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경주시 평생학습박람회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평생학습가족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진> ‘배움과 나눔이 일상이 되는 함께하는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수강생들이 올 한 해 동안 학습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재능과 솜씨들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만큼 평생학습 관련 기관 단체와 수강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당초 예정됐던 초청가수 김용임, 장보윤 등의 개막 축하공연은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취소됐으며, 이튿날 평생학습가족관 특설무대에서는 학습동아리, 수강생들의 성과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첫날 마련된 평생학습 포럼에서는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이창언 대학협력위원장의 ‘평생학습도시와 UN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이 진행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의미와 실행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행사 기간 내 평생학습가족관 내 1층 세종실에서는 성인문해교육을 통한 성과물과 시화전이 진행됐으며, 대강당과 유휴공간에서는 미술, 서예, 홈패션, 각종 공예, 요식부문 등 평생학습가족관 수강생들의 솜씨와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작품전시가 마련됐다. 야외광장에서는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화랑마을, 경주시가족센터, 경주시평생교육사협회 등 ‘지역 내 기관·단체와 학습동아리 홍보체험부스’가 진행됐다. 행사기간 내 박람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차, 커피 시음‧봉사 및 먹거리 부스, 프리마켓 등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돋웠다. 경주시평생학습박람회는 지난 2017년 우리나라 최초의 마을평생교육조직인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에서 주관해 첫 번째 박람회가 진행됐으며, 이듬해 평생학습가족관 개관 이후에는 수강생 성과 공유회도 같이 마련되고 있다.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측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경주시민들이 평생학습에 대해 관심과 참여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및 전략적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생학습가족관 관계자는 “인생 100세 시대, 평생학습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라며 “평생학습에 참여한 시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함께 나눔으로써 모두가 하나되는 소통학습도시, 행복학습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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