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우 강이 유유히 흐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구릉지에는 풍력 발전소가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25일 우리는 비엔나 숲을 거쳐 시가지로 진입했다. 삶의 질이 세계 1위인 도시, 지은 지 50~60년만 돼도 색칠도 하지 않은 채 무조건 보존하는 도시.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로 1세기에 로마 제국의 군영지가 축조된 이래 20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녔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650년에 걸친 영광의 도읍지로 과거의 화려한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 오페라극장, 대학 등의 웅장한 건물을 간직하고 있다.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도로를 따라 관광명소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도나우 운하가 통과한다. 빈의 상징인 슈테판 성당은 137m에 달하는 첨탑이 있는 거대한 사원으로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의 건물로 모짜르트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있었기에 더욱 유명해졌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여름 궁전으로 사용했던 건물로 매우 화려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쉔브룬 궁전 등 이 외에도 베토벤, 모차르트, 브람스, 요한스트라우스 등 음악 거장들이 남긴 발자취 만으로도 훌륭한 도시다.
동국대 자연과학부 학생 48명은 지난 13일 경주시 내남면에 위치한 경주푸른마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자연과학부 내에서 자원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의 봉사활동은 시설 외부의 잡초제거, 시설 내부 청소 및 정리, 기관 차량의 세차 등으로 이뤄졌다. <사진> 참여한 학생들은 “힘든 봉사활동으로 인해 몸은 비록 힘이 들었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는 환경미화원의 책임의식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청소행정 실현을 위해 9월부터 환경미화원 청소구역 실명제를 실시한다. 청소구역 실명제는 시민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대로변 16개소에 청소책임 환경미화원 성명, 청소구간, 연락처를 기재한 안내판을 설치해 청소에 따른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민들은 청소상태 불량 사항이 있는 경우 안내판에 기재된 연락처로 전화하면 담당구간 책임 환경미화원이 즉시 현장에서 처리한다.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열 번째 주자, 김정란 작가의 전시가 오는 10월 1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열린다. 김정란 작가는 “우리에게는 언제든 쉴 수 있는 아름다운 자기만의 섬이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섬은 물에서 격리된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섬이 아닌 휴식처를 말한다. 김 작가의 그림을 보면 이런 섬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섬들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지척에 많이 있다. 그럼에도 섬이라고 말한 것은 작가의 만만치 않은 일상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김정란 작가는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다. “그동안 주어진 인생이라는 길을 앞만 보고 빨리 빨리에 묻혀 달려왔습니다”라는 고백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인생은 여유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 그녀가 방법을 찾는다. “맘속으로만 그리워했던 것들을 캔버스에 채워가면서, 이제는 나에게도 나의 섬으로 돌아가는 휴식을 주고자 합니다” 그림은 그녀에게 휴식이자 삶의 해법이 되었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9월 23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김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 1588-4925).
경주시 황오동에 위치한 현대증권 직원 7명은 지난 9일 경주푸른마을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등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사진> 현대증권은 이날 지난 2013년도에 이어 두 번째 방문하는 경주푸른마을과 누리봄일터를 둘러보고 건물의 구석구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청소하는 등 자원봉사를 실시했으며, 추석을 앞두고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직원들이 느끼는 바가 크다. 비록 많은 시간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하진 못했지만, 우리가 전달하는 후원금으로 이번 명절은 조금 더 풍요롭게 보냈으면 좋겠다”며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새터민을 위로하기 위한 ‘제16회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가 지난 13일 열렸다. <사진> 경주시와 경주YMCA(이사장 박몽룡)는 황성공원 내 타임캡슐공원에서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새터민,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경주시와 경주YMCA가 함께 외국인과 경주시민들이 함께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 연대감 등을 형성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실크로드 경주 2015 대축전 행사와 연계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식전행사로 경주정보고 ‘뉴 걸스’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실크로드 국제 아동 전통 복식 패션쇼, 어울마당으로 국가별 민속 경연대회 등을 선보였다. 또한 의료상담과 무료진료를 위해 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에서 운영하는 건강존(Health Zone)과 알뜰장터·친환경 전통공예품·환경지킴이 체험을 위한 환경존(Eco Zone), 세계 전통복식 패션쇼·민족전통의상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존(Culture Zone), 각 나라별 전통음식을 체험하고 무료시식을 할 수 있는 음식존(Food Zone) 등을 운영해 시민과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남일 부시장은 “경주시민과 다문화가정이 함께 펼치는 화합의 축제가 상호간 소통을 통해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루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새터민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주시 등록외국인 수는 9000여 명으로 경주시 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노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로 등록외국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의 아동복지시설에서 아이들에게 재능을 나누어주고 발현시켜주는 이가 있다. 이인희(59) 씨다. 이 씨는 매주 1회 지역의 아동복지시설인 보리지역아동센터에서 음악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기타연주, 음악이론에 대한 기초와 작곡기초에 대한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 씨가 보리지역아동센터와 인연을 맺은건 지난해 보리지역아동센터의 연주회를 두 달 앞두고였다. “공연을 두 달 앞두고 공연준비를 해오던 분이 못하게 됐다고 공연까지만 도와주면 어떻겠느냐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하루만 가보고 거절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갔었죠. 그런데 공연이 두 달 남았다는 팀의 연주치고는 무언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공연 때까지 만이라도 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해왔던 터라 아이들에게 초·중급 난이도까지 알려주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공연 날이 다가오면서 아이들의 실력이 느는 것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감동을 느끼고, 아이들에게 생각보다 많은 정을 주고 있었습니다” 공연당일 성공적으로 연주회는 치러졌다. 훌륭히 연주를 한 아이들과 학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이 씨는 ‘계속적으로 지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이들의 연주를 보며 우는 학부모들의 모습과 연주를 끝내고 나서의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아 내가 가진 능력으로 이런 감동을 느낄 수가 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이 일을 계속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이 씨는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전해주고 싶어 한다. 또한 자신이 직접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또 다른 재능기부후원자가 많이 나오길 바랐다. “이 일을 하면서 알았습니다. 아이들이 배움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요. 악기연주 외에도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재능이란 것이 가지고만 있으면 죽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나눌 때 재능이란 것이 더 빛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역에는 형편이 어려워 예술(음악, 미술)을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아이들에게 재능을 나누면 그 아이들이 다시 다른 어딘가에서 재능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누는 재능은 돌고 돈다고 말하는 이 씨는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만 제공이 된다면 사회가 밝아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생활개선회 경주시연합회(회장 임현숙)는 지난 1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도 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에서 우수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연합회 김경순 사무국장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농촌 여성 지도자로서의 자부심 고취와 농업의 6차산업화 성공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농업에서 희망을! 농촌에서 행복을! 신명나는 경북농업!’이란 주제로 열렸다. 김관용 도지사,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임현옥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과 도내 23개 시·군 회원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생활개선경주시연합회는 콩잎파리, 경주 청국된장, 행복한 토마토 등 농촌 손맛솜씨를 이용한 틈새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는 농촌여성 6차 산업화 상품을 전시했다. 또 감포읍회에는 라인댄스 장기자랑 등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맘껏 뽐냈다. 황영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경주시 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역 농촌 핵심 여성리더로 생활개선회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 9일 전촌해수욕장 솔밭에서 시민수상구조대원 등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119시민수상구조대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 시민대원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2개월 간 수난사고 위험지역 4곳에 대해 수변순찰 및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익수자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류수열 서장은 “2개월간 노력해준 대원들게 감사드린다며 경주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앞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는 지난 10일 구미시 자원봉사자 70여 명이 경주시를 방문,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현황과 우수프로그램 벤치마킹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구미시의 우수 자원봉사자 및 봉사단체를 중심으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우수프로그램을 배우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새로운 동기부여와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 현재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할인가맹점(자원봉사자 인정보상사업)’ 사업과 ‘친절한 경자씨(친절한 경주시의 자원봉사자)’ 캠페인 등 올해의 주력사업을 소개받았다. 구미시자원봉사센터 김명숙 씨는 “경주시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으며, 구미시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과 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15일에도 2차로 70명의 자원봉사자 및 봉사단체가 함께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벤치마킹했다.
경주시와 시민들과의 대표 소통창구인 화백포럼이 100회를 맞이했다. <사진> 화백포럼이 지난 9일 100회째를 맞아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경주출신 만화가 이현세 씨를 초청, 삼국지와 리더십이란 주제로 600여 명의 시민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100회 기념을 맞아 레인보우 합창단과 지금까지 경주를 찾아준 명강사들의 동영상, 분야별 시상, 특강 등이 진행됐다. 이현세 작가는 경주 출신으로 78년에 만화가로 데뷔, 79년 월남전을 다룬 ‘저 강은 알고 있다’, ‘까치머리 시리즈’ 등 국민 만화가로 유명하며,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화백포럼은 시민들이 보다 폭 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선 5기 시작과 동시에 열렸으며, 올해부터는 품격 있는 화백포럼, 찾아가는 화백아카데미, 시민과 함께하는 화백포럼 등으로 다양화해 운영 중이다. 이 중 ‘품격 있는 화백포럼’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각계각층의 시민과 공무원을 상대로 열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5만여 명의 시민들이 수강해 호응을 받고 있다.
경주로타리클럽(회장 손용락)과 경주YMCA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은 지난 15일 지역사회 봉사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이날 국제로타리 ‘기본교육 및 문해력의 달’을 맞아 당일을 경주로타리클럽 한글학교 봉사주회로 정하고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한글학교’의 초급 및 중급반 20여명의 어르신에게 교재비를 지원, 전달식을 가진 후 수업 참관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지관 관계자는 “경주로타리클럽분들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더 나은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공감경영 2015 대한민국 CEO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주민 공감 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공감경영 대한민국 CEO 대상은 한국언론인협회, 한국윤리경영학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소통과 공감 능력 향상에 우수한 지자체를 선별해 시상한다. 위기가 일상화 되는 시대를 맞이해 기업 또는 자치단체장에게 꼭 필요한 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능력’이라는 주제로 직원들이 업무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혁신성과 창의성을 인정하고, 시민들과의 소통과 사회의 나눔에 공감할 수 있는 스마트한 행정, 사회, 기업지도자 대표를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다. 이번 공감경영 수상에는 매월 명사를 초청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화백포럼과 시민의 발인 바로콜센터 운영, 일상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해결하는 시민소통 팀 신설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주민참여 예산제도 시행, 불법주정차 단속 문자알림 서비스, 농기계 임대사업, 임대아파트 건립 및 문화재 주변 현상변경 허용기준 등 규제개혁 완화로 시민들이 체감하기에 편리한 서비스로 열린 시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라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원년의 해로 시민들과 함께 미래 천년을 준비해 나가는 소통과 변화, 창조와 도전의 한해가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2025년까지 역사문화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역사도시에 맞는 복원 정비사업과 더불어 관광콘텐츠 개발 등 변화를 앞두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공감경영 대상은 시 행정과 26만 시민들이 함께 일궈낸 소중한 열매로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으로 시민들과 보다 더 가까이 소통과 공감해 행복한 미래 희망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 경북도 사회적경제기업 박람회가 지난 1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선덕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41개 업체 100여 명이 참여했다. <사진> 사회적기업 22개, 마을기업 9개, 협동조합 10개 업체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제품 전시·판매 및 마케팅 홍보기회 제공, 경영노하우 등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현재 경주시는 (예비)사회적기업 22개, 마을기업 6개, 협동조합 31개 등 59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번 박람회에는 사회적기업 2개, 마을기업 3개, 협동조합 2개 업체 등 총 7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제품 홍보 및 판매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인식을 제고하고 네트워크 구축 등 판로개척의 계기가 됐다. 박기도 경제산업국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인 자신의 확고한 기업정신과 정확한 이해가 선행돼야 된다”며 “박람회를 통해 우수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이 성장발전 하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윤청로)는 “신월성 2호기 준공 관련 건축물 취득세 177억2600만원을 경주시에 납부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건축물 취득세 177억2600여만원은 공사비 2조2402억원에 대한 세액이며 월성원자력은 지난 5월에도 신월성직원사택 신축공사 취등록세 40억6100여만원을 납부했다. 이에 따라 월성원자력은 올해 지역자원시설세 280억원, 지방소득세 115억원 등을 포함해 약 647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할 예정이다. 지역자원시설세는 원자력발전소 발전량에 따라 부과하는 세금이며 올해부터 세율이 kWh당 0.5원에서 1원으로 인상돼 지난해 124억원보다 156억원 늘어난 28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소득세도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라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115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시작한 신월성1·2호기 건설은 올해 7월 마무리되었으며 건설기간 중 기반시설확충, 지역지원사업, 지역주민고용 등으로 약 7459억원의 지역경제 기여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청로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신월성2호기 건축물 취득세뿐 아니라 월성1~4호기부터 신월성1·2호기까지 모두 6기의 원전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있어 지방세가 늘어날 것”이라며 “월성본부의 전기 생산량 증가로 지방세뿐 아니라 각종 지원사업비까지 증가하면 지역재정이나 경제활성화에 더 많이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9일 경주 외동 외국인센터에서 경주지역 체류외국인 근로자들의 국내 조기정착 지원을 위한 외국인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외동지역 민·관·경 등 단체장으로 구성된 외국인범죄예방대책위원회(회장 문봉만)의 상임위원들과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몽골, 스리랑카 등 11개국 외국인 근로자 대표들간의 간담회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체류외국인들에 대한 법률자문, 행정지원, 사회복지 등 조기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외국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버스터미널, 영화관, 전통시장 등 추석대목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주로 건축, 소방, 전기, 가스 등 각 분야별 공무원과 유관기관 전문가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의 전문성을 높였다. 또 단속 위주가 아닌 지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가스누출경보기 미 작동, 자동 화재탐지 설비 수신기 및 시각경보장치 예비전원 불량, 미사용 LPG용기 방치 등 안전사고 취약요소를 확인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했다. 또 현장 조치가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취약요소가 해소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사전에 다중이용시설의 예방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사고요인을 개선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일자리 창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경주자활센터 신경준 관장 등 21개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 대표 및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행정지원 등을 논의했다. 또 원활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위해 지역 특화 및 전략 사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과 연구, 포럼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시는 민선6기 일자리 공시 목표달성을 위해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일자리 사업의 긴밀한 협력아래 고용율 70.8% 조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주의 문화·관광 사업 등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 필요한 인력과 행정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특히 중기청과 행자부 등 중앙기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전통시장 내 청년몰과 야시장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경북마이스관광진흥원과 경주 동국대, 경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기관 간 ‘잡 코칭 컨설턴트 특화 과정 현장실습’ 업무협약 체결로 양질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기반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경북마이스관광진흥원 이사장은 “이 협약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 직접 직업을 매칭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 확보로 사업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MICE 전문 인재 양성 패키지사업과 스마트카 전문 인력양성 특화사업 등 7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015 경북 한우경진대회가 15일 경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우의 우수혈통 발굴과 활용으로 고급육생산을 선도하고, 경북한우의 우수성 홍보를 통한 도내 한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열린 행사이다. 지역 최고 한우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대구경북도지회,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에서 주관해 도내 시·군 및 한우협회, 축협 등 생산단체 및 축산농가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경북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고 구제역과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선진 축산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23개 시·군에서 한우경진대회에 23두, 한우고급육 품평회에 44두 등 총 69두가 출품됐다. 출품부문은 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 3종 등 총 5종. 이번 한우경진대회에서는 경주 외동읍의 서상계 씨가 미경산우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상계씨는 청년 한우 농가로서 80여 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번에 최우수 일꾼으로 선정돼 경북지사상과 함께 부상으로 200만원을 받았다. 서 씨는 대단위 조사료단지 조성 등 한우개량과 사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경주한우의 위상을 드높였다. 최양식 시장은 “한우품평회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 수상으로 경주한우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우개량, 고급육 생산, 사양관리 지도와 조사료 생산 확대로 고급육 출현율을 높이고 생산비를 낮춰 농가소득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덕수 사물놀이와 루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을 물들였다.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가 만나 동서양 음악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펼쳐진 것. 화창한 일요일 오후 백결공연장에서 펼쳐진 ‘김덕수 사물놀이 with 루체필하모닉 오케스트라’공연에는 2500여 명의 관객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공연장 좌석 뿐 아니라 계단까지 가득차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김덕수 명인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태평소를 불며 등장하자 관객들을 환호성을 질렀다. 복을 몰고 가는 길놀이로 시작된 공연은 출발부터 어깨춤이 절로 나는 무대였다. 이어 등장한 루체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아리랑 랩소디, 클래식 메들리, 트롯트 메들리, 맘마미아, 가수 이선희의 곡 메들리 등 관객들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주자 관객들은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 김덕수 사물놀이와 루체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중 3악장 놀이마당이 펼쳐지자 공연장은 신명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관객들과 연주자 모두가 흥의 세계에서 하나가 됐다. 이번 공연을 함께한 루체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6년에 창단,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다양한 공연을 선사하고 있는 오케스트라로 클래식, 영화음악, 팝송,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덕수 명인은 “복을 기원하는 공연을 통해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을 기원하고, 풍물가락과 판놀음으로 모두의 복을 비는 의미를 지녔다”면서 “멋과 맛이 깃든 우리의 가락이 실크로드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