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0일 알천홀에서 시청 공무원 700명을 대상으로 2018년도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17년 청렴도 측정 결과에 대한 분석과 2018년 추진할 다양한 시책 소개 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내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컨설팅 신청과 청렴 서약 결의대회 개최, 청렴도 조사시스템 운영, 청렴자가학습 일상화, 취약분야 청렴교육 확대 실시, 청렴 골든벨 개최, 청렴계단 조성, 익명신고시스템 활성화, 청렴 우수시책 사례 벤치마킹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철구 부시장은 “청렴도가 하락한 것에 대해 매우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직원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변화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것이고, 그 결과가 청렴도 향상을 이끌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반성하며 재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을 당부했다.
남윤호 감사관은 “청렴도 측정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청렴은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 중에 기본인 덕목으로 이 자리를 통해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내년 추진할 청렴도 시책에 대해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통해 ‘품격있는 도시, 존경받는 경주’를 실현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청렴도 측정에서 종합청렴도 6.78점(5등급)을 받았고, 지난해는 7.49점(3등급), 2015년엔 7.40점(4등급)을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