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과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금관총에 대한 정식 발굴의 최종 단계에서 출토된 칼집 끝 장식에서 ‘尒斯智王刀이사지왕도’라는 명문과 새로운 형태의 금 귀걸이를 발견하고 금관총의 핵심적인 무덤 구조를 새롭게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관총에 대한 이번 조사 성과는 무덤의 최종 해체 조사 단계에서 새롭게 확인된 부장품과 구조에 관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이 확인된 부장품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칼집 끝 장식에 새겨진 尒斯智王刀이사지왕도와 ‘十십’이라는 명문이다. 지난 2013년 금관총 출토 큰 칼에서 尒斯智王이사지왕 등의 명문이 발견된 적이 있어 이번이 비록 두 번째 발견에 해당하지만 정식 발굴 과정을 통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명문은 칼집 끝 장식(금제) 양쪽 면에 각각 ‘尒斯智王刀이사지왕도’와 ‘十십’이 날카롭게 새겨져 있다. ‘尒斯智王刀이사지왕도’는 말 그대로 ‘이사지왕의 칼’이라는 의미이고 ‘十십’은 지금까지 주술적인 의미라고 하는 견해가 많다. 이번에 발견된 명문은 2013년 발견된 명문과 거의 같지만 ‘刀도’라는 글자가 추가로 더 있는 점이 다르다. 2013년 명문 발견 이후 금관총의 주인공과 이사지왕의 관계, 칼의 주인과 이사지왕과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나 이것은 칼의 주인이 이사지왕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해주는 자료라 하겠다. 이외에도 공동 조사단은 가는고리 금 귀걸이 2점, 굵은고리 금 귀걸이 1점, 가는고리 금 귀걸이 1점, 유리구슬 수백 여 점을 비롯해 많은 양의 부장품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 중 가는고리 귀걸이 2점은 아직까지 신라 고분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특이한 형태이기 때문에 주목된다. 또한 조사단은 주인공이 묻힌 위치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비록 실제 나무덧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남아있는 구조와 목질 흔적으로 판단해 볼 때, 나무덧널은 대형 나무기둥을 세워 동서 9m, 남북 8m로 구획한 돌무지 구조 안쪽에 동서 길이 7.2m, 남북 길이 6.2m, 깊이 0.4m의 구덩이를 파고 강돌과 자갈을 깐 구조 위에 축조되었음을 확인했다. 일제강점기 발간된 보고서에는 하나의 나무덧널 안에 나무널(목관)이 들어있는 구조로 기술돼 있다. 그러나 이번 발굴 결과, 금관총의 나무덧널은 폭 2.4m인 내부덧널(내곽)과 폭 4.2m인 외부덧널(외곽)의 이중 구조로 축조되어 있었음을 조사단은 확인했다. 특히 대형 나무기둥을 세워 돌무지 공간과 주인공이 묻힌 공간을 구획한 구조는 현재까지 신라 적석목곽분 조사에서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앞으로 신라 고분의 중요한 연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관총 발굴은 국립박물관이 시행해 온 조선총독부 박물관 자료 공개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이며 조사 성과를 토대로 금관총 종합 보고서를 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서봉총 발굴 조사를 기획하고 있다. 금관총 및 서봉총과 같은 재발굴을 통해 일제강점기 고적 조사를 다시 검토하고 이를 근거로 신라 고분 연구의 새로운 기초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우리 집 보물전’의 첫 번째 전시로서 ‘경주 괘릉리 농부 김씨의 일기’를 오는 10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우리 집 보물전은 시민들의 참여형 전시로서 경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개인이나 집안에서 지니고 있는 소중한 물건을 소개하고자 기획한 작은 전시다. 우리 집 보물전의 첫 번째 주인공은 외동읍 괘릉리에 살고 있는 김진환 씨다. 김진환 씨는 28살 때인 1963년초부터 오늘날까지 53년 동안(1만 9216일) 일기를 써왔다. 다섯 자녀의 아버지로 처음 일기를 쓰기 시작한 까닭은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의 이야기를 후손에게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김진환 님의 일기 속에는 잔칫날의 흥겨움도 있고 장날의 풍경도 묘사되어 있다. 모내기하는 날의 고단함이 적혀 있고 날씨가 추워서 종일 집에서 놀았다는 내용도 있다. 보리쌀 한 되에 50원을 주고 샀던 일이나 소를 잃어버린 날의 아픔도 담겨있으며 누구네 상가 일을 돌봐줬다는 넉넉함도 남아 있다. 때로는 한 줄 때로는 한두 쪽의 분량으로 너무 평범하지만 매우 진솔하다. 이번 전시에는 이러한 김진환 씨의 50여 년의 삶과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일기와 함께 그가 간직해 온 애장품을 선보인다. 오랫동안 사용해 손때가 묻은 추억의 물건들에서는 60~70년대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으며 아버지의 유품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애잔함과 함께 따뜻한 가족애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다른 사람에게는 그저 평범하고 소홀히 지나칠 물건일 수 있지만 ‘우리 집’에서는 매우 ‘소중한 추억’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주작가릴레이展의 내년도 참여참가 13명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발표했다. 2016 경주작가릴레이展을 빛내줄 13인의 작가는 김여울, 김영목, 김영중, 김예지, 김재원, 박미주, 박원섭, 손영희, 윤영진, 이경희, 이옥희, 이철희, 정하나(이상 가나다 순)이다. <사진> 재단은 이번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공모접수를 실시했고 지난 6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내년도 경주작가릴레이展의 두드러진 특징은 젊은 작가의 참여확대다. 35세 이하 젊은 작가가 무려 4명이나 포진돼 있는 것. 2014년과 2015년 전시의 2명에 비해 2배가 늘어난 수치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젊은 작가들의 약진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고 말하며 경주시민들이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비롯해 연중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감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의 대표브랜드 사업 ‘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내년 3월 1일(화) 오픈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코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경주작가릴레이展은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까지 총 36명의 지역작가가 참여했으며, 특히 6월에는 서울 관훈동에 위치한 ‘갤러리경북’에서 ‘경주작가 릴레이展 in 서울’행사를 진행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여덟 번째 주자, 박정화 작가의 전시가 오는 2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전시장에서 열린다. 박정화 작가는 경주 안강에 사는 자연애호가다. 인근의 자연은 그녀에게 무궁무진한 그림소재를 제공한다. 나무 하나, 풀 하나가 그녀에겐 예사롭지 않다. ‘운대리의 봄’에서는 자연의 생명력을, ‘계림’에서는 설경을 화폭에 담는다. 늘 보는 친근한 풍경이지만 캔버스로 이동한 그림은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고향의 정’은 장독대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아낙네의 시선을 반영하고 있고, ‘하옥계곡’은 무더위에 발을 담글 마음이 들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가 특징이다. 모두 안분지족의 삶을 살고 있는 작가의 시선이자 소망이다. 작가는 말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소담스럽게 자연을 닮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 의과대학(학장 남경수)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북 청송군 진보면 신촌1리에서 농촌 일손 돕기 및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번 봉사활동에는 동국대 의대 교수들과 봉사 동아리 ‘히포메서’ 학생 등 40여명이 참가해 신촌1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활동, 응급처지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 담배, 고추, 사과 농사 돕기, 독거노인 방문, 마을 주변 청소 등 다양한 농촌 봉사 활동을 펼쳤다. 동국대 의대 이관 교수를 비롯한 교수들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활동을 실시했으며, 학생들은 혈당, 혈압 체크 및 초진을 하면서 교수들의 진료를 지원했다. 동국대 의과대학은 자비와 나눔을 실천한다는 사명으로 1992년부터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해 농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국대 의대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학생들에게는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봉사 정신을 기른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히포메서 회장을 맡고 있는 박은희(의학과 2학년)씨는 “학생들이 스스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봉사의 참 의미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히포메서는 앞으로도 농촌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아동교육연구소와 평생교육원이 ‘교사인성교육 2015 학술세미나 워크숍’을 개최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아동교육연구소와 불교아동보육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교사의 행복한 마음정원 가꾸기’의 주제로 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각성 스님의 ‘행복한 교사되기, 알아차림 명상’, 이부미 경기대 교수의 ‘공동육아의 생태이야기’, 이수경 동국대 교수의 ‘명상과 예술놀이로 행복한 교사되기’ 등의 강의와 숲속 걷기 명상, 자연 명상, 첨성대 유적지에서 함께 나누는 공동체 놀이, 야간 산책, 요가 및 호흡 명상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수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명상실습과 예술놀이를 중심으로 교사와 아이들 모두에게 행복한 교실 만들기를 현장에서 적용해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사의 마음치유와 조화로운 인성을 갖도록 도와주어 행복한 교육기관 만들기에 대하여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 참가 신청 등 문의 사항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아동교육연구소 및 평생교육원(054-770-2598, 2643)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도내 교직원 및 인솔자를 포함해 65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독도 체험 탐방을 실시했다. 계속되는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역사 왜곡에 대처하고, 독도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독도 체험 탐방은 200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경상북도 내 독도지킴이 동아리를 주도해 온 교사들과 독도교육에 앞장선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주요 일정은 울릉중에서 ‘독도바로알기’ 특강, 독도박물관 견학과 독도 전망대 등반, 울릉도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울릉도 및 독도 자연생태 탐방, 행남 해안 산책로 답사 등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땅 독도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항의하는 규탄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독도 체험 탐방 연수를 통해 교직원들은 학생들에게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명확히 인식 시키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능력을 함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교직원들의 독도교육의 올바른 이해와 실천능력을 높여 독도교육의 선봉자 역할을 할 것이다.
경주대는 지난 11일 졸업생, 학부모, 대학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석사 6명, 학사 191명 등 총 197명에게 학위가 수여되었으며, 곽주섭(호텔경영학과)학생이 학부 전체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전체수석 이외에도 대학원 우수논문상 및 공로상, 각 학부(과) 수석, 공로상, 모범상, 문화상, 설립자상, 총동창회장상 등이 총 36명에게 수여됐다. 이순자 총장은 “희망찬 미래가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은 없다”, “늠름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라벌대(총장 김재홍) 특성화사업단이 전국 대학 최초로 직장인, 대학생, 주부를 대상으로 생활법률실무사(기초 및 중급수준) 과정을 서울과 경주에서 동시 개설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2016년부터 중학교에 전면 도입되는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춰 현장 견학 및 실전사례 중심의 맞춤형「자유학기제 진로체험 (법조분야-변호사·법무사·행정사·경찰 등) 강사 양성 과정」을 포함하고 있어 교육현장 또는 법조 분야에 취업을 준비중인 주부, 대학생 등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운영,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김재홍 총장은 “우리 대학은 각종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 및 산학활동을 기반으로 일반인의 전공기술교육 및 인성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어 “앞으로도 교육부 취지에 부응하는 대학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어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지속적인 자기성찰 및 전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은 8월 중순부터 6주 과정으로 진행예정이다.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서라벌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전달된다. 과정 이수 후 진로체험 전문 강사를 비롯해 아동보호 실무 전문가, 학교보안관, 민간조사관, 배움터지킴이 등 일선 교육 현장 또는 변호사·법무사·행정사 사무실의 실무 전문가로 취업을 할 수 있다. 이번 양성과정은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교육장소는 서울 및 경주에서 동시 운영된다. 신청자격은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 20세 이상 일반시민이면 된다.
화랑교육원(원장 배충록)은 2015년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과정으로 경상북도 중학교 학생과 교사 22명을 대상으로 제1기 사제동행 화랑캠프 수련을 실시했다. <사진> 사제동행 화랑캠프는 교사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의 자존감을 향상학고 성취동기를 강화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감성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사제간 의사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는 수련활동이다. 1박 2일 수련기간에 <마음 열기> 주제의 행복 특강, <모듬북> 체험, <소통&공감>의 사제동행 콘서트, 국궁과 전통놀이, 그네뛰기, 장애인 체험 등 야외수련활동, 동리목월 문학관, 불국사 등 문학 기행 및 문화재 탐방 프로그램으로 사제지간 소통과 인성을 함양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한다. 배충록 원장은 “화랑의 얼이 서려 있는 화랑교육원에서 1박 2일 동안 선생님과 함께 지내면서 자신의 꿈을 찾고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 마음자세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 김미정)이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신발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사진> 38개국 804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신발산업, 의류, 패션, 액세서리 등의 분야 전시회로,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 사업단은 ㈜에반(Aae Bon)과 함께 참가해 제품 홍보와 시연, 수출 상담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제통상학과 3학년 조현정 학생은 “이번 전시회에서 외국의 바이어들과 상담하며 현장에서 무역 수출입 절차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무역학도로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미정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사업단장은 “GTEP사업단과 협력한 기업의 수출실적 향상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FTA확대·지역화·지식정보화 등의 변화에 따른 필요역량을 갖춘 선진형 무역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2012년 지식경제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단 운영 및 해외현장 교육, 실무컨설팅 지원, 국내외 마케팅 현장실습 등 지역특화형태의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지난 5일 구미대학교, 7일 경주대학교에서 학생활동중심의 영어 교육 활성화를 통해 공교육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영어과 교실수업개선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구미와 경주 권역으로 나누어 개최됐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420여명의 초·중등 영어지도교사가 참여해 영어과 교실수업개선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원들이 참가했다. ‘학습자 주도적인 영어 학습활동’에 대한 대구교육대학교 김영숙 교수의 강의와 학생활동중심의 교수방법인 하브루타 학습법, 거꾸로 교실 운영에 대한 부천대학교 전성수 교수, 이일우 교수와 대구대학교 이민경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또한, 전국 영어과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발표대회에 1등급을 수상한 원호초등학교 박혜진, 옥곡초등학교 손혜린, 장산중학교 백선미 교사의 영어 지도 사례 발표로 참석한 교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연수 참석자들은 “수업의 대부분이 교사에 의해 주도되는 교사 위주 위업에서 탈피해 토론, 과제 수행 등 학생 활동 위주의 수업으로의 인식 전환과 함께 수업의 전 과정에 걸쳐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실용영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키는 학생활동중심의 수업방법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연수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임종식 교육정책국장은 “앞으로 영어 교육에서 다양한 방법의 학생활동중심의 수업 방법을 개발하고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교원의 수업 전문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1일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정부의 공식기부금품 모집단체인 통일과 나눔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통일나눔 펀드에 참여하는 뜻 깊은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통일나눔 펀드에서는 북한어린이 지원, 북한 보건 향상, 이상가족상봉지원 등을 하게 되며 경주경찰서에서는 취지를 홍보해 자체 모금한결과 약50여명이 참가해 경주경찰서 직원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이 남다름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경찰은 “월3만원씩 10년동안 정기적 기부를 등록했다. 평소 관심이 많았지만 경로를 알지 못해 기부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이 좋은기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오병국 서장은 “광복70주년을 맞아 통일나눔 펀드기금 모금행사에 많은 경찰직원들이 참여하게 되서 그 의미가 크다. 공평한 심사를 거쳐 안전하게 운영되는 기금인 만큼 남북간교류 협력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역 동반성장과 다양한 문화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경주지역 사회복지시설인 나자레원에 실크로드 경주 2015 입장권을 전달했다. 이날 공단은 소외계층인 노인, 모자세대, 어린이들이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입장권 233매를 전달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중국, 몽골, 러시아, 터키 등 실크로드 국가를 포함한 40여 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종인 이사장은 “중저준위 방폐물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은 경주시민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 덕분이었다”면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나눔 행사 및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보훈지청(지청장 박창표)은 지난 5일 이동보훈복지 행사인 ‘BOVIS 선포 8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재가복지를 담당하는 보훈섬김이 표창과 재가복지서비스 사례발표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안 모색 등이 이뤄졌다. 보비스는 찾아가는 보훈서비스로 이동서과 근접성을 부작하고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존경과 예우를 다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경주보훈지청은 이동보훈복지팀을 구성해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가사·간병서비스를 제공해 안락하고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노인의료용품 지원 및 장기요양급여 이용지원, 건강 교실 등 여가활동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창표 지청장은 “지역 국가유공자들의 안락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는 보훈지청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을 위해 시간을 내 봉사를 다니며 지역에서 이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는 이가 있다. 바로 조내근(64)씨. 언어와 문화의 차이, 사회적 편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폭 넓은 시각에서 보면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조 씨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글교실, 다문화가정 결혼식의 예식촬영을 하는 등의 봉사를 한다. 이뿐만 아니라 형산강 살리기 운동, 다문화가정을 위해 요리봉사, 봉사단체 활동, 장애인들과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기부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 씨와 함께 봉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조 씨를 ‘묵묵히 봉사하는 분’이라고 표현한다. 조 씨는 봉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특별히 뜻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봉사를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과 유대가 생기며 소통을 할 수 있는 그것이 좋아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대감과 소통이 좋아서 봉사를 시작했지만 특히 다문화가정에 애착이 가는 데는 친자식 같은 마음이 들어서라고 했다. “아들, 딸이 없다보니 다문화가정을 보면 친자식 같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그들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먼 타국에서 한국까지 인연을 맺어 온 사람들인데 그들이 어려움 없이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 이런 조 씨의 진심을 알아서 일까? 실제로도 많은 다문화가정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와 갈등해소를 위해 조 씨를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특히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생기는 다문화 부부들의 갈등이 헤어짐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애쓴다고 했다. “부부싸움을 하고 날 찾아와 고민을 상담하고, 내가 잘 타일러서 화해시키고, 다시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정말 ‘내 자식’같은 기분이 든다. 어떤 때는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민하는 이들에게 붕어즙을 지어준 적이 있다. 붕어즙을 먹고 임신이 됐다며 찾아와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가면 마치 손자를 본 기분이다” 우리사회는 국제결혼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들을 ‘한국으로 결혼을 온 외국인’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이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는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그 선두에는 조 씨가 있다.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그러지 못해 많이 미안할 뿐이다. 하지만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그들을 위해 움직일 것이다”
7월 경북동해안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발생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가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 26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조업의 경우 전월대비 13p 상승한 64로 나타났다. 이는 대내외 철강공급 과잉 지속 등에 따른 수출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의 국제원자재가격 지속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 등으로 지역내 기업심리가 크게 회복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56→81), 채산성(69→79), 내수판매(65→73), 생산(70→78)가 각각 25p, 10p, 8p, 8p 상승한 반면 수출(76→73)은 3p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내수부진(35%→37%), 수출부진(8%→13%), 인력난(8%→1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8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도 63으로 11p 상승(52→63)했는데 이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 지속 전망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대비 56으로 5p 상승(6월 51 → 7월 56)했는데 이는 메르스 사태 진정, 본격적인 휴가철 도래 등으로 도·소매업, 관광업 등을 중심으로 심리지수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매출(50→53), 자금사정(65→69)은 전월에 비해 각각 3p, 4p 상승했으나 채산성(69→65)은 4p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내수부진(33%→31%), 불확실한 경제상황(14%→16%), 인력난(18%→1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건고추 2015년산 건고추 생육은 7월 적절한 강우로 초기 가뭄 영향이 해소되어 전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조사. 2015년산 건고추 단위당 수확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은 10a당 225~240kg으로 전망. 추정 재배면적과 단수를 적용한 2015년산 건고추 생산량은 전년, 평년보다 적은 7만 7800~8만3000톤 전망. 8월 건고추 화건 산지가격은 2015년산 생산량이 감소하나 이월재고량이 많아 평년(7930원/600g)과 비슷한 수준 전망. -마늘 2015년산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생산량 감소, 산지가격 상승 영향으로 평년보다 20% 적은 약 8만 5,500톤으로 전망. 8월 난지형 마늘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강세가 지속되나 수입량 증가, 저장 가공업체의 입고의향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약보합세인 상품 kg당 4600~4900원 전망. 2016년산 마늘 초기 재배의향은 2015년산 마늘 가격이 높아 전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조사. -양파 2015년산 양파 입고량은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평년보다 12% 적은 55만6000톤 내외로 전망. 8월 양파 도매가격(가락시장)은 공급량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강보합세인 상품 kg당 1300~1500원으로 전망. 2016년산 조생종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2015년산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조사. -대파 8월 대파 출하량은 출하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전년보다 13% 적을 것으로 전망. 8월 대파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이 감소해 상품 kg당 1700∼1900원(중품 1400∼1600원)으로 전년, 평년보다 높고, 전월 대비 강보합세가 전망. 금년도 봄대파 출하기 가격 상승 영향으로 8∼10월 대파 정식면적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조사. -배추 8월 배추 가격은 7월 적절한 강우로 작황 회복되면서 출하량 증가하여 평년보다 낮은 4700∼5700원/10kg 전망. 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6%, 2% 감소. -무 8월 무 가격은 작황 회복되어 전월 하순 및 평년과 비슷한 1만3000∼1만5000원/18kg 전망. 가을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5%, 8% 감소. -감자 8월 감자(수미) 가격은 전월 및 평년과 비슷한 2만∼2만5000원/20kg 전망. 가을감자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2%, 32% 감소. -당근 8월 당근 가격은 평년보다 낮은 2만4000∼2만9000원/20kg 전망. 가을당근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8%, 13% 감소. -양배추 8월 양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낮은 5500∼6500원/8kg 전망. 가을양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3%, 29% 증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방폐물 품질보증시스템에 대한 품질진단 희망업체를 모집한다. 대상품목은 방폐물 처분시설 건설, 운영에 적용되는 기자재, 용역 등이며, 신청기간은 8월3일부터 9월4일까지 한달간이다. 품질진단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우편(경북 경주시 북성로 89,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품질보증실, 750-4031)이나 이메일(yuhyemin@korad.or.kr)로 신청공문을 접수하면 된다. 진단에 소요되는 비용은 없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www.korad.or.kr)나 나라장터를 참조하면 된다.
감포읍 소재 ‘천년식품(대표 김명수)’이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돼 지난달 29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남일 부시장, 김명수 천년식품 대표, 최병식 기업지원과장, 권순복 감포읍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판식과 함께 향토뿌리기업 지정을 축하했다. 천년식품은 경북 동해안 청정지역 감포에서 3대째 50여년 간 지역에 뿌리 내린 업체로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오직 전통 멸치젓갈 생산만을 고집해 온 명실상부한 도내 최고의 명품 전통젓갈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토뿌리기업은 도내 사업장을 두고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 육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년식품이 향토뿌리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중소기업운전자금 우대 추천과 회계, 경영, 세무 등 분야별 맞춤형 경영지원, 제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사업 등에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