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나 정부기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시장 수는 1,502개 이며 이 중 인정시장 608개(40.5%), 무등록시장 130개(8.7%), 등록시장 764개(50.9%)이다. 또한 점포수는 21만개이며, 이 중 비영업점포 23.7천개(11.3%), 자기소유 점포 52.6천개(25.0%), 임차점포 134.0천개(63.7%)로 조사되어 있다. 전통시장에 종사하는 상인 수는 35만 명 정도이며 노점 상인이 47.6천명(13.6%), 점포소유상인 52.6천명(15.0%), 임차상인 134.0천명(38.2%), 종업원 116.9천명(33.3%)으로 나타나 있다. 전통시장은 72.2%가 상인회 조직이 되어 있으며, 신용카드 취급율은 60.4%, PC보유는 23.2%, 인터넷 설치점포는 22.1%로 조사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시책자료 참고)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경영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05년 시장경영진흥원을 설립하였으며 ’12. 1. 17일 전통시장 경계로부터 1Km 이내의 범위에서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지정하여 대규모점포 등에 대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을 통과시키는 등 전통시장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15년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상권 활성화사업, 시장경영혁신지원, 온누리 상품권, 전통시장ICT·디자인융합, 전통시장 안전점검 및 관리지원을 하고 있다.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은 1시장 1특색을 발굴, 개발지원하여 골목형 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글로벌 명품형 시장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권 활성화사업은 시장과 상권을 연계한 면·권역 단위의 종합적 지원으로 상권매력도 제고와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원 하고 있다. 시장경영혁신지원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영업방식 현대화와 경영혁신을 위해 전통시장에 대한 교육 및 통합 마케팅 활동지원을 하고 있으며,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여 전통시장 이용활성화에 힘쓰고 있고 전통시장ICT?디자인 융합지원 사업은 디자인 시범시장 개발, 다학제적 디자인 프로그램, 협력적 상권복원을 위한 성과공유제 도입, 전통시장 및 상점가 디자인코칭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화재안전진단 및 유관기관 안전관리 협력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전통시장을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임에도 여전히 매출은 저조한 편이다.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시장도 깨끗해지고 주차장 시설도 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해졌으나 좁은 시장 안으로 쇼핑카트를 끌 수 없으니 구매하는데 한계가 있는 현실이다. 또한, 상인대학 등을 통해 서비스정신 및 마케팅방안 등이 많이 개선되어졌으나 여전히 카드결제 및 현금영수증 발행 등이 원활하지 못하며, 상품하자 등에 있어 반품 및 환불이 원만하지 못해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비해서도 농수산물은 신선도나 가격면에서 우수하게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 환경이나 위생면에서는 열악하다고 나타나고 있다. 전통시장을 살리고 보전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만 심혈을 기울인다고 되지 않는다. 시장에서 일하는 우리 상인들도 정부의 지원사업에 동참하여 선진시장으로 탈바꿈하는데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를 조성하여 소비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거기엔 당연히 우수한 품질의 상품, 저렴한 가격, 특산물로 차별화를 해야 한다. 또한 우리 소비자들도 전통시장 이용을 많이 하여 지역시장을 활성화 시키도록 새로이 마음가짐을 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 활성화 된다면 외국인들도 우리 시장을 관광하게 될 것이며 거기서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외국에는 500년 된 시장도 있다는데 우리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장을 지키고 만들어 고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창녕장을 다녀왔다. 대표 농산물인 양파와 마늘, 요즘은 파프리카 생산 까지 특화되어 창녕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1박2일에 나온 이후로 더 알려진 ‘수구레국밥’은 창녕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알려졌으며, 우포늪과 화왕산, 관룡사 등의 관광 및 5일장을 볼 수가 있어 장날에는 외부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이렇게 지역마다 특색있는 상품이나 대표음식이 있다면 얼마든지 소비자들이 믿고 찾아 오실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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