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네스코 경주협회(회장 김동락)는 지난 20일 통일전 주차장에서 세계문화유산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경주지역 청소년 42명이 입교한 가운데 80%이상 출석한 학생 28명이 이날 수료했다.최순희 유네스코 경주협회 사무차장은 “희망자가 너무 많아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선정했으며 마무리까지 학습하는 자세가 진지했다”고 칭찬했다.경북교육문화건강진흥원 김동락 원장은 “중국 어느 학교에 쓰여 있던 ‘이 학교로 인해 자랑스럽다’, ‘이 학교는 우리로 인해 자랑스러울 것이다’라는 문구처럼 같은 마음”이라며 “신라문화에 대한 관심은 대한민국을 빛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수료식에서는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회장상에 권지현(근화여고 1년), 경주교육장상 이동희(경주고 1년), 경주YMCA이사장상 김민재(경주중 1년), 경주유네스코 회장상에 김나경, 원서영, 정성령, 박하영(경주디자인고 2년), 황재원, 현지훈(경주고 1년), 강동현(신라중 3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참여 학생 모두에게 수료증도 전달됐다.참여 학생들은 “시험기간이 겹쳐 걱정도 했지만 매우 재미있고 유익했다. 경주지역을 위해 공부할 거리를 찾아 세계 속 훌륭한 경주임을 입증하는 역할을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날 남산 부처골, 정강왕릉, 서출지 등 경주남산 역사유적지구를 순회하며 질의응답, 토론으로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