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극단의 제124회 정기공연 ‘열두명의 성난사람들’이 21, 22일 오후 7시 30분, 23, 24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다. <사진> 한 소년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고, 모든 정황과 증거는 소년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의 판결까지 남은 절차는 배심원 12명의 만장일치 결정뿐이다. 모두가 유죄를 주장하며 토론을 마무리하려는 그때 한 명의 배심원이 반대 의견을 내놓는다. 살인자를 사회로 돌려보낼 수도 있고, 무고한 소년을 사형장으로 보낼 수 있는 12명의 배심원의 치열한 논쟁이 시작된다. ‘열두명의 성난사람들’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연극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명수, 권예진, 이협수, 정혜영, 서연정, 전봉호, 이현민, 권오성, 조영석, 송정현, 이지혜, 강유정이 배심원으로, 경비에는 김채은이, 재판장에는 박보결이 무대에 오른다. 김한길 예술감독은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12명의 단원이 한 무대에 동시에 오르는 작품”이라면서 “단원 개개인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110분이며 12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예매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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