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양<인물사진> 경북도의회 의원이 이어지는 소방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방화복 세탁 및 관리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328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방관에게 있어 방화복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다”며 “생명과 직결되는 최후의 안전장치인 방화복은 더욱 전문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름 등 인화성 물질에 오염된 방화복은 오히려 소방관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 전문적인 세탁과 안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소방관의 암 발생율이 일반인에 비해 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를 들며 “담배 수억 개비가 동시에 타고 있는 것과 같은 화재현장에 그대로 노출된 방화복을 전문적인 세탁 없이 다시 입는 것은 유독 물질로 온 몸을 감싸고 있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박차양 의원은 끝으로 “소방대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방화복 세탁 및 관리에 관한 안전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민간 전문 업체에 위탁하거나 전문 세탁인력을 소방서에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 관리기준에 따라 전문업체 위탁 세탁과 방화복 관리 프로그램 매니저를 지정·운영해 교차 감염에 대한 예방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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