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성지 경주 통일전에서 지난 7일 제37회 통일서원제 행사가 봉행됐다. 이번 서원제는 삼국통일의 성업과 호국 화랑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86년부터 경주시에서 봉행해 왔으며 올해는 국가행사로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8·15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염원인 민족의 평화통일을 서원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참배에는 황부기 통일부 차관,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지역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시장, 도·시의장 및 의원,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 대한민국 건국회 중앙회장, 애국지사를 비롯한 시민, 학생, 공무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통일염원의 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했다. 통일전은 신라의 삼국통일의 위엄을 기리고 한국의 평화통일 염원을 담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77년 건립됐다. 태종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 장군 등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영정이 모셔져 있는 호국의 성지다. 서원제는 신라의 자주적 통일 기념일인 675년 10월 7일에 맞춰 1979년 10월 7일 봉행을 시작으로 7년간 경북도 주관 국가행사로 봉행돼 오다 1986년부터 30여 년 간 경주시 행사로 치러졌다. 그러나 올해부터 통일부 차관, 중앙단위 통일 관련 단체장,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도·시의원, 시민들이 참가하는 국가행사로 승격됐다. 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통일서원문 낭독, 치사, 통일결의문 낭독, 우리의 소원 노래 제창의 공식행사에 이어 제2작전사령부의 의장대 시범, 주요내빈과 건국회 중앙회장 및 애국지사 등의 광복 70주년 기념식수, 삼국통일 무명용사비 분향 및 다과 등으로 진행됐다. 최양식 시장은 “30여 년 만에 국가 행사로 승격된 제37회 통일서원제의 뜻 깊은 행사를 맞아 다시 한 번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면서 국민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 등 앞으로 범국민적 행사로 승화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통일전은 박정희 대통령시절 양북면 봉길리의 문무대왕릉과 일직선상에 자리 잡아 삼국통일의 정신을 계승하고 조국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1977년 9월 7일 개관했다. 면적 8만2645㎡에 본전 1동, 영정 3기, 기념비 1기, 사적비 3기, 기록화 17점, 무명용사비 1기, 화랑정 1동이 있으며 소나무 등 59종 5600본과 5015㎡의 연못이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연간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즈음이면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멋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국악, 판소리, 무용, 노래, 비보이 등 9가지 장르의 다양한 공연이 1시간 30분가량 공연되고 있는 것. 도.화.공(도심 속의 문화공연)이라는 이름의 이 공연은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재능기부로 시작 된 것이다. 가람예술단과 너울무용단은 국악공연, 하늘창고에서는 음향, 로고스(부산)에서는 조명, 위드엔터네인먼트(대구)에서는 노래를 준비, (사)한국연극협회 경주지부 최원봉 지부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각기 다른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시민들이 다가올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다가 ‘월요병을 이겨낼 수 있는 멋진 공연을 시민들에게 보여주자’라는 취지로 시작된 것이다. 공연은 매번 관객이 늘어가고 있다. 처음엔 황성공원을 찾아 우연히 보게 된 시민들이 주관객이었지만, 이제는 소문을 타고 매 공연마다 200-300명 이상의 관객이 모여들 정도로 인기다. 공연을 준비한 재능기부자들은 “젊은 예술인들이 지역과 함께 하기위해 준비한 공연입니다. 횟수가 늘수록 늘어가는 관객들을 보니 힘이 납니다. 더 좋은 공연을 준비해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공연을 본 한 관객은 “황성공원에서 이런 공연을 하는 줄 몰랐다. 알았다면 첫 회부터 즐겼을텐데 아쉽다”며 “국악은 내가 좋아하고, 춤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니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공연이다”고 했다. 공연은 올 해만 기획된 것이지만 좋은 취지로 시작되고, 관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내년에도 진행될 계획이다. (사)한국연극협회 경주지부 최원봉 지부장은 “오는 10월 19일이 올해의 마지막 공연입니다. 올 해만 기획했던 공연이지만 좋은 취지라는 것을 알아주는 원로 예술인 선배님들이 함께 하고 해주신다고 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것입니다”고 했다. 10월에 공연은 끝나지만 도화공 공연은 내년 4월에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출향인들에게는 향수를, 서울시민에겐 경주 천 년의 맛과 멋을 전하는 ‘제4회 경주천년나들이’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열린다. ‘경주천년나들이’는 지역의 우수한 상품들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2012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 및 특산물이 한곳에 대거 집결해 품질의 우수성을 알릴 뿐만 아니라, 천년고도 경주의 자랑스러운 문화·관광을 홍보하게 된다. 또한, 출향인들에게는 고향 경주의 맛과 정을 느끼고, 애향심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주시와 (주)경주신문사가 주최하는 경주천년나들이는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지난 2012년, 2013년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던 1, 2회 행사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경주의 우수한 농·축·수산물과 특산물 홍보에 노력했다. 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개최해 이곳을 찾는 실질적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주의 우수한 제품을 판매·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장터가 펼쳐진다.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이사금’과 안전하고 깨끗한 한우브랜드 ‘천년한우’, 수산물 브랜드 ‘해파랑’, 능금농협의 GABA 사과를 비롯해 황남빵, 동원농장, 홍경농장, 석로다원, (주)미정, 다온한과, (주)옥종합식품, 천년미인, 천연식품, 털보양봉, 경주인견, 아화국수, 월성C&N, 담은 청국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업체의 특산물이 소개된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특산물 업체 이외에도 23개 읍면동에서 출하되고 있는 과일과 채소류 등도 함께 참가해 경주의 참맛을 전하게 된다. 경주특산물 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을 비롯해 읍면동의 다양한 제철과일과 채소류도 전국에 홍보할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지역 특산물이 소비자에게 알려지고 사랑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보건소를 비롯한 지역 내 지정 의료기관 83개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만 65세 이상이면 신분증 지참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 받을 수 있다.
경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문화행정위원회, 경제도시위원회는 지난 6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간담회를 개최해 조례안과 시정 주요 당면 현안에 대해 토의했다. <사진>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김성규)는 △경주시 귀농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농어업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환경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보고 받고 논의했다. 당면사항으로는 △2016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으로 해양복합 행정선 건조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편입부지 매입 △신라해양 문화·체험관 및 악기박물관 편입부지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소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출연금 동의안으로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기금조성에 따른 출연금 동의안 △경상북도 농어촌 진흥기금조성에 따른 출연금 동의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 또 경주시 평생학습 및 가족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에 대해 다양한 분석과 논의가 이뤄졌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귀룡)는 제207회 임시회 전체의사일정을 협의했다. 문화행정위원회(위원장 한순희)는 조례안으로 △경주시 마을회관지원 조례안 △경주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 제증명 등 수수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건강도시 기본조례안 △경주시 종합장사공원 경주하늘마루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제안설명 및 개정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논의했다. 당면사항으로는 △201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안으로 신라대종 종각 건립 및 편의시설 설치사업 △2016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으로 월정교 주변정비사업 주차장 예정부지 매입, 읍면동청사 건립(동천동, 건천읍)에 대해 토의했다. 이외에도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 행정 협의회 규약 동의안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설립에 따른 출연금 동의안 △(재)경주문화재단 운영에 따른 출연금 동의안 △(재)경주화백컨벤션센터 운영에 따른 출연금 동의안 △(재)경주시장학회 장학기금 지급에 따른 출연금 동의안 △한국지방세연구원출연금 동의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날 열린 간담회 안건은 오는 12일부터 실시예정인 제207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경주시가 재추진하는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어 향후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타당성조사 용역기관의 첫 보고가 최양식 시장으로부터 질책을 받는가 하면, 예산문제 등을 거론하며 반대 입장을 밝힌 시의원과의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지난 1일 복합스포츠단지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이동은·한순희 시의원, 이진락 도의원, 경주시체육회, 경주시새마을회, 이통장연합회 등 각급 사회단체 임원 등이 참석했다. 용역기관인 (사)한국기업평가원은 보고회에서 2022년까지 관람석 2만5000석 규모의 종합경기장과 20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1500석 규모의 공인규격 수영장 등을 조성하는 계획 등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또 후보지로 경주예술의전당 북편, 서경주역 일원, 화랑중 북편, 천북면 희망농원, 경주생활체육공원 북편 등 7개 후보지를 제시했다. 이어 연구원 및 전문가 등이 제시하는 3곳 정도를 추가해 총 10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다음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원은 오는 11월말 중간보고회를 거쳐 내년 1월 중순쯤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나 한국기업평가원이 이날 보고한 내용에 대해 참석한 위원들은 경주의 현황과 실정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부실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시장은 평가원의 보고 내용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최 시장은 “평가원이 중대한 실수를 했다. 착수보고회는 후보지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며 “처음부터 10개 후보지 중 최종 예정지를 선정하겠다는 것은 접근방식이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경주시가 전국 교통사고 발생율 및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경주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시민 등 1,000여명이 함께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이는 선진교통 의식 정착을 위해 지난달 8일에 이어 두 번째로 6일 오전 8시부터 경주역을 포함한 금장교 네거리 등 차량통행이 많은 시내권 7개소와 읍면동 23개소 동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교통안전 현수막을 내걸고 피켓 및 어깨띠를 착용하고 운전자 및 시민들에게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 전단지 등을 배부하는 등 생명의 소중함과 교통 선진도시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홍보 하였다. 특히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역광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하면서 택시기사 13명과 버스기사 3명 등 16명 대상 2015년 친절 운수종사자 시상식을 가졌다. 이는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운수종사자의 첫인상이 경주이미지 제고의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친절교육과 함께 운전자 제복 착용, 친절운전자 및 친절 회사 표창 수여, 친절운전자는 차 내외 ‘경주시 친절택시’ 스티커 부착과 이달의 친절기사를 선정하는 등 친절분위기 확산의 일환이다. 또한 시는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에 걸 맞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사람이 우선, 자동차는 차선’이란 케치 플레이즈를 내걸고 경주경찰서, 포항국도관리사무소, 교통안전공단, 교통봉사단체 등 유관기관·단체 합동으로 안전 교통문화 정착 거리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다발지역 유형분석과 사고 후 시설보완이 미흡한 지역과 교통 시설물 미설치로 시민불편이 많은 곳에 무단횡단 방지 펜스설치,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구축 한다. 아울러 좁은 도로 폭 확대와 유관기관과의 교통안전 T/F팀을 구성하여 매월 상시 회의와 교통안전 시설점검 등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통장 및 녹색어머니회 대상 설문조사 결과 경주 교통사고 위험지역 20여개 소에 과속단속 카메라, 신호체계 개선,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이 필요요인으로 응답된 사항에 대해서도 예산확보 등 개선대책을 고려중에 있다. 행사에 참여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2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관광도시 경주가 교통사고 발생율 1위의 오명을 하루빨리 씻어내고 민관이 합심하여 완전한 교통문화 정책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은 물론 시설개선 등 시민안전을 위해 최우선적인 교통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며 친절한 시민의식과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에 시민과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 하였다.
경주시는 원전 대규모 사고 시 원전주변 학생들에 대한 비상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방사능 방재교육을 실시한다. 2일부터 경주교육지청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협조를 받아 나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7개 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방사선 기초, 원전비상시 행동요령, 집결지/구호소 현황 설명과 보호마스크 착용법 등이다. 특히 일부 학생은 원자력발전소와 핵폭탄과의 차이점, 월성원전 사고 시 피해 구역은 어디까지 인가?, 방사선측정기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질문하고, 보호마스크 착용 법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교육의 진지함을 보여 주었다. 시는 이번 교육에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교육내용을 담은 방재노트와 함께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는 10월 한 달 간 우제류 가축에 대해 구제역 예방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 대상은 한․육우 71천두, 젖소 12천두, 돼지 15천두, 염소 2천두로 총 100천여 두 이다. 한우 영세농가의 경우에는 공수의사 20명으로 접종반을 편성하여 무료접종을 실시하며, 한우 전업농가와 돼지 사육농가의 경우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시에서는 구제역 백신 40천두 분량을 일괄 구매하여 영세농가에 무료공급 하고, 전업농은 경주축협에서 직접 구입(50%보조) 하여야 한다. * 영세농가 : 소 50두 미만, 돼지 1,000두 미만 사육농가 또한 예방접종 스트레스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스트레스완화제 60,950두 분도 구입․배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미 접종 개체는 도축 및 매매가 금지 되고, 백신항체 검사 결과 기준치 미달일 경우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면서, 구제역 재발방지 및 청정화를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한 마리도 빠짐없이 백신 접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10~2011년도에 구제역이 발생하여 우제류 가축 32,000여두와 올해 3월에는 안강지역에 돼지 구제역 발생으로 16,750여두를 매몰하는 아픔을 겪었다.
경주시에서는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행정서비스 제고 등을 위해 현장중심행정을 실천하는 ‘직소민원 처리제’ 운영으로 소통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직소민원이란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또는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 권리나 이익이 침해되거나 불편․부담이 되는 사항의 시정요구 등 시장에게 직접 건의하고자 제출된 고충민원을 말하는 것으로 인터넷, 전화, 방문 등 다양한 방법과 내용으로 접수처리 되고 있다. 특히 최 시장은 발로 뛰는 행정, 시민 불편사항의 신속한 해결 등 시민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장 직속 전담팀인 ‘시민 소통팀’을 올해 1월 신설하여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요 민원은 도로개선 의견부터 문화관광․경제산업․도시개발․시민행정 등 다양하고 복잡한 내용으로 올해 9월말 현재 220여 건을 능동적으로 처리하여 시민소통 확대와 행정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출산양육지원금 지원대상자 범위 확대 ▴외동 활성리 논 침수현상 해결 ▴안강 역전교 용․배수로 악취문제 해결 ▴영지 못 산책로 난간 보수 ▴박물관 네거리 우수 누수 해결 ▴배반동 탑곡마애불상군 주변 데크 파손 처리 등은 제도개선과 신속처리로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예산과 법령검토, 타 기관 이첩 등 복합민원에 대해 최대 7일 이내 조치토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중간답변을 통보하며 처리 불가 건에 대해서는 그 사유를 설명하고 대안이 있는 경우 대안제시 등 직소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직소민원 처리 후 피드백을 통해 유사 민원 발생 시 더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소통과 협의를 통해 관련부서들이 함께 민원을 해결하는 등 시민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달 10일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윤리학회가 공동 주최한 공감경영 ‘2015 대한민국 CEO대상’ 부문에서 ‘지역주민 공감 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직원들에게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는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업무추진에 시민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해 민원을 최소화 하는 등 직소민원에 대해 부서 간 협업과 신속한 처리로 신뢰 받는 행정구현을 적극 당부” 하였다. 한편 시에서는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내년도에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여 경미한 사항에 대한 신속한 조치는 물론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행정 강화 등을 통해 시민 만족도 향상과 공감행정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1922년 일본을 방문한 인도의 시성 라빈드라나드 타고르와 일본 유학생들의 만남이 이루어졌고 그는 3.1운동에 강한 인상을 받고 헤어질 때 주홍시계줄을 선물로 주었다. “In the golden age of Asia, (아시아의 황금 시대에) Korea was one of its lamp ? bearers (한국은 빛나는 등불의 하나였다.) And that lamp is waiting to be lighted once again (그리고 그 등불은 다시 켜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For the illumination in the East.”(동방에 빛나는 등불이 되기 위하여!) 그 등불 다시 켜지는 민족이 되는 희망으로 삽시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 당일(27일) 경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상인들이 재산 피해를 입고 영업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날 화재로 중앙시장 내 7동의 선어부(어물전) 44개 점포와 2층 1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탔고, 6동의 4개 점포를 태웠다. 현재 국과수 화재감식팀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 점포의 낡은 탈수기가 과열돼 스파크가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8일에는 경주시와 경주소방서, 가스안전공사가 합동점검을, 14일에는 전기안전공사의 개별점검, 16일에는 산자부와 합동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형식적인 안전점검은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이번 화재는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던 중앙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정부와 지자체는 그동안 지역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적잖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형마트와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구조의 변화와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길이 바로 서민경제를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낙후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광객을 전통시장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이라는 정책을 수립,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경주 시내권에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을 비롯해 성건동 북부상가시장과 동천시장, 황남시장 등이 있다. 또 읍면동별로 5일장을 기반으로 재래시장 등이 그 지역 상권의 중심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전통시장은 주차장 확보와 아케이드 설치 등으로 근사한 모양새를 갖췄지만 정작 시장 내부에는 각종 시설과 전기시설 등이 노후된 채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주지역 전통시장도 그동안 많은 환경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악한 환경이다. 시장 내부에는 점포가 비어 있는 곳이 많고 관리가 되지 않는 곳도 있다. 특히 전선정비는 했지만 영업장마다 사용하고 있는 각종 전기제품 등의 관리 실태를 보면 위험천만하다. 복잡한 건물구조와 많은 이용객들로 인해 늘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시민들이 다시 찾는 안전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마음 놓고 영업을 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종 전기시설 개선 등을 통해 화재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이번 중앙시장 화재를 거울삼아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Q=‘갑’이라는 종중의 일을 보고 있는 한 친구 A가 부동산 경매제도의 부당함을 이야기 해왔다. 이야기인즉, 종중재산인 선산을 종손 B명의로만하기에 불안한 나머지 종중과 종손 간 공동소유로 등기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종손인 B가 사업에 실패하여 종중재산인 선산의 절반이 경매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러자 공유로 된 선산의 절반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서 인지 유찰을 거듭하다가 마침내 C가 낙찰을 받았고, C가 문중을 찾아왔다고 한다. 찾아와서 자신의 낙찰대금에서 웃돈 5,000만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종중에서는 회의를 열어, 절대로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하자, C는 되돌아갔다고 한다. 그 후 얼마 있다가 법원으로부터 공유물 분할이라는 조정신청서가 날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법원에 가서 분할에 불응했고, 다시 법원에 넘겨져 분할되지 않으면 공유물 전체를 매각한다는 것이었다. 부득이 종중에서는 C가 원하는 당초의 돈 5000만원과 그 외 소송경비까지 지급하고서야 합의를 했다는 것이다. 이 사안에서 A의 불만은 종중의 선산을 강제로 분할을 허용한다는 것은 입법의 문제가 아니냐는 것이고, 분할도 신청자가 일방적으로 경계선을 정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A=공유물은 현물분할을 원칙으로 하고, 그 공유물이 무엇이든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 현행법의 취지다. 따라서 종중의 선선이나 주택 등 어느 재산이라도 공유자의 권리는 분할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분할을 신청함에는 협의분할을 우선적으로 인정하고 그 다음에야 법원의 힘을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A의 불만에는 사전에 입법의 내용을 숙지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공유자우선매수신청권이란 제도를 이용하지 못한 잘못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위 사안에서 A가 위 종중을 대리해서 공유자 우선매수신청권을 행사했더라면 입찰자인 C의 입찰가격만큼 B의 지분을 매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절차는 위 부동산이 경매에 들어갔을 때에 위 종중에 통지를 했을 것인바, 이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아서 그 시기를 놓친 경우라고 하겠다. 따라서 공유물에 대해서는 그 공유물의 종류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공유자는 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 분할의 경계는 신청자가 임의로 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분할에 불응하면 공유물 전체를 경매처분해서 그 가격을 분할하게 된다. 경매에서 공유자는 공유물우선매수신청권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반드시 경매기일 이전에 보증금을 제공하면 최고가매수신고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채무자의 지분을 우선매수 신고할 수 있고(민사집행법 제140조 제1할), 이는 집행관의 매각기일 종결을 고지하기 전까지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민사집행 규칙 제76조 제1항). 이때 최고가 매수신고인은 차순위 매수신고인으로 간주된다(민사집행법 제140조 제3항). 그리고 이때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차순위 매수신고인이 된 자는 차순위 매수신고인의 지위를 매각기일종결고지를 하기 전까지는 이를 포기할 수 있다. 다만 ‘호가경매’에서 만큼은 최고가 매수신고인이 다시 고가의 매수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즉 동산 등에서 하는 호가경매가 아닌 ‘입찰’에 의한 부동산 경매에서 공유자우선매수신청을 한 경우에는 최고가 매수신고인이 다시 고가의 매수신고를 할 수 없고 곧바로 차순위매수신고인이 된다는 것이다.
모처럼 밖에도 안 나가고 밀린 원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어디서 벌 비슷하게 생긴 곤충이 베란다 방충망 주변을 하염없이 날아다닌다. 작업실 창문이 그 쪽으로 나 있어 이 녀석을 안 볼 수 없다. 글이 안 써져 인상 써가며 모니터만 노려보다 방충망 주변을 맴도는 걸 보니 마음이 좀 그래서 얼른 보내주었다. 좋은 일했다 싶어 기분 좋게 다시 컴퓨터에 앉았는데 웬걸, 아까 그 녀석하고 비슷하게 생긴 녀석이 또 불쌍하게 있는 것이다.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마음에 이 녀석도 방충망 너머 자유로운 세상으로 돌려보낸다. 한 시간 정도 지났을까, 막혔던 글이 풀리고 관련 자료도 읽어가며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데 왠지 느낌이 이상해 고개를 들어보니 이젠 아예 두 마리가 어정댄다. ‘방충망 어디에 큰 구멍이라도 뚫렸나?’ ‘벌은 아니지만 꿀이 있는 곳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듯 이놈들도 단체로 날아드나?’ 혼자서 씩씩거리다 예전에 있었던 재미있는 실험이 문득 기억났다. 다릴 시덴톱(Daryl Siedentop)은 미국의 체육교육학자다. 그의 집 뒤에는 근사한 뒤뜰이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매일 거기서 축구를 하는 바람에 잔디가 날이 갈수록 엉망이 되었다고 한다. 이 귀여운 악동들을 어떻게 했냐고? 축구 하지마라 혼내는 대신, 매일 뒤뜰에 와서 축구를 하면 일인당 1달러씩 주겠다고 약속을 했단다. 당연히 아이들은 뛸 듯이 기뻐하며 돌아간다. 신나게 축구도 하고 또 1달러도 벌고... 이런 신나는 제안을 아이들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 약속대로 축구를 하고는 1달러씩 받아가기를 몇 주... 웬걸, 놀러오는 횟수가 점점 줄더니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이 아예 보이질 않는다. 축구하는 걸 멈춘 것이다. 1972년 출간한 《운동과 생리교육행위의 발전과 통제》에서 그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아이들이 축구를 하는 것은 그저 공을 차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축구를 한 후 돈을 받게 되면 그 동기(動機)가 변하게 된다. 다시 말해 공을 차는 내적 동기가 단순한 흥미에서 외부적 자극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공 차는 즐거움이 돈 받는 즐거움으로 바뀌다 보니 아이들은 어느새 공 차는 게 시들해졌다.’ 결과적으로 남이 시켜서 하게 된 축구가 이젠 재미없어진 모양이다. 시덴톱은 책에서 내부적인 동기로 인한 행동이 외부적인 상이나 칭찬으로 인한 행위보다 더 몰입력이 강하고 지속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 페이지에 파란색 펜으로 나는 이렇게 메모를 해놓았다. ‘요즘 컴퓨터 게임 중독이 범사회적으로 심각한데, 게임할 때마다 수고했다고 엄마나 담임선생님이 1000원씩 주면 어떨까?’ 이게 웬 떡이냐 하던 중·고딩들이 나중엔 게임을 그만두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상상해 본다. 게임도 내가 좋아서 하는 거지 남이 하라고 하면 청개구리마냥 반대로만 하는 중고등학생의 심리를 역이용하는 방식이랄까. 온라인 게임이 거의 종교가 된 요즘 세상에 집집마다 한 번씩 해봄직한 시도다. 아무튼, 벌 닮은 곤충하고 축구가 시들해진 아이들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물으신다면 할 말은 없다. 그냥 뻔히 보이는 자유를 앞에 두고 헤매는 벌레가 남의 일 같지가 않다. 또 하고 싶은 걸 막기보다 더 하라고 부추기면 하던 것마저 싫어진다는 사례가 애들한테만 해당되는 건 아닐 테다. 어째 결론이 급조된 듯 어설프다. 그렇다고 벌에게 천 원씩 줘서 쫓을까 하는 상상은 더더욱 안 해봤다. 혹시 궁금해 하실까봐 참고로 말씀드리면, 그날 하루 벌 닮은 벌레를 열 마리 넘게 방생(放生)해 주었다. 아들 녀석은 우리 집 어딘가 분명 벌통이 있을 거라며 울상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23일 추석을 맞아 시민 모두가 안전사고 없이 편안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동시장에서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및 안전문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제234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행사에는 시 직원, 경주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 경주시재난네트워크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현장에서 화재설비 정상작동 여부, 전기 안전관리 상태, 화재설비 정상 작동 여부, 유사시 긴급대피로 확보 및 기능유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고, 점검 중 지적된 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조치 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제수용품 구입 등으로 시장을 찾아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정이 넘치는 추석 명절이 되도록 홍보물 등을 배부하면서 안전문화 홍보 캠페인도 병행했다.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는 금연클리닉에 실패하거나, 금연의지가 있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단기·장기 금연캠프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금연캠프는 경북금연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지원형과 전문치료형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일반지원형 금연캠프 참가기준은 금연의지가 있는 성인흡연자를 대상으로 1박2일 금연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4박5일 합숙형 프로그램으로 흡연관련 질병력이 있거나, 2회 이상 금연실패 경험이 있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개인, 집단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의사와의 금연진료를 통한 약물 및 니코틴 보조제 처방과 운동, 영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수료 후 지속적인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제1회 전문치료형 금연캠프에 참가한 시민은 “처음에는 금단현상 등으로 금연이 어려웠지만, 지속적으로 금연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반드시 금연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금연캠프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주시주민건강지원센터(054-779-8646~8)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23일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안강전자고등학교에서 안강읍 일대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원동장치자전거 출장 면허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출장 면허시험에는 총 16명이 응시했으며 노인 응시자가 대다수로 14명이 합격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이날 합격자들에게는 운전초보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경주경찰서에서 제작한 이륜차안전모가 하나씩 지급됐다. <사진> 이를 받은 합격자들은 “운전면허도 합격하고, 안전모도 받아서 기쁨이 두배다! 앞으로 교통법규도 잘 준수하고 안전운전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경주경찰서에서는 이륜차 안전모 700개를 제작해 노인 등 교통약자들에게 꾸준히 배부해 오고 있으며,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륜차 안전모를 제작 관내 교통약자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21일 경북도광역치매센터와 협력해 서라벌대 간호학과 5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학 강의실에서 ‘대학생 치매서포터스플러스(치매검진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이 오는 2020년 우리나라 치매노인 84만명, 부양가족은 500만명이 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치매문제가 가족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처를 위해 열렸다. 보건소는 올해 초부터 치매에 대한 이해와 치매 바로 알기 교육 등을 통해 치매 서포터스 1556명과 서포터스플러스(치매검진사) 300여 명을 양성했다. 서포터스회원 중에서 자원봉사로 활동하는 ‘치매 서포터스플러스(치매검진사)’는 마을 경로당의 예쁜 치매쉼터 운영 지원과 치매선별 검사, 치매 캠페인 등 치매극복 사업에 직접 참여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치매치유를 할 수 있도록 지지자 역할을 수행한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치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치매 조기발견의 중요성과 치매 선별검사의 접근성을 강화하게 된다”면서 “학생들에게 치매검진사 및 서포터스증을 발급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조기발견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조남립)는 지난달 23일 웨딩파티엘에서 추석명절을 맞아 새터민 가족을 초청해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기를 기원하며 풍성한 위안행사를 개최했다. 경주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 새터민 가족등 75명이 참석한 위안행사에서 흑마늘 등 선물을 증정하고, 새터민의 남한정착 성공사례를 듣고, 장기(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새터민 최00씨(65·여)는 “추석을 앞두고 북에 두고온 가족들이 너무 그립고 외로웠는데 이런행사를 마련해줘 너무 고맙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더욱더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경주시와 굿네이버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달 22일 경주동궁원에서 2015년 경주 특화작목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교육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3회기 수료식을 가졌다. 3회기 교육은 지난달 7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경주특화작목과 관련해 취·창업을 희망하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경주시 농업기술 전반에 대한 직무교육과 특화작목을 재배하는 선진농장에서 현장교육을 병행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015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3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거주자 중 농업과 관련해 일하기를 희망하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농업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