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동천동 새마을협의회와 신라공고 새마을 정신계승 봉사단 30여 명이 지난 18일 동천동 빌라 밀집지역과 도로변, 녹지대 등에서 불법 투기된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은 매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라공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조영호 동천동장은 “새마을협의회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교육효과를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판로확대를 위해 ㈜공영홈쇼핑(이하 공영홈쇼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경북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하고 TV 홈쇼핑을 통한 판로개척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판로 걱정 없이 소비자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도청 새마을광장 특별무대에서는 공영홈쇼핑 스튜디오와 이원생중계로 ‘경북 농·특산물 특별 판매대전’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홈쇼핑에서는 경북도 과수 통합브랜드인 ‘daily(데일리) 사과’를 비롯해 영양 고춧가루를 원료로 한 ‘참자연 마을 김치’ ‘안동 제비원 고추장’상품을 판매했다. 또한 도내 시군에서 추천된 41개 농산물을 특별 전시·홍보해 전국 홈쇼핑 시청자들에게 엄선된 경북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이사는 “우리 기관은 공익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합리적인 수수료 적용, 특별판매전 개최 등을 통해 경북지역 농·특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인은 판매 걱정없이 생산에만 전념하고 구매자는 우수한 농·특산물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채널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건강한 내수면생태계 보전과 다슬기 자원 증강을 위해 지난 24일에 이어 오는 29일 이틀간 포항, 경주, 울진 등 3개 시군 하천에 어린 다슬기 85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다슬기는 지난 5월 성숙된 어미로부터 자연출산해 약 6개월간 사육한 평균 각고 0.7㎝급의 크기로 성장한 건강한 다슬기다. 특히 올해는 배합사료 등 적절한 먹이공급과 관리로 85만마리를 생산·방류한다.
오는 11월 8일 드디어 경주읍성이 준공된다고 한다. 천 년 전인 고려 현종 3년(1012)에 처음 축성된 읍성이 일부나마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경주읍성은 축성된 이후 개축과 중건이 거듭되다가 고종 7년(1870)에 보수, 수축했으나 일제강점기 읍성 철거령(1910)에 의해 훼손되어 성곽 일부만이 남아있었다. 읍성복원은 2002년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2009년 정비복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2014년 8월 11일에 착공하여 2016년 12월 31일에 준공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읍성준공이 당초 계획보다 2년 가까이 늦었지만 경주가 고도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어 다행스런 일이다. 경주읍성과 같은 문화유산의 복원과 정비는 진정성 왜곡에 대한 우려와 반론이 있지만, 국가 및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역사교과서와 관광객을 유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증자료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공사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완공된 월정교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된 것이 그렇다. 최근 완공된 월정교를 경덕왕 19년(760)에 축조된 원형그대로 복원한 것으로 믿는 사람들은 드물다. 복원된 월정교는 방문객들에게 신라시대 뛰어난 교량 건축 기술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와 흥미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충분하다. 지식기반사회로 접어들면서 문화의 경제적 가치가 증대되고 있다. 다양한 유형으로 증가하고 있는 문화소비욕구 충족을 위한 문화생산 기반구축은 문화산업 발전의 토대가 된다. 문화유산 복원과 정비가 그 일환이다. 문화유산 복원과 정비는 지식기반사회에서 경제적 측면에서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진정성만을 고집하는 복원과 정비는 불가능하다. 경주지역에 산재해 있는 복원과 정비 대상인 문화유산이 대부분 목조건축물이기 때문이다. 문화유산 복원과 정비에 대한 시각을 전문가보다 일반인들의 눈높이로 바꾸어야한다. 문화유산에 대해 이해와 흥미를 갖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복원과 정비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국민적 동의를 얻기 쉽다.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고 관심도가 높을 때 다양한 형태의 문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질 수 있다. 경주지역은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천년 고도 또는 역사문화도시로 불리고 있고, 삼국을 통일한 문화 흔적이 남아 있어 한국문화 원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문화유산 정비와 복원 사업은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경주지역이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산 복원과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 경주읍성 복원과 정비 완성은 북성벽과 북문 복원, 장기적으로 남문과 남성벽, 서문과 서성벽 복원, 성내에 동헌인 일승각(一勝閣), 집경전지 정비, 객사와 비보 숲 복원까지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 문화유산 복원과 정비는 문화유산 가치 제고와 그 주변지역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활용방안도 동시에 마련돼야 한다. 경주읍성 복원과 정비의 의미는 궁극적으로 방문객에게 경주의 역사적 가치를 제공해주고 주변의 공간적 발전을 가져오는데 있기 때문이다. 방문객에게 만족을 주는 경주읍성 활용은 문화유산이 지니고 있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과 가시적 요소를 묘사하여 전달하는 것보다 현재 시점에서 흥미와 감동을 불러일으켜 그 가치를 높이는 해설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경주읍성의 매력을 높이는 일과 더불어 침체된 도심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는 장소적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교촌한옥마을 조성과 월정교 복원으로 현재 황남동 일원에 집중되고 있는 방문객들이 도심을 통과하여 읍성 주변지역으로 유도되는 탐방코스 조성이 그 중 하나다. 주변지역 문화유산 복원과 정비에 의해 포석로가 황리단 길로 불리는 명소로 부각된 것처럼 일부라도 경주읍성이 준공된 것을 계기로 주변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도록 하는 것도 문화유산 활용이다. 경주읍성 준공을 계기로 주민들과 협의하여 읍성 주변지역이 경주의 명소로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체험형 교육관광 테마공원 화랑마을이 지난 2013년 첫 삽을 뜬지 5년여 만인 지난 3월 30일 준공식을 가진 후, 7개월여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24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3대 문화권사업의 핵심 선도 사업으로 추진된 화랑마을은 총 사업비 918억원(국·도비 629억원, 시비 289억원)이 투입됐다. 화랑마을은 앞으로 신라 천년고도 경주만이 가진 화랑콘텐츠의 차별화된 교육과 체험 콘텐츠를 기반으로 ‘신화랑’이라는 창조적 가치를 구현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경주시 석장동에 들어선 화랑마을은 화랑정신과 문화, 가치를 구현한 전시관, 교육관, 생활관, 명상관 등 메인시설과 화랑무예체험장, 자연학습장, 국궁장, 야영장, 도전모험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전시, 공연, 3D체험을 할 수 있는 400여명 수용규모의 전시관과 최대 수용인원 500명인 교육관과 300여 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생활관이 갖춰져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 화랑마을을 경주가 가진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화랑콘텐츠를 연계해 청소년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체험형 교육관광테마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화랑마을이 지역관광활성화에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경주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관련업계를 연계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동안 화랑마을에 대한 운영과 역할 등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첫 삽을 뜬지 5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해 기반 시설에 대한 활용도가 뒤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또 콘텐츠 개발과 운영방식 등에 대해 지역 관광업계들이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화랑마을 구조나 운영방안을 보면 이용자 대부분이 청소년들이어서 이용자 확장성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화랑마을이 청소년시설로서 영리 목적이 아니라 복지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적자운영은 앞으로 큰 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화랑마을이 경주의 새로운 콘텐츠로 성장하기 위해선 각고의 노력이 요구된다. 화랑마을 이용자들이 지역에 유입되지 않고 화랑마을 내에 머물다 썰물처럼 빠져나간다면 다양한 혜택을 주면서까지 공들여 유치한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하길 바란다.
경주경찰서가 경찰청에서 실시한 ‘2018년 치안성과평가 우수관서 평가’에서 전국 252개 경찰서중 3위에 선정된 것은 높이 평가할만한 일이다. 경북지방청 관할에선 1위다. 경주 지역 특성상 다른 지자체보다 각종 치안 및 교통사고 등에 더 노출돼 있는 여건에서 경주경찰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 진다. 경주는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곳일 뿐만 아니라, 각종 국내외 행사가 연중 열리고 있고, 외국이주민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또 지역이 넓고 사통팔달 뚫린 도로여건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요인이 되는 등 경주경찰들의 업무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많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경주는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5대 범죄발생과 교통사망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이었다. 그러나 경주경찰의 역할로 올해 들어 5대 범죄발생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그동안 가장 고민거리였던 교통사망사고도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5대 범죄의 경우 2017년도에 1750건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1492건으로 258건(15%)이나 대폭 줄어들었다. 경주경찰은 이 같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CCTV 위치정보 핸드맵을 제작·보급한 것을 비롯해 공동주택 659세대를 대상으로 범죄예방진단 후 미비시설을 보완하는 등 적극적인 치안행정을 펼쳤다. 또 경로당 및 마을회관 663개소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주거지 안전과 노인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크게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경주경찰이 경주시, 협업단체, 시민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한 것도 지역치안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공동역할을 주도한 차원에서 높이 살만한 일이다. 교통사망사고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수 61.7명 대비 지난해 45명으로 무려 27% 감소해 전국 교통사망사고 1위도시라는 불명예를 떨쳐냈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유형을 분석해 사고요인도로의 시설을 개선하고 노인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에 대한 안전교육과 범시민 캠페인을 줄기차게 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국제적인 관광도시에 맞는 관광경찰팀을 운영도 적극적인 치안행정의 사례로 볼 수 있다. 경주경찰이 이번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주민맞춤형 치안정책추진, 지역사회의 동참이 있었기에 때문이라 보여 진다. 앞으로 경주경찰의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
경주에서 은행 강도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지역 내 새마을금고 29곳 중 청원경찰 등 보안인력을 갖춘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상 시 경찰서로 신고 되는 시스템을 갖춘 곳은 12곳에 불과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매주 금요일 저녁, 봉황대를 뜨겁게 달궜던 ‘2018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지난 19일 ‘전인권 콘서트’를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올해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지난 5월 11일 ‘부활 콘서트’를 시작으로 해바라기, 왁스, 장혜진, 이기찬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는 물론 신라고취대, 유사랑 재즈 퀄텟, 솔라즈, Dr. Yun Jazz Band 소프라노 이민정, 더 쉼, 강민, 심연재 등 지역예술단체의 참여 공연까지 총 16회의 다양하고 격조 있는 무대로 진행됐다. 또 출연진(가수, 세션, 코러스, 댄서)을 비롯해 조명, 음향, 디자인, 무대기술, 홍보 등 10여 개의 업체 100여 명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지역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에서 진행된 ‘안압지 상설공연’을 2011년 경주문화재단이 경주시로부터 행사를 수탁 운영하면서 봉황대로 장소를 이전해 재탄생한 봉황대 뮤직스퀘어.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봉황대 뮤직스퀘어에 4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봉황대 뮤직스퀘어의 전반적인 운영을 총괄담당하고 있는 (재)경주문화재단 이호근(40) 문화사업팀 차장은 “당시 동궁과 월지의 훼손의 우려로 인해 문화재청 현상변경 승인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기적절하게 시내와 가까운 봉황대 고분 앞에 광장이 조성됐고, 시민과 관광객 유인을 위해 세계유일의 고분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사업초기에는 잡음과 비난도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역사유적지를 배경으로 경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야외 콘서트로 자리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이 설립된 2011년도에 입사한 이 차장은 경주시 공기관 대행 사업인 ‘봉황대 뮤직스퀘어’, ‘경주국악여행’,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 등 야외에서 펼쳐지는 행사 기획과 진행을 맡아 보조금 관리 및 집행 등 기본적인 업무와 사업 성격에 적합한 계획수립과 효율적인 진행을 위한 분야별 업체 선정과 협업, 사업홍보, 안전관리 등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을 총괄담당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봉황대 광장에서 연간 4만 명이 넘는 경주시민과 관광객이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또 일회성 행사가 아닌 주 3회 전국권역에 CJ헬로 계열사를 통해 녹화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언제든 신라방송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도 가능하다”면서 일회성 공연이 아닌 녹화방송 진행으로 인해 공연의 브랜드화와 커버리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봉황대 뮤직스퀘어에 참여하는 100여 명의 시스템 업체와 스태프들 대부분이 주소지를 경주로 하고 있다”면서 “매회 2000여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시가지 유동인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대한 효과도 강조했다. 2018 봉황대 뮤직스퀘어를 마무리하며 이 차장은 “지난주 2018봉황대 뮤직스퀘어에 대한 전반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관람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행사로, 알찬 공연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사)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회장 박도문)는 지난 22일 2018정기총회 및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내·외빈, 환경협의회 운영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총회(사업보고, 임원승인)와 창립 기념식(감사패 전달, 홍보영상 관람)이 동시에 진행됐다. 창립 10주년 유공 수상자로 최우수상은 황남동 위원회, 우수상은 불국동 위원회가 수상했으며, 유공임원 감사패는 박현우 부회장과 허숙자 이사에게 수여됐다. 모범회원상으로 경주시장상은 이지현(동천동)·김완철(안강읍), 국회의원상은 서종택(천북면)·김영숙(현곡면), 경주시의회의장상은 박재태·전영자·강순희, 검찰 지청장상은 장무룡(양남면)·박태일(산내면) 씨가 수상했다. 박도문 회장은 “환경운동은 23년 전 울산지검 환경보호협의회가 출범한 이래 쓰레기로 신음하는 바다 정화사업을 비롯한 맑고 푸른 세상을 꿈꾸며 자연과 상생하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서 “환경운동은 국경도 행적구역도 없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환경을 지킨다는 것은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해야 가능하다”며 “또한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의 홍보도 몹시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환경보호협의회 부회장에 박준현(경북신문 대표이사), 박동준(서라벌공원묘원 사외이사)씨가 위촉됐다.
경주시는 22일 영상회의실에서 ‘경주시 종합교통발전협의회’ 회의를 갖고 대중교통 운행체계 개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는 ‘근로시간 주52시간 단축에 따른 대중교통 운행체계 개선과 최근 불거진 버스회사 보조금 지급 현황 개선’이란 안건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행복택시, 마을버스 등 오지마을 주민을 위한 교통수단 강구와 현 시내버스 보조금 사업내역, 과거 보조금 관련 논란에 대해 토론을 통해 주민이 편리하고 투명한 보조금 산정 및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오지마을 수요응답형 버스를 양북과 산내 2개 면에서 시험운행 중이다. 시내버스 보조금의 경우 운송원가 산정 기준이 지자체별로 달라 논란의 소지가 있어왔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대중교통 운행체계 개선 연구용역을 통해 대중교통체계의 전반적인 점검 및 개선과 원가산정 기준 마련으로 재정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민이 편리한 대중교통 운행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강철구 부시장은 “종합교통발전협의회를비롯해 더 많은 이해관계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 경주시 취업박람회'가 오는 30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현장면접, 취업상담, 공직멘토링관운영, 면접지원금, 지문적성검사, 성격유형검사, 이력서사진 무료촬영, 카페 등이 준비돼 있으며 취업을 원하는 누구나 이력서를 지참 후 참여 가능하다.
오는 28일 경주 황성공원 내 실내체육관에서 시민과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족, 새터민이 함께하는 ‘제19회 지구촌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통놀이와 외국인 근로자 동아리공연, 세계 아동 패션 퍼포먼스와 국가별 민속 경연대회를 선보이며 무료진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포항지역은 제조업 생산이 부진한 반면 다른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소폭 개선되고 있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관광서비스 지표와 수산물 생산, 수입액, 소비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포항지역은 포스코의 철강생산량과 철강산단의 생산액 모두 감소했다. 부분별로 확인하면 서비스업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가 호텔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도 지난해보다 13.5% 증가했다. 경북동해안지역 수산물 생산량도 어류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어류가 –13%에서 70%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연체동물이 23%에서 5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동해안지역 수입액도 증가했다. 8월 수입액은 7.3억 달러로 지난해배디 32%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광산물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철강금속제품 순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경주가 –44%에서 137%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포항이 2%에서 21%로 증가했다.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도 수출과 내수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지역 8월 자동차 부품 수출은 3860만 달러로 7월 3470달로보다 증가했으며 자동차 생산도 7월 –17%에서 8월 8.1%로 증가했다. 경주와 포항은 서비스 부분과 수산물 생산 등의 지표와 함께 유통업체 판매액, 승용차 등록대수 등 전반적인 지표가 상승했지만 제조업 생산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포항은 포스코의 조강생산이 7월 –3.4%에서 8월 –3.2%로 감소했으며 포항 철강단지 전체 생산액도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24일 대회의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주재로 국소본부장 이하 간부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7기 시정의 본격 추진에 따라 지난달 확정된 시장공약사업의 실천계획을 반영하고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별 특수시책 발굴과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사업의 우선순위 및 추진방향을 설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30만 경제문화도시 건설, 종은 일자리 1만개 창출, 소통과 열린시정 등 6대 분야 핵심 공약사업과 50여건의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경주의 역동적 비전을 제시할 역점 현안사업에 대한 업무보고에 이어 세부 실행방안에 대한 열린 토론이 이뤄졌다. 보고회를 통해 개선 보완된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은 시의회 업무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국·도비 재원 발굴을 통해 경주시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핵심 역점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은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시정으로 확 달라진 경주시정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올 한해 남은 기간, 추진 중인 사업의 철저한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문화중(교장 김재성)은 지난 22일 독도의 날을 맞이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일본의 독도에 대한 왜곡된 주장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주권의식 강화와 독도에 대한 바른 인식의 확산을 위해 문화중 독도동아리인 ‘독도사랑 문화’와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회장 길종성, 이하 ‘독도사랑회’)가 주관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독도는 우리 땅’의 주인공인 정광태 교수가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과 ‘독도는 우리 땅’노래를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념식에서 독도사랑회는 소유하고 있던 독도와 관련된 사진액자 40여 점을 문화중에 기증하며 학생들이 일상에서 독도를 가까이 할 수 있게 했다. 문화중 독도동아리 유기정 학생은 “평소 독도동아리 활동에서 느끼지 못했던 뜨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문화중 독도동아리가 독도 홍보에 앞장 설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길종성 회장은 “30-40여 점의 액자를 기증한 것은 전국최초다. 독도사진들이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자료로 활용된다면 좋겠다”며 “문화중의 독도사랑이 남다른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기증된 40여 점의 독도사진들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독도모형과 함께 대강당 입구에 전시가 되었다. 정광태 교수는 “일본은 초등학교부터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교육한다. 독도를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인들로부터 독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화중 학생들이 오늘을 계기로 독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독도는 우리 대한민국의 땅인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재성 교장은 “독도사랑회가 기증해준 사진자료와 정광태 교수의 특강으로 문화중학교가 지역사회에서 독도교육의 중심점이 되게 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문화중 독도동아리의 활동이 자랑스럽고 독도와 관련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중은 지난 2015년부터 독도사랑회의 지원으로 매년 학생들이 독도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문화중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올해 ‘독도동아리’를 창단하며 교육에 접목했다. 지속적인 독도교육을 위해 지난 1학기에는 전교생이 모여 ‘독도 골든벨’ 대회를 가졌다. 한편 문화중은 이달 22~26일을 독도주간으로 정해 독도기념식, 학생들이 평소에 그린 독도그림과 독도 조형물을 교내에 전시했다.
화랑도의 발상지 경북 경주에서 신화랑의 가치와 정신문화를 재조명하는 ‘경주 화랑마을’이 24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권혜경 교육장과 지역 초·중·고 교장 및 대학총장,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화랑마을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화백관 앞에서 기념식수를 한 뒤, 전시관 대강당인 기파랑홀로 자리를 옮겨 화랑의 탄생과 소리, 몸짓을 주제로 대북공연, 시립합창단 공연, 플라잉 공연 등 식전공연과 정식 개원을 알리는 개회선언,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개원식은 시립극단이 전체 진행을 맡아 할머니가 손녀에게 화랑마을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극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초대가수 로이킴의 축하공연도 더해져 참여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개원식 이후에는 야외운동장인 어울마당에서 화랑마을의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인 펀아처리와 투투볼, 디스크골프, 킨볼, 협동공 띄우기 등 명랑운동회를 직접 체험하는 시민 화합의 자리를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짧은 시범 운영기간에도 벌써 공식적인 유료 이용인원이 1만 여명을 넘어섰다”며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정식으로 문을 여는 화랑마을은 경주가 가진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화랑 콘텐츠를 연계해 청소년과 전 세대를 아우를수 있는 글로벌 체험형 교육관광 테마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 화랑마을은 석장동 송화산 자락 아래 286,461㎡ 부지에 민족정신의 원류인 신라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전시관, 화백관, 신라관 등 메인시설이 한옥 형태로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짚라인, 도전모험시설, 국궁장 등 체험시설과 야영장, 무예수련장 등 부대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혜초의 걸어온 길'을 VR로 체험하는 체험존을 비롯해 체험용 야외수영장과 암벽등반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다양한 화랑콘텐츠를 기반으로 신화랑이라는 창조적 가치를 구현하고 경주의 도시브랜드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가을을 맞이해 지난 17일 사적 제138호로 지정되어 있는 서출지 연꽃밭 보존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서출지는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고 정중동(靜中動)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 통일전 화랑정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는 곳이다. 서출지는 200m가 채 못 되는 둘레길이 있으며 소나무가 못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가을까지 배롱나무가 연꽃과 함께 어우러지고 ‘이요당’이라는 오래된 집이 못 가장자리에서 마침점을 찍었다. 여름도 좋지만 풍광이 지나치게 압도적이거나 예술품이 없어도 자극을 주지 않는 풍경이 멋드러진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경주애가원(원장 이윤주)은 입주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일본 대마도에서 ‘모두 함께 떠나요.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실시했다. 캠프를 통해 가족여행의 기회가 없었던 입주가족들에게 가족간 사랑을 확인하고 소통의 시간을 제공해 자녀와 함께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캠프에 참여한 입주자들은 “아이와 함께 여행와서 정말 좋다. 외국여행은 처음인데 아이와 얘기도 많이 나누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는 ‘이웃에 사랑을, 사회에 희망을’이란 슬로건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성원자력본부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애가원 관계자들은 “월성원자력본부의 지원으로 입주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었다”며 “따뜻한 마음 감사히 잘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한국유네스코 경주협회(회장 김동락)는 지난 20일 통일전 주차장에서 세계문화유산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경주지역 청소년 42명이 입교한 가운데 80%이상 출석한 학생 28명이 이날 수료했다. 최순희 유네스코 경주협회 사무차장은 “희망자가 너무 많아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선정했으며 마무리까지 학습하는 자세가 진지했다”고 칭찬했다. 경북교육문화건강진흥원 김동락 원장은 “중국 어느 학교에 쓰여 있던 ‘이 학교로 인해 자랑스럽다’, ‘이 학교는 우리로 인해 자랑스러울 것이다’라는 문구처럼 같은 마음”이라며 “신라문화에 대한 관심은 대한민국을 빛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회장상에 권지현(근화여고 1년), 경주교육장상 이동희(경주고 1년), 경주YMCA이사장상 김민재(경주중 1년), 경주유네스코 회장상에 김나경, 원서영, 정성령, 박하영(경주디자인고 2년), 황재원, 현지훈(경주고 1년), 강동현(신라중 3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참여 학생 모두에게 수료증도 전달됐다. 참여 학생들은 “시험기간이 겹쳐 걱정도 했지만 매우 재미있고 유익했다. 경주지역을 위해 공부할 거리를 찾아 세계 속 훌륭한 경주임을 입증하는 역할을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남산 부처골, 정강왕릉, 서출지 등 경주남산 역사유적지구를 순회하며 질의응답, 토론으로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지난 23일 경주에서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김광식)과 경주 사회복지시설 태양광발전설비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업은 경주지역 내 노인, 장애인, 아동 등이 24시간 거주하는 생활복지시설 중 연료비 부담이 커 에너지 비용 절감이 시급한 곳을 발굴해 9kW 이내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줌으로써 에너지 복지향상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사업을 통해 경주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총 60kW의 태양광발전설비가 지원된다. 한 시설 당 9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월 9만6000원(연간 115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태양광발전설비 인버터에는 지진과 화재를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해 설비를 보다 안전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지급하고, 한국에너지재단은 사회복지시설 발굴, 발전설비 설치·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이인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빈곤층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게 돼 보람있다”며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설비의 적극 보급을 통한 기후변화의 선제적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