모의 긴급 입찰 공고를 냈다. MBC 문화사업국은 이 축제 총괄대행 용역 입찰에 응해 사업을 따냈다. 경찰은 MBC 문화사업국이 용역을 낙찰 받는 과정에서 재단 관계자와 부적절한 모의가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에는 MBC를 비롯해 KBS 미디어, MBC 플러스, MBC 씨앤아이, TBC,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심사위원 6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 행사의 총괄대행 용역사업 제안서 평가결과 4명이 MBC에 후한 점수를 줬다. 평가는 정량적·정성적 기술능력평가와 가격평가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과 개인 간 관계 또는 기관 대 기관의 문제였는지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며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당시 입찰공고를 통해 참가한 6개 업체를 대상으로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선정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라 대표적인 산성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명활산성이 정비사업을 통해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2007년 명활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 후 2013년, 2014년 토지매입과 북문지 주변 성벽 정밀발굴조사를 마쳤다. 올해 문화재청 설계검토와 보완 및 조건부 승인을 거쳐 사업발주를 앞두고 있다. 전체사업비는 400억원으로 시는 우선 내년까지 11억원의 예산으로 북문지 성벽과 주변정비를 완료하고, 2020년까지 탐방로 4.7km 정비 및 조망마루 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까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명활성 정비가 완료되면 신라산성의 우수성을 알리는 학술·교육·관람 공간으로 활용하고 보문관광단지와 엑스포, 동궁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명활산성(사적 제47호)은 경주 동쪽 명활산 꼭대기에 쌓은 둘레 약 6km의 신라 산성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주 역사유적지구 중 하나다. 명활산성은 동해로 쳐들어오는 왜구 등에 대해 수도 경주를 방어하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축성 시기는 확실치 않으나 실성왕 4년(405)에 이곳에서 왜구를 물리쳤다는 기록이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최소 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명활산성은 선덕왕 16년(647) 있었던 비담과 김유신의 일화로도 유명하다. 비담이 이곳을 근거지로 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나 김유신이 다음 날 불붙인 연을 하늘로 올리는 기지를 발휘해 반란군을 물리쳤다고 전해진다. 한편 명활산성은 보문관광단지 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바로 ‘명활성’(명활산성) 표지판이 나오고, 비포장 길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명활산성이 눈앞에 나타난다. 이곳이 명활산성 북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