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인재를 양성하는 지방교육문화의 거점역할을 해왔던 경주향교가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으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사진>
지난 5일 경주향교에서는 신라고등학교 132명의 학생들이 ‘법고창신 전통문화체험’을 참여했다. 경주향교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것.
이날 체험은 명륜당과 생활관, 국궁장 등 경주항교 일원에서 분향알묘, 전통예절, 한복입기, 국궁, 투호, 떡메치기, 윷놀이, 다도체험, 전통혼례, 한옥체험, 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법고창신 전통문화체험’은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향교가 주관하는 2022년 향교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문화체험으로 전승보존 및 청소년들의 개성을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경주향교는 ‘법고창신 전통문화체험’ 외에도 올해 전통문화활용사업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새로운 볼거리 제공 및 관광자원화로 지역 경제 활성을 도모할 수 있는 ‘천년향기 향교음악회’, ‘전통문화 상생투어 고택답사’, 유교 경전인 사서삼경을 배우고, 자기개발 리더십을 기르는 ‘선비문화 지도자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주향교 최기환 전교는 “우리 조상의 소중한 정신문화를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우리 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더불어 어디에서도 인정받는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향교 전통문화활용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향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