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정영택)는 지난 23일 성탄절을 앞두고 경주시립요양병원과 혜강행복한집을 방문해 소외되고 외로운 시민들에게 위로와 사랑의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사진> 이날 희망봉사대, 오카리나 문화교실반, 글로이아찬양대 어린이팀, 카리스 청소년찬양대 등도 함께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경주시립요양병원 관계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봉사자들이 한마음을 내어 찾아주셨다”며 “경주제일교회의 따뜻한 손길에 늘 감사드린다” 말했다. 한편 경주제일교회는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이웃돕기 성금나눔, 경로위로행사, 장학금지원, 문화공감 등 다양한 나눔을 통해 소통의 장을 펼쳐가고 있다.
나르기자(38) 씨는 2007년 결혼을 하면서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간호사 일을 하고 있던 나르기자 씨는 2006년 당시에 우즈베키스탄으로 관광을 온 남편과 병원에서 만났다고 했다. “남편이 관광을 왔다가 몸이 아파서 병원에 왔어요. 그게 첫 만남이었죠. 이후에 통역사를 통해 이야기를 주고받고, 만나다 보니 결혼까지 하게 됐어요” 한국 남자와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던 나르기자 씨. 남편을 만나보지 못한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결혼을 승락받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쉽게 승낙을 받았다고. “부모님 반대가 심했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 결혼하길 원하셨죠. 남편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날 긴장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남편을 보신 부모님들은 남편이 착해 보인다며 결혼을 승낙해주셨어요” 결혼을 하고 한국에서 지내게 된 나르기자 씨. 그는 한국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본 한국생활에 기대감이 있었지만 막상 도착한 한국은 대도시가 아닌 경주. 실망감이 적잖아 있었다고. “사실 도착하고 처음에는 실망을 조금 했었어요(웃음). 한국 드라마를 통해본 한국은 높은 빌딩에 화려했는데 경주는 그렇지 않았으니까요” 도착하고 실망했던 한국생활, 하지만 한국생활 10년차인 지금은 경주에서 지내게 된 것이 잘된 일이었다고 했다. “지내다 보니 이곳의 장점이 느껴졌어요. 조용하고, 깨끗하고, 이웃들도 친절하고,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고향과도 비슷한 느낌도 들고, 저만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고향과도 비슷한 냄새도 나는 것 같아요. 이제는 이곳에서 느끼는 안정감, 편안함도 있으니 저도 한국사람 다 됐죠(웃음)” 한국식 농담도 할 정도로 한국생활에 익숙한 나르기자 씨. 그도 다른 이주민들처럼 처음에는 이곳의 생활이 많이 힘들었다.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이 음식과 언어문제였다. “음식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식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입에서 씹히는 느낌이 그동안 먹어오던 음식과는 많이 달랐어요. 하지만 지금은 한국음식을 너무 좋아해요. 특히 된장찌개를 제일 좋아합니다. 얼마나 좋아하냐면 한 번씩 우즈베키스탄에 갈 때 된장을 따로 챙겨 갈 정도로 된장찌개 없으면 밥을 못 먹을 정도에요”, “언어문제는 처음에는 심각했었는데 어떤 계기로 한국어를 독하게 공부하게 됐어요. 어느 날 공원에 앉아있었는데 강아지와 산책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주인이 강아지에게 ‘앉아’라고 하니까 강아지가 앉더군요. 깜짝 놀랬죠. ‘말 못하는 개도 한국어를 알아듣는데’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어요. 그때부터 정말 독하게 한국어를 공부했어요. 지금은 한국어를 잘 한답니다” 실망감으로 시작했던 한국생활 10년.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언제 했나 싶을 정도로 만족한다는 나르기자 씨. “한국으로 많은 우즈베키스탄의 여성들이 결혼을 와요. 한국생활 좋아요. 사람들도 좋아요.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결혼정보 업체 등을 통하는 것보다는 지인의 소개를 받아서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우즈베키스탄은 여자들이 많아 쉽게 생각하고 속이는 경우가 많으니, 사람들이 잘 알아보고 결정해서 한국에서 잘 지내고 있는 다른 이주민들처럼 큰 문제없이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무산고(교장 설승환) 3학년 김영훈 학생이 2017년 제5회 전국 장기려 봉사상 청소년 체험수기 발표대회에서 2위에 해당하는 보건복지부장관상, 2학년 동아리 부문(고2 최지혜외 9명)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진> 또한 이를 지도한 김준엽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기려 봉사상 청소년체험수기발표대회는 고 성산 장기려 선생의 박애정신과 봉사의 삶을 재조명해 봉사를 통해 행복과 꿈을 찾고 미래의식을 고취해 건전한 국가관과 정신유산 함양을 위해 바른 인성을 가지고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모범학생을 가려 수상자를 선정하는 대회이다. 이 대회는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와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에서 주최 및 주관하고 대한민국 국회,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하고 있는 청소년교육과 캠페인에 앞장서면서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전반의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내기 위해 청소년의 바른 인성과 국가관 함양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전국규모의 대회이다. 김영훈 학생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작은 도움의 손길도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봉사활동에 임하기 시작해 고등학교 입학 후 직접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친구들을 모아 동아리를 조직하고 선생님의 지지를 얻어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꾸준히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무산고 교내 교과학습 토론 활동을 교육봉사 활동으로 전환해 같은 학교 중학교 과정에 있는 후배들(무산중)의 학업도 도우며 함께 성장해가고 있다. 설승환 교장은 “김영훈 학생과 같은 청소년들의 열정이 더욱 확대되기를 응원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이 가동 중인 고리2호기와 한울3, 4호기 최종안전성보고서를 지난 27일부터 한수원 홈페이지(원전운영정보공개)를 통해 공개했다.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는 원전사업자가 운영허가 신청을 위해 규제기관에 제출하는 문서로 원자로 설계, 안전 해석 결과 등 설계전반에 대한 분석내용을 기술한 보고서다. 그동안 국회,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의해 부분공개 또는 열람된 사례는 있었으나, 보고서 전체를 인터넷으로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이번 공개는 가동원전에 대해 법적으로 공개의무가 없는 사항까지 한수원이 자발적으로 공개함에 따라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영업비밀 등의 이유로 대부분 비공개됐던 사항을 미 원자력규제기관(NRC)의 정보공개 수준 이상으로 대폭 공개했으며, 국가안보, 발전소 보호 정보와 설계사 영업비밀 등에 해당되는 사항을 제외한 모든 내용이 포함된다. 한수원은 고리2호기(약 5000쪽), 한울 3,4호기(약 9000쪽)의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공개를 시작으로 전 가동원전에 대해 201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은 최종안전성보고서 외에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핵연료장전계획에관한설명서 등 20여 건의 인허가 문서를 이번에 개설하는 원전정보공개센터를 통해 공개한다. 앞으로도 공개 대상 확대 및 선제적 공개로 원전정보 공개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이종호 한수원 기술본부장은 “이번 정보공개가 국민과의 소통과 원전운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공개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태국인 2명을 살해한 같은 국적의 태국인 A 씨 등 불법체류자 6명을 살인 혐의로 24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전 2시40분께 경주시 성건동 소재한 외국인 전용 술집에서 태국인 2명을 식칼로 가슴 등을 수회 찔러 태국인 남녀 2명을 사망케 하고 도주한 혐의다. 이들은 범행 후 달아났다가 9시간여 만에 경주시내 주거지에서 모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원한관계에 있던 B씨와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뒤 시비가 붙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건과 관계된 태국인들은 모두 불법체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건발생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운영하는 2017 ‘K-Move 스쿨 일본취업 장기연수과정 4기’ 연수생들이 지난 2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현지교육 발대식을 갖고 일본 현지 연수를 시작한다.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청년들의 해외 우량기업에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는 해외산업체 수요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5년부터 3년간 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해외 취업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일본취업 장기연수과정은 일본 설계, 설비엔지니어(기계, 에너지, 플랜트, IT융합 등) 이공계분야 장기연수과정으로, 연수생 11명이 26일 현지 연수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현지교육은 내년 3월 23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필리핀 상원의원인 엠마누엘 파퀴아오 의원이 지난 22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 한국수력원자력의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방문했다. 파퀴아오 의원은 이날 농촌태양광 전도사인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장한호 소장, LG전자 남성우 상무 등과 함께 우리나라 태양광 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현황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며 “향후 양국 간의 신재생사업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파퀴아오 의원은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으로 한수원의 영농병행형 태양광발전사업 모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수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향에 맞춰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지난 6월 준공한 바 있다. 1988㎡ 부지에 73.125㎾ 용량의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실증단계를 거쳐 앞으로 사업을 보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준공 이후 10월말까지 누적 발전량은 약 4만kWh, 하루 평균 약 284kWh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의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영농기법 그대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상부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농사 수익과 전력 및 REC 판매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수원은 2008년 한빛원전 유휴부지에 3㎿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한빛 14㎿, 고리 5㎿, 예천 2㎿ 등 총 21㎿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말까지 42㎿의 태양광 자체설비를 준공할 계획이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최근 전국적으로 용접으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화재 예방을 위해 화기취급 공사현장 사전계도 및 홍보 등 용접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용접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 건수는 전국 1023건으로 사망 5명, 부상 7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그로 인한 재산피해는 약 91억 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경북도 내에서는 용접으로 인한 화재가 51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등 용접화재 예방활동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소방서는 지역 화기취급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공사장 관계자 간담회, 화기취급 소규모 공사장 현장방문 안전지도, 공사장 화재예방수칙 배포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해 용접으로 인한 화재를 원천봉쇄한다는 계획이다. 안태현 소방서장은 “용접, 절단 등 비산불티가 발생하는 작업 시에는 소화기 비치, 주변 가연물 제거 등 안전수칙을 숙지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이 지난 22일 반부패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 반부패경영시스템 ISO37001은 세계 16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해 10월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인증심사를 주관한 한국표준협회는 한수원의 반부패 의지 및 리더십, 부패리스크 관리, 지속적 개선활동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자격을 부여했다. 남주성 상임감사위원은 “임직원 모두의 청렴윤리 문화 정착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렴 선도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옥이 제7회 경주시 건축상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지난 20일 역사문화도시 경주 경관개선을 위한 제7회 경주시 건축상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심사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업무시설이 친환경 건축물 기능과 지역주민 접근이 편리한 형태로 건축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일반건축물 부문에는 푸릐뫼 수영장 금상, 내남면 용장리 단독주택(연모재) 은상, 천북면 물천리 단독주택(취수당)이 동상에 선정됐다. 전통한옥 건축물 부문은 마동 단독주택(산죽마을) 금상, 황남동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소설재) 은상, 하동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바실라)이 동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번 건축상 심사는 2015년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말까지 사용승인 된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일반 건축물 16점, 전통한옥 건축물 7점 접수됐다. 건축상 심사위원 현택수 경일대 명예교수는 “응모작 대부분이 형태미에만 치중하지 않고 건축공간 내면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보다 나은 건축이 보다 나은 경주를 꽃피우는 씨앗임을 확인하고 ‘문화로서의 건축’의 희망을 보게 됐다”고 평가했다. 경주시 건축상은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건축문화 창달과 도시미관 향상에 기여한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건축 관계자에게 사명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아름다운 건축디자인도시 구현, 참신하고 능력 있는 건축가 발굴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시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건축물의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건축물에는 동판을 부착해 당선된 건축물임을 알리고, 수상작품의 패널을 별도 제작해 시청 민원실에 전시, 홍보할 계획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컴퓨터공학과 이태경 교수<인물사진>가 2018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2018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된다. 이태경 교수는 교육부 교육정보화 추진위원과 BK21 심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인공지능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 연구 활동과 더불어 동국대 총장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부교육선진화사업단장을 맡아 교육부 ACE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점과 참사람봉사단을 맡아 해외 봉사 활동 등을 통해 2013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르퀴즈 후즈 후는 미국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며 1899년부터 발간돼 해마다 과학자와 의학자, 발명가, 작가 등 각 분야의 우수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을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현대강업(주)(대표 이상춘)은 지난 21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현대강업(주)는 외동읍 냉천리에 소재한 철강업체로, 매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사회 등에 성금기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상춘 대표는 “올해 희망2018 나눔캠페인의 온도탑이 더디게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오늘 성금기탁이 주변을 돌아보며 이웃에게 나눔을 더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소외계층에 뜻깊은 의미로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남면 명계리 현광사(주지 동광스님)는 지난 20일 연말연시를 맞이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랑의 쌀 400kg(120만원 상당)을 내남면에 기증했다. <사진> 현광사는 1996년 창건돼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리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 온 사찰로 수년째 물품을 기부해오며 지역에 헌신하고 있다. 현광사 동광스님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재오 내남면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모두가 살고 싶은 내남면을 함께 만들자”고 전했다.
한국농업경영인 건천지회(회장 천용한)는 지난 22일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건천읍사무소에 전달했다. <사진> 한국농업경영인 건천지회는 매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사회 등에 성금기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들의 동절기 난방비와 의료비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일진(대표이사 이경수)과 ㈜일진베어링(대표이사 하정환)은 지난 26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2018 나눔캠페인 성금 1000만원씩 2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일진그룹은 자동차부품사업장으로 경주에 (주)일진, ㈜일진베어링과 ㈜일진글로벌이 있으며, 휠베어링, 로드, 링크, 도어체크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해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일진그룹은 2011년부터 매년 2000만원을 기탁해오고 있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각종 후원과 봉사활동 등에 앞장서며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날 시청을 방문한 ㈜일진베어링 하정환 대표와 ㈜일진 정대영 공장장은 “경기불황 속에서 기부문화가 위축되고 이웃을 돌아보는 것이 어렵지만, 지속적인 나눔실천을 선도해 직원모두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뜻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및 기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과 동행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경주시협의회 윤주호(63) 회장이 지난 2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국민훈장 수여식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윤 회장은 지난 2003년 민주평통 제11기부터 자문위원을 역임해왔으며 지난 9월 제18기 경주시협의회 회장에 임명돼 협회를 이끌어오고 있다. 윤 회장의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은 제16~17기에는 부회장으로 역임하며 정부의 대북정책 의지를 홍보하고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통일운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안보교육과 평화통일 강연회, 통일시대 시민교실 운영 등을 통해 시민 안보의식을 높였고, 북한이탈주민의 생활안정을 통한 성공적 정착에도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윤 회장은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한편으로 큰 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다며 자신을 낮췄다. 그는 “국민훈장은 지금까지 잘했다는 뜻이 아니라 앞으로 더 열심히 지역사회에 봉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지역사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민주평통 중점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민주평통을 제대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평통 자문회의는 헌법 제92조에 설치 근거를 둔 헌법기관으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통일업무와 대북 정책에 관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반영을 위해 국민 참여를 유도하고, 범국민적 통일의식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민주평통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라며 임기 동안 지역의 통일여론 수렴과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그동안 민주평통을 관변단체로 오해하는 시민이 많았다. 민주평통은 헌법에 보장된 기관으로 정치적 단체가 아니며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면서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과 건의 기능을 적극 수행하는 민주평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한의사회(회장 양영이)는 지난 26일 성건동에 위치한 한마음정신보건재활센터(센터장 전미숙)를 방문해 회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 300만원을 건냈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영이 회장을 비롯한 경주시한의사회 관계자와 김장희 보건소장 등이 참석해 정신재활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직접 보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전미숙 센터장은 “아직 시작 단계라 많이 부족한데 경주시한의사회와 경주시보건소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소속 장애인들이 사회통합 및 직업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독립된 사회인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영이 회장은 “경주시보건소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곳을 알게 됐는데 정말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한의사회에서도 재능기부, 한약 지원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김장희 보건소장은 “시 예산으로 시설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부족한 면이 있다”며 “경주시한의사회에서 후원을 수락해 감사드리고 보건소에서도 지원 사각지대의 시설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신재활시설인 한마음정신보건재활센터는 정신건강복지법에 의한 지역사회재활시설로 정신과 치료와 약물치료로 유지하는 정신장애인들의 삶의 회복과 사회통합을 위해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 인식 개선 및 정신장애인의 인권보호와 당사자 주도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엄순섭 부의장이 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선정하는 2017년 경북의정봉사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주시의회 박승직 의장은 지난 21일 경주시의회 제22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후 의장실에서 엄순섭 부의장에게 2017년 경상북도의정봉사대상패를 전수했다. 경북의정봉사대상은 매년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남다른 열정과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주민 복리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 기초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엄순섭 부의장은 제6·7대 재선의원(감포, 양북, 양남)으로 활동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을 뿐만아니라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과 함께하는 경주시의회상을 정립한 점이 인정됐다. 또 제6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과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 제7대 전반기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장, 제7대 후반기에는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소통과 참여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정을 구현했다. 또한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월성원전 1호기 폐쇄촉구, 방폐장 등 감시활동,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을 포함한 3대 국책사업이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하는 등 대외활동에도 적극 추진했다. 엄순섭 부의장은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정으로 시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같이 달려온 동료 의원들과 기쁨을 같이 하고 싶다”며 “남은 2017년 의정활동 또한 시민의 작은 목소리와 현장을 발로 뛰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20일 알천홀에서 시청 공무원 700명을 대상으로 2018년도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17년 청렴도 측정 결과에 대한 분석과 2018년 추진할 다양한 시책 소개 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내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컨설팅 신청과 청렴 서약 결의대회 개최, 청렴도 조사시스템 운영, 청렴자가학습 일상화, 취약분야 청렴교육 확대 실시, 청렴 골든벨 개최, 청렴계단 조성, 익명신고시스템 활성화, 청렴 우수시책 사례 벤치마킹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철구 부시장은 “청렴도가 하락한 것에 대해 매우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직원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변화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것이고, 그 결과가 청렴도 향상을 이끌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반성하며 재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을 당부했다. 남윤호 감사관은 “청렴도 측정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청렴은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 중에 기본인 덕목으로 이 자리를 통해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내년 추진할 청렴도 시책에 대해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통해 ‘품격있는 도시, 존경받는 경주’를 실현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청렴도 측정에서 종합청렴도 6.78점(5등급)을 받았고, 지난해는 7.49점(3등급), 2015년엔 7.40점(4등급)을 기록했었다.
경주에서도 지방분권 개헌운동이 점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경주문화원 강당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분권 개헌운동에 힘을 더하기 위한 경주토론회와 함께 지방분권운동 경주본부 창립 발기인대회가 개최됐다. <사진> 이날 지방분권 경주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는 ‘왜 지방분권 개헌인가’라는 주제발표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더없는 개헌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하며 어떤 내용을 개헌에 담아야하는지와 그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창용 상임대표는 또 2002년부터 시작한 지방분권개헌운동의 역사와 지역이 처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초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 국회의원들이 과연 지방발전을 위해 일 해왔는지 의문을 던지며, 현재 상태로는 소멸돼가는 비수도권 도시들을 살릴 길이 막막하다고 주장하고 지방분권개헌이 그 해결책이라고 주문했다. 주제발표이어 경주대 신희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위덕대 이근무 교수, 경일대 허 춘 교수, 지방분권운동 경주본부 이재호 준비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지방분권형 개헌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신희영 교수는 수직적 관계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정부로 바뀌면 수평적 발전으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임을 주장하고 자치권, 입법권, 행정 조직권을 제도화해야하고 결국 주민들에게 권력이 나눠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근무 위덕대 교수는 재정자립도 20%이하가 전체 시군구의 25% 가량이고 일부는 10%이하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재정자립도로는 지방교부금으로 중앙에 의존해야 돼 사실상 자치단체가 중앙에 노예화 수단으로 전락한 현실을 지적했다. 허춘 경일대 교수는 중앙에 집중된 법인세 소득세 소비세에서 지방교부금을 조금 떼 주는 현실에 비해 이웃 일본은 이미 5:5로 지방재정권이 확대된 사례를 들며 이 불평등을 시정해 나가는 방법이 지방분권개헌임을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 이후 열린 발기인대회에서는 1차로 87명이 창립에 동의한 가운데 조속한 시일내 창립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창립발기인은 창립시까지 문호를 개방해 계속적으로 발기인을 영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