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지향하고 있는 경주에 최근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것을 어렵사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 휴양지인 보문관광단지에는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80%가량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동궁원과 버드파크와 보문호수 둘레길, 경주월드와 인접한 경주엑스포공원과 블루원 등지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고, 최근 개장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새로운 유형의 방문객을 흡수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또 보문관광단지 내에는 영화관과 각 기업의 연수시설 등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역사문화도시 경주에 우리나라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숙박, 레저, 회의, 문화예술, 휴식시설 등을 모두 갖춘 보문관광단지가 있다는 것은 자랑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보문관광단지에 비해 경주 도심권이 관광객들에게 점점 멀어지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경주의 도심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탓도 있지만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주말에도 저녁 9시만 되면 한산한 분위기로 변해 침체된 도심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세계 유명 역사문화관광도시의 특징을 보면 과거의 역사문화와 현재의 주민들의 생활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천년고도 경주는 유적지나 보문관광단지와 도심권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도심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천년고도 경주 관광권역은 동해안을 끼고 있는 해양관광 권역과 불국사·석굴암 권역, 보문관광단지 권역, 남산권역, 동부사적지와 천마총 일대 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북부권역에는 옥산서원과 양동민속마을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각 권역별 개발이나 활성화에만 초점을 맞추었을 뿐 정작 도심권과의 연결 고리는 제대로 찾지 못했다. 그동안 경주시는 도심권으로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해 노력을 해 왔지만 지금까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도심과 연결된 쪽샘지구는 모두 철거를 한 뒤 발굴지역으로 구분해 놓아 그나마 도심과 인접한 동부사적지와 도심 간의 연결고리를 끊어 놓았고, 26억 원을 들여 만들어 놓은 쪽샘지구 유물발굴관도 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읍성복원 또한 철거만 해 놓고 예산이 없어 우선 사업에서 밀려나 있고, 봉황로 문화의 거리 또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구 시청사 부지에 예정된 신라대종테마파크 조성사업도 경주시와 시의회와의 의견차이로 미뤄지고 있다. 경주 도심권의 침체가 문화재보호법으로 인한 개발행위 제한과 주거권과 재산권 침해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빠져나간 것도 그 원인이다. 각종 사업이 10~20년 걸리는 장기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지도층에서는 이를 풀어가는 추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은 경주의 매력을 보고 느끼기 위해 방문한다. 경주의 도심에는 매력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외면하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불국사와 보문단지, 동부사적지, 경주도심을 연결할 수 있는 벨트를 구축하고 도심권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
현실공간에 가상의 건축물을 지을 수밖에 없다면, 차라리 가상공간에 가상의 서라벌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떤가? 그리고 가상공간에 만들어진 서라벌을 이용하여 가상의 시간여행을 즐기면서, 현실공간에 재현될 수도 있는 서라벌을 구상하는 것이, 미래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닌가? 가상공간에 펼쳐지는 디지털복원은 대부분의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하게 하여 미래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높은 활용성과 상품성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훌륭한 관광콘탠츠로서의 경제성도 함께 가진다. 디지털로 재현된 과거나 미래의 모습은 진정성과는 별 관계없이 구현기법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으며, 활용범위 또한 대단히 넓어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다수의 선례에서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많은 사례 중에서 대표적인 하나의 성공사례만 소개한다면,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에 제작된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라는 다큐 프로그램을 들 수 있는데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이 대단히 초보적인 상태였던 당시에도 불구하고, 경이적인 시청기록을 남겼다. 그 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 그의 제자였던 ‘닐 더그레스 타이슨’이 현재의 컴퓨터그래픽스 가상현실 구현기술을 이용하여 리메이크한 현대판 ‘코스모스’ 역시 단기간에 최근 지구상 위에 7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또 쓰게 하였다. 인간은 단지 현재를 보고 있을 뿐, 인류가 영상매체를 가지기 이전의 과거나 미래는 절대로 볼 수가 없다. 그러나 최근 첨단의 가상현실 구현 기술은 과거를 현재같이 보게 하고, 미래의 여행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우주의 저편 끝까지도 상상속의 시각여행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그것은 역사의 진정성이나 이론 물리학의 한계와는 별도로, 인간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대단히 효율적인 기능을 가지기 때문이다. 신라는 허구가 아니다. 엄연히 역사 속에 실존하였던 고대 문명국가였고 신화나 전설이 아니다. ‘천마총’이라는 단 한 개의 무덤 속에서만 무려 1만 여 점이 넘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되었고, 신라왕관이나 기타 부장품들의 화려함과 정교함은, 당시 이땅에 얼마나 화려하고 세련된 문명이 존재하였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물증이다. 그러한 화려한 장신구를 사용하였던 선조들이 초라한 주거생활을 하면서, 그리도 화려한 금관을 머리에 쓴 왕들이 초라한 왕궁에 기거하였다면,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비논리적인 사실왜곡이 아니겠는가! 나는 신라왕궁이 아무리 화려하고 웅장하여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고, 더더욱 역사의 날조 왜곡은 아니라고 본다. 왜냐하면 충분히 그것을 뒷받침할 물증과 정황들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것이 현실공간이 아닌 디지털 가상공간에서라면 유네스코 같은 곳에서도 시비가 있을 일은 아닌 것이 ‘우리는 이 문명을 가졌었다’라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이런 정도의 문명을 가졌었다고 추정한다’이기 때문인 것이다. 경주는 역사학이나 고고학자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며 경주의 과거를 회상하며 천년의 정취와 함께 경주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기에 우리는 지금 가상공간일지라도 먼 과거를 향한 타임트래블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터 시스템과 시대에 걸맞는 관광콘텐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10년도에 직장을 퇴직하고 국민연금과 우체국 개인연금 초창기 상품인 종신연금으로 생활하는 어떤 분이 하시는 말씀이 “노후에는 연금이 가장 효자”라고 하면서 재산을 많이 가진 친구들은 부자이긴 하지만 노후생활을 위하여 그 재산을 현금화 한다는 것은 마음먹기가 쉽지도 않을뿐더러 또한 자식들에게 눈치를 봐야한다면서 호주머니에 손이 선뜻 들어가지를 않는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공적연금 수령자가 국민연금 400만 명과 공무원연금 수령자 41만 명을 포함하여 450만 명을 넘는다. 국민연금제도가 1988년에 처음 도입되면서 국민연금수령자가 2003년 100만 명에 이어 27년 만인 2014년 400만명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나라 61세 이상 국민의 36%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으며 표에서 보듯이 2030년에는 천만명 연금수급자 시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 3월부터 월 연금액이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7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100세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제도가 국민들의 노후생활에 최소한의 기본적인 안전망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연구원에서 한국데이터정보과학회지에 발표한 ‘생존기간을 고려한 생애소득대체율 추정’이란 논문을 보면 우리나라 남성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모두 20년 동안 가입한 경우에 실제받는 연금액은 2014년 현재가치로 108만원으로 은퇴전 소득의 38%(여성은 41.1%)에 불과하며, 국민연금이 19.3%, 퇴직연금 9.1%, 개인연금 9.9%로 구성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러한 발표를 분석하면 노후 소득안전망의 기본은 국민연금이며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더하여 노후소득을 설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여 안정성이 뛰어나고 사망시까지 평생을 지급함은 물론, 매년 물가인상률이 오르는 만큼 인상되어 실질가치가 보장되므로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공무원과 같은 직능연금에 가입할 수 없으므로 최대한 일찍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최대한 많이 납부하면서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이 국민연금을 조금이라도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개인에 따라 반납금이나 추납금 등을 활용할 수도 있으므로 국민연금을 활용한 노후소득설계를 반드시 할 필요성이 있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각 지사에 AFPK(한국재무설계사)나 CSA(노후설계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 노후설계상담사를 배치하여 국민연금지사에서 노후설계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하였으며, 또한 국민연금 노후설계 사이트인 ‘내 연금’ 사이트를 통하여 온라인으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준비 안된 노후는 흔히들 재앙이라고 부른다.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 공단과 복지부에서는 모든 국민들이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후설계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또한 공 · 사연금 종합포털을 구축하여 모든 국민들이 생애 주기적으로 노후설계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하려고 노력 중에 있으며, 동 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나 정부기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시장 수는 1,502개 이며 이 중 인정시장 608개(40.5%), 무등록시장 130개(8.7%), 등록시장 764개(50.9%)이다. 또한 점포수는 21만개이며, 이 중 비영업점포 23.7천개(11.3%), 자기소유 점포 52.6천개(25.0%), 임차점포 134.0천개(63.7%)로 조사되어 있다. 전통시장에 종사하는 상인 수는 35만 명 정도이며 노점 상인이 47.6천명(13.6%), 점포소유상인 52.6천명(15.0%), 임차상인 134.0천명(38.2%), 종업원 116.9천명(33.3%)으로 나타나 있다. 전통시장은 72.2%가 상인회 조직이 되어 있으며, 신용카드 취급율은 60.4%, PC보유는 23.2%, 인터넷 설치점포는 22.1%로 조사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시책자료 참고)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경영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05년 시장경영진흥원을 설립하였으며 ’12. 1. 17일 전통시장 경계로부터 1Km 이내의 범위에서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지정하여 대규모점포 등에 대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을 통과시키는 등 전통시장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15년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상권 활성화사업, 시장경영혁신지원, 온누리 상품권, 전통시장ICT·디자인융합, 전통시장 안전점검 및 관리지원을 하고 있다.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은 1시장 1특색을 발굴, 개발지원하여 골목형 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글로벌 명품형 시장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권 활성화사업은 시장과 상권을 연계한 면·권역 단위의 종합적 지원으로 상권매력도 제고와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원 하고 있다. 시장경영혁신지원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영업방식 현대화와 경영혁신을 위해 전통시장에 대한 교육 및 통합 마케팅 활동지원을 하고 있으며,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여 전통시장 이용활성화에 힘쓰고 있고 전통시장ICT?디자인 융합지원 사업은 디자인 시범시장 개발, 다학제적 디자인 프로그램, 협력적 상권복원을 위한 성과공유제 도입, 전통시장 및 상점가 디자인코칭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화재안전진단 및 유관기관 안전관리 협력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전통시장을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임에도 여전히 매출은 저조한 편이다.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시장도 깨끗해지고 주차장 시설도 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해졌으나 좁은 시장 안으로 쇼핑카트를 끌 수 없으니 구매하는데 한계가 있는 현실이다. 또한, 상인대학 등을 통해 서비스정신 및 마케팅방안 등이 많이 개선되어졌으나 여전히 카드결제 및 현금영수증 발행 등이 원활하지 못하며, 상품하자 등에 있어 반품 및 환불이 원만하지 못해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비해서도 농수산물은 신선도나 가격면에서 우수하게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 환경이나 위생면에서는 열악하다고 나타나고 있다. 전통시장을 살리고 보전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만 심혈을 기울인다고 되지 않는다. 시장에서 일하는 우리 상인들도 정부의 지원사업에 동참하여 선진시장으로 탈바꿈하는데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를 조성하여 소비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거기엔 당연히 우수한 품질의 상품, 저렴한 가격, 특산물로 차별화를 해야 한다. 또한 우리 소비자들도 전통시장 이용을 많이 하여 지역시장을 활성화 시키도록 새로이 마음가짐을 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 활성화 된다면 외국인들도 우리 시장을 관광하게 될 것이며 거기서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외국에는 500년 된 시장도 있다는데 우리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장을 지키고 만들어 고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창녕장을 다녀왔다. 대표 농산물인 양파와 마늘, 요즘은 파프리카 생산 까지 특화되어 창녕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1박2일에 나온 이후로 더 알려진 ‘수구레국밥’은 창녕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알려졌으며, 우포늪과 화왕산, 관룡사 등의 관광 및 5일장을 볼 수가 있어 장날에는 외부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이렇게 지역마다 특색있는 상품이나 대표음식이 있다면 얼마든지 소비자들이 믿고 찾아 오실거라 생각한다
기억회로 기억이 되려면 반드시 반복을 해야 한다. 브레인은 궁극적으로 운동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동물은 감각에서 움직임이 일어난다. 그러나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면서 대규모로 저장된 기억에서 즉 생각에서 운동이 출현한다. 움직임은 어디에서 왔는가? 움직임이 생각, 사고가 되었다. 움직임 현상의 사고 작용은 동전의 양면처럼 동일한 현상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움직임에는 목적성이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말에는 뜻이 있다. 생각, 사고가 언어이다. 움직임의 목적성이 언어의 뜻이 되었다. 목적 없는 행동을 할 수 없다.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면서 의미(생각)에 갇히게 되었다. 언어는 범주화이다. 이처럼 언어의 중요성은 다음의 헬렌 애덤스 켈러의 이야기를 통하여 알 수 있다. 헬렌 애덤스 켈러(Helen Adams Keller, 1880년 6월 27일 ~ 1968년 6월 1일)는 미국의 작가, 교육자이자 사회주의 운동가이다. 그녀는 인문계 학사를 받은 최초의 시각, 청각 중복 장애인이다. 헬렌 켈러의 장애로 인해 가지고 있던 언어적 문제를 앤 설리번 선생과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한 유년시절을 다룬 영화 <미라클 워커>로 인해 그녀의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앤 설리번은 1887년 3월에 헬렌의 집에 도착하여 곧바로 헬렌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헬렌이 단어의 스펠링을 그녀의 손에 적어주는 식으로, 그녀가 헬렌에게 선물로 가져온 ‘d-o-l-l’(doll, 인형)의 스펠링으로 시작하였다. 그 다음 달에는 헬렌이 의사소통 방식에서 큰 발전을 보였는데, 그녀가 헬렌의 손에 차가운 물을 틀어주고 ‘물(water)’이라는 단어를 손바닥에 쓰면서 연상시켜주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헬렌은 설리번과 세상의 다른 흔한 사물들을 익히는 데 시간을 쏟았다. 오른쪽 눈이 튀어나오기 전까지는, 헬렌은 사물의 윤곽을 형상화시키며 배웠다. 그녀의 양쪽 눈은 의학적인 이유와 외관적인 이유 때문에 유리 복제품으로 대신 교체되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설리번 선생님의 교육방식에서 주목할 것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언어이다’를 증명한 것이다. 헬렌은 이렇게 의사소통을 하게 되면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기뻐했다. 언어를 사용함으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고, 이를 통하여 인간은 의사소통을 시작 했으며, 이를 통하여 사고는 더욱더 깊고, 광범위하게 할 수 있는 뇌를 가지게 되었다. 헬렌의 이야기에서 보듯이 언어 자체가 인간의 뇌를 발달시킨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과 생각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수단(언어, 수하, 문자, 신호 등)이 인간의 뇌를 발달시킨 것이다. 대화의 힘, 소통의 힘은 인간사회를 이루는 기초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대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소통, 대화의 힘, 말의 힘이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 12일 새마을회관에서 제11기 독서문화지도자 강좌 입교식을 열었다. 이날 입교식은 박태수 시민행정국장, 박서규 경주시새마을회장, 유규종 새마을협의회장, 이순득 새마을문고경주시지부회장을 비롯한 읍면동 문고회장, 문고지도자, 입교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11번째로 열리는 이번 독서문화지도자 과정 강좌는 5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매주 화·목요일 실시한다. 이 강좌는 독서지도관련 이론부문과 실용부문인 신문을 활용한 글쓰기, 독서지도법, 동화구연과 북아트를 활용한 독서지도자 등 총 6명의 전문 강사가 20회에 걸쳐 총 60시간을 강의한다. 한편 경주시 새마을문고는 2005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14년 10기까지 4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강좌를 수료한 시민들 일부는 독서클럽을 만들어 활발한 독서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태수 시민행정국장은 “독서문화지도자 강좌를 통해 지역사회에 책 읽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 올바른 독서지도 능력을 함양해 교육도시 경주의 근간이 되는 도서문화 전파에도 일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네 번째 주자, 이현희 작가(인물사진)의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이현희 작가의 작품은 생과 소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작품 속 꽃은 만개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인다. 이에 대해 이 작가는 “생의 한 가운데 푸르고 맑게 숨 쉬는 것은 아름답지만 점점 쇠락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한다. 그는 쇠락하는 것들을 포착해 삶의 지난한 의미라든가 삶의 치열하고 비밀스런 배면을 은유하고자 했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0일(수) 오후 4시부터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경주시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 예방을 위해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4개월령 이상의 개 1340여두를 접종할 계획이며, 동주민센터(9개소) 및 현곡면사무소에서 지역별 접종일정에 따라 러브펫 동물병원 박종희 원장이 무료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동이 아니라도 경주시민이 사육하는 개는 접종 가능하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서 생기는 질병으로 급성 뇌척수염의 형태로 나타나며, 너구리, 여우, 박쥐, 족제비 등의 교상으로 감염된다. 시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잦은 반려견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광견병이 의심스러운 개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즉시 시청 축산과나 읍면동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별 접종일정은 11일 월성동을 시작으로 12일 황남동, 13일 중부동, 14일 황오동, 15일 성건동, 18일 선도동, 19일 용강동, 20일 황성동, 21일 동천동, 22일 현곡면에서 각각 접종한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오는 28일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골프클럽에서 ‘제17회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배 남성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프로테스트에 참가하지 않은 남성 골퍼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순수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 중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회는 160명(40팀)의 참가선수들이 전홀 동시티업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트로크 및 신페리오 방식에 의거 순위를 결정한다. 상품으로는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각 1위에게 보문골프클럽 무료입장권 50매를, 2위에게는 무료입장권 30매, 3위는 무료입장권 20매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홀인원, 롱게스트, 니어리스트, 특별상 등 다양한 시상이 준비돼 있다. 참가접수는 보문골프클럽에 등록된 단체팀 회원의 경우 6일부터 8일까지 단체팀 회장의 추천 접수를 받았으며, 일반인은 12일 오전 9시부터 예약실 전화(054-745-1672)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12만5000원이다. 한편 보문골프클럽은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외국인과 관광객 그리고 시·도민 골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8홀 정규 대중골프장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남·여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열고 있다. 김대유 사장은 “항상 보문골프클럽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골프대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공사에서는 골프장을 이용하시기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골프 환경을 개선해 최고의 골프장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 자연휴양림이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경주시가 운영하는 토함산자연휴양림은 토함산 동쪽기슭 121ha 산림에 숙박시설 32개동, 야영장과 체육시설 40여개소를 갖추고 있다. 특히 숲 체험장, 숲 놀이터, 숲 해설프로그램 등 힐링의 동반자인 숲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숲속에 조성된 산책로와 등산로는 삼림욕장으로 지친 심신회복을 위한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다양한 침엽수와 활엽수가 자생하고 있으며 다람쥐, 딱따구리 등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 생태계를 활용한 자연체험 학습장과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동쪽으로는 감포 고아라 해수욕장, 양남 주상절리, 양북 문무대왕릉, 서쪽으로는 불국사, 석굴암, 보문단지를 연결하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경주시민과 국가유공자와 가족, 참여유공자, 장애우, 독립유공자와 가족 등에게는 시설사용료의 30%를 할인해준다. 자세한 사항은 토산자연휴양림 관리실(054-772-1254) 또는 홈페이지(http://rest.gyeongju.go.kr/)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올해 12기 힐링캠프를 운영했다. 경주의 힐링스팟을 체험하고 힐링도시 경주 홍보를 위해 이번에는 경주시 SNS 2기 기자단을 대상으로 마련했다. 30여명의 참가자와 신라사람들 최승욱 대표가 히스토리 힐링-문무대왕암, 힐링로드-삼릉가는길, 힐링스테이-골굴사 등 10여 개의 힐링 명소를 찾아 소개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며 경주를 여행하는 배낭 여행객들의 마음도 체험하고, 세계 배낭여행을 24회 다녀온 서운학씨의 ‘세계배낭 여행의 소감’ 등을 경주여행과 접목시키며 발전방향도 모색한다. 2015힐링스팟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으며 플레이스토어에서 경주힐링 길을 찾다를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경주의 힐링자원들을 활용해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소방서는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 유예대상의 가입 기일인 8월 22일이 다가옴에 따라 관계인을 대상으로 보험 가입 안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은 관련법에 규정된 내용으로 다중이용업소의 화재(폭발포함)로 인한 타인의 신체 또는 재산상의 피해에 대한 배상을 할 수 있도록 건물주가 아닌 다중이용업주에게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 한 제도다. 이와 관련해 다중이용업소 중 바닥면적의 합계가 150㎡ 미만인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게임제공업,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 등 5개 업종은 가입이 유예되며, 해당 업주는 8월 22일까지 화재배상책임보험에 의무가입 해야 한다. 박인교 시설지도담당은 “화재배상책임보험 미가입 시에는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때 책임보험이 없는 업주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화재배상책임보험에 의무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7일 학교급식운영에 학부모의 참여 확대로 급식의 질 향상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15년도 학교급식점검단 협의회를 가졌다. 경주교육지원청 학교급식점검단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법령상 권한을 가진 학부모 8명과 교육지원청 공무원 3명으로 구성해 2인 1조로 급식학교 64개교, 식재료 공급업체 12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안전점검 등 학교급식운영 전 과정에 점검한다. 정두락 교육장은 “점검단은 엄마의 입장에서 직접 챙기고, 꼼꼼하게 확인해 미비점은 교육청을 통해 개선하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학교급식 점검단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학교급식 위생·안전 점검과 점검 체계 개선을 통해 식중독 ZERO화와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는 지난 9일 연수실에서 지역 성인 장애인을 대상 평생교육프로그램 개강식을 개최했다. 평생교육프로그램은 학교시설과 자원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평생학습장과 학교가 지역문화센터 및 지역공동체 활동의 구심체 역할을 위해 마련됐다. 경희학교는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시설을 활용한 체육활동, 문화예술활동, 여가활동 등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장춘 교장은 “문화예술과 건강생활 분야의 탁구, 사물놀이,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평생학습을 돕겠다”고 말했다.
여자의 10~25%, 남자의 5~12%가 평생에 한번은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처럼 우울증은 흔한 병이다. 그래서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하는 건지도 모른다. 이번에는 흔하지만 위험하고 위험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울증’에 대해 담아보았다. ▶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과 절망을 느끼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를 전문 의료기관 등에서 상담·치료받는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전국 3천 840가구 대상) 결과, 19세 이상 성인의 12.9%가 “최근 1년 안에 우울증을 경험”했으며, 성별로는 여성(16.5%)이 남성(9.1%) 보다 1.8배 많았고, 연령별로는 70세 이상(17.9%) > 60대(15.1%) > 50대(15.0%) > 40대(12.9%) 순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우울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구 소득별 우울증 비율은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증 경험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나 저소득층이 15.3%로 가장 높게, 고소득층이 10.9%로 가장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실에서도 우울증상을 경험한 사람 중 최근 1년간 정신건강 상담을 받은 경우는 9.7%로 100명중 10명 미만에 불과했으며, 상담기피 정도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젊은 층보다는 65세 이상 노인층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에게 더 우울증이 많은 이유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경규 교수는 여성에게 우울증이 많은 이유에 대해 “호르몬의 차이, 월경, 임신, 출산이라는 요소가 우울증에 관여하기도 하고, 남녀 간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가 서로 다르고, 스트레스에 대한 남녀 간의 대처능력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하고 “여성의 뇌가 슬픔에 유난히도 민감하며, 생리와 임신, 분만 그리고 폐경이라는 특별한 시기에 성호르몬의 변화가 감정의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여성에서 우울증이 많다”고 부연했다. ▶우울증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지원체계 필요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김윤아 연구원은 “우울증은 개인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장애를 유발하는 중요한 공중보건학적 문제일 뿐 아니라 우울증과 자살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도 10조3천800억 원(2011년 기준)에 이른다”며 “우울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한 질환으로 적극적 인식 개선 노력과 함께 사회적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우울증의 원인 -생물학적 요인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우울증이 초래될 수 있다. 약물치료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우울한 기분을 바꿔주게 된다. -유전적 요인 우울증이 있는 부모나 형제, 친척이 있는 경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으나 병 자체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므로 우울증환자 가족이 모두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생활 사건과 환경적 스트레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직, 경제적인 걱정 등의 생활사건은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신체질환 갑상선·뇌졸중·고혈압·암·당뇨병 등의 신체적인 질환이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나, 반대로 우울증이 환자의 신체를 약화시켜 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알코올과 약물요인 때때로 우울증은 일부 고혈압약·결핵약·피임약·이뇨제나 두통약 등과 같은 특정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다른 약물과 술을 같이 마시게 되면 우울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경주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경주실내체육관 외부광장에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5조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훈련으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안전 분야 특별 현장훈련을 강화해 평시보다 2일 추가해 5일간 실시한다. 기존 관행화된 도상훈련에서 벗어나 민·관·군·경의 임무와 역할을 확인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매뉴얼 숙달훈련과 지휘부 기능·현장훈련 및 방사능방재대책본부 운영 훈련 등을 실시한다. 20일에 실시하는 지휘부 기능훈련, 주민대피 훈련 및 방사능방재대책본부 운영훈련은 월성원전 내 원자로 이상으로 인한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상해 열린다. 경주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경주시 및 10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실전 대응역량을 제고하고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훈련이다.
경주시는 지난 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대구지검 경주지청,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경찰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경주시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마련을 위해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연계를 위해 개최됐으며, 현재까지 학교폭력과 관련된 각 기관별 추진 실적과 추후 계획 및 기관별 협조사항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특히 각 기관이 직접 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의 다양한 원인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보공유의 중요성과 학교폭력이 발생하기 전 캠페인, 예방교육 및 상담 등 적극적 예방대책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김남일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 위원장(경주시 부시장)은 “학교폭력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다각도의 방법으로 학교폭력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학교폭력이 발생 시 조속히 대처해 극단적인 결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안동시 풍천면 도청 신청사에서 ‘신도청 명건도감’회의를 열고 대국민 명칭 공모전에 대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심사결과, 동천·예안·퇴계신도시 등 3편의 응모작이 공동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최우수상은 해당 응모작이 없어 선정하지 못했다. 수상자에 대해서는 추후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며, 수상자 명단은 오는 20일 경상북도홈페이지(www.gb.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초 경상북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도시 명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도민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명칭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좀 더 폭넓은 도민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제반 여건이 조성 된 이후, 이번 선정된 3건의 명칭을 포함한 명건도감 위원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 명칭선정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지난 3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명칭공모 결과 총 848명이 응모하고 457건의 명칭이 접수되어 신도시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응모작에 대한 심사는 1~3차로 나누어 실시됐다. 1차 심사는 응모안 중 25건의 우수제안을 자체 선정했고, 2차로 신도시건설자문위원회에서 1차 선정된 우수제안 25건 가운데 10건으로 간추려 냈다. 최종적으로 신도청 명건도감 1차 회의에서 10건의 명칭 가운데 동천, 예안, 퇴계, 풍호, 해올 등 5건을 선정했고, 이날 2차 회의에서 5건의 명칭 가운데 우수 수상작 3건을 선정했다.
경북도는 11일부터 22일까지 성공하는 인생2모작을 위한 베이비부머·은퇴자 6차 산업 창업학교 1차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민 및 출향인, 6차 산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베이비부머세대 및 은퇴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경북 테크노파크 청년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우편, Fax, 방문접수를 통해 모집한다. 선발된 교육생 50명은 경주드림센터에서 6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6차산업에 대한 이해와 자신들에게 맞는 6차산업의 사업모델을 찾는 교육을 받게 된다. 1일차에 경북도 6차산업 지원정책 설명 및 경북대 임충규 교수의 6차산업 트렌드에 대한 특강과 함께, 경북 청도에 귀촌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전유성씨를 초대해 지역에 정착하기까지의 진솔한 얘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2, 3일차에는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설립 특강과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지역 농업현황에 관한 특강을 듣고 포도와이너리, 발효식초공장, 마을기업 현장방문 등 6차산업 성공 귀농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게 된다. 마지막 날은 지역공무원과의 상담을 통해 귀농, 귀촌시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정착단계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매일 창업전문가와 6차산업 전문가의 컨설팅과 현장상담을 통해 자신만의 6차산업 로드맵을 작성해 가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을 마치고 난 뒤에도 지속적인 컨설팅과 e-learning등을 받도록 해 성공적인 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베이비부머·은퇴자 6차산업 새출발 창업학교는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농인이 이주해 온 경북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단순 영농·재배 1차산업에서 나아가 도시민들의 장점을 살려 경영마인드를 도입한 제조가공(2차산업),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통판매·서비스(3차산업)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귀농·설계 지원 사업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이수형 소장)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동안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태풍, 집중 호우 등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의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과 공원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이 기간 특별관리 대상지역(급경사지, 사고위험지구, 세월교 등)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정비를 실시하는 한편,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각종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공원 진입부에서는 탐방객에게 산행안전교육과 함께 산행전 준비운동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상황 발생 시에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신속한 구조활동과 응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