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새 학기를 맞아 경북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청소년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으로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사진> 지난해는 350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2022년 청소년장애인식개선교육은 다양한 콘텐츠로 몸소 익히는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 유형에 따른 어려움을 느끼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연 1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캠프를 통해 장애인들과 일상생활을 함께 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귀룡 센터장은 “사회인으로 당당히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 당사자 강의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를 잘 극복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애 발생 원인을 알고 안전에 대한 지각을 일깨워 장애를 예방하는데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장애인식개선교육을 희망하는 초·중·고등학교는 11월말까지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접수 가능하다.
내 서가에는 부모님이 젊은 시절부터 찍어온 사진들을 모아둔 사진첩이 여러 권 꽂혀 있다. 거기에는 내 어린 시절의 모습은 물론 아버지 어머니의 결혼식 사진부터 우리 가족들의 오랜 역사가 시간별로 다 들어 있다. 이 사진첩을 내가 보관하게 된 계기는 2007년에 내가 쓴 자전적 수필집인 ‘니 꼬치 있나’를 내면서 그 자료사진이 필요해 가져다 두면서부터다. 마침 교촌에 있던 고향집이 교촌 한옥마을 건설로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될 상황이어서 무엇이건 잘 모으고 잘 보관하는 내가 사진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낫겠다며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니 꼬치 있나?’라는 책은 내 초등학교 시절 이전의 자서전이라 보면 되는데 여기에는 이 사진첩에서 찾아낸 다양한 사진들이 들어 있다. 책의 배경은 주로 60~70년대 한적하던 교촌과 남천, 반월성과 황남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들로 기술되어 있고 가장 먼 곳이 ‘남흥시장’이라고 불리던 황남시장 언저리와 남산 일원이었다. 마침 우리가족과 아버지의 형제들이 교촌에 들어와 오래도록 모여 살았기에 우리 가족은 물론 우리 집안의 다양한 기록을 사진첩은 거의 완벽하게 보관하고 있다. 이 사진첩을 펼치는 순간 시간은 순식간에 4~50년 전으로 돌아가 잊혀졌던 많은 추억을 불러낸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신 할머니의 인자하신 모습과 젊은 시절의 아버지 어머니. 어렸던 누나와 형들, 늘 붙어다니며 쌍둥이라고 불리던 동생이 촌스러운 모습으로 살아난다. 불알을 다 내놓고 찍은 내 백일 때 사진과 아버지 자전거에 거치한 유아용 거치대에 올라가 웃고 있는 내 유년기의 사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울고 웃고 부대끼며 살아온 가족들의 역사가 사진첩을 펼치는 순간 고스란히 살아나는 것이다. 이 사진첩 이외에도 내 서가에는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시절 찍은 사진과 독립하고나서부터 우리 가족들이 찍은 사진들, 여행사 생활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과 각종 사회활동을 하면서 찍어온 사진들, 초중고대학까지 졸업 앨범 등이 빽빽이 꽂혀 있다. 이 사진첩들이야말로 내 기억의 보물창고다. 사진첩을 펼치는 순간 그 사진을 찍던 당시의 모습이 선연하게 가슴에 스며들고 그때 일어났던 주변의 일들이 흑백이나 컬러 영화처럼 머리를 스친다. 누구인들 그렇지 않을까만 사진첩은 오래도록 잊고 산 추억의 산물이자 그때 그 순간을 살아 있는 채로 박제해 놓은 타임머신이다. 비록 한 컷의 고정된 사진일망정 그 사진을 찍을 때의 기억은 물론 그 사진 속에 함께 사진 찍은 사람들과의 잊혀졌던 관계와 에피소드까지 사진을 보는 순간 바로 살아난다. 그러니 자서전 쓰기에 사진 만큼 중요한 자료가 또 있을까 싶다. 일기가 오래된 기억 그 자체를 묘사해놓은 그림책이라면 사진은 일기가 저장하고 있지 않은 주변의 이야기들마저 포괄적으로 함유하고있는 다큐멘트리인 셈이다. 자서전 쓰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자료가 또 있을까? 이런 사진첩의 즐거움과 기능이 최근 들어서 급격히 줄어들었다. 따지고 보면 사진첩은 1990년대에서 2000년대로 넘어가는 시간을 기점으로 거의 그 수명을 다했다. 필름으로 사진을 현상하던 시절에는 사진값을 무시할 수 없어 사진 찍는 것이 조심스러웠고 사진을 보관하는 것도 지금보다 훨씬 중요하게 여겨졌다. 사진첩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면서 고급화 되었다. 그러다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사진현상이 주춤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초고화질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초고용량의 메모리 카드가 개발되어 거의 무제한대로 사진을 찍고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 컴퓨터나 노트북, 하다못해 디지털 카메라에도 수 만 장의 사진을 보관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가히 사진과 기록의 봇물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흔한 만큼 소홀해지기 쉬워서 90년대 이전, 일일이 사진을 현상해서 사진첩에 보관하던 것과 달리 디지털 카메라로 무한정 찍어내는 사진들은 특별히 잘 분류해서 저장하지 않는 한 어디에서 헤매다 사라지는지 모를 정도로 함부로 다루어지는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렸다. 어느 때인가 사진 한 장 찾기 위해 스마트 폰에 저장된 만 장 넘는 사진을 다 뒤진 적 있었는데 이러면서 풍요 속의 빈곤을 실감하기도 했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이 과연 자서전 쓰기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찍는 것에만 열 올리기보다 찍은 후 체계적으로 사진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시대다. 비단 사진첩이 아니라도 오래 보관해온 다양한 물품들도 자서전 쓰기의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특히 오래된 취미나 특기,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취미에서 얻은 다양한 부산물이 좋은 자서전 재료가 될 수 있다. 내 경우 어린 시절부터 내 생활 주변의 잡다한 것들을 즐겨 모아놓았는데 이것들이 어느 순간 고스란히 글쓰기의 재료가 되어 주었다. 초등학교 시절 받아 놓은 태권도 승급증이나 도복 띠, 중고등학교 교모와 모표, 교련복 탄띠와 수통, 그 시절 학력고사 수험표, 마라톤에 참가하고 받은 기념 메달, 기타 온갖 추억의 기념물들이 있어 가끔씩 그 시절로 나를 이끌곤 한다. 직업이 여행업이었던 관계로 세계를 여행하면서 하나씩 모아 놓은 기념품들도 좋은 추억의 산물이자 자서전 쓰기의 재료가 되어 주었다. 그 기념품과 함께 여행지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그 속에서 일어나 에피소드들이 나만의 특별한 여행기로 따로 쓰여 있을 정도다. 줄잡아 해외 출장 200여 회를 다녔으니 여행기만으로 족히 몇 권의 책이 나올 법하다. 최근 3년쯤은 수석(壽石)을 취미 삼으면서 국내 온갖 탐석지에서 가져다 놓은 돌들도 집안 한쪽에 쌓이게 되었다. 수석을 하면서 돌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이나 느낌, 돌 하나하나에 담긴 탐석의 추억과 돌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 역시 나만의 이야기가 되어 인터넷 카페에 쌓이고 있다. 수석과 관련한 글들 역시 수석 카페에 500여 편이나 올라가 있어 이 역시 족히 책으로 낼 만큼 분량이 쌓였다. 자서전을 쓰고자 하시는 분들은 지금 바로 사진첩부터 꺼내 보자. 그것을 펼치는 순간 그 속에 박제해두었던 깊은 추억들이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들 것이다. 그것을 고스란히 받아 쓸 수 있다면 무엇보다 특별한 자신만의 자서전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자서전의 재료는 사진첩이나 오래 보관한 물건들과 함께 생활주변 곳곳에 널려 있다. 다만 그것을 잊은 채 살고 있을 뿐이다.
지난 5월 9일 많은 경주시민들이 함께 주목한 SNS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이었다. 지지와 비판의 의견이 비등한 가운데 경주와 영남, 보수라는 이름을 건 진영에서는 지지보다는 비판이 높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 중 마지막 퇴임까지 지지율이 40%가 넘은 대통령이란 측면에서 분명히 이전의 어떤 대통령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숫자가 보여주는 사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사에서 강조한 것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문장이 있다. 바로 ‘위대한 국민’이란 표현이다. 물론 정부가 고생했다거나 대통령 자신도 고생했다는 자찬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가장 핵심은 국민이다. 퇴임사를 중간중간 편집해보자. “지난 5년 ~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고 ~ 대한민국의 국격도 높아졌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며 선도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이 말을 반박할 어떤 국민도 없을 것이다. 그런 한편 시련이 있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한 탓만은 아니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의 의지만으로 넘기 힘든 장벽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넘어야 할 벽입니다” 처절한 국익이 교차하는 외교적 갈등들과 쉽게 통제되지 않는 북한의 한계도 우리는 분명히 지켜보았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온전히 지켜낸 것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새 정부도 반드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 “평화는 우리에게 생존의 조건이고 번영의 조건입니다. 남북 간에 대화 재개와 함께 비핵화와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국민의 위대함에는 매우 구체적인 사례들이 나열됐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를 헤쳐나온 기업의 저력. 코로나19를 세게에서 가장 현명하게 대처해온 시스템과 국민의 협조. 이 과정에서 찾아낸 문제해결의 성공방식은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정확히 짚은 찬사다. “막상 위기를 겪어보니 우리가 제일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 우리 국민들은 어떤 위기라도 이겨낼 것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의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국민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떠났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습니다. 그 주역은 단연 우리 국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대로 그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됐다. 5년 후 퇴임할 대통령도 반드시 이런 위대한 국민을 온전히 느끼는 영광을 누릴 수 있기 바란다.
‘깨끗한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5월부터 항·포구, 공유수면내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경기도가 관할하는 어항구역 내 연안 5개 시(화성·안산·시흥·김포·평택)에 있는 제부항, 대명항, 오이도항, 시화호 내측 등 32개 어항과 바닷가 공유수면이며 이들 지역의 불법노점행위, 불법매립, 방치선박에 대해 단속을 강화한다. 경기도는 우선 5월에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유발하고 바닷가의 효율적 이용과 미관을 해치는 방치 선박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작한다. 조사 대상은 육상, 섬 지역에 장기간 전복·침몰·방치된 폐어선이나 뗏목, 장기 계류 중인 선박, 방치된 폐자재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후 6월 계도기간을 거쳐 7~9월 본격적인 특별단속을 벌인다. 도는 이를 위해 특별사법경찰단, 시군과 공동편성한 합동점검반을 운영, 고질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어항구역 내에 불법 노점상을 집중단속해 시민들이 마음놓고 해변을 거닐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현재 공유수면 불법점용·사용이나 불법매립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원상회복 명령과 변상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어항구내 어항시설 불법점용·사용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어민들의 고질적인 방치와 타성으로 인해 불법매립과 불법점용이 오랜기간 지속되어 시민들을 불편하게 해왔다. 경기도는 앞으로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바닷가를 찾는 도민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바닷가 불법행위를 정비하는 등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앞으로 본격적으로 재개될 관광회복을 맞아 경주 관내 바다에 대한 정화작업 및 불법행위 단속도 필요해 보인다. 경주 감포, 양북, 양남 해안에는 아직도 방치된 쓰레기가 많으며 동네주민들이 상습적으로 투기하는 쓰레기들이 해안을 오염시키고 있어 시의 적극적인 대처와 단속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행정지도가 절실하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5월부터 선도동, 용강동 지역에서 ‘안녕! 아이스팩 챌린’ 사업을 진행한다. ‘안녕! 아이스팩 챌린지’(이하 아이스팩 챌린지)는 지난해 자원봉사센터 “안녕길1365”사업에서 용강동 친절한경자씨들이 발굴한 우수 마을 사업으로 올해는 상반기 희망지역 접수를 통해 선정된 용강동, 선도동으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은 아이스팩 재사용을 독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되며, 특히 젤 형태의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인 고흡수성수지로 채워져 있어 자연분해 되는데 500년이나 걸리며 매립하거나 강과 바다로 유입될 경우 환경을 크게 오염시킬 수 있다. 이에 수거한 아이스팩은 지역 내 필요로 하는 사업장이나 전통시장,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등에 재사용을 위해 배부될 예정이다. 지역별 아이스팩 배출 일정으로 선도동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수거하며 장소는 선도愛기부&나눔마켓이다. 용강동은 5월 25일을 시작으로 매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활동하며 장소는 현진에버빌 2차 앞 광중쉼터이다. 정해진 날짜, 장소에 깨끗이 세척한 젤 타입 아이스팩을 가지고 오면, 아이스팩 3개당 10L종량제봉투 1장을 받을 수 있다. 사업을 진행하는 용강동 자원봉사자 전정자 씨는 “작년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아이스팩 챌린지를 이어받아 활동하게 되어 기쁘다”며 “경주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용강동, 선도동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8시 ‘장사익 & 김영임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판’ 공연이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펼쳐진다. 우리 시대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과 한국 전통 소리를 대중화시킨 국악 명창 ‘김영임’이 만나 판을 주제로 우리 고유 가락과 서양음악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나서는 것. 보통 사람들의 삶을 대변하듯 토해내는 노래 속에서 많은 이들이 자신을 발견하고 희망을 건져올린다. 1995년 46세 늦은 나이에 앨범 ‘하늘 가는 길’을 발매하며 노래의 길을 걷기 시작한 가수 장사익, 우리의 서정을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한다는 평을 받는 그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버지’ ‘찔레꽃’ ‘봄날은 간다’ 등 부모님의 삶과 정서라 서린 곡을 선사한다. 장사익은 2018년 앨범 ‘자화상’까지 총 10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그의 대표곡으로는 ‘찔레꽃’ ‘꽃구경’ ‘하늘 가늘 길’ 등이 있다. 국악계의 중진이자 전통공연예술가 명창 김영임은 국악인 최초 뉴욕 카네기홀 단독 공연, 영국 로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며 한국 전통소리를 대중화시킨 국악인이다. 김영임은 이번 공연에서 인생의 한을 읊는 강원도 대표 동부민요인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흥겹고 밝은 경기민요 ‘신천안삼거리’ ‘매화타령’ ‘창부타령’과 탄식과 애원이 많아 구슬픈 동부민요 ‘신고산타령’ ‘궁초댕기’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임의 데뷔 앨범 ‘회심가’는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국악인 최초 밀리어셀러가 됐고, 데뷔 이후 현재까지 20여장이 넘는 음반을 발표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지휘자 방성호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를 통해 더욱 풍성하게 구성되며,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함께한다. 솔리스트의 음악적 성향과 호흡을 잘 이해하기로 유명한 지휘자 방성호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립음악원 교수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 독일 괴팅엔 국제극장 아카데미 지휘과를 졸업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콘서바토리움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 네덜란드 로테르담 윈드 오케스트라 악장, 벨기에 Walter Boeykens Choir 수석 연주자로 많은 연주 활동에 참여했다. 또 2011년부터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 및 아시아 투어 전담 지휘자로 관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며 CNN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방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국내 최정상의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음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전문 예술단체다.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을 위한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으며, 정통 클래식 재해석을 통한 대중화를 지향하며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참신한 콘텐츠와 창의적인 노력이 더해져 기획, 정기, 초청 연주회 등 연간 70회 공연 활동을 하고있는 유능한 오케스트라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 ‘아스토르 피아졸라 리베르탱고’ ‘God Save the Queen’을 연주한다. 연세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를 졸업한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은 파워풀하고 클래식한 ‘We Are The Chapions’ 연주를 통해 매력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는 “우리 민족 정서와 가락이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만의 선율과 어우러져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공연과 함께 코로나로 지친 지역민들의 신심을 위로하고, 빠른 일상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티켓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R석은 5만원, S석은 4만원, 경주시민은 50%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숙증은 사춘기가 일찍 온 것을 말한다.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사춘기 증상이 시작되고 혈액검사와 성장판 검사에서 사춘기로 접어든 증거가 있을 때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성조숙증의 증상과 치료 방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치료에 대한 오해도 함께 알아보자. 조숙증은 사춘기가 일찍 온 것을 말한다.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사춘기 증상이 시작되고 혈액검사와 성장판 검사에서 사춘기로 접어든 증거가 있을 때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성조숙증의 증상과 치료 방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치료에 대한 오해도 함께 알아보자. 성조숙증의 원인은 여아의 경우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즉 신체의 다른 이상 없이 사춘기가 빨리 오는 중추성 성조숙증이 대부분이지만 남아의 경우(연구자에 따라 차이가 있음) 절반 정도에서 중추신경계 종양 혹은 뇌 구조의 이상 등이 발견된다. 따라서 남아에서는 성조숙증 치료보다 원인 파악이 더 중요하다. 성조숙증 치료 방법은 4주 혹은 12주 간격으로 주사를 정기적으로 투여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6개월 제형이 출시되어 치료받는 환아의 사정에 맞춰 다양한 간격으로 치료할 수 있다. 성조숙증의 치료 효과는 여아의 경우 가슴 발달이 멈추거나 서서히 진행할 수 있으며, 초경을 미뤄 정상 성장을 돕는다. 성조숙증 치료를 하면 남녀 모두에서 뼈나이가 천천히 진행하는 효과가 있다. ◇성조숙증 치료와 키 성장 성조숙증 치료 효과를 이야기할 때 많은 분이 오해하거나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은 ‘성조숙증 치료를 하면 키가 크지 않는다’, ‘성조숙증 치료를 하면 최종 신장이 작아진다, 혹은 커진다’, ‘성조숙증 치료 중에는 키 성장이 멈춘다’ 등이다. 이러한 오해는 기본적으로 정상 성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서 비롯된다. 성장에서 사춘기는 제2급성장기라 불리는 시기다. 제1급성장기는 출생 직후이고 영유아기를 지나면서 일반적으로 1년에 4~7cm 정도 성장하며 사춘기에 접어들면 연간 여아는 8cm 전후, 남아는 10cm 정도 성장한다. 이렇게 급성장이 나타나는 이유는 성호르몬 분비, 즉 사춘기 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성호르몬 분비는 사춘기의 시작을 의미하며 성호르몬은 성장판을 자극해 뼈나이를 빨리 먹도록 하고, 동시에 뼈의 길이 성장을 촉진해 급성장을 유발한다. 그런 다음 여아는 초경을 하는 시기, 남아는 변성기가 오고 몽정을 하는 시기가 되면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한다. 이후 약 2년 정도 성장판이 서서히 닫히면서 성장 속도가 줄어들게 되어 연간 2~4cm 정도의 성장을 보이고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면 더는 성장하지 않는다. 사춘기가 오기 전, 즉 성호르몬 분비가 시작되기 전에도 아이들은 계속 성장한다. 갑상선호르몬이나 성장호르몬이 주 역할을 하며 여기에 성호르몬이 더해지면서 사춘기 급성장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조숙증 치료를 하면 키 성장은 어떻게 될까? 성조숙증 치료는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므로 성조숙증 치료를 받는 환아는 급성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사춘기 전 상태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여 연간 4~7cm 정도 성장하지만 성장이 멈추지는 않는다. 동시에 성조숙증 치료는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를 늦추기 때문에(뼈나이를 천천히 먹게 하기 때문에)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간이 늘어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연장한다. 성조숙증 치료를 시작하는 나이가 어릴수록, 성조숙증 치료 기간이 길수록 최종 신장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치료 효과로 인해 인위적으로 아이의 키를 더 크게 키우고자 성조숙증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자녀의 최종 신장은 부모의 신장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성조숙증 치료는 환아가 가진 성장 여력을 회복해주는 치료이지 없는 성장 여력을 만들어내는 치료는 아니다. 성장에서 성조숙증이 미치는 영향과 성조숙증 치료에 대해서는 소아내분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절제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이다. ‘잘 먹는 것이 잘 크는 것’이라는 말은 맞지만 간혹 잘 먹는다는 것을 잘못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과체중 혹은 비만이 되도록 먹는 것은 ‘잘 먹는 것’이 아니라 ‘잘못 먹는 것’이다. 과잉영양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 질환이 성조숙증이다. 성장이라는 긴 과정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많은 부모님이 아낌없이 노력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잘 먹여서 건강하고 큰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님의 공통된 소망일 것이다. 하지만 과한 영양은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음을 알고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아이들에게 절제를 가르치는 것이 필요한 시대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글 : 정인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내분비분과 교수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경주국악여행이 새롭게 리뉴얼 된다. 전문성을 높이고 레퍼토리를 강화시키기 위한 리뉴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 경주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2022 경주국악여행’에 참여해 경주 국악의 우수함을 선보일 전문국악예술단체를 모집한다. 기존 9개 팀 지정 및 신진예술인 공모를 통해 출연자를 선정했던 방식에서 객관성과 투명성, 전문성 다양성을 위해 공연에 참여하는 출연자 10팀(5인 이상 구성)과 신진예술팀 4팀 모두를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경주국악여행은 공모를 통해 출연팀 선정 외에도 △관광객 맞춤형 공연 기획 △공연의 전문성 높이고 다양한 레퍼토리 기획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기획 △스토리텔링 활용한 적극적 홍보 △오프라인 홍보 강화 △고객층에 따른 맞춤식 홍보 △지역예술단체 인지도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관객층 확대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측정 PSI 모델 적용한 설문조사 등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단체를 선정하고, 공연단체에서 부담하던 예술인고용보험료를 공연비에 포함, 팀마다 동일하게 지급됐던 공연비를 팀원의 인원수와 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하게 된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관광객 일정을 고려해 공연시간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동될 수 있다. 또 공연 전 ‘아마추어 무대’ ‘국악 퀴즈’ ‘출연진 인터뷰’ ‘기념일 이벤트’ 등 경주국악의 저변화를 위해 관객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되며, 공연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업 개선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회 설문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담당자인 경주문화재단 여진희 대리는 “1991년부터 개최된 경주국악여행은 경주의 국가무형문화재,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가 모두 참여하는 격조 있는 공연으로 판소리, 정가, 가야금병창, 민요, 한국무용, 전통연희,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가무형문화재 153종목 중 경북은 15종목, 경주는 5종이다. 그중 예능보유자로 정순임 명창이 경주에 계신다. 무형문화재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자원으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경주 국악의 발전은 ‘무형문화재 보존 특화도시’와 ‘역사문화도시’로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어 관광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주국악여행이 지역예술인들을 통해 명맥을 이어온 오랜 전통의 콘텐츠인데다, 경주교촌마을, 월정교, 양동마을, 국립경주박물관 등 관광명소에서 공연함으로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에 열리는 상설공연으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접할 수 있는 빈도가 높을 것이다”면서 “리뉴얼된 2022경주국악여행이 경주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 향상 및 도시 이미지 제고 등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경주국악여행은 △설립 5년 이상 경주 등록단체 △단체 구성원 50% 이상 경주예술인 단체 △단체 구성원 50% 이상 국악 전공자 및 이수자인 단체 △단체 구성원 전원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단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대중성을 바탕으로 공연기획이 가능한 단체면 공모가 가능하며, 공연 실현을 위한 장비 일체(악기, 의상, 소품 제외)와 공연비가 지원된다. 공모에 선정된 경주의 국악공연단체 총 14팀은 오는 6월부터 11월 매주 토요일 ‘사랑이로구나’를 공연명으로 경주 주요관광명소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054-777-6302로 하면된다.
“나는 일본 쪽으로 쳐다보지도 않고 오줌도 안눈데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김상진은 평생토록 잊히지 않는 모진 고생을 일본 징용에서 겪었다. 그리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22살, 한글도 쓸 줄 몰랐던 김상진은 일본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후 공부에 집중했다. 기초부터 시작해야 하는 부끄러움도, 학비나 책을 구해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배움에 대한 강인한 집념으로 안동사범대에 입학하고, 교사가 됐다. 그는 일본인들에게 받은 핍박과 설움이 다음 세대들에게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사 생활을 이어간 것이다. 최근 경북대 사회과학연구원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감상진의 생활사-가족들의 증언을 중심으로’를 출간했다.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 간의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일제 강점기의 한국인 탄광 노동자인 故 김상진의 생애사를 주제로 하고 있다. 1923년 의성군의 초전마을에서 출생한 김상진은 18세 1940년 미쓰이 탄광 노동자로 강제징용돼 약 5년간 일본의 탄광에서 강제 노동을 한 후 1945년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 책은 강제징용된 김상진의 생활사를 아들인 김종욱 사진작가의 구술을 통해 분석됐다. 목차는 크게 김상진의 출생과 유년기 시절, 탄광 노동자로서의 일본 이주, 일본에서의 탄광 노동자 생활, 그리고 해방 후 귀국 과정 및 그 이후의 교사 생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김상진 부인 박태순 가족의 일본 이주와 김상진의 2005, 2006년의 일기가 추가로 첨부돼 있다. 공동저자로 참여한 김종욱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다. 강제징용 피해자였던 아버지와 같은 처지의 시간을 견뎌 온 재한일본인 처, 경주 나자레원 할머니들의 삶과 역사가 숨겨지고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 15년간 기록해 온 그였다. 그는 아버지가 경주를 방문하실 때에도 한 켠에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아버지의 삶에 대해 기록했다. 그렇게 30여년 간 쌓아온 아버지의 구술영상자료가 있었기 때문에 보다 사실적이고 현장감 갖춘 책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 저자 김종욱은 “1923년 아버지가 태어나셨고, 아들인 제가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면서 아버지와 비슷한 처지의 ‘재한일본인 처’를 기록했다. 그리고 ‘재한일본인 처’에 대한 강의를 통해 원동력이 됐던 아버지가 100년 만에 세간의 이목을 끌게 된 것”이라면서 “이번에 발간된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김상진의 생활사’로 인해 아버지와 아들의 100년 기간의 다큐멘터리가 완성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대 사회과학연구원은 10여년 동안 해외 각처에서 생활하는 재외한인들의 경험을 직접 인터뷰를 통해 총서로 지금까지 총 35권의 재외한인 생활사 총서를 간행해옴으로써 19세기부터 유라시아와 미주지역에서 활동했던 많은 한인들의 생활사를 생생하게 복원해 왔다. 경북대 사회과학연구원 측은 “그동안 일본으로의 강제징용자에 대한 적지 않은 연구서를 출간해왔다. 하지만 경북 의성이라는 지역적 배경 속에서 집성촌에서 이뤄진 강제 징용자의 선발과정에서의 논란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또 일본 탄광에서의 강제 징용의 쓰라린 경험이 귀국 후 사범학교 진학 및 교사로서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사례는 매우 특이한 강제징용자의 표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인 위로부터의 역사는 이름 없는 수많은 서민들의 각양각색의 다양한 생활사를 대변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성을 보완하는 것,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본 총서의 역할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관심 있는 독자들의 조언과 격려 바랐다. 도서문의는 경북대 사회과학연구원 053-950-7941.
수학여행, 봄 소풍 장소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각광받고 있다. 쾌적한 공원과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와 봄 시즌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사전 답사한 학교, 기관단체 관계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 초록빛으로 활력 넘치는 ‘화랑숲’, 적당한 높낮이의 산책로 ‘비움 명상길’ 등 축구장 80개의 드넓은 야외공간은 단체관람객도 마스크 없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다닐 만큼 여유롭다. 지역상설공연으로 10년 이상 롱런 하고 있는 ‘인피니티 플라잉’과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경주 브랜드공연 ‘태양의 꽃’도 단체관람객 문의로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실내·외 놀이시설과 자연 체험형 꽃밭 놀이터는 지역 어린이집의 봄 소풍 예약으로 5월 스케쥴이 꽉찬 상태며,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동화나라 숲의요정’도 인기 몰이 중이다. 또한 경주솔거미술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캐릭터 조형물로 야외조각전시 ‘PLAY WITH ME’를 열고 있어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2일 부산 명호중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5월 한 달 동안 전국의 학교와 어린이집 등 40여개가 넘는 기관에서 단체관람을 예약 중이며 11일 현재 5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13일에는 부산 중앙중학교에서 240명, 전주 우림중학교 220명 등 1000여명이 현장체험학습으로 공원을 방문하고 17일에는 포항 문덕초등학교에서 약 340명의 학생이 인피니티 플라잉 관람에 나선다. 이밖에도 어린이집, 유치원 30여 곳에서 5월 봄 소풍을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하고 경주 정신건강센터, 재활시설 등도 워크숍과 현장교육을 위해 공원을 찾을 예정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전국 각지의 학교와 기관 단체에서 현장교육과 소풍 등으로 단체 관람문의를 하고 있다”며 “양질의 콘텐츠와 쾌적한 환경으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대학교는 지난 6일 경주대 시민입학홍보단 발대식 및 19명의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사진> 경주대 시민입학홍보단은 대학과 지역민들과의 긴밀한 협조와 상생을 목적으로 창단, 지방대학의 입학율 저조에 따른 대학 운영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지역민이 나선 것이다. 이번 경주대학교 시민입학홍보단 단장을 맡은 강호원 씨는 “지방대학이 신입생 모집에 이런 어려움이 있는 줄 몰랐다”며 “우리지역 대학 우리가 살려낸다는 마음으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양남중학교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2022년부터 글로벌 틴즈(Global Teens)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글로벌 틴즈 프로그램은 양남면의 지역 발전 협의체인 양남 발전협의회에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4000만원의 후원금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양남중학교는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시간, 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온라인 강좌 중심의 글로벌 틴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글로벌 틴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요구 조사를 통해 1인 1외국어 맞춤 학습과 멘토-멘티 제로 구성된다. 실무 영어(토익, 토플),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를 온라인 강의를 통해 배우고 학교에 와서 멘토 선생님과 짝이 되어 학습한 내용 확인하고 자기 주도학습력을 기를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남중학교에선 학생들의 심미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을, 학교, 학생, 학부모님이 함께 하는 뮤지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신봉자 교장은 “국가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고 대한민국이 원하는 인재상이 곧 세계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세계 무대에서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1인 1외국어 맞춤 학습으로 멘토-멘티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캠퍼스 명칭을 ‘WISE(와이즈)캠퍼스’로 변경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동국대 WISE(와이즈)캠퍼스는 지난 제344회 이사회에서 정관 변경을 의결했고, 교육부 보고를 거쳐 WISE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WISE(와이즈)의 뜻은 Wise Innovation, Smart Evolution으로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혁신하고, 스마트하게 융합하여 발전하는 캠퍼스를 의미한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학교 발전계획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 추진을 시작했다. 명칭 변경 과정은 ▷2021년 3월 ‘명칭 변경을 위한 구성원 의견 수렴’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 명칭 공모 ▷네이밍전문기관 개발 ▷명칭 후보군 선정 및 선호도 조사(2차례) ▷외부 패널 대상 선호도 조사 ▷교내 홍보전략위원회 및 홍보자문위원회 연구 개발 ▷교내 정책위원회 및 교무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올해 2월 학교법인 342회 이사회에 새로운 명칭 후보(안)을 보고하고 ▷학교법인 제344회 이사회에서 정관이 변경됐다. 이영경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은 “우리 대학은 캠퍼스 명칭 변경과 함께 학제, 직제를 개편하면서 대학의 체질을 변화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했다”면서 “동국대 WISE캠퍼스는 건학이념을 기반으로 지혜롭게 혁신하고, 스마트하게 융합하고 진화하며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청년포럼은 지난 5일 경주 성애원에 방문 어린이 날을 맞은 아이들에게 사랑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물품은 경주청년포럼 이·취임식 행사에 들어온 쌀화환과 쌀 100kg, 회장과 회원이 기부한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형돈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지만 특히 어린이들에게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회원들이 뜻을 모아 작지만 큰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 배우고 봉사한다는 모토로 창립된 경주청년포럼은 매년 사회사업과 무료 급식 봉사, 문화재지킴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현재 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부 오현옥 교수가 지난 3일 대자원을 찾아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다. 이번 오 교수의 마스크 후원은 대자원 골프단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정우진 교수의 소개로 이뤄졌으며, 야외활동을 시작한 대자원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현옥 교수는 “대자원 아이들이 쓸 마스크를 전달하게 돼 기쁘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꾸준한 나눔을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대자원 조영제 원장은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를 후원해준 오현옥 교수님에게 감사드린다. 방역조치가 하나 둘씩 풀리고 있지만 대자원과 같은 아동복지시설에서는 특히나 마스크가 꼭 필요하다”면서 “오 교수님이 전해준 마스크 덕분에 아이들이 실내외 활동을 더욱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승회(71)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자문위원장이 제16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장에 선출됐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10일 웨딩파티엘에서 신임회장 보궐선거 결과 구승회 후보가 제16대 지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전임 노창수 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시행됐다. 선거에는 구승회 후보와 박재연(75) 후보 등 2명이 출마한 가운데 전체유권자 624명 중 총 58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구승회 후보가 422표를 획득해 72.3%의 득표율로 161표를 획득한 박재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1표. 이번에 선출된 구승회 지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026년 4월 9일까지 지회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승회 신임회장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가 어느 지회보다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노인들의 복지증진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경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승회 신임 지회장은 계명대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전 경북노인복지자문위원, 경주시장학회 후원회장, 의료법인 우석 의료재단 회장, 세계자동차박물관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경주에서 창업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외식업. 관광도시 특성상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음식점들이 오픈을 한다. 모던 레스토랑 ‘주스트 윤(juste une)’의 윤정보(39) 셰프도 지난 2020년 3월 경주읍성 뒤편에서 창업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시점에 가게를 오픈한 윤 셰프는 코로나라는 심각한 변수와 첫 창업이라는 위험 부담을 떠안고 경험을 쌓았다. 창업 3년차에 접어든 윤정보 셰프의 ‘주스트 윤’은 핫한 음식점들처럼 많은 수익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윤 셰프만의 운영 방식으로 경주는 물론 타 지역에서 찾아올 만큼 나름대로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다만, ‘주스트 윤’을 개업하고 나서도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는 윤정보 셰프는 창업을 하기 위해선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윤 셰프의 경우 10여년의 배움과 노력 끝에 창업에 이르렀기 때문. 특히나 그는 단순히 직장을 다니기 싫다는 생각, 자신만의 사업장을 가지면 편할 거란 생각으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며, 창업을 쉽게 보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다. 모던 레스토랑 윤정보 셰프를 만나 ‘주스트 윤’의 오픈까지, 그리고 창업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전망치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돼 향후 기업경기 상승기류가 형성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지역 292개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상으로 기업경기지수(BSI)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4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85로 전월대비 7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전월대비 7p 상승한 87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경우 자금사정이 좋아졌다. 제조업 4월 실적은 78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전월대비 2p상승했다. 채산성 실적은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은 84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반면 매출 실적은 97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치는 1p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답했다. 비제조업 상승폭은 더 컸다. 비제조업 4월 업황BSI는 78로 전월대비 11p나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매출BSI가 95로 전월대비 7p 상승했으며 실적도 3p, 자금사정도 5p 상승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비제조업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2021년 교육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 등 6개 정부부처는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탄소중립 실천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계부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탄소중립 중점학교와 시범학교’를 선정해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근화여자중학교가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방법들을 가르치고 있다. 근화여중의 조규하 교사는 2년째 탄소중립 시범학교 프로그램을 맡아 공모 신청부터 교육까지 담당하고 있다. 조규하 교사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을 좋아했고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환경, 자연에 대한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자 ‘탄소중립 시범학교’ 공모에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학교의 지원도 한몫을 했는데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은 김정은 교장이 탄소중립 시범학교 공모에 전폭적인 지지를 하기도 했으며, 수업 중 학생들을 만나러 방문하기도 한다. 조규하 교사는 지금 진로활동 교육과 방과 후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에 대해 가르치고 자연과 함께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근화여중 조규하 교사와 진로활동 반에서 자연을 배우고 있는 1학년 학생들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자연과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 등에 이야기를 들어봤다. ■환경보호의 첫걸음, ‘자연과 친해지기’ 조규하 교사는 진로활동반 학생들과 방과 후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중학교 1학년, 아직은 어린 학생들에게 당장 종이컵, 물티슈 등 생활에 널리 쓰이는 편리한 일회용품들 사용을 하지 말라고 하기에는 쉽게 이해시키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활동에 앞서 자연을 알고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활동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방울토마토, 올해에는 상추가꾸기와 맥문동 등 학교 내에서 숲과 텃밭 가꾸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무엇인지, 자연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지 등 자연에 대해 알고 친해져야 그들을 왜 보호해야하는지 이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5번째 수업이라 아직까지 알려줘야 할 것들이 많지만 지난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연보호 실천을 조금씩 알아가고 실행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수업이 당장 진로와 직접 연관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지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숲 해설사, 국립공원 근무자 등 직업도 소개하는 동시에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 갈 수 있는 괜찮은 수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국립공원에서 숲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잘 준비돼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도 전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기관에서 다양한 환경에 관한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근무자들이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 자연생태계에 대해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실내 수업뿐만 아니라 현장에 나가 직접 보고 만지는 교육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자연보호도 자연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가능하죠. 요즘 학생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정보를 취득하기에 왜 보호해야하는 지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 조규하 교사는 이러한 활동들이 지금의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라고 전했다. 과거 흙과 가까이 지냈던 세대와는 달리 포장된 길과 건물로 빼곡히 둘러싸인 곳에서 학생들이 자라나고, 많은 학업으로 인해 자연과 함께 할 시간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학생들이 텃밭에서 키운 방울토마토는 물론, 오늘 직접 학생들이 수확한 상추를 집으로 가져가도록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채소 수확에 재미와 보람을 동시에 느끼는 거죠” 조규하 교사의 말대로 학생들은 상당한 흥미를 느끼는 동시에 교육적인 목표도 조금씩 이루고 있다. 텃밭 현장 수업에서 만난 1학년 4반의 신가연·김리현 학생은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교 안내장을 보고 수업에 신청했는데 처음에는 재미있을 거라고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식물에 이름표를 붙이고 식물을 키우는 활동과 국립공원사무소에서 직접 설명해 주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처음과는 다르게 나름 재미가 있었고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1학년 3반에 재학 중인 서빈 학생은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동시에 친구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즐겁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자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된 수업이었어요. 무엇보다 자연과 숲에 대해 배워가는 수업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재미있어요” 특히 학생들은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기후행동 1.5℃’ 애플리케이션으로 직접 탄소중립 실현 과제들을 스스로 확인하며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조규하 교사는 수업 때 마다 잠깐의 시간을 내어 실천 방법들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실천에 따른 포인트를 확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가장 쉽고 재밌게 접근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후행동’ 앱은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앱은 학생들이 잘 다루고 흥미도 가지고 있기에 예전처럼 앞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방식과는 받아들이는 태도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죠. 저희 학교에서는 이 앱을 기준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많이 한 학생들에게 상을 주기도 합니다” ■학교구성원들과 함께하는 교내 행사 근화여중은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선정되며 다양한 환경보호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선정되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공개수업에서는 탄소중립 시범학교에 대한 강의와 함께 학부모들과 학생이 함께 할 수 있는 화분 만들기를 진행하며 자연의 중요함을 알렸다. 올해에는 1월과 3월, 제로 웨이스트 실천 방법 중 하나인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지구의 날’ 캠페인을 펼쳤다. ‘지구를 보호하는 무공해 세제 나눔 행사’로 진행된 세제 리필 스테이션 운영에서는 학교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400여명에게 생분해도 99%의 세제를 나눠줬다. 또한 최근 진행한 ‘지구의 날’ 캠페인에서는 △고통 받고 있는 지구 묘사 포스터 제작 △스티로폼이 아닌 종이박스로 홍보용 보드 제작 등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규하 교사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자연에 대해 알리고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조금씩 자주 알리다 보면 이들이 자라나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인으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에서도 탄소중립과 관련해 관심을 가지는 학교들이 조금씩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천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죠. 우리 어른 세대들은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해 알려주고 자연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확하고 쉽게 설명해 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00394 금성로 모텔 옆 쓰레기더미에 버려져 있다는 신고 전화로 5월 4일 구조 순둥한 얼굴과 성격, 하얀 하트모양 눈썹이 매력적인 아기. 믹스견 / 여아 / 2개월령(추정) / 1.62kg / 1차 접종 완료 / 중성화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