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이들도 창업이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이런 예비창업인과 창업초기 기업에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경영 기술지도, 정보제공을 도와줌으로써 안정적인 창업에 힘이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창업보육센터다.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 창업육성의 일선에서 도움을 주는 전문보육기관이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업체는 저렴한 임대사업장 확보, 공동범용설비 활용에 따른 창업자금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경영, 기술, 법률 컨설팅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 지역에는 동국대와 위덕대 창업보육센터에 40여 개 기업들이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면을 통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창업의 꿈을 현실화하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GD TECH’ 박희철(39) 대표는 창업을 고민하는 예비창업자에게 ‘지금하지 않으면 후회한다’며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한다. GD TECH는 대학교, 연구소 등 기초연구에 필요한 장비를 제작, 생산하는 회사다. 2013년 창업한 박희철 대표에게 GD TECH는 두 번째 도전이다. 2010년 지인과 공동창업이 첫 번째 도전이었다면 지디테크가 두 번째이자 실질적인 창업인 셈이다. “처음 공동책임과 공동부담 등의 이유로 공동창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공동창업이 마음처럼 잘되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잘됐지만 상대적 박탈감으로 새롭게 창업에 나서게 됐습니다” 처음 창업한 곳이 자리를 잡게 되자 그는 자기만의 회사를 창업한다. 이곳은 ‘진공증착장비’ 쉽게 말해 연구소나 대학교 등 진공상태에서 코팅할 수 있는 장비를 제작하는 곳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설계, 제작, 판매하는 곳으로 주문생산 방식이다. 생산제품이 아닌 R&D용 장비이기 때문에 수요는 한정적이지만 대학교와 연구실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제작 기간이 3~4개월 정도 소요돼 일 년에 많은 제품을 생산하지 못합니다. 년 8~10대 생산을 목표로 기업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그는 창업 전 관련 회사에 설계팀장으로 10여 년간 근무한 경력을 살려 창업에 나섰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코팅 태양전지, LCD 쪽 연구 등 코팅 관련 연구가 많아 시장은 크다고 말한다. 하지만 연구관련 분야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사업의 변동성이 크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기초과학 분야는 정부의 관심이 높아지면 연구도 활발해지고 연구에 필요한 장비도 자연스레 수요가 늘게 마련이죠. 하지만 최근엔 기초과학분야에 정부의 관심이 낮아 연구가 많진 않습니다” 창업에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박대표는 사업 초기 자금적 어려움을 줄이고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초기 저렴한 입대료로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지원 사업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와의 매칭 사업으로 지원사업도 수행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사업 초기 자금 등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창업을 후회한 적은 없다고 한다. 대신 좀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이다. “저도 창업하기 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창업해 보니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었습니다. 좀 더 일찍 창업했더라면 더 공격적으로 영업하고 더 빨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죠. 설령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젊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다 살아가는 길은 생기니까요. 혹시 창업을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일찍 시작하세요” 그는 망설이면 후회만 남고 부딪히면 답이 나온다며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아직은 작은 회사입니다. 회사를 성장시켜 이름도 알리고 연구 개발에도 노력해 기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해 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경주시 보건소에서는 15일 시청 알천홀에서 힐링멘토 김주성 촌장을 초빙하여 ‘아주 특별한 힐링아카데미’를 열었다. 김주성 강사는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 이장으로 속도와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달래촌을 힐링브랜드화 하여 마을발전 기금을 3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힐링 전문가이다. 경주는 타 도시에 비해 역사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탁월하여, 건광과 관광을 접목한 경주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힐링컨텐츠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번 힐링아카데미는 힐링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함께 특별히 마을을 담당하고 있는 이통장을 초청하여 귀촌인구를 유입하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벤치마킹 교육도 첨가했다. 전점득 소장은 힐링아카데미를 통해 “경주의 인구가 다소 감소추세에 있으나 경주의 풍부한 농업자원을 홍보극대화 하고 다양한 농업기술의 보급으로 귀촌인구를 늘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경주의 힐링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힐링으로 건강해지는 건강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침체되어가는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총사업비 52억원(국비 25, 시비 27)을 투입하여 성동시장 상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주차타워를 현재의 주차장 부지에 건립한다. 하루 2,000여명(차량이용객 1,300명)이 이용하고 있는 성동시장은 경주의 대표 전통시장으로써 날로 성장을 하고 있는 반면 주차공간이 부족하여(100대) 전통시장 이용객들이 상당한 불편을 호소하여 왔다. 시는 꾸준한 국비확보 노력으로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국비 25억원을 확보하여 건립하게 되었으며, 주차타워는 총 251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 착공하여 올 연말에 준공한다. 공사관계로 시장이용객들의 주차불편이 없도록 인근 KT, 새천년병원, 경주역 주차장으로 유도하여 기존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있다. 시는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젊은 세대들의 전통시장 유입과 관광객 시내유치로, 경주의 명문 전통시장으로 획기적인 변모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성동시장은 1971년도에 설립되어 시가지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610개 점포에 426명의 상인들이 폐백․제수음식, 우엉김밥 등 먹거리가 유명하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각종 생활필수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인정이 넘쳐나는 경주 최대 전통시장이다. 또한 2012년도에 전국 전통시장 활성화 부문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3년도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한 전통시장 원산지 자율관리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먼저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지난 1년, 격동과 시련의 연속이었고, 정말 정신없이 달려왔다. 세월호, 메르스 등으로 온 나라가 혼란과 충격에 휩싸였고, 경제적 충격으로 도민들의 생활 또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지난 도정 1년은 서민경제를 일으키고 도민안전을 위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내내 비상체제 속에서 달려온 거 같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 경북의 큰 그림을 그리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지역의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었고, 신산업(탄소, 3D프린팅)과 주력산업(ICT융복합, 로봇, 항공, 바이오, 에너지) 육성을 위한 기반도 닦았다. 새로운 경북시대를 열기 위해 도청신도시와 혁신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했고, 광역SOC망 구축을 위해 국비를 사상최대로 유치했다. 이스탄불 in 경주, 해양실크로드, 새마을 세계화 등으로 국제화에 앞장섰고, 지난 4월에 개최한 세계물포럼은 전 세계 168개국에서 4만6000여명이 우리 대구 경북을 방문해 지구촌 물 문제를 함께 논하기도 했다. 지난 1년, 도민들과 함께 현장을 지키며 힘든 고비를 모두 넘어 왔고, 또한 그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시간이기도 했다. #현재 경북도의 메르스 상황은? 그리고 침체된 내수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도의 메르스 상황은 지난 6월 22일 이후 확진자와 의심환자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며, 모니터링 대상자도 10명 내외로 거의 종결된 상태이다. 이번 메르스 사태로 지역경제는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메르스 초기에는 여행사 예약 취소율이 50%, 호텔 숙박업 예약 취소율이 40%에 달했다. 전통시장의 소상공인들이나 중소기업들도 이번 메르스 사태로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았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육성자금을 300억원 긴급 투입했고, 메르스로 피해 입은 중소기업에 운전자금을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장보기,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등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하반기에는 대규모 국제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다.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나?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59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및 경주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란, 터키 등 실크로드 국가와 경북도, 경주시 우호자매도시를 포함해 30~40여 개국이 참여한다. 8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8일까지 다채로운 전시, 공연, 영상, 체험, 학술행사 등 신라와 경주, 경북, 그리고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할 30여개의 특화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질 것이다. #도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나 도청이전이다. 신도시의 정주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이전이 미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올해 안에 도청이전은 가능한가? 도청 및 도의회 신청사는 올해 5월 이미 준공되었고, 신도시를 위한 1단계 부지조성 공사도 공정률이 95%에 달해 연말이면 완공될 예정이다. 안동방면 진입도로, 상·하수도, 전기, 도시가스 등 주요 기반시설도 대부분 8월이면 마무리 되어 기본적인 이사 준비는 갖추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주택과 학교 등 주요 정주여건들이 아직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고 있어 이주 후에 얼마동안은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도청이전 시기와 관련해서는 연말 도의회 일정과 제반여건을 고려하여 11월초 까지는 완료할 계획이다. #도청 이전 이후 신도시 조기 정착을 위해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는 것은? 신도시 조기정착의 관건은 무엇보다 초기 인구유입이 활성화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이나 단체들의 조기이전을 유도하고 있다. 130개소의 기관 단체를 유치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제까지 99개가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을 도시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환경이 좋아야 한다. 이를 위해 자율형 공립고나 특목고, 특성화대학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도시를 중심으로 촘촘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접근성을 확실하게 개선해나갈 것이다. 고속도로(동서 4축, 5축), 철도(중앙선복선, 중부내륙고속철도), 항공(예천공항 활성화) 등 광역 SOC 사업을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 무엇보다 신도시의 자립기반을 위해는 산업을 일으켜야 한다. #본격적인 농업 개방시대. 경북은 전국 최대 농도인 만큼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대비해 나갈 계획인가? 경북도는 전국 농가의 17.2%를 차지하고, 도 전체 인구의 16.7%가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북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큰 희생이 예상된다. 도는 지난 2007년부터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해오고 있다. 시장개방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경북 농민사관학교를 설립해 농어업 전문인력을 양성해 오고 있으며, 정책마련을 위한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줄 민관협치기구인 FTA대책특별위원회도 전국 최초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개방화시대에 농업이 살아남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체질개선이라 보고, 농수산물의 품질고급화, 고부가치화 산업육성, 영농시스템 및 유통구조 개선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농어업·농어촌의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경북의 또 다른 문제가 광역 SOC망 구축 사업이다. 취임이후 SOC 사업도 꾸준히 진행되어 온 것으로 아는데, 현재 상황은? 금년 SOC 국비 확보액이 2006년 대비 4.2배나 증가한 6조3000억을 유치했다. 올해만 준공 개통되는 사업이 15개이고, 신규로 착공되는 사업이 12개에 달한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보면 먼저 고속도로 분야는 올 하반기에 88고속도로와 포항~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상주~영덕간 동서4축 고속도로는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는 실시설계 중이다. 철도 분야는 KTX포항직결선이 지난 4월에 개통되었으며, 중앙선복선은 2018년 개통 예정이다. 동해남부선(포항~울산)은 2018년 개통 예정이며, 동해중부선(포항~삼척)은 작년 12월에 착공한 상태이다. 공항, 항만 분야에서는 남부권 신공항이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에 있이다. #민선6기 좋은 일자리 10만개, 투자유치 30조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현재 상황은? ‘5만 청년맞춤형 일자리사업’ ‘여성일자리 마스터플랜’ 등 분야별로 밑그림을 그렸고, 지난 1년간 노력해 온 결과 좋은 일자리 약 2만2000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결과가 고용지표로도 나타나 경북은 지난해 연말 고용율 전국 2위(62.8%), 여성고용율 3위(51.8%)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청년 고용율 또한 전년대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5.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년 5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전국 지자체 일자리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지난 2011년 우수, 2012년 최우수, 2013년 우수, 2014년 우수에 이어 5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약 4조5000억원에 이르는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별로는 관광서비스, 자동차부품, 금속, 에너지, 전자, 식품 등 분야에서 유치실적이 좋았으며, 특히 고용효과가 높은 관광레저서비스 기업을 집중 유치했다. 지난해에도 대기업의 투자유치는 많이 위축된 상태였으나, 중소 및 중견기업의 투자유치는 꾸준히 증가하여 전년 동기대비 81.4%의 증가를 가져왔다. 또 다른 특징은 고용효과가 높은 관광레저 서비스산업의 투자유치가 전년 동기 대비 18%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지역을 맞춤식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노력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도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하였다. #지금도 재정은 2할 자치, 사무는 3할 자치에 머물러 있다. 지방자치 정상화를 위해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지난 20년 동안 외형상으로는 성장했지만, 내용과 콘텐츠는 부족한 ‘무늬만 지방자치’를 이어가고 있다. 즉 내 고장 일꾼을 스스로 뽑는 틀은 마련되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재정은 2할 자치, 사무는 3할 자치, 수도권 1극주의는 더욱더 심화되고 있다. 지방자치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3대 아젠다인 분권, 재정, 균형을 함께 풀어내야 한다. 지방분권은 자치조직권과 자치입법권을 확대해야 하는데 이제 지방의 역량을 믿고 과감하게 이양하고 대신 엄격하게 책임을 묻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지방재정은 지방재정 확충과 재정자주권 강화가 요청된다. 국세에 대한 지방세 비율을 높이고, 복지 등 국가사업은 국가가 전액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의 규제완화를 논의하기 전에 획기적인 지방발전대책이 우선 마련되어야 한다. #열악한 지방재정 문제, 지방자치를 어렵게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사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방재정 확충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지방세로 인건비조차도 해결하지 못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244개 자치단체 중 126개에 달한다. 지방재정 확충 방안은, 우선 수입 측면에서 국세에 대한 지방세 비율을 단기 30%, 장기에는 OECD 수준인 40%까지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지방소비세 비율을 현행 부가가치세의 11%에서 16%까지 높여야 할 것이다. 지출 측면에서는 국가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의무매칭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 특히 무상보육, 기초연금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통적인 국가사업의 경우에는 완전 국가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지방재정 자율성을 강화해 주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방세 등 지방의 자주재원을 확충해 주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하겠지만, 농어촌 지역인 군단위의 경우에는 자주재원 확보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교부세와 같이 지출 항목에 한계가 없는 지방재정 조정제도의 확대가 요청된다. 특히 지방교부세율을 내국세의 19.24%에서 21%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최근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자체마다 입장이 다를 텐데, 지사님의 생각은? 수도권정비법과 산업집적법의 마지막 빗장이 풀릴 경우 수도권은 대기업 첨단업종, 지방은 단순하청으로 전락할 것이다. 국내 대기업들은 외국기업들과 달리 대차대조표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땅 투기의 심리가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수도권 규제는 헌법 123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규제이다. 나쁜 규제(법규 규제)는 없애고 정책 규제는 살려야 하는 것이 규제 개혁의 핵심인 만큼 중앙정부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좀 더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우리 지방은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단계적 차별적 접근을 요구하는 것이다. 먼저 획기적인 지방발전 대책을 마련한 이후에 수도권 규제완화를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은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부분은?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도정의 모든 주파수를 일자리로 맞춰 나갈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투자유치에도 올인하겠다. 경북도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도청 이전 및 신도시의 연착륙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도청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경북의 정신과 혼이 옮겨가는 대역사이다. 세종시와 동일 위도상에 위치한 신도시를 앞으로 한반도의 동서를 잇는 황금허리 창조경제권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 또한 광역SOC망 구축에도 매진해 더 가까운 경북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고속도로와 철도, 공항, 항만 등 모든 분야가 골고루 발전하여 경북의 모든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게끔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체계화하여 유라시아 대륙에 문화한류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 미래 경북을 먹여 살릴 신성장 산업들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본격 가동해 제조업 혁신(구미)과 에너지 강소기업들을 집중 육성(포항)해 나갈 것이며, 탄소섬유, 3D프린팅, ICT융복합, 로봇, 항공, 에너지, 바이오, 등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들을 키워나갈 것이다. 농도인 우리 경북에 있어, 연이은 FTA 타결에 대한 대비도 무엇보다 필요하다. 농업의 6차산업화 등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무역이득공유제, 원산지 증명 확대 등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주민들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형 복지를 실현해 사람냄새 나는 경북을 반드시 만들어 갈 것이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경주아이쿱생활소비자협동조합(준)은 자연드림 유기농 식품매장 오픈을 기념해 ‘건강한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자’를 테마로 3가지 주제의 시민강좌를 잇따라 개최한다. 첫 강좌로 지난 9일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우리 식탁을 위협하는 방사능을 주제로 강좌를 열었다. 국내 최초로 주민발의를 통해 방사능 안전급식 조례를 제정, 유·초등학교 등 88곳에서 방사능 식재료 검사를 시행하는데 주요 역할을 한 ‘구로 민중의 집’ 강상구 대표를 초청해 방사능 안전 급식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16일에는 동국대 의료원 힐링홀에서 4명의 아이를 면역력의 힘으로 키운 대구 살림한의원 김효진 원장을 강사로 ‘약 없이 키우는 아이, 면역력이 답이다’ 강좌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어릴 때부터 과잉 진료에 노출되면 자연치유의 힘을 잃어버리고 점점 더 약해진다는 소신으로 병원 진료나 항생제 처방 없이 4명의 아이를 키운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SBS 다큐 ‘환경호르몬의 습격’과 ‘독성 가족’을 제작한 방송작가 고혜미씨를 초청한다. 고 작가는 10년에 걸쳐 일상생활의 독성 화학물에 대해 총 6편의 다큐를 제작한 작가로, 일상 생활주변에서 우리도 모르게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독성 화학물질의 문제점과 해결방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경주아이쿱생협(준) 관계자는 “바쁜 현대생활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염된 먹거리와 환경에 노출돼 있지만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연속 강좌를 통해 바른 먹거리와 건강한 몸에 대해 다시 한번 스스로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10일 2015 교육감배 초.중구간마라톤 경주시 선발대회를 서천둔치고수부지에서 초등24개교, 중등10개교, 총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등부(저학년·고학년), 남중부, 여중부로 나눠 개최했다. 이 경기의 부별 입상자에게는 9월18일 예천에서 열리는 교육감배 구간마라톤대회 경주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단체전 초등부 성적=종합우승 용황초, 종합준우승 유림초, 종합3위 금장초, ▲남중부 성적=종합우승 계림중, 종합준우승 안강중, 종합3위 불국중, ▲여중부 성적=종합우승 계림중, 종합준우승 경주여중, 종합3위 불국중학교가 입상했다. ▲개인시상 부별 성적=여초 저학년부 옥산초 김민서, 여초 고학년부 강동초 박나라, 남초 저학년부 산대초 김시현, 남초 고학년부 유림초 김건욱, 남중부 계림중 이병규, 여중부 계림중 정혜인선수가 1위로 입상해 상장과 상품권을 받았다. 경주교육지원청 정두락 교육장은 경주시 선발대회를 위해 각급 학교에서 선수선발을 위해 노력을 한 지도교사와 힘든 훈련에 동참해온 선수들의 노고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운동의 기본인 육상종목을 잘 연마해 본인의 건강과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주시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하계훈련 지도를 잘 소화해 도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이라며 당부했다.
경주 YMCA는 매월 둘째주 7회에 걸쳐 경북도청, 경주시와 함께 청소년생태학습프로그램(Eco Tour/에코투어)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체험을 통해 재밌고 자연스럽게 이해시키기 위한 것으로 승마체험, 친환경식물원, 천문 과학관 등 다양한 체험이 주를 이룬다. 에코투어는 최근 3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청산 식물원과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을 견학해 식물심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에 대한 이해도와 친근감,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 견학으로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대체에너지의 중요성과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 필요성을 심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월 둘째 주 연간 7회에 걸쳐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3차 에코투어는 기청산 식물원과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을 견학했다. 기청산 식물원은 식물심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식물과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도록 하고 천연의 숲과 같은 곳, 수천억 꽃들의 향과 특별한 나무들의 피톤치드가 넘쳐흐르는 곳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걸으면서 식물세계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게 했다. 경주 YMCA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생태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미래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 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 11일 벼룩장터가 열리는 황성공원 일원에서 ‘범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올 여름 이상고온 현상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을 것에 대비해 경주시 읍면동 협의회장, 부녀회장들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수막, 피켓, 휴대용 물티슈, 홍보용 부채로 ‘착한바람 부채바람’이라는 컨셉으로 새마을중앙회에서 제작한 부채를 나누어주며 벼룩장터에 나온 시민들과 황성공원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 주었다. 또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민들에게 에너지절약과 한여름 절전운동, 물아껴쓰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오랜시간 냉방장치를 가동하면 냉방병에 걸리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여름을 여름답게 보내자며 새마을 협의회장과 부녀회장들이 웃는 얼굴로 캠페인을 전개하자 지나가는 시민들도 캠페인 동참을 약속하면서 격려를 보냈다. 경주시새마을회에서는 매년 여름과 겨울, 가장 전기가 많이 소요되는 시기에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 운동과 물아껴쓰기, 겨울철 내복입기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에너지절약과 함께 환경도 지키자는 캠페인으로 생활속 실천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경주에서 18일부터 열리는 ‘2015 KBO 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 및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번 대회에 신설된 서천둔치 야구장 및 알천리틀야구장을 비롯한 경주생활체육공원 내 손곡야구장에서 펼쳐진다. 시에 따르면 서천둔치야구장은 마사토 포장(3627㎡), 상하 가동형 그물망 펜스 설치 등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알천리틀야구장은 북천둔치 구황교 위쪽에 상하 가동형 그물망 펜스, 마사토 포장(3013㎡), 경기운영실, 볼카운트 등을 설치했다. 또 손곡야구장은 기존 야구장 시설에 이동식 펜스, 전자식 전광판, 야간조명시설을 보완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14일 야구장 및 관련시설들을 일일이 둘러보고 선수 응원 및 관람을 위한 관중석이 다소 부족함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으며 구장 관리 장비 창고시설을 추가토록 주문했다. 아울러 손곡동 일원에 야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향후 주차공간과 도로사정, 도시계획 등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해 야구장 1개소를 추가 설치할 것도 지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이상억 경주시 문화관광실장은 지역 언론사를 초청해 대회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홍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실장은 “최근 경주가 메르스 한파로 지역경제가 다소 위축이 됐으나 각종 문화축제 행사가 차츰 경주에서 열리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 비수기에 야구와 축구 등 공인된 스포츠대회를 통해 숙박·요식·관광 등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경주를 찾는 선수 등 모든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친절과 청결 등에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야구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85개팀 1만7000여 선수·임원·가족들이 경주를 찾아 8월 3일까지 열린다. 내년까지 경주에서 치러지며 2017년부터 2년간은 ‘KBO 총재배 전국 중학교야구대회’도 개최된다. 야구대회에 이어 8월 6일부터는 ‘2015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가 올해 13회째로 연인원 26만여 선수·임원·학부형들이 경주를 축구의 도시로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백년 살고 싶어/ 봄이면 씨앗뿌려 여름이면 꽃이피네/ 가을이면 풍년되어 겨울이면 행복하네/’후략. (남진, ‘님과 함께’) ‘우리의 대중음악은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을 겪으며 아버지와 어머니들의 입에서 떨리면서 읊조리던 노래들이었다. 하루의 노동과 고단한 삶을 달래며 구전으로, 축음기를 통해 그 시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긴 어둠의 통로와 같았던 그 시절, 우리의 상처와 이별을 보듬는 노래였다. 지난 시절 우리의 감성과 감동을 담으며 음악의 가장 아름다운 힘인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열정이 우리의 대중음악 속에 담겨 있다. 아픔과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는 낭만이 되었고 그 낭만은 보다 드넓은 대중음악의 희망의 날개짓으로 이어졌다. 우리의 삶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우리의 삶을 담으려했던 수많은 뮤지션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뮤지션들이 K-POP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제패하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 ‘한국 대중음악 100년사’에서 인용. 우리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한국 대중음악의 모든 것이 집대성 돼 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K-POP Museum, 관장 유충희)을 지난 14일 찾았다. -유충희 관장... 해외 오가며 모아 온 방대한 양과 수준 높은 퀄리티의 수집품들 경주에 집대성 신평동에 있는 이 박물관은 국내 최초, 최대의 한국대중음악박물관으로 지난 4월에 개관했다. K-POP 100년사와 오디오 100년사 발자취를 한 곳에서 일목요연하게 감상하고 즐길수 있는 것. 대중음악 전문전시공간인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K POP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그동안 정부 및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중음악 박물관을 설립하려는 모색이 있었으나, 여러 이유로 번번이 실패했다. 경주시 보문단지에 자리잡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탄생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유물의 발굴, 보존, 전시와 더불어 대중음악의 연구, 교육 등 박물관의 폭넓은 기능을 모두 갖췄다. 더구나 정부나 지자체의 주도나 지원없이 한 민간인이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각별하다. 유충희 관장은 부산에 거주하는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해외를 오가며 방대한 양과 수준 높은 퀄리티의 수집품들을 박물관을 지어 경주에 집대성 한 것이라고 한다. 유 관장은 업무차 경주를 왕래하면서 보문단지내 화백컨벤션센터 주변을 지목하게 되었고 경주 시장의 적극적인 권유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 박물관의 또 다른 장점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 하는 음악전문가 16명의 자문위원(위원장 대중문화평론가, 최규성)이 포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전문가들이 모여 박물관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 -한국대중음악 100년을 한눈에... 아티스트들 손길 닿았던 소장품 만나는 즐거움도 함께 1층부터 이 박물관의 포스가 대단하다. 시간성을 간직한 고가의 오디오와 스피커는 물론 로비에는 각종 악기들이 220개 정도 들어가 있는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우리가 추억하고 공유했던 뮤지션들의 육성과 체취들이 손에 잡힐 듯했다. 박물관 1층부터 3층까지 진입 계단 벽면에는 500여 장에 달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싸인 CD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K POP에 관심이 지대한 청소년들과 외국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원통형 유성기와 SP, LP, CD, 카세트테이프 그 외 각종 기록물들이 약 7만 점에 달하는 등 유물의 수량과 질로 관람객을 일단 압도한다. 1층 음악까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및 공연장에는 웨스턴 일렉트릭 및 알텍의 천장 설치를 비롯해서 스피커 4대가 중요한 음악감상회 및 공연에서 그 진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초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카페가 자리했으며 이 스피커가 설치된 국내 음향 관련 장소에서도 2대가 최다였던 것을 감안하면 음악 마니아들에게 감동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지하에는 유물의 수장고 및 연구공간을 배치했다. 이 외에도 야외에 약 1500㎡ 규모의 데크형 야외공연장을 갖추었다. 2층의 상설 전시실은 한국대중음악 10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총 7만점의 음반들 가운데 1000여 점의 유성기 음반(SP), 7인치 싱글, 10인치-12인치 LP 등이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연대기 순으로 전시되어 있다. 전국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시대별 한국 대중음악 사료가 한 자리에 있는 것. 특히 별도 기획 전시 구역에 마련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코너를 통해서는 대중적 인기를 넘어 음악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1970년대 이후 가요사의 중요 음반들을 LP, CD, 카세트 등 다양한 포맷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이 박물관의 실무 총 책임을 맡고 있는 고종석 사무국장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을 더욱 보충해 올해나 내년초 경에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선정 100대 명반’을 선정해 다시 전시할 계획이다. 그 100선 선정에는 경주에 사는 음악에 조예가 깊은 이들의 고견도 반영할 생각이다”고 했다. 한국 영화사에 기록된 중요 영화주제가들을 모아놓은 O.S.T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일제 강점기로부터 1980~90년대까지의 영화 음반들은 그 영화의 필름과 대본이 망실된 경우가 상당하다. 이 경우 영화음반만이 영화의 존재를 증명하는 유일한 음반인 경우도 많다. 이 외에 포스터, 검열 대본 등 시대상이 생생하게 반영된 유물들이 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한편, 한국대중음악의 여러 아티스트들이 직접 기증한 당대에 착용했던 의상과 악기들도 함께 진열돼 있다. 이렇듯 아티스트들의 손길이 닿았던 특별한 소장품들을 만나는 것은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히틀러가 연설시 사용했던 스피커 통한 음악 감상은 감동 그 자체 3층 오디오관 및 시청각실에는 음악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오디오관과 시청각실을 갖추었다. 특히 시청각실에서는 한국대중음악의 중요한 음반과 영상자료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3층은 음악과 뗄려야 뗄 수 없는 오디오의 공간인 것이다. 단순히 음향기기가 마니아들의 수준에서 그치는 정도의 자료가 아니라 인류 음향기술이 집적된 역사적 명기들이 모여 있다. 특히 세계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최고급으로 인정받으며 천문학적인 가치를 갖고 있는 ‘웨스턴 일렉트릭 사의 스피커’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시청각실에서는 일정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대중음악사의 중요한 음반들을 이 귀한 스피커로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대중음악 100년사’ 동영상을 통해서는 한국 대중음악 근현대사 흐름 속에서의 변천사를 읽을 수 있었다. 고 국장은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한국대중음악 100년사’ 동영상을 보고 눈물짓는 분들이 많다. 각 학교에서도 교육적 자료로 쓰기 위해 자료로 요청하고 있어 제공할 예정이다” 고 했다. 고 국장의 배려로 전관에 걸쳐 흐르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카루소’를 들으며 잠시 100여 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보는 듯한 사치를 누렸다. 명기들의 스피커에서 흐르는 음악소리는 소름이 돋을 정도의 감동 그 자체였다. “전 세계에서 이 소리를 들으려는 관람객이 꾸준히 박물관을 찾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지에서 오디오 전문가나 음악 애호가들이 찾아온다. 특히 일본인 매니아들은 절을 하고 경의를 표하면서 이 소리를 감상한다”고 했다. “그러나 매일 이 기기들을 통해 음악을 들려 드릴 수 없는 것은 기자재 자체가 파손되거나 마모되면 구할 수 없어서다. 관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들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자이스이콘 이코복스’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당시 동독 음향 기술의 최대 걸작품이라 할 수 있는 ‘Rft Capitol’ 스피커는 히틀러가 연설시 사용했던 스피커로 유명하다고 한다. 한스 에릭 필립의 ‘저녁의 노래’를 들었는데 당시 히틀러가 연설했던 기기를 통해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특별한 행운이었다. 360도 전 방향에서 들려오는 음악은 근대사의 어느 한 주인공이 돼 역사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오래된 명기는 그렇게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다. -한국대중음악은 오랜 역사와 깊이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시킬 공간 고 국장은 “현재 이곳을 벤치마킹해 가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 우리 박물관은 최초, 희귀, 발굴, 체험 등의 네 가지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최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중요한 키워드다. 특히 여기서 공개되는 최초의 자료들은 고(古)자료 수집가나 연구자들도 흔히 볼 수 없는 것으로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유일하게 전 세계 한 장 뿐인 음반도 있다” “개관 이후 많은 변화와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9월부터는 경주대학교 실용음악과와 산학 협력 체제를 이뤄 공연을 같이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한국대중음악사의 중요한 기록과 알찬 행사들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대중음악이 현재의 아이돌이나 댄스음악이 전부가 아니며, 그보다 훨씬 더 오랜 역사와 깊이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시킬 공간이 될 것이다.
초복을 맞아 서호대 경주시의회 부의장과 이상진 성건동장은 지난 12일 금성경로당을 비롯해 9개 경로당을 방문해 수박과 보리떡을 전달했다.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따라 어르신들에게 건강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7월부터 새롭게 시행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인 맞춤형급여 등 각종 홍보사항과 시정현안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어르신들은 최근 메르스 사태로 경로당 이용을 하지 못하다가 다시 회원들을 만나서 기쁘다는 덕담과 함께 경로당 방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승의 황성동장은 배진석 도의원과 지난 13일 29개 경로당을 방문해 수박을 전달하고 올 여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길 당부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을 이용해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실천하도록 당부했다
초복을 맞이해 이진락 도의원과 이정희 황오동장은 지난 12일 7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떡과 음료를 전달했다. 황오동장은 무더운 날씨에 건강을 잘 살피고 가장 무더운 낮 시간에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북상하는 태풍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에 대비할 것을 설명했다. 이진락 도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어르신들과 다과를 함께하며 아코디언 연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부동은 지난 13일 경로당과 유관기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과 기관·단체를 방문했다. 지난 6일자로 부임한 고현벽 중부동장은 어르신들께 과일을 전달하면서 적극적인 동 행정을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또 초복을 맞이해 장마와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수박을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당부하고,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과 고견을 바탕으로 충고와 지도를 부탁했다. 그리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이용을 권장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황성동은 지난 11일 2015년 황성동 문화존(청우1차아파트 옆 녹지)에서 황성동민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주민자치위원회 및 각 자생단체 회원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행사를 가졌다. 문화존 공연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천희) 주관으로 각 자생단체가 후원해 7월부터 10월까지 둘째, 넷째 토요일에 열린다. 이날 개막공연은 주민자치센터 회원으로 구성된 난타팀을 비롯해 전문 음악인과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주민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윤승의 황성동장은 문화의 1번지 황성동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열려 뜻 깊게 생각하며, 주민화합과 인정이 넘치는 황성동으로 거듭나기를 당부했다.
황남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위촉식이 지난 7일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주민 편의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주민자치기능을 강화해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주민 중 25명을 위원으로 선출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문제 토론, 건의 등 주민자치기능과 지역문화 행사, 취미교실, 생활체육 등 문화여가기능, 건강증진, 마을문고, 청소년공부방 등의 지역복지기능, 회의장, 알뜰매장, 생활정보제공 등의 주민편익기능, 평생교육, 교양강좌, 청소년교실 등의 시민교육기능 등을 각 읍면동의 실정에 따라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덕준 황남동장은 “현재 13명이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에 25명으로 인원을 늘려 황남동 발전과 아울러 황남동 주민들이 문화, 복지, 편의시설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들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천동장으로 새로 부임한 황석호 동장과 김중선 동천파출소장은 지난 13일 경로당 18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께 인사드렸다. 동천동장과 파출소장은 시원한 수박을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의 소중한 의견을 행정에 적극반영하고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치기 쉬운 무더위에 건강을 보살필 것과 북상하는 태풍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동천동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남동이 경주시 전체 동지역에서 사망율 1위로 뽑혀 경주시는 건강새마을사업의 본보기로 황남동을 선정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황남 건강새마을걷기 지도자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황남동의 걷기 실천율이 전국과 경북, 경주시 평균에 비해 낮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연령별 포커스그룹 인터뷰(FGI)에서도 지역주민의 걷기 실천율이 낮아 건강문제로 선정된 것이다.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통한 순위 선정에서 1순위를 차지해 고혈압, 당뇨병의 유병율이 높은 반면, 치료율이 낮아 걷기 실천율 향상과 보건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황남동 각 통마다 걷기 지도자를 60명을 추천해 동국대 사회체육학과에 위탁, 연 2회(1회 6시간교육)에 걸쳐 걷기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일정은 지난 7일에 이어 오는 14일 오후7시 동국대체육관에서 실시하고 21일에는 황남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실시한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 15일 지역 상습 정체구간에 대하여 소방차 길 터주기 긴급출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8월에 실시하는 민방위 훈련과는 별도로 소방관서 주관의 자체훈련으로 소방공무원 12명, 차량 4대가 동원돼 경주소방서 본서에서 화랑로, 중앙로를 거쳐 경주고속버스터미널 등 총 5km가량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정체구간임을 고려해 약 9분 안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이날 도착시각은 약 15분이 소요됐다. 황중근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아직 목표한 골든타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속적인 훈련과 캠페인으로 시간이 단축되어 가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과 양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많은 강우량이 예상되는 올 장마철을 대비해 전 119안전센터의 소방펌프를 일제히 정비한다고 밝혔다. 경주 지역은 저지대에 위치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지역이 많아 장마철이면 침수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러한 침수 현장에서는 원활한 배수가 가장 주요한 대응방안이다. 경주소방서의 소방차량은 자체적으로 배수가 가능한 펌프를 탑재하고 있으며, 더불어 이동식 소방펌프를 배치해 장마철 침수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동식 소방펌프는 연료를 주입해 휴대할 수 있기 때문에 지하층이나 실내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배수 작업이 가능하여 실제 침수 피해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류수열 경주소방서장은 “장마철에는 폭우가 빈번해 언제든지 침수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철저한 점검으로 침수 피해 주민들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라”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