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옥이 제7회 경주시 건축상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지난 20일 역사문화도시 경주 경관개선을 위한 제7회 경주시 건축상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심사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업무시설이 친환경 건축물 기능과 지역주민 접근이 편리한 형태로 건축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일반건축물 부문에는 푸릐뫼 수영장 금상, 내남면 용장리 단독주택(연모재) 은상, 천북면 물천리 단독주택(취수당)이 동상에 선정됐다. 전통한옥 건축물 부문은 마동 단독주택(산죽마을) 금상, 황남동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소설재) 은상, 하동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바실라)이 동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번 건축상 심사는 2015년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말까지 사용승인 된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일반 건축물 16점, 전통한옥 건축물 7점 접수됐다.
건축상 심사위원 현택수 경일대 명예교수는 “응모작 대부분이 형태미에만 치중하지 않고 건축공간 내면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보다 나은 건축이 보다 나은 경주를 꽃피우는 씨앗임을 확인하고 ‘문화로서의 건축’의 희망을 보게 됐다”고 평가했다.
경주시 건축상은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건축문화 창달과 도시미관 향상에 기여한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건축 관계자에게 사명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아름다운 건축디자인도시 구현, 참신하고 능력 있는 건축가 발굴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시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건축물의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건축물에는 동판을 부착해 당선된 건축물임을 알리고, 수상작품의 패널을 별도 제작해 시청 민원실에 전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