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주하면 떠오르는 것이 천년고도의 역사와 문화, 관광의 도시라고 생각할 것이다. 필자 또한 고향이 경주라 일반 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경주에서 경찰관으로 근무를 해 보니 경주관내 교통사망사고가 전국 1위라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교통사망자수가 2013년 79명, 2014년 64명이 발생했다. 작년 한해 기준으로 경주지역 교통사고는 총 4240건 발생하여 하루 평균 12건 가량이 발생하였고 이중에서 월 평균 사망자는 5명이 넘었다. 사망사고의 주요원인은 무단횡단(노인교통사고), 중앙선침범, 안전의무위반 사고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필자는 경주방범순찰대 대장으로서 집회, 시위 현장 출동 외에도 평소 방범 및 교통근무 지원 근무를 하고 있다. 그래서 대원들에게 경주관내 교통사고 실정 등을 설명하며 교통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외에도 대원 개개인이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근무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경주관내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주경찰서장(오병국)이 부임하면서 특히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그에 따른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교통 전담소대 및 교통전담 대원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매일 경주관내 주요 교차로 등에 배치되어 교통소통과 단속 및 야간에는 음주단속 등을 실시하고 있다.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내용은 “자신이 아는 사람이 시내버스 기사인데 무단횡단 하던 보행자를 충격하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였다. 그래서 사고 경위를 자세히 들어 보니 일가족 3명이 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중 나중에 건너 던 보행자(아버지)를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운전자가 피해자와 합의를 하고 싶었으나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합의가 제대로 이루지지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또한 버스회사에서도 해고 위기를 맞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필자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일반적인 향후 처리절차 이외의 특별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 밖에 없었다. 위 사례에서 보듯이 한 순간의 실수로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며 누구도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 못한다. 이는 전형적인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무위반 사고로서 서로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주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평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무단횡단과 안전운전 의식 등 기초적인 교통질서 준수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한다. 실례로 지난 5월 13일자 발생한‘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사고’도 평소 기본과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교통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고 실천하여 나와 우리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끝으로 아름다운 천년고도의 위상에 걸맞게 경주시민들의 교통질서 수준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으뜸이 되는 그 날까지 경주경찰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요즘 ‘브랜드’란 말을 참 많이 쓴다. 브랜드(brand)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것들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독특한 이름이나 상징물의 결합체다. 어원은 노르웨이의 고어 ‘brandr’에 있는데, 이 단어는 ‘태운다(to burn)’라는 뜻이라고 한다. 고대 유럽에서 자신의 가축에 낙인을 찍어 소유주를 명시하던 관례에서 그 뜻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브랜드라고 하니 ‘명품’이 얼른 떠오른다. 샤넬, 디오르, 구찌, 프라다, 캘빈 클라인, 안나 수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다. 이들이 ‘명품’인 이유는 무엇일까? 좋은 소재와 창의적 디자인은 기본 요건이다. 한 땀 한 땀 장인의 정성어린 손길도 필요충분조건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조건은 고객들과 함께한 장구한 시간이다. 제아무리 대단한 제품이라도 수년 만에 명품의 반열에 오르는 경우는 없다. 화제를 지역으로 돌려보자. 지역 브랜드는 무엇인가? 또 경주의 브랜드는 무엇인가? 지역 브랜드의 핵심 요소는 타 지역과의 차별성이다. 여기서 차별성은 해당 지역의 고유성에서 나온다. 고유성은 다른 것과 대체할 수 없는 성질을 말한다. 그럼, 경주의 고유성은 무엇일까? 우리가 또는 다른 이들이 ‘경주답다’고 말할 때 바로 그것이 고유성일 터이다. 지역 브랜딩의 목표는 타 지역 사람들이 그 곳에 ‘가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다. 무언가 그 곳의 고유한 매력이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여행을 상상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지역 브랜딩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을 그 곳에 ‘살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다. 과거에는 도시의 가치를 자연환경이나 문화재와 같은 유형자산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무형자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무형자산의 핵심은 창의적인 인재, 그리고 도시 브랜드다. 다시 말해 지역에 창의적인 인재들이 얼마나 많이 있느냐와 고유성에 기초한 지역 브랜드의 힘이 도시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 경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신라천년의 문화재 덕분에 세계적인 수준의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무형자산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만약 경주의 도시가치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면 이건 무형자산의 결여가 원인일 것이다. 먼저 창의적인 인재를 수용할 제도와 문화를 점검해 볼 일이다. 그 다음은 앞서 언급한 지역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는 일이다. 지역 브랜드는 타 지역과 구별되는 고유성이 핵심이라고 했다. 지역 브랜딩은 이 고유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테마를 의식적으로 창조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지역의 테마가 단기간에 정착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물론 목표는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살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다. 지역 브랜딩이 성공하면 해당 지역은 ‘브랜드 파워(brand power)’를 갖게 되는데 이건 대단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우리는 파리를 ‘예술도시’라고 부른다. 그래서 수많은 예술가들이 파리에 가고 싶어 한다. 도시 브랜딩이 만든 엄청난 결과다. 한편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 하나로 브랜딩에 성공했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지역 브랜드는 단기간에 창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리콘 밸리가 세계적인 첨단도시로 알려진 건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함평이 나비축제로, 부산이 영화제로 브랜드 파워를 획득한 것도 불과 몇 해 전의 일이다. 이것이 명품 브랜드와 다른 점이다. 우리 경주의 브랜드는 무엇일까? 무엇이 경주다운 것일까? 경주의 브랜딩은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장구한 세월 속에 존재하는 고유성을 잘 포착하는 작업일 것이다. 따라서 그 브랜드는 단기간에 의식적으로 창조될 지라도 명품 브랜드의 시간성 요건을 충족하는 셈이므로 상당히 강력한 힘을 가질 것이 분명하다. 도시의 가치를 높여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역 브랜딩은 창의적 인재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함께 고민해야 강력한 브랜드로 탄생된다. 많은 시간과 고통이 수반될 지도 모른다. 앞서 브랜드의 어원이 가축에 낙인을 찍는 거라고 했다. 살을 에는 아픔이다. 남다르기 위해서는 이런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 노후를 맞이하기 마련이다. 젊고 소득이 있을 때부터 노후를 위하여 노후 가계생활비인 재무나 여가, 건강, 인간관계를 충실하게 준비하신 분들은 장수가 최대의 축복이겠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노후를 맞이하신 어르신들에게는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매우 심각한 재앙이다. 따라서 노후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노후준비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재무라고 볼수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듯이 젊어서부터 건강관리를 하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가 있다. 그리고 건강에 관하여서는 TV나 각 종 매체에서 온갖 정보가 넘쳐나므로 자기에게 맞는 건강법을 선택하고 실행하면 된다. 두번째인 노후의 생활비인 재무를 위한 준비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예금이나 적금, 부동산 등이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하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이루어진 3층 구조의 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이라고 한다. 실제로 주변에서 연금으로 노후를 생활하는 사람들이 노인정이나 각 종 모임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는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국민연금제도 중에 임의가입 제도를 안내하고자 한다. -가입대상 : 국민연금의 당연가입 대상은 18세 이상 60세 미만인 국민 중에 공무원연금이나 군인연금 등 특수직연금 가입자를 제외하고 소득이 있는 국민은 반드시 의무적으로 가입대상이지만 전업주부나 학생 등 소득은 없지만 노후에 연금을 받기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임의가입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시기 : 언제든지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가입 가능. -불입금액 : 월 8만9100원 이상 38만9000원 이하까지 본인이 원하는 금액. -수령연금액 : 만 60세 도달시 최소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면 수급연령 도달 시부터 매월 연금으로 받고 10년 미만이면 일시금으로 받든지 아니면 부족한 10년을 채워서 연금으로 받든지 본인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하면 되고, 연금지급액은 가입기간과 불입금액에 따라 산정됨. 특히 국민연금 가입자와 공무원연금 등 가입가가 부부인 경우 유족연금 산정시 병급 조정을 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분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제도이다. 국민연금 각 지사에서는 이러한 국민연금 임의가입에 대한 상담 이외에도 올해 6월 국회에서 통과되고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노후준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문자격증을 가진 직원들이 노후준비에 관한 상담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므로 본인의 노후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상담전화 : 국번없이 ‘1355’ 혹은 경주영천지사 054-770-3903~4번
당뇨병 환자가 참 많다. 2010년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는 320만 명에 육박하며 2050년에는 이의 두 배가 넘는 숫자가 당뇨병에 걸린다고 한다. 즉 60세 이상의 인구에서는 두 명중 한 명꼴로 당뇨병 환자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당뇨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말 그대로 소변에서 당이 나온다는 뜻이다. 당은 우리 몸을 유지하는 필수 에너지원으로 절대로 소변으로 버리면 안 되는 그런 유용한 물질인데, 그것이 체내에 워낙 많다보니 어쩔 수 없이 소변 안에 넣어 배출시켜버리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당뇨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과 포유류를 넘어 물고기까지도 걸리는 종을 망라한 전 지구적인 병이다. 당뇨병에 걸리는 이유는 과연 뭘까?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위장에서 잘게 부수어지고 소장에서 흡수되어 간으로 이동한다. 간에서는 음식물을 우리 몸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변환시키는데, 그게 바로 당이다. 이 당은 혈관을 통해서 온몸으로 전달되는데, 우리가 밥을 많이 먹든 굶든 간에 혈당은 일정한 농도로 유지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 혈당이 일정범위 이상으로 올라가버린 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올라가는 이유는 혈당이 올라갔을 때 내려주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해지거나 기능을 상실했을 때이다. 혈당이 올라갔을 때 다시 내려주는 호르몬이 인슐린이며, 반대로 혈당이 내려갔을 때 올려주는 호르몬이 글루카곤, 성장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아드레날린 호르몬, 노아드레날린 호르몬 등 여러 가지 종류들이 있다. 뭔가 살짝 이상한 것이 보여야 한다. 혈당을 낮춰주는 호르몬은 인슐린 하나밖에 없는데, 혈당을 높여주는 호르몬은 왜 저리 많은 것일까? 그러니까 인슐린에 문제가 생기면 곧장 당뇨병과 연관되어버린다고 봐도 무방하니 인류는 당뇨병에 취약한 게 맞다. 인류가 지구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는 500만년전 쯤으로 보고 있다. 태곳적 우리의 조상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뭘 먹고 뭐하면서 살았을까? 사실 굉장히 힘들었던 고난의 연속이었을 게다. 하루 종일 먹을거리를 찾아 헤매어도 늘 배는 고팠을 테고, 굶어죽는 동료가 수없이 많았다. 당연히, 우리 몸은 배부르게 음식을 먹는 것보다, 굶주리는 상태에 더 잘 적응해 나갔을 것이다. 즉 배부를 때 작용하는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은 인슐린 하나만 있어도 충분했겠지만, 배고플 때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들은 하나로는 부족해서 여러 가지가 필요했고, 그렇게 만들어냈을 거다. 인류의 배고픈 생활은 얼마나 지속되었을까? 500만년의 역사 중에서 인간이 배부른 시기는 언제부터였을까? 농사를 짓기 시작한 1만년 전부터? 산업혁명이 일어난 200년 전부터?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 의하면 제1의 물결은 농경이고, 제2의 물결은 산업혁명이다.) 둘 다 아니다. 물질이 풍요로워진 것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니 불과 5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즉 500만년 동안 굶주리다가 배부르게 먹은 것은 50년뿐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현대인류는 조상들이 몰랐던 당뇨병이라는 질환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혹시 미래의 인간은 당뇨병을 정복할 수 있지는 않을까?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 인슐린 하나뿐인데, 제2의 인슐린, 제3의 인슐린을 계속해서 우리 몸이 만들어낸다면 당뇨병도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500만년이 이대로 지나간다면 그런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배부른 것에 더 익숙해지도록 우리 몸이 진화해 나간다면 말이다. 김민섭 시민기자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을 할 2015년 학습지원단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0명이다. 대학생 이상의 청소년 학습지도 유경험자 및 지도 가능하고, 청소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6개월 이상 지도가 가능해야 한다. 활동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이며 고입·고졸 검정고시 교과과목에 대해 학습을 지도한다. 접수기간은 13일부터 17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등 첨부양식을 작성 후 이메일(gj1388@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합격여부는 20df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또 경상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습지원단 위촉증서를 내년에 수여할 예정이다. 지원과 관련한 문의는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담당자(760-7744~5)에게 하면 된다.
경주여중(교장 감명숙)은 지난달 30일 강당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심폐소생술교육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 및 실습, 위급 상황 발생 시 자동 제세동기(AED)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번 교육은 학교보건법 제9조의 제2항 및 동법 시행규칙 제10조에 의거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이 필요한 보건교사, 체육교사, 스포츠강사와 3년마다 필요한 교직원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황남초(교장 김용구)는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달 25일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국가 유공자에게 편지쓰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은 지역 국가 유공자인 황남초 1회 졸업생 고 김봉근, 현재 전몰군경유족회 경주시 지회장을 맡고 있는 황병규, 경기도 양주지구 휴전선에서 수색근무 중 사고로 순직한 아들 고 황재련 씨에게 학교에서 제작한 공감엽서를 활용해 감사의 편지를 썼다. 학생들은 평소 호국 영웅이나 국가유공자는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접하는 멀리 있는 인물로 생각했지만 바로 주위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계기가 됐다. 특히 국가유공자 황병규 지회장은 학생들의 편지를 받고 직접 학교에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에 대한 경험담을 4~6학년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주었다.
천관사지는 천관녀와 김유신장군의 이루지 못한 슬픈 사랑을 간직한 유서 깊은 유적지이다. 천관사지는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과 재매정이 가까이 있고, 오릉을 찾아가는 중간지점에 있어 관광객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얼마 전에 천관사지 발굴조사가 끝나고 복토를 한 이후에는 잡초가 무성해 접근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빛바랜 입간판은 잡초에 묻혀서 안내표지판을 읽는것 조차 어렵고 천관사지란 표지석은 잡초에 가려 끝부분만 보인다. 천관사지에는 석탑의 초석 부재와 불상의 좌대를 이중으로 돋을새김 한 팔각좌대의 일부분이 남아있다. 길에서 팔각좌대 까지는 10여m 거리지만 허리까지 차오르는 잡초로 인해 탐방객들은 유물 가까이 접근하기 어렵다. 안내판주위와 석탑부재와 팔각좌대 주위까지 만이라도 접근 가능하게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주었으면 한다. 천관사지 주위에는 천관녀의 슬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망초대꽃만 무성하다.
실크로드경주2015행사장에 실크로드 국가들이 참여하는 그랜드 바자르 외에 경주 맛집 바자르가 설치돼 지역의 대표 향토음식을 엑스포 공원 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경주엑스포는 오는 8월21일부터 10월18일까지 59일간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 기간 동안 경주시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홍보하기 위한 경주푸드존을 운영한다. 경주푸드존의 참가자격은 경주시에서 거주하며 5년 이상 일반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 면류, 탕류, 찌개류, 고기류, 기타 등 5개 분야에서 참가신청서를 접수받아 업종별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경주엑스포는 경주푸드존을 한옥형태의 가설 건축물로 설치해 경주의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외관디자인에도 신경을 쓴다는 방침이다. 참가신청서 접수는 7월 3일~14일 마감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업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에 있는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조직위 콘텐츠부로 접수하면 된다. 추첨은 17일 오후3시, 조직위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대형 영업시설 사업자는 공개전자입찰을 통해 모집한다. 이번 입찰을 통해 모집하는 영업시설은 음식점 2개소, 매점 5개소, 웨건(간식마차) 5개소, 자동판매기 5개소 등이다. 대형 영업시설의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입찰에 참가해야 한다. 이번 경주푸드존 모집과 대형식당 등의 전자입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문화엑스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조직위 콘텐츠부(054-740-3063)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 정신건강증진센터는 8월부터 근무할 간호사 등 4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직원은 기획연구, 프로그램 개발, 교육홍보, 정신건강 상담 등 정신보건 업무 전반에 대해 근무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정신보건간호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면허 또는 자격을 소지자며, 원서 접수기간은 13일부터 17일까지다. 원서는 동국대 경주병원 기획예산팀(경주시 동대로 87)으로 우편으로만 접수한다. 제출서류, 면접일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http://www.gb.go.kr) 및 동국대 경주병원 홈페이지(http://www.dumc.or.kr)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5월 동국대 경주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설립된 ‘경북도 정신건강증진센터’는 동국대 경주병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신보건사업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사업, 정신보건인력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는 7월 매주 금요일 내 몸에 약이 되는 음식 ‘아토피예방 푸드테라피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아토피환우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전 10시~12시까지 센터에서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의 차은정 박사를 초빙해 열린다. 아토피질환은 한의학적으로 몸속에 있는 열을 다스려야 하는데 가장 손쉬운 처방으로 물을 자주 마셔야 하며 비린내 나는 생선과 육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번 요리의 주제는 당근과 콩고기이며 콩 속에 사포닌 성분은 피를 맑게해 고지혈증과 고혈압에 좋은 식품이다. 당근도 비타민 A,E가 풍부해 면역을 높여주므로 함께 섭취하면 아토피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지난 3일 안강제일초 등 4개소 30명의 아토피환우 학부모가 참석해 성황리에 운영됐으며, 향후 1개월간 백편두샌드위치, 우슬된장찌개, 마파두부 요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주민건강지원센터는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영양 사업을 펼칠 계획으로, 아토피예방 푸드테라피 요리교실을 통해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학생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주시보건소는 1일부터 31일까지 시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 운영 예정인 건강 프로그램은 △대사 증후군 예방교실 △건강테크 프로젝트 △면역강화를 위한 푸드테라피 등이다. 또 특강으로 주민건강지원센터의 다양한 건강 체험관 콘텐츠 운영과 함께 시민들에게 건강증진의 기회를 제공해 건강수명을 연장하도록 지원한다. 대사 증후군 예방교실은 매주 화·목 10시~11시30분까지 보건교육장에서 대사 증후군 3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적절한 영양 섭취와 식이 요법, 운동요법에 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전·후 건강변화를 통해 참여자들의 체계적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총4회에 걸쳐 열리는 건강테크 프로젝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3시30분까지 운동지도실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1회차 수업은 체성분, 밀도 측정, 근력 강화운동을, 2회차는 대사증후군 교육, 3회차는 구강교육, 4회차에는 미각테스트, 만족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영양실에서는 면역강화를 위한 푸드테라피가 열린다. 이외에도 7일 오전 10시부터 보건교육장에서 대구한의대학교 김경한 교수가 ‘100세 대비 운동’이란 주제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임성희 건강증진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의 더욱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첫 아이를 출산한 A씨는 집안일에 육아일까지 더해지면서 손에 물마를 새 없는 날들을 보내던 중 손이 건조해지고 가려워지는 증상을 겪었다. 증상이 계속돼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 물어보니 주부습진이란다. 그리고 주부습진을 치료하자면 일단 손을 쉬게 해야 한단다. ‘손을 쉬면 아기 옷은 누가 빨고, 아기 젖병 세척은 또 누가하냐?’ A씨는 이 생각뿐이다. ▶주부습진이란? 주부들이 물, 세제, 비누 등에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흔히 발생하는 일종의 피부염이다. 주부습진은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난 후에 잘 발생되며 음식점 주방에서 일하는 요리사, 생선가게 종사자, 외과의사나 치과의사 등에서 잘 생길 수 있다. 주부습진은 보통 물이나 세정제를 자주 접촉하는 것을 원인이다. 하지만,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있는 경우엔 니켈, 향료, 고무제품 등과 자주 접촉할 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도 하고 피부가 예민하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 더 쉽게 발생한다. 지난 2013년 대한접촉피부염 및 피부알레르기학회는 “주부습진 환자의 80%가 아토피 피부염이나 접촉 알레르기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동반하고 있었다.”고 조사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주부습진, 그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손에 붉은 반점과 비늘을 동반한 습진이 나타나고, 건조하고 갈라진 틈새가 관찰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부어오르거나 잔 물집, 진물이 동반되기도 한다.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으며 틈새가 심한 경우에는 매우 따가운 증상을 호소한다. 이러한 증상은 처음에는 손가락 끝에만 나타나다가 차츰 손가락 전체, 손바닥, 손목, 손 등으로 번지는데 비누세제나 물일, 고모장갑, 흙일,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악화된다. 또 지점토나 꽃꽂이, 약품 등을 다루는 작업을 하는 경우에도 악화되고 특히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있거나 어릴 때 태열이 있던 사람에게 쉽게 생긴다. 주부습진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는 손에 물이나 세제가 닿는 빈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권하는 것이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다. 고무장갑 착용 시에는 먼저 면장갑을 끼는 것이 좋으며, 고무장갑 착용 시간은 30분 이내로 한다. 뜨거운 물과 비누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주부습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손을 씻을 때에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혹시 손을 씻을 때 손가락에 반지가 있다면 반지를 빼는 것이 좋다. 반지 밑에 남은 비누, 세제 등이 자극이 되어 습진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을 다 씻은 후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닦고, 손가락 사이를 건조하는 것도 잊지 말자. 주부습진 초기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잘 낫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이 사용된다. 그러나 모든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이 주부습진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손바닥 피부는 상대적으로 두껍기 때문에 너무 약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연고는 잘 듣지도 않고, 갈라진 틈새로 균에 감염되면 오히려 약으로 인해 더 심하게 덧날 수 있다. 또 로션이나 겔 타입의 바른 약들은 쉽게 증발되기 때문에 피부를 오히려 더 건조하게 하므로 건조증이 이미 심해진 주부습진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급성으로 악화되거나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날 때에는 냉습포 요법이 도움이 되며, 전신적인 스테로이드 제제는 증상이 아주 심할 때에만 단기간 사용한다. 만성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진 틈새가 많이 보이는데, 이때는 유분기가 많은 핸드크림과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부습진을 악화시키는 것들 과일즙, 과일, 야채, 생고기와의 직접 접촉이 습진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양파와 마늘이 직접 닿는 것을 피해야 하는데 이 때 일회용 비닐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헤오토닉, 염색약, 샴푸, 린스 사용 시에도 가능한 손과의 직접 접촉을 피해서 브러시나 면봉, 일회용 비닐장갑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 접촉 검사로 니켈, 고무, 향료 등의 관련이 확인되면 이들의 접촉을 피하는 것도 주부습진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손은 대인관계에서 쉽게 노출되는 부위이므로 주부습진이 있는 경우 발병질환의 통증보다 수치심과 우울감 등 감정상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주부습진을 오래 방치하면 더 넓게 번지거나 만성화될 수 있고 2차 피부감염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북도는 노인요양시설 안전관리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지난 1월 경북행복재단에 연구용역 의뢰해‘노인요양시설 화재 시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정책연구보고서는 도내 노인요양시설 40개소를 표본으로 관련 전문가 등의 현장조사를 통한 사례분석과 실무자 인터뷰(개별 면접조사), 자문회의 등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화재시뮬레이션 프로그램(CFAST)를 도입해 발간됐다. 내용은 ▲현재 사용 중인 소방시설을 바탕으로 소방시설의 현황과 화재 관련 규정 및 초기 소화효과 등 제도적인 분석 ▲국외 노인요양시설의 제연 ▲피난설비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또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방시설 점검방법 보완 ▲용도에 적합한 소화설비 도입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연기감지기 설치 ▲제연설비 및 긴급피난설비 설치 등 제도적인 개선과 실천적인 개선으로 분류해 엮어 놓았다. 제도적 개선 사항으로 ①저층(1~3층)건축구조로 신축제한, 설계단계부터 안전 고려 ②건축법상 노인시설의 경우 6층 이상 설치를 5층 이하로 기준 재설정 ③소방법상 3~10층까지 설치를 2층에도 적용 설치 ④야간의 경우 적정인원 배치 의무화 ⑤상?하반기, 시설장 주관 시설점검을 매월1회 소방시설 자체점검, 연1회 관할 소방서 전문가 현장점검 등이 제시됐다. 실천적 개선 사례로 ①상부개폐식 배연창, ②조기반응형 스프링클러헤드 ③골든타임 확보 연기감기기 ④호스릴 소화전 설비 ⑤기타 복도급기가압시스템, 피난용 미끄럼대, 하향식피난구용 내림식 사다리 설치 등을 들고 있다. 한편 도는 올해 도 자체적으로 5억원의 사업비로 10개소의 시설에 대해 안전설비 실치 사업을 시범 시행하고 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회장 최성고) 는 지난달 26일 울진신문사 주관으로 농협중앙회 울진군지부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25개 회원사 중 성주신문 발행인 최성고 회장을 비롯한 18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고, 강석호 국회의원, 임광원 울진군수, 김상렬 경찰서장, 김응준 농협중앙회 울진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울진신문 김정자 운영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최성고 회장이 인사말을 했다. 김정자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중에도 불구하고, 메르스를 극복하고 울진을 방문한 각 지역신문 대표들께 감사드린다. 한지협 경북협의회 회원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성고 회장은 “우리 회원사들의 발전을 격려해 주기 위해 참석한 강석호 의원을 비롯한 울진의 각 기관장들께서 감사드리며, 회원사들은 경북의 지역발전을 위한 하나의 기틀로서 정론직필하여 지역민의 눈과 귀가 되자” 고 당부했다. 이어서 임광원 군수, 강석호 의원, 김상렬 서장, 김응준 지부장의 격려와 축하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여름맞이 경상북도 주요 축제 현황
경북도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의 주축을 담당할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조건은‘사회적기업 육성법’상 인증요건을 갖추고, 공고일 이전 3개월 이상 유급근로자를 고용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 고용이나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소정의 서류를 갖춰 소재지 관할 시·군 사회적기업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업들은 경북도 사회적기업 심사위원회의 적합 여부 심사를 거쳐 8월 중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게 된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매년 민간 전문심사위원회의 적정여부 심사를 거쳐 최고 50명까지 1인당 월 평균 인건비 110만원 정도를 지원하는 일자리창출사업과 기업홍보 등 연구개발을 위한 사업개발비 최고 5000만원 지원 등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도는 올해 예비사회적기업 40개 지정과 예비사회적기업의 인증사회적기업으로 20개 이상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700여억원을 투입해 (예비)사회적기업 300개, 마을기업 150개, 협동조합 350개를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5월말 기준 도내에는 고용부 인증사회적기업 77개, 도 지정 예비사회적기업 108개 총 185개의 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예비사회적기업에서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한 사회적 기업은 2012년 8개, 2013년 14개, 2014년 20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가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독도 3D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독도 3D 애니메이션은 해양수산부와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야심차게 준비해온 사업이다. 도는 이번 애니메이션을 기존 역사, 인물, 국가중심의 아이템에서 벗어나 창의적 아이디어와 만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다양한 스토리 발굴을 통해 감성적 접근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도는 7일 입찰공고 후 17일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공개입찰을 통해 제작사를 선정하며, 지역 애니메이션 산업발전을 위해 지역 업체와 공동 참여 시 혜택이 부여한다. 제작사가 선정되면 스토리클럽운영 등 산·학·관 연계를 통해 제작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방송, 인터넷서비스망 뿐 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단편 옴니버스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제작은 독도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개발해 5분 분량의 10편(총 50분), 또는 11분 분량의 5편(총 55분)의 짧은 시리즈물로 구성하고, 독도에 대한 진실을 재미있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두고 추진된다.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의 눈높이에 맞추되 중·고생 및 일반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구성해 전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도는 2016년 8월말 콘텐츠가 완료되면 1차적으로 교육·홍보용으로 전국 초·중·고 및 해외에 배포하고, 캐릭터사업 확장 등을 통해 2차 산업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독도 3D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정보는 조달청 나라장터, 문화콘텐츠진흥원, 경북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프라팀(054-840-703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북도와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사업을 투명하고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지난 5월 독도,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법률분야 등 전문가 10여 명을 초빙해 자문회의를 열고 제작방향, 제작사 선정방식, 활용방안 등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강원도가 뛰고 있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해외 각계 전문가와 유력인사 145명을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렛츠고 평창(Let’s go Pyeongchang)' 해외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홍보대사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알펜시아 올림픽시설(스포츠파크, 스키점프대 라운지, 생태학습원) 등을 시찰하는 행사를 가졌다. 해외 인적 네트워크와 전문가를 활용해 올림픽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고 동계스포츠를 전략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렛츠고 평창’해외홍보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렛츠고 평창(Let’s go Pyeongchang)' 해외홍보대사 단장에는 ‘국제 비정부기구 포유재단’ 최웅섭(포유그룹 회장) 이사장이 맡았다. 미주(3개국 18명), 유럽(16개국 24명), 아시아(15개국 55명), 중남미(10개국 10명), 러시아CIS(13개국 23명), 중동(3개국 15명) 등 세계 71개국 해외한인회와 한인회사업가모임(OKTA)회원, 민주평통 등 유력인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145명이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특히, 홍보대사들은 해외에 정착, 거주하는 한국 동포들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조직으로 '렛츠고 평창 해외홍보단'이라는 명칭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스포츠 행사의 지원 뿐 만아니라 홍보를 위한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 지원하며 해외도민회 초청행사, 자체행사 개최 시 올림픽 홍보 영상 상영, 플래카드 게첨과 SNS 등을 활용해 평창올림픽을 현지에서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올림픽 기간에 대규모로 방한하는 등 자발적으로 평창올림픽을 위한 움직임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모인 해외홍보단은 강원도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최웅섭 해외홍보단장은 “홍보단 모집 목표 인원을 5만 명으로 하고 올림픽 여행상품 개발 등 국내는 물론 국외로 올림픽 참여분위기를 조성해 세계인이 함께 하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 참여 홍보대사는 미주지역 설용환(로스앤젤레스, 세계해외한인무역회 상임이사) 이용해(샌프란시스코 무역협회 부이사장)씨와 유럽지역 안미자(독일, Geschftsfuhrer 대표)씨, 동남아지역 김근한(필리핀한인총연합회 회장) 강희중(인도네시아 한인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회장), 동북아지역 문명곤(홍콩대한체육회 명예회장) 전병덕(대만, 타이페이공상협회 이사장), 몽골 윤복룡(몽골YTN 월드), 키르키즈스탄 전상중(민주평통 키르키즈 지회 회장) 등이며 전문가로는 88서울올림픽 홍보엽서 작가이자 대전엑스포 ‘한국의 풍속화’ 행사 등을 기획한 문화기획자 김홍년 전 동양그룹 서남미술관 관장 등이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이들도 창업이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이런 예비창업인과 창업초기 기업에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경영 기술지도, 정보제공을 도와줌으로써 안정적인 창업에 힘이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창업보육센터다.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 창업육성의 일선에서 도움을 주는 전문보육기관이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업체는 저렴한 임대사업장 확보, 공동범용설비 활용에 따른 창업자금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경영, 기술, 법률 컨설팅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 지역에는 동국대와 위덕대 창업보육센터에 40여 개 기업들이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면을 통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창업의 꿈을 현실화하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창업은 지역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됩니다” 30만을 바라보던 경주시 인구가 매년 줄어들어 이제 26만 명에 이어 25만 명으로 줄어들 형국이다. 시는 한수원 유치 등 인구 증가를 외치고 있지만 매년 떠나가는 시민들조차 막지 못하고 있다.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이 시기에 시는 한수원과 관광에만 기대고 있다. 젊은이들이 떠나가는 경주에서 창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정착한 곳이 있다. 2009년 김후경(41) 대표가 창업한 ‘웹놀이터’는 IT를 기반으로 홈페이지 제작과 관리, 관광상품 등을 제작하는 곳이다. 김 대표는 경주가 고향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곳에서 터를 잡고 경주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인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대기업 광고팀에서 근무하다 여성들이 겪는 육아의 문제로 퇴사 후 창업과 홈페이지 제작 관련 회사 근무 등 IT 관련업종의 연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우연히 경주와 연이 닿아 연고도 하나 없는 이곳에서 창업을 결심하게 된다. “경주에도 홈페이지를 만들고 관리해주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 터를 잡았습니다. 처음엔 고민도 많이 했죠. 정말 큰 결심이었습니다. 내려와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만만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연고가 없어 더욱 어려웠죠. 하지만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곳이라 실력으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것으로 창업했다면 힘들었을지도 모르죠” 지역이 좁은 특성상 입소문은 금방 퍼지게 마련. 홈페이지를 개설한 곳이 예약자가 늘면서 입소문이 퍼져 100여 곳의 홈페이지 개설과 관리 등으로 시작한 사업이 이제는 800여 곳으로 늘어났다. 사업이 정착하고 직원이 늘어나자 김 대표는 경주를 삶의 터전으로 잡았다. 처음 혼자 내려와 일했지만 지난해 가족 모두가 경주로 주소를 옮겼다. 그리고 가족뿐 아니라 창업을 원하는 지인들까지 경주로 내려왔다. “제가 이곳에 창업하고 제 지인 등 20여 명이 경주로 내려와 살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작은 회사가 창업해 경주 인구가 늘었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경주를 대표하는 IT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인재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경주에 온 학생들은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 학생들입니다. 이들은 대학을 졸업하면 대부분 경주를 떠나버립니다.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좋은 기업만 있다면 경주에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는다며 젊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회사를 목표로 사업을 꾸려갈 계획이다. 그는 경주가 경제보다 문화 중심의 도시라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작은 창업기업도 지역 발전과 세수 증대, 인구 유입 효과를 불러옵니다. 더 큰 회사가 경주에 입주하면 세금 증대는 물론 인구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는 경주가 되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