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지역에 있는 기업도 잘 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기업이 성장하고 경주를 떠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경제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역 공단이 밀집된 외동읍을 찾아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외동읍사무소에서 외동지역 11개 기업체협의회로 구성된 외동공단연합회가 주관한 기업인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7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경제시장을 표방하는 주낙영 시장에게 기업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고자 외동공단연합회에서 적극 요청하여 마련됐다. 주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경기 불황과 여러 악재에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 기업인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애로사항과 규제 개선사항을 적극 파악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간담회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산업단지 개발과 개별 기업체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교통난이 가중에 따른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한 도로 인프라 확충과 공단 주변 환경 개선, 직원 출퇴근 시 안전사고 대비책에 관한 건의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주 시장은 “국토교통부, 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건의와 협조를 구하는 한편, 우리시에서 예산 확보가 가능한 부분은 적극 협력할 것”을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주가 소멸지역으로 분류된 것은 근본적으로 일자리가 없어 젊은이들이 떠나기 때문이다. 30만 경제문화도시 건설을 목표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면서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지역에 있는 기업도 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업이 성장하고 경주를 떠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시장은 외동공단연합회 소속 자동차부품 성형가공 공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기업현장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경주소방서 소방관 8명이 9일부터 17일까지 충주시 일원에서 63개국 75개 종목, 6600여 명의 소방관들이 참가하는 제13회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참가한다.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2010년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보다 25개국이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대회는 전·현직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소방 관련 종사자와 그 가족 등이 참가해 화재 현장에서 필요한 구조 능력과 체력,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겨루며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는 국제 대회다. 1990년 4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린다. 일반 스포츠 경기와 달리 메달은 있으나 나라별 순위는 메기지 않는다. 이번대회는 총 75종목으로 취미생활부터 전문적인 경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경주소방서는 총 6개 종목에 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종목중 최강소방관경기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강력한 소방관을 선발하는 경기로, 화재 진압 복장을 한 채 9kg의 호스 2개 끌기, 70kg 인형 20m 끌기, 4m 높이 수직벽 넘기, 265계단 오르기 등의 코스를 가장 빨리 완주해야 하는 경기다. 대회장 인근에는 각종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특수소방차량 전시, 소방관련 신제품, 신기술, 가상현실체험관, 소방드론경진대회, 인면구조견 시범, 열기구 체험행사 등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준다. 포커게임에 참가하는 이희복 소방관은 포커게임을 참가종목으로 선택한 이유가 재미있다. 인기만화 ‘타짜’를 좋아해 참가하게 됐다는 것. “포커경험이 많지 않아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어떤 상황이든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상황을 끌어내는 심리전에 강해 쉽게 지지는 않을 것입니다”고 전했다. 이재백 소방관은 이번 대회 75개종목중 이색종목으로 뽑히는 말발굽던지기에 참가한다. 생소한 경기지만 젊은 패기로 도전해 좋은 성적을 얻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특이해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생소한 종목이라 처음 참가하는 소방관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들 초심자라면 운이 좋으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운을 믿어보겠습니다”고 말했다. 농구경기에 참가하는 최광일, 신석훈 소방관은 학창시절부터 농구를 즐겨 했기 때문에 자신있는 종목으로 농구경기에 참가했다. 경주소방서 동료들은 “용강 허재(최광일), 동천 김승현(신석훈)으로 불리는 두 사람의 콤비플레이가 기대됩니다”고 전했다. 최광일, 신석훈 소방관은 “다치지 않고, 즐기고 돌아오겠습니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가를 계기로 호흡을 더 맞추는것에 의의를 두고있습니다”고 말했다. 사격 Trap 종목에 참가한 윤주의 소방관은 예전부터 사격을 즐겨 했고, 일발백중의 마음으로 참가했다. “지역 소방서를 대표해서 참가하는 만큼, 일발백중의 마음으로 다 쏴버리고 버리겠습니다.(웃음)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소방관들의 대회인 만큼 다치지 않고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껏 즐기고 오겠습니다”고 전했다. 김규태 소방관은 인공암벽등반 경기에 참가했다. 22년차 소방경력에 버금가는 클라이밍 20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자신감을 보였다.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소방축제인 만큼 즐기고, 화합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다치지 않고 즐기다 오는 것이 목표입니다”고 전했다. 테니스경기에 참가한 김향수, 최해완 소방관은 체력단련, 취미활동의 일환으로 테니스를 꾸준히 해왔다. 현재도 즐겨하고 있는 운동으로 전세계 테니스를 즐기는 소방관들과 경기하고 싶어 참가한 것. 김향수, 최해완 소방관은 “좋은 성적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화합을 다진다는 생각으로 참가했습니다. 전세계에서 소방관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많은 사람들과 화합할 기회인만큼 제대로 즐기고 오겠습니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을 대표해 참가하는 소방관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주소방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오겠습니다”고 말했다.
지역 중심상가 인도 곳곳에 설치된 차량진입 방지용 볼라드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보행자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중심상가에 설치된 일부 볼라드는 불법주정차를 하는 차량들로 인해 전부 떨어져나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다. 특히 일부 볼라드가 바닥에 고정하는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면서 인도 한복판을 뒹굴고 있어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이 걸려 넘어질 수도 있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시급한 정비가 필요하다. 행정의 사후관리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 등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향미(동천, 38) 씨는 “가끔씩 중심상가에 나오면 차들이 다닐수 없게 하려고 설치한 볼라드를 치워가면서 차량들이 지나다니고, 볼라드를 손상도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물건을 배달하는 차량들은 이해가 가지만 일반차량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 차량 단속이라도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순찰과 민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 하겠다. 볼라드 파손이 늘 지적되는 만큼 더욱 신경을 써 정비를 진행해 보행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교평준화가 도입된 후 40여 년이 지났지만 경주지역 고교평준화는 아직 공론화조차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인구감소 요인 통계에 따르면 학업으로 인한 이주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인근 지자체로 이주를 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는 비평준화 지역인 경주 고교 입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평준화 지역인 인근 포항과 울산 등지로 이주하는 경향이 높은 것을 방증하는 결과다. 지역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역 고교 비평준화가 거론되며 고교평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고교평준화 이제는 고민할 시기’라는 기사를 통해 타지역 고교평준화 도입 현황을 비교, 지역 고교평준화의 도입의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보도할 계획이다.
경주시가 역사문화관광도시에 걸맞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민선7기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제 살리기’, ‘소통과 공감의 열린 시정’과 함께 시정을 이끄는 큰 방향 중 하나다. 이천년 고도 경주는 신라, 고려, 조선을 거쳐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가 중첩된 역사문화경관을 지니고 있다. 반면 도시화로 인한 개발과 구도심지역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도시미관 문제를 새롭게 보존,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개인주의와 상호 불신이 팽배, 도시 조화가 사라지고, 상가와 집 앞은 물론 우리가 사는 마을 구석구석을 어지럽히는 각종 쓰레기와 환경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관 주도의 일방적 환경정비 사업에 한발 더 나아가 사라져가는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로 가꿔가는 범시민 운동에 나선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를 비전으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참여분위기 확산, 주민공동체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마을가꾸기, 도시 환경개선 행정역량 강화 등 3대 과제, 10개 사업을 확정했다. 또한 이달 내로 부서별, 읍면동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천년 고도 경주를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고,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도시, 관광객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행정과 함께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마을 공동체의식 회복과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1개 마을 1개 정원 가꾸기 운동 등 ‘범시민 운동’ 전개 경주시는 아름다운 도시가꾸기 참여 캠페인을 통해 대대적인 범시민 운동을 전개한다. 우선 공공청사, 주택, 상가 입구 화분 내놓기, 작은 정원 가꾸기를 비롯해 마을공한지나 유휴부지를 활용한 ‘1개 마을 1개 정원 가꾸기 운동’ 등 마을 주민과 자생단체가 스스로 생활 속 녹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정주의식을 고취하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한다. 이와 관련 시는 우선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읍면동별 시범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마을별 특색 있는 정원 가꾸기를 통해 사시사철 다양한 꽃이 만발한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하고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마을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높인다. 실적이 우수한 마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사업을 재투자해 마을가꾸기 선순환 구조를 정착한다. 또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공모전과 콘테스트 등 우수 사례를 지속 발굴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주민들이 마을을 가꾸어 가는 과정을 스낵 영상으로 제작해 지역 커뮤니티를 비롯한 SNS를 통해 널리 전파한다. 마을과 이웃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모해 공동체의식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주민이 직접 꾸민 아름다운 골목과 꽃길을 선정해 집중 홍보해 시민 참여 분위기를 높일 계획이다. 고질적인 민원과 지속적으로 노출돼있는 상습 쓰레기 투기 지역에는 ‘게릴라 가드닝’으로 미니정원을 조성해 불법 투기를 방지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한다. 중앙부처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및 도시재생 관련 공모사업에도 전략적으로 응모해 재원마련을 통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 -주민소통 현장행정 강화 ‘지속가능한 마을가꾸기’ 시는 특히 주민소통과 현장행정을 강화한다. 시민 역량 결집을 위해서다. 읍면동장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 이웃 간 갈등을 중재하고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참여와 화합을 이끌어내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한 토론과 건의 등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사랑방 좌담회’를 비롯한 소통의 장을 정례화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현장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인다. 시의원과 자생단체, 주민들과 환경 취약지역, 대형 사업장, 복지사각지대 등에 합동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마을의 문제점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한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하루 동안 지역 현안을 직접 체험하는 하는 ‘1일 명예 읍면동장 제도’도 시행한다. 또한 마을공동체가 주도하는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전국 우수마을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을가꾸기 실적이 우수하고 자발적 참여의지가 높은 공동체로 답사단을 구성해 벤치마킹에 나서는 한편 게릴라 가드닝을 비롯한 마을정원 가꾸기에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전문가를 초빙해 순회 교육을 지원하고, 주민 간 성공사례를 워크숍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행정지원 외에도 주민참여에 기초한 자립기반 조성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가꾸기 상시화를 유도해 나간다. 지난달 31일 현 정부 국정과제의 핵심정책이자 민선7기 주요 공약사업인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원도심인 황오동 일원이 확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행안부의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협의체와 연계 협력으로 단순히 마을가꾸기 사업이 아니라 이웃 간 소통과 협력으로 마을과 지역을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특성 살릴 창의적인 경관 형성 ‘주력’ 시는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드러내는 개성 있는 경관을 창출하고, 문화재로 인한 시민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 경관 보전과 관리 및 형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 이미지 구축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경관계획 수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도 단위 예산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경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관사업들 간의 연계성 확보 및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창의적인 경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환경개선 행정역량 강화를 위해 시가지 환경정비를 중점 추진한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비의 날로 지정한다. 이와 함께 도심상가와 전통시장, 터미널, 외국인 밀집지역 등 중점 정비구역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하천 생태공원, 대형 공사장 주변 현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리방안을 재정비한다. 시가지 미관을 어지럽히는 불법광고물 난립 방지를 위해 불법 광고물 수거 보상제를 확대하고, 저단 현수막 게시대를 늘여나간다. 부서와 읍면동별 연간 정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비에 나서는 한편 중점 정비대상을 지정해 전담반 운영과 민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시정기동순찰반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해 일상적 환경순찰에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주민 여론을 피드백 해 행정역량을 강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는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과제”라며 “그동안 관주도의 일방적인 환경정비에서 벗어나 시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가꾸는 아름다운 천년 고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 황용동 황용사지에서 국내 최초로 투각기법으로 주조된 금동귀면이 출토됐다. 황용사지는 통일신라시대 쌍탑을 비롯해 고려시대 승탑, 초석, 석축들이 흩어져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반면 그동안 정비 및 보수가 진행되지 않았다.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는 황용사지에 대한 조사가 시급함을 인지하고 사역과 성격을 확인하고자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 7월부터 추정사역에 대한 폭넓은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시굴조사 결과, 황용사는 계곡 주변에 크고 작은 석축 대지를 조성한 후 건물을 축조한 산지형 가람으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건물지 5동, 탑지, 축대, 석렬 등 다양한 유구가 중복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현재 쌍탑이 남아있는 구역의 경우 고려시대와 관련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되지 않아 고려시대에는 주변의 다른 곳으로 옮겨 갔다가 조선시대에 다시 중창되는 등 변화가 많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것은 황용사의 사역이 현재 추정 사역보다 훨씬 넓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황용사지의 주요 출토유물로는 연화장식 고리가 있는 금동귀면, 석불, 소조불, 용두편, 하대석 편 등 사찰의 격을 나타내는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됐다. 특히 이번에 출토된 투각기법으로 주조된 금동귀면은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유물이란 점에서 학계에서는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용사 탑이 무너진 옥개석 아래에서 발견된 금동귀면은 섬세하고 세련된 조형미가 돋보이며, 높이는 15cm, 입에는 연화장식 고리가 달려있다. 최인창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은 “투조 금동귀면의 출토사례는 국내에서 최초이기 때문에 현재는 정확한 용도를 알 수 없지만, 탑이 무너진 위치에서 발견된 점과 금동귀면에 세겨진 못 자국 등을 미루어 탑을 장식하기 위한 장엄구로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불교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함께 2013년부터 전국의 (비지정)폐사지를 대상으로 ‘중요 폐사지 발굴조사사업’을 매년 진행 중이다. (재)불교문화재연구원측은 “이번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황용사에 대한 추가 조사 및 정비가 이루어진다면 경주지역의 또 다른 불교문화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황용사는 경주 보문단지에서 감포 방면으로 넘어가는 동대봉산(옛 은점산) 절골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로서 경주시 구황동에 있는 황룡사지와는 다른 사찰이다. 『불국사고금역대기(佛國寺古今歷代記)』에 의하면 선덕여왕 2년(633년)에 창건됐으며, 당시 명칭은 황둔사(黃芚寺)라고 불렸다. 소성왕대에 황용사(黃龍寺)로 바뀌어 이후 중창, 중수 등의 과정을 겪으며 계속해서 사세를 유지해 왔다.
동천초 방과 후 학교 ‘서예교실(지도강사 김상지)’ 학생들의 실력이 예사롭지 않다. 동천초는 지난 3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방과후 학교에 서예교실을 새롭게 신설했다. 처음 서예교실에 문을 두드린 학생은 4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30여 명의 학생들이 서예교실을 채우고 있다. 여기에는 정보화시대에 발맞춰가면서 잠시 잊고 있던 자녀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통서예교육을 찾는 부모들의 역할도 한몫을 한 것.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수업이지만 학생들의 실력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에 개최된 ‘제11회 경주 청소년문화 경연 서예 휘호대회’에서 전원 수상의 영예를 얻는가하면, 8월에 개최한 서울공자아카데미가 주관하고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한 ‘제 6회 한국 초 중 고생 서예공모전’에서도 참가자 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상지 강사는 “묵묵히 선생님의 지도를 잘 따라와 준 제자들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농산물 생산 기능만을 담당했던 농업 농촌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의 생산기능에 더해 각종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도시 소비자를 농촌으로 끌어 들이고 있는 것이다. 체험과 관광을 위해 농촌을 찾는 도시 소비자들은 머무는 동안 숙식은 물론 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농촌의 새로운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의 농촌지역 지자체는 농어촌 체험마을과 경관농업, 그린투어리즘 등의 활성화를 통해 도시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고자 새로운 농촌 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경북지역 4개사(경주신문, 성주신문, 경산신문, 영주시민신문)는 국내외 사례에 대한 취재를 통해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가꾸고 농민들의 소득도 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옥산초(교장 서해량)는 2018학년도 여름방학 동안 농산어촌 및 도시소외지역 초등학교를 위한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영어체험캠프는 옥산초가 지난 5월 캠프 운영 계획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해 교육부의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특별교부금 330여 만원을 지원받아 실시하게 됐다. 지난 8월 6일~17일까지 2주간 진행된 영어체험캠프에는 옥산초 3학년 이상 참가 희망 학생 9명이 참여해 외부 영어전문강사 및 옥산초 교사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영어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서해량 교장은 “자칫 소외될 수도 있는 우리 옥산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신나게 놀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전환정책’이 경주지역 경제와 민심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에너지의 96%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에너지정책이 국가안보에 버금가는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정부는 중장기 에너지정책 계획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백년대계를 바라보고 잘 수립해야 할 것이다. 또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문제점이 있으면 수정, 보완해야 할 것이다. 물론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도 중요하다. 얼마전 ‘2018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이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는데 행사 개막식과 전시회가 국내 최대의 원자력산업대전 치고는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정말 탈원전 여파를 절실히 볼 수 있었던 행사였다. 경주의 암울한 현실을 보는 것 같았다. 한편 개막식에 참석한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원전인력 양성과 원전산업의 밑바탕이 잘 구축된 유일한 지역이지만,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으로 인해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것도 사실이다”고 실토했다. 점잖게 표현했지만 경상북도가 지금 죽을 지경이다. 그동안 경상북도는 2012년부터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을 통해서 원자력산업과 에너지 융ㆍ복합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솔직히 말해서 도민의 혈세만 낭비했지 아무런 성과가 없다. 이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에 원자력 관련 국책사업과 지진대책 사업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8.28). 국민의 안전과 도민의 안전을 위해서 추진해왔던 원자력안전연구센터 설립, 국가 원자력안전규제 전문 인력센터 설립, 경주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사업비 2천억)5억원과 포항 국가 방재교육공원 조성(1천억원)3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해당 부처와 기획재정부에서 모두 반영되지 않은 걸로 나타났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일환으로 안전과 연구에 중점을 둔 국제원자력안전연구단지(경주 감포예정)도 관련 사업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빠진 걸로 나타났다. 경상북도가 추진해 왔던 원전해체연구소, 원자력안전연구센터, 방사선융합기술원, 원자력기술표준원, 국가지진방제센터, 방사능 방재교육원 등이 무산 될 위기에 있다. 2016년 9월 12일 경주 규모 5.8지진, 2017년 11월 15일 포항 규모 5.4지진에 불안감과 위기감을 갖고 있는 경주와 포항시민에게 정부가 이렇게 홀대를 하면 안 된다. 탈원전을 해도 경주에는 중수로 원전 4기, 경수로 원전 2기, 고준위핵폐기물(사용후핵연료)임시저장 시설, 중ㆍ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 운영, 가동 중에 있다. 여전히 많은 경주 시민들이 지진의 공포 때문에 생존 배낭을 곁에 두고 생활하고 있으며, 정신적인 충격과 심리적 불안감은 여전한데 지진방재대책 예산을 한 푼도 책정을 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이쯤 되면 경주시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정부에 대한 불신과 원전과 방폐장에 대한 혐오는 극에 달할 것이다. 지진과 같은 일반자연재난과 방사능 누출이라는 복합 재난에 대비한 지진방재 센터, 교육장, 매뉴얼, 조직체계, 법령, 교육 훈련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정부가 관련예산을 한 푼도 주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문재인 부는 국내와 경주에서 탈원전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비윤리적이고 도덕적이지 않다. 자국의 국민들에게는 원전이 위험하니까 탈원전을 하면서,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스페인 등에 원전을 수출하고자하는 이중적인 발상은 경제적 발상을 넘어서 인류의 보편적인 이념과 정서에도 맞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는 동안에는 원전의 해외수출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 정부의 정체성을 지키려면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얼마 전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경주에 와서 ‘탈원전 정책 재고를 위한 국민경청회’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은 물론 학계 및 법률전문가와 월성원전 등 경북 소재 원전 지역주민들로부터 탈원전 정책 및 폭염 대책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경청회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전이 시 재정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해 탈원전 정책에 따른 경제적 피해에 대한 정부의 성의 있는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탈원전 정책과 관련 월성1호기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보상과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 시설 문제 등 지역 현안사항을 강하게 건의했다고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의 원전 애로사항을 나름 잘 파악하고 경청회에서 건의 한 것 같다. 이제 원전과 관련한 문제는 경주시가 문제를 풀어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결성하여 사용후핵연료(고준위핵폐기물)문제,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해체연구센터 유치 운동, 안전성 확보 방안, 세수 감소 대책, 한수원 종사자들의 실직문제, 연관 산업의 침체, 지역 경제 악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대정부 강력 투쟁을 해야 한다. 투쟁만이 살길이다. 촛불은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는다. 민심이 등을 돌릴 때는 국민들과 경주시민들은 언제든지 촛불을 들 수 있다.
추석 앞두고 경주지역 곳곳에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특산물 홍보를 위한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애용이 요구된다. 경주시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지역 농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황성동과 현곡면 등 아파트 밀집지역과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지역에 농·축·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농업인경주시연합회와 경주경찰서가 함께하는 직거래 장터’가 14일 경주경찰서 민원실 앞에서, 15일 경북도내 최대 양송이버섯 생산지인 건천에서는 ‘제14회 경주버섯축제’가 열리고, 16일부터 22일까지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는 ‘2018년 풍성한 한가위 행복한 농부네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 나오는 판매품도 모두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축·수·특산물이기 때문에 시민들은 신선하고 저렴한 제수용품을 준비할 수 있고 지역 농가들은 땀 흘려 생산해낸 상품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청정바다, 생산자들의 열정으로 생산된 우리지역의 우수한 농·축·수·특산물은 이미 지자체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많은 품목들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경주시민들이 앞장서 우리지역 농산물을 애용하고 홍보한다면 결국 경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방자치시대 지역경쟁력은 다양한 영역이 있지만 특히 지역민들이 가꾸고 생산하는 각종 농·축·수·특산물은 지역경제와도 밀접하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앞 다투어 지원하고 홍보에 주력하는 추세다. 하지만 경주는 농·축·수·특산물의 생산력과 인지도에 비해 행정차원의 정책적인 지원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시민들도 명절 때가 아니더라도 우리지역 농·축·수·특산물을 우리가 존중하고 애용한다는 의식을 갖기 바란다. 또 지역 각 기관들과 기업들도 상생을 위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특산물을 항상 애용하고 또한 적극적인 지지와 홍보를 당부한다.
경주시 황오동 일대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업지로 최종 선정돼 침체된 경주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 정부의 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민관합동으로 쇠퇴하는 지방도시와 대도시의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 핵심이다. 경주시에는 이번에 공모유형 5개 중 중심시가지형에 선정돼 내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황오동 일원은 경주역을 중심으로 성동시장, 상가 등이 밀집된 경주 원도심의 중심지이다. 이 지역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교통의 요충지이자 경주 시민경제의 중심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인구감소와 도심 내 상권침체 등이 가속화되면서 도심슬럼화의 대표적인 지역이 되고 말았다. 인구도 1990년 2만2000여 명에서 올해 7300여 명으로 무려 66.8%나 감소했고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바뀌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건축물 또한 85%가 노후화되고, 공·폐가가 18.9%를 차지하는 등 경주시 도시재개발에 가장 큰 난제로 남아 있었다. 경주시는 사업선정지역에 청년창업 거점인 ‘황오프런티어밸리’, 주민참여형 문화장터인 ‘황오플라자’, 외국인과의 문화교류를 위한 ‘실크로드 커뮤니티센터’, 전통시장(성동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유공터인 ‘오픈마켓 2030’과 ‘오픈마켓7080’ 등을 구상했다. 그리고 지원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신설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경주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 사업의 기본 방향은 정해졌지만 성공적 시행과 마무리를 위해선 사업지구와 주변지구와의 연계성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특히 향후 경주역사 이전에 따른 도심 변화에 얼마나 부합되는지도 따져야 한다. 이번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원도심이 활기를 찾을 것이다. 이번에 경주시가 ‘도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가닥을 잡은 것도 현재 경주시가 처해 있는 도심경제 붕괴를 극복하고 도심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해당지역 주민들도 이번 사업이 경주도심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호기라 여기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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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독서의달을 맞이해 경주시립도서관, 중앙도서관, 송화도서관은 대출정지면제서비스, 도서교환전, 원화전시회, 체험활동, 과년호 잡지 무료배부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박승직(경주) 도의원은 4일 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소외된 동남권 균형발전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이날 제303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북부권에 이전된 신도청 청사와 추진 중인 신도시 조성사업은 300만 도민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치 못한 결정”이라며 “100년 이..
계림고(교장 이현재)는 지난달 31일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실시한 제10회 경북도 고등학생 심폐소생팀 경연대회에서 1학년 정성민∙김상엽(지도교사 정혜영)팀이 1위상인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계림고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경북도 주최, 동국대 응급의학과․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존중의식 확산으로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 각 고등학교 대표 27개팀 54명이 참가해 상황극(심정지 사례재연), 심폐소생술 필기 및 실기, 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선보이는 등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현재 교장은 “이번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과정인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에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금장초(교장 고재갑)는 배구클럽 어택라인이 지난 1일 열린 2018 경북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장초는 구미 옥계초를 2대1, 경산 풍산초를 2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사방초(교장 박영미)는 지난 4일전교생이 배추 모종 심기 활동을 가졌다. 사방초는 이날 심은 배추를 수확해 12월초 김장담그기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의곡초(교장 김동현) 윤민수(6년), 김재현(5년) 학생(지도교사 권경아)이 지난달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했다. 화학영역에 출품한 윤민수, 김재현 학생은 '신라시대에는 도금을 할 때 왜 매실을 사용했을까?'라는 주제로 약 4개월 동안 꾸준히 탐구한 결과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윤민수 학생은 “금동삼존판불의 금도금에 사용된 매실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풀어가면서 문화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심도 있는 탐구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실험 기자재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교장은 전"교생이 30명인 작은 시골 학교이지만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과학 활동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3일 경주대에서 베트남 유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외국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자료 및 자국통역을 준비해 이해도를 높였다. 외사담당 경찰관은 유학생들이 저지르기 쉬운 범죄 유형 및 보이스피싱·데이터폭력·성범죄 등 생생한 범죄사례를 설명해 학생들의 높은 집중도를 유도했다. 경주서는 외국인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주에 체류 중인 유학생 · 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계속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