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황오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 맞춤형 창업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지난 9일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주-UP(태종로 801-11, 1층) 앞에서 ‘경주-UP 및 청년특구 창업생태계 창업팀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호진 부시장,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5개 창업팀 현판전달 및 매장 라운딩, 플리마켓 등으로 진행됐다.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사업은 5억원(도 9000만원, 시 2억1000만, 한수원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년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은 황오동 도심재생구역 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 품평회 등 단계별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앞서 지난 7월 최종 선정된 5팀은 △경주사진다방(카페와 스튜디오를 결합한 복합공간) △경주식회사(전통주) △오늘을 담다(계절별 브런치) △스윗문(와인 디저트카페) △소온(목공방) 등으로 그간 상가 계약, 리모델링 등 발 빠르게 준비해 개소식에 참여했다. 또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사업 중 하나인 ‘경주-UP’은 25평 남짓한 공간에 도시재생구역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비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공유문화 복합공간이다. 여기서 청년창업가들은 시제품 개발·육성을 비롯해 청년예술가들의 예술품 홍보와 전시회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더불어 버스킹공연 등 음악을 펼칠 수 있는 공간과 청년들이 정서적으로 쉴 수 있는 마음쉼터의 기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향후 시는 청년창업가들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사후관리, 홍보 등 성공적인 사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호진 부시장은 “시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청년창업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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