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은 2015 국정감사와 관련해 전국 33개 도시가스사업자의 최근 5년간 사업 현황을 분석한 자료집을 발간했다. 정 의원은 자료집 발간을 통해 이익 추구에만 몰두해 있는 도시가스사업자들의 기존의 사업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역 내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확대와 요금인하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이 발간한 자료집은 ‘서민 희망! 에너지요금 안정에서 시작된다’라는 주제로 작성됐다. 정 의원은 자료집에서 경주 지역에 공급하는 도시가스업체 현황을 예로 들면서 해당업체는 지역 내 보급률은 저조한 반면, 요금을 비싸게 받으면서 배관 투자에는 전국 꼴찌일 정도로 인색하고 소비자가 부담하는 분담비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요금은 비싸고 투자를 안 하다 보니 영업이익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고 당기순이익 전체를 모기업에 거액을 배당하는 상황에서 정부 자금을 활용한 투자 실적도 전혀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즉 지역 간 효율성과 공평성이 확보되지 못했고, 지역별로 불합리한 면이 많이 발견됐다면서 도시가스사업자들이 전반적으로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는 안하면서 부담의 대부분은 시민에게 전가하고 요금을 비싸게 받는 이익 추구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정 의원의 이 같은 지적과 개선 요구에 대해 서라벌도시가스 신임 사장은 향후 4년간 426억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경주지역의 도시가스보급률을 현재 50%대에서 7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투자 계획을 밝혔다. 총 투자비의 82%인 348억원은 미공급지역과 소외지역에 투자되며, 총 투자비의 68%인 293억원은 회사가 부담할 예정이다. 또한 서라벌도시가스의 모기업인 GS에너지는 경주지역 투자확대를 위해 배당금 규모를 점차 축소해 나갈 계획 또한 밝혔다. 서라벌도시가스의 투자약속에 대해 정 의원은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사업자가 지역 내 투자를 확대한다는 것이 다행스럽고 감사하다”며 “투자계획의 이행이 지켜지는지 경주시민들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포항시는 10일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경주시와 포항시 관계공무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관광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제2차 경주·포항 관광실무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지난 3월 13일 두 도시 간 관광분야 실무협력에 관한 협약서와 상생발전을 위한 제1차 경주·포항 관광실무협의회에 이어 추진하게 되었다. 경주시와 포항시는 함께하는 변화를 통해 아름다운 지역 상생모델이 될 수 있도록 관광분야 협력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회의에서는 제1차 실무협의회의에서 논의된 관광안내책자 공동 제작 외 11건의 협의사항 대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했으며, 새로운 안건으로 야간 관광 활성화에 대하여 검토를 하였다. 이날 회의는 올해 3월 개장한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 경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코의 행사 설명과 두 도시와 하이코간 연계상품공동개발과 활용에 대해 논의 하는 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실크로드 경주 2015 엑스포장을 찾아 행사의 전 과정을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양 도시는 지속적인 협의와 공동발전을 위한 관광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여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역량을 함께 하기로 했다.
행정과 복지서비스, 소방 지역대, 농민상담소 등 한곳에서 제공 받는 수 있는 행정복합타운이 경주에 건립되었다. 경주에서는 최초로 서면지역에 시민 편의제공 및 행정서비스 확대제공을 위한 복지시스템을 완공하고 11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건립추진 위원, 시공사 관계자를 비롯한 면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의 오랜 숙원 해결을 축하하며 화합의 자리가 되었다. 서면 행정복합타운은 서면 아화리 소재 구 면사무소를 포함한 6,000여㎡ 부지에 연건평 3,591㎡로 지상 3층 건물이다. 1층은 소방시설인 119서면지역대, 2층은 농업인상담소와 행정동, 3층 복지동은 목욕탕․체력단련실‧도서열람실 등 총 4개동으로 사업비 107억 원을 들여 지난 2013년 12월 착공하여 준공하게 되었다. 서면지역은 지난 2012. 11월 경북도내 최초로 현대화된 장사시설인 경주하늘마루관리사무소를 개관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면민들의 낙후된 지역에 대한 많은 우려를 나타냈지만 면민들의 대승적 결단으로 현대화된 장사공원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오늘 개관한 복합타운 역시 이 과정에서 면민들의 숙원으로 건의된 사업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특히 서면은 경주의 북쪽 관문이면서 지리적 여건으로 시내권의 문화와 복지혜택에 다소 떨어진 지역이었으나 이번 행정복합타운 조성으로 행정서비스는 물론 목욕탕과 체력단련실 제공으로 원거리 주민들에게 복지서비스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복지타운이 완공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을 함께 하여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시설들이 한곳에 집중되어 행정서비스 제고는 물론 문화‧체육과 지역안전 시스템의 완벽구축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지역민들의 많은 활용과 애정을 당부”하였다.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같이 지역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글로컬 시대’에 가장 강력한 자산입니다.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은 21세기 문화융성의 기본과제가 된 것입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18일째를 맞은 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해 주요 공연과 전시를 둘러보는 등 행사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 김 장관은 이날 엑스포를 방문하기 전, 경주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영접해 월성 신라왕경 복원현장을 둘러보고 엑스포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김 장관의 이번 경주문화엑스포 방문은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을 포함해 98년부터 총 8차례에 걸친 국내외 엑스포를 개최하면서 높아진 경주문화엑스포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이어 김 장관은 문화센터 내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700여 명의 관람객과 함께 이번 행사의 주요 의미 중 하나를 담은 정동극장의 ‘바실라’ 하이라이트 부분을 35분 관람하며, 장면마다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 자리에는 포항, 경주, 구미, 영천, 경산, 영덕, 청도, 칠곡 등 시군 자치단체장들도 함께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바실라 공연은 현재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문화융성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바실라와 같은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굴은 우리나라가 창조적 문화국가로 발전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경북도의 브랜드 파워를 대내외적으로 선보이며 문화융성 시대를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주제관 관람을 마치고 솔거미술관으로 이동한 김 장관은 소산 박대성 화백을 만 나 ‘솔거의 노래’와 ‘독도이야기’ 등 40여 점의 그림에 대해 배경을 곁들인 설명을 들었다. 특히 그는 독도이야기는 민감한 현실 문제를 그림을 통해 푼 작품이며, 솔거이야기는 신라시대 화가 솔거가 그린 노송을 재현한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박 화백은 자신의 그림에 대해 원효의 ‘바람처럼 거침없이’ 살았던 신라의 승려 원효 ‘원융무애(圓融無碍) 사상이 깃든 작품이라고 밝혔다.
‘Big Party in Bazaar’ (바자르에서의 파티 한마당).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 내 야외무대 및 거리에서 열리는 게릴라식 공연과 퍼레이드가 엑스포공원을 찾은 관람객들 사이에 퍼진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실크로드의 다양한 국가들이 모여 각국의 문화를 즐기고 다른 문화와 소통하는 체험의 장이다. 엑스포 공원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꼭 들려야 하는 필수코스. 실크로드의 독특한 옷감, 전통차, 음식, 수공예품 등을 한곳에 모아 실크로드를 한눈에 보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랜드바자르를 시끌벅적한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공연단은 실크로드 도시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줌은 물론 현재 가장 유행하고 있는 문화를 통해서 미래의 문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Big Party in Bazaar’는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쌍방향 공연으로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게릴라성 공연으로 전통과 현대의 문화의 전달, K-POP과 각국의 대중음악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준다. Bazaar Big Party Stage는 3개의 스테이지로 구분되어 있다. ‘A-POP Show’는 중국기예단, 베트남, 한국, 태국으로 구성된 공연으로 K-POP이 주도하는 동남아시아 젊음이 모여 만드는 댄스축제. 약 15분 내외의 공연이 진행되며 관객과 함께즐기는 참여프로그램 운영된다. 두 번째 ‘Spinning Show’는 가면 삐에로와 수피댄서, 스피닝걸, 훌라후프, 리듬체조로 구성되며 실크로드의 유대관계, 동질성을 강조한 ‘원’의 무대를 펼치며 약16분 내외의 공연이 진행되고 모든 공연단이 함께 만드는 콜라보레이션 형태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마지막 ‘Oriental Show’는 인도 마술사, 인도 댄서, 터키 밸리댄스로 구성되어 오리엔탈을 대표하는 화려한 인도와 터키 춤의 향연으로 약15분 내외의 공연진행, 관객과 함께 즐기는 참여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Bazaar Street 공연은 차력사, 비보이, 검투사, 운영요원, 판토마임으로 구성된다. 관객과의 해프닝 이벤트를 벌이는 스트롱맨, 운영요원을 괴롭히는 나쁜 검투사와 착한 검투사의 격렬한 전투, 관객과 함께 진행하는 쌍방향 판토마임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랜드 바자르 공연은 ‘실크로드 경주 2015’가 끝나는 10월18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
“아름다운 도시 경주와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주승과 걸그룹 베스티의 멤버 해령, 두 남녀 주인공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자 환호가 터져나왔다. 배우 이주승과 걸그룹 베스티의 멤버 해령, 코미디언 이재형, 일본배우 후지이 미나 등이 주연을 맡아 경주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웹드라마 ‘9초’의 제작발표회에 관심이 집중됐다. 제작 발표회는 지난 4일 경주엑스포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네 명의 주연배우, 박찬율 PD(드라마 프로듀사 연출), 김경주(순풍산부인과 작가), 김영기 총괄감독(지붕 뚫고 하이킥 등 연출) 등의 제작진, 취재진 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들의 팬클럽, 일반 관람객까지 함께 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웹 드라마 ‘9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경주 시내를 배경으로 신비한 카메라를 통해 멈추고 싶은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두 주인공의 첫사랑 이야기이다. 제목 ‘9초’의 9라는 숫자는 히브리어로 불가사의한 힘, 산스크리트어로 최상급의 의미로 드라마의 주요 소재인 시간을 멈추는 사진기와 연결되며 엑스포 공원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와 황룡사 9층 목탑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웹 드라마 ‘9초’는 유찬과 소라 두 남녀 주인공이 사진관에서 우연히 만나 시간을 멈추는 사진기를 갖게 되고 이를 매개체로 아름다운 사랑을 가꾸어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랜드 바자르, 석굴암HMD 트래블체험관, 경주타워 등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주요 행사장과 공연 ‘플라잉: 화랑원정대’ 등의 무대는 물론, 첨성대, 안압지 등 경주 시가지의 아름다운 배경이 앵글에 함께 담긴다. 촬영은 9일까지 엑스포 공원 및 경주시내 일원과 경주정보고,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 등지에서 진행됐다.
배우 박상원(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교수·인물사진)씨가 무용으로 돌아 왔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수도권으로 영역 확대를 위해 준비한 ‘실크로드 융복합 축제’ 메인 프로그램 All that CHOOM(춤의 모든 것)이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동숭동 대학로극장에서 관객과 만났다. 한국무용가 최청자 세종대 석좌교수의 ‘불림소리’와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의 ‘미마지’, 현대무용가 박명숙 경희대 명예교수의 ‘바람에게 길을 묻다’, 김순정 성신여대 교수의 ‘길을 담다 초연’ 등 안무가 4명의 대표작을 묶은 공연이 그것. 오랜 기간 긴 여정 동안 살아오며 소통과 교류를 통해 문화를 꽃 피어온 실크로드의 대표적 정신을 표현한 이번 작품은 각기 다른 춤을 통해 하나의 몸짓, 하나의 무대, 하나의 언어를 표현한 것이 특징. 문화의 화합과 소통 다시 말해 융복합의 대명사인 바로 실크로드 정신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배우 박상원씨의 첫 연출작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작품에 대해 계절은 순환하고 인생도 돌고 돌며 현재가 곧 과거가 되고 미래에 닿는 것처럼 고난과 역경 속에 굳은 의지로 서로에게 기대며 살아가는 ‘바람에게 길을 묻다’와 삶의 고통과 희열, 가슴 저린 향기가 되어 길이 열리고 낯선 곳에 바뀐 풍경 속에 ‘길을 담다’, 그리고 수많은 길속에 만남과 교류의 춤인 ‘미마지의 춤’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또한 경주문화엑스포가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수도권 주민들에게 알리려는 점도 화제다. 지방에서 이루어지는 행사가 수도권 사람들의 마음에 닿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경주문화엑스포는 이런 어려움 점을 뛰어 넘기 위해 특별한 시도를 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폐장시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개장 시간은 매일 오전 9시30분으로 동일하지만 폐장시간은 일몰시간과 주말에 따라 조정하는 것. 이에 오는 19일까지는 주중 오후 7시 30분까지, 주말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하며 20일부터 10월3일까지는 주중 오후7시, 주말 오후8시까지, 10월4일부터 10월 18일까지는 주중 오후 6시30분까지, 주말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한다. 평일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말은 금요일과 토요일이며 입장마감은 당일 폐장 1시간 전 까지다. 경주엑스포 이영석 지원본부장은 “일몰 시간에 따라 폐장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는 주말 시간을 적용할 방침”이라며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겠다”고 했다.
지난 8월21일부터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처음 입장시 재입장 신청을 하면 행사가 끝나는 10월 18일까지 몇 번이라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재입장 신청 부스는 실크로드 경주 2015 입구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신청 방법은 어렵지 않다. 당일 입장권 티켓과 신분증을 보여주고 간단한 입장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개인 관람객의 경우 각자 신청을 하면 되고 학생단체 신청자는 인솔교사가 대표로 작성하면 된다. 재입장 등록 창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경주엑스포 마케팅부 김태경씨는 “하루 평균 1000~1200여명의 관람객들이 재입장 신청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신청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전기 공급을 위한 송전 철탑과 송전 선로 길이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인물사진)은 국정감사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 받은 ‘지역별 송전탑 및 송전선 길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경주시에 소재한 송전 철탑은 총 799개로 전국 230개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전남 해남(733개)과 울산 울주군(715개)이 그 뒤를 이었다. 송전선 길이 또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주시의 회선 길이는 601km로 전국 지자체 중 1위다. 이어 울산 울주군(537km), 경남 창원(527km)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북의 송전철탑은 6417개고 송전선 길이는 4477km로 경기도의 6632개, 5566km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정부는 지난 6월 4일 일명 송주법(송·변전설비 주변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올해부터 송변전시설 주변지역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지만, 세대수를 기준으로 지원을 하다 보니 경주지역이 가장 많이 보유했음에도 적정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 예로 가장 많은 경주지역은 42개 마을에 9억2000만원이 지원되지만, 송전탑과 송전선 길이가 지자체 중 10위권에 해당하는 양산 지역의 경우 105개 마을에 12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전 및 발전사들이 118억원을 출연해 송전선 주변지역 지원을 위해 ‘희망빛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을 경남 밀양만으로 한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천년고도 경주를 송전탑과 송전선으로 뒤 덮어 놓고, 땅을 파헤쳐 난개발로 인한 훼손으로 가치를 떨어뜨린 것에 대해 적정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고자 우는 아이 떡 주는 심정으로 정부가 정책을 추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충분한 자료 검토를 통해 주민지원이나 보상이 적정히 이뤄졌는지 이번 국감에서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 하수급속처리기술(GJ-R 공법)이 경북도 주관 2015년 지방재정혁신 우수 발표에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일 영천시 시립도서관에서 열린 2015년 지방재정 혁신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도내 13개 시·군 우수사례 중 경주시의 하수급속처리기술 상용화 사업이 우수상에 선정돼 기관표창 및 포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발표회는 지방예산효율화를 통한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세출절감, 행사 및 축제 개선, 주민 참여예산 활성화, 기금운용 개선 공유재산 활용방법과 기술 등의 전파 공유를 위해 실시됐다. 지난 5월~6월에 걸쳐 각 시·군별로 공모된 24건에 대해 엄격한 서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13개 시·군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경주시가 우수상을 받는 등 총 8건에 대해 시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8개 시·군의 우수사례는 오는 11월 26일 열리는 행자부 주관 우수사례 발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은 하수급속처리기술은 기존 12시간 소요되는 하수처리 시간을 국내 최단시간인 15분으로 앞당기는 기술로 경주시가 개발해 ㈜한화 S&C에 기술이전 했다. 한화 S&C는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원터치 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마무리 실증실험 중이다. 또한 이 공법은 하수처리 외에도 상수처리, 녹조제거, 폐수처리 분야에도 적용 시험 등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수질전문분야 연구실을 운영 중인 경주시는 이 기술을 통해 ‘2015년 세계 물 포럼’ 행사 시 국내·외 물 전문가들의 견학과 국영방송에 소개되는 등 수 처리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물 산업 시장 확대를 위해 경상북도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특허기술을 새마을운동과 결합해 해외시장 개척도 시도할 예정이다.
시는 정부3.0에 따라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원터치 공간정보열람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사진> 2013년 7개 읍·면에 구축을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전체 23개 읍·면·동 민원실에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도내 전체 시·군의 공간정보까지 열람이 가능하도록 고도화사업도 완료했다. 열람시스템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민원실을 방문하는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가능토록 42인치 LCD-TV 및 터치스크린으로 IT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열람대상은 지적도,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도로명주소 등 공간정보와 경주시 홈페이지와 주변 관광지 열람 등 편의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시의 공간정보 시스템 제공으로 2013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전체 5만9857건(25개월 기준 월평균 2394건)의 정보가 열람됐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민들에게 공간정보 제공과 함께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정보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정확한 공간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에서 관리하는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이 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한마음정신보건재활센터와 경주시건강증진상담센터, 어울림 등 3개 재활센터에서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3년마다 실시하는 사회복귀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시설 중 상위 10% 이내 시설로 선정돼 지난 7일 최우수기관 정부포상과 상금 700만원 등을 받았다. 시에서 관리하는 3개 재활센터 모두가 정부 포상을 받음으로써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의 큰 성과를 이뤘으며 타 시군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한마음정신보건재활센터(센터장 전미숙)는 2005년 12월 개소 이후 정신장애인을 위한 다각적인 사회재활서비스 제공과 함께 회복 패러다임에 입각한 대상자 활동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으로 지역사회 정신보건 사업을 선도해 오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황남동 고도지구 주민자치협의회 회의실에서 고도이미지 찾기 설명회를 가졌다. 황남동, 인왕동 등 해당 지역주민과 건축사 등 사업 이해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진행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은 문화재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황남·인왕지역의 주거 및 가로환경 개선을 통한 경관 회복사업으로 2018년까지 147억원이 투입되는 한시적인 사업. 기존 주택을 순수 목조 한옥으로 새로 지을 경우 단독주택은 최대 1억원, 근린생활시설은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한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한옥 형태로 단독주택을 증·개축할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담장·대문을 토담 등 전통담장으로 할 경우에도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간판도 2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절차는 설계 도면을 첨부해 시에 신청하면 심의위원회에서 지원결정을 하고, 사업이 완료된 후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규제 일변도에서 문화재정책이 지역주민과 함께 가는 대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며 “지원 구역을 탑정동 등 인근지역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석장동 일원 신화랑 풍류 체험벨트 조성 예정지 및 인근지역의 토지거래가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경주시 석장동 일원의 신화랑 풍류 체험벨트 조성 예정지 및 인근지역의 1.19㎢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난 4일자로 지정기간 만료로 ‘토지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는 경주 신화랑 풍류 체험벨트 조성지구는 2010년 9월5일부터 2015년 9월4일까지 5년간 지정·관리해 왔으나, 최근 토지보상이 90%이상 완료 되고 부동산 투기와 지가상승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허가구역지정 만료와 동시에 해제했다.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에서 종전 토지거래계약허가에 의해 부여된 토지이용의무는 없어지게 되며, 해제일 이후 토지거래계약은 허가 없이 거래가 가능함에 따라, 해당지역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토지거래허구역 중 개발사업이 완료 또는 취소되거나, 토지보상이 완료되어 규제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지가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해 지정기간 만료 전이라도 해제해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부동산경기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비지땀을 흘리며 실크로드경주2015 엑스포 장을 종횡무진 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자원봉사자들이다. 실크로드경주2015 자원봉사자의 유니폼인 파랑색 조끼와 파랑색 모자를 쓴 정혜금(23)씨를 엑스포 내 경주 타워 앞에서 만났다. 그녀...아직 풋내가 가시지 않은 앳된 청춘이다. 정 씨는 경주 태생으로 ‘실크로드경주2015’자원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 기간 중이라 좋은 기회다 싶어 자원봉사 통역 부문에 지원을 했다. 지난달 21일 개장 이후 거의 매일 출근해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봉사하는 그녀. 엑스포 측에선 칭찬이 자자하다. “배치가 날마다 다릅니다. 솔거미술관, 공연장 내 질서 유지, 문화센터 배치인원 등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여서 출근은 자유로운 편이지만 저는 거의 매일 왔죠. 하하” 환하게 웃는 그녀는 긍정 마인드의 전형이다. 현재 실크로드경주2015 자원봉사자는 총 20~25명 정도라고 한다. “길을 묻거나 재밌는 콘텐츠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요. 관람자에게는 기본 질서를 준수해주기를 당부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미술관의 경우 미술품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일부 관람자들이 이를 지키지 않아 막는 입장이 때론 우습기도 해요. 당연한 기본 질서인데도 말이죠” “사실 매일 결원이 발생합니다. 제가 결석하면 한 명이 결원이 되니 책임감 때문에 결근을 할 수가 없어요.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죠. 이것은 저와의 약속이기도 하고 엑스포 측과의 약속이기도 하니까요” 사진을 찍어주거나 길을 안내했을때 ‘고맙다’는 인사를 해즐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굳이 거창한 ‘봉사’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그러나 자기 개발을 위해서라도 봉사를 해 줄것을 권하고 싶어요. 분명히 내면의 확장이 생길겁니다” “엑스포 측에서 저희가 허둥지둥 하지 않도록 자원봉사자의 업무 배치나 인수인계의 업무를 명확하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자원 봉사자의 인력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이 결원의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며 일침을 가한다. 무역회사나 해외 영업부에 취직하는 것이 꿈이라는 정씨. 야무진 그의 꿈이 이뤄지길 바래본다.
동서문화의 향연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의 일환인 예총예술제 및 시가지 종합 예술제가 서막을 올렸다. 이번 예술제는 한국예총 경주지회이 주관하며 경주예술의전당 전시실 및 야외공연장에서 8일부터 13일까지 5회 개최된다. 이어 오는 26일 오후 7시 경주국악협회의 창극 비형랑 야외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서막을 알리는 개회식은 지난 8일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최양식 시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포항·경주 예총회장 및 회원을 비롯한 시민·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식 오프닝 행사로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건강과 시민 대화합을 기리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20m 김밥말기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는 예총 예술제 개막, 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는 처용무 공연과 경주국악협회 등에서 어울림 마당 공연이 전개됐다. 최양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에 맞춰 시가지 예술제를 통해 전 시민들이 화합하고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문화공연을 만끽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지예술제는 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9일 경주연극협회의 ‘선녀와 나무꾼’, 11일 경주무용협회의 ‘한국무용-꽃을 꺽어드리오’, 12일 경주음악협회의 ‘목관 4중주와 성악’, 13일에는 경주연예예술인협회에서 ‘대중가요’를 선보인다. 26일에는 경주국악협회에서 창극 ‘비형랑’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열리는 ‘플라잉-화랑원정대(이하 플라잉)’공연과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바로 공연 기념상품인 MD(Merchandise)다. <사진> 관객들이 공연의 감동을 간직하기 위한 MD 제품이 인기를 끌며 이를 찾는 관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플라잉도 MD 제품을 판매한다. 극 중 등장하는 도깨비, 리듬체조 소품을 활용한 방망이 2종, 도깨비 머리띠, 리듬체조 리본과 올해 유행아이템인 보틀(투명 물병)이 준비돼 있다. 이 중 방망이를 두드리면 불빛이 반짝이고 비눗방울로도 활용할 수 있는 ‘도깨비라이트비눗방울’및선수용과 흡사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리듬체조 리본’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 시작 전후에 리본을 흔들거나, 비눗방울을 불며 즐거워하는 관람객들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MD 제품을 구매하는 관람객을 위해 작은 할인도 마련돼 있다. 당일 플라잉 유료 티켓을 제시하면 수량과관계 없이 500원이 할인된다. MD와 함께 판매되고 있는 플라잉카페(커피류, 에이드류 판매) 메뉴도 500원이 할인되니 공연, 음료, MD를 함께 즐기는 관람객이라면 일거양득인 셈. 한편, <플라잉-화랑원정대> 입장료는 성인 8000원 학생, 경북도민은 5000원이며, 현장 구매 시 실크로드 경주 2015입장권 구입 후 공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 티켓을 이용하면 입장권과 티켓을 한 번에 예매할 수 있고, 좌석 지정도 가능하다. 공연문의 : 플라잉 사업팀 054-740-3053~4.
오는 11일부터 한 달 동안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으면 난타, 비밥, 점프, 빵쇼 등 국가대표 넌버벌 공연들을 매일 즐길 수 있다. <사진> 매년 9월~10월 열리는 공연관광축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넌버벌 공연들로 구성되는 축제로 올해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지방 최초로 개최된다. 공식행사 이후에는 4개 넌버벌 공연의 특별 무대가 예정돼 있다. 환상적인 라이브 드로잉과 세련된 무대언어가 결합된 ‘페인터즈 히어로’, 제빵 체험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신나는 빵쇼 팡팡크로즈’,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드럼캣’, 대한민국 최고의 판타지 퍼포먼스 ‘플라잉’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을 환상의 무대로 초대한다. ‘2015 공연관광축제’에서는 총 10개의 국가대표 넌버벌 공연들이 매일(월요일 휴연) 무대에 오른다. 난타, 드럼캣, 비밥, 사춤(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점프, 페인터즈 히어로, 빵쇼, 판타스틱, 드로잉쇼, 쿵페스티벌 등 하루 두 차례 펼쳐질 예정이다. 한 회 30분 정도의 시간동안 3~4가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연계한 갈라쇼, 공연 전과 후 관객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쇼, 도내 지자체를 직접 찾아가 펼치는 특별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넌버벌 공연들이 매일 펼쳐지니 관람객들이 절대 놓치지 말고 봐야할 프로그램”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시민 생명 담보로 받은 보상금 적재적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