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다가오는 휴가철을 대비해 6월 한 달간 착한가격업소 일제정비 실시 및 신규업소를 발굴·선정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9일까지 우선적으로 경주와 포항 등 엑스포 개최지와 해수욕장 등이 있는 10개 시·군의 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위생·청결 상태와 서비스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나머지 지역은 6월 말까지 현장확인 및 체크리스트를 통한 평가를 실시하고, 신규업소에 대한 발굴·선정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외식업과 개인서비스업종(세탁업, 이·미용업 등) 중 480여개의 업소가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 있으며, 지정기준은 지역의 평균적인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소에 대해 주방·객실·화장실 등의 위생청결도, 친절성, 옥외가격표시제 및 원산지 표시제 이행여부 등이다. 또한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이 수여되고 쓰레기봉투, 위생용품 등이 지급되며 소상공인육성자금 융자 시 이차보전도 지원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민박·펜션에 대한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6월 30일까지 도내 민박·펜션에 대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소방안전대책은 휴가철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관광객들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사전에 방지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민박·펜션 745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관계인에 대한 서한문 발송, 소방시설 유지관리 적정 및 불법 건축 여부 등이다. 또 민박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휴대용 가스버너와 같은 화기취급 제품의 안전사용과 화재발생 시 대처요령, 바베큐장 안전관리 방법 등의 교육도 병행한다.
경북도가 2016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오는 7월 15까지 도민 의견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와 함께 주민예산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설문에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도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제도’창구를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설문서는 우선투자분야 12개 항목을 비롯해 2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는 사업부서와 시군에 통보해 예산편성에 활용토록 하고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가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을 도민이 직접 제안하는 예산제안사업도 접수받는다. 제안서를 제출하고자 하는 도민은 도 홈페이지(http://www.gb.go.kr) ‘분야별정보>주민참여예산제도>자료실>공지사항’창구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사업의 필요성과 목적, 사업위치, 사업내용, 소요예산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홈페이지(주민참여예산제도 예산의견수렴 창구)에 등록하거나 우편, 팩스, 메일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지역, 수혜대상자 범위, 효과성, 재정부담 가능성, 유사사업 중복여부 등에 대한 실무검토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예산편성에 반영해 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한편 경북도는 예산낭비에 대한 주민감사와 같은 사후적 감시제도와 달리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견을 반영하는 사전적·적극적 제도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6개 분야 66명의 민간인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협의회의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지역주민과 단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산학교 운영, 재정전문가로 구성된 재정포럼 개최,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방 구축, 지방재정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공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도청 경제부지사실에서 올해 상반기 향토뿌리기업에 선정된 4개 기업에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미정(경주, 정재현)은 떡매치기 방식으로 떡류를 생산하는 면류제조업이고, (주)천연식품(경주, 김명수)은 동해 청정지역에서 전통젓갈 생산을 고집하며 3대째 가업을 승계하고 있다. 특히 봉화유기(봉화, 고태주)와 내성유기(봉화, 김선익)는 19세기초 놋점거리로 불리울 만큼 유기제조의 명성이 자자한 옛 신흥마을(봉화읍 삼계리)에서 전통적 제조방식으로 유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는 이 두 기업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두 대표자들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봉화유기장 보유자로 인정받고 있다. 향토뿌리기업은 대(代)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한 산업·문화적 가치를 가진 사업체를 말하며,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향토뿌리기업 40개소, 산업유산 8개소 총 44개소를 지정했다. (향토뿌리기업, 산업유산 중복지정 4개소) 선정기업에는 경영컨설팅, 제품디자인 개발 지원, 운전자금 우대, 환경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판로개척을 위해 홈페이지 및 앱 구축, 스토리텔링 책자 제작,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우대,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입점 등을 지원한다. 또한 명예 홍보대사 방송인 한기웅씨, 대학생 기자단 운영 등 다양한 기업 홍보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향토뿌리기업이 경북도를 대표하는 향토브랜드로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전통을 계승하는 100년 장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이들도 창업이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이런 예비창업인과 창업초기 기업에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경영 기술지도, 정보제공을 도와줌으로써 안정적인 창업에 힘이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창업보육센터다.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 창업육성의 일선에서 도움을 주는 전문보육기관이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업체는 저렴한 임대사업장 확보, 공동범용설비 활용에 따른 창업자금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경영, 기술, 법률 컨설팅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 지역에는 동국대와 위덕대 창업보육센터에 40여 개 기업들이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면을 통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창업의 꿈을 현실화하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창업 선배로서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창업을 이룬 ‘DAEL’ 박다니엘(38) 대표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장치로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기술개발자의 사회적 현실 때문이었다. 그는 2012년 DAEL을 창업하기 전 중국 모듈 관련 회사에 근무했다. 그곳에서 개발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회사를 떠나야만 했다. 그는 중국 모듈 회사 입사하기 전에도 모듈 관련 개발부서에서 근무했지만 회사사정이 어려워지며 퇴사해야만 했다. “중소기업의 개발자는 회사가 어려워지면 언제 잘릴지 모르는 위치에 있습니다. 항상 고용 불안에 시달려야만 했죠. 또다시 고용 불안에 시달리며 회사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진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업에 나서게 된 이유입니다” 고용 불안에 떨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기술로 창업에 나선 박 대표는 2011년 지역에서 창업했다. 그가 선택한 창업 아이템은 특허 갖고 있고 개발 관련 일을 해오며 자신도 있었던 태양광 모듈이다. “처음 태양광 추적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독립형 발전기 부분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DAEL’은 태양광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태양광을 이용한 LED 램프를 시작으로 지능형 태양광 LED 가로등, 정원등, 간판등, 조명등, 정자등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곳 제품의 장점은 친환경과 낮은 단가다. “처음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생산해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든다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아프리카에서 태양광을 이용한 소형 발전기 시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현재 케냐와 차드 등 전기 시설이 부족한 국가에 주로 수출하고 있다는 그는 NGO를 통한 아프리카 지력 사회환원에도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회사를 키워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예비 창업자를 돕는 일, 해외 오지의 나라에 자원봉사 등 많은 목표가 있습니다. 기업이 커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실패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창업 초창기 제품 개발하면서 자금적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보육센터를 통해 지원금 등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즐길 수 있다면 창업에 도전하라며 힘줘 말했다 “무슨 일이든 똑같지만 창업은 즐거워야 가능합니다. 일이 즐겁지 않으면 창업해선 안 됩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 창업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희망이 있고 일이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실크로드 선상의 국가 30개국 50개 대학 총장들이 경주에서 모인다. 오는 8월21일부터 59일간 펼쳐지는 ‘실크로드경주2015’ 기간 동안 실크로드 선상 국가의 대학들이 문화로 소통하고 그 의미를 모아 하나의 국제기구를 만드는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SUN-Silkroad University Networks) 창립총회가 열리는 것. <사진> ‘SUN’ 은 평화적 문화 교류의 상징이었던 실크로드 정신의 회복을 기치로 실크로드 대학들이 연대와 행동을 목표로 자발적으로 ‘대학 국제기구’를 만드는 것이다. 학문의 전당인 대학들이 과거 실크로드를 통해 국가, 민족, 종교, 이념을 달리하면서도 화합과 교류를 실천했던 ‘실크로드 정신’을 21세기 대학들이 모여 새롭게 구현하자는 의미다. 참여 대학들 상당수는 오스만제국 초기 세워져 2003년 5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을 정도로 전통을 자랑하는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교 등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SUN의 출범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우리 역사상 가장 활발한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교역국으로 찬란한 문화융성을 이루었던 신라의 중심영토인 경상북도에 ‘SUN 프로젝트’의 협력을 제안했었다. 이에 경상북도가 그 뜻에 화답해 실크로드의 동단 거점 도시인 경주에서 ‘실크로드경주2015’ 기간 동안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실크로드 사업을 지속·심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경북도와 경주엑스포, 한국외대는 현재 실크로드지역 대학들과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SUN 창립의 의미를 공유하고, 30여 개국 50여개 대학을 목표로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참가를 확정한 대학은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몽골, 카자흐스탄 등 15개국 30여 곳이다. 한편, 필리핀의 아르니스, 태국의 무에타이, 불가리아의 불가리안켐포, 미국의 솔저캐년, 브라질의 까뽀에이라. 8월 경주엑스포 공원에서는 세계의 대표적인 전통 무술 공연을 보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게 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는 10일 (사)세계무술연맹과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상호 공연팀 교류, 상호 홍보지원, 문화 발전을 위한 인적·기술적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실크로드 선상의 국가 30개국 50개 대학 총장들이 경주에서 모인다. 오는 8월21일부터 59일간 펼쳐지는 ‘실크로드경주2015’ 기간 동안 실크로드 선상 국가의 대학들이 문화로 소통하고 그 의미를 모아 하나의 국제기구를 만드는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SUN-Silkroad University Networks) 창립총회가 열리는 것. ‘SUN’ 은 평화적 문화 교류의 상징이었던 실크로드 정신의 회복을 기치로 실크로드 대학들이 연대와 행동을 목표로 자발적으로 ‘대학 국제기구’를 만드는 것이다. 학문의 전당인 대학들이 과거 실크로드를 통해 국가, 민족, 종교, 이념을 달리하면서도 화합과 교류를 실천했던 ‘실크로드 정신’을 21세기 대학들이 모여 새롭게 구현하자는 의미다. 참여 대학들 상당수는 오스만제국 초기 세워져 2003년 5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을 정도로 전통을 자랑하는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교 등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SUN의 출범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우리 역사상 가장 활발한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교역국으로 찬란한 문화융성을 이루었던 신라의 중심영토인 경상북도에 ‘SUN 프로젝트’의 협력을 제안했었다. 이에 경상북도가 그 뜻에 화답해 실크로드의 동단 거점 도시인 경주에서 ‘실크로드경주2015’ 기간 동안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실크로드 사업을 지속·심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경북도와 경주엑스포, 한국외대는 현재 실크로드지역 대학들과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SUN 창립의 의미를 공유하고, 30여 개국 50여개 대학을 목표로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참가를 확정한 대학은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몽골, 카자흐스탄 등 15개국 30여 곳이다. 한편, 필리핀의 아르니스, 태국의 무에타이, 불가리아의 불가리안켐포, 미국의 솔저캐년, 브라질의 까뽀에이라. 8월 경주엑스포 공원에서는 세계의 대표적인 전통 무술 공연을 보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게 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는 10일 (사)세계무술연맹과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상호 공연팀 교류, 상호 홍보지원, 문화 발전을 위한 인적·기술적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12일 직원들의 관광마케팅 전문성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인 제3기 GTC 관광마케팅아카데미 첫 시간을 가졌다. 마케팅 분야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열린 이번 교육은 축제를 활용한 지역마케팅, 중국문화와 연계한 중국관광객 유치 전략, 여행 실무자 및 업계에서 바라본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 등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편성됐다. 4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아카데미의 강의는 첫 시간은 서철현 대구대 교수가 맡았고 19일에는 오익근 계명대 교수, 26일은 주영 영진전문대 교수, 7월 3일에는 한상돌 대구관광협회 회장이 강사로 나선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아카데미 1기와 2기에서는 마케팅의 기본 개념부터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업계 실무자들과 토론하는 등 직원들의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교육한 바 있다. 김대유 사장은 “이번 교육은 중화권을 비롯한 외래 관광객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공사는 관광전문 공기업으로서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발맞추고 직원 개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가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단장 김호진)은 지난 11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환동해권 국가자원개발 및 물류시스템구축을 목표로 ‘환동해권 국가자원개발 정책협의회’ 제3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는 이동형 연구위원(대구경북연구원), 이승우 연구실장(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실), 손영욱 대표(한국철강산업연구원), 정군우 부연구위원(대구경북연구원)을 비롯한 지역대학 교수 및 전문가와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문태수 교수(동국대 경영학부)는 대한민국의 미래국가자원으로 국가 해양자원의 중요성 (독도 포함)을 인식하고 유라시아, 북방 해외 자원개발의 어젠다를 제안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환동해권 국가자원개발에 있어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동북아 협력 이슈 도출 및 경북 발전을 위한 환동해 국가자원 개발정책과 발전전략을 제안했다. 하영석 교수(계명대 국제통상학과)는 ‘유라시아 지역, 특히 러시아의 주석, 텅스텐, 망간 그리고 북한 지역의 아연, 동, 마그네사이트 그리고 국내의 텅스텐 및 주석광 등의 국제거래 지원을 통한 광물유통구조 개선을 지적했다. 하 교수는 또 산업의 양식인 철강, 비철금속 등 핵심 광종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시장지배력 및 정보력 강화를 강조했다. 임호근 팀장(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은 “환동해권 국가자원개발 정책협의회 3차까지의 세미나를 통해 제안된 정책제안들을 검토하여, 지자체가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경상북도의 환동해권 국가자원개발의 구체적 정책과 발전전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년의 향기를 간직한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15년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그곳’에 선정됐다. 이번에 베스트 그곳에 선정된 곳은 경주시를 비롯해 영덕군, 삼척시, 평창군, 곡성군, 담양군, 목포시, 서천군, 단양군 등 9개 도시다. 이들 자치단체는 일반네티즌 투표의견 60%와 여행 전문가 심사결과 40%를 합산해 최종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베스트 그곳에 선정된 자치단체에 대해 전문여행 작가 취재를 통한 다양한 스토리텔링 여행 콘텐츠를 제작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와 SNS 채널 및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1년간 선정지역을 집중 홍보한다. 또한 대학생 관광기자단 ‘트래블리더’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여행 부문 파워 블로거인 ‘트래블로거’가 해당 지역의 관광 매력을 취재하고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등 관광객들이 원하는 여행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알릴 예정이다. 한편 시의 관광명소인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역시 한국관광공사 주관 2015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교촌한옥마을 ‘최부자 아카데미’는 ‘2015 봄 관광주간’ 연계 국내 여행상품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중국인 유학생 문화탐방교육 과정을 마친 91명의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번 문화탐방은 현재 경주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향후 경주지역 관광 홍보를 위한 인적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과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사무소와 협력해 대상자들을 모집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주 교육과정으로 3차에 걸쳐 실시했다. 과정은 각 기별 35명씩 105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동해안, 보문, 불국사, 시내권 등 주요 사적지와 관광지 현장탐방과 전통혼례, 신라문화체험, 한식 체험을 하는 체험과정으로 구성, 운영했다. 시는 문화탐방교육을 마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먹거리, 쇼핑, 관광코스 등을 파악해 향후 지역 관광 상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상영 관광컨벤션과장은 “교육을 통해 중국인 대상 관광콘텐츠 개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인 유학생들의 만족도와 경주 관광홍보 파급효과도 상당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8일, 9일 2일간 도내 우수 음식점 업주와 종사자 70여명을 대상으로 고령에서 음식점 서비스실천 및 역량강화 교육을 가졌다. 이는 ‘2015 경북관광아카데미’ 2번째 과정이다. 2015 경북관광아카데미는 경북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의 하나로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자질향상과 친절마인드 함양을 위해 지난 5월 첫 번째 과정인 한옥체험업주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6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 이어 7월에는 지역 방문 관광객의 첫 대면지인 관광안내소 안내원, 9월에는 경북체험프로그램 운영자, 10월에는 대물림맛집 업주, 11월에는 우수 음식점 업주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관광아카데미는 ‘2016년 대구·경북방문의 해’대비 중화권 관광객 맞이 특화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 단순 이론보다는 현장 중심 교육, 벤치마킹을 통한 정보교환으로 고객 중심의 마인드를 함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관광수용태세 개선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석한 음식업주 민병서(63)씨는 “경북 관광의 가장 큰 인상을 좌우할 수 있는 음식점 업주임을 감안해 중화권관광객을 위한 입식의자 배치, 청결, 친절 서비스에 중점을 둔 교육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대유 사장은 “관광아카데미가 숙박, 음식업주, 관광안내원 등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친절마인드와 환대서비스 개선 뿐 아니라, 지역을 찾고 있는 중화권 관광객을 비롯한 외래 관광객에게 맞춤형의 최상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경주시가 여름 관광시즌을 맞이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여름 꽃 식재에 나섰다. 시는 17일까지 보문삼거리 꽃탑을 비롯한 시가지내 설치된 화단·화분 21개소에 메리골드, 백일홍, 페츄니아, 버베나, 일일초 등 여름꽃 9종 7만9400본을 식재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여름꽃 식재 사업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경관을 조성해 시민 및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밝고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일부 도시숲조성과장은 “여름꽃 식재를 통해 시민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여름을 활기차게 시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도시의 위상에 맞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도소(소장 정훈)는 지난 12일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윤청로)로부터 500㎖ 생수 1만병을 기증받아 수용자들에게 나눠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증받은 생수는 냉장고에 얼렸다가 7~8월 혹서기 무더위에 지친 수용자들에게 지급하게 되며, 각종 작업과 교육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수용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훈 소장은 “수용자들이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는 월성원자력본부에 감사드린다”며 “수용자의 안정된 수용생활을 위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4차 세계한상대회 ‘한상 인턴 페스티벌’ 간담회가 지난 11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에서 개최됐다. 세계한상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는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상생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민족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마련된 국제 비즈니스 컨벤션이다. 이번 14차 대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날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해외 우량 교포기업이 대회 현장에서 직접 대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행사인 한상 인턴 페스티벌과 관련한 것으로, 송창근 회장(제14차 세계한상대회장, KMK그룹) 등 한상대회 대표단과 재외동포재단, 대구·경북지역 대학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제14차 세계한상대회 송창근 회장은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 대학의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한상 인턴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문화엑스포가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를 알리기 위해 주민 밀착형 홍보에 나서고 있다. 경주엑스포 조직위(위원장 김관용)는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를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경주시 외곽지를 돌며 순회 홍보 및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5일 안강읍을 시작으로 오는 7월 말까지 안강읍과 외동읍, 삼포읍, 건천읍 등 경주시내와 다소 거리상 떨어져 있는 지역들을 돌며 적극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 엑스포 측이 이들 지역을 선정한 것은 실크로드경주2015를 앞두고 시내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행사에 대한 정보를 받기 어려움에 따른 상대적인 소외감을 해소하고, 행사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다. 엑스포는 이들 지역 외에도 다른 대상지를 선정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이동우 사무총장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이 총장은 각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이장 회의 시간 등을 이용해 실크로드경주2015의 의미와 프로그램, 참여 국가 정보 등을 곁들여 설명하고, 각 마을별 이장 등 참석자들에게 이번 행사에 대해 주민들에게 보다 많이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또 유관기관과 단체장 등에도 행사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엑스포 측은 전체 행사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이 직접 설명회에 나선 것은 지역 주민들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들 지역을 시작으로 행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려 보다 많은 경주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이사장 이동우)는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의 우수한 훈련성을 활용한 경주개 동경이 ‘독’ 스포츠단을 조직하고, 지난 13일 경주개 동경이 마을인 용명 탑골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경주개 동경이 독 스포츠 시범단(단장 박순태)은 경주개 동경이의 명석함과 우수한 훈련성을 활용해 독(dog) 스포츠 시범, 장기자랑 및 복종 훈련 등의 다양하고 진기한 경주개 동경이 시범을 경주시민과 관광객에게 보여 주기 위해 조직했다. 앞으로 경주개 동경이의 훈련 및 스포츠 시범은 경주시가 주관하는 행사와 경주시의 주요 단체, 초등학교 및 유치원 등에서 요청이 있을시 사회봉사 차원에서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시범단 단원은 동경이 사육농가의 사육자, 용명 동경이 마을 주민들이며, 지난 3월부터 매일 훈련을 했으며 독 스포츠 시범은 경주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개 동경이는 경주시의 지원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개체수는 (사)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와 동경이 사육농가 등에서 400여 마리가 넘었다. 천연기념물 경주개 동경이는 양동 동경이 마을과 건천용명탑골 동경이 마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건천용명탑골 동경이 마을은 반려견의 쉼터와 민박집이 있고, 동경이 벽화가 그려져 있는 아름다운 친환경힐링 마을이다. 또 동경이, 보아염소, 토끼 등의 다양한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동물체험 학교와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존협회에 사전 연락하면 경주시민과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 연인 등 누구나 체험을 할 수 있다.
옥산서원 자계(紫溪)주변 계곡 물 속에는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고 비릿한 물 냄새와 함께 물 흐르는 소리는 청량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울울창창한 숲 천지로 수 백년 수령의 나무들에서는 초록이 무성했다. 여름이 짙어지고 있는 옥산서원 자계(紫溪)주변은 너른 바위들이 원시 그대로였고 긴 가뭄에도 힘찬 유량은 제법 시원스레 흐르고 있었다. 세심대에서 손을 씻으며 ‘마음을 씻는다’는 세심대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몇몇 관광객들도 계곡물에 발을 담구기도 하고 초여름 더위에 벌써 물놀이 왔다는 고등학생들도 있었다. 계곡과 아름드리 노거수들이 빚어내는 조화와 여유는 심미안을 흡족하게 했으며 마음을 씻고 자연을 벗삼아 학문을 구하라는 회재 선생의 가르침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했다. 최재영 경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문화유산과 함께 자연경관자원을 스토리텔링화해 문화콘텐츠로 개발하면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생태관광 및 농촌관광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본 기사는 옥산서원 입구 송림 및 자계 주변의 숲, 옥산서원과 독락당 경내의 조경식물, 자계를 중심으로 옥산12경을 비롯해 자연경관 자원과 명소, 그들의 정비 방향에 대해 최 교수의 자문과 그의 논문 ‘옥산 자계 주변의 자연경관자원 현황 및 정비 방향 고찰’을 바탕으로 구성해 보았다. -“문화유산과 어우러진 훌륭한 자연경관 자원은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인 생태관광 될 것” 경주지역에서도 양동과 옥산은 오늘날에도 유교문화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마을이다. 문화유산과 유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을 뿐 아니라 수많은 명현ㆍ석학들을 배출한 유서깊은 현장이다. 옥산서원은 세계문화유산 등재후보에 올라있기도 하다. 최재영 경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안강 옥산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옥산서원과 독락당을 끼고 흐르는 옥산천 자계 주변의 자연경관 자원을 개발함과 동시에 정비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고장의 조경문화 유적지를 후대에 알리고 보존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한다”면서 이러한 문화유산과 함께 자연경관 자원을 스토리텔링화해 문화콘텐츠로 개발하면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생태관광 및 농촌관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회재 이언적 선생이 만년에 수학하며 기거하던 독락당과 후학들이 세운 옥산서원은 고건축의 수법이 뛰어날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자연경관은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조경문화적인 측면에서도 학문적 가치가 높아 여러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옥산서원 진입부 및 주변에 식재된 수목은 약 19개 수종, 노거수들 우거져 주변경관 수려 화개산과 도덕산, 자옥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 계곡을 이루는데 옥산마을과 독락당을 끼고 옥산서원 앞에 있는 수림 속으로 흐르는 계류를 ‘자계(紫溪)’ 또는 ‘옥계(玉溪)’라고 한다. 자계 주변에는 회재 이언적 선생과 관련된 문화유적 뿐만 아니라 자연경관 자원과 명소들이 많이 있으며 마을 숲과 노거수들은 철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계곡의 양쪽 사면에는 느티나무, 회화나무, 굴참나무, 이팝나무, 말채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등의 노거수들이 우거져 옥산서원의 주변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있다. 옥산마을 어귀에서 부터 계곡이 깊어지고 바닥에는 넓은 반석이 깔려있고 계곡의 양옆에는 노거수들이 우거져 있었다. 옥산서원 진입부 및 주변 구역에 식재된 수목은 약 19개 수종이 식재되어 있다. 이언적의 손자 이준이 회화나무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줄지어 심었다고 전해오며 수종은 대부분 교목으로 소나무, 향나무, 동백나무, 배롱나무, 회화나무, 이팝나무, 팽나무, 상수리나무, 벚나무, 감나무, 개암나무, 느릅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푸조나무, 광나무, 산수유, 사철나무 등이다. -“옥산천 주변은 심미성, 역사성, 향토성, 자연성 등을 두루 갖춘 보존 혹은 이용 가치 있는 대상” 옥산서원은 회재 이언적(李彦迪, 1491~1553)선생을 봉향하는 곳으로 선조 5년(1572)에 경주 부윤 이제민이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향중 유림들과 함께 창건했다. 현재 국가문화재 사적 제154호로 지정되어 있다. 옥산서원은 전형적인 공간구성에 따라 외삼문, 누각, 강당, 사당이 일축선상에 정연하게 배치되는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강학공간 전면에 학자수인 수 백년 수령의 향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옥산서원은 현재 관리사동을 수리 중에 있었다. 독락당(獨樂堂)은 이언적 선생이 중종 27년(1532) 김안로 일당의 탄핵을 받고 향리로 내려와서 은거생활을 위해 조성한 별당이며 서재였던 사랑채다. 옥산서원에서 북쪽 개울을 따라 계곡가에 위치해 있으며 보물 413호다. 이 건물은 극히 개인적이고 숨겨져 있는듯하면서도 자연과 함께 하는 배치와 오밀조밀한 구성을 하고 있다. 또한 선비가 계곡에 묻혀 학문을 하며 은자의 생활을 했던 면모를 보여준다. 회재 선생은 독락당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일컬어 ‘사산오대(四山五臺)’라 했다. 사산이란 동쪽에 화개산, 서쪽에 자옥산, 남쪽에 무학산, 북쪽에 도덕산을 가리킨다. 오대란 옥산서원 쪽의 폭포가 있는 곳을 세심대, 옥산계정이 있는 위치를 관어대, 계정 뒤 숲 냇가 폭포를 탁영대, 그 곳에서 조금 올라간 북쪽 계곡 일대를 징심대, 계정 맞은편 언덕을 영귀대라고 명명했다. 이를 포함해 독락당 주변과 자계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중요한 12개 명소를 명명한 것을 옥산12경(玉山12景)이라고 한다. 옥산 12경은 독락당 주변과 자계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중요한 12개 명소를 명명한 것으로 세심대, 관어대, 영귀대 , 탁영대 징심대 등의 오대와 송림 3개소, 죽림 1개소, 용추 3개소를 합해서 말한다. 이처럼 옥산서원과 독락당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조경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유적지 중 하나다. 최 교수는 “옥산천 주변은 심미성, 역사성, 향토성, 자연성 등을 두루 갖춘 보존 혹은 이용할 가치가 있는 시각 대상이 되는 경관자원이 많으며 경관적 체험을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연요소들이 많아 생태경관을 포함한 생태관광의 주요 테마가 될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독락당 및 옥산서원과 같은 문화유산과 더불어 자연경관의 구성요소 및 특성을 고려한 경관자원을 개발해 자연경관 및 자원유산의 보전을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자계 주변의 자연경관 자원 정비 시급... ”일부 구간에는 휴식년제 실시했으면” 최 교수는 자계 주변의 자연경관 자원 정비 방향에 대해 “서원 경내에 식생이 많으면 습도가 높아서 고건축물 관리에 좋지 않으므로 서원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식생 상태가 양호하다. 더 이상의 조경식재는 불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또 관어대 건너편 숲 속에 형태로만 남아있는 사각형의 연못을 복원해 경관자원화를 유도하고 현재, 독락당 내부공간을 전면 공개하지 않으므로 전체 현황도 및 조감도를 입구에 설치해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도모하는 등의 제언을 했다. 옥산구곡 및 옥산12경과 기타 자연경관 명소에 대해서는 “옥산구곡 및 옥산12경과 기타 경관 명소를 찾아갈 수 있는 입간판을 설치하고 여기에 대한 유래를 설명하는 안내 표지판의 설치가 필요하다. 또 경관자원 명소들이 옥산계곡 자계와 모두 연결되어 있으므로 걸을 수 있는 탐방길을 조성해 문화체험 코스화와 이용객들이 너무 많아 자연환경이 훼손되므로 일부 구간에는 보호구역을 설정하고 휴식년제를 실시할 것” 등을 권고했다. -각 자연경관 요소를 동선으로 연결해 ‘회재길’ 또는 ‘선비길’ 등의 탐방길 조성해야 최 교수는 “옥산마을의 옥산천 자계 주변에 놓여있는 자연경관 자원들이 무수히 많음을 알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는 독락당이나 옥산서원과 같은 문화재와 함께 향토성과 역사성을 지니며 자리를 지켜온 보전가치가 있는 자연경관 자원들은 현황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자연경관 자원들은 살아있는 자연유산으로서 보호할 가치가 있음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정비대책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관광패턴은 자연관광·녹색관광·농촌관광 이라고 불리는 자연생태자원에 기반을 두는 생태관광이 각광 받을 것을 짐작해 볼 때 옥산마을 주변의 자연경관 요소 및 명소들은 훌륭한 관광자원이다. 최 교수는 각 자연경관 요소를 동선으로 연결해 ‘회재길’ 또는 ‘선비길’ 등의 이름을 붙인 탐방길을 조성하고 이러한 자연경관 자원을 스토리텔링화해 기존의 문화유산과 함께 문화콘텐츠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경주 외동읍 모화리 원원사지로 가는 길 가에 복원이 된 조선시대 제철유구 1기가 있다. 이 유적은 보존 상태는 이전 복원해서인지 제법 규모가 크다. 그러나 안내판 및 펜스를 설치했으나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듯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등 관리 상태가 매우 불량해 잡풀 제거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이 곳을 보존하여 홍보를 통해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토록하면 좋겠다.
동방초(학교장 박용휘)는 지난 12일 교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청렴교육은 도교육청 감사과 청렴윤리담당 임홍식 서기관이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 옴부즈맨 운영 등 시책을 소개하고, 청렴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의했다. 박용휘 교장은 “평소 사이버청렴교육으로 청렴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막연하게만 가졌던 생각들을 이번 교육을 통해 청렴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중부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7일 시가지 도시미관을 위해 가로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가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새마을부녀회원 20여명이 참석해 가로변, 전봇대, 버스 승강장 등에 부착돼있는 불법벽보, 전단지를 제거하고 가로변에 있는 잡초, 쓰레기를 수거했다. 중부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은 매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법광고물을 제거하고 가로수 주변에 꽃잔디를 심는 등 가로변 환경정비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종호 중부동장은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신 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중부동 만들기는 우리 모두 함께 참여해야 가능한 일이기에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