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유망 청년창업가 발굴과 창업활성화를 통한 청년창업 붐 조성을 위해 ‘2015 경북 청년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인 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달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은 후 전문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7월 14일 기술성과 창업자의 역량 등에 대한 서류심사에서 11팀을 우선 선발하고, 7월 21일 1차 선발된 11개 팀에 대해 기술의 완성도, 독창성, 제품의 경쟁력 및 향후 수익전망 등에 대한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7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결과 대상 1팀에는 500만원, 금상 1팀은 200만원, 은상 2팀에는 각 100만원, 동상 3팀에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개인 또는 팀 단위로 가능하며 참가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소정의 서류를 경북테크노파크 청년창업지원센터로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처는 경북 경산시 삼풍로 27 (재)경북테크노파크 글로벌벤처동 3층. 경북테크노파크 청년창업지원센터(http://www.gbstartup.or.kr)로 하면된다. 이번 대회 수상팀은 내년도 경북 청년CEO육성사업을 우선 지원 받을 수 있으며, 1위 팀에는 올 9월 개최예정인 2015 대한민국 창업리그에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창업리그는 전국 창업지원기관에서 선발된 90팀을 평가해 마지막 결승인 왕중왕전에 진출할 15팀을 선발하고 오디션을 통해 최종 수상자 10팀을 선정, 1위는 상금 1억원, 2위는 상금 5000만원 등을 시상한다
경주지역 기업경기전망 지수가 최근 10분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역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82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93’과 비교해 ‘11’ 포인트 하락한 지수다. 경주상의에 따르면 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지표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경제의 회복지연 및 환율하락으로 인해 지역기업들의 수출부진에 따른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수출부진과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최근 우리나라의 저물가, 저성장, 저고용으로 반영, 기업들의 설비 가동률은 상승하지 못하고 성장세도 둔화해 3/4분기에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기업들은 대외여건 중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원자재 불안정(52.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중국 경제성장 둔화(18.2%), 기타(13.6%), 엔저 현상 장기화(11.4%), 미국경제 회복지연과 신흥국 경제불안(각 2.3%)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영 애로요인으로 판매부진, 자금난, 인력난, 기업 관련 정부규제, 환율불안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이 바라는 정부 정책과정으로는 내수 진작,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 기업 인력문제 해소 지원, 규제개선, 환리스크 관리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상의 김동선 과장은 “FTA 체결 확대와 금리인 등으로 3/4분기 기업 실적은 긍정적이다. 다만 메르스의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져 서비스업 및 숙박업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의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토뿌리기업은 경상북도가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업체를 운영하는 장수사업체와 산업측면에서 보존가치가 있는 근대문화 유산을 발굴해 향토뿌리기업·산업유산으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올해는 경북도에서 4곳의 기업이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상기업은 19세기 초 놋점거리로 불릴 정도로 명성이 높았던 옛 신흥마을(봉화읍 삼계리)에서 전통적인 제조방식으로 유기를 생산하는 봉화의 봉화유기(대표 고태주)와 내성유기(대표 김선익), 지역 업체인 미정(대표 정재현)과 천연식품(대표 김명수)이다. 지역에는 경주시 향토전통음식인 황남빵과 전통 한식형 기와를 생산하는 (주)노당기와, 자연건조 방식으로 면류를 생산하는 아화제면이 이미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됐고 올해 떡매치기 방식으로 면류를 생산하는 (주)미정과 전통 멸치 젓갈을 생산하는 천연식품이 새롭게 선정돼 경주는 안동(7곳), 상주(6곳)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향토뿌리기업 보유 도시가 됐다. 경북에는 17개 시군에 40개의 향토뿌리기업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운전자금 우대와 마케팅, 맞춤형 컨설팅 지원, 각종 기업홍보와 환경정비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이 이어진다. 선정된 기업들은 단순히 지원이 아닌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을 알릴 수 있고 인증해 준다는 면에서 더욱 큰 자부심을 가진다. 올해 향토뿌리기업에 선전된 지역 업체 역시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 오고 있다. (주)미정은 1971년 사업을 시작해 지역에서 면과 떡류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가족 愛’라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또한 대기업 협력사에 면류와 떡류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미정은 건강한 음식을 원하는 소비 지향을 반영해 쌀로 만든 면을 생산해 농산물 상표 인증과 명품화 사업 선정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1992년부터 쌀 로만든 면을 개발해 2000년 최초로 국방부에 즉석 쌀국수를 납품하는 등 면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미정과 함께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된 천연식품은 1961년 처음 젓갈을 만들며 시작한 기업이다. 1977년 정식으로 사업을 펼치며 50년 가까이 변함없는 맛과 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천연식품이란 명칭보다 김명수 젓갈로 더욱 유명한 이곳이 오랫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던 원동력은 정직이었다. 택배가 생기기전에 중간 도매상을 통해 파는 길을 마다하고 고객에게 직접 전하려는 수고로 이어왔다. 이제는 택배와 우체국 쇼핑, 대형 매장 등 젓갈이 전국에 판매되고 있다. 천연식품의 대를 이어가고 있는 김명수 대표의 아들 김헌덕 씨는 “대를 이어 기업을 꾸려가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면서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해 기업만이 아닌 지역의 대표라는 마음으로 기업을 꾸려가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메르스로 인해 침체되고 있는 경주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산세가 쉽게 가라않지 않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감소하고, 지역 내에서도 소비활동이 위축되는 등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주경찰서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직원들의 구내 식당이용을 자제하고, 경찰서 물품구입 등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하는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사진> 경찰에 따르면 하루 평균 직원 6~70명이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어 인근 식당을 이용할 경우 메르스로 인한 인근식당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해 작은 힘이지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병국 서장은 “메르스 장기화로 전통시장이나 지역상권이 날이 갈 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경찰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며, 지역경제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성 국회의원(새누리당·인물사진)이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지난 18일 본회의를 열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수성 의원을 선출했다. 또 정보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같은 당 주호영, 김재경 의원을 각각 뽑았다. 정 의원은 지난달 26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윤리특별위원장 후보로 추인됐으며,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된 투표를 통해 당선됐다. 정 위원장은 당선소감으로 “매사에 모범, 솔선수범하는 위원장이 되겠으며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국회의원의 윤리 및 자격을 심사하는 국회 상설특별위원회로 국회의원의 윤리의식 제고 및 자율적 위상을 정립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국회의원 자격 및 윤리심사, 징계에 관한 사항을 처리하고 있다
경주시는 시각장애우들의 TV시청 편의를 위해 지난 24일 대외협력실에서 ‘이어 드림(Ear-Dream)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과 이문균 ㈜CJ헬로비전 신라방송 대표, 김헌덕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경주시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각장애로 외출이 불편해 가정에서 TV시청을 많이 하는 시각장애우들의 시청권 보장과 보다 편리하게 TV를 시청을 할 수 있도록 TV채널 음성 안내서비스 사업으로 지역의 시각장애우 1488명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어드림서비스는 신라방송이 어려운 계층을 위한 CSV(Creating Sharrd Value)사업의 일환으로 리모컨을 활용해 케이블TV 화면의 문자 메뉴가 음성으로 변환돼 채널을 바꾸거나 주문형 비디오(VOD) 재생, 녹화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시각장애우들의 TV시청 편의 지원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경주시와 신라방송은 저소득 중증시각장애우들의 서비스요금의 1/3을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또 일반 시각장애인에 대한 서비스요금은 신라방송이 1/3을 부담하며 나머지 소요비용은 수요자가 부담하게 된다. 제반 설치비용은 신라방송이 전액 부담하게 된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우들에게 차별 없는 TV시청 환경을 제공하고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용료 부담감소와 지역사회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 조성으로 장애인이 행복한 경주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 환경과 소속 공무원들의 창안 아이디어인 ‘태양광 발전 이용 이동식 화장실’이 지난 19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허출원 주인공은 환경과 소속 박효철(환경보호담당) 담당과 심일주(행정 7급) 주무관. 이들은 환경오염 개선사업을 담당하면서 평소 이동식 간이화장실의 정화처리와 사후 처리문제 등의 개선점을 크게 인식하고 자신들의 지식과 능력을 십분 발휘해 업무개선과 함께 예산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직접 직무발명에 나서게 됐다. 이동식 화장실은 이벤트 등 각종 행사에 잠시 사용된 후 철거되면서 액체성분과 고체성분이 분리되지 않은 채 처리됨으로써 환경오염을 유발시켜 그 요인을 해소코자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번에 발명된 제품은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화장실 변기 밑 회전체가 회전하면서 배설물을 분산한다. 분산된 배설물 중 뇨(尿)는 회전체 하부 다공성판을 통과해 저류조에 저장되고 분(糞)은 다공판위에 얇게 펼쳐져 부패 및 퇴비화 후 퇴비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공법이다. 또한 화장실 저류조의 중앙부분에 배설물이 집중적으로 쌓이는 것을 방지해 화장실 공간 활용도 증가시키고 부패 및 퇴비화가 신속히 진행돼 화장실 내부 악취 발생 절감에 탁월한 장치다. 직무발명에 참가했던 담당자는 “발명과정에 여러 실행착오를 겪으면서 쉽지는 않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내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 장치가 상용화 되면 환경오염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경주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품은 태양광을 활용함으로써 추가적이고 특별한 재정적인 부담이 없기 때문에 관련업체에서 발명기술을 사용, 이전하게 되면 경주시의 기술이전 등에 따른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열 환경과장은 “각종 행사나 축제 등 이동식 화장실 설치 시 제품을 적극 활용토록해 환경을 보호하고 그에 따른 시 경영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견본모델로 삼아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르스의 아픈 시련을 말끔히 씻어낸 경주는 정상을 회복하고 옛 신라천년의 문화관광스포츠 도시의 명성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메르스를 이겨낸 시민들의 단결된 힘을 이제는 지역 경기부양과 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때이다. 이에 경주시는 스포츠 명품도시에 걸맞게 체육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해 과감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는 축구, 태권도 등 전국 최고의 동계훈련 최적지로 명성이 나있으며 지난 2월 JS 드림 페스티벌(박지성 재단), 4월 국내외 1만5000여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벚꽃 속의 경주를 달린 경주벚꽃마라톤 대회, 동아일보 고교마라톤 대회, 산자부 장관배 축구대회, 동아대학교총장배 태권도 대회 등 공인된 체육대회가 수차례 경주를 빛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내달 18일부터는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 및 U-12 전국유소년 야구대회’가 경주에서 열리는 등 경주는 스포츠 열풍의 서막을 준비하고 있다.
‘메르스 여파’가 경주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중앙상가와 보문단지 일대는 관광객 없는 정적만이 남아있었다. 메르스 발생으로 전국적으로 경제에 악영향이 미치고 있지만 경주는 국내 최대의 관광도시라 그 영향이 타도시에 비해 압도적이다. 여행업, 숙박업, 운송업, 유통업, 자영업까지 관광도시에 맞게 순환되는 경제활동이 그야말로 정지된 상태다. 또한 최근 침체된 분위기에서 탈피하려 했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역시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기자는 지난 21일, 메르스 상륙이후 지역경제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중앙상가, 보문단지, KTX역 등을 다니면서 현장을 취재했다.
오는 8월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 성공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행사를 50여 일 앞두고 경주 시민들의 참여가 행사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경주시 읍면동장 초청 설명회와 외곽지역 방문 설명회 등 찾아가는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직접 만나 행사 성공을 위해 그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스킨십도 강화하고 있다. 숙박업중앙회 경주지부 김종기 지부장은 “8월 행사 기간 동안 외지에서 많은 손님이 올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지역 숙박업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경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숙박업계에서는 깨끗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외식업중앙회 경주지부 이갑채 지부장은 “세계적인 관광도시 경주에서 실크로드경주 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경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럽다”며 “외식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 지역의 음식이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려지기를 희망하며, 4000여 업소들이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완벽한 관광객 맞이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경주경찰서 경비교통과 이광희 경위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제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이 드높여지길 바란다”면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교통소통 대책 정비 등 경찰의 한 사람으로서 행사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나고 자랐다는 최준일씨(25)는 “엑스포 공원은 초등학교 때부터 소풍을 가던 곳으로, 지난 98년부터 빠지지 않고 엑스포 행사장을 찾았다”며 “이런 큰 국제문화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이스탄불 in 경주’는 터키 문화 위주였는데, 이번 8월 행사는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친구들과 찾을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열리는 2015 광주하계U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포항에서 출발해 지난 23일 경주에 봉송됐다. <사진> 성화 봉송행사는 경주의 특색을 살리고 문화관광도시 홍보를 위해 문화·관광유적지인 천마총 앞에서 출발해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이어지는 1.3km를 7개 구간으로 나눠 봉송했다. 주자로는 지역대학생, 다문화가정, 일반시민 등 다양한 계층에서 총 32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1구간과 2구간에서는 테마봉송으로 천연기념물 제496호인 비단벌레를 형상화한 비단벌레전기자동차의 호위를 받으면서 성화봉송이 이뤄졌다. 이날 성화맞이 환영행사는 국보 제31호인 첨성대 앞에서 시민 및 관광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악협회 경주지부 풍물단의 사물굿판, 흥겨운 풍물놀이한마당, 성화전달, 경주시장 환영사, 경주시의회의장 환송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양식 시장은 “오늘 신라천년의 정기를 받아 출발하는 성화는 무사히 완주할 것이며 대회기간 동안 세계 젊은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밝혀줌과 아울러 역사·문화·관광·스포츠 도시 경주에 많은 외국 참가선수단이 찾아주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가 창의세정을 통해 올해 재산세 기존예정액에서 3억7361만4000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재산세 14억7636만8000원에서 3억7361만4000원이 증가한 18억4998만2000원으로 부과징수 할 수 있게 된 것. 올해 지방세 부과기준인 2015년 시가표준액 결정·고시는 시 세입의 주요재원으로 시는 방폐장의 시가표준액 산정에 있어 행자부와 감정평가사에게 방폐장의 특수성과 주민여론 그리고 현장안내 등 적극적인 행정추진을 통해 추가로 세원을 확보한 것이다. 당초 방폐장 시가표준액 산정은 방폐장 취득원가 6625억6900만원의 80%를 적용한 14억5451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시는 고도의 위험성이 수반되는 방폐장이 일반시설물과 동일한 80%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행자부에 수차례 건의·설득 끝에 취득원가의 100%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3억6363만원이 증액된 18억1814만7000원으로 재산세를 부과징수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저준위 방폐물 저장시설 3개동에 대해 가산율 적용을 신설할 것을 건의해 원자력 발전시설 시가표준액 가산율 50%를 방폐장 지상건물에도 적용해 기존 2185만1000원에서 998만4000원이 가산된 3183만5000원을 부과징수 할 수 있게 됐다. 이상애 세정과장은 “앞으로도 원전 관련 시설 건설 등 경주만의 특징적 시설에 대해 창의적인 세원발굴로 지방재원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재산세를 7월과 9월에 부과·징수한다. 지방세 부과기준이 되는 시가표준액은 매년 행자부에서 결정해 각 자치단체에 통지하며 그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자치단체는 지방세를 부과 징수한다
경주시의회 권영길 의장과 서호대 부의장, 박귀룡 의회운영위원장, 한순희 문화행정위원장, 김성규 경제도시위원장, 한현태, 김영희 의원은 지난 17일 경주시 메르스비상대책본부(보건소)를 방문해 비상근무에 노고가 많은 직원들을 격려했다. 경주시는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해 메르스 의심 신고접수 및 상담팀 구성과 메르스 총괄 T/F팀을 가동, 기존 KTX역 등 6곳에 발열감지기를 배치해 메르스 유입 원천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일대일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메르스 확산방지와 현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권영길 의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메르스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경주시의회도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수성 국회의원(새누리당)이 지난 22일 메르스 입원 환자가 퇴원한 동국대 경주병원과 두류공단 소재 의료폐기물 처리업체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정 의원은 동국대 경주병원을 방문해 이동석 병원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통해 수도권에서 온 환자 2명과 경주에서 발생한 환자 1명 등의 치료 및 퇴원 경위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원장은 특히 메르스 환자 치료 기간 동안 외래환자가 50% 급감하는 등 메르스 발생 전에 비해 약 2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는데 병원 경영 악화로 인해 지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약해질 것에 대해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메르스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인 초기 대응과 의료진의 헌신 대응으로 입원 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모두가 이상 없이 퇴원해 경주가 다시 메르스 청정지역이 될 수 있게 노력한 의료진께 감사하다”며 “관련 손실에 대해서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발생한 의료폐기물이 경주지역으로 이송돼 소각처리 되고 있는 두류공단의 한 업체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주 정 의원은 환경부 차관에게 메르스 치료와 진단 등에 사용된 의료폐기물의 이동과 소각처리를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만이라도 지방으로 이동과 처리를 일시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정 의원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환경부는 메르스 격리 의료폐기물 안전관리 특별지원대책회의를 갖고 수도권 의료폐기물의 처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지역의 메르스가 점차 안정돼가면서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메르스로 인해 그동안 경제위축과 국민적 생활의 불안으로 외국인관광객 감소, 경제산업 분야의 침체 등 경기침체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 23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음성 판정으로 모두 완치·퇴원해 안정세로 접어드는 가운데 가장 시급한 시민경제 활성화 대책 수립을 위한 유관 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또 현재까지 경주에는 특별한 상황은 없으나 심각해져가는 가뭄에 대비한 회의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찰, 소방, 교육, 금융, 전통시장, 숙박, 외식업, 농업 및 수자원 분야 등 22개 유관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는 먼저 보건소에서 경주 메르스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23일 현재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자 6명(자가격리 1, 농동감시 5)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국적으로 메르스 상황이 완료될 때까지 시 메르스 대책본부 등 전 직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24시간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기도 경제산업국장은 메르스로 주춤했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촌 일손돕기 추진에 대해 보고했다. 이상억 문화관광실장은 메르스로 인한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 제고와 KBO 총재배 야구대회,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실크로드경주2015, 봉황대뮤직스퀘어 등 대규모 행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시의 역할과 각 유관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도병우 도시건설국장과 김문호 맑은 물 사업소장은 만일을 대비한 농업용수 및 식수확보 등 가뭄 현황 및 대책에 대해 보고했다. 또 박태수 시민행정국장은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안정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문별로 각 기관단체의 협조를 구하고, 실질적이고 실현가능한 사업추진으로 지역경제가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 최양식 시장은 “지금 경주는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현실은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경기침체가 심각한 수준에 있다”며 “이제는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시점으로, 시는 물론 각 기관단체에서 지역사회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해결책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관단체장 등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중앙시장을 찾아 최근 실감경기를 체크해 보고 소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빠른 시일 내 경기안정을 찾는 방안을 역점 추진키로 했다.
이제는 힘을 합쳐 실크로드 경주 2015 성공을 위해서…
월성1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23일 오후 2시 발전을 재개했다. 이로써 월성1호기는 지난 2012년 11월 운영허가기간 만료로 발전을 멈춘 이래 946일만에 전력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월성1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으며 24일 새벽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성1호기는 1982년 11월21일 발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가압중수로형 원전으로 2012년 11월20일 운영허가가 만료됐다. 이에 올해 2월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계속운전 승인을 받은 후 약 100일 동안 기동전 종합 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월성1호기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높아진 원전 안전요건을 반영해 기술적 안전성을 확인받고 계속운전 승인을 받았다. 계속운전 인허가 문서인 안전성평가보고서는 지난 17일부터 한수원 월성본부와 서울사무소에서 신청 후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되고 있다.
경주시에서 운영하는 경주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에서 보호자 학대 등 전반적인 인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2015년 상반기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 운영위원회를 통해 알려졌다. <사진> 지난 24일 개최된 노인전문간호센터 운영위원회는 학대 의혹 요양보호사의 거취 여부 결정을 안건으로 회의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요양보호사의 거취 결정 안건은 센터가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에 재심의를 신청해 재심의 결과 확인 이후로 미뤄졌다. 센터가 운영위원회 안건을 보류하고 재심의를 신청한 것은 요양보호사의 학대 의혹 결과 때문이 아닌 센터의 전반적인 인권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경주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센터 내 학대 의혹을 조사한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CCTV 분석 결과 학대 의혹이 발견되는 등 전반적으로 센터 내 인권에 문제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대 의혹이 제기된 요양보호사의 학대 의혹과 별개의 2건의 학대 의혹이 발견된 것이다. 운영위원회 참석 위원들은 학대 의혹을 지적하며 센터의 발빠른 대처를 주문하기도 했다. 정복희 위원은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어떠한 상황에서도 노인학대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징계와 교육을 통해 노인학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는 2012년과 2013년 재가 장기요양기관평가에서 최우수기관, 2014년도에는 시설 장기요양급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태영)는 지난 24일 경주경찰서 앞에서 노조간부 최해술, 송무근, 박규환의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 노조 측에 따르면 최해술 민주노총 경주지부장이 서라벌골프클럽 노사간 대립에 참여한 이유만으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해술 경주지부장의 체포소식을 듣고 경찰서를 방문한 송무근 경북일반노조 부위원장과 박규환 경북일반노조 경주지부장을 경찰이 현장에서 즉시 체포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경찰이 이들을 체포한 이유는 각종 집시법 위반, 업무방해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았으나 경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 체포이유였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 측은 지난 4월 민주노총 총연맹위원장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임원들이 구속영장까지 청구 받은 상황에서 이같은 경주지역 노조간부 세 사람에 대한 체포는 노동자들의 투쟁을 꺾기 위한 전방위적인 공안탄압임을 주장하며 세 사람에 대한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또한 노조 측은 “기자회견을 위해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부터 이미 무장경찰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한 노조원을 경찰이 현장에서 연행해갔다. 경찰은 노조 측의 기자회견이 인근주민에게 소음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기자회견장소 이동을 요청했지만 막상 주민들의 통행방해는 경찰들이 하고 있었다”고 했다. 한편 1년이 넘게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서라벌CC의 노사간 갈등은 지난달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노조의 구제 신청을 기각한 것에 노조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혀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경주 호우총 출토 청동 ‘광개토대왕’명 호우’와 ‘경주 남산 삼화령 석조미륵여래삼존상’등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경주의 문화재 2건외에 1795년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을 참배하기 위해 행차했을 때의 주요 행사를 그린 8폭 병풍 ‘화성능행도병’ 중 1폭인 ‘봉수당진찬도’와 1546년(명종 1) 증광시(增廣試,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임시로 실시된 과거시험) 문무과 합격 동기생 5명이 1567년(선조 즉위) 전라도 광주의 희경루에서 만나 방회(榜會, 과거 합격자 동기모임)를 가진 기념으로 제작한 기년작 계회도인 ‘희경루방회도’가 그것이다. ‘경주 호우총 출토 청동 ‘광개토대왕’명 호우’는 1946년에 은령총과 함께 발굴한 호우총(140호 고분, 노서동 213번지)에서 출토된 그릇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415년(고구려 장수왕 3)에 제작된 광개토대왕의 호우 10개 중 현존하는 유일한 청동 유개합(有蓋盒, 뚜껑이 있는 그릇)으로 고구려가 아닌 신라 고분에서 출토돼 고구려와 신라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다. 그릇의 몸체는 아가리가 안으로 약간 오므라든 형태이며 연꽃 봉우리 모양의 동그란 꼭지가 달린 낮은 곡선형 뚜껑으로 덮여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옆으로 벌어진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릇 표면에는 돌출된 띠무늬가 3줄씩 두 군데에 있고, 밑바닥에는 4행 4자씩 총 16자가 새겨져 있으며, 글자 위쪽 공간에는 ‘#’ 모양도 새겨져 있다. 뚜껑은 10장의 꽃잎 무늬로 장식된 꼭지를 중심으로 1줄의 양각선이 둘러져 있고, 그 아래로도 간격을 두면서 3줄씩의 양각선이 두 군데 둘러져 있다. 그리고 ‘경주 남산 삼화령 석조미륵여래삼존상’은 『삼국유사』에 조성내력이 기록되어 있는 신라 시대 불상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644년(선덕여왕 13)에 도중사의 생의(生義) 스님이 꿈속에서 어떤 스님이 자신을 꺼내어 안치해 달라는 말을 듣고, 경주 남산 북봉을 찾아가 삼존상을 발굴해 삼화령에 봉안했다고 한다. 이 불상은 신라 경덕왕 때의 승려 충담사가 중삼중구절(重三重九節, 3월 3일과 9월 9일)에 차를 공양했다는 ‘삼화령 미륵세존’으로 비정(比定)됨에 따라, 정확한 하한연대를 알 수 있는 고신라 불교조각의 기준자료다. 이와 같이 삼화령 석조미륵여래삼존상은 고신라 불상으로서는 유일하게 조성유래와 조성시기, 조성 이후 충담사의 헌다공양 등 불상에 담겨 있는 일련의 신앙행위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라 시대에 화랑을 미륵의 화신으로 여겨 많은 미륵상을 제작한 역사적 사실과 신라화(新羅化)된 미륵신앙의 핵심적 단면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등, 이 불상이 한국 불교조각사상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비중은 매우 크고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봉수당진찬도’등 4건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