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 경제·산업의 객관적인 현황과 실태 분석, 미래발전전략의 기초자료가 될 ‘2016 경북 경제총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도는 도청이전을 계기로 지역별 균형발전, 동서남북 권역별 미래전략산업 발굴과 신성장동력 창출 등 신경제전략 추진에 경제총조사가 시기적, 내용적으로 상당히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도의 주요 전략사업과 신규 프로젝트와 연계한 기초분석과 체계화에 주안점을 둔 경제·산업 총조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4일 안동 신청사에서 ‘2016 경북 경제총조사’ 실시본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제 총 조사 착수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도내에서 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의 사업체를 전수 조사해 경상북도 산업 전반에 대한 고용, 생산 등에 관한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조사로, 오는 6월 7일부터 7월 22일까지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거나 응답자가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경북도는 진취적인 지역청년들이 세계를 취업무대로 자신의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해외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외취업지원사업은 청년들이 국내에서만 일자리를 찾지 말고 글로벌무대에서 자기의 전공이나 적성에 맞는 직종을 찾아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생 취업문 넓히기 차원에서 올해 새로이 마련된 정책이다. 지원대상은 19세이상 34세이하 청년으로서 경북소재 대학 졸업예정자(졸업자) 및 경북에 주소를 둔 청년 120명을 선발해 항공료, 보험료, 현지정착비를 지원한다. 대륙별 지급한도액은 아시아·오세아니아는 1인당 200만원, 미주·유럽은 300만원 한도내에서 각각 지원한다. 도는 해외 일자리 정보제공 등 취업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진흥원내에‘경북청년해외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해외취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자문위원단(10명)을 구성해 출국전 준비단계에서부터 면접·취업비자발급·나라별 주의사항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컨설팅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취업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에서 운영 중인 청년무역사관학교의 수료생을 우선 선발하고, 각 대학의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과도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벌써 첫 해외취업 성공사례가 탄생했다. 경북도립대 2016년 자동차학과를 졸업한 P씨가 지난 3월 호주 EXCLUSIVE AUTO CENTRE社(자동차도장)에 취업하여 현재까지 근무중이다. 또한 해외취업에 도전하는 35명의 청년들이 일본,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미국 등에 기계, 전산, 피부미용, 관광 등 분야에 해외취업지원을 신청해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제시한 청년해외취업 120명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학해외취업센터-경북도 경제진흥원-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 해외취업 지원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제3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경주시 양남면 효동리 풍력발전기 설치 등 4건을 조건부 가결로 심의 의결했다. 2020년 영천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승인 건은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경마공원)조성을 위해 1.4㎢를 유원지 시설로 반영하고, 토지이용계획상 주거형 시가화예정용지를 두 개의 생활권으로 조정하여 신청 했으나, 세분된 생활권에 맞게 조정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영천시 화룡동 일원에 항공 및 의료분야 특성화 캠퍼스인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조성 건은 부지면적 7만8641㎡를 도시계획시설인 대학교로 결정하고자 한 것으로 학교 진입도로(중로3-폴1호선)의 종점부에 회차시설 설치하도록 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가결됐다. 경주시 개발행위허가 심의는 양남면 효동리 일원에 풍력발전기 9기를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절·성토 사면의 환경 친화적인 녹화공법을 적용과 충분한 안식각 유지, 집중호우에 따른 인근 골프장 및 마우나오션 관광단지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우수처리계획 수립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경주시 동천동 일원에 한수원 이주 직원 사택 조성을 도시개발사업으로 시행하기 위해 보전녹지지역 9만5409㎡를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하고자 한 것은 향후 개발계획 수립 시 주변 경관을 고려해 건축물의 높이를 3층 이하로 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심의한 영천 경마공원이 조성되면 지역의 랜드마크와 도민이 함께 즐길 레저휴양공간이 마련되고, 풍력발전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만9600MWh로 4인 가족 기준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서, 이미 조성된 경주 풍력발전 1단계 사업과 함께 동해안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사진작가 협회가 주관한 제26회 서라벌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지난 10일 경주실내체육관 타임캡슐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국적인 황사주의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참가해 여느 대회 못지않게 성황리에 대회가 진행됐다. 그러나 매년 진행되는 대회내용은 접수, 개회식, 촬영, 식사의 순서로 변함이 없고 분위기 또한 어수선해 예술의 현장이아니라 시골장터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일부 참가자들은 “사진촬영대회가 사진작가를 배출하는 길라잡이 역할도 하면서 사진예술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촬영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회가 주관한 이전 입상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전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회 작품의 성격과 질을 알리게 되고 참가자들을 자연스레 사진예술의 분위기 속으로 유도하게 된다는 것. 이날 참가한 김모 씨는 “이웃 사협의 입상작품들도 찬조 받아 전시한다면 폭넓게 감상하면서 상호 의견도 주고받을 수 있고, 맘에 드는 작품은 촬영의 롤모델로도 삼을 수 있다”며 “작품 감상을 하고 롤모델로 삼아 보는 것은 작가의 기본이고 큰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작품을 활용해 전국 사진애호가들의 호응을 얻는다면 작가나 사협 모두에게 좋은 일석이조의 효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 행사진행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보통 한 장소에 4~50명 정도가 몰리는데 자리싸움에 거친 말들이 오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에 등록번호 순 또는 상황에 맞게 인원수를 조절해 촬영팀을 꾸려야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진행요원이 맡아서 촬영 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앞줄과 뒷줄을 교대해줘 자리싸움과 얼굴 붉히는 일을 사전에 방지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전 문제도 불거졌다. 이번 촬영현장에서 궁사가 활시위를 한껏 당겨 촬영자를 향하기를 수회 반복했는데 행여 화살을 놓치지나 않을까하는 염려에 불안감을 자아냈다는 지적이다. 또 참석자들의 의견을 받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만큼 의견수렴함 등을 활용해 대회관련 어떤 의견이라도 받아보고 참고하면 향후 대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요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참가자 이 모씨는 “사진촬영대회가 내년이면 27회째를 맞게 된다”면서 “참가자들의 요구에 귀기울여 사진예술의 향기가 넘쳐나는, 다시 참석하고 싶은 촬영대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근원 시민기자
잔잔하면서도 열정적인 노래들로 듣는 이의 마음 깊이 따스한 여운을 남기는 보리지역아동센터 ‘1004오케스트라’는 새봄과 함께 2016년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아리랑 난장에서 시민, 방문객과 함께 어우러진 연주로 봄볕보다 더 따사로운 하모니를 선보인 것. 이날 16명의 연주자와 25명의 단원은 시내 어디든지 누구와도 마음 놓고 잘 호흡할 수 있는 성장가능한 아동임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과 어울려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으로서 약간의 여유가 있는 주말을 활용해 음악으로 갈고 닦은 솜씨를 드러내자 봄나들이 삼아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울산에서 온 김 모씨는 “고향의 봄을 연주할 때 연주하는 아이들과 동화돼 동심으로 돌아갔으며, 캐리비안의 해적 OST는 영화를 떠올리게 하면서 무언가 튀어 나올 듯 심장이 두근두근하는 신비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창심 보리지역아동센터장은 “성장하는 아이들은 잘 꾸며진 공간이 아니더라도 좋다. 건강한 성장을 함께 지켜봐 주며 칭찬과 응원으로 박수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기쁨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그 자리가 가장 좋은 공연장이다”며 “33명의 1004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습장은 시민이, 지역사회가 불러주는 공간이면 어디라도 함께 아름다운 공연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또 “1004오케스트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바닥콘서트’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7월 19일 예술의전당 창단 공연을 앞두고 보리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8개 기관은 공연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
황남동 주민자치센터는 4월 바리스타반과 풍물반을 신설해 운영한다. 경주가 관광도시로 유명하다 보니 자연히 이름 있는 커피숍이 증가하고, 연령대에 상관없이 음식점을 찾던 어르신들도 이제는 커피숍에서 모임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황남동 주민자치센터는 커피에 관심 많은 주부들을 위해 집에서도 간단히 커피내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바리스타반을 신설하게 됐다. 바리스타반은 지난 4일 개강해 회원들이 필요한 준비물을 알려주고 7일 첫 수업을 가졌다. 이날 김영태 동장과 김영하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해 김명숙 바리스타 강사와 참여회원들 간 교육과정을 참관했다. 바리스타반 윤주영 회원은 “커피내리는 법이 너무 재미있다. 같은 재료인데 모두 다른 맛이 나서 신기했다”며 “황남동주민자치센터는 황남동 주민들이 원한다면 새로운 배움의 길을 갈수 있게 항상 노력할거라는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회장 김준락)가 충효동 소하천에서 정성들여 키운 꽃 화분 무료분양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16일 소하천 화분꽃 분양신청자 및 대기 주민에게 꽃 화분 4개씩을 무료로 분양했다. 지난 2일 1차로 400여 그루를 무료 분양했으나 대기자가 많아 화분을 다시 정비하고 신청 받아 이번에 재분양 하게 됐다. 특히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지난해 봄부터 시작한 화분가꾸기는 주민들에게까지 확산되면서 주민 화합에도 일조하고 있다. 동네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하천변을 따라 놓인 화분에 물을 주는 등 꽃가꾸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형형색색의 꽃이 활짝 피면서는 꽃밭을 연상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회·자율방범대는 주민들이 매번 화분에 물을 주거나 잘 키운 화분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마을 밴드를 통해 화분을 가꾸는 인증샷을 올리면 회원들이 운영하는 충효동 소재 식당과 학원 등에서 무료 이용권과 상품권 등을 제공하면서 참여율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박동현 청년회원은 “소하천 화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서로 화분들을 잘 관리하겠다고 약속하고, 또 분양을 기다리고 있어 꽃가꾸기는 손길이 바쁘다”며 흐뭇해했다.
경주상록자원봉사단(단장 김상규)은 지난 14일 황성공원과 안압지 일대에서 자연보호활동과 함께 토론 및 분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경주상록자원봉사단은 2014년 4월 3일 창립됐으며 공무원 연금공단 대구·경북지부가 후원하는 봉사단체다. 경주지역 퇴직공무원으로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이수한 7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15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활동 보고와 향후 활동 전개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자생, 자발, 자생적인 봉사활동을 위한 새로운 다짐을 하고, 특히 올해 ‘한국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이해 더욱 많은 나눔과 실천을 약속했다. 김상규 단장은 “퇴직 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재능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고 실천하는 첫걸음이며 진정한 사회공헌활동”이라고 말했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저소득층이 소외받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봉사단에서도 특성화된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신규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상록자원봉사단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더 살기 좋은 우리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으며 즐기는 봉사, 자리 낮춤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자원봉사 마음이 필수. 평생공직생활하면서 익힌 전문재능을 기부해 쉽게는 무료급식부터 재능나눔 봉사(예절교육, 다도교실, 독서지도, 뿌리교육, 사진촬영, 서예교실, 외국어 통역, 종이접기, 소외계층 학습지도 등), 상담 및 컨설팅 봉사(청소년 힐링, 독거노인 말벗하기 등), 안전·재난 봉사(산불예방 및 자연정화), 건강봉사(미술치료 등), 나눔 봉사(동화구연 등), 이웃사랑 봉사(급식, 교육, 기부활동), 공공행사지원(각종 행사지원, 공공기관 지원, 문화행사지원) 등 개개인의 재능과 경험이 관련된 분야를 맡아 봉사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독도지킴이 활동은 경주상록자원봉사단만의 중점사업이다. 김상규 단장은 퇴직 후 독도 체험학습관을 운영하며 독도관련 전시물을 관람시키고 독도 바르게 알기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회원들과 협력해 찾아가는 재능기부로 회원들과 기관방문 후 토론하며 즐거운 동행을 하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
황남동 주민자치위원회 4월 정기 월례회가 지난 12일 주민자치센터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황남동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주민자치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 김영태 동장은 4월 행사에 관한 홍보자료 전달에서 “한수원 이전으로 25만명 대이었던 경주인구가 26만으로 회복됐다”며 “건조한 날씨에 산불예방과 최근 고독성 농약 ‘메토밀’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농가보유 메소밀 등 고독성 농약 일제수거와 보상 등을 실시한다”고 안내했다. 이어 류창렬 위원은 “황남동 건강새마을사업 중 경로당 어르신들이 한궁 아이템을 실시하는데 보건소 예산부족으로 한궁 관련 물품을 지원받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궁지도자들의 봉사로 진행되고 있는데 지원이 끊어지면 참여할 사람이 있겠느냐. 동에서 보건소와 협력해 추경예산에 올려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또 박성진 위원은 ‘야구장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팻말설치’의 건을, 배경호 팀장은 ‘주민자치센터 CCTV 설치’의 건을 건의했다. 최헌길·김재원 위원은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지면서 공용주차장에 쓰레기가 난무하니 게스트하우스에 대형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설치해 동네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게 조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종량제 봉투가 아닌 검은비닐에 쓰레기를 담아서 버리는 일이 너무 많으니 차라리 한 가구당 쓰레기 비용을 받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나왔다. 김영하 주민자치위원장의 주재아래 오는 24일 황남초 강당에서 열리는 동민화합잔치 및 경로잔치에 황남동 주민자치위 3개 팀(요가, 난타, 색소폰)이 출전하는 만큼 티셔츠구입에 등 지원에 관한 사항을 토론하기도 했다. 이에 주민자치위원들은 일부 지원과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음식도 대접해 드리자고 의견을 모았다.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은 지난 16일 장군교 일대를 중심으로 봄맞이 형산강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전직원들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자주 찾는 흥무공원 앞 하천 변 생활쓰레기 수거 등 시민 휴식공간을 말끔히 정비했다. 형산강은 오랫동안 포항·경주의 80여 만 시민들의 생명의 젖줄로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형산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깨끗한 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미래사업추진단은 형산강을 배경으로 포항시와 함께 7대 프로젝트 50여 개 사업을 종합적으로 구상해 추진 중에 있으며 형산강 경관 구역 선정, 클린데이 행사, 수상테마공원, 월령보 공도교 설치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임보혁 미래사업추진단장은 “형산강은 경주·포항과의 상생발전 거점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서천변은 경주의 관문으로 관광시즌과 금장대 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인 만큼 수시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힐링과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 14일 서라벌대학 유아교육과 학생 25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심폐소생술 및 AED(자동제세동기)사용법 이론 강의와 함께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해 교육대상자 전원이 직접 실습할 수 있는 기회도 가져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유아·소아 심폐소생술 교육·체험도 가져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관심을 높였다. 경주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오희석 강사는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 발생 후 골든타임인 4분 이내 실시해야만 뇌손상을 막을 수 있어 목격자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며 “모든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라토기의 큰 맥을 이어온 고도 경주에서 도예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6회 경주신라도자기축제’가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10일간 경주 황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도예가협회(회장 임병철)가 주관하며,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흙과 불 그리고 나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2001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6회째를 맞는 경주신라도자기축제는 50여명의 도공들이 혼과 정성을 다해 빚은 1,500여점의 도자기가 전시․판매되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도자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원시적 가마인 라꾸가마 시연, 관람객이 직접 만드는 신라 와당 찍기, 초벌구이 그림그리기 체험, 만원의 행복 전, 차 문화 체험, 가족 도자기 만들기 대회 등 보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도예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장애인 및 소외아동 등을 초청하여 도자기 체험과 다도시연을 한다. 임병철 경주도예가협회장은 “경주 도예가 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인정신과 열정이 담긴 작품 현장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옛 신라인들의 불과 혼을 담아 빚어내 장인정신의 걸작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경주신라도자기 축제에 가족, 연인, 도예가 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하며, 신라토기 정신으로 도자기, 금속, 목, 석공예가 조화롭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수형)는 봄철 탐방객 증가에 따라 공원자원 보전 및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전예고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국립공원내 자연자원 보호와 쾌적한 탐방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 21일부터 5월31일까지 실시된다. 주요 단속대상은 흡연·취사, 오물투기 등의 행위와 남산 일원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무속 및 각종 무질서 행위(촛불·향 등을 피우는 행위 등) 및 소금강지구 산불피해지역에서 빈발하는 고사리 등 불법식물채취 행위이며 위반시 과태료 등이 부과될 수 있다. 조성래 문화자원과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사전예고 집중단속이 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연자원 보전과 쾌적한 탐방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시 토지정보과는 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와 합동으로 지적 분야 상위자격 취득 지적학습 동아리를 개설했다. 토지정보과와 국토정보공사 직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들은 지난 7일부터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자격증 보다 상위자격증(지적기사 등) 취득을 위해 매주 목요일 근무시간 후 시청 공시지가합동작업실에서 운영한다. 동아리 운영은 지적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또는 국토정보공사 직원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 분위기를 조성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상호 평가를 통해 학습능력 향상과 자율적인 학습습관을 바탕으로 상위 자격을 취득해 경주시 지적행정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정보공사 조현산 팀장이 강사로 참여해 자격증 취득에 뜻이 있는 동료직원들을 위해 실무사례 중심의 재능을 기부하고 의문사항 등에 대해 일일이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도와주는 등 일반 학원 못지않은 학습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경주교도소(소장 박희수)는 지난 19일 강당에서 출소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교도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지역 중소기업인 ㈜한성산업 등 6개 업체와 출소예정자 18명이 현장 채용면접을 통해 구인·구직의 기회를 가졌다. 또 경주고용센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이 참여해 창업상담, 취업알선, 주거지원 등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실시했다. 올 들어 두번째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출소예정자들은 사전에 외부 전문강사가 지도하는 허그일자리지원프로그램, 취업면접프로그램을 이수해 이력서 작성, 면접방법 등을 익혔고, 특히 면접에 사복을 착용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희수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출소예정자에게 구직기회를 부여해 출소 후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고, 실질적인 희망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책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신라인의 힘찬 기상을 대표하는 김유신 장군 동상을 새롭게 단장했다. 시는 새 봄을 맞아 황성공원 독산에 위치한 김유신장군 기마상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말끔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경주시민들의 허파와 같은 힐링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성공원은 사계절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도시공원으로, 특히 김유신장군 동상은 20m 높이의 독산에 높이 9.7m의 높이의 청동상으로 1977년에 건립된 늠름한 경주인 들을 대표하는 상징조형물이다. 그간 공원 내의 조형물은 수시로 환경정비로 청결을 유지하고 왔으나, 김유신 장군 동상은 40여년의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특별한 장비와 인력이 필요하여 이번에 말끔히 정비했다. 보수작업은 청동의 부식으로 고착된 녹 제거, 기단 줄눈 보수, 세척 등으로 묵은 때를 벗겨 내고, 표면 보호를 위해 청동상의 보호재 코팅작업 까지 마쳤다. 최일부 도시숲조성과장은 “경주시민의 허파와 같은 황성공원과 함께 김유신 장군 동상 등 시설물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여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 하겠다”고 말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지난 19일 경주 The-K 호텔에서 안전문화 실천을 위한 ‘2016 원전 안전성증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외 원자력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국내 원전의 안전성 증진에 관한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안전문화 정착을 통한 원전안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재영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은 원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 확보를 위해 원전 안전에 대한 투자 확대, 원전 정보의 투명한 공개 및 상호 소통 강화, 원전현장 내 안전문화의 정착 등을 강조했다. 연사로 나선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장관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규정한 파리 신기후체제(Post-2020) 환경에서의 원전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원자력 안전을 위한 다양한 내용들이 발표됐다. COG(Candu Owners Group·전세계 중수로원전 운영사 모임) 프레드 데르마르카르(Fred Dermarkar) 회장은 최근 원전부품의 위·변조품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품질 및 공급망 관리뿐만 아니라 건전한 원전 안전문화에 기반한 종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일본 원산회장 다카하시 아키오(Akio TAKAHASHI)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의 원전 안전성 증진현황과 최근 일본 원전 산업계의 원전산업정책 동향 등을 소개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카이스트 박윤원 교수의 사회로 원전 설비의 안전이 아닌 원전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종사자, 지역주민, 지자체, 정부 등)에 포커스를 맞춰 원자력 안전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수원 윤청로 품질안전본부장은 “설비 및 제도적 측면뿐만 아니라, 한수원과 협력회사 임직원은 원자력안전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국민의 원전안전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희학교(교장 김경순) 중·고등부 학생 58명과 교사 23명은 지난 15일 반월성, 첨성대, 안압지 일대에서 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봄에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시각적 체험을 하고 주변의 문화유적지(반월성, 첨성대, 안압지일대)를 견학해 역사를 알고 소중한 문화유적지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태도를 가져 자랑스런 경주시민으로 역사의식을 기르고자 실시됐다. 학생들은 산책로에 예쁘게 핀 꽃들의 향기도 맡고 활짝 핀 유채꽃 앞에서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그리고 간식을 먹은 후 생긴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휴지통에 버리고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이날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김모 교사는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지역사회 안에 있는 문화유적지를 견학하고 직접 느끼면서 우리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문화의 보존 의지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총재 김헌규)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 까비떼 실랑시 벨루소마을을 방문해 쌀 1톤, 의류, 신발 등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시행한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5일 결식아동돕기 일일호프 수익금 일부로 진행됐다. 이번 해외봉사에 참가한 김헌규 총재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는 지구촌 사람들을 위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필리핀 실랑시 벨루소 마을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살려 인류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참여 회원들은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색깔을 가진 회원들이 하나된 모습으로 나눔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글로벌 환경운동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대 최고의 시인 문정희 교수를 직접 만나는 특강이 경주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시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문정희 시인<인물사진>의 이번 특강은 오는 30일(토)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열린다. 문정희 시인은 1947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국문과 석사, 대학원 현대문학 석사,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현대문학 박사 출신이다. 그는 1969년 월간문지학 시 ‘불면’으로 문단 활동을 시작해 시집으로는‘다산의 처녀’,‘찔레’,‘아우내의 새’등을 냈다. 등단 40년을 맞아 아우내의 새 등과 130여 편의 시를 추린 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를 발간하기도 했다. 특히, 시인은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라는 자문에서 “문학은 영원한 질문이 전부다. 왜 인지는 모르지만 오늘도 나는 쓴다. 오직 쓰는 것으로 존재한다”고 답한다. 한 평론가는 “문정희는 항아리만한 몸뚱어리로 생명의 언어를 줄줄이 낳은 대지모(大地母)를 꿈꾸는 시인이다. 기존의 것들에 대한 저항정신과 대결의지로 페미니즘을 넘어서서 여성의 정체성을 생명의 징표로 끌어올린 시인이다”고 평했다. 서울여자대학교, 동국대학교, 고려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면서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시와 함께 시극(詩劇)을 써서 공연했으며, 기자와 교사 생활을 거쳐 80년대 초 뉴욕대 대학원에 진학, 모국어의 숲을 떠나 다양한 문화 예술 장르를 체험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이태리 카 포스카리 대학의 초청 작가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러시아어 등 유수의 언어로 시집이 번역되기도 했다. 2004년 마케도니아 올해의 시인상, 2010년 스웨덴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상’, 제14회 동국문학상, 제16회 정지용문학상을, 2015년 ‘응’이란 시집으로 한국최고의 목월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강 문의: 동리목월문학관 054-772-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