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1천년 동안 신라의 수도로 번성하며, 수많은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됐다. 하지만 인류 역사에 영원한 국가는 없듯, 신라 또한 고려에 자리를 내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세월이 흐른 뒤 고려와 조선을 살았던 사람들의 눈에 비친 경주의 모습은 어땠을까. 선조들의 옛 기록을 타임머신 삼아, 지금과는 또 다른 ‘천년고도’ 경주를 만난다. -편집자 주
경북도는 지난 12일 도청에서 ‘2022년 도·시군 문화재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문화재 보존·활용 등 문화재정책 추진방향을 시군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는 도·시·군 문화재 관계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정부정책에 대응한 문화재 각 분야의 주요시책을 공유하고, 지역 문화유산 관련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시군과 소통했다. 도와 시·군은 2232개에 달하는 지역 문화재의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가야사 연구·복원 등 중앙부처의 문화재 정책추진 방향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신속 집행 추진과 문화재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신규시책 발굴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산불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현장 재난매뉴얼을 정비하고 소방·화재·안전시설 개선 및 점검 철저, 초동대응 체계 구축, 안전경비원 배치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문화재 방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경북도는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근대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 건설·형성·제작된 후 50년 지난 근대 문화유산은 신청·조사·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또 지역 문화유산의 온전한 보존과 가치증대 및 활용을 위해 △문화재문화재 보수·정비사업(506개소, 1085억원) △문화재 재난방지시스템 구축(49개소, 27억원) △문화재돌봄사업(1404개소, 50억원) △문화재안전경비인력 배치(181명, 54억원)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사업(30건, 120억원) △생생문화재 등 문화재활용사업(55건, 62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일상회복이 시작되면 문화·관광 분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문화재의 보존·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활용으로 문화유산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시군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9일 시작으로 가족자원봉사단 프로그램 가족이 함께 가꾸어가는 자원봉사 이야기 ‘가꿈세상(환경편)’을 10월까지 월 1회씩 진행한다. 가꿈세상은 가족단위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해 여가생활을 활용해 가족 간 공동취미로써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지난해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개발 공모사업에 이어 선정돼 2년 연속 우수프로그램으로 지정된 프로그램이다. 2022년도 가꿈세상은 프로그램에 신청한 6가족과 함께 기후변화위기 및 탄소중립과 관련된 주제로 운영되며, 가정에서부터의 탄소중립 실천 및 기후변화위기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교육 및 체험활동, 가정별 탄소중립 실천 목표 세우기 및 실천하기, 실천사례 발표대회(탄소중립 이그나이트대회)로 운영된다. 가꿈세상의 1회차가 진행된 지난 9일은 전반적인 사업일정 안내, 프로그램 목적 공유, 각 가정별 탄소중립 실천 목표 세우기를 포함해 가족의 내부결속력 강화를 위한 가족관계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재윤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꿈세상 프로그램이 자녀에게는 경험과 교육의 기회가 되고 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낸 추억이 남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가 전문심리상담서비스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비스 신청은 이달 13일부터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은 청년층의 심리 건강 회복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나, 정신건강 상담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장벽을 낮추고, 정신건강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만 19세~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소득이나 재산 기준은 없으며, 자립준비청년과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연계한 청년을 우선 지원한다. 서비스는 5월부터 시작되며, 등록된 제공기관에 방문해 3개월(10회)간 주 1회의 전문심리상담과 사전·사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대상자 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1:1 서비스를 원칙으로 회당 50분, 사전·사후검사 각 1회 90분의 서비스를 받는다.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의료기관으로 연계하고, 사후검사 결과 필요시 재판정을 통해 서비스 연장이 가능하다. 서비스 단가와 제공인력 자격 기준에 따라 서비스 유형을 구분해 제공되며, 이용자는 유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A형은 월 24만원(회당 6만원)이며, 정신건강전문요원, 임상심리사, 전문상담교사, 청소년상담사, 상담 분야를 전공(심리·상담학과 등)하고 실무경력이 있는 상담사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B형은 월 28만원(회당 7만원)이며, 정신건강전문요원, 임상심리사, 1급상담 분야를 전공(심리·상담학과 등)하고 실무경력이 있는 상담사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인부담금은 서비스가격의 10%이며, 자립준비청년은 본인부담금이 없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을 통해 마음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사업은 소득기준 없이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신청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사진>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대상자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면 보호종료 5년 후까지 매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그간 자립수당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본인 또는 대리인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13일부터 대국민 복지포털 ‘복지로 시스템’기능 개발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을 온라인으로 24시간 신청가능토록 하고, 그 처리상황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신청권자는 만 18세 도래 해당 연도의 보호종료 예정자(보호종료 30일 이내) 또는 만 18세 이후 보호종료자로 본인만 신청가능하며, 대리인 신청의 경우는 기존처럼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자립수당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신청인이 ‘복지로 누리집’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서비스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먼저, 서비스신청 기본정보를 입력하고, 개인정보활용 동의 후 신청서 작성 및 구비서류를 첨부하면 신청이 완료되며, 자세한 사항은 ‘복지로 누리집’의 서비스신청→화면따라하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아동복지시설 보호종료예정자에 대한 자립수당 방문신청이 시설종사자에 의한 대리신청만 가능했으나, 온라인 신청 개시와 함께 보호종료 전이라도 본인도 방문 신청(보호종료 전 30일 이내)이 가능하도록 개선된 것.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 온라인 신청 오픈으로 보호종료예정자의 사전신청이 확대돼 자립초기 혜택을 받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자서전 한 번 써보시죠?” 이렇게 물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고개를 가로 흔든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자서전 쓸 글 실력이 안 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자신처럼 평범한 사람이 무슨 자서전이냐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내가 해주는 말이 있다. “자서전이라고 무조건 자기가 쓰는 것이 아니고 대필해주는 사람들도 따로 있습니다. 유명세나 업적은 그럴싸한 허상일 뿐, 어떤 사람의 인생이나 세상이 공감할 만한 드라마는 몇 편은 숨겨져 있습니다” 최근 이런 나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사건이 있었다. 내 어머니 김계옥 님이 2021년 7월, 뜻밖의 노트 두 권을 주신 것이다. “이거 내가 쓴 자서전이다. 네가 책으로 한 번 내봐라!” 1935년생으로 올해 87세인 어머니가 작년 여름쯤부터인가 열심히 무언가를 쓰고 계셨다. 두 해 전 심각한 노환을 앓으셨고 밥도 요양보호사님에 의지해서 드시는 분이 언제 이렇게 긴 글을 쓰셨을까 의문이 들 정도였는데 집에 갈 때마다 무언가를 열심히 쓰고 계신 것만은 늘 보아왔었다. 그러다 작년 겨울 초입에 두 권, 올해 초에 한 권 해서 모두 세 권의 자서전 노트를 건네주셨다. 노트에는 볼펜으로 꾹꾹 눌러 쓴 글이 빼곡히 들어가 있었다. 기운 없는 손으로 쓴 것임이 한눈에 다 보일 만큼 글씨가 비뚤어 이 노트를 들여다보면서 차오르는 감동을 참을 수 없었다. 아버지를 만나 결혼하신 시점부터 그 이전과 이후를 들락이며 쓰신 어머니의 자서전에는 달랑 숟가락 두 벌과 그릇 몇 개, 큰 가마솥 하나 들고 신행 나신 첫날부터의 막막함과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차곡차곡 살림을 일구어가며 자식들을 키우신 사연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어머니 시대를 산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겪었을 가난하고 힘겨웠던 시대상이 어머니의 자서전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 보였다. 어머니의 자서전 속에는 뜨개질로 살림을 보탠 젊은 시절의 솜씨며 아버지가 친구에게 속아 이사 갈 비용을 홀랑 털린 일, 손위 올케들의 시달림으로 고생했던 시집살이 이야기, 벌떼처럼 많았던 조카들 치다꺼리, 온집안이 소똥으로 도배된 듯한 기와집 샀던 사연과 자전거를 배워 추측하건데 경주에서 가장 먼저 자전거를 탄 여성으로 등극한 사연, 오형제 막내이신 아버지가 할머니상을 당해 집을 저당 잡혀 혼자 돈으로 상 치른 이야기, 아이들 키워놓고 아버지랑 배낭여행 다닌 이야기,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불우이웃 돕기 성금 내신 이야기까지 50대 이전의 분주하고 보람된 삶이 빼곡히 들어 있었다. 이 노트를 읽으면서 ‘누구에게나 드라마가 있고 누구나 자서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내 지론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었다. 남들의 눈으로 보면 소소한 개인사일 뿐이지만 어머니에게만은 인생을 통털어 가장 인상 깊게 기억되는 일이고 가장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었다. 어머니는 세 권의 노트를 주시면서 “내가 산 흔적이 자식들과 후손들에게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자서전을 쓴 이유를 말해 주셨다. 자서전이란 이렇게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자기 자신만을 위해 쓰는 글이다. 어느 시대 누구를 막론하고 누구나 자기 나름의 희노애락이 있고 그에 따른 속 깊은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가슴에 숨겨져 있다. 자서전은 바로 그런 것을 하나둘 꺼내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책으로 엮는 것이다. 누가 당신에게 자서전 낼 자격이 되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이렇게 대답해도 된다. ‘자격이 차고 넘친다’!! 그 어떤 예술가나 스포츠인, 쟁쟁한 정치가나 경제인, 유명인과 비교해도 조금도 꿀리지 않을 당신만의 자서전이 당신 속에 갈무리되어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어머니처럼 스스로 글을 쓸 만한 용기를 가지지 못해서 자신의 이야기일망정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조차 못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섣불리 ‘나는 안 돼’라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참고로 어머니가 자서전을 손수 쓰셨다고 하니 어머니가 무슨 대단한 교육이라도 받은 분이거나 자서전 내용도 출중할 것이라 지레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실상 어머니는 고작 중학교만 나오셨다. 당시로서는 그만큼 학교 다니기도 힘든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자서전 내실 만큼’ 교육을 많이 받으신 분은 아니다. 어머니가 써주신 글을 보면 맞춤법은 60년대 이전의 것이고 문장 역시 단순하고 거칠다. 가물가물한 기억을 붙드시느라 시점도 자주 뒤엉키고 앞에서 썼던 이야기가 뒤에서 반복되기도 해 자식인 내가 아니면 무슨 말씀을 써놓으셨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다. 그래도 어머니는 보란 듯 자신의 이야기를 쓰셨다. 지금 60대 이하 대부분 사람들이 고등학교 이상 대학을 나왔다. 50대나 40대, 그 이하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다시 말해 누구나 어머니보다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군들 어머니보다 나은 자서전을 못 쓸 이유가 없다,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떻게 용기를 내서 시작하느냐일 뿐이다. 잘라 말하는데 시작하는 순간 당신은 자신조차도 몰랐던 놀라운 드라마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주인공은 당연히 당신 자신이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 속으로 성큼성큼 들어가 보자. 눈물 콧물 다 빠질지도 모른다.
출퇴근 시간 서울이나 수도권의 지하철, 더 정확히 전철을 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하철이 ‘지옥철’이라는 말을 실감할 것이다. 지하철 노선 수도권 전철은 1974년 8월 15일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1호선이 최초로 개통된 이래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은 세계최고 수준의 전철로 성장했다. 기능이나 시설, 편의성이 어느 도시 전철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특히 버스와 연동되는 시스템은 수도권 전철의 최고 장점이고 인터넷이 원활히 되는 것 역시 수도권 전철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전철 노선도 사방으로 뻗어나가 인천과 수원, 의정부를 필두로 천안 지나 온양, 하남, 김포, 양평, 여주까지 뻗어있고 곧 원주까지도 이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역시 지옥철이 문제다. 출퇴근 시간 전철은 최소한 5분~10분 간격 이상으로 전노선에서 움직이지만 어느 노선에서건 첫 출발지 1~3곳을 지나면 좌석은 없어지고 10개 정거장을 지날 즘에는 서서히 사람과 사람 사이가 닿을 만큼 비좁아진다. 그 이후로는 문자 그대로 지옥철이다. 한때는 중요한 환승역에는 푸시맨이라고 해서 전철을 탈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까지 있었을 정도다. 그나마 노선의 다변화와 차량의 증량, 버스 노선의 증가 등으로 여건을 개선했지만 출퇴근 시간 붐비는 현상을 전부 해소하기는 어렵다. 출향인 김찬형 씨는 그래도 전철을 즐겁게 탄다. 지난 4월 11일에 올린 지하철 탑승기에서 만차가 된 전철로 또 다시 끓임없이 밀려 들어오는 승객들이 결국은 다 탔다며 신기해 하고 다음 역에서는 사람들이 좀 내리는가 싶어 숨 좀 쉬려니 다시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밀려들어와 기어코 다 탔다며 감탄한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 있는 발상이 터진다. “형아 생각 : 이리도 많은 사람들이 타는 것도, 서 있는 것도, 본인 내릴 때 수많은 인파 사이로 잘도 파고들어 내리는 것도 신기할 정도로 대단하다. 그레서 울 나라가 쇼트트랙을 잘 하나보다.. 경쟁 선수들 사이를 잘도 비집고 추월~^^” 김찬형 씨는 심지어 전철에서 내린 엄청난 사람들이 작은 마을버스에 다 올라탄다며 신기해하며 글을 마쳤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도 있지만 이 무지막지한 지옥철에서 쇼트트랙 강국의 이유를 떠올린 김찬형 씨의 여유가 역시 대단하다. 김찬형 씨 마음이라면 미어터지는 지옥철조차 시원한 빙판이 될 수 있겠다.
축산농가들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매년 각 지자체마다 큰 문제거리인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부터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저감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고 해서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는 올해 총 4억3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 축산농가 맞춤형 악취 저감 컨설팅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지난 4월 12일 밝혔다. 현재 경기지역은 가속화되는 도시개발과 귀농·귀촌 인구 증가로 축산에 대한 주민 불편 민원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축산악취 민원이 2018년 말 1729건에서 2020년 말 3017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이에 경기도는 지금까지 해 왔던 일괄적이고 일방향적인 악취제거방식에서 벗어나 축산농가별 악취저감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접근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악취 민원이 다수 발생한 도내 축산농가 또는 축분비료공장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 악취의 원인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문가 컨설팅 결과에 따라, 해당 농가 및 비료공장에 악취개선 실천 방법과 시설개선 방안을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또한 이후 이행사항을 점검하여, 악취 저감 변화를 분석하고 후속 지원하는 등 축산악취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을 포함해 올해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축산환경개선, 축사악취 저감시설 설치 등 축산악취 해소를 위한 총 9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악취는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고 축산농가가 밀집한 대부분 지역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번 경기도의 대응이 타 지자체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본지는 지난 2월 10일자 신문에서 ㈜와이씨이엔지 이희혁 대표가 운영하는 신개념 돼지 축사를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발효 미생물과 톱밥, 왕겨 등으로 냄새를 제거하는 이희혁 대표의 방식을 관내 축산농가들과 협의하는 방법이 다시 조명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동도서관이 제58회 도서관주간(12~18)을 맞아 ‘도서관, 책과 당신을 잇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사진> 18일까지 운영되는 도서관주간 주요 행사로는 꽝 없는 도서관 즉석 복권, 도서관 마술쇼 ‘달콤한 무한상상’, 프리저브드 플라워 ‘안개꽃 미니화분 만들기’ 체험, ‘열세 번째 아이’ 그림책 원화 전시 등이 있다. 또한 23일에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기념 행사로 당일 책을 직접 대출하는 이용자에게 선착순 비누꽃 장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영분 관장은 “금주에는 가족들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 즉석 복권의 행운도 가져가고 마술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도 하시라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드 바이올렛 계열의 강렬한 색을 배경으로 판타지적 공간미와 눈을 사로잡는 시각미가 연출된다. 손님을 기다리는 카페 주인과 연인 혹은 친구, 그리고 낯선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녀, 카페 안 4명의 여인은 사람들로 붐비고 복잡한 황리단길의 거리와 사뭇 상반된 정적인 느낌으로 만남에 대한 설렘, 시간의 힐링을 즐기고 있다. 최한규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황리단길 한 카페의 풍광이다. 근대의 흔적과 수많은 세월이 녹아있는 황남에 자리한 갤러리 란에서 다섯 번째 ‘경주 그리고 황남’전이 열리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황남’을 주제로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선보이며 작가들 간 혹은 관람객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이어왔던 갤러리 란. 이번 전시는 지역 작가이자 갤러리 란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 김정란 작가와 관장 최한규 작가의 전시로 그들이 직접 보고 느낀 황남의 4년여간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았다. 황남동 옛 골목의 정취를 오랫동안 감상하고 즐기고 싶다는 김정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산책길에 마주한 소소한 마을의 정서를 캔버스에 옮겼다. 밝은 햇살 아래 빨간색 접시꽃이 이웃집 담장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관광객이 머물다 간 한적한 골목길에서 켜켜이 쌓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김정란 작가는 “바쁘게,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 삶 속에 과거의 많은 부분이 잊히고 없어졌다.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던 거리의 평범한 풍경이 이렇게 보수돼 관광객들에게 낯설고 이색적으로 다가가는 거리, 명소가 됐다”면서 “세월의 흔적이 주는 아름다움은 황남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익숙해서 몰랐던, 소중한 지금의 황남의 골목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정란 작가는 경주, 서울에서 개인전 7회를 가졌으며, 경주미술협회 정기전 및 2021대한민국 중견작가 특별전 등 국·내외 교류전 및 기획전, 기획초대전 단체전 130여회를 참여했다.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한국미술협회, 경주수채화협회, 경북창작미술협회, 31작가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최한규 작가는 서울, 대구, 경주 등지에서 개인전 21회와 아트페어 10회를 가졌다. 불빛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솔거미술대전 대상 등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 소장처로는 경주예술의전당, 경주시청, 경북도청, 독도문화재단, 서울아산병원, 영담한지미술관 등이다. 신라미술대전, 경북미술대전, 불빛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경북창작미술협회, 경북청년작가회, 경주수채화협회 회원이다. 최한규 작가는 “갤러리 란은 2018년 3월 경주미협회원들의 ‘황남-첫 번째 이야기’를 개관 전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매년 다양한 그룹의 미술인들의 시각을 통해 ‘경주 그리고 황남’에 대한 작품을 선보였다. 수많은 세월의 흔적이 역사가 돼 있는 이곳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기록하며 새롭게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지금의 소박한 황남의 모습이 오랫동안 간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월요일 휴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국내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델타 변이보다 중증도가 낮아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거인을 위한 안내문에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해열제·감기약 복용 등 대증치료를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종합감기약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을까?
이제 고가의 미술작품도 주식처럼 쪼개어 사고팔 수 있는 세상이 열렸다. 라우갤러리 초대전 ‘아트스탁 상장작가전’이 이달 말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 미술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작가와 작품이 공정한 시장에서 올바른 평가를 받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아트스탁의 취지의 뜻을 함께하는 전시다. ‘아트스탁’은 유망한 국내 중견 작가들의 작품 가운데 투자가치가 있는 미술품을 선정해 공모와 상장과정을 거쳐 거래하는 방식으로 주식처럼 작품의 지분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라우갤러리에서는 아트스탁에 선정된 김결수, 김 완, 김인철, 박구환, 손봉채, 손 파, 박주경, 예진영, 이우림, 이정철, 임동훈, 장이규, 표인부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지역별 선정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작품성과 작품 수량 등을 검증해 선정된 작가들이다. 앞서 아트스탁은 지역별 선정위원들의 추천을 받은 작가들 2만여명 가운데 한국미술계를 대표하는 석·박사급 전문심사위원 16명의 최종심사로 100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라우갤러리 송 휘 관장도 심사에 참여했다. 송 휘 관장은 “최근 온라인 미술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가격에 따른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높은 가격으로 특정인들의 투자상품으로 여겨졌던 미술품이 조각으로 나눠 구입할 수 있고,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아트스탁은 온라인 지분거래 플랫폼이지만 실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NFT와 같은 가상 자산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아트스탁은 국내 최초로 작가에게 추급권을 보장해 거래소에서 매수와 매도가 이뤄질 때마다 수수료 수익의 10%가 원작자에게 사후 10년까지 지급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소설가나 작곡가가 저작권을 행사하는 것처럼 미술작가도 작품 판매액에 따른 수입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게된다. 송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아트주식이라는 새로운 미술시장의 흐름에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국내에서 집중하는 대표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전시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람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주시립극단의 제124회 정기공연 ‘열두명의 성난사람들’이 21, 22일 오후 7시 30분, 23, 24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다. <사진> 한 소년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고, 모든 정황과 증거는 소년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의 판결까지 남은 절차는 배심원 12명의 만장일치 결정뿐이다. 모두가 유죄를 주장하며 토론을 마무리하려는 그때 한 명의 배심원이 반대 의견을 내놓는다. 살인자를 사회로 돌려보낼 수도 있고, 무고한 소년을 사형장으로 보낼 수 있는 12명의 배심원의 치열한 논쟁이 시작된다. ‘열두명의 성난사람들’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연극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명수, 권예진, 이협수, 정혜영, 서연정, 전봉호, 이현민, 권오성, 조영석, 송정현, 이지혜, 강유정이 배심원으로, 경비에는 김채은이, 재판장에는 박보결이 무대에 오른다. 김한길 예술감독은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12명의 단원이 한 무대에 동시에 오르는 작품”이라면서 “단원 개개인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110분이며 12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예매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5000원.
오랜 세월 인재를 양성하는 지방교육문화의 거점역할을 해왔던 경주향교가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으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사진> 지난 5일 경주향교에서는 신라고등학교 132명의 학생들이 ‘법고창신 전통문화체험’을 참여했다. 경주향교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것. 이날 체험은 명륜당과 생활관, 국궁장 등 경주항교 일원에서 분향알묘, 전통예절, 한복입기, 국궁, 투호, 떡메치기, 윷놀이, 다도체험, 전통혼례, 한옥체험, 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법고창신 전통문화체험’은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향교가 주관하는 2022년 향교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문화체험으로 전승보존 및 청소년들의 개성을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경주향교는 ‘법고창신 전통문화체험’ 외에도 올해 전통문화활용사업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새로운 볼거리 제공 및 관광자원화로 지역 경제 활성을 도모할 수 있는 ‘천년향기 향교음악회’, ‘전통문화 상생투어 고택답사’, 유교 경전인 사서삼경을 배우고, 자기개발 리더십을 기르는 ‘선비문화 지도자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주향교 최기환 전교는 “우리 조상의 소중한 정신문화를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우리 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더불어 어디에서도 인정받는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향교 전통문화활용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향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문화유산에 대한 공동 학술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채결했다. <사진> 지난 12일 진행된 두 기관의 업무협약식에서는 △소장 문화재의 조사·연구 협력 △학술자료의 공개 △전시 개최 및 조사·연구 결과물 발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두 기관은 6월 15일 특별전 ‘낭산, 도리천 가는 길’을 공동 개최해 경주 낭산이 신라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성격과 의미를 종합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30일 두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자자료를 조사·연구한 ‘신라 왕경 목간’ 자료집을 공동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라 문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조사·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소재 국립기관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추진됐다. 향후 두 기관은 학술정보와 소장 유물의 정보를 포함해 신라 관련 연구성과가 전시와 온라인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재)경주문화재단이 경주지역 향토문화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경주시문화상’ 후보자 공모에 나섰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경주시문화상은 지금까지 14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부문은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특별상’ 총 4개 부문이며, 각 부문별 1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부상이 지급된다. 후보자 추천 접수는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관련 서식은 경주시청과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의 해당 공고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서류 제출은 우편 발송 또는 직접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후보자에 대한 심사는 경주시 문화상 조례 및 시행규칙에 따라 엄중히 진행되며, 시상은 6월 8일 ‘경주시민의 날’에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의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054-777-6302)으로 하면 된다.
경주디자인고가 2022년도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두각을 나타냈다. 디자인고는 제품디자인 부문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장려상 1개를 획득했다. <사진>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금오공업고등학교 외 4개의 경기장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46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경주디자인고는 제품디자인, 도자기, 그래픽디자인 종목에 14명의 학생이 출전해 제품디자인 종목에서 금메달(제품디자인 3학년 이서연), 은메달(제품디자인 2학년 송미주), 장려상(제품디자인과 2학년 장재희)을 수상했다. 박경희 교장은 “디자인고는 기능훈련에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 기능인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한 목표를 이룰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진탁언, 송외순 불자 부부가 지난 11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도서관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사진> 이날 기금 전달식에 이어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이들의 뜻을 기려 도서관 지하 1층 불교학 자료실에 ‘염화미소열람실’ 현판을 부착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기금 전달식과 현판 제막식에는 기부자와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장유진 학술정보원장을 비롯한 교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진탁언, 송외순 불자 부부는 “그동안 아끼며 정성스럽게 모은 돈을 의미 있게 기부하고 싶어 고민하다가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도서관에 인재불사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도서관이 많은 학생들에게 활용 되기를 바라며, 염화미소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기부자의 뜻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도서관 지하 1층 불교학 전시실에 현판을 제작하고, 두 분의 온화한 미소를 담은 “염화미소열람실” 현판을 설치했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인재불사를 발원하며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부해주신 불자 부부님께 감사드린다”며 “불교 종립대학으로서 건학이념을 구현하며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문화엑스포가 운영체제를 현행 사무총장 체제에서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새 대표에 류희림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재)문화엑스포는 최근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애써왔다. <사진> 류희림 (재)문화엑스포 대표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체제를 변경했다”며 “정도경영의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기적 관점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주농협 김병철 조합장이 지난 6일 ‘2022 대한민국 글로벌크라운대상’을 수상했다. 경영부분 대상을 수상한 김 조합장은 찰쌀보리 계약재배를 시작으로 찰쌀보리 건조저장센터와 가공공장을 신축하는 등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19년에는 경주시 최초로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잡곡 생산농가 조직화와 시설·장비 지원으로 공동농업 강화를 추진해 식량산업발전에 기여했다. 김병철 조합장은 “이번 글로벌크라운대상은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합심해 만들어 낸 성과”라며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농업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병철 조합장은 1983년 농협 입사 후 농업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했으며, 2009년 신경주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해 농한기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찰쌀보리의 일괄 생산, 가공, 판매 체계를 확립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