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같은 하루가 모여 빛나는 삶이 된다. 두근두근 장난감 방에서 펼쳐지는 동심과 상상의 세계. 하선정 그림책 작가의 전시 ‘두근두근 장난감 방’이 22일까지 경북웹툰캠퍼스 1층 전시홀에서 열린다. <사진> 하선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림책 원화-‘코튼캔디캔디뿅뿅’, ‘아기곰ABC’ △페인팅 작품 △아트프린팅-직접 만든 SNS 이모티콘, 미로찾기, 숨은그림찾기 등 △그림책 영상 △포토존 등 마법같은 하루를 엿볼 수 있는 구성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특히 ‘생일이 아닌 날을 축하해!’라는 제목의 포토존과 페인팅 작품은 ‘모든 이들이 1년의 하루인 생일보다 364일, 하루하루의 일상을 축하하고 기쁘게 보내길 바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아 더 따뜻함을 자아낸다. 하 작가는 “마법 같은 하루가 모여 빛나는 삶이 되는 것처럼, 그 마법을 마음속 동심의 세계인 장난감 방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두근두근해진 마음을 안고 반짝반짝한 하루를 챙겨가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동심과 상상의 세계를 끌어낼 수 있는 작업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선정 작가는 영남대에서 디자인과 회화를 전공했다. 저서로는 그림책(글, 그림) ‘스트로베리베리팡팡’과 ‘코튼캔디캔디뿅뿅’, ‘아기곰ABC’가 있다. 현재 초등학교 방과 후 미술수업 및 다양한 그림책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젤리멜리마법상점(스토아 팜)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경북웹툰캠퍼스 전시작가 지원사업으로 경북 지역 문화예술 창작자를 발굴하고 경북도민과 함께 캠퍼스를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경주사진연구회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기획전 ‘경주폐역과 황촌의 잔상-남은 이야기들’을 선보인다. 폐역된 경주역과 주변 황촌에 대한 그리움을 기록한 특별한 전시가 경주역 문화전시공간에서 펼쳐지는 것. 잡풀과 먼지가 무성한 폐역에 서서, 각자 심상이 만들어내는 내면의 잔상을 렌즈에 담는 것에 충실했고, 기꺼이 그 시간에 묻혔다. 그리고 지난 시절에는 일상이었던 꽤 오랜 시간의 기록들이 손에 남아 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향 집을 잃어버린 마음으로 경주역과 인근의 역들을 헤집던 그들의 각자 기억 속 잔상들이 한 장의 사진에 응축된다. 이번 사진전은 오랫동안 경주에서 살아온 6인의 작가들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겨 있다. 한용석 작가는 일제강점기에 수탈과 강제, 그리고 우리의 혼을 단절시키고자 건설됐던 선로들을 어두운 그림자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정환 작가는 오랜 노동의 무게와 고통을 견디어 내고 이제는 쉼의 자리에서 시간이 만들어 낸 추상의 흔적을 만났다. 최선호 작가는 경주로 향하던 기차여행을 아름다운 한 편의 시처럼 공감을 자아내는 추억으로 남겼다. 윤현도 작가는 해체돼 철거 중인 스산한 폐역 현장을 ‘사진-그림이 되다’는 연작으로 그려냈다. 장성애 작가는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이 되던 고장 나거나 삐거덕대고 있는 기호들에 집중했다. 김원묵 작가는 경주역으로 인해 100여년 가까이 단절되고 소외된 아픔을 가졌던 황오동이 행복 황촌이라는 이름으로 희망과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현재를 남겼다. 경주사진연구회 측은 “로버트 카파는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너무 멀리서 찍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주역에 가까이 갈수록 그동안 너무 멀리 있었다는 것을 실감했고,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너무 모르고 있었음에 후회로 먹먹했다”면서 “반면 현재를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경주 폐역과 주변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번 사진전이 훗날 또 어느 때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동국대 WISE캠퍼스 국제교류처가 지난 4일 ‘2022 글로벌 고등교육 뉴노멀 공동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동국대 WISE캠퍼스가 주최하고, 일본 도쿄도시대학, 태국 송크라대학, 말레이시아 테렝가누대학, 사바대학이 함께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선도형 글로벌 인재양성를 양성하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의 전면적 도입과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대학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의 공유를 통한 공동 성장과 글로벌 고등교육 플랫폼 사업을 통한 국제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그 가치가 있다. 동국대 관계자는 “국제 세미나의 전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방식을 도입해 미래 고등교육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대학 간 공동 커리큘럼 개발, 상호 학점인정, 학위 질 보장 등으로 교류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3일 2023학년 대구경북혁신대학(DGM) 혁신인재 학생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캠퍼스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대구·경북 플랫폼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 유출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등이 연계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국책 사업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올해 신규로 선정되어 5년간 20억원을 지원받아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의 지역 주력 산업군인 ‘미래차 전환부품’ 분야의 맞춤형 인재양성과 지역정착, 지역특화 선도제품 기술개발, 기업혁신 지원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대구경북혁신대학(DGM)은 지역 혁신인재를 대학 혁신교육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융합 혁신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참여대학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지역 기업이 요구하는 디지털 융복합인재를 양성하고 참여학생들에게는 매월 50만원의 혁신인재지원금을 지급한다.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은 대구시와 경북도, 경북대와 영남대를 비롯한 23개 대학, 14개 지역 혁신기관과 연구소, 200여개의 지역 기업이 참여하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플랫폼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선덕여고는 지난 1일 ‘제3회 시(詩)며 들다’ 시 낭송회를 개최했다. <사진> 행사에서 2학년 윤정빈, 조경빈 학생이 공동 사회를 맡았고, 권시현 등 17명의 학생들이 시에 얽힌 사연과 함께 애창시를 낭송했다. 행사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서영 학생은 “어머니의 희생을 노래한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좋아해 학생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서 낭송을 했다”면서 “학창시절의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시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가을 밤 시 낭송회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본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MICE관광산업연구소가 지난 9월 29일과 11월 1일 양일에 걸쳐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2 경주관광 ESG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 경주시와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주최하고 동국대 WISE캠퍼스 MICE관광산업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아카데미는 경주지역 중·소 관광사업체들이 변화하는 관광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지속가능 관광과 ESG경영에 대한 교육,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의 우수 사례 공유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경주관광 MICE얼라이언스 회원사는 물론 경주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 관광 유관기관에서 참여했다. 1차 경주관광 ESG 아카데미는 김남현 동국대 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의 ‘지속가능한 관광, 경주’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이창언 교수의 발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와 ESG(환경, 사회, 투명) 경영 이해하기’, 권지현 관광두레 PD의 발표 ‘지역관광 어떻게 合하고, 어떻게 動하는가’로 진행됐다. 2차 경주관광 ESG 아카데미는 김광남 박사의 발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례’와 김영준 대표의 발표 ‘홍성 DMO사업단의 ESG 추진 사례’로 진행됐다. 또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지역 MICE얼라이언스 회원들 간의 지역현안 기반 토론이 진행돼 보다 현실적인 ESG 접근 방향을 논의했다. 김남현 교수는 “경주가 국내 대표 관광도시를 넘어 글로벌 지속가능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민·관·산·학의 이해관계자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면서 “경주 DMO를 기반으로 지역관광에 ESG경영 도입 추진의 계기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도급협회가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사진> 지난 7일 경상도급협회 주지홍 회장과 백승엽 고문을 비롯한 회원 10여명은 천북면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대자원을 방문했다. 이날 회원들은 대자원 주변을 청소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회원들이 대자원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주지홍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자원 아이들을 위해 후원금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고 이러한 활동들이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힘든 가운데 흔쾌히 후원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위해 창단한 모임인 만큼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자원 조영제 원장은 “힘든 상황에도 선뜻 후원해주신 경상도급협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아이들에게 나눔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나아가 장차 사회에 보탬이 되는 구성원이 될 수 있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창단된 경상도급협회는 제조업 및 제조업 협력업체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등 14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건전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봉사를 최우선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 간 정보공유와 친목 도모도 꾀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6일 지역 6곳 업체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에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랫동안 고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업체를, 백년소공인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5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제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권미현꽃예술원(권미현 대표) △토함산식당(권용태 대표) △고향밀면(이현주 대표) △대화만두(김정숙 대표) 등 백년가게 4곳과 △고도세라믹스(최용석 대표) △경주전통술도가(최윤지 대표) 등 백년소공인 업체 2곳이 선정되면서 지역에는 백년가게 15곳, 백년소공인은 7곳으로 늘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권미현꽃예술원은 독일에서 유학한 1세대 플로리스트 권미현 대표가 경상북도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 등으로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꽃을 이용해 자원봉사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권미현 대표는 “백년가게 선정은 한 우물을 파온 것에 대한 보상처럼 기뻤다. 앞으로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성을 다해 감동을 선물하는 백년가게가 되도록 노력하고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권미현꽃예술원이 되겠다”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왔던 시간만큼 앞으로도 100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지역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함산식당은 1.3kg대의 대형 13호 닭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 맛과 양을 모두 잡은 것과 권용태 대표의 로타리클럽 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한 점이 백년가게 선정 배경이 됐다. 고향밀면의 백년가게 선정 배경에는 가업승계에 있었다. 2018년 이후 자녀가 가업에 동참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는 한편 밀키트 판매 사업도 시작해 100년을 이어간다는 백년가게의 취지에 부합했다. 대화만두는 경주에 몇 남지 않은 ‘손만두’ 전문점으로, 30년 넘게 명맥을 이어가는 식당이다. 일찍이 가업승계를 해 황리단길에 대화만두 2호점이 생길 정도로 경주를 대표하는 식당이다.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고도세라믹스는 천연원료와 신소재를 활용해 우수한 도기공예품을 만드는 업체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도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경주전통술도가는 2003년부터 국산 재료로 막걸리를 만들어, 밀가루 막걸리의 텁텁한 맛을 없애고 마치 쌀음료처럼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한 천년막걸리, 탁 쏘는 살아있는 맛의 경주막걸리 등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끊임없는 대표의 의지가 백년소공인 선정의 배경이 됐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선정업체를 대상으로 확인서와 인증 현판, 성장스토리가 담긴 스토리보드 지원과 금융지원, 판로확대 지원, 시설개선 사업비 지원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예가 남령(南嶺) 최병익 선생이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사장 원산스님, 사진 오른쪽) 창립 33주년 기념 침 복지기금 마련 행사를 맞아 57점의 서예작품을 기증, 선비이자 서예가로서 나눔문화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예인생의 또 다른 전기를 마련했다. 최병익 선생은 이번 작품 기증을 ‘자신이 불교와 인연을 맺게 해준 각현스님에 대한 보은이자 지금까지 자신을 사랑해준 수많은 후원자들의 성원을 갚는 길이라며 이번 나눔의 의미를 술회했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 연꽃마을 이사장 원산스님은 최병익 선생의 작품기증을 기려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 기증은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 창립33주년을 맞아 복지기금을 마련하고자 연꽃마을과 관계 깊은 각 방면 예술인들의 후원을 받을 계획을 세우던 중 이 소식을 먼저 접한 최병익 선생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익 선생은 연꽃마을 창립자이자 제2대 연꽃마을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평생동안 불교의 자비를 실천하다 지난 2019년 입적한 각현스님과의 교유로 처음 불교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가 대학시절 도자기 공방에서 글씨 써주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이때 다른 서예가들과 달리 저는 도자기를 세워 둔 채로 글씨를 썼는데 이 모습을 각별하게 보시던 각현 스님이 법주사로 와서 일 좀 해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불교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젊은 최병익 선생을 만날 무렵 각현 스님은 법주사 부주지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당시 한창 법주사 대불이 세워지는 등 각종 불사들이 일어났고 서예작업도 많을 때라 이 작업을 젊은 최병익 선생에게 맡긴 것이다. 최병익 선생은 이때 법주사에 머물며 속인으로는 드물게 스님들에게 서예를 가르치는 인연도 얻었으며 뒤에 각현스님의 은사스님인 월탄스님에게도 불교의 가르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익 선생은 이런 인연으로 월탄스님과 각현스님이 입적했을 때 만장을 쓰기도 했고 두 스님과의 인연이 또 다른 인연으로 커져 봉은사, 동화사 등 전국의 유명사찰에서 현판이나 서예 관련 작업을 했고 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런 인연으로 최병익 선생이 불문이나 인연 닿는 장소에 수시로 자신의 작품을 기증해 왔다. 최병익 선생은 지난 2013년 경주중고 동창회가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행사를 할 때 ‘예술가가 언제 돈 벌어서 기금을 내겠나’면서 수집 점 작품을 기증한 이후 대규모의 작품을 선뜻 기증한 것이 이번으로 두 번째다. “저도 어느덧 은사님들을 다 여의고 이제는 제가 어른이 되어 누군가를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런 만큼 저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되도록 저를 아끼고 후원해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이 참 크지요. 그런 고마움을 제 나름으로 보답하고자 한 것이 이번 작품 기증입니다” 최병익 선생은 나름대로 보은의 마음을 담아 작품을 기증했을 뿐 그것을 꼭 모범이나 귀감이라고 말하기는 부끄럽다며 오히려 이번 기증의 의미를 낮췄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역의 우수한 자원봉사활동 사례를 발굴 및 공유해 자원봉사 나눔문화가 정찰될 수 있도록 ‘2022 가족자원봉사 이그나이트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가족봉사단 활동에 참여한 5개 가족이 각자의 봉사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평소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탄소중립과 관련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참가팀들은 각자 지희네 ‘보조개 가족이 전하는 보람찬 봉사이야기’, 동율·동영이네 ‘친절한 경자씨네 독수리 오부자’, 우빈이네 ‘불편을 실천할 용기’, 형만·홍성이네 ‘힘차고 꾸준한 봉사의 날개짓’, 도한·려원·강운이네 ‘같이하면 기쁨이 100배 탄소줄이기 같이 하실래요?’라는 주제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실천해오고 있는 생활 속 봉사·탄소 줄이기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이그나이트 대회는 전문심사위원의 심사결과와 청중단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했고, 대회과정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유튜브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대회결과는 △대상 형만·홍성이네, △경주시교육장상 도한·려원·강운이네,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장상 우빈이네, 지희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상 동율·동영이네가 각 수상했다. 참가자들은 “혼자가 아닌 가족이 함께 자원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온 가족이 함께 자원봉사를 실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족봉사단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열심히 자원봉사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자리였다”며 “단발성 대회가 아닌 지속적으로 대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을 발굴하고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11일부터 25일까지 신경주역, 시청 민원실에서 ‘다둥이 가정의 행복한 추억만들기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전은 출산과 육아가 망설임 없는 축복이고 기쁨이 되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다자녀 가정 가족사진 촬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10월 (사)한국프로사진협회 경주시지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 두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22개 가정을 모집해 촬영을 완료했다. 한편 시는 인구정책 기본조례에 다자녀 가정을 3자녀에서 2자녀로 개정해 출산장려금 지원, 장난감 도서관 연회비 면제, 상수도요금 감면 등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 참여하는 한 다둥이맘은 “촬영한 사진를 보니 세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까지 겪었던 행복하고 힘든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며 “이번 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다자녀 가정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주어져 아이들과 함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신문은 지난 3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경주 역사와 신문 융합의 시너지 효과’라는 주제로 사별 연수를 진행했다. <사진>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최성고 성주신문 대표의 ‘지역신문의 융합과 시너지’와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의 경주의 ‘역사와 문화 제대로 알기’ 강의가 진행됐다. 최성고 대표는 지역신문이 빠르게 변하는 언론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융합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이 신문의 역할은 줄어들고 포털사이트 신문 지배력이 커지고 있는 언론환경에서 지역신문이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온라인 강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신문만이 가진 강점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성주신문이 언론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역신문이 어려웠기에 더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경주신문의 역량이라면 충분히 신문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박임관 원장이 ‘경주의 역사와 문화 제대로 알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박 원장은 “신라시대 남겨진 비석을 통해 당시 생활상을 유추하듯 지역신문의 기록들이 훗날 현재 유추하는 근거가 된다”면서 “과거 신라인의 기록처럼 지역 신문도 보도를 통해 기록으로 남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신문은 한국언론재단의 지원을 받아 매년 직원 대상 사별 연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제4회 경주시 평생학습박람회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평생학습가족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진> ‘배움과 나눔이 일상이 되는 함께하는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수강생들이 올 한 해 동안 학습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재능과 솜씨들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만큼 평생학습 관련 기관 단체와 수강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당초 예정됐던 초청가수 김용임, 장보윤 등의 개막 축하공연은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취소됐으며, 이튿날 평생학습가족관 특설무대에서는 학습동아리, 수강생들의 성과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첫날 마련된 평생학습 포럼에서는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이창언 대학협력위원장의 ‘평생학습도시와 UN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이 진행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의미와 실행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행사 기간 내 평생학습가족관 내 1층 세종실에서는 성인문해교육을 통한 성과물과 시화전이 진행됐으며, 대강당과 유휴공간에서는 미술, 서예, 홈패션, 각종 공예, 요식부문 등 평생학습가족관 수강생들의 솜씨와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작품전시가 마련됐다. 야외광장에서는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화랑마을, 경주시가족센터, 경주시평생교육사협회 등 ‘지역 내 기관·단체와 학습동아리 홍보체험부스’가 진행됐다. 행사기간 내 박람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차, 커피 시음‧봉사 및 먹거리 부스, 프리마켓 등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돋웠다. 경주시평생학습박람회는 지난 2017년 우리나라 최초의 마을평생교육조직인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에서 주관해 첫 번째 박람회가 진행됐으며, 이듬해 평생학습가족관 개관 이후에는 수강생 성과 공유회도 같이 마련되고 있다.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측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경주시민들이 평생학습에 대해 관심과 참여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및 전략적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생학습가족관 관계자는 “인생 100세 시대, 평생학습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라며 “평생학습에 참여한 시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함께 나눔으로써 모두가 하나되는 소통학습도시, 행복학습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1090 11월 8일 안강읍 육통1길에서 구조.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강아지. 믹스견 / 여아 / 1살 / 1.4kg 1차 접종완료 / 중성화x
경주시보건소가 청소년들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 제공과 간접흡연 피해예방을 위해 나섰다. 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총 77개소 학교 정문에 학교절대보호구역 금연안내판을 설치했다. 기존 금연안내판은 학교에 따라 크기나 디자인의 통일성이 떨어지고, 학교절대보호구역이 아닌 학교 내 흡연에 대한 안내 위주로 돼있어 효과가 떨어졌었다. 이번에 설치된 금연구역 안내판은 국가금연지원센터와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노담(No-담배) 베어(Bear)’ 캐릭터를 적용해 학생들과 시민들이 보기에 친근감이 들게 제작했다. 또 기존 교내로 한정됐던 금연구역을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50m 이내로 지정한 ‘학교절대보호구역’ 금연안내판을 설치해 학교 인근을 지나는 흡연자들에게 알리는 파급력을 높였다. ‘경주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르면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50m이내는 학교절대보호구역으로 금연구역에 해당되며, 위반 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금연안내판 설치를 계기로 흡연 근절 캠페인 및 찾아가는 홍보활동 등 다양한 계도 활동에도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한우가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전국한우협회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천북면 최삼호 농가, 전국한우협회상은 천북면 전광식 농가가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협회 주최,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충북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됐다. 전국 292마리 한우가 경합을 벌여 12마리만 부문별 수상 개체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경주 한우가 2개 부문에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회 시상식은 지난 3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최삼호, 전광식 농가는 지난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도 국무총리상, 한우자조금관리위원상을 수상하면서 경주지역 우수 축산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앞으로도 경주 한우가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고품질 한우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황오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 맞춤형 창업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지난 9일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주-UP(태종로 801-11, 1층) 앞에서 ‘경주-UP 및 청년특구 창업생태계 창업팀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호진 부시장,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5개 창업팀 현판전달 및 매장 라운딩, 플리마켓 등으로 진행됐다.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사업은 5억원(도 9000만원, 시 2억1000만, 한수원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년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은 황오동 도심재생구역 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 품평회 등 단계별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앞서 지난 7월 최종 선정된 5팀은 △경주사진다방(카페와 스튜디오를 결합한 복합공간) △경주식회사(전통주) △오늘을 담다(계절별 브런치) △스윗문(와인 디저트카페) △소온(목공방) 등으로 그간 상가 계약, 리모델링 등 발 빠르게 준비해 개소식에 참여했다. 또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사업 중 하나인 ‘경주-UP’은 25평 남짓한 공간에 도시재생구역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비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공유문화 복합공간이다. 여기서 청년창업가들은 시제품 개발·육성을 비롯해 청년예술가들의 예술품 홍보와 전시회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더불어 버스킹공연 등 음악을 펼칠 수 있는 공간과 청년들이 정서적으로 쉴 수 있는 마음쉼터의 기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향후 시는 청년창업가들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사후관리, 홍보 등 성공적인 사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호진 부시장은 “시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청년창업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속기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경주서 모여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대형가속기 구축 및 활용방법을 공유했다. 또 전문가 간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속기 분야의 이용자 저변을 확대를 모색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24회 국제 가속기 및 빔이용 컨퍼런스(ICABU: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celerators and Beam Utilizations, 이하 ICABU)’를 개최했다. ICABU는 매년 국내 3대 대형 가속기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포항가속기연구소,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및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에서 공동 주관해 열린다. 국내 최대 가속기 국제학술회의로 국내·외 가속기 관련 대학, 연구기관 및 산업체 연구소 등 59개 기관에서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주관으로 추진 중인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현황을 다루는 오프닝 세션을 시작으로 가속장치, 빔 이용, 양성자 빔 이용의 총 3개 분야 1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국내·외 대형 가속기 관련 이슈, 현황 및 기술발전 동향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최신정보를 논의했다. 또 Stefan Facsko(독일 헬름홀츠젠트룸 드레스텐로젠도르프 연구소: HZDR), Bjoern Keune(독일 RI Research Instruments), Gao-Yu Hsiung(대만 NSRRC), Nigel Orr(프랑스 LPC-Caen) 등 5개국에서 초청한 가속기 및 빔이용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가해 총 16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발표된 논문은 심사를 거쳐 한국물리학회지(JKPS: Journal of Korea Physical Society) 특별호에 게재된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가속기 연구기관 및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 홍보부스와 가속장치 및 응용분야 관련 산업체 전시부스도 운영됐다. 또 학회 참가자들인 산업체, 대학원생과 연구원들의 포스터 발표 시간을 가져 연구분야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양성자과학연구단 이재상 단장은 “컨퍼런스는 국내·외 저명한 가속기 및 빔이용 전문가와 지식교류를 통해 가속기 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 세계 가속기 분야의 도약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심각한 인구절벽시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인구정책에 아동의 실질적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시는 지난 5일 화랑마을 화백관에서 ‘2022 경주시 인구정책 아동참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아동참여위원회 및 참여희망 아동과 시 관계자, 일반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토론회는 ‘경주시 저출생 어떻게 풀어갈까’라는 주제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인구교육, 인구문제 관련 퀴즈대회를 진행했다. 이어 지역이 당면한 인구문제 대해 아이들이 생각하는 인구정책 의견을 나누며 열띤 토론을 펼쳤고, 조별 결과도 발표했다. 특히 아이들은 놀이터 쓰레기통 설치 및 놀이선생님 배치, 고교 평준화, 등하교 버스 배차 늘이기 등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전달해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시는 아이들이 발표한 인구정책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인구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10년, 20년 후에도 경주에서 일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지향적 경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와 올해 아동친화도시로 각각 인증받아 공동육아 나눔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주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면세유 인상분을 11월 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어업용 면세유 구입비 3억1100만원(도 9300만원, 시비 2억1800만원)을 지난 추경에 긴급 편성했다. 지원 유종은 어업용 경유·휘발유다.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간 어업인이 사용한 면세유 인상분의 50%인 리터(ℓ)당 경유 98원, 휘발유 88원을 정액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어선법에 따라 지역에 어선 등록을 필하고, 어업용 면세유류카드를 발급받은 연근해 허가어선 및 양식장관리선 400여척이다. 지원을 받기 위한 별도 신청 절차는 없다. 다만, 근해어선 소유자의 주소지가 타 시·도인 경우, 수산관계법령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는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어업용 면세유 지원으로 고유가로 인한 어업경비 증가와 인력난, 수산자원 감소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어업인의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