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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339호 화려한 봉황 장식 금관이 발견된 신라무덤 서봉총(瑞鳳塚)이 90년 만에 다시 발굴된다. 서봉총은 표주박 형태의 쌍분으로 1926년 북분, 1929년에는 남분을 발굴했지만 한정적인 발굴지점, 구체적 조사 내용 부재 등으로 재발굴조사가 필요했던 신라 무덤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부터 10월까지 노서리 129호분이라고도 불리는 서봉총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때 발굴한 신라무덤에 대해 재발굴하는 것은 지난해 금관총 이후 두 번째다. 서봉총 북분은 일제강점기인 지난 1926년 조선총독박물관이 조사를 진행했었다. 당시 조사는 학술 목적이 아니라 경주역 기관차고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흙을 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일제는 공사에 필요한 흙과 자갈을 봉분에서 채취해 현장으로 보내고, 유물은 유물대로 조사한다는 명분으로 무덤을 파헤친 것이다. 당시 높이 35㎝, 지름 18.2㎝인 금관을 비롯해 금공예품, 토기, 철기, 장신구 등 유물 570여 점이 출토됐다. 경주 고분에서 금관이 나온 것은 금관총, 금령총에 이어 세 번째였다. 또 서봉총 조사 책임자였던 고이즈미 아키오(小泉顯夫)는 평양부립박물관장으로 재직하던 1935년 금관을 기생의 머리에 씌운 뒤 사진을 찍어 큰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일제는 서봉총에 대한 보고서를 남기지 않았고, 금관을 비롯한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됐다. 박물관은 지난해에야 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서봉총은 일본에 머물고 있던 스웨덴 황태자 구스타프 아돌프가 경주를 방문해 금관을 수습했는데, 스웨덴의 한자 표기인 서전(瑞典)과 금관의 봉황(鳳凰) 장식에서 한 글자씩을 따 무덤의 명칭을 지었다는 일화가 전한다. 또 남분은 1929년 영국인 데이비드(Devid)가 경비를 부담해 발굴 조사했다는 이유로 데이비드총이라 이름 붙여지기도 했다. 박물관은 이번 조사에서 무덤이 어떻게 조성됐는지 확인하고, 시신이 묻힌 매장주체부 주변에서 유물을 찾아낼 계획이다.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는 지난달 31일 주민건강지원센터 보건 교육장에서 박미숙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 원장을 초빙해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테마별 건강특강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민이면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에는 90여 명이 참여해 우리나라 전통 음식문화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궁중음식의 맛과 멋, 그리고 음식을 통해 건강을 지켜온 방법 등 품격 높은 내용으로 이해하기 쉽고 실천하기 쉽게 전달해 잘못된 식습관을 올바르게 변화시키는 기회가 됐다. 주민건강지원센터는 교육과 체험과정을 거친 시민들에게 문자서비스나 전화로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는데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건강테마교육이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통해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는 등 미래형 행복 도시를 실현시켜 나가기 위해 ‘건강이 행복이다’ 라는 주제로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31일부터 읍면 및 동주민센터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를 운영 개시한다. 이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시행됐던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의 후속으로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도로서 양육수당(보육료 지원), 출산장려금, 출산축하용품, 다자녀 가구 공공요금 감면 등 출산 관련 수혜적 서비스를 출생신고와 함께 통합신청서 한 장으로 신청하는 제도다. 기존에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서비스별로 구비서류를 챙겨 기관을 방문해 각각의 신청서를 작성하도록 돼 있어 민원인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몰라서 임신 출산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혼인신고를 할 때나 보건ㄷ소 등을 통해서 임신·출산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안내 받을 수 있게 된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수혜 서비스 누락 방지 및 민원인의 시간, 비용 절감 등 산모와 가족이 출산지원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봄철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등산객 증가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나들이를 계획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봄철에 등산을 하다 발을 헛디뎌 부상을 입거나 밤 낮으로 큰 기온변화로 인해 혈관이 압력이 높아져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 도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 소방본부에 의하면 최근 3년간 경북 도내에서 산행을 하다가 사망한 사례는 139건에 달한다. 사망사고 발생 장소도 주왕산ㆍ소백산 국립공원 등 도내 해발이 높은산에도 발생하지만 낮은 야산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사망원인으로 심장질환 등 개인질환이 61명(43.9%)로 가장 많았고, 자살기도 50명(36%), 실족 추락이 25명(18%), 조난 및 암벽등반이 3명(2.1%)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6명, 40대 24명, 70대 21명, 기타 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해 동안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928건이고, 119구조대가 출동해 구조한 사람은 867명에 달한다. 봄철 등산 중에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골절 등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산에 올라가기 전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철 움츠렸던 몸으로 갑자기 등반하는 것은 우리 신체에 부담을 주고 심각한 경우 심장마비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출발하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갑작스런 기후변화에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가벼운 점퍼를 준비하는 등 보온장비를 준비하고 등산화 착용 후 산행에 임해야 한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봄철은 환절기라 일교차가 심하고 산행중 급격한 체력저하와 함께 심장마비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충분한 준비운동과 보온장비를 준비하고, 산행을 할때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마셔 수분을 보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군(8세)은 밤에 자다가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일이 잦아지면서 ‘오줌싸개’라는 별명을 얻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오줌을 자주 싸는 다뇨증 환자 중 김 군처럼 9세 이하 어린이가 17.1%에 달했다. 밤에 오줌을 싸거나 낮에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다. ▶다뇨증, 9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가장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년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2011년까지 다뇨증 환자를 조사한 결과 2008년 2만 9000명에서 2011년 3만 8,000명으로 연평균 9.3%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9세 이하가 17.1%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50대 16.5%, 60대 16.2%, 70대 15.3%순이었다. 이 기간에 다뇨증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9세 이하의 어린이는 2008년 4,981명에서 2011년 6554명으로 늘어났다. 또 여아보다는 남아가 많았다. 어린이들은 방광기능이 미성숙하고 조절능력이 떨어져 있어 주간빈뇨나 야간뇨가 증가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학업 부담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자율신경계가 자극을 받아 방광이 과도하게 수축되고 이로 인해 어린이들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다뇨증의 원인 다뇨증은 하루 배뇨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상태(40cc이상/kg)를 의미하며, 밤에 오줌을 싸는 야간뇨와 주야간 빈뇨, 이 모두가 포함된다. 5세가 넘어도 밤에 오줌을 싸면 야뇨증이라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5세 소아의 약 15%가 야뇨증을 앓고 있다. 대개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청소년기이후에는 약 1%에서만 야뇨증을 가지고 있다. 야뇨증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아직 방광의 기능이 성숙되지 않은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낮 시간에도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는 경우가 많다. 둘째, 낮 시간에 비해 밤 동안 생성되는 소변의 양이 많아서다. 셋째, 수면 중 각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나이가 어리더라도 밤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우면 일어나게 되는데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는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잠에서 깨지 못한다. 여기에 더해 정서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린 동생이 생겼다든지, 새로 이사를 간 후 소변을 가리던 아이가 밤에 오줌을 싸는 경우가 그 예이다.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즉 부모가 야뇨증이 있었다면 아이 역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다뇨증, 치료해야 하나? 다뇨증으로 진단되면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야뇨증이 어린이의 성격 형성이나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야뇨증은 어린이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여름캠프, 야영 등과 같은 교외활동에 참가하는 것을 꺼리게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이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자아를 발달시키는 시기에 발생하면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일단 어린이들은 야뇨증이나 주야간 빈뇨도, 방광기능 체크 등을 통해 요량 증가 때문인지, 방광의 용적감소로 인한 배뇨근과 활동성이 문제인지를 점검해야 한다. 주로 병력청취, 문진, 요 검사, 요 배양 검사 등 간단한 방법으로 진단하게 된다. 요 검사 시 요감염이 있는 경우, 주간 배뇨 증상이 심한 경우, 이차성 야뇨증, 유분증, 약한 요류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정밀한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와 행동요법, 생활습관의 교정 등을 진행한다. ▶다뇨증의 예방법은? 일단 자기 전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취침 2~3시간 전에는 과일이나 물, 음료수를 삼가고 저녁식사도 가능한 이른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또 자극적 음식을 피하고 고칼슘, 고염식도 야뇨증을 악화시키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주간 빈뇨가 심해 화장실을 자주 가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다른 동반질환이 없다면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식으로는 검은 참깨, 검은 콩, 미역, 다시마, 김 등이 야뇨증에 도움이 된다. 또 오미자는 수렴작용으로 소변을 방광에 잘 담아두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
제20대 총선 투표일이 임박해지면서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자들의 마지막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간 김석기(새누리당·기호1), 이상덕(더민주당·기호2), 정종복(무소속·기호5), 권영국(무소속·기호6) 후보는 지역의 5일장을 누비고, 출퇴근 시간에 맞춰 거리인사를 하면서 한 표라도 더 얻으려는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4명 후보 ‘내가 적임자’ 한 때 7~8명의 예비후보들이 난립했던 이번 4·13경주총선은 결국 새누리당 공천이 갈무리되면서 4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통합진보당, 무소속 등 3명의 대결구도였다. 그러나 이번 20대 총선은 현역의원이 물러난 자리에는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김석기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로,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지난 8년간을 준비했다는 정종복 후보, 야당인 더민주당 이상덕 후보, 서민과 노동자들을 대변하겠다는 권영국 후보 등 4명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김석기 후보는 여당을 선택해 지역발전을, 이상덕 후보는 새누리당의 독식으로 인한 지역 침체 책임을, 정종복 후보는 풍부한 국회경험을, 권영국 후보는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하는 정치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내가 마시는 찻잔을 오롯이 내가 만든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장에 가면 관광객이 직접 그릇 만드는 사기장이 돼 흙을 채취하는 것부터 성형과 가마에 불을 지피는 것까지 찻사발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하루에 체험할 수 있다. 올해 18번째 열리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주제인 ‘사기장이 들려주는 찻사발 이야기’에 어울리게 ‘사기장의 하루 체험’ 프로그램은 문경지역의 사기장들이 관광객과 함께 하면서 찻사발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들려준다. 장작가마인 전통 망댕이가마로만 만드는 문경 찻사발은 그만큼 특별함이 담겨 있고 그 특별함을 사기장과 함께 체험하는 기회인 것이다. 20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9일간 풍광 수려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화려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펼쳐진다.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품격을 인정받고 있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해마다 변신과 발전을 꾀하면서 전통문화와 재미를 접목시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개막식에서 초청가수 공연을 없애는 등 비용을 아끼면서도 실속있는 행사가 되도록 공을 들였다. 올해는 중국의 대표적 도예 도시인 이싱(宜興)시의 도예가와 일본에서 조선 도자기의 맥을 잇고 있는 심수관 도예가를 초청해 한·중·일 세 나라의 도자기를 비교해 보는 국제교류전이 새로 마련된다. 자사라는 흙으로 만든 찻주전자인 자사호의 생산지 이싱시는 중국 도자기의 수도로 불릴 만큼 10만명이 넘는 사람이 도자기 생산에 종사하고 있는 세계적인 도예의 고장이다. 1598년 정유재란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의 사기장 심당길의 후예들이 맥을 이어 오고 있는 심수관 가(家)는 일본 도자기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유명하며 이번 축제에 15대 심수관이 참여한다. 찻사발과 따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차(茶)로 ‘아름다운 찻자리’, 고려시대 차 겨루기를 재현한 ‘가루차 투다 경연대회’, 일본의 우라센케 다도와 중국의 오운화차 다예표연(五韻花茶 茶藝表演), 한국의 다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한·중·일 다례시연’등 찻사발과 차의 만남도 지난해 보다 풍성해졌다. 전통가마의 특성상 대량생산이 어려워 다소 비싼 편인 문경도자기를 축제기간에는 쉽게 구입하도록 기획전도 열리며 경매를 통해 행운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에는 문경지역 전통 도예가 38명이 참가해 그동안 정성들여 빚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국내 유일의 고미술 감정 프로그램, 20년 역사의 TV쇼 진품명품이 5월 3일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찾아온다. 사극 촬영지인 오픈세트장에서 열리는 축제에 걸맞게 조선시대 임금이나 왕비, 장군, 포졸 등으로 변신할 수 있는 복장체험도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망댕이가마 불 지피기 체험이나 발물레 빨리 돌리기 이벤트, QR찻사발 장원급제, 흙속의 진주찾기 등은 ‘찻사발’이라는 특성상 자칫 조용하기 쉬운 축제장에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작년에 처음 도입됐던 ‘문경 밤 사랑 축제’는 낮에 즐겼던 축제의 분위기를 밤까지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먹거리장터와 예술 공연 등으로 축제의 한몫을 담당하게 된다. 유료 입장으로 진행되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지만 실제 부담은 그리 많지 않다. 입장권을 사면 상평통보 형태로 만들어진 2000원 상당의 축제장 전용 엽전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축제장 내 체험이나 간식거리, 음식도 이 엽전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입장권에 전화번호를 적어 내면 축제가 끝난 뒤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달항아리를 차지할 수도 있고, 축제 후기 공모나 사진 콘테스트에 참여해도 상품을 탈 수 있다. 또 전통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한복을 입은 관광객은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신록의 푸르름과 맑은 계곡, 정겨운 황톳길이 어우러진 5월의 문경새재는 그냥 찾아와도 좋지만 문경전통찻사발축제장을 방문한다면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며 “최선의 준비로 손님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지난 2일 탑리 3길 최모 씨 집 정원의 하얀 조팝나무 꽃에 배추흰나비가 날아와 쉬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하고 있다. 조팝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낙엽 활엽관목으로 4~5월 줄기 윗부분의 짧은 가지에서 네 개 또는 여섯 개의 꽃이 달린 우산형의 꽃차례가 나오는데 흰색의 꽃잎은 다섯 장이다. 조팝나무는 꽃이 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 혹은 조밥 나무라고 불린다. 이른 봄 고속도로나 국도 주변에 흰 구름처럼 핀 꽃이 있다면 분명 조팝나무다. 도로변에 많이 심는 이유 중 하나는 오염에도 강하고 꽃이 진 후 잎이 나와 상대편 차선의 빛을 차단하는 효과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기 때문이다.
2005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서유럽을 둘러보면서 대영박물관, 루브르박물관, 바티칸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수많은 유물과 미술품에서 인류 문명의 진수를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사모트라케의 니케’상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루브르의 3대 예술품으로 흔히 밀로의 비너스, 미켈란젤로의 모나리자와 함께 이 사모트라케의 니케상을 들고 있다. 니케(NIKE)는 영어 발음으로는 나이키로,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인 나이키의 로고(logo)도 니케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일명 승리의 여신상으로 불리는 니케상은 1863년 에게해 북서부 연안의 작은 섬 사모트라케에서 발견됐다. 높이 2.75미터의 거대한 조각상은 머리도 없고 팔도 없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은 활짝 펼쳐진 날개와 바람에 나부끼는 듯한 섬세하게 표현된 옷자락에서 에게해의 시원한 바닷바람이 느껴졌다. 금산재에서 발굴된 것으로 알려진 석조반가사유상. 머리와 양팔이 없어 니케상을 연상하게 한다. 1909년 경주 서쪽의 송화산 기슭에 위치한 김유신장군의 재실인 금산재(金山齋)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석조미륵반가사유상은 니케상과 마찬가지로 양팔과 머리 부분이 잘려 나가고 없다. 높이가 1.25m로 니케상에 비해 작고 재질이 화강암인데도 구멍이 많고 마멸이 심한 편이다. 하지만 니케상이 무른 대리석으로 조각을 한데 비해 이 상은 단단한 화강암으로 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섬세하게 표현하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신라의 니케상’이라 할만하다. 상체는 나체로 몸을 약간 앞으로 숙이고 허리는 가늘게 표현되었다. 오른쪽 무릎 위에 걸쳤던 오른쪽 팔꿈치 부분과 왼쪽 발목을 잡고 있는 왼손 일부가 남아 있어 반가사유(半跏思惟)의 자세를 이루었음을 알 수 있다. 목에는 단순한 형태의 넓고 둥근 목걸이를 둘렀다. 왼쪽 어깨 부분에는 머리카락의 일부가, 왼쪽 손목에는 팔찌의 흔적이 남아 있다. 허리에 두른 군의(裙衣)의 띠가 두툼하여 상체와는 층을 이루고 있다. 오른발은 곧게 내린 왼쪽 무릎 위에 얹고 왼손으로는 오른쪽 발목을 잡고 있다. 하체에 걸친 군의는 두꺼워 두 다리가 풍만해 보이며 이로 인해 상 전체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옷 주름은 모두 이중의 얕은 선으로 간략하게 표현하였다. 군의 자락에는 장식이 더해져 있다. 좌우 측면은 세로로 옷자락과 띠가 흘러내리고 있는데 그 위 아래로 영락(瓔珞) 장식이 새겨져 있다. 뒷면의 옷주름은 어깨 부분에서 간단한 선각을 좌우대칭적으로 표현하여 좌우 측면의 추상적인 옷주름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왼발 아래 족좌(足座)는 볼륨이 강한 단판복련좌(單瓣覆蓮座)이다. 대좌는 원통형으로 신체에 비하여 높고, 위로 갈수록 좁아져 허리 부분이 잘록하다. 그리고 아랫부분에 한 줄 음각선이 돌려진 외에는 장식이 없는 간단한 형식이다. 비록 크게 파손되기는 했지만 나머지 부분을 상상 속에 그려보면 국보 제78호와 제83호 반가사유상에 못지않은 훌륭한 불교 조각임에 틀림없다. 조성 시기는 7세기 초로 추정되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 이와 같은 유형의 석조반가사유상으로는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에서 출토된 반가사유상이 있는데 현재 경북대학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반가사유상은 원래 부처님이 태자 시절에 인생무상을 느껴 고뇌하는 명상 자세에서 기원한다. 중국에서는 실제로 이와 같은 태자사유상(太子思惟像)이 많이 조성되었다. 이와 같은 출가 이전의 태자 모습은 현재 도솔천(兜率天)에 상주하면서 장차 용화수 아래에서 중생 제도하기를 기다리는 미륵보살 모습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미륵보살상도 반가사유 모습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하성찬 시민전문기자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 회원 9명이 지난달 23일 열린 경주초등학교 학부모 정기총회에서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지킴이 활동 공로로 상장을 받았다. 이날 단체를 대표해 김준락, 서명복, 김병필, 김헌섭, 김만조, 박기원, 박동현, 정용호, 한진규 등 9명의 회원이 수상했다.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12년을 한결같이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하루도 빠짐없이 등교시간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져왔다. 경주초 이재경 교장과 교사들은 “회원들이 애향심으로 맡은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했으며,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신학기 학부모총회 때 상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400여 명의 학부모들은 모두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삼보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이분들 덕분에 아이들을 마음 놓고 학교로 보낼 수가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황성공원 입구 도서관 앞 ‘우정의 시계’가 시계바늘이 멈춰진 채로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하루에 두 번만 정확히 맞는 셈이다. 특히 시계탑 기둥 하단부의 스위치 박스 커버는 손상돼 빗물이 새들어오는 등 관리소홀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우정의 시계는 지나 1978년 10월 3일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시 청년회의소 회원들이 경주를 방문한 뒤 “경주시민들의 따뜻한 정을 잊지 못하겠다”며 이곳에 4개면에 각각 시계를 탑재하고 기둥을 세우는 등 시계탑을 설치했다. 하단부에는 동판에 청년회의소 신조와 마크, 건립취지문 등이 각각 새겨져 있다. 한일 자매도시인 경주와 나라시의 당시 청년들이 우정을 나눈 시계탑으로 상당한 의미를 지닌 만큼 관리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비전나무(대표 김경태)는 지난달 26일 아동청소년 130명과 함께 부산과학관을 다녀왔다. 월 1회 현장 체험학습과 주 1회 리더십향상, 진로탐색, 자기주도학습, 사회성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의 바른 직업체험 및 과학체험으로 진행됐다. 과학관 상설전시관은 3개(자동차·항공우주관, 선박관, 에너지 방사선의학관)로 이뤄져 있으며 어린이관, 천체투영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비행시뮬레이션, 월면걷기, 자이로스코프 등 전시물의 80% 이상이 체험형으로 구성돼 있어 아동청소년들이 체험과 놀이를 통해 과학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 비전나무는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사업 중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전국 표준모델을 기본으로 해 현재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 아동청소년 비전형성지원 서비스, 아동정서발달서비스, 아동건강관리서비스, 아동청소년바른성장통합서비스, 아동 체험학습 서비스 등 자라나는 아동청소년에게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전문교육기관이다. 김경태 대표는 “아동청소년비전형성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80%~90% 지원한다”면서 “아동청소년 시기에 체계적인 사회·문화 활동, 현장체험 학습 및 놀이와 게임을 통한 자연스러운 자기주도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미래 비전을 형성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선진국형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목적은 아동·청소년 시기에 체계적인 사회·문화 활동 및 자기주도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미래 비전을 형성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데 있다. 교육의뢰문의는 전화(010-3035-8258)로 하면 된다. 윤태희 시민기자
충효동 프린스목욕탕 옆 공원에서 지난 2일 아이들에게 자원의 소중함과 나눔의 기쁨을 배울 수 있는 벼룩시장이 열렸다.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개최한 이날 벼룩시장에는 학생과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과 작아서 못 입는 옷, 장난감들을 가지고 나와 500원~1000원을 받고 팔며 경제를 배우고 물물교환도 했다. 수익금을 가지고 온 한 초등학생은 책도 사고 불우이웃성금으로 2000원을 내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다음 벼룩시장에는 안 쓰는 연필과 지우개를 가져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름다운 충효천을 만들기 위해, 청년회·자율방범대는 화분의 꽃을 4포기씩 무료로 분양했다. 또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의 소중함을 가르치기 위한 역사퀴즈 행사와 전통놀이 체험으로 제기차기가 열려 3차전까지 도전한 끝에 제기차기왕을 선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친구끼리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이날 아이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족봉사단·녹색어머니회 등이 참여해 프로그램 진행과 상품과 선물을 나눠 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지난달 29일 지회 강의실에서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기 노인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젊은 시절 여러 이유로 학업을 이루지 못했던 입학생 123명(남 25, 여 98)이 참석해 노인강령 낭독 후 시관계자 및 내빈들의 축하를 받으며 배움의 첫 발을 내디뎠다. 노인대학은 12월 6일까지 노후생활의 지식과 교양교육,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을 목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982년 4월 개설한 노인대학은 현재까지 397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실 공히 어르신 평생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태술 노인대학 학장은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개인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해 효가 퇴색되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어르신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여가생활과 취미생활로 활기찬 노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욱 경주부시장은 “이 시대에 본보기가 되는 지역사회의 원로이신 어르신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새롭게 도전하고 배우고자 하는 어르신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참여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로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 선도에도 많은 역할을 해주시고 1년간 활기차고 즐거운 대학생활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둔 가운데 발달장애인을 초청해 체험투표소를 설치·운영했다. 그동안 선거소외계층에 속했던 발달장애인의 선거권 행사 확대를 위해 실시한 이번 체험행사는 선거의 의미와 투표절차를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전용으로 특별제작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상영하고, 투표관리요원의 안내를 받아 직접 사전투표를 체험해 봄으로써 발달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장애인의 투표편의 증진을 위해 제작된 거동불편자 전용 기표대와 특수형 기표보조용구를 선보였다. 경주시선관위는 ‘공명선거, 투표참여’가 새겨진 풍선을 나눠주고 기념촬영을 해 체험투표소를 찾아 온 발달장애인에게 투표소가 더 이상 거부감의 대상이 아니라 손쉽고 친근한 곳으로 인식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기간은 4월 8일(금)~4월 9일(토) 양일간이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읍·면·동마다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4일 환경관리센터에서 ‘환경관리센터 무재해 2배수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 공단은 방폐장 본격 운영에 대비해 적극적인 산업재해 예방을 통해 안전한 방폐장 운영을 다짐했다. 또한 안전문화 역량 강화를 통한 무재해 3배수 달성을 위해 동국대 원종일 교수(안전공학과)를 초청해 공단 및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수준 향상을 통한 무재해 달성’을 주제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환경공단은 “2014년 방폐장 1단계 처분시설 준공 이후 방폐물 3008드럼 처분 등 본격적인 방폐장 운영이후 달성한 무재해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성열)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양일간 근로자의 투표시간 보장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주시선관위는 용강 및 외동산업단지 내에서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공단 입주 기업체 근로자의 실질적인 선거권 보장 및 투표참여율 제고를 위해 출근시간을 이용해 홍보에 나섰다. 공단 내 주요지역에 근로자 투표참여 현수막을 게재하고, 출근하는 근로자들에게 사전투표일 및 투표일 안내를 하며 선거참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공단별 협의회장을 대상으로 안내 공문을 발송해 근로자 투표시간 보장을 협조했고, 시내 주요 전광판 등을 통해 투표시간 보장에 대해 홍보 중이다. 경주시선관위 황만길 사무국장은 “공직선거법 제6조의2에 의하면, 다른 자에게 고용된 사람은 사전투표기간 및 선거일에 모두 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투표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으며 고용주는 투표시간을 보장해 주도록 규정돼 있다”면서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투표시간을 보장해 이번 선거가 노사 모두 참여하는 대한민국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회사창립 15주년을 기념해 경주기업으로서 ‘푸른경주 만들기’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5일 황성공원에서 12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조석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김병기 노조위원장 등 직원 100여 명은 황성공원에 느티나무, 이팝나무, 영산홍 등을 심고 공원 주변 정화활동을 벌였다. 기념식재를 마친 조석 사장은 “경주에 둥지를 튼 한수원 직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준 경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새로운 이웃 한수원이 지역 사회의 든든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 월성, 한빛, 한울 등 4개 원전본부 등 전국의 한수원 사업소에서도 회사 창립일을 기념해 800여 명의 직원들이 참가해 주변 지역 환경정화활동, 독거어르신을 위한 목욕봉사, 무료급식,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생필품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경주이전 기념 특별 사진전 ‘자연을 말하다’를 지난 4일 양북면 한수원 신사옥 홍보관에서 개막했다. 한수원은 본사 경주이전을 기념해 우수한 예술 콘텐츠를 지역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고자 대규모 특별사진전을 기획, 기존 유료전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오는 9월말까지 무료로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 특별전은 2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되며 제1전시장에서는 자연 속 야생동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는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제2전시장에서는 자연에서 에너지를 창조하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에너지전’이 진행된다. ‘야생으로부터의 초대-와일드라이프 사진전’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최고의 미디어들과 작업해온 야생동물 전문 사진작가들의 주요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하늘의 새들, 땅의 육식동물들, 땅의 초식동물들, 물가의 파충류와 양서류들, 물속의 물짐승들, 야생의 영장류들 등 이제는 무관심할 수 없는 야생동물들의 삶을 통해 자연을 온전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인류와 자연이 더 오래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에너지 사진전’은 광대한 자연과 그 안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세계각지 ‘인간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의 근원인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에너지, 그리고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에너지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세상을 따뜻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16점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백 훈 한수원 홍보실장은 “이번 특별사진전은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한수원이 지역과 함께하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문화프로그램으로 정성껏 준비한 것”이라며 “본사 홍보관 운영과 함께 주말과 휴일에도 개방되며 지역주민은 물론 각급 학교나 단체 등 많은 분들이 오셔서 대자연의 숨결을 함께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