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태국인 2명을 살해한 같은 국적의 태국인 A 씨 등 불법체류자 6명을 살인 혐의로 24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전 2시40분께 경주시 성건동 소재한 외국인 전용 술집에서 태국인 2명을 식칼로 가슴 등을 수회 찔러 태국인 남녀 2명을 사망케 하고 도주한 혐의다. 이들은 범행 후 달아났다가 9시간여 만에 경주시내 주거지에서 모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원한관계에 있던 B씨와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뒤 시비가 붙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건과 관계된 태국인들은 모두 불법체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건발생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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