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동 바르게살기추진위원회(회장 강양순)는 지난달 26일부터 5월 3일까지 6일간 관내 환경 취약거리에 영산홍 등 꽃나무 200여 본을 식재하여, 볼거리가 있는 아름다운 꽃 거리를 조성했다. 용강동 바르게살기추진위는 평소에도 동 행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 오고 있으며, 상리 및 소금강 경로당 2개소 주변에도 꽃나무를 식재하여, 경로당 주변경관을 쾌적하게 조성했다. 강양순 위원장은 “꽃을 식재하느라 고생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더 많은 식재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용강동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박찬규 용강동장은 “생업에 바쁜 일을 뒤로하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아름다운 꽃 거리를 조성해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동 행정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붉은 꽃망울처럼 늘 행복한 살기 좋은 용강동을 만드는데 최 일선에서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 했다.
경주시는 지난 4월, 관내 등록된 경로당 총 610개소 전기안전점검에 이어 사회복지시설 77개소를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와 협의하여 노인복지시설 31개소, 장애인복지시설 16개소, 여성·아동복지시설 5개소, 지역아동센터 2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장마와 집중호우 등 습도가 높아지는 하절기에는 전기 누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습한 날씨에 냉방기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기과다 사용으로 전기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와 합동으로 점검 팀 10개조를 편성하여, 시설을 직접 방문해 누전차단기의 동작상태, 접지저항 측정 및 전기배선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부적합 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보수 정비하고, 나머지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시설에서 자체 비용으로 빠른 시일 내 수리를 할 예정이며 시는 조치 완료시까지 중점관리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사전에 전기누전 화재 등 위험요인을 차단하여 시설 입소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점검과 배려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 및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4일 안강읍 등대 청소년공부방에서 ‘스마트폰! 멋진 친구 만들기’라는 주제로 맞춤형 상담 및 치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안강읍 등대 청소년공부방은 지역의 북부권 청소년들의 방과 후 학습공간으로 교과목 학습 지도, 특기적성 교육, 학습 멘토제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중학교 30여명의 학생들이 애용하고 있다. 본 사업은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욕구와 이용행태의 진단과 사용의 장단점, 중독 위험성에 대해 사용자 스스로를 조절하고 자신에게 발생하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및 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CYS-Net 설문지를 통해 위기 스크리닝(위기유형 및 위기 척도검사)과 청소년 전화 1388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위기 스크리닝은 청소년이 처한 위기유형에 따라 위기 정도를 판단하고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잠재적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한 검사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폭력, 학업중단, 아동학대, 방임 등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여 상담 및 유관기관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청소년 상담복지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확산하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5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과 황성공에서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다.
우리끼리, 사람끼리 사는 삶, 삶은 무엇일까? 삶은 사람이라는 말이 합쳐진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삶은 사람이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삶을 산다면 그것은 곧 사랑의 사람으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나와 너(I and You) 바로 그 사이에 사랑이 있으면 (I love you) 삶의 아름다움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모든 관계 속에 사랑을 더 합시다. 사랑을 더 할수록 더욱 아름다운 삶이 될 것입니다.
경주시 황남동에 위치한 황남초등학교가 용황도시개발지구 내 황남초 신설 대체가 확정됨에 따라 기존 학교부지의 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40년 개교한 황남초는 올해까지 76년 동안 1만7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의 전통있는 초등학교로 그 명성을 떨쳐왔다. 하지만 인근 신라초등학교 개교와 2000년대 이후 출산율 저하와 지역의 인구감소, 황남동 일대 주택철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몇 년 전부터 폐교 이야기가 꼬리를 물었다. 하지만 그동안 경주교육청, 학교관계자와 총동창회, 학부모를 중심으로 학교만은 살려야 한다는 마음이 모아지면서 돌파구를 찾아왔으며 그 결과 황남초 교명을 살려 경주의 신주거지역인 용황도시개발지구 내로 2019년 3월 다시 개교하게 됐다. 황남초 부지면적은 총 2만1451㎡(약 6500평)으로 현 공시지가로 82억4600만원(평당 약 127만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지위치와 최근 이 일대 지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감정가는 이보다는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도 현 황남초 부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이 일대 활성화를 위해 부지매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황남초 바로 지척에는 천년고도 경주의 중요문화유산이 많이 몰려 있다. 월성과 첨성대 등 동부사적지구, 천마총, 교촌한옥마을, 인왕동 고분군 등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찾는 대부분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들과 인접해 있다. 그리고 경주시가 추진 중인 황남동 한옥조성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는 요지 중에 요지다. 따라서 경주시의 황남초 부지에 대한 활용은 향후 경주의 문화관광지를 좌우 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벌써부터 황남초 부지 활용에 대해 지역사회 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황남초 부지를 시립미술관, 전국 유명예술인촌, 대규모 문화관광상품센터, 전통문화체험장,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자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황남초 부지매입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향후 사업추진과정에도 적잖은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주시는 황남초 부지를 활용하는 데에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고 사료된다. 황남초를 둘러싼 주변 문화유적지와 교촌한옥마을, 도심상권, 봉황로 문화의 거리, 황남동 한옥지구 등과 잘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경주시는 사업이 본격화되면 각자의 입장에 따라 갑론을박이 예상되는 만큼 열린 행정으로 논란을 풀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의 수요조사와 분석, 전문가와 시민들의 공론화된 의견수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Q=지난 호에 이어 A씨가 질의한 가처분등기가 후 순위인데도 경매로 인해 말소되지 않은 경우와 매각물건명세서의 효력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한다. 즉 A씨의 질의 중에서 후순위의 가처분은 어떤 것이 매수인에게 인수되느냐이다. 그리고 등기사항증명서에는 말소된 가처분이 매각물건명세서에는 기록되어 있다면, 어느 것을 기준으로 입찰에 응해야 하느냐다. A=A가 질의한 내용의 답은 1)가처분 중에서 건물철거 및 토지인도를 구하거나 소유권 내지 담보권에 대한 원인무효를 주장하는 본안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신청된 가처분등기는 그 순위에 관계없이 매수인이 인수해야 한다. 2)그리고 매각물건명세서는 공신력이 없다. 그러나 경매물건에서 응찰자가 참고할 공적장부는 매물건명세서다. 따라서 낙찰자가 이를 근거로 불허가 신청 내지 이의 신청을 할 수가 있다. 우선 1)에 대해 그 이유를 알아본다면 목적부동산이 경매로 들어갔을 때 그 부동산의 소유자와 채무자는 가장 먼저 알게 된다. 이때 소유자 몰래 등기된 담보권설정계약등기에 대해 부존재를 주장하는 소유자는 그 담보권설정계약 자체를 무효로 하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담보권의 무효를 원인으로 그 말소의 소를 구하면서 가처분신청을 하는 소유자는 당연히 후순위 권자자가 된다. 즉 가처분등기는 담보권설정등기 보다 후순위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유권의 원인무효를 주장하면서 가처분신청을 하는 경우는 담보권등기보다는 먼저 등기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후순위로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 진정한 소유자가 한 가처분은 매수인이 인수해야 된다. 즉 본안의 소송결과에 따라 해당부동산의 운명이 다르게 된다는 것이다. 운명이 다르게 된다는 것은 경낙 받은 매수인의 소유권이 뺏길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2)에 대해서는 등기사항증명서에는 당사자 간의 합의로 말소된 가처분이라도, 본안의 소송이 종결되어 가처분등기를 회복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가처분권자가 판결문 정본을 경법원에 제출하게 되면 매각물건명세서 작성 시에 그 내용을 기재하게 된다. 이때는 등기사항과 매각물건명세서와는 그 내용이 다르게 된다. 이때 등기사항증명서가 아닌 매각물건명세서를 기준으로 응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경매에서는 매각물건명세서를 기준으로 응찰에 임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매각물건명세서는 공신력이 없다. 이에 대한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판례가 공신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대결 2000. 2. 16, 98마2837; 대결 1994. 1. 15, 93마1601). 따라서 매각물건명세서의 작성에 의해 매각조건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그 기재내용에 관계없이 본래 존속될 물적 부담은 존속하고 소멸될 것은 소멸한다. 이러한 매각물건명세서의 작성은 매 매각기일 또는 입찰기간 개시일 1주 전까지 작성하여 그 원본을 경매기록에 가철한다. 다만 상당하다고 여길 때엔 그 기재내용을 전자통신매체로 공시함으로써 그 사본이 비치에 갈음할 수 있다(민사집행법 규칙 제55조 단서). <다음호에는 보전처분 가압류>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의 안전은 경주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다. 원전에 대한 국민적 수용성은 정부와 원자력 관련기관의 신뢰성 여부에 달려있다. 지난 5월 2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경주 방폐장에 설치된 배수펌프 8개 중 7개가 작년 9월 펌프 부식, 누수 등 문제가 발생해 새 제품으로 교체됐다고 한다. 보통 방폐장 설비는 통상 40년 장기 사용이 목적인데 설치 완료 후 약 1년 5개월 만에 하자가 발생한 것이다. 또 이 펌프에 연결된 배수배관 일부에도 이물질이 끼는(지하수 염소 성분에 부식돼 누수)문제가 발생해 작년 12월 배관에 이물질 제거 장치가 추가됐다. 이에 대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해 9월 시운전 과정에서 배수관 안쪽에 콘크리트 찌꺼기 등 이물질이 과도하게 끼는 문제가 있어 배수펌프 7대를 종전 탄소강 재질에서 스테인리스 재질의 펌프로 교체했다”며 “방폐장 안전운영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으로 이후 아무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이 말하는 안전성과 무관한 것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상 보고 의무가 없다고 하지만 국민적 관심과 안전우려 불식을 위해서는 철저한 원인조사와 보고체계, 사후 처리 문제를 꼼꼼히 짚어봐야 할 것이다. 배수펌프 설비는 동굴처분 시설 주변의 지하수를 모아 빼내는 역할을 하며 고장이 나면 최악에는 지하수가 방폐물 저장고 안에 들어가 방사능이 누출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사실 이번에 발생한 배수펌프 교체는 예견된 일이다. 1단계 10만드럼 동굴처분시설 사일로 중 일부가 암반이 부실하고 지하수가 많이 발생한다고 환경단체에서는 누차 경고를 했었다. 부지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공기를 당초 30개월에서 총 90개월로 3배나 증가했고, 그 만큼 많은 국민적 혈세도 낭비했다. 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동굴처분시설의 일부 암반이 부실했지만 설계변경을 통하여 보강공사를 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줄곧 주장해 왔고 현재도 지하수가 하루에 1300톤 유출되고 있다. 방폐장 안전을 긍정적으로 보는 학자들 가운데 일부는 “지하수는 콘크리트 등으로 차단이 가능하며 콘크리트 수명은 1400년이므로 안전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는 황당한 논리를 2014년 6월 24일 ‘방폐장 안전성 확인 공개 토론회’에서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관동대 박창근 교수는 “토목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연한을 50년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방폐장 운영기간이 공식적으로는 60년인 것을 감안하면(최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폐쇄 후 안전관리를 위한 ‘원자력안전법 시행령ㆍ시행규칙 및 방사선 기술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는데 개정안은 폐기물 처분시설이 폐쇄 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처분방식별로 관리기간을 200년 또는 300년 이내로 명시하는 한편 방사선환경조사, 일반인 접근제한 및 기록물의 보존 등 처분시설의 폐쇄 후 관리방법을 규정했다) 지하수의 유출로 인하여 방사능물질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지하수는 방사성물질의 이동매개체로서 방폐장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사일로 부근의 지하수 유동 및 사일로 내 지하수 침투를 최대한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배수펌프인 것이다. 핵폐기물의 안전한 관리가 원자력환경공단의 중요한 임무인 셈인데 최근의 배수펌프 교체 과정에서 보면 원자력환경공단이 생각하는 ‘안전과 신뢰’와 국민들과 경주시민이 생각하는 ‘안전과 신뢰’에는 크나 큰 괴리감이 있는 것 같다. 안전등급이 무엇이란 말인가, 지하수 유출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수펌프 배관은 비안전등급 부품으로 분류를 해 놓았으니 지금 경주시민들은 방폐장 운영을 믿을 수가 없다. 원자력정책과 방폐장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려면 정보의 투명성, 객관성, 진실성, 수용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먼저 방폐장 1단계 동굴처분시설 운영의 안정성과 안전성, 투명성을 경주시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을 해야 한다. 방폐장 배수시스템 교체와 관련하여 원자력 관련 최고 규제 감독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사전신고나 보고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하니 불행 중 다행스럽지만 그동안 원안위도 무얼 했는지, 물론 제도와 법테두리 안에서 작업절차서 대로 해야 하지만 아직도 원자력 산업에 미칠 영향만 고려해서 소극적으로 안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 비안전등급 설비라해도 방폐장 전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설비는 규제기관에 사전보고나 심의, 의결을 거치는 것이 국민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석장(錫杖)인가 금장(金杖)인가? 석장사지가 있는 이곳은 행정구역이 경주군 현곡면 금장리(金杖里)였다가 1987년 현곡면 금장리의 남부지역이 경주시로 편입되면서 석장동으로 개칭되었다. 이곳에 있던 옛 절에서 양지스님의 석장이 저절로 마을을 다니며 시주를 받았다는 설화로 절 이름이 석장사가 되고, 마을 이름이 석장동이 되었으리라. 금장(金杖)은 금 지팡이이고 석장(錫杖)은 주석 지팡이이다. 석장을 짚고 다니신 스님이 예사스님이 아니었으니 스님의 격에 어울리게 그 지팡이를 금장이라고도 하지 않았을까? 또 주석이 금속이니 쇠 금(金)으로 금장이라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석장사지를 찾아 나서다 석장사지를 찾아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 뒤로 난 등산로를 따라 가면 되는데 등산을 즐기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소 무리이다. 경주 시내에서 이곳을 찾고자 하면 먼저 동대교를 건너 동국대학교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200여m를 가면 도로 왼쪽에 유치원 건물이 보인다. 이 부근에 주차를 하고 유치원 뒤쪽으로 나 있는 옥녀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쯤 오르다가 큰갓산 바로 아래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계곡 건너편에 산죽(山竹)이 빙 둘러싼 공터가 보인다. 이곳이 바로 석장사지이다. 등산로를 따라 정각원에서 ‘석장사지 가는 길’이라는 리본을 나무에 달아 두어 이를 따라가면 되는데 막상 갈림길에서는 리본이 보이지 않는다. 답사만을 목적으로 쉽게 이곳을 찾으려면 동국대학교부속병원의 갈림길에서 우측의 4차로인 석현로를 따라 1Km를 진행하면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왼쪽으로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오른쪽에 경주선교교회와 관광농원 휴앤락의 오토캠핑장 입구 안내판이 있다.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위로 올라가면 캠핑장이 나온다. 오른쪽 끝에 등산로가 있는데 이 길로 접어들면 ‘석장사터 가는 길 780m’라는 안내판이 있다. 싱 그로운 신록이 온 산에 넘친다. 절로 힘이 불끈 솟는다. 일찍이 소동파(蘇東坡)는 ‘춘야(春夜)’라는 시에서 ‘춘소일각직천금(春宵一刻直千金)’이라고 했다. 봄밤은 가히 천금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이 화창한 봄낮은 만금(萬金)을 주고도 바꾸고 싶지 않다. 흥에 겨워 콧노래를 흥얼거리는데 저 멀리 산죽으로 둘러싸인 공터가 나타난다. ‘석장사지’이다. -석장사지는 산짐승들의 수행처인가? 석장사지는 삼면으로 산죽이 둘러싸고 있다. 일부 와편을 모아 반듯하게 쌓아두었으나 주위에는 아직 많은 와편이 흩어져 있다. 제법 넓은 공터 주위의 산죽을 깎고 그 앞에는 ‘석장사지’라는 표지석을 세워 두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판석과 장대석 위에 발굴을 하면서 수습한 와편을 반듯하게 쌓아두었다. 안쪽으로는 허물어진 축대 일부가 보이고 그 아래로 주춧돌, 탑재, 기타 석재들이 이리저리 흩어져 있다. 건물지 등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어 이 석재들을 수습하지 않고 원 위치에 그대로 둔 듯하다. 양지스님의 손길이 닿은 문전(紋?)이라도 하나 있을까 이리저리 찾아보았으나 그런 유물은 눈에 띄지 않는다. 가끔 산새가 느린 울음을 울고 있다. 자세히 들어보니 그 소리가 찬불가로 들린다. 한쪽 귀퉁이에는 산짐승의 똥이 수북하다. 인적이 드문 이곳을 찾아 불공을 드린 흔적이리라. 이 축생들이 그 공덕으로 훗날 인간으로 환생하여 어느 하늘 아래 잘 살게 될 것이라는 상상을 해 본다. 다음호에 계속
올해 경주예술의전당이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단연 마티네 콘서트라 할 수 있다. 벌써 세 번이나 오전 공연을 열었기 때문이다. 마티네(matinee) 콘서트는 불어 마탱(matin,아침)에서 유래한 말로 오전 시간대의 공연을 말한다. 지역에 따라 브런치(brunch) 콘서트 또는 아침의 콘서트라고도 부른다. 마티네 콘서트가 열리는 날도 주목할 만하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중앙정부가 문화진흥을 위해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에 마티네 콘서트를 연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줄여서 ‘매마수’라고 한다. 아무튼 의미가 있는 날에 좋은 콘서트를 즐길 수 있어 좋다. 2월의 ‘김관장과 함께 하는 가곡정원’에 이어 3월에는 ‘시인 정호승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달에는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삽입곡을 소재로 경주시립합창단이 ‘합창으로 듣는 응팔’을 준비하여 아침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들어보니 ‘매마수엔 마티네’ 플랜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마티네 콘서트는 공연의 내용과 형식이라는 점에서는 여타의 공연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특별히’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히 공연을 진행하는 ‘시간’에 답이 있다. 마티네 콘서트는 공연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한다. 그간 ‘공연’하면 늘 저녁 공연이었다. 낮 공연은 주말에나 있었다. 그런데 평일 낮에 공연을 하다니 ‘특별’할 수밖에 없다. 사실 예술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 속에 존재한다. 예술의 ‘장소’ 파괴는 이미 익숙하다.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벗어나서도, 심지어 혼잡한 거리나 시장 바닥에서도 예술행위는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경주는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 예술의 ‘시간’ 파괴를 비로소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마티네 콘서트의 소구대상은 사랑스런 우리들의 ‘엄마’다. 인정하기 힘들겠지만 엄마는 문화소외계층으로 분류된다. 대부분 남편과 아이들 챙기느라 바빠 문화 향유는 사치다. 그런데 돌파구가 생겼다.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등교시킨 후 우아하게 차려입고, 친구들과 공연 관람하고, 수다 떨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마티네 콘서트로 인한 엄마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는 또 다른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낮 공연이 주는 짜릿한 예술적 영감은 엄마들을 하루 종일 기분 좋게 만든다. 가족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게 되고, 상대방을 위한 이해의 폭도 넓어진다. 가족공동체 붕괴의 시대에 이만한 예술적 대안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마티네 콘서트의 시작은 경주가 다른 도시에 비해 늦은 편이다. 과거에 논의된 적은 있었지만 근원을 알 수 없는 ‘수익성’ 프레임에 스스로 갇혀 추진동력을 상실했었다. 낮 공연이라는 낯선 문화에 대한 저항도 걸림돌이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용기를 내서 닻을 올렸다. 다행히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려온다. 세 차례의 공연으로 벌써 수백 명의 아침공연 마니아들이 생겼다고 한다. 상기한대로 마티네 콘서트가 새로운 도시 공연문화를 만들어 내고, 나아가 가족공동체의 결속에 기여한다면, 이건 분명 남는 장사다. 이런 무형적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공공적 가치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경주예술의전당의 마티네 콘서트가 문화저변 확대를 위한 ‘문화가 있는 날’의 지정 취지에 부합하면서 우리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경주시는 한국관광공사 8기 대학생 기자단(K-travel leader)를 초청해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경주 관광홍보 팸 투어를 실시했다. K-travel leader는 국내의 우수한 관광지 취재를 통해 SNS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우리나라의 방방곡곡에 대해 알려주는 대학생 기자단이다. 이번에 참여한 총 23명의 대학생 기자단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을 비롯해 엑스포 공원, 교촌 마을, 동궁과 월지, 동궁원 등 경주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관광랜드마크를 방문해 팀별로 주어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경주에서 즐거운 체험을 만끽했다. 팸 투어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경주를 방문하고 싶고, 외국인이나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아름다운 관광지”라며 “그 동안 몰랐던 경주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하고 여러 온라인 매체를 이용해 경주관광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내남면 청년회(회장 김경우)는 5월 어버이의 날을 맞아 지난 1일 내남면사무소에서 지역 어르신 1000여명을 모시고 제20회 내남면 경로큰잔치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최양식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자, 이동호 도의원, 김병도, 최덕규 시의원 등을 비롯한 기관자생단체장, 면민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청년회는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또 풍물놀이, 오카리나연주, 색소폰·기타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어르신들이 참여한 장기·노래자랑 등으로 흥을 북돋우고 즐거움을 더했다. 최양식 시장은 “각박해져가는 요즘 시대에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경로잔치 행사를 베풀어 준 청년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경로효친사상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지역주민의 화합도모와 더불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경로잔치 행사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등 활기가 넘치는 내남면을 만드는데 다 같이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 이하 원안위)는 지난달 28일 일반인도 방사선 비상 종류를 쉽게 구별해 알 수 있도록 명칭을 변경했다. 원안위는 이날 개최된 제54회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대책법(이하 방사능방재법)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지금까지 방사선 비상 종류를 색깔(백색·청색·적색 비상)로 구분해 왔으나, 일반인에게는 혼란의 우려가 있어 이를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시설ㆍ소내ㆍ소외 비상’으로 변경한 것이다. <시설(원자로 건물 등), 소내(원자력시설 부지내), 소외(원자력시설 부지외)> 또한 개정안은 지난해 개편된 방사능 방재체계를 반영해 연합훈련 주기를 단축(5년마다 실시→매년 실시)하고, 사고 시 초기 상황에 대한 통일성 있는 정보제공이 가능하도록 현장지휘센터 설치 전에 운영되는 ‘연합정보센터’의 운영주체를 기존의 기초지자체에서 광역지자체로 조정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원안위는 이와 함께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폐쇄 후 안전관리를 위한 ‘원자력안전법 시행령·시행규칙 및 방사선 기술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폐기물 처분시설이 폐쇄 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처분방식별로 관리기간을 200년 또는 300년 이내로 명시하는 한편, 방사선환경조사, 일반인 접근제한 및 기록물의 보존 등 처분시설의 폐쇄 후 관리방법을 규정했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 폐쇄된 이후에도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행될 수 있도록 규제하는 법적기반을 갖추게 됐다.
경북도립 외동공공도서관(관장 정석윤)은 지난달 28일 외동중(교장 곽상배)에서 양 기관장 및 사업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으로 외동공공도서관은 업무협약 기간인 12월까지 외동중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에서 꿈과 끼를 찾아봐!’’라는 주제로 자유학기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작가 초청특강, 북아트 만들기 체험, 사서 진로탐색 강연 및 직장체험 등이며, 특히 도서관 사서와 작가에 대해 더욱 현장감 있고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석윤 관장은 “사서와 작가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이번 프로그램이 자신의 꿈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꿈과 끼, 진로 찾기에 도서관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외동중학교는 작가 초청특강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도서관 업무 외에도 학생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서관과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경북도립 외동공공도서관(관장 정석윤)은 지난달 28일 외동중(교장 곽상배)에서 양 기관장 및 사업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으로 외동공공도서관은 업무협약 기간인 12월까지 외동중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에서 꿈과 끼를 찾아봐!’’라는 주제로 자유학기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작가 초청특강, 북아트 만들기 체험, 사서 진로탐색 강연 및 직장체험 등이며, 특히 도서관 사서와 작가에 대해 더욱 현장감 있고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석윤 관장은 “사서와 작가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이번 프로그램이 자신의 꿈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꿈과 끼, 진로 찾기에 도서관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외동중학교는 작가 초청특강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도서관 업무 외에도 학생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서관과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경북도는 도내 시장·군수가 29일 결정·공시하는 개별주택 45만3000호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4.92% 정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금년도 경북도 개별주택가격의 상승률은 4.92%로 전국의 상승률 4.29%보다 높고, 인근 대구광역시의 개별주택가격 상승률 6.26% 보다는 낮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지역별 가격상승률은 영양 9.78%, 경주 8.8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으며, 포항남구가 2.14%로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상승요인은 영양군의 경우 개별주택가격 전반의 저평가에 따른 가격현실화 및 도로개설로 인한 가격조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고,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이전, 신경주 역세권 개발, 울산~포항간 전철 복선화 사업 등의 사업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경주시 양남면 소재 다가구 주택으로 11억원이며, 가장 낮은 주택은 울진군 금강송면 단독주택으로 60만5000원인 것으로 파악 되었다. 이번에 결정·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29일 결정· 공시한 표준단독주택(2만3000호) 가격을 기준으로 시·군 공무원이 주택가격비준표를 적용해 45만3000호의 가격을 산정했다. (단독주택 :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을 제외한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주상용 등 용도복합 주택 포함) 특히 주택가격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시·군에서 감정평가사의 산정가격 검증, 주택 소유자의 가격 열람과 의견 제출,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결정했다. 그리고 도는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이 각종 조세의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되는 만큼, 적정성을 기하고자 앞으로 열람과 이의신청을 통해 별도의 조정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밝혔다. 개별주택가격의 열람은 4월 29일~5월 30일까지 시·군·구청 홈페이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주택 소재지 시·군·구청(읍·면·동)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또는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내 관할 시·군·구청(읍·면·동)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후 시·군 공무원과 감정평가사의 재조사,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30일까지 최종 조정·공시하게 된다.
의곡초(교장 김동현)는 지난달 6일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북돋아주기 위해 교내 Story Telling Contest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영어체험실에서 실시된 Contest는 학년별 수준에 맞게 선정된 영문 동화책을 구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원어민 교사와 영어 담당 교사가 심사를 맡았다. 3학년 학생들은 한 권의 동화책을 여러 부분으로 쪼개어 맡아 서툴어도 자신 있게 발표했다. 특히 정다운 학생(5년)은 혼자서 동화책 한 권을 구연하며 모든 등장인물에 적합한 목소리를 구사해 친구들의 감탄과 웃음을 자아냈다. 대회에 참가한 윤민수 학생(4년)은 “대회에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영어가 어렵고 무섭게 느껴졌는데, 막상 이렇게 동화를 구연하고 보니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양남중(교장 이정두)은 지난달 28일 꿈누리관에서 수원 미리내 마술극단을 초청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마술극단은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수많은 유해성 화학물질은 암이나 만성질병을 유발해 아까운 생명을 잃게 할 뿐만 아니라 연기입자, 담배꽁초 등으로 주변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매우 해로운 물질로 알려져 있음을 각성 시켜주었다. 간접흡연으로 오염된 사람의 몸을 가족의 금연으로 정화되는 과정 등의 교육내용을 마술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집중력을 올리고 교육의 효과를 높인 마술이 녹아있는 흡연예방특강이었다. 이태경 학생(3년)은 “흡연의 위험성을 알게 해 준 흥미로운 마술공연이었다. 마술공연을 보면서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었고, 친구들과 마술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간접흡연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센터장 장광규)는 지난달 28일 경주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New-Start 프로그램 참여학생과 Wee센터 관계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로리스트 전혜희 강사와 함께 꽃을 활용한 센터피스 만들기 단체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단체체험활동은 꽃을 만지고 장식하면서 학생들에게 정서이완 및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센터피스를 완성하면서 성취감과 자존감 향상은 물론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대한 흥미를 갖게하는 한편, 단체 활동을 통해 또래 간 사회성 발달 및 협동심 함양에 목적을 두었다. 장광규 센터장은 “단체체험활동을 통해 학업중단위기의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다양한 직업에 대한 탐색으로 진로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져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의 세계 책의 날 독서 주간을 맞아 27일 ‘해오름 독서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독서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책에 대한 흥미와 창의력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교장·교감이 전교생에게 재미있게 동화책 읽어주는 시간과 자기만의 도서 대출증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양남초는 지난해부터 아침 독서시간을 이용해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부모, 교사가 윤번제로 매주 목요일 책 읽어주는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양남초 앞으로도 책 읽어주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고취시키고 바른 독서습관을 심어 독서분위기를 조성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독서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석계초(교장 김달윤)는 2016 농산어촌 학교군 공동교육과정 운영 계획에 따라 지난달 27일 괘릉초와 공동교육과정 공동수업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학생들은 학년별로 한 교실에 모여 소인수 학급에서 하기 힘든 주제를 수업했다. 국어, 과학, 사회, 창의적체험활동 등을 함께하면서 교육적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교사들이 사전에 수업을 계획해 실시했다. 1학년은 친구와 함께 활동하기, 2학년은 협동놀이, 3학년은 골든벨 학습, 4학년은 사회 조사학습, 5학년은 체육활동, 6학년은 디베이트 토론 등 학년별로 특색있게 수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