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얼과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자는 문화단체인 ‘신라얼문화연구원(원장 정형진)’ 이 창립총회를 가진다. ‘신라얼문화연구원’ 창립총회는 오는 13일(일)오후 1시 성건동 소재 경주청년회의소 2층 강당에서 열린다. 신라얼문화연구원은 신라의 전통사상이자 한국사상적 핵심인 ‘풍류도’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시민강좌, 답사 등을 통해 통일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역사관과 정신문화를 정립해 지역사회와 국가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형진 원장은 연구원 설립 전 단계로 지난해 11월부터 시민강좌를 시작해 지금까지 32강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1월부터는 ‘청림회’라는 답사모임을 결성하고 매월 1회씩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답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정형진 원장은 “28년 전 무엇에 홀린 듯 무작정 서울에서 무연고지인 이곳으로 내려왔다. 저를 모험의 길로 인도한 것은 풍류도였다. 한민족 정신문화의 뿌리인 ‘풍류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도 그 심오한 원리를 설명하지 못하는 그 풍류도가 이곳으로 불러들였다. 풍류도를 만나기 위해 많은 모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로국을 창업하고 신라를 주도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나를 추적하는 모험 여행을 오랫동안 했다. 많은 시행착오와 모험 끝에 우리 상고사를 전혀 새로운 관점으로 서술할 수 있었다. 삼국의 역사책이 멸실된 이후, 처음으로 환웅시대부터 삼한이 형성되는 과정까지를 통사로 엮어 발표했으며 이제야 풍류정신을 가슴에 품고 살았던 조상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풍류, 즉 생명의 기운(흐름)은 어디든 연결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정 원장은 신라얼문화연구원이라는 결성 총회를 통해 크게는 앞으로 곧 다가올 통일대한민국 시대의 정체성 통합에 기여하려 함이고 작게는 함께 사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우리의 얼과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7일 대회의실에서 ‘할매 할배의 날’ 인성교육 특별강좌를 실시했다. 경주문화원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단 관계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강좌는 (사)박약회 대구지회 유정애 강사를 초빙해 ‘올바른 윤리의식 확립 및 도덕성 함양과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강좌는 2014년 경북도에서 조례제정을 통해 선포한 ‘할매 할배의 날’과 관련해 지역 내 부모 및 조부모 등을 대상으로 할매 할배의 날 제정 의의와 개념, 세대의식 및 문화 이해, 조부모와 손자녀 간 소통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과 가족공동체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 관계자는 “급격한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인해 세대가 단절되고 인성교육이 소홀해짐에 따라 각종 사회문제가 만연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강좌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가족공동체 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25일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시민 및 보건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3주년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무료 혈압·혈당 측정과 상담을 시작으로 사업성과 보고 및 유공자 표창, ‘겨울철 흔한 노인성 외상’이란 주제로 동국대 경주병원 이호민 교수의 건강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2012년 1월 질병관리본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개소해 올해 3년째 추진하고 있다. 현재 등록 환자는 1만6795명이며 사업 참여 의원은 62개소, 참여 약국은 102개소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등록환자에게 매월 진료비와 약제비 지원, 질환·영양·운동 상설교육 및 이동교육, 혈압·혈당관리에 좋은 음식을 직접 조리해보는 영양요리교실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특별히 교육생들이 손수 만든 ‘건강한 밥상’ 시식회도 열렸다. 시 관계자는 “식생활의 변화 등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차츰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오랜 기간 약물 복용 등 치료가 요구되는 병으로 등록·관리 사업을 통해 시민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심정지 환자 119신고요령인 “3W·119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3W·119 란 심정지 환자 119신고요령으로 Where(화자 발생위치를 정확하게) What(환자 상태가 어떤지 침착하게) Wait(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구급차를 기다려 주세요)의 앞자를 딴 약자로 심정지 환자 신고인이 침착하고 정확한 119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119는 구급차를 기다리면서 1(1초에 2번 속도로 손바닥을 환자의 가슴 중앙에 대고, 그 손등 위에 다른 손바닥을 포개어 겹쳐 올리고) 1(일직선이 되도록 팔을 펴서 5cm 이상 깊이로 압박) 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의 약자로 심폐소생술 방법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고인의 신속한 119신고 와 심폐소생술 시행이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각종 행사 및 교육시 3W·119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성장기 어린이들이 다리가 아프다고 할 때 중한 병도 있지만 성장통으로 인한 경우가 많고, 성장통은 꾀병이 아니라 실제로 있는 통증이다. 성장통의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라 대개는 치료가 필요 없지만 증상이나 통증의 정도가 심한 경우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성장통의 원인은? ‘성장통(growing pain)’이라는 말은 1823년부터 사용되어 왔고 그 원인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성장기 어린이의 20% 정도에서 성장통을 경험하고 남아보다는 여아에서 좀 더 흔하며, 소아기와 사춘기 연령 어느 시기에나 볼 수 있고 보통 4~12세에 증상이 시작된다. 부모가 성장통을 경험하였던 어린이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통증은 간헐적으로 양쪽 또는 다리의 일부분 근육에서 나타나고 관절 부위의 통증은 드물지만 두통이나 복통을 같이 호소할 때도 있다. 관절에 동통이 있으면서 관절이 벌겋게 붓고 움직이지 못할 경우에는 관절에 염증이 있기 때문이므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성장통을 진단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없다 성장통을 호소하는 어린이의 근골격계를 진찰해보면 관절의 종창, 발적, 발열, 운동제한 같은 증상은 없으나 근육 또는 관절 부위를 만졌을 때 동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어린이에게 아픈 데가 어디인지 물어보면 허벅지나 장딴지를 가리킨다. 피로, 식욕부진, 발열 같은 전신증상은 없고 혈액검사나 방사선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 성장통은 수개월 동안에 재발되고 가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하고 수년간 완전히 증상이 없다가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어린이들의 성장통을 진단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없다. 경험있는 의사라 하더라도 다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하여 검사를 하고 X-ray사진을 찍고 수개월 동안 임상경과를 관찰한 후에라야 성장통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 수가 많다. 무엇보다도 병력을 잘 물어본 후 다른 질환과 감별하여야 한다. ▶의사의 진료와 검사가 필요한 경우 사타구니, 허벅지, 무릎 부위가 아플 때는 종양, 골수염, 골연골염, 고관절 궤사 등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X-ray사진과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골수염의 초기에는 X-ray에서도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리가 아프면서 전신증상이 있을 때는 류마티스열과 류마티스 관절염과 감별이 필요하다. 이때는 고열, 피부반점, 림프절 종대, 관절의 종창이 나타나고 혈액검사에서도 이상소견을 보인다. 다발성 근염이나 피부근염이 있을 때도 다리가 아프고 급성 백혈병일 때도 증상이 성장통처럼 나타나는 수가 있다. 백혈병일 때는 빈혈이나 출혈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며 이때는 혈액검사나 골수 검사로 진단한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낮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밤에 아파서 자주 깰 때, 미열이 동반되거나 만졌을 때 심하고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할 때, 신체 특정부위, 특히 관절부위가 붓거나 아파서 움직이기가 힘들 때와 같은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통은 진통제를 투여하면 증상이 조절된다 증상이 밤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성장통은 3~6개월 동안 자기 전에 한 번 아스피린을 투여하면 조절이 된다.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동통은 아스피린을 하루에 3~4회 투여하는 것이 좋고 약을 중단하여 증상이 재발하면 다시 3~6개월간 투약한다. 찜질이나 마사지도 통증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성장통 때문에 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으나 과도한 활동으로 동통이 유발되기도 하며 기분에 따라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때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프기도 하지만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때문에 성장통으로 진단이 되더라도 크게 걱정하거나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경주시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 적기가 도래함에 따라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간 재선충병 방제사업에 돌입했다. 시는 올해 재선충 피해가 심했던 양남, 강동면을 중심으로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1310ha의 면적에 발생된 재선충 피해목 및 기타원인으로 고사한 소나무류 약 9만본에 대해 훈증, 파쇄 등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산림경영과 직원을 24개 구역 사업장 책임 감독관으로 지정하고 감리단과 함께 방제품질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피해목조사단 전문 인력 8명을 고용해 단 한 본의 누락본도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조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직영방제단을 활용해 선단지 및 도로변 가시권 주변의 경관을 훼손하는 고사목을 우선방제하고, 특히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양동민속마을 주변에 재선충병 감염 사전차단을 위해 예방주사도 주입한다. 한편 시는 방제사업에 앞서 방제 품질 제고를 위해 10월 15일 산림청 및 영덕국유림관리소, 방제관련 설계·감리 및 관련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동마을에서 방제전략회의를 가지고 재선충병 발생지 및 방제현장 방문 등 효과적인 방제 대책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24개 방제구역에 대해 철저한 방제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감염목을 조기에 줄여나가는 한편 재선충병 완전 방제를 위해 시민 모두가 감시자가 돼 감염의심목 발견 시 즉시 산림경영과나 읍·면·동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소득이 창출되고 가치 있는 산을 만들고자 2016년에는 총 3억원의 예산으로 2만ha의 산지에 대한 산림경영 계획을 작성할 예정이다. 산림경영계획은 산림을 지속인 소득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계획으로 산주가 산림경영에 필요한 조림, 숲가꾸기, 목재수확과 임도·작업로 개설 및 산림소득의 증대를 위한 산림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산림경영계획 작성비 지원 기준은 매년 산림청에서 고시하고 있으며 2015년의 경우 산림면적이 3ha 이하인 경우 ha당 11만9710원, 4~5ha 규모는 17만4870원, 6~10ha 규모는 25만1650원 등으로 설정돼 있다. 산림경영계획 작성시 소요되는 경비는 산주의 비용 부담없이 100% 지원되며 이후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조림,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비는 우선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으며, 입목의 벌채 또는 굴취· 채취의 경우에도 별도의 허가절차 없이 신고로 가능토록 하고 있다. 산림경영계획을 작성하면 조림 후 10년 이상 경과한 입목을 벌채 또는 양도하는 경우 소득세 50%가 감면 된다. 조림 후 5년 이상 지난 산림을 상속하는 경우에는 상속세 과세가액에서 2억원까지 추가공제(기본공제 2억원 + 2억원 추가=4억원) 된다. 산림경영계획이 작성된 산지에 대한 재산세는 보전산지의 경우 분리과세, 준보전산지는 별도합산과세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에 포함되는 경우보다 세액 감면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절차는 산림경영계획을 작성하고자 하는 산주는 내년도 1월 20일까지 시·군 산림부서에 산림경영계획 신청서를 제출하고, 산림소유자가 직접 작성하거나 산림경영기술자에 의뢰해 작성하면 된다.
경북관광 공식 블로그인 ‘어서오이소 경북(blog.naver.com/gbnadri)’이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제12회 웹어워드코리아 공공블로그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달 26일 ‘어서오이소 경북’이 전국 지자체 관광 블로그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12회 웹어워드코리아’는 13개 부문 68개 분야 706개 업체가 참여, 등록된 총 504개 웹사이트 중 한 해 동안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웹사이트 평가로 시상식은 오는 17일 개최할 예정이다. ‘어서오이소 경북’은 매일 경상북도의 가볼만한 곳과 맛있는 음식 등을 소개하는 경상북도의 대표 관광 블로그로서 월 평균 10만 여명이 찾고 있는 인기 블로그다. 블로그에는 경북의 대표 축제와 시기별로 추천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경북관광 온라인서포터즈가 직접 다녀온 경북여행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또한 면서기가 추천하는 단골맛집, 전통시장 100선 100미, 대물림 향토맛집 등 경상북도의 맛집 정보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경주를 뜨겁게 달군 ‘실크로드 경주 2015’는 경북관광 블로그 또한 뜨겁게 달궜다. 블로그에서는 실크로드 행사를 찾은 관광객이 행사와 더불어 경주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주요 일정부터, 행사장 주요 볼거리, 이색숙박과 맛집 추천,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좋은 주변 볼거리 등 다양한 주제로 20여 건의 여행기를 소개했다. 이로 인해 블로그를 찾은 방문객들은 더 다양하고 알차게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경주지역을 관광할 수 있었고, 블로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더불어 ‘경북관광 온라인서포터즈’는 경북관광 블로그 운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4기를 맞는 30명의 서포터즈는 매월 경상북도의 다양한 여행과 여행지를 소개해 경북관광 블로그를 다채롭게 꾸며내고 있다. 한편 공사는 블로그 외에도 트위트와 카카오스토리, 중화권 네티즌을 위한 웨이보, 웨이신 그리고 국문, 영문, 일문, 중문(번체) 페이스북 등 국내외 11개의 SNS채널을 통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에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와 헤럴드경제가 주최하고, 70여개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정량평가, 전문가평가, 네티즌 투표를 통해 선정한 ‘대한민국SNS대상’을 수상 한 바 있다. 김대유 사장은 “포털사이트에서 관광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일반화된 방법이 된 요즘, 블로그를 잘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경북관광 공식 블로그가 더욱 풍성하고 알찬 관광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1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대표 국제물주간 행사의 창설을 위한 체계적인 구상과 효율적인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가칭)대구경북 국제물주간 발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대구시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토부, 경북도, 대구시 공무원 및 경상북도물산업육성협의회, 한국물포럼 등 관계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물주간 추진 방향과 물주간 기본 콘텐츠 구상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번 대구경북 국제물주간 창설 추진배경에는 지난 4월 제7차세계물포럼 개막행사시 박 대통령이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지속 발전시켜나가고 국제사회에서 물 문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가칭)대구경북국제물주간’ 창설이 필요하다”는 뜻을 언급함에 따라 그 동안 대구와 경북이 각각 추진해오던 ‘대구물산업전’과 경북의 ‘낙동강국제물주간’ 행사를 통합 추진하자는데 국토부와 대구·경북이 의견을 같이 해 대구경북국제물주간 창설 및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해왔다. 대구경북국제물주간의 기본 구상과 내용은 우리보다 역사적으로 앞선 ‘스톡홀름세계물주간’, ‘싱가포르국제물주간’에 이어 세계 3대 국제물주간 행사로 도약을 목표로 대한민국 대표 물주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영문 명칭도 ‘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로 제안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 나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행사명칭은 「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대한민국국제물주간(KIWW)」으로 하고 ▲개최시기는 10월 하순 ▲개최장소는 대구EXCO, 경주HICO 등에서 분산 개최한다. 프로그램 구성은 대구에는 물산업전을 중심으로 수변도시시장회의, 기업인 교류상담회 등이 추진되고 경북은 월드워터파트너십 장관급 회의, 워터비즈니스포럼, 월드워터챌린지 우수사례 경연, 제7차물포럼 이행상황 점검회의 및 ‘물과 지역개발(Water & Development)’ 등 다양한 주제별 세션 프로그램이 추진됐다.
치유농업(Care Farming)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회복을 위해 농사일과 농촌 경관을 활용하는 모든 농업활동을 일컫는다. 사회·치료적 원예, 동물매개 개입, 녹색운동, 생태치료, 야생치료와 함께 녹색치유(Green care)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선진국에서는 치유농업, 사회적 농업, 녹색치유농업, 건강을 위한 농업 등 다양한 용어로 표현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유럽에서 이슈로 떠오른 치유농업은 국가마다 용어와 집중하는 분야, 추진 주체가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각 지자체도 점차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치유농업이 각 지자체가 갖고 있는 농업과 자연환경 등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강원도와 경북 일부지역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과 사회적 기업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신문·성주신문·영주시민신문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발전기금으로 ‘농업의 가치, 치유농업에서 찾는다’ 주제로 치유농업의 국내 여건과 농업선진국인 외국 사례를 취재해 우리나라 치유농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벨기에의 치유농업은? 벨기에 치유농업은 사회복지와 결합한 성격으로 공공성격에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요양기관 등 시설에 입소한 환자들에 대한 부담보다는 치유농장이 저렴해 사회적 복지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치유농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벨기에 정부는 현재 치유농장에 지원하고 있는 형태를 벗어나 앞으로 대상자에게 직접 지원하고 대상자가 치유농장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벨기에는 2003년 처음 치유농업을 도입했을 때 46개소에 불과했으나 불과 11년 만인 2014년 807개로 급증했다. 이 같은 배경은 정부가 치유농장에 보조금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이며, 특히 그린케어협회가 발족하면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한 녹색환경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그린케어(Green Care)라고 하는데 벨기에는 사회복지를 접목한 지원센터인 그린케어협회를 통해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벨기에 그린케어 치유농장은 원예, 축산, 낙농, 과수, 묘목 등 각 분야별 농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린케어의 대상을 보면 학생(12~18세)이 가장 많으며 서포터센터, 농장, 학교와 가장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복지기관의 개입은 치유대상이 농장과의 직접적인 연결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농장주도 치유분야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회복지기관이 치유를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제공해 줌으로써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케어 서포터센터 관계자 윌리엄 럼버트(49·인물사진) 씨는 “농장도 환자를 치유하는 곳이며, 사회복지기관도 이와 마찬가지다. 서로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농장이나 기관이 같이 계획을 세우고 업무를 해야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또 “농장과 기관이 서로 합법적 규정을 정해 놓고 있는데 이는 환자에 대한 서비스질 관리를 위해서다. 농장이 갖고 있는 장점과 기관의 장점을 접목해 질을 향상시키고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는 그룹별 치유를 하는 형태인데 반해, 벨기에는 1대1일 치유를 더 중시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관리 소홀을 우려해서다. 윌리엄 럼버트 씨는 “벨기에는 농장에 1명씩 보내는 1대1 치유를 고수하고 있는데 2명일 때는 부부가 케어를 같이 해야 한다”면서 “이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환자들의 돌발행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또 “인원이나 수준 등 농가마다 상황이나 원하는 것이 달라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체계를 갖고 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농가들이 시설을 보충하고 재투자를 위한 소득까지 올려야 하는 과제를 풀어나가고, 농가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게 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면서 “농장주 간에 의견교환 등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정부는 치유환자들을 받고 있는 농가에 환자 1인당 풀 데이(6시간 기준)는 40유로, 하프 데이(2시간 기준)는 20유로를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점차 환자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 이외 농가가 치유환자들을 위한 시설을 설치할 때 전체 예산의 28%를 시설개선비 명목으로 지원하고 있다. #벨기에 그린케어 서포터센터(SCGC)의 역할? 벨기에 그린케어 서포터센터(SCGC : Support Centre for Green Care)는 농민단체들이 만든 조합형태의 기관이다. 네덜란드는 농민개개인이 참여해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네덜란드와는 달리 벨기에의 가장 큰 조합에서 주도적으로 그린케어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센터는 농민과 복지기관의 가교역할을 하며 치유환자와 농민 간 수요공급 연결, 교육 및 정보제공, 치유지식연구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센터는 농민협회 1/4, 사회복지부 1/4, 주정부 지원 1/2의 부담으로 운영되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 위치에서 활동하고 있다. #벨기에 판 롬파이 치유농장은? 벨기에 안트베르푼 주 웨스트말리 지역에 판 롬팜파이(Van Rompaey) 농장은 25년가량 목축업을 해 온 스타니(Stany), 힐더(Hide) 부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치유농장은 5년 전부터 시작했다. 이 치유농장에는 부부의 보살핌 속에 학교부적응 학생과 정신질환, 소외학생(소위 왕따학생) 등이 매주(7일) 3.5일 가량 숙식을 하면서 정신적 문제를 치유하고 있다. 5명의 환자들이 1주일 단위로 각각 시간대별로 구분해 머물면서 치유하고 있다. 농장규모는 20ha정도이며 젖소 50두와 말, 토끼 등을 키우고 있다. [인터뷰] 농장주 힐더(Hide) 씨 “사회복지 기관과 협조 가장 중요” -치유농장을 하게 된 계기는? 나도 한때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농장에서 치유를 하는 혜택을 입었다. 이러한 혜택을 나 하나 만에 그치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었다. -치유농장 운영은? 치유를 위해 환자들이 행복해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잘 운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들이 갖는 느낌이 중요한데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 농장에는 위험성이 있는 큰 동물보다는 환자들이 잘 소화할 수 있는 양, 토끼 등 작은 동물들을 많이 키우고 있는데 이는 치유에 도움이 된다. 큰 동물을 생업과 관계가 있고 자금도 많이 들어 사들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원센터 관계자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치유농장 운영 조건은? 치유농장 경영조건은 특별한 것이 없지만 사회복지기관과 상호 협조를 얼마나 잘하느냐를 중요시하고 있다. -환자들의 치유 사례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17세 학생이 농장에서 생활하고 나서 새 학기부터 성격도 밝아지고 학업의욕도 좋아졌다는 교사의 이야기도 들었다. 간혹 어떤 학생들은 한번 농장을 보고 오지 않는 사례도 있다. -환자 치유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사람들마다 상태가 다르고 여건이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폭행적이고 사고를 자주 치는 사람은 처음부터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큰 문제는 없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장에서 ‘공명선거기원 밤길걷기(Night Walking)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참여자를 대상으로 준법선거와 정치후원문화 확산을 위한 전단지와 홍보용품을 배부하고, 특히 홍보용 깃발을 배낭에 꼽고 행사참여자와 함께 5km 걷기코스를 같이 걸으면서 공명선거와 소액다수의 정치후원문화 활성화를 기원했다. 선관위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공명선거와 소액다수의 정치후원문화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각종 계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회장 한성근)는 지난달 28일 국립공원 남산지구 삼릉 입구에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소재환검사, 법사랑위원 경주지역 김정석 운영실장과 위원, 국립공원 경주사무소 직원 등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탐방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법사랑위원회, 대구지검 경주지청, 경주시, 경주소방서, 국립공원사무소는 공동으로 지난해 9월 첫 캠페인을 시작으로 그동안 캠페인 16회, 간담회 및 설명회, 산불화재 진압훈련, 감시원 및 진화대 발대식, 전광판 및 생활정보지 홍보 등 다양한 화재안전 준수운동을 전개해 산불방지를 통한 세계문화유산과 문화재를 보호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류종택, 이하 새일센터)는 지난달 27일 경주예술의전당 센텀 뷔페에서 ‘2015 응답하라 새일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취업자와 새일센터와 일촌협약을 맺은 기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고용촉진과 유지에 대해 서로 격려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경력단절고용촉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시상식과 함께 경주 새일 수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돼 한해를 돌아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함께 진행된 2부 행사에는 한국정리수납협회 강해경 강사를 초청해 ‘똑똑한 가사 관리’라는 주제로 옷장 수납과 주방정리하기 등 여성 취업자의 효율적인 가사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요령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이 다시 꿈을 찾아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양질의 좋은 여성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여성일자리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여성인력 양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전휘수 신임 본부장<인물사진>은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최고의 원전 안전을 달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전휘수 본부장은 취임식에서 최고수준의 안전을 굳건히 다지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으며 최일선 조직인 현장에서의 안전문화 확립을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안전문화를 최우선의 기본적인 관행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안전문화 역량과 성과를 인사에 반영하고 강력한 기본준수 운동을 펴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조직내 신뢰와 존중이 선행돼야 하며 소통을 위해 경청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전휘수 월성원자력본부장은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출신으로 1985년 한전에 입사한 이후 발전 운전업무 등을 거쳐 2006년 한수원 뉴욕사무소장, 2012년 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과 2014년 본사 안전처장으로 근무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회장 김상근)는 지난달 26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2015 바르게살기운동 한마음결의대회 및 가정 사랑과 건전생활 실천 강연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장을 비롯해 자매도시인 익산시협의회(회장 류광수) 회원과 경주시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자매도시 교류와 회원 상호간 화합과 단결을 위해 마련된 결의대회는 모범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시상과 행동강령 및 결의문 낭독으로 바르게살기운동 회원으로서 결의를 다졌다. 또 올바른 가정문화와 성숙된 문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바른마음, 가정사랑’이라는 주제로 임승환 한국사이버대학 부총장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협의회는 1000여 명의 회원으로 국경일 태극기 달아주기 운동, 소외계층 목욕봉사 및 무료급식, 바른 가정 만들기 범시민운동 등을 통해 이웃사랑과 지역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사회적 갈등 해소와 화합을 이뤄내는 국민운동단체로서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2000만 관광객 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재청 보존정책과 주관으로 2015년 문화재 돌봄사업 하반기 워크숍이 17개 광역자치단체 문화재담당자, 13개 돌봄사업단 대표 및 실무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남 목포에서 열렸다.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2015 돌봄사업 모니터링 및 평가 총평에 이어 강원문화재연구소, 경기문화재단, 대동문화재단의 돌봄사업 사례발표, 2016년도 문화재 돌봄사업 개정 운영지침 소개와 2015년 돌봄사업 종합평가 결과 발표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에는 종합평가 결과 신라문화원돌봄사업단, 문화재예방관리센터(전남), 인천문화재 보존사업단, 대구문화유산 등 4개 기관이 우수 활동 단체로 선정돼 100~2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 받았다. 둘째 날에는 전체 참가자가 나주지역 문화재 돌봄사업 현장인 금성관, 나주목 관아 등을 탐방했다. 문화재청 이유범 보존정책과장은 “각 지역에서 문화재 돌봄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이 함께 모여 2015년의 경험과 성과를 함께 나누고 더 효율적인 돌봄사업 방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하며 이날 우수활동단체 수상을 한 진병길 신라문화원문화재돌봄사업단장은 “돌봄사업 모니터링의 과학화, 고도화, 체계화 요구에 따른 타 시도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경주시 국제회의 유치전담기구 경주컨벤션뷰로(사장 임상규, 하이코)가 지난달 27~28일 1박2일 일정으로 하이코 등 경주일원에서 ‘2015 경주컨벤션유치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유치설명회는 주요 학회 및 협회 임원진 및 대학교수 등 MICE행사 개최지를 결정할 수 있는 결정권자와 PCO업체(행사운영대행사), 행사 담당자 등 50여 명이 방문했으며, 경주의 MICE인프라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경주MICE인프라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하이코 시설답사, 경주 브랜드공연인 ‘바실라’ 관람, 양동마을 투어 등 행사 관계자가 개최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경주MICE공동마케팅 연합체인 ‘경주MICE얼라이언스’ 회원사 28개사도 참여해 지역 업체들이 행사 주최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마케팅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차기 개최지 후보도시로 경주를 눈여겨보고 있는 학·협회 관계자들은 직접 현장에서 행사장 활용, 케이터링, 숙박, 포스트투어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상담을 받으며 행사 계획을 잡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했던 포항공과대 황인환 교수는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문화도시이며 이를 바탕으로 MICE인프라가 굉장히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2016 국제 애기장대 학술대회 행사 개최지를 경주로 개최하게 됐다”며 “경주에서 열릴 이 국제행사 준비를 위해 설명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상규 사장은 “이번 유치설명회를 통해 앞으로 경주 MICE인프라에 대한 개선사항과 발전방향을 아울러 모색할 예정”이라며 “하이코 또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회의시설, 그리고 고품격 중심 MICE서비스라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경주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컨벤션뷰로는 이번 유치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상·하반기 경주컨벤션유치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학회, 협회 등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유치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계획하는 등 경주 MICE행사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6일 농업인회관에서 ‘FTA 대응 최고 원예농업 실현’이란 테마로 원예특작시범사업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원예특작분야 농업조직체, 시범농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가회는 경주맞춤형 새 소득 작목 육성사업 등 30개 사업과 우수농업현장평가(딸기수경재배 기술보급), 부산 유기농, 친환경 박람회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사업 중 경주 맞춤형 새 소득 작목 육성과 연계한 사업과 원예·특용작물의 재배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대책 등에 대해 종합평가했다. 또 원예특용작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절감, 상품화, 브랜드화, 악성노동력 회피 및 수량과 상품성 향상 등 세부 시범 사업별로 평가했다. 참석한 농업인들은 “소득 작목과 원예작목의 재배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평가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새로운 소득 작목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며 “친환경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에 더욱 노력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황영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내년에는 FTA 파고에 대응하는 최고 원예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새 소득 재배기술 확대보급 및 원예특작사업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스(MICE)란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첫 글자를 합쳐 놓은 용어다. 우리나라도 미래 산업인 마이스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과 부산, 대구, 제주 등 전국 10여 개 이상의 자치 단체가 컨벤션센터를 건립, 운영하며 마이스 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주에도 지난 3월 화백컨벤션센터를 개관해 마이스 산업 유치에 첫발을 내딛었다. 연간 13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경주는 많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비롯해 다수의 특급호텔과 콘도, 펜션 등 최고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보문관광단지라는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등 마이스 산업 유치에 많은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경주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 현주소와 해외의 현황, 그리고 경주 마이스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본다. 지역도 마이스 산업을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개관해 본격적인 MICE 산업 유치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걸음마 수준인 MICE 산업 시장 환경에서 다른 지자체와 비교 우위를 선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올 한해 굵직한 MICE 관련 회의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물포럼을 시작으로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 한국조명 전기설비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학술대회, 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한 소재 산업 육성 심포지엄,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세계한글작가대회, 한국물리학회 가을학술논문발표회 및 임시총회, 극소형생물/화학분석시스템 국제학술회의 등 많은 행사들이 개최됐다. 하지만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MICE 관련 회의 대부분이 경주와 연관성 부족한 행사들이었다. 이곳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열릴 수 있는 행사들이다. 바꿔말하면 경주가 아니더라도 어디든 열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일부에선 경주만이 가진 관광자원이MICE 산업의 원동력이라 말한다. 지역의 관광자원을 보기 위해서 하이코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이스 산업 전문가들은 ‘오픈빨로 많은 마이스 관련 행사를 유치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큰 행사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 입을 모으기도 했다. 경주만의 기획 행사가 필요 대부분의 회의컨벤션 행사는 한곳에 머물지 않고 순회적으로 이뤄진다.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면 다음 회엔 제주도를 거쳐 부산, 대구로 옮겨간다. 그로인해 매년 지속적인 행사 유치가 힘들다. 자체 행사 없이 외부 행사 유치만으로는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없기에 인근 대구는 자체 행사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엑스코는 2014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등 전시회 59건, 현대자동차 H-Seminar 등 기업회의 37건, 아시아태평양조직공학재생의학회 등 학술회의 21건, 일반회의 865건, 장·단기 문화 행사 및 이벤트 31건 등 총 1013건의 전시컨벤션을 개최해 사상 처음으로 행사 건수 1000건을 돌파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마이스 산업을 유치하고 활성화하며 흑자기업으로 성장했다. 엑스코 손태식 팀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컨벤션산업에는 차이가 있다며 중장기적 계획이 컨벤션산업 성공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은 자체 행사 없이 대관만으로도 컨벤션을 꾸려갈 수 있지만 지방은 그렇지 않다. 지역이 가진 특징을 활용해 자체 행사를 마련해야만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도 자체 기획행사를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 특히 인센티브 관광으로 특화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경주는 관광에 많은 강점을 지닌 도시이기 때문이다. 관광이라는 좋은 컨텐츠를 갖고 자체 기획행사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당장이 아닌 미래를 보고 준비하고 ‘경주’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행사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뿐만이 아닌 대중의 관심을 끌 부대사업이 필요 많은 컨벤션 중에서 경주와 가장 유사한 곳은 제주 ICC다. 제주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회의 중심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제주 ICC는 국제회의를 포함한 회의 중심 전문 컨벤션시설로 차별성을 확보했다. 2003년 개관 이후 주요 국제행사 개최실적을 보면 2004년 UNEP총회, PATA총회, ADB총회, 2005년 APEC장관회의, 2007년 ASTA, UCLG총회,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0년 한·일·중 정상회의, 2011년 세계소동물수의사회총회, 아태간학회 컨퍼런스,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세계가정의학회 아태학술대회, 세계양돈수의사대회, 2013년 국제다상유동학술대회, 2014년 세계탄소학회, 세계모발연구학회를 비롯한 국제회의 250건 포함 총 2514건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흑자 컨벤션센터로 거듭났다. 하지만 제주는 2008년도까지는 사실상 매출액이 미비한 적자 컨벤션센터였다. 2009년 식음 사업을 직영으로 전환하고 면세점을 유치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됐다. 면세점 유치를 통해 매출액이 70억 발생해 상가 시설을 개발했다. 2012년도에는 128억까지 매출액이 증가했다. ICC 관계자는 올해는 120억 정도 흑자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 ICC 홍호길 팀장과 오유경 파트장은 국제 행사만으로는 컨벤션센터 적자를 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들은 “경주도 마찬가지지만 제주도 역시 제한된 인구와 인프라로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회의만 가지고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 회의 외에 컨벤션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와야만 컨벤션이 운영된다. 사람이 없으면 수익 발생은 어렵다”면서 “면세점 유치가 컨벤션센터 흑자 효자 역할을 했다. 면세점을 통해 사람이 모여들고 그 사람들로 직영 매장에서 수익 발생하며 성장했다. 2008년도까지는 사실상 매출액이 미비했다. 2009년 식음 사업을 직영으로 전환하고 면세점을 유치하며 비약적 성장 했다. 매출액이 70억 발생하고 거기서 다시 상가 시설을 개발하고 2012년도에는 128억까지 매출액이 증가했다. 올해는 120억 정도 흑자를 목표로 제주 ICC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도 제주와 비슷한 환경이다. 회의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힘들다면 부대사업을 강화해 수익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가요의 역사는 음반의 역사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주에서 이 박물관을 시민여러분과 함께 오랫동안 향유하고 싶습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유충희 관장(55)의 말이다. 지난 4월, 보문단지에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과 오디오 관련 전문 전시관인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개관됐다. 유 관장은 개인적인 취미 정도의 수준은 이미 넘어섰다. 공적인 마인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을 하고 있다. 유관장과 한국대중음악 박물관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의 문화적 기여는 지대하다. 박물관에는 수식어도 화려한 유물의 반열에 드는 명기가 상당수다. 값으로 매길 수조차 없는 한국대중음악사적 자료와 명기들이 즐비하다. 이것이 경주 시민이 복된 이유다. 유 관장과 만난 ‘랩소디 인 블루’는 초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1층 음악카페로 이 공간만 하더라도 엄청난 명기들이 가득하다고 귀뜸했다. 소설(小雪)을 지나 두툼한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겨울의 초입이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을 찾아 우리 삶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수많은 우리의 상처와 이별을 보듬는 노래와 음반을 만나는 호사를 누려보시라. -‘미쳐야 미친다’...“저도 반풍수가 다 된 거죠” “음악에 관심이 있으니 관련서적을 보게 되고 관련전문가를 만나 대화를 하고 음악적 지식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반풍수가 다 된 거죠. 하하” 소장하고 싶으면 딜러에게 연락을 취해 기다려 구하고 그렇게 하나둘씩 30여 년 음반 수집을 한 것. 유 관장은 부산에서 전기기사로 일하면서 그저 ‘노래 듣는 것이 좋아’ 많지 않은 월급을 쪼개 음반을 하나하나 사모았고 이후 사업체를 운영하면서도 틈틈이 한국대중음악사를 공부하며 희귀 음반과 대형 스피커 수집으로 폭을 넓혔다. 유 관장의 이야기를 듣고 ‘미쳐야 미친다’는 표현이 떠올랐다. 이렇게 유 관장이 30여 년간 모은 자료는 한국 대중가요 음반 5만여 장을 비롯해 악보, 무대의상, 축음기, 사운드 시스템 등 7만여 점이다. “이런 자료를 모은 것이 소중합니다. 1907년 첫 유성기 음반은 구할 수 없는 귀한 것이라 봅니다. 최초 대중가요가 부활하기 시작했던 1920년대 ‘희망가’나 ‘사의 찬미’, ‘낙화유수’ 등의 음반들은 최초의 대중가요 효시지요. 또 최초 창작동요 ‘반달’ 등의 음반은 아주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손기정의 감격의 목소리를 녹음한 것, 1940년대 ‘귀국선’, ‘가거라 삼팔선’, 1950년대 ‘굳세어라 금순아’, ‘비내리는 고모령’ 등 한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음반으로 한국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기록으로서의 음반들입니다”며 아끼는 음반을 소개했다. -가수 한대수 씨, 유 관장의 진정성 알고 다른 무대 고액 개런티 고사하고 경주 무대에 서 이 박물관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도움없이 설립한 개인박물관으로, 지하 1층·지상 3층(층당 1020㎡ 규모) 규모다. 1층에는 초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직영 음악카페(랩소디 인 블루), 2층에는 시대별로 엄선한 1000여 점의 음반 상설 전시실, 3층에는 오디오 관과 시청각실을 갖췄다. 또한 지하에는 유물 수장고와 연구공간, 창조적 체험학습관, 야외에는 데크형 공연장(1500㎡ 규모)도 갖췄다. 전시공간이 부족해 소장품 7만여점 가운데 명음반과 희귀 음반 등 1000여 점을 현재 전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민족의 노래를 최초로 녹음한 실린더 음반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격 공개하고 전시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공개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이 실린더 음반은 미국 국회 도서관에 전시중인 원본을 어렵게 복제해 온 것. 또, 올 크리스마스엔 경주 최초로 한국 포크 록의 전설 한 대수 씨를 만날 수 있다. 25일, 이미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단독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데 SNS를 통해 먼저 한대수의 경주 공연소식이 알려지면서 박물관 사무국에는 티켓 오픈 이전부터 공연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대수 공연의 경우 그가 여러곳에서 섭외를 받은 것으로 압니다. 다른 곳에선 수익사업으로 하지만 우리는 수익사업으로 이 공연을 올리지 않는다는 것을 그도 알고 있어선지 ‘이 좁은 무대’를 기꺼이 수락해 주었습니다. 300명을 초대해 무슨 수익이 있겠습니까?” 대중음악을 사랑하지 않으면 이런 공연을 준비하지 않는다는 유 관장의 순수한 진정성을 알고 한대수씨도 더많은 개런티를 제공하겠다는 무대를 고사하고 경주 이 무대에 서는 것. -대중음악박물관으로 경주시민과 국민들이 많이 올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 해야할텐데...,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최근 국내 최초 대중가요 관련 박물관으로, 까다로워진 박물관 등록을 통과한 대중음악계 최초 1종 전문박물관으로 지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여러 박물관이 있는 지역에서 경주국립박물관과 함께 유일한 전문박물관이 탄생한 것. “30여 년 수집했던 어려운 과정이나 전시 공간을 개관했을때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웃음)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말로 본격적인 난관의 시작인 것 같아요. 활성화는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경제성(수익성)을 염두에 뒀다면 대도시에 개관했을 것입니다. 경주에 터전을 잡기 전부터 경주에 자주 오곤했는데 천년 고도 경주는 제게는 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보문단지의 관광 인프라와 고도라는 점 등은 박물관의 조건을 갖추기엔 적소라 판단했지요. 경주를 선택한 이후도 전혀 후회 한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혹자들은 오해를 하기도 한다. 부산서 사업하며 돈 벌고 경주에서 박물관 티켓 팔면서도 돈을 벌려고 한다는. 그런 오해를 받을때면 너무 서운하고 안타깝다고 했다. 전국의 애호가, 음대생들, 관련학도들은 엄청나게 찾아온다. 아쉽게도 경주시민들의 입장료는 40% 할인인데도 관심도가 낮아 아직 많이 찾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수익사업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경주시민부터 우선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경주시민의 입소문이 절실합니다. 수 천만원의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여러 귀한 공연 콘서트를 기획하는 것도 홍보 마케팅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이고 경주시민 속으로 파고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경주시의 고급한 문화 장치로 작동해야 할 것이다. 운영 철학은 “앞으로 현재의 소장유물들을 DB화 해 한국대중음악대백과 사전을 만들려 합니다. 아직 이런 예는 없으며 최초의 작업이 될 것입니다. 한국음반 100년사 동안 대중음악이 어디서, 어떻게, 누가, 몇 곡이나 불렀는지에 대한 정리조차 안돼있지요. 1896년부터 지금까지의 대중가요들을,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가지고 있지 않는 유물들까지 발굴해 집대성 할 예정입니다. 이것이 한국대중음악이 지금까지 눈부신 발전을 이룬 기초토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며 운영의 어려움도 산재해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작업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아카이브 작업은 공적인 신념 없이는 추진하기 어려워 보였다. 또 희귀음반에 수록된 가요를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과 한국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체계적으로 대중음악사를 배우는 6개월 과정의 단과대학(한국 대중음악 아카데미)과 성인 가요제, 대학가요제 등도 열고 싶다고 했다. “저는 부산에서 중소기업 (주)한국코아엔지니어링)을 운영합니다. 기업인으로서 문화사업도 사회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봅니다. 오랫동안 이 박물관을 여러분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선 연구나 토대가 마련돼 있지 않으면 금방 어려움이 올테고 힘들어질 것입니다. 애초부터 후원을 바라거나 조건부는 결코 없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경주시와 시민들의 격려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