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노인요양시설 안전관리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지난 1월 경북행복재단에 연구용역 의뢰해‘노인요양시설 화재 시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정책연구보고서는 도내 노인요양시설 40개소를 표본으로 관련 전문가 등의 현장조사를 통한 사례분석과 실무자 인터뷰(개별 면접조사), 자문회의 등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화재시뮬레이션 프로그램(CFAST)를 도입해 발간됐다.
내용은 ▲현재 사용 중인 소방시설을 바탕으로 소방시설의 현황과 화재 관련 규정 및 초기 소화효과 등 제도적인 분석 ▲국외 노인요양시설의 제연 ▲피난설비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또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방시설 점검방법 보완 ▲용도에 적합한 소화설비 도입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연기감지기 설치 ▲제연설비 및 긴급피난설비 설치 등 제도적인 개선과 실천적인 개선으로 분류해 엮어 놓았다.
제도적 개선 사항으로 ①저층(1~3층)건축구조로 신축제한, 설계단계부터 안전 고려 ②건축법상 노인시설의 경우 6층 이상 설치를 5층 이하로 기준 재설정 ③소방법상 3~10층까지 설치를 2층에도 적용 설치 ④야간의 경우 적정인원 배치 의무화 ⑤상?하반기, 시설장 주관 시설점검을 매월1회 소방시설 자체점검, 연1회 관할 소방서 전문가 현장점검 등이 제시됐다.
실천적 개선 사례로 ①상부개폐식 배연창, ②조기반응형 스프링클러헤드 ③골든타임 확보 연기감기기 ④호스릴 소화전 설비 ⑤기타 복도급기가압시스템, 피난용 미끄럼대, 하향식피난구용 내림식 사다리 설치 등을 들고 있다. 한편 도는 올해 도 자체적으로 5억원의 사업비로 10개소의 시설에 대해 안전설비 실치 사업을 시범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