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1월부터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을 ‘15년 단독가구 기준 월 93만원에서 7만원이 인상(7.5%)된 월 100만원(부부가구 148만8000원→160만원, 11만2000원 인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정이 되면, 종전 단독가구 기준 선정 기준액이 월 93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소득구간에 해당하는 어르신 2000명 정도가 기초연금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소득 없이 보유 재산이 농어촌지역 단독가구인 경우 최대 3억7250만원, 부부가구 최대 5억5250만원과 재산 없이 근로활동 소득이 월 최대 198만8000원 단독가구도 각각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 또한 올해 1월부터 ‘기초연금 수급희망자 이력관리제’가 도입된다. 이 제도는 기초연금 신청에서 탈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매년 이력조사를 하여 기초연금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본인에게 신청을 안내하는 제도로 연금 수급율 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가 지난 해 기초연금을 지급한 대상자는 36만5000명으로 전체 노인인구(480천명 정도) 대비 76%로 전국 평균 수급율 65.9%(11월 기준)을 10%이상 상회하고 있다. 이번 선정기준액 인상으로 올해 기초연금 지급대상자는 작년 대비 2000명 이상 늘어난 36만7000명 이상 예상됨으로써 경북 도내 전체 노인인구의 76.6%가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도 올해 기초연금 예산액은 846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4억원 늘어났다.
우리의 정서가 녹아있는 향토 자료는 지역인이 걸어 온 삶의 자취며 독특한 시대적 산물로써 사회변동 속에서도 보존돼야 하며 오늘에 되살려 재현해야 한다. 그 중심에 경주문화원이 있다. 경주문화원(원장 김기조)이 매년 발행하는 ‘경주문화’제21호와 ‘경주문화논총’제18집이 발간됐다. 경주문화원 회지 ‘경주문화(세종인쇄출판사, 표지사진 경주시 제공)’제21호에는 지역의 유적과 유물, 인물들에 대한 각종 자료를 다룬 ‘경주의 사람과 문화1, 2, 3’, 지상 갤러리, 수필, 시, 자유투고 등과 함께 2015년 경주문화원의 주요사업과 활동을 소개했다. 김기조 원장은 “문화의 21세기를 맞아 우리 문화를 깊이 알고 사랑하면 개개인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행복해지리라 여기며 ‘경주 문화’발간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발간사에 갈음했다. 한편, 경주문화원 부설기구인 향토문화연구소(소장 최석규)가 매년 발간하는 논문집 ‘경주문화논총(나무기획, 표지사진 오세윤 문화재 사진작가 제공)’제18집에는 ‘백률사 설화와 제영에 대한 연구’(강석근) , ‘신라 고취대 재현을 위한 악기편성 연구’(김성혜), ‘동학발상지 경주의 위상 제고’(박임관)‘, 형산강 유역의 금석문(1)’(정수암), ‘경산서당’(조철제), ‘고운 최치원 유허·유적지의 경관 고찰’(최재영) 등 모두 11편의 논문이 실렸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관람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전시 해설 및 안내, 어린이박물관 체험실 운영보조, 소장품 정리 보조,및 도서 및 아카이브 자료 정리 등이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으로 선발하며 지원 자격으로는 선발 시부터 1년간 활동이 가능하고 봉사정신과 책임감이 투철한 자, 박물관에서 개최하는 교육 및 행사에 참여 가능해야 한다. 월요일(휴관일)에도 활동 가능하고 관련학과 학위 소지자나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박물관 교육 이수 후 전시실 해설이 가능하거나 문화유산 해설 유경험자, 외국어 구사 및 수화 가능한 이는 우대한다.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오는 25일(월)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29일(금)이다. 관심과 열정있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자원봉사자 운영 담당(054-740-7538/nymphlsy@korea.kr)으로 문의.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은 2014년말부터 이전키로 했던 경북도청이 지난 7일, 8일 경북도 소방본부의 안동 신청사 이전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대이동이 시작됐다. 그러나 도청 이전 신도시의 정주여건 등이 열악한 상태여서 처음부터 도청과 유관기관 직원 등이 덩그러니 서있는 신청사에 '몸'만 가는 이주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안동시 풍천면 일부와 인접한 예천군 호명면 일대 10.96㎢의 도청 신도시는 실제로 정주여건과 생활편의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벌판에 신청사를 비롯한 건물만 우뚝 서 있는 등 이곳 현지 분위기는 황량하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첫 발을 내딛는 이주지는 썰렁한 게 당연한 만큼 처음부터 너무 절망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경북도는 설 연휴가 끝난 뒤 2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첫날 도지사실을 시작으로 실·국별로 이사를 한다. 경북도의회도 도청과 같은 기간에 이사를 하고 도교육청은 2월 27일까지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신도시에 유치하려는 유관기관 130곳 중 이전하려는 기관은 105곳이고, 다음달 도청과 함께 신도시로 옮기는 기관은 6곳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청 이전 신도시가 경북 북부지역 오지로 너무 치우쳤을 뿐 아니라 정주여건 등이 열악한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청 신도시에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이 올해 신학기에 맞춰 다음달 각각 개교하지만, 고등학교는 올해 문을 열지 못한다고 교육당국은 밝혔다. 신도시 진입로를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도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아 불편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나 병원 등 입주민들을 위한 생활편의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우선 도청 등을 이전하고 보자는 식의 행정편의주의가 도공무원-가족, 도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도지사는 “도청이전을 계기로 경북이 국가 균형발전의 황금허리 중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벗고 나설 것”이라며 “역사적 과업인 도청이전을 안전하고 완벽하게 도민들의 축복 속에 마무리, 새로운 천년의 꿈을 실현하는 첫 걸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석규)는 남·녀 새마을지도자 60여 명과 함께 지난 7일 중앙시장 네거리 일원에서 ‘내복 입고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에너지절약 생활 속 작은 실천운동이란 슬로건으로 회원들은 내복을 입고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시민과 행인들에게 에너지 절약 전단지를 전달했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홍보했다. 새마을회는 매년 여름과 겨울 2차례 전기가 가장 많이 소요되는 시기에 범국민적 절전운동과 겨울철 내복 입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에너지절약과 함께 환경 지킴이 캠페인 운동을 해오고 있다.
오는 27일 국립경주박물관 프로그램 중 ‘문화가 있는 날’에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박물관 내 신라미술관 강당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전체관람가능으로 러닝타임은 106분이다. 2014년 작으로 실뱅 쇼메 감독으로 귀욤 고익스, 앤 르니가 출연한다. 어릴 적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는 줄거리다. 이 프로그램에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54-740-760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주시협의회(회장 이복규)는 지난 1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11시간 동안 중앙시장 일원에서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1인 피켓 릴레이’를 실시했다.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정세가 긴박한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핵실험 규탄 등 핫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릴레이 시위로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번 시위는 북 핵실험 규탄 1인 릴레이는 지난 6일 강행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대한민국 평화통일 의지를 다시 한 번 결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복규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 일수록 국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조국 평화통일을 수호하는 회원들이 솔선해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경주시족구연합회(회장 전성환) 임원들은 지난 10일 전국족구연합회가 주최하는 족구심판강습교육을 받았다. 이날 교육은 경상북도족구연합회가 주관하는 2016년 첫 사업으로 대한민국 전통구기종목인 족구 발상지 경주에서 족구의 유래를 알리고 저변 확대를 위해 실시했다. 이날 울산, 포항 등지에서도 참여해 진행된 이론·실기 강습 후 시험에서 경주시족구연합회 임원 4명이 백점만점을 받아 공동 수석 합격했으며, 대부분의 수강생도 신규 족구 심판 자격을 취득했다. 경주시족구연합회는 매년 1000여 명이 참가하는 경주서라벌배 동호인전국초청족구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도시 경주 홍보와 전통구기종목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자연보호 형산강살리기봉사회(대표 정관욱)는 지난 8일 대한뷔페에서 회원 및 내빈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2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관욱 대표는 “창립 21주년을 맞아 환경에 관한 대국민계도와 홍보, 환경관리, 청소년 지도 등 환경활동의 리더로서 더욱 활발한 역할을 다 하자”고 말했다.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 김헌규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 한해 동안 열심히 활동해 온 정관욱 대표는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형산강지킴이 역할을 잘해 왔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형산강 살리기 봉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자연보호에 앞장선 환경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도 함께 열렸다.
시민들의 소통과 정보의 마당인 화백포럼이 제104회를 맞이해 지난 13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새해 첫 특강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최양식 경주시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계림에 내린 빛’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최 시장은 2010년 ‘최양식이 꿈꾸는 세상’, 2012년 ‘경주시정에 바란다’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강연이다. 최 시장은 강연을 통해 숨겨진 신라의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고 유머있게 풀어 시민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는 올해에도 매월 특색 있는 명강사를 초청해 인생철학과 시정발전의 다양한 소재로 강연하는 품격있는 화백포럼과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강연에 앞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의 끼와 재능을 기부 받아 문화공연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식전공연에 이번에는 신라 화랑의 문화와 정신을 계승한 청소년 화랑무 단원들의 힘찬 공연을 선보였다. 최양식 시장은 “해를 거듭 할수록 화백포럼은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옛 신라인의 화백정신이 현 경주에 그대로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말했다.
명지창옷을/ 입자니 때가 묻고/ 개자니 살이지고/ 짓만 잡아 걸어놓고/ 오동장속 까가수는/ 베기좋고 있어좋고/ 아들 딸 삼형제는/ 키울듯이 낳아놓고/ 무주비단 한 이월에/ 덮을듯이 더져놓고/ 원앙침 갓비개는/ 벌듯이 놓아두고/ 비가너머 쏘이되어/ 오리 한쌍 오개 한쌍/ 떠들어 오네// -경남 하동에서 구전돼 온 잠농 민요 중 ‘비단요’ 전문. 실크로드 동쪽 경주, 비단길의 끝 경주. 손 명주(silk)를 짜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마을이 있다. 바로 양북면 두산리가 그곳이다. 손 명주의 모든 과정을 전통 그대로 간직한 두산마을과 손 명주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을 지난 10일 찾았다. 경주명주전시관이 위치해 있는 두산리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전국 유일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손 명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 모여있는 장인들은 한 평생 대부분을 손 명주 짜기에 바친 이들이며 대부분 30~60년의 손 명주짜기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주시전통명주전시관’은 경주시티투어 동해안권 코스 경유지 중 한 곳이다. 목, 금, 토, 일 오후 12시 30분~ 1시 30분 사이에 방문하면 할머니들의 베틀 시연을 볼 수 있다. 10일 사진동호회 회원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사라져가는 풍경을 영상에 담고 있었다. “요즈음 옷감이 얼마나 잘 나와요?”라는 이 곳 주민의 반문을 되새기지 않아도 대량으로 생산되는 질 좋은 섬유의 홍수 속에 우리 여인네 손끝으로 탄생하는 결 고운 전통 명주는 그 값어치를 따질 수 없다. 그 명맥을 우리 경주의 여인네들이 잇고 있는 것이다.
손운락 황성동장은 지난 6일부터 양일간 27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부임 새해 인사를 드렸다. 어르신들께 시정의 다양한 소식과 함께 겨울철 독감예방 및 산불조심, 수도계량기 동파 주의 등을 당부드리고, 경로당에 지내시는데 불편 사항은 없는지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바쁜 일정에도 잊지 않고 찾아준 손 동장에게 어르신들은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생활 불편사항 등 지역의 여론을 얘기하는 등 담소를 나눴다. 이날 경로당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과의 대화로 첫 행보를 시작한 손 동장은 “앞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섬김 행정을 펼쳐 행복한 황성동, 주민과 함께 하는 동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1일 선도동장으로 부임한 최병식 동장은 지난 6일부터 양일간 서악큰마을경로당을 비롯한 23개 경로당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드렸다. 마을 어르신들에게 환절기를 맞아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경로당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또 본격적인 겨울철 산불발생 주의를 홍보하면서 산림 연접지 논밭두렁 및 생활쓰레기 무단소각 등으로 아름다운 산림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산불조심을 당부했다. 최 동장은 “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쳐 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 등을 신속 해결하고, 화합과 소통을 통해 동민이 행복한 가장 살기 좋은 선도동을 만드는데 최우선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지난 8일 18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병신년 새해 안부 인사를 드렸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병신년 새해를 맞이해 건강한 기운이 어르신들과 함께 하길 기원하며, 추운 겨울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며 경로당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시설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어르신들은 “평소에도 가족처럼 챙겨주는 동장께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추운 날씨에도 찾아와 안부를 묻고 불편사항을 해소해 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황 동장은 이날 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화합과 소통 행정으로 주민과 동이 혼연일체가 돼 가장 살고 싶은 황성동을 만드는데 동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용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영선)가 신설 운영하는 한글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자치위는 지난 4일부터 용강동주민자체센터에서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한글을 배우지 못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글교실은 2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2일씩(월, 수)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초등 문해교육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 어르신들을 위해 교재와 필기도구 일체를 무료 지원한다. 수업은 초등학교 교사로 퇴직한 정성환 선생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정 선생은 “어르신들께서 한글을 배우시며 좋아하시는 것을 볼 때, 저도 힐링이 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계속해서 한글교실이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찬규 용강동장은 “배움을 시작하는 용기와 결단력으로 한글을 배우고 계신 어르신들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성건동 청년회(회장 김종엽)는 지난 8일 병신년 새해를 맞아 성건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2016년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이날 교례회에는 서호대 시의회 부의장, 이동은 시의원, 이강우 시 문화관광실장, 각급 기관단체장 및 자생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성건동 청년회 김종엽 회장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성건동이 경주의 중심이 되도록 온 동민이 화합해 지역발전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건동 청년회는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경로잔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의 문화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진 성건동장은 “행사를 주관한 청년회를 비롯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동민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성건동이 더 크게 더 높게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황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지난 9일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견학했다. 월성원전은 67만8700KW급 1호기와 70만KW급 2,3,4호기의 가압중수로형 발전기가 있다. 순수한 우리 기술로 신월성 1,2호기를 개발해 운영하면서 총 6기의 상업용 원자로가 가동 중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이용률을 자랑하고 있었다. 중·저준위 방폐장은 양북면 봉길리 일원에 동굴처분 방식으로 형성돼 있었다. 지하 암반에 동굴을 파고 콘크리트 방을 만들어 그 속에 자연암반, 콘크리트, 방수시트, 콘크리트 사일로로 다져져서 처분 용기로 안전하고 견고한 5중의 차단 구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다. 황남동새마을회는 이날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와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이해도를 높이고 환경 감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이날 월성원전 서경석 홍보차장은 황남동 새마을지도자들에게 원자력발전의 원리와 방사능 차단의 안전성과 방사성폐기물의 운반, 저장, 처리, 처분에 관해 상세한 설명으로 관리의 안전성, 전문성, 투명성에 관한 의문점을 좀 더 이해하게 됐다. 새마을지도자들은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환경친화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안강읍 검단2리(이장 황하원)는 지난 8일 마을회관에서 정초동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진섭 안강읍장과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지역 단체장,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하원 이장은 지난 1년간 마을 실태와 현황을 상세히 보고하고, 새해 들어 마을 발전과 사업계획 설명에 이어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더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또 올해도 많은 주민들과 임원들의 협조 속에 마을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진섭 안강읍장은 이날 행사에 이어 마을회관 경로당 어르신을 찾아 새해 인사를 드리고 새해 들어 안강과 강동이 통합되는 대읍면제로 변모 발전하는 안강읍의 상황을 전달했다. 이 읍장은 일반적 시청업무를 앞으로는 안강읍에서 처리하게 됨에 따른 편리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안강지역 마을을 지켜주시는 어르신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건강하고 복된 나날이 되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양식 시장 주재로 새해 첫 읍·면·동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새해 첫 인사와 함께 신임 이상욱 부시장의 소개와 더불어 시정 방향에 대한 방침을 전달했다. 신임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천년고도 경주시에 부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직원 간 소통 및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시정새마을과장은 공공요금 인상,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주민등록 일제 정비 등 주요 당면사항을 읍·면·동장에게 공지했다. 이와 함께 각 읍·면·동장의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와 시정 현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최 시장은 새해 예산의 신속한 집행, 지역경제 활성화, 공무원의 청렴하고 열린 마음가짐 등을 강조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ING생명 포항지점(이용해 지점장)은 지난 9일 강동면을 찾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 4가구에 연탄 250장씩 총 1000장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평소 저소득층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직원들의 뜻에 따라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이용해 지점장은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회원들과 함께 소외된 계층에게 더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태룡 강동면장은 “멀리 강동면까지 찾아준 ING생명 포항지점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