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사지는 천관녀와 김유신장군의 이루지 못한 슬픈 사랑을 간직한 유서 깊은 유적지이다. 천관사지는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과 재매정이 가까이 있고, 오릉을 찾아가는 중간지점에 있어 관광객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얼마 전에 천관사지 발굴조사가 끝나고 복토를 한 이후에는 잡초가 무성해 접근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빛바랜 입간판은 잡초에 묻혀서 안내표지판을 읽는것 조차 어렵고 천관사지란 표지석은 잡초에 가려 끝부분만 보인다. 천관사지에는 석탑의 초석 부재와 불상의 좌대를 이중으로 돋을새김 한 팔각좌대의 일부분이 남아있다. 길에서 팔각좌대 까지는 10여m 거리지만 허리까지 차오르는 잡초로 인해 탐방객들은 유물 가까이 접근하기 어렵다. 안내판주위와 석탑부재와 팔각좌대 주위까지 만이라도 접근 가능하게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주었으면 한다. 천관사지 주위에는 천관녀의 슬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망초대꽃만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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