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은 ‘나도 질병에 걸릴 수 있다’라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가족력은 건강검진과 더해져 특정한 질병을 미리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암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과 함께 꼬리표처럼 언급되는 ‘가족력’은 무엇이고, 그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소심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노는 것을 좋아했던 아이는 종이접기, 찰흙놀이를 통해 직접 친구를 만들어냈고, 자신만의 언어를 통해 그 장난감 친구들과 세계관을 공유하며 놀곤했다. 그리고 지금은 당시 친구들을 다시 소환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로 일궈가고 있다. 맹국호 작가의 작품 ‘MF-1’이 바로 그렇게 탄생된 것이다. 갤러리 란에서는 오는 27일까지 ‘단우조각회, 경주’가 진행된다. 단우조각회는 단국대 조소과 동문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전시에서 고다빈, 김완, 김하연, 맹국호, 민소현, 박지원, 송인영, 윤다혜, 은다운, 이신희, 이우빈, 이재영, 전서현, 전영재 등 14명의 조각회 신진작가들은 일상 속 추억을 형상화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해 4월 갤러리란에서 ‘보물지도’전으로 한차례 전시를 가진 적이있다. 당시 전시를 기획했던 경주 출신 이신희<인물사진> 작가는 “동문들과 경주에서 전시를 기획하며, 우연히 경주의 정서와 정체성이 잘 어우러진 란갤러리를 알게됐고, 그 매력에 매료돼 첫 동문전 ‘보물지도’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한 달여 기간동안 경주시민들은 물론 타 지역에서 오신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그 성과와 동문들의 호응과 교수님들의 지지를 받아 올해 ‘단우조각회’라는 단체가 정식 출범하게 됐고, 공식적인 시작을 의미 있는 이곳 갤러리란에서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신희 작가는 기억 속 소리를 표현한 작품 ‘경주, 194-6’를 선보였다. 이 작가는 “194-6은 28년동안 살아온 저희 집 주소다. 빈 공간이 돼버린 이곳은 현재는 제 작업 공간이 됐고, 공간이 간직한 여러 기억은 저에게 소리처럼 생생하게 다가왔다. 공간에서 느끼는 기억의 소리를 돌이라는 견고한 소재를 사용해 조형화한 작품”이라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해온 은다운 작가는 새롭고 신기한 외국 문화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해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은 작가는 “호주의 서퍼 파라다이스에서 서핑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외국 문화인 서핑에 대한민국을 담고 싶었다. 미술관에 전시된 정적인 작품이 아닌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는 파도 위 스릴있고 역동적인 작품”이라며 작품 ‘Wooden Surfbord #1’에 대해 소개했다. 깨진 도자기로 자신만의 달항아리를 선보인 박지원 작가의 ‘My moon’, 소소한 일상 속 추억을 한 장의 이미지로 현상화 한 고다빈 작가의 ‘日常’ 시리즈, 자신을 지키기 위한 가시가 아닌 성장하며 겪었던 일들로 배우고, 성숙해지며, 그 기억을 빛을 들여 되새기는 이우빈 작가의 ‘FORESHADOW’ 등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은 추억과 공감,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키기 충분하다. 유쾌한 다람쥐캐릭터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입가에 미소짓게 만드는 윤다혜 작가는 “작가는 인생의 모험을 떠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겪어가는 상황과 생각들을 마치 일지를 쓰듯 작품에 담아낸다”면서 “작업의 시작은 비록 작가 본인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담겨있는 내용은 타인들도 공감할 수 있다.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여정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빛- 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매년 이맘때, 졸업시즌이 되면 졸업식장에서 불리던 노래가 있다. 바로 ‘졸업식 노래’,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졸업식이 대폭 간소화되거나 비대면 졸업식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졸업시즌이 무색할 정도로 졸업식 풍경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 아쉬운 현실이다. 더불어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던 졸업식 노래 대신 최근 이별의 아쉬움을 표현한 대중가요 ‘이젠 안녕’ 외국 민요인 ‘올드랭 사인’ 등이 더 불리고 있는 것에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치는 이가 있다. 바로 동학문화창작소 김성표 소장, 그를 만나 우리에게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졸업식 노래와 관련된 동학에 대해 들어봤다. “1946년 광복을 맞이하고도 아이들이 부를 졸업식 노래가 없었던 시절, 당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이 아동문학가 윤석중을 찾아가 급히 간청하고, 윤석중은 정순철에게 작곡을 부탁해 하루 만에 만든 노래가 바로 ‘졸업식 노래’입니다” 졸업식 노래는 동시 반달로 유명한 윤석중 선생이 작사했고, 동요 ‘새나라의 어린이’ ‘짝자꿍’을 작곡한 정순철 선생이 작곡했다. 정순철은 해월 최시형선생의 외손자다. “방정환과 함께 ‘색동회’를 만들어 어린이 문화 운동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정순철의 드라마틱한 삶을 먼저 소개하자면 동학 지도자 해월 선생을 잡아들이기 위해, 관군은 외동딸 최윤을 인질로 감옥에 가두고, 당시 옥천군수가 아전 정주현과 강제로 최윤을 혼인하게 해 낳은 아들이 바로 정순철입니다” 해월 최시형 선생은 경주를 떠나 35년간 두메산골을 피해다니며 고비원주했고, 동학 창시자 수운 최제우 선생이 남긴 글을 동학의 경전인 ‘동경대전’ ‘용담유사’로 간행한 인물이다. 경상, 강원, 충청도를 거쳐 보은에 거주하며, 보국안민을 위해 동학을 전국적 거대조직으로 만들어 나갔고, 1893년 3만명 이상 모인 보은집회 후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다. 당시 17세였던 김구 선생도 황해도 해주를 떠나 해월 선생님을 만나 동학에 입도하고, 팔봉접주로 동학농민혁명에 리더로 활약했다. “정순철은 동요 ‘옛이야기’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에 대해 ‘낮이나 밤이나 홀로 외로웠습니다. 누나도 없고 동생도 없고,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의 따듯한 사랑도 모르고 지냈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어린 정순철이 집을 뛰쳐나와 서울로 올라온 것은 초등학교를 다니던 무렵이었습니다. 당시 의암 손병희 선생의 배려로 보성중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이후 손병희 선생의 셋째 사위인 소파 방정환과 함께 일본 동경으로 유학을 떠나 동양 음악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며 ‘색동회’를 만들어 어린이 문화운동에 전념했죠” 이후 1929년 정순철의 첫 번째 동요작곡집으로 알려진 ‘갈닙피리’가 출간됐다. 작곡집에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짝자꿍(우리애기행진곡)’을 비롯해 ‘까치야’ ‘길잃은 까마귀’ ‘여름비’ ‘봄’ ‘나뭇닙배’ ‘늙은 잠자리’ ‘물새’ ‘헌모자’ ‘갈닙피리’ 등 열곡의 동요가 실려 있다. “정순철은 성신여고에서 음악교사로 활동하다가, 6·25 전쟁 중 납북돼 행방이 묘연해진 것이 우리가 정순철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전국에서 졸업식 노래가 울려퍼지는 요즘, 아이들에게 슬픔과 기쁨을 나누기 위한 노래를 만들었던 의미와 그 당시 최고의 K-POP 아티스트 정순철, 윤석중 그리고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열정을 되새겨 보는 2월이 됐으면 합니다” 한편 충북 옥천에서는 정순철 기념사업회가 매년 ‘짝짜꿍 동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정순철 짝짜꿍 어린이 합창단’은 노래를 통해 정순철 선생을 알리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정순철 짝짜꿍 어린이 합창단’은 동학의 발상지 경주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경주동학문화창작소가 개사한 ‘동학은 흐른다~’(원곡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작곡 박문영) 노래 녹음을 위해 경북음악창작소를 방문했다. “동학으로 근대화가 이뤄졌습니다. 경주동학문화창작소는 동학의 발상지 경주에서 시민들이 동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리는 활동이 주된 목표입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개사한 ‘동학은 흐른다~’를 발표한 것 역시 같은 취지입니다. ‘동학을 흐른다~’를 발표할 수 있도록 흔쾌히 저작권을 허락해주신 박문영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동학문화행사, 동학해설사 등 경주 동학의 의미가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되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컨텐츠로 동학문화를 재조명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동학문화창작소는 4절과 후렴구로 구성된 ‘동학은 흐른다~’를 경주동학문화창작소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분황사가 신라와 조선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돼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통일신라시대 조성된 경주분황사당간지주가 보물로 지정된 데 이어 최근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경북도지정문화재 분황사약사여래입상이 보물 승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분황사는 신라 선덕왕 3년(634)년에 창건된 사찰이며, 신라 전불칠처가람 중 하나다. 신라시대 고승 자장과 원효 스님 등이 머물렀던 분황사는 설총이 원효의 유해를 부수어 만든 원효의 소상이 봉안돼 있던 사찰로 알려져있으며, 매년 ‘원효제향대재’와 ‘원효예술제’를 봉행해 원효스님을 추모하고 기리고 있다. -보물로 승격되는 ‘경주 분황사 금동약사여래입상’ 분황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이 지난해 12월 3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돼 곧 승격을 앞두고 있다. 아동과 같은 귀여운 인상을 자아내는 불상은 앞서 1996년 경북 문화재자료 제319호로 지정됐으며, 높이 3.45m에 이르는 대형불상으로 조선 후기 규모가 가장 크고 유일한 금동불입상이다. 경북문화재자료 지정 당시만해도 불상관련 기록없이 조선시대 대형입상인 점을 고려해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후 1998년 분황사 보광전 해체 수리과정 중 건물의 부재에서 ‘분황사상량기(1616)’과 ‘부동명활성하분황사중창문(1680)’ 묵서가 확인돼 금동약사여래입상이 신희인에 의해 1609년 5360근의 동을 모아 조성 봉안됐음이 밝혀졌다. 또한 당시 발견된 상량문을 통해 분황사 동조약사불상이 고려와 조선을 지나 유전돼 오다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소실됐다. 전란 이후 사회·경제적 여건이 좋지 못한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약사불상은 전대의 전통에 따라 동조로 제작, 전대의 명성과 위상을 최대한 반영됐음을 알 수 있다. 경주 분황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이 현존하는 한국 고대 동조불상 중 최대 작품이며, 정통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게 된 것이다. -볼거리 많은 분황사, 문화재 보호 관리에도 특별히 더 신경써야 이로써 분황사는 보물 지정을 앞두고 있는 ‘경주 분황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을 비롯해 국보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과 보물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 경북도유형문화재 ‘분황사 화쟁국사비부’, 문화재자료 ‘분황사 석정’ 등 국가 및 경북도 지정 문화재가 넘쳐나게 된다. 또 약사불, 초석과 허물어진 탑의 부재, 일본식 석등, 일제강점기시절 문화재표지석 등 비지정 문화재들이 곳곳에 산재돼 있다. 여기에 사적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이 인접해 있어 관광객뿐아니라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분황사 당간지주를 찾은 관람객 A 씨는 “분황사 당간지주의 특징인 귀부형 간대석과 펜스설치를 위한 지주석 거의 맞닿아있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펜스로 인해 문화재 관람이 불편하다.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무분별한 행위로 훼손되는 당간지주의 보호를 위해 3년 전 펜스를 설치했다”면서 “펜스 확장을 위해서는 문화재청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이에 앞서 경주시에서 자체검토를 먼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방역 및 학사 운영 체계의 정비를 기반으로 새 학년 정상 등교 추진을 위해 ‘2022년 새 학년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지난 9일 발표했다. <사진> 기본 방향은 △학교 내 방역 및 감염병 확산 방지 대책 강화 △지역별·학교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학교 중심 대응 체계 마련 △학교별 업무연속성계획 수립을 통한 비상대응 체계 마련이다. 이를 위해 방역 및 역학조사 인력 지원과 방역물품, 방역소독비 등 총 306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또 학교별 지역 감염의 특수성을 고려해 학교 중심 대응 체계를 마련해 세부 지침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대했다.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한 방역 대책으로 방역인력 지원 3580명, 217억원, 방역물품 지원 30억원 등 방역 관련 예산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진단검사체계 전환에 따라 신속항원 자가검사키트 배부 및 확진자 발생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PCR 진단 검사’를 실시해 학교 현장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2월 14일부터 3월 11일까지를 등교 대비 ‘학교 집중 방역 점검 기간’으로 설정해 학교별 방역 체계를 점검·보완한다. 한편 새 학년 원활한 교육활동 운영을 위해 학교별 학사 운영 유형을 △정상 교육활동 △전체등교+교육활동 제한 △일부등교+일부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으로 구분해 대응한다.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학내 재학생 등교 중지(확진+격리) 비율 15% 두 가지 학교 단위 지표를 설정해 등교 유형 전환 기준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어느 한 지표가 기준 초과 시에는 전체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교육활동을 제한하거나 밀집도 조정을 통해 일부 학생의 원격 수업 실시가 가능하다. 학교단위 전면 원격수업 전환 기준은 단위 학교에서 정해 학교비상계획 수립 시에 반영한다. 지역·학교 단위 일괄 원격수업 전환은 신중하게 결정하되, 강화된 학교 방역을 통해 대면 수업을 유지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특수학교(급)·돌봄·소규모·농산어촌학교는 매일 등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별 업무연속성계획(BCP) 수립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속에서도 필수교육활동이 중단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로 명칭이 변경된다. <사진> 학교법인 동국대는 지난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주캠퍼스 명칭 변경 계획을 보고 받았다. 명칭 변경안 계획안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와이즈(WISE)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다. 동국대는 명칭 변경을 통해 대학 브랜드 구축과 캠퍼스 특성·미래 발전 가능성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대학들의 지방캠퍼스 명칭 변경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한양대 안산캠퍼스는 에리카캠퍼스로 명칭이 변경됐고 건국대 충주캠퍼스는 글로벌캠퍼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미래캠퍼스, 고려대 조치원캠퍼스는 세종캠퍼스 등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명칭 변경을 위해 지난해 3월 사업 계획안을 수립해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을 대상으로 캠퍼스 명칭 및 공모를 진행했다. 또한 2차례 명칭 선호도 조사를 거쳐 변경안을 수립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새 명칭인 와이즈(WISE)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혁신하고 스마트하게 융합 발전하는 캠퍼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경주캠퍼스에 따르면 새 명칭 WISE는 Wise, Innovation, Smart, Evolution의 약자로 캠퍼스 특성과 미래 발전 방향 및 가능성을 함께 표현한 명칭이라고 밝혔다. 이홍천 동국대 경주캠퍼스 비서실장은 “캠퍼스 명칭 변경은 지방 캠퍼스가 경쟁력을 갗춰 확실하게 변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건학이념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혁신과 발전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관 개정과 교육부 절차를 거쳐야 명칭 특허청 출원 등이 남아 있어 바로 명칭 변경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2학기 전에는 학교 명칭을 변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제 개편도 단행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학과·대학의 신설과 폐지 및 학생정원 조정’에 대한 안건이 의결됐다. 경주캠퍼스는 기존 10개 단과대학에서 6개 단과대학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경주시청년연합회는 지난 12일 더케이 호텔 거문고홀에서 제24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이·취임식으로 이진수 회장이 ‘청년의 열정으로 밝은 경주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1년간 경주시청년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이진수 신임 회장은 “우리 청년들이 먼저 배려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솔선수범 해 나간다면 경주는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청년들이 앞장서서 노력해 말로만 하는 봉사가 아닌 현실에 적극 참여하는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치훈 이임 회장은 “경주시청년연합회 역대 회장으로서 청년연합회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청년들이 가야 할 길을 같이 고민하고 함께 실천하도록 하겠다”며 “취임하는 이진수 회장 역시 실행력이 강하고 청년연합회에 대한 열정이 대단함을 알기에 직전회장으로서도 뜻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주시청년연합회 역대회장들과 (사)경상북도청년연합회 김재홍 회장과 경북지역 각 시·군 청년연합회장들이 참석했다.
취업과 창업도 어려워 귀농·귀촌으로 전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귀농·귀촌을 해도 경제력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처음 접해보는 농사와 농촌 생활이 익숙치 않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포기하는 사람들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 김동영 ‘도시에서 온 총각’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농부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취업을 앞두고 떠난 151일간의 배낭여행을 통해 전국 37개 농가의 일손을 돕고 여행지역의 특색있는 집밥을 먹은 것이 현재의 자신을 만든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배낭여행을 통해 오히려 한국의 음식이 궁금해 졌습니다. 한국 음식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고, 지역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알고 싶어져 한국으로 돌아와서 곧바로 배낭여행을 다시 떠났습니다”, “약 5개월 정도를 다니면서 전국의 농가 37곳에서 일을 도와주고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접하게 됐고, 그러면서 ‘아 향토음식과 지역 특산품에 대한 일을 해보자’, ‘농촌과 도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보자’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여행을 마치고 농산물과 관련된 업체들 위주로 취업을 준비했고, 취업을 하면서 경주로 이주하게 됐다. 그는 취업 후 농산물 전반에 대해서 익힐 수 있었지만 정작 본인이 하고 싶었던 ‘농촌과 도시를 이어주는 일’은 시작도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1년 8개월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게 된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좋았습니다. 농산물과 관련된 일을 배우는데 월급까지 받으니 생활도 안정적이었죠. 하지만 월급이 주는 안정감에 정작 하고 싶었던 일을 미루는 모습의 자신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도시를 떠나 시골에 왔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과감하게 퇴사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직장을 퇴사함과 동시에 그는 자신이 배낭여행을 다니며 경험했던 것들을 엮어 책을 출간했고, 이어 ‘농촌과 도시를 이어주자’는 그의 목표를 위해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전국의 농가를 다니며 인터뷰한 내용을 콘텐츠 삼아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정보를 제공하고, 농가에 판로를 이어주기 위해 시작했지만,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유튜브를 시작하고 1년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수입은 없어졌고 막막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농가를 다니며 이야기를 듣고, 영상을 편집하고 꾸준하게 업로드 했습니다” 구독자도 영상시청 조회수도 쉽게 늘지 않았지만 김 대표는 꾸준히 농가를 찾아다녔고, 도시를 떠나 귀농·귀촌을 선택한 젊은 청년 농부들의 이야기, 오랫동안 지역 농가를 지켜온 농부들의 이야기 등을 꾸준히 소개했다. 그렇게 1년간 멈추지 않고 꾸준히 이야기를 소개한 김 대표의 유튜브 채널은 어느새 구독자 1만을 바라보게 됐고, 1개 영상 최대 조회수 80만회를 기록하게 됐다. “제 채널의 영상들을 보면 편집이나 영상의 퀄리티가 그렇게 전문적이진 않습니다. 콘텐츠를 꾸준하게 이어온 것이 성장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성장하는 단계라 아직 목표를 이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농가와 도시를 이어주고 싶다’는 제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간 것 같아 뿌듯합니다” 김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으로 농가와 협업할 수 있는 창업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제대로 팔리지 않는 B급 농산물을 재가공해 판로를 이어주는 사업을 계획중이라고 했다. “농가에서 잘 팔리지 않는 B급 이하의 농산물들은 처치가 곤란해 애물단지가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B급 이하의 농산물들을 재가공해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드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농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해 농가와 도시를 이어주는 역할을 계속하겠습니다”
경주시가 울산시, 포항시와 함께 부산~울산 동해선을 경주, 포항, 동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시, 울산시, 포항시 등으로 구성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가 지난 9일 비대면 영상회의로 열린 2022년 상반기 정기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부·울·경 지역과 대구·경북을 연계하는 동남권 초광역 SOC사업인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2024년 북울산역까지 연장되는 동해선을 신경주·포항·동대구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3개 도시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이날 정기회를 통해 3개 도시는 이 사업을 포함한 신규사업 5건, 계속사업 25건 등 4개 분야 총 30개 사업을 확정·추진키로 했다. 그리고 청년인구 유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수도권 소재 기업의 지방 이전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먼저 수도권과 지방 법인세율을 차등 적용하는 과감한 과세정책 도입을 기획재정부와 여야 정치권에 공동건의키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울산대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실 공동 활용방안 △원자력 혁신센터 운영 △수소전기차 공동보급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주낙영 시장은 “해오름 경제 공동체의 초광역 발전 전략을 적극 추진해 국가 초광역 균형발전 전략의 대표 모델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지난 2016년 구성돼 공동 전략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기업 성장 지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주시가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공적 전환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1월 준공 예정인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센터와 오는 6월 착공하는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구축이 본격화된다. 2개 센터가 완공되면 신소재 부품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소재 생산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여기에 시는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2단계 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R&D사업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 성장 촉진과 외부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시는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 한도금액 100억원 상한선 폐지에 따라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업투자 확대를 위해 지역 내 증설 투자와 이전 투자에 대해서도 최고 10억원을 지원한다. 소확행 기업 지원도 추진 중이다. 기업과의 24시간 소통을 위해 ‘경주시 기업투자·지원 종합알리미’ 카카오톡 채널을 경북도 최초로 개통·운영하고 있다. 현재 300여개 기업이 등록돼 중앙부처와 경북도, 경주시의 산업정책 동향과 각종 지원 사업 등을 안내받고 있다. 이와 함께 쌍방향 소통으로 기업 현장 목소리도 수렴해 산·학·연·관 소통 플랫폼을 구축,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 경쟁력 제고와 자립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규모도 올해 대폭 늘어났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사업은 시가 은행에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융자 추천을 하고, 1년 동안 대출금의 3%에 해당하는 이차보전금(이자지원금)도 지원한다. 융자 추천 한도액은 일반업체 3억원, 여성기업을 비롯한 우대업체는 5억원이다. 시는 올해 1554억원(시 1100억원, 도 454억원)의 융자 추천액을 확보하고 더 많은 기업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추천액 증가로 지난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수혜기업 수인 536곳보다 200여곳이 늘어난 730곳 기업이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시는 이외에도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기업 상담소 운영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축구협회가 경주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으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법원이 경주시체육회의 축구협회 관리단체 지정을 무효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축구협회는 2년 가까이 진행된 소송을 마무리하게 됐지만, 남아 있는 시체육회와의 관계 개선 등 숙제가 남아있어 협회 운영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고등법원 제1민사부는 지난달 28일 “경주시축구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2020년 4월 21일 경주시체육회 이사회의 결의는 무효”라며 경주시체육회의 항소를 기각했다. 경주시체육회의 주장이 1심과 크게 다르지 않고 추가 제출된 증거들을 보태도 1심의 사실 인정과 판단은 정당했다며 축구협회의 손을 들어 준 것. 재판부는 “관리단체로 지정받은 당해 종목단체의 대의원총회, 이사회, 사무국 등 모든 의사결정기구의 권리 및 권한이 즉시 정지되고, 임원, 선수 및 기타 관계자들에게 미치는 불이익한 효력이 중대한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주시축구협회가 제59회 경북도민 체육대회와 제26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축구대회의 보조금 정산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11월 경주시와 함께 주관한 ‘2021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했기에 목적사업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재판부는 밝혔다. 한편, 이번 판결로 경주시축구협회는 관리단체 지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다만 협회의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관리단체 지정 무효 판결이 나왔지만 시체육회 이사회의 관리단체 지정 해제 의결이 필요하며 그 후에 공석인 회장 선거가 가능하다”면서도 “일전에 선거를 실시하려다가 경주시체육회와 선거 기준 등에 대해 절충이 되지 않아 선거가 실시되지 못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상위단체인 경주시체육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회장 선거 기준 등에 대해 체육회와 합의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경주시축구협회의 정상화는 꼭 필요하다”며 “축구협회의 정상화에 대해 18일 시청 및 체육회 관계자들과 의논을 한 뒤 방향을 정할 것”이고 밝혔다.
뇌졸중환자의 소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경주소방서 김태현 소방장과 정한별 소방교가 ‘브레인 세이버’에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외동읍 입실리 소재 삼거리 도로에서 발생한 승용차 대 보행자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김태현 소방장과 정한별 소방교는 20대 여성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 및 환자 평가 그리고 적정한 병원 선정 이송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후유증 최소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브레인 세이버에 선정됐다. 브레인 세이버(Brain Saver)란 급성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한 뒤 빠른 이송을 통해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구급대원에게 해당 병원 의사의 확인과 소방본부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선정하는 명예로운 상이다. 김태현·정한별 대원들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소방구급대원으로서 자심감 있는 모습으로 경주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창완 서장은 “환자분이 건강을 되찾으셔서 다행”이라며 “신속하고 적정한 구급활동으로 긴급한 상황에 처한 소중한 생명을 지킨 두 대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경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주상이군경회가 지역 어린이들의 보훈의식 함양과 독서 장려를 위한 후원을 펼쳤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북지부 경주시지회는 지난 15일 건천해솔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보훈 동화책인 ‘학도병의 꿈’을 전달했다. <사진> ‘학도병의 꿈’은 6.25전댕 당시 17세의 나이로 포항여중 전투에 참전한 학도의용군 이우근이 전쟁 중 어머니께 쓴 편지를 소재로 한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동화책이다. 특히 이 동화책은 포항세명고등학교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이우근 학도병이 쓴 편지를 읽고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그림을 그려 만들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경주상이군경회 이상우 지회장은 이날 동화책 30여권과 간식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며 국가유공자와 보훈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상우 지회장은 “요즘 청소년들이 6.25전쟁에 대해 잘 모른다는 현실이 걱정된다”면서 “지역 어린이들의 보훈의식 함양을 위해 보훈단체들이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과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이 지난 15일 김석기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핵발전 중단의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난 11일 삼척에서 신구석탄발전소 저지를 외치며 출발해 경주에서 탈핵경주시민공동행과 핵발전 중단을 외쳤다. 두 단체는 핵발전 진흥이 아니라 핵폐기물의 안전한 관리 방안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핵폐기물을 핵발전소에 계속 쌓아두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과 관리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됐다”면서 “이 기본계획과 특별법은 폐기하고 임시방편의 정책이 아니라 제대로된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월성핵발전소 조기 폐쇄를 포함한 핵발전소 안전관리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그들은 “월성핵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저장소와 저장탱크 등이 모두 노후화되어 방서성이 누출돼 지하수가 오염됐다”면서 “핵발전소 조기 폐쇄와 함께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들은 핵발전을 중단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면서 “시민의 힘으로 월성1호기 폐쇄를 이끌어냈듯이 핵발전 진흥정책 폐기시키고 기후위기 대응과 탈핵에너지전환을 신속히 이해하라”고 주장했다.
경북지구청년회의소 김정훈 회장이 지난 11일 특정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한 JC 관계자들을 규탄했다. 이번 규탄은 2월 8일 국회에서 진행된 ‘이재명을 사랑하는 전국 전·현직 JC 출신 출범식 및 지지 선언’ 관계자들을 향한 것이다. 김 회장은 “전국의 모든 JC 회원들은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해 JCI 명의로 지지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JC 회원 모두의 사명감이자 상징인 JCI 공식 로고를 걸고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한 것은 규탄 받아야 할 행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JC 회장은 원칙과 정관이 무시되는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 “그 뿐만 아니라 현재 가만히 지켜보며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대명제 아래 이어온 JC의 명예를 실추하고 있는 자들은 당장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할 경우 경북지구JC는 2차 성명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규탄에 앞서 경북지구JC는 화랑마을에서 ‘2022년도 경북지구JC운영 효율화를 위한 공청회 및 임원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과 경북지구JC 연수원 교수의 특강과 지홍선 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의 뉴노멀 시대 리더의 언어와 리더쉽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의 8개 골목관광상권에 대한 관광역량을 심층진단하고, 분석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본지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황리단길을 비롯한 골목상권의 장점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난 호 대구의 ‘안지랑 곱창골목’과 ‘들안길 먹거리타운’에 이어 이번 호는 생활밀착형 골목관광상권인 ‘강릉 명주동 골목’과 ‘포항 효자동 골목’의 분석 결과를 통해 상권의 생성 과정과 현황, 그리고 시사점 등을 짚어봤다.-편집자주 강릉의 명주동 골목과 포항 효자동 골목은 전체 방문객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70%를 넘는 ‘생활 밀착형’ 골목관광상권이다. 명주동 골목은 과거 강릉시청이 이전하면서 침체된 골목길에 문화예술의 옷을 입혀 다시 꽃 피운 사례로 도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효자동 골목은 음식·맛집이 확장되고 있는 골목상권이지만 정체성과 관광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와 경주의 황리단길과 비슷한 해결과제를 두고 있다. 이들 2개의 생활밀착형 골목관광상권은 황리단길보다 방문객수는 작지만 매출액은 1.5배 이상많아 구매력이 높은 상권이기도 하다. -시청사 이전 10년 후 생기 되찾은 ‘강릉 명주동 골목’ 과거 강릉시 최대 번화가였던 ‘명주동’은 지난 2001년 강릉시청이 이전하면서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던 곳이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2011년 이곳에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그해 정부의 전통문화 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다. 오래된 건물을 활용한 문화 공간들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과거의 생기를 되찾았다. 명주동 골목은 경주시청이 노동청사에서 동천청사로 이전하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한 도심지역의 부활을 위해 눈여겨봐야 할 사례다. 명주동 골목의 정체성은 한마디로 문화예술적 분위기와 행사가 있어 이미지 차별성을 지닌 골목상권이다. 여기에는 명주동의 역사도 한몫하고 있다. 신라시대 강릉을 이르는 말인 명주(溟州)는 ‘바다와 가까운 아늑한 땅’이라는 뜻이다. 고려시대부터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명주동은 옛 성벽이 있는 지역으로 경주와 마찬가지로 땅을 파면 유적·유물들이 출토돼 건물 신축이 어려운 곳이다. 이로 인해 1940년대 지어진 방앗간이 카페 겸 갤러리로, 여인숙이었던 건물이 카페로 변신하는 등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레트로 느낌의 카페와 식당이 즐비하다. 또 인쇄소였던 2층 주택은 강릉 최초의 마을박물관(햇살박물관)으로 변모했고, 전시물 자체도 마을 주민들의 100여년 이상된 기증품 등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명주예술마당, 작은 공연장 등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소극장 중심 공연은 음악,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공연마다 유료 객석 점유율이 70%에 이른다. 또 지역주민이 연계돼 박물관 운영과 ‘명주동 골목 투어’ 해설사로 참여하고 있다.
박차양<인물사진> 경북도의회 의원이 이어지는 소방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방화복 세탁 및 관리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328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방관에게 있어 방화복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다”며 “생명과 직결되는 최후의 안전장치인 방화복은 더욱 전문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름 등 인화성 물질에 오염된 방화복은 오히려 소방관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 전문적인 세탁과 안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소방관의 암 발생율이 일반인에 비해 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를 들며 “담배 수억 개비가 동시에 타고 있는 것과 같은 화재현장에 그대로 노출된 방화복을 전문적인 세탁 없이 다시 입는 것은 유독 물질로 온 몸을 감싸고 있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박차양 의원은 끝으로 “소방대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방화복 세탁 및 관리에 관한 안전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민간 전문 업체에 위탁하거나 전문 세탁인력을 소방서에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 관리기준에 따라 전문업체 위탁 세탁과 방화복 관리 프로그램 매니저를 지정·운영해 교차 감염에 대한 예방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노서고분군 내 추진 중인 ‘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이 이르면 오는 6월 일반에 공개된다. 지난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68억9000만원을 들여 노서동 금관총 부지에 조성한 ‘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을 상반기 중 일반에 공개한다. 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은 지상1층 규모로 건축 면적 617.32㎡(연면적 575.90㎡)의 전시공간이다. 건축물 자체는 이달 말 준공되지만, 시설 내부는 문화재청의 승인 등 준비 기간을 거쳐야 하는 탓에 정식개관은 이르면 오는 6월이 될 전망이다. 금관총은 지난 1921년 가옥 공사 중 신라금관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 금관 외에도 유물 3만개가 출토됐다. 하지만 당시 금관 발견은 정식 발굴조사가 아닌데다, 고분이 상당부분 파괴된 탓에 묘의 구조나 유물의 정확한 상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금관총 복원사업에 착수해 세 차례에 이르는 설계자문회의와 발굴조사, 설계공모, 문화재청의 설계승인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1월 착공에 들어갔다. 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은 고분 형태로 복원된 천마총과 달리 현대적 건축물로 복원된 것이 큰 특징이다. 시설 내부에는 신라 고분의 대표적 형태인 ‘적석목곽분’을 재현한 전시물이 공개된다. 적석목곽분은 지하에 구덩이를 파거나 지상에 목곽을 짜 놓고 사람 머리 크기의 강자갈을 덮은 후 다시 그 위에 점토 따위의 흙을 입혀 다진 무덤이다. 주낙영 시장은 “현재 남아 있는 금관총의 봉분 형태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기 위해 네 차례에 걸쳐 설계안을 변경하는 등 금관총 보존에 중점을 뒀다”며 “해당 시설이 건립되면 대릉원 일대를 찾는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신라 고분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12월 금관총 부지 인근서 착공에 들어간 ‘금관총 고분정보센터’는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정식 개관은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금관총 고분정보센터’가 개관하면 금관총 보존전시공간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7일 7일간 일정으로 열린 제26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17일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및 일반안건, 2021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기타 안건 등에 대해 최종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경주시 지방보조금 관리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경주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을 수정 및 원안 가결했다. 또 경주시 다함께 돌봄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경주 중심상권 상권활성화사업 계획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과 202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2차 변경(안)도 처리했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휴회기간 중에는 각 상임위원별로 2022년도 주요업무에 대해 보고를 받고, 상정괸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 등이 진행됐다. 서호대 의장은 “올해는 주민과 지방의회 중심의 지방자치 2.0시대의 시작으로 주민참여가 확대되고, 지방의회의 독립성, 전문성과 함께 책임성, 투명성도 강화된다”며 “강화된 지방의회 권한과 위상에 맞게 선도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과 더욱 가까이가고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제26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부터 녹화중계를 실시한다. 제1,2차 본회의를 비롯해 문화행정위원회, 경제도시위원회 회의를 녹화해 경주시의회 홈페이지와 YouTube(셔블광장) 등 SNS를 통해 송출한다. 본지는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된 안건 중 주요 조례안과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등을 정리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위해 강화된 개정안 마련 경주시가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관련 조례안이 일부 개정된다. ‘경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 안건 심의에서 수정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조례의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기준에 UN의 아동권리협약 4대 원칙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아동권리협약 4대 원칙으로 △아동은 어떤 이유로든 절대 차별받아서는 안 되며,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는 ‘비차별의 원칙’ △아동의 생명과 생존, 발달을 위한 권리가 최대한으로 보장돼야 하는 ‘생존과 발달의 원칙’ △모든 어른은 아동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아동 최선이익의 원칙’ △아동이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의견은 존중받아야 하는 ‘아동의견존중 원칙’이 있다. 이 4대 원칙을 이번 개정안에 구체적으로 담았다. 또 아동 권리 홍보 및 교육을 ‘할 수 있다’에서 구속형 문구인 ‘하여야 한다’로 개정했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정기회의도 연 1회에서 2회로 증회했다. 지난 14일 열린 문화행정위원회 심의에서는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설치한 경주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수를 기존 20명에서 30명으로 증원하는 것으로 수정해 의결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연말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아동친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 등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는 도시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인증한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2019년 ‘경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근거해 △아동참여위원회 구성·운영 △팝업놀이터 개최 △주민참여형 어린이 놀이터 조성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 내 아동권리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과 시의원, 초·중·고, 유치원·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상권르네상스 사업 위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경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상권르네상스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상권관리기구인 ‘경주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한 ‘경주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이번 임시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에는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목적과 재단이 추진할 수 있는 사업 및 정관, 예산지원, 임원 구성에 관한 사항을 명시하고, 상권활성화협의회 설치 및 구성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먼저 상권활성화재단의 적용은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국한했다. 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은 상권활성화사업과 사업 계획 수립에 필요한 자료의 제공 및 지원, 시장이 위탁하는 상권활성화 관련 사업 등이다. 또 재단은 이사장 1명, 대표이사 1명을 포함해 10명~13명 이내의 이사와 감사 1명으로 구성된다. 대표이사를 제외한 모든 임원은 비상근으로 하고, 대표이사의 급여는 없다. 또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및 자문을 위한 ‘상권활성화협의회’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먼저 금관총 인근 상업지구로 신라시대부터 지금까지 상업 중심지인 중심상권을 ‘금리단길’로 브랜드 네이밍한다. 또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과 ‘금리단길’을 통틀어 ‘황금거리’로 통합 브랜드화해 상권 활성화의 첫걸음을 딛게 된다. 시는 사업을 크게 △신라천년의 빛과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신라의 거리’ △스마트 상권 육성을 위한 ‘스마트 신라’ △청년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홍보마케팅 콘텐츠의 ‘신라의 청춘’ △상권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신라의 연합’ 등 4개 테마로 나눠 중심상권을 경주만의 특색을 지닌 상권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동물사랑보호센터 운영 활성화 위한 규정 마련 지난해 11월 26일 준공한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 운영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경주시 반려·유기동물 보호 및 동물보호센터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4일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반려동물과 유실·유기동물의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 동물보호센터 설치 및 관리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또 동물복지 계획 수립, 돌물의 구조·보호·공고, 유기동물 반환 및 분양 등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동물보호센터 관리 및 운영은 시 직영을 원칙으로 하고,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우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나 특정 사무 등은 외부에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유기동물 구조·진료·공고·보호·관리·반환 ·분양, 길고양이 포획 및 중성화 수술 후 방사 등 동물보호센터 업무 수행 범위도 정했다. 그리고 동물보호센터 자원봉사와에 관한 규정도 마련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사람과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물 생명존중 의식 함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동물 보호 등을 위한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는 국비 8억원 포함, 총 사업비 21억원이 투입해 연면적 666㎡ 2층 규모로 신축했다.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유기유실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경북도내 시·군 중 최초로 균특 보조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경주시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설이다. 동물사랑보호센터 내 1층에는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치료실, 2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 등이 갖춰져있다. -경주시 산불대응센터 시유지 활용해 건립 추진 경주시가 시유지를 활용해 ‘산불대응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2022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2차 변경안이 원안 가결됐다. 경주시는 현재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대기소 시설이 노후돼 근로여건이 열악하고 산불진화차 등 진화장비 보관 창고가 없는 실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대응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유지인 천북면 신당리 산56번지 일원 3929㎡ 부지에 산불대응센터 400㎡, 창고 100㎡ 규모로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시비 9억6000만원을 포함해 총 12억원을 투입해 오는 3월 착공해 12월 준공할 방침이다. 센터 내에서 산불전문진화대 대기소, 산불진화차량 치고, 장비 및 물품 보관 창고를 갖출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 산불전문진화대 대기소는 황성공원 내 가설건축물인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고, 생활용수 공급이 되지 않은 등 근무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다”며 “산불전문진화대원 근무여건 개선과 진화장비의 안전한 보관, 산발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산불대응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광 경주의 상징 ‘경주역’은 반드시 되살려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