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사무소 서라벌자원봉사단(단장 황호준)은 지난 22일~23일까지 1박2일동안 보문 한화콘도 및 경주남산일원에서 ‘2016년 서라벌자원봉사단 자원봉사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국립공원자원활동가로 인증받은 봉사자 및 예비자원활동가 30여 명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자원봉사 참여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립공원 자원활동가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첫째 날은 자원봉사자들간의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김광하 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의 ‘ 경주국립공원을 사랑하는 이유’란 주제의 특강과 김성수 부산등산문화연구소 기획이사의 산행상식교육, 남정문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사회와 일상 리뷰 하는 내용’ 등이 진행됐으며 자원봉사자 화합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국립공원사무소 회의실에서 창립4주년을 맞아 봉사활동 유공자(모수옥, 이훈덕, 김수경, 강승균)에 대한 상품전달식을 갖고 남산탐방로 파크프랜즈 봉사활동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황호준 서라벌자원봉사단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원활동가들이 서로 소통과 화합으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참여를 통한 자원봉사가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국립공원 서라벌자원봉사단은 2012년 2월 창단해 현재까지 회원 30여 명이 108회에 걸쳐 탐방로 시설점검 및 환경 정화활동, 외래식물 제거,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총재 김헌규), 자연보호 형산강살리기 봉사회, 자연환경사랑운동본부는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기념행사 및 정화활동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효청보건고, 신라중, 서라벌여중, 계림중, 황성초 등 학생 1300여 명이 참여해 황성공원 일대 쓰레기 1톤을 수거했다. 김헌규 총재는 “후손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종모 경주교육장은 “많은 학생들이 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한 자연 그리고 맑은 공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경주시민들의 지킴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사)한국언어재활사협회(이사장 김현기)는 경주시와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지난 23일~24일까지 양일간 HICO(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언어치료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언어재활사, 언어장애인과 가족 등 4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술행사, 언어재활사 보수교육, 언어치료관련 제품 박람회,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김현기 이사장은 “언어치료인의 날 행사가 천년고도인 경주에서 개최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가 국내 언어치료분야의 질적 향상과 언어재활사들의 화합의 장이 되는 성공적인 축전이 됐다”고 말했다. 또 김화수(대구대학교 언어치료학과 교수) 조직위원장은 “최초의 언어치료학과가 개설된 대구·경북지역에서 이번 행사를 주체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의사소통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언어치료인 뿐만이 아니라 소통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언어재활사는 지난 2012년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국가자격법제화가 이뤄졌다.
축구, 야구, 태권도 등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에서 ‘2016 경주시장배 전국 장애인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23일~24일 양일간 경주알천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경북장애인골프협회와 경북장애인골프협회 경주시지회가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7개 팀 총 250여 명의 선수·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가해 남녀 개인·단체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파크골프의 특징은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지름 6cm 공을 쳐 잔디 위 홀에 넣는 것으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 체육이다. 장비나 시간에 크게 구애 받지 않으며 강하게 휘둘러도 공이 멀리 나가지 않기 때문에 장타의 부담이 없다. 특히 비용이 저렴하고 넓은 공간을 이동할 필요가 없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가족형레저스포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기존의 공원과 녹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자연 친화적이며, 큰 힘이 없어도 가능해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에게 더욱 적합한 운동이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는 파크골프대회 개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파크 골프가 대중화 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스포츠로서 자리 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23일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들이 함께 떠나는 힐링 숲체험 프로그램을 맞춤형서비스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주시 드림스타트와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공동으로 경주국립공원사무소의 생태나누리 캠프를 활용해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경험을 축적했다. 공원사무소에서는 이날 중식비와 체험비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불국사, 동궁 식물원, 남산 등을 일주하면서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솔방울 골인놀이, 역사 느끼기, 새와 교감하기, 나무와 교감하기, 가족사진 찍고 액자 만들기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무언가를 체험할 기회가 적었는데 두 기관에서 더욱 더 돈돈한 정을 확인하는 참여 프로그램을 지원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주시 드림스타트는 저소득 가구 중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0세~만12세까지의 아동들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240여 명의 아동을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건강·복지·보육(교육)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순복 복지지원과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아동과 부모들이 서로 유대감을 높이고 평소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행복한 추억의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서비스를 통해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100년 넘은 초등학교는 계림초와 옥산초, 양동초 세 곳이다. 이번호에서는 그 두 번째 학교로 안강읍에 있는 옥산초등학교를 다녀왔다. 개교100주년 기념비와 사립옥산학교에서 이식해 와 ‘옥계국민학교’와 역사가 같다는 100년 수령의 향나무는 ‘옥산’의 저력을 상징하고 있었다. 아직도 회재 선생의 책 읽는 소리가 들리는듯한 유서깊은 옥산초등학교는 유학이 근대정신을 획득해 가는 과정에서 옥산서원 유림들의 중지와 노력으로 설립된 학교다. 회재 이언적 선생의 13세손 이병유 선생의 주선으로 교육구국의 이념아래 설립돼 몇 차례 교명 변경과 인근 소규모 학교를 통합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영욕의 세월을 이겨내고 올해 개교 109년을 맞이한 것. 이 학교도 한때는 많은 학생들이 수업하는 학교였으나 이촌향도의 현상은 이곳도 피할 수가 없다고 한다. 운동장 가득한 학생들이 해마다 그 수가 줄어들면서 지금은 작은 규모의 시골학교지만 한 세기의 전통을 바탕으로 그 어느 학교보다 알찬 교육을 펼치고 있는 학교다. 교번 19번지 안강들 서북끝자락에 위치한 이 학교 주위에는 옥산서원을 비롯해 국보 40호 정혜사지13층석탑 등 문화유산이 산재해있고 자옥산, 도덕산, 무학산이 둘러싸고 있어 그 정기가 서린 곳이다. 어린이들 인성교육의 장으로 안성맞춤의 환경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이봉문 교장은 이러한 전통과 문화역사적환경을 바탕으로 학부모, 교사, 지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참여로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옥산초등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기사는 이봉문 교장의 인터뷰와 자료제공, 2008년 옥산초등학교 동창회가 발간한 ‘옥산초등학교 100년사(1907~2007)’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안강 소재지에도 없었던 옥산학교, 안강은 물론, 영천과 기계에서도 배움에 목말라하는 젊은이들 유학 이어져 경북지방 사립학교 중 서원을 배경으로 해 유림이 주체가 돼 설립한 대표적 서원 학교가 옥산서원을 모태로 하는 옥산학교다. 설립의 근거자료는 독락당이 보관한 ‘임파정기’에 잘 나타나있다. 개교 이듬해 교직원의 임용 사항에 대한 기록으로 보인다. 당시 안강 소재지에도 없는 학교를 이곳에 세웠으니 안강은 물론, 인근 영천과 기계에서도 배움에 목말라하는 젊은이들의 유학이 이어졌다고 한다. 학교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고 옥산인의 자긍심 또한 컸다고. 위기에 처한 시기는 특히, 한국 전쟁 당시였다. 치열했던 안강전투때 당시, 김병희 교사는 학교 문서 유실을 우려해 자신의 집에 문서를 보관했는데 오히려 더 큰 화를 입고 마는 결과를 초래한다. 학교는 폭격으로 한 칸이 소실됐으나 김 교사의 집은 완전 소실돼 아까운 학교의 자료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비운을 맞이한 것. 동문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는 죽음을 무릅쓰고 나라를 위해 싸웠고 산업화시기에는 산업역군으로서 조국 근대화에 앞장서 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투쟁하거나 포항 안강전투에서 공적을 쌓았다. -회재 선생 13세손 이병유 선생 주선으로 교육구국의 이념아래 설립돼, 1962년에는 874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 기록 1895년 경주부가 경주군으로 개칭되면서 여주 이씨 회재 이언적 선생의 13세손 이병유 선생은 옥산서원이 현대적인 학교로서의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에 이병유 선생 소유인 경주군 강서면 옥산리 1550번지에 와가 3동, 초가 1동을 건립해 4년제 사립 옥산학교(4년제)를 건립해 1907년 10월 첫 개교를 한다. 1907년 4월 가장 먼저 공립경주보통학교(계림학교)가 설립된 데 이어 그 해 10월 두 번째로 사립 옥산학교가 설립된 것이다. 개교 당시, 설립자 이병유 선생과 초대 이기호 교장이 운영하던 중 상당한 자금이 필요해 1908년 21명이 뜻을 모아 기름진 논 등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옥산학교로 인가받아 공동으로 운영했다. 1911년 9월 작성된 문건을 참고해보면 이미 전교 학생수가 50명이 넘어 해가 갈수록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1923년 6년제로 개편되었으며 1944년 경주옥산공립학교로 인가를 받은 뒤, 1949년 경주군 강서면이 안강읍으로 승격되고 그 해 5월 경주군 안강읍 옥산리 1116번지 현 위치에 이전하면서 옥산국민학교와 하계국민학교가 옥계국민학교로 병합 인가됐다. 1963년 옥산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1981년 병설유치원을 개원했다. 1996년 옥산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 2000년 하강분교장을 옥산초등으로 통합했다. 2007년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기념행사를 통해 개교 100주년 기념비를 제막하는 등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 동창회가 한데 어우러져 옥산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학교 교육 발전을 도모한다. 100년의 역사는 사립 40년과 옥산초등 60년을 합친 것이다. 2009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도지정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2013년 현재의 이봉문 교장이 취임했다. 교훈은 ‘충효’로서 교목은 향나무이고, 교화는 목련이다. 향나무는 굳은 의지를, 목련은 아름다운 성장을 의미한다. 현재 6학급, 유치원 1학급이 편성돼 있으며 80명의 전교생이 다니고 있다. 1954년 481명, 1962년에는 874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기록한다. 1986년 200명선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1994년 112명, 1995년 84명으로 줄어들어 현재 80명과 비슷해진다. 안타깝게도 옥산학교의 학적을 비롯한 문서 일체 등의 모든 자료가 한국 전쟁으로 인해 유실돼 졸업 과정의 기록이 없다. 1950년 옥계국민학교 제1회 졸업을 시작으로 정확한 졸업생 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2016년 11명이 졸업했으며 현재까지 365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옥산 졸업생들은 저마다 지역사회와 나라의 동량으로 발전에 초석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했으며 학교의 부지 확장과 정지 사업, 장학금, 도서실 설치 등 학교 발전에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거진 산길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15리 먼 길을 책보자기 등에 메고 달음박질하며 학교 가던 길” 1970년 12월부터 시작된 새마을 운동은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옥산에도 학부모 및 주민들이 참여하는 학교 가꾸기 사업이 대대적으로 일어났다. 학부모 270명이 1일씩 2년간 부역했다는 기록이 전할 정도다. 1980년에는 학교 부지 북동편 약 300평(평당 4000원)과 1평 돕기 운동을 펼쳐 279평(1평 이하 56건)을 모금을 통해 매입했다고 한다. 학교 가꾸기 모습을 당시 안강읍 행정을 책임지고 있었던 27회 강덕윤 졸업생은 이렇게 회고했다. “학교 진입 도로가 ‘기역’자로 돼 있어서 학교 발전은 물론, 등하교시에도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직선으로 고치기로 하고 지주를 찾아가 설득해 부지를 희사할 것을 승낙 받았다. 이렇게 되자 마을 사람들이 자기 일처럼 몰려 나와 지게로 흙을 져다 붓고 손수레로 흙을 운반하고 땀 흘리며 진입로를 직선으로 만들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고 했다. 이찬영(옥산 11회) 동문은 “ 자랑스럽게도 이 학교를 다니면서 형설의 공을 쌓았다. 마을 앞 오솔길 굽이굽이 돌아 눈 밑으로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저수지, 소나무와 우거진 산길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15리 먼 길을 책보자기 등에 메고 달음박질하며 학교 가던 길. 그래도 6년간 하루도 결석하지 않고 다녔던 모교! 겨울 문턱이면 난로에 불 피우기 위해 솔방울 따러 산길을 헤매던 일, 난로불에 도시락 위 아래 놓고 서로 다투기도 했지만. 새까맣게 그을린 도시락 그리고 다 타버린 깜둥 보리밥!”으로 당시 학창시절을 되돌아봤다. 이지만 (옥산 46회, 전 경북교육청 관리국장)동문은 “ 학교 대표 선수로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활동하던 터치볼 대회와 육상대회서 흐뭇하고 마음 조이던 순간들. 시험 기간에 촛불아래 옹기종기 서로의 예상 문제를 풀어보기도 하고 머언 훗날 푸른 꿈을 위한 진리 탐구에도 매진해 보았지..., 공직 생활 38년 대과없이 정년을 하게 된 원동력도 모교에서의 기본 교육이 튼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오직 공부’라는 인식 지양하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주력” 교육은 바로 ‘꿈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이봉문 교장은 “올해 15명의 신입생이 입학해 시골 학교로서는 많은 편에 속한다. 조금씩이라도 입학생이 늘고 있는 것은 ‘오직 공부’라는 인식을 지양하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복할 수 있는 대안학교적인 프로그램과 정책을 세워 그런것 같다”며 무엇보다 인성교육에 매진하는 것을 학부모들이 인정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 교장은 성적으로 한 줄 세우기보다는 각자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는 학교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행복학교’를 지표로 삼고 옥산교육공동체 하나 되기,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기르기, 미래를 대비한 교육환경 조성하기,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옥산의 세계화 교육 등을 옥산교육의 로드 맵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 “제가 부임하면서 가장 큰 숙원 사업이 체육관 건립이었다. 최병준 도의원이 발벗고 나서 경북도 예산을 확보해 현재 짓고 있으며 오는 6월 중순경 준공 예정이다. 또, 1984년 이후 발간된 교지가 지금까지 매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발간되고 있는 것도 자랑거리”라고 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5일 별관 화랑마루에서 ‘2016년 경주경찰서 녹색어머니회’발대식을 개최하고 녹색어머니회원을 재정비하는 등 정식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구종모 경주교육장, 도병우 경주시 도시개발국장, 녹색어머니회 임원진 및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년도 유공자에 대한 감사장, 신임 임원진 위촉장 수여, 2015년 녹색어머니회 활동영상,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주경찰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지속적인 교통안전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정흥남 경찰서장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 어머니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경찰, 경주교육청, 경주시가 함께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중부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경옥)은 지난 25일 시가지 도시미관을 위해 가로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이날 읍성지구 주변 및 가로변 잡초제거와 전봇대, 버스승강장 등에 부착된 불법 홍보지를 제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고현벽 중부동장은 “주부로서 바쁜 아침시간을 쪼개어 전 회원들이 깨끗한 도심 만들기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참여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남초는 작년 3월 조직해 2년에 접어든 국안관현악단 현재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황남초 백결국악오케스트라는 열악한 환경의 학생들에게도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경주지역의 실력있는 국악예술단인 ‘가람국악단’과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저렴한 강사료를 학교예산으로 지원해 모든 학생들이 무료로 방과후학교시간을 활용해 교육을 받도록 했다. 백결국악오케스트의 악기구성은 가야금, 대금, 소금, 태평소, 해금, 장구, 북, 꽹과리, 징 등이며 학생 1인당 1악기를 선택해 꾸준히 실력을 연마해 교내외의 각종 행사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교내 체육관에서 황남동청년회가 주관한 경로잔치에서 백결오케스트라 단원이 출연해 체육관을 가득 메운 마을 어르신들께 아리랑선율을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경주시는 고도육성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신라천년고도의 옛 한옥 경관을 회복하고 문화재 보존과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경주고도지구주민자치협의회(회장 최용부)는 지난 22일 황남동 국가 보물(제68호)로 지정된 ‘효자 손시양 정례비’에서 지역 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효행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선재어린이집 5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유아기 때부터 문화재 사랑 정신과 지역사랑 정신을 함양하는데 기여하고자 실시됐다. 행사는 어린이들의 참여와 이해가 쉽도록 효자 손시양에 대해 재미있는 강의를 진행하고, 효자비가 세워진 현장에서 ‘효자비 그림그리기’가 진행됐다. 최용부 회장은 “효에 대해서 깊게 알 수 있고, 행사를 통해 효사상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앞으로 초, 중, 고, 대학생 까지 대상을 확대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고 했다.
중부동청년연합회(회장 백재욱)는 지난 22일 서봉총 발굴조사 성공기원 고유제를 지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희 시의원, 김진태 신라문화융성과장, 이탁 월성초 교장, 자생단체, 주민 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우 중부동 행정민원팀장과 민상기 봉황중심상가연합회장의 혼불점화에 이어 찬란한 신라문화를 이룩한 고분능주 신전에 정갈한 음식과 맑은 술을 올리는 초헌관은 송의정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 아헌관에는 김인식 금관총·서봉총 발전협의회장, 종헌관에는 임덕일 중부동청년연합회 동우회장이 봉행했다. 송의정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은 “늦은 감은 있지만 서봉총을 90년이 지나 재발굴을 하게 된 만큼 심혈을 기우리겠다.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추진하는 도심고분공원조성사업에 크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사연구서를 발표해 신라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서봉총 발굴조사 현장은 5월 11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옥산초(교장 이봉문)는 지난 21일 제49회 과학의 날을 맞이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과학의 날 기념 체험행사를 열었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고 꿈을 키워주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자외선 야광 팔찌’, ‘다빈치 헬리콥터’, ‘왕관비행기’, ‘공기대포’, ‘공중 부양’, ‘자이언트 비누방울’, ‘종이컵 위에 올라서기’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10여 개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10여 개의 각 부스는 체험활동별로 적용되는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면서 운영했다. 학생들은 부스를 돌면서 직접 만들어 보고 체험하면서 과학의 원리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섞어 한 조로 편성해 후배들의 부족한 점을 선배들이 메우며 선후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또한 병설유치원 원아들도 과학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 21일 양동민속마을을 대상으로 목조문화재 및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중요 목조문화재와 산림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이루어진 이번 훈련에는 소방서 직원 및 경주시, 국립공원관리공단, 양동민속마을 관계자 등 총 128명과 소방차량 15대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양동민속마을 향단 뒤 야산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진화중이던 관리인 1명이 부상당하고 향단 쪽 방향으로 연소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양동마을 자위소방대의 화재 초기대응 중심의 훈련,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중심 훈련, 경주시 등 유관기관 산불화재진압 및 문화재반출 중심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신성국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양동민속마을은 세계문화유산 및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되고 국보 및 보물 등 중요 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화재발생 시 피해가 막대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소중한 문화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곡초(교장 김수배)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독도 주권 수호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1일~15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도 사랑 교육 주간’를 운영했다. 교육과정과 연계해 독도 계기교육을 1시간 이상 학급에서 실시햇으며 4~6학년은 독도 교재를 활용해 10차시 분량의 독도관련 주제를 탐구했다. 또 학생 참여형으로 독도를 바로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독도 알리미 대회를 열었다. 기존의 문예대회 형식에서 벗어나 독도 우표 그리기, 독도 홍보책자 만들기, 독도 사랑 부채만들기, 독도 수비대 아저씨들에게 편지쓰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했다.
안강읍 옥산문중 청·장년회(회장 이해권)는 지난 17일 장산서원에서 옥산 문중 이주덕, 최경희 옹을 초대해 숭조목종 정신을 기리는 문중과 지역 어르신을 모신 향음 행사를 열었다. 회원 60명으로 구성된 옥산문중 청·장년회는 이날 옥산문중의 지속적인 발전과 숭례사상 전승에 공이 많은 이주덕 전 경주향교 전교와 문중 문화보존 발전에 헌신적 기금조성에 협조한 최경희 여사를 모시고 숭조목종 정신을 기리는 문중잔치를 열어 조상님의 얼과 아름다운 전통승계와 미덕을 보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해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중어르신들의 훌륭한 숭례사상과 얼이 화합과 봉사정신으로 이어져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지켜주는 평온한 삶의 바탕으로 여기겠다”면서 “오늘 두 분의 정신을 이어 받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널리 보존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 20일 금장과학페스티벌 ‘창의과학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재학 중인 학생과 부모님이 함께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저녁 6시 30분부터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40분 동안 SEMS(경주초등과학쇼교사연구회)의 과학 쇼 관람으로 시작됐다. 2013년부터 조직된 SEMS는 각종 과학 행사에서 플라즈마 미래에너지, 액화질소, 산·염기의 반응, 공기의 힘 등의 다양한 과학 쇼를 진행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260여 가족, 총 750여 명이 천체 관측 교실, 빛 상자 만들기, 천둥소리 만들기, 투석기 만들기, 오토마타 만들기, 다보탑 만들기, 드론과 친구 되기 등 총 7개 부스에 자유롭게 참여해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뤄졌다. 권가인 학생(4년)은 “신기한 과학쇼와 빛 상자 만들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내년에도 꼭 창의과학교실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호명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해 창의력을 높이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강읍 약진선후회(회장 서덕보)는 지난 24일 족구 동호인의 축제인 제7회 약진선후회장배 족구대회를 안강읍 근계생활 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자을 비롯한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이진섭 안강읍장과 정운락 안강농협조합장, 지역단체장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화창한 봄 기운 속에 족구 동호인과 동호인 가족들의 봄나들이를 겸한 행사는 총 3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사회 기관 단체부 우승은 배사모(감독 김진태), 동호부 우승은 알찬족구(감독 전상복), 직장부문 우승은 풍산(감독 백명철), 최강부 우승은 안중 31회(감독 권오탁)가 각각 차지했다. 약진선후회는 매년 족구대회를 개최해 지역민의 건강과 애향심을 키울 뿐 아니라, 이웃과 함께하는 체육 단체로 족구를 통한 선후배간 우정을 돈독히 해 지역사회의 모범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 서덕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를 통해 직장간의 화합, 단체간의 화합, 동호인간의 화합 그리고 크게는 읍민모두의 화합이 되길 기원한다”며 “선수단 및 선수단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동으로 남을 수 있는 축제의 마당이 되고 실력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안강읍 여강이씨 옥산 독락당 종택(주손 이해철)에서 향음례 행사가 거행됐다. 경주, 안강지역 유림 및 저명인사 50여 명을 초대해 독락당 명가에 이름난 가양주와 한과, 다과를 준비해 즐기며 시, 문학과 역사 등의 담화시간을 가졌다. 이날 향음례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권영길 시의회 의장,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 최현재 사마소 회장, 김병호 임난사 회장, 이주덕 전향교 등이 참석했다. 독락당 종택 이해철 주손은 회제 선조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이곳 독락당에서 지역 저명인사를 초대해 잊혀져가는 향음례를 개최, 선조들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재현했다. 향음례 속에서 조상의 너그러운 마음을 느끼며 이해철 독락당 주손의 안내로 독락당과 옥산서원, 유물관 등을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체험했다.
안강농협 조합원들이 ‘안강농업협동조합 미래 연구회’를 결성하고 지난 22일 안강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식은 이만우 전 경주시의원, 신영식 안강유림회장과 천기화 위덕대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지역 단체장,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미래연구회는 창립총회 행사에 앞서 회칙 승인 및 회칙 수정과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총칙 제1조 ‘회의 명칭은 ‘안강농업협동조합 미래 연구회라 칭한다’에서 농협이 ‘안강농업협동조합’ 명칭 사용 불가 문제로 유권해석 중으로 확정하지 못하고, 향후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회원자격은 안강농협 조합원에 한하고 회장 1명, 부회장 3명, 사무국장 1명, 재무 1명, 감사 2명 등의 임원으로 구성하고 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도록 정했다. 이날 초대 회장에는 신영욱 창립준비 위원장이 선임됐으며 부회장 김신중, 최준식, 감사는 이철우씨가 선임됐다. 신영욱(47) 회장은 취임사에서 “안강농협의 조합장 및 임원 선거 후유증과 농협운영의 자산규모 감소, 조합원 고령화, 비민주적인 조합경영 등으로 안강농협은 어려운 시기에 있다”며 “조합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조합원들의 상호간 소통을 통한 조합발전방안 마련 등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계획을 수립하고 집행부에 건의해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안강농협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안강농협이 농협법과 정관에 없는 자생적인 단체로 인정, 조합장을 비롯한 이사, 감사, 대의원등 임원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았다.
경주시는 본격적인 봄철 관광시즌과 UN NGO 컨퍼런스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섰다. 최근 각종 행사홍보용 불법유동광고물과 이에 편승한 상업광고물의 난립으로 도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어 23일 민관합동 정비를 시작으로 (사)경북도 옥외광고협회 경주시지부와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지속적・효율적인 정비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도시가로 미관을 저해하는 가로수, 전신주등에 불법 부착된 벽보 및 높은 곳에 위치한 현수막 끈 제거 등을 위주 읍면동과 함께 수시로 정비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헌국 도시디자인과장은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앞으로도 국제규모의 많은 행사에 국내․외 관광객 및 관계자들이 경주 방문을 앞두고 있어, 시가지 및 주요도로변 등에 환경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 등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나, 지도단속에 여러 가지 한계가 있는 만큼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과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