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락 도의원(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인물사진)은 경북도가 2016년 기술계고교출신 공무원 시험 응시자격기준 변경에 힘섰다. 이진락 도의원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2016년 2월5일자로 ‘2016년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 공고’(경상북도 인사위원회 공고 제2016-7호)를 고시했었다. 그러나 이 공고 내용 중 기술계 고교 졸업(예정)자 경력경쟁임용시험의 응시자격기준이 2015년도에 비해 강화되면서 이에 미달하는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행정자치부 표준안(2016.2.1)에서 종래까지 <석차비율 50%이내> 기준이 성취평가제로 변경되고 <전문교과 성취도 평균B등급이상이고, 그 중 50%이상의 과목에서 성취도가 A이며, 보통교과의 석차비율이 50%이내이거나 석차등급 4.0이내인자>로 강화 제한되면서 이 변경기준을 언제부터 적용하느냐가 문제였다. 이 도의원이 전국 17개 광역시와 도 홈페이지 시험정보 란을 검색해 비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시는 기술계고교출신 특채시험 준비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2년 유예기간을 두어 2018년부터 변경응시기준을 적용키로 공고했다. 경기도, 강원도, 충남도는 1년의 유예기간을 두어 2017년부터 변경응시기준을 적용키로 공고했다. 그러나 경북도를 포함한 나머지 13개 광역시와 도는 행자부 지침을 유예기간없이 2016년 2월에 2016년 공무원임용공고에 바로 시행공고 함으로써 최소 1년에서 몇 년간 기술계고교 졸업자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에게 혼란과 차등 또는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의원은 경상북도 인재개발정책관실 실무자들에게 수차례 공무원시험공고 응시자격기준에 서울, 경기, 강원, 충남처럼 유예기간을 주는 변경공고를 낼 것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경북도의회 본회의에 5분 발언을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에 따라 경북도도 지난달 22일자로 ‘2016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 변경(3차) 공고’를 내고 이 도의원이 주장한 바와 같이 응시자격변동을 1년의 유예기간을 주어 2017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것으로 공시했다. 이 도의원은 “경북도는 서울 경기 강원 충남에 이어 유예기간을 주도록 변경공고를 했지만 아직도 나머지 12개 광역시도는 기술계 고교졸업(예정자) 공무원 시험 응시자격을 제한 강화하는 행자부 지침을 바로 시행해 해당 시도의 수험준비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내에서 같은 공무원시험 응시자격기준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의회(의장 권영길)는 지난달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대구 건축박람회를 방문, 최신 건축기술 등을 파악해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하고자 견학을 실시했다.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행사장 현황에 대해 설명듣고 최근 인기 있는 전원주택, 황토집 짓기에 사용되는 다양한 건축자재들과 인테리어 제품들을 둘러보며 현 건축시장의 실태를 파악했다. 또한 가구·홈·인테리어, 전원주택 정보, 조경 등 다양한 건축 설계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한 최신 제품을 살펴보고 경주시의 건축물 조성 시 참고 할 사항에 대해 면밀히 살펴봤다. 의원들은 “이번 비교 견학을 통해 최신 건축 정보 및 생활과 공간의 모든 정보를 파악해 시의 건축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도시미관을 고려한 우수한 건축물이 건립돼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맑은물사업소는 물의 소중함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시민과 함께하는 물 사랑 견학’을 화랑초 학생들과 함께했다. 학생과 학부형 등 30여 명은 시설 관계자로부터 탑동정수장, 자원회수시설, 친환경 하수처리장인 에코물센터를 견학했다. 먼저 시내지역 깨끗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는 탑동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생산 전 과정에 대해 홍보동영상을 상영하고 공정별 정수처리시설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생산된 물을 시음하는 등 수돗물 생산과정을 견학했다. 이어 경주시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생활쓰레기의 처리과정을 홍보영상으로 시청하고, 자원의 소중함과 쓰레기 분리배출의 필요성 등 평소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여러 가지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실제 경험했다. 선진 하수처리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에코물센터 하수처리장을 찾아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취득 등 체계적인 하수 관리로 공공수역 수질오염 예방 및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있는 친환경 하수처리장 생태학습단지 견학 등 생활하수 처리과정을 살펴봤다. 김문호 맑은물사업소장은 “물 사랑 견학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물의 안전성과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물 절약과 물에 대해 관심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물 사랑 견학은 경주시 맑은물사업소 수도행정과(054-760-7802) 및 맑은물사업소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open_content/WSO/main.jsp)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25일 영상회의실에서 신라정체성 연구협의회의를 열고 올해 역점 추진하는 신라 콘텐츠 사업에 대한 자문회의을 가졌다. 이날 논의한 주요 행사는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신라 고취대’, ‘신라문화제’ 등이다. 협의회는 지난해 ‘신라임금 이발 하는 날’ 행사에서 제기된 왕릉 위에 어린이들이 올라가는 문제 대책과 행사시기를 일반인들의 벌초시기와 맞출 것을 주문했고, ‘신라고취대’는 선율악기의 필요성 여부를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신라문화제’는 행사기간 동안 신명나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을 하고 특히 길놀이 행사는 시민이 함께 하는 축제 퍼레이드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황룡사 역사문화관 전시는 황룡사의 실체를 알 수 있도록 전시할 것을 주문하며, 추후 현장 방문 자문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신라정체성연구협의회는 이상욱 경주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해 신라문화관련 연구·활용·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단체 및 전문가 18명으로,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신라문화 콘텐츠 사업의 자문과 조력 역할을 하며 분기별로 회의가 열린다.
경주 나들목에서 시내·외 버스터미널로 이어지는 강변로(첨성로~나정교)가 연장 2.44km, 폭 6차로로 신설된다. 제2회 경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도청 호국실에서 경주시에서 시행하는 ‘강변로(첨성로~나정교) 개설공사’에 대해 일부 보완하는 조건으로 최종 의결했다. 시는 이번 도로개설로 경주IC 진입로와 국도 35호선이 만나는 지점의 교통체증으로 시내 및 시외·고속터미널과 보문관광단지 등으로 가는 관광객들의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확장(언양~영천) 및 톨게이트 이설로 병목지점 교통상황을 개선해 경주관문의 정체 해소와 관광지로 연결되는 도로의 원활한 소통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변로는 2021년까지 총 552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토 36만9000㎥, 교량 2개소(300m), 교차로 2개소, 가로등 146본을 설치하고, 남천교(길이 120m)는 우선적으로 올해 5월 착공, 내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강변로(첨성로~나정교) 신규개설로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늘어가는 교통수요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 한국 마라토너를 꿈꾸는 ‘제32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가 26일 코오롱 삼거리에서 힘찬 레이스가 열렸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교인 서울체육고․김천한일여고를 비롯해 해외(몽골)팀을 포함, 고등부 32개 팀과 경주 계림중을 포함한 중등부 28개팀 등 총 60개팀에서 400여명이 봄꽃 핀 경주를 질주했다. 본 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과 KBS,조선일보,코오롱이 공동주최하고 경북도 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경북도․경주시의 후원으로 경주시내 공인코스인 고교 6개 구간 42.195Km, 중학교 4개구간 15Km에서 학교의 명예와 개인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고등부는 마라톤 풀코스를 학교당 6명의 주자가 계주 형식으로 달리고, 중등부는 15㎞를 4명의 선수가 구간별로 이어 달려 순위를 가렸다. 대회 결과, 남고부에는 충북 ‘단양고’가 여고부에는 ‘김천한일여고’가 우승의 영예와 함께 시상금을 각각 1,000만원을 받았다. 또한 남중부에는 서울 ‘배문중’이 여중부에는 ‘김천한일여중’이 우승컵을 들어 올려 시상금을 각각 500만원씩 받았다. 경주 코오롱 구간 마라톤은 올해까지 32회를 치르면서 김완기, 이봉주, 황영조, 임춘애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한 바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중·고교 육상 대회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각 중계지점(5개소)에 풍물단 운영 및 시민․학생들의 거리응원 펼쳐 선수들의 격려하는 등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마라톤 시총에 나선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국 마라톤의 요람이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에 열정과 젊음의 멋진 레이스를 펼쳐준 선수・감독들을 격려하면서, 한국 마라톤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꾸준히 기량을 닦아 내년에는 모든 선수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자살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을 줄이기 위해 21일 월성중학교에서 전교생 435명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생애주기별 자살예방교육은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이번 교육은 학업과 진로 등으로 고민이 많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위험요소, 위험징후 등을 알리며 자살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살생각이 있는 선・후배를 발견 시 도움을 줄 수 있고 건전한 사고로 좀 더 올바른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해 생애주기별 예방교육을 11월까지 무료 실시하는 등 건전한 가치관 확립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경주시는 24일 영상회의실에서 2014년도 바른 땅 사업지구로 지정된 건천읍 모량지구 경계결정을 위해 경계결정위원회를 가졌다. 대구지법 경주지원 이재찬 판사를 위원장으로 하여 건천읍 모량리 185-5번지 일원 235필지(49,738.5㎡)에 대해 심의를 마치고 경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결정 내용을 통지할 예정이며, 통지 받은 토지소유자가 이에 불복하는 경우에는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경주시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의신청이 없으면 경계를 확정하고 새로운 지적공부, 등기촉탁 등 사업을 완료 할 계획이다. 시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토지정보로 경계확인을 위한 비용부담을 해소하고 경계 불일치로 인한 분쟁 및 재산권 침해를 방지할 수 있으며 부동산 경기 활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원준 토지정보과장은 “올해에도 바른 땅 사업지구로 선정된 건천읍・리 339-1번지 일원 200여 필지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에 사업수행자 선정 및 지적재조사 측량을 실시하여 지적불부합 부동산 정리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했다.
경주시 대표 홈페이지(gyeongju.go.kr)가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시는 25일 대회의실에서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시민행정국장, 각 부서 홈페이지 콘텐츠 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편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사업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용역기관인 ㈜디앤웍스의 수행결과 보고, 주요 홈페이지 시연과 실무자간의 의견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대표 홈페이지를 포함한 40여개의 실과소 홈페이지, 3개 외국어 홈페이지, 23개 읍면동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참여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개편사업을 시작했다. 새 홈페이지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개발하였고, 통합검색기능 구축 등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갖는 행사와 축제 이벤트의 경우 메인 홍보 및 알림 창 제공방식을 변경하여 시민과 사업자, 관광객 등 방문 목적별 자주 찾는 메뉴를 제공하여 이용 편리를 도모한다. 특히, 새 홈페이지는 경북 최초로 모바일, 태블릿, PC 등 어느 기기에서든 화면 사이즈에 맞게 최적화된 크기와 디자인으로 화면을 보여주는 반응형 웹 기술로 구축하여 이용자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는 완벽한 시스템 제공을 위해 몇 차례의 시험운영을 통해 수정·보완하여 4월 중으로 정식오픈 한다. 최양식 시장은 “홈페이지는 구축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신속한 답변이 중요한 만큼 담당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5일 영상회의실에서 신라정체성 연구협의회의를 열고 올해 역점 추진하는 주요 신라 콘텐츠 사업인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신라 고취대’, ‘신라문화제’ 행사에 대해 자문시간을 가졌다. 신라정체성연구협의회는 지난해 ‘신라임금 이발 하는 날’ 행사에서 제기된 왕릉 위에 어린이들이 올라가는 문제 대책과 행사시기를 일반인들의 벌초시기와 맞출 것을 주문했고, ‘신라고취대’는 선율악기의 필요성 여부를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신라문화제’는 행사기간 동안 신명나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을 하고 특히 길놀이 행사는 시민이 함께 하는 축제 퍼레이드가 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황룡사 역사문화관 전시는 황룡사의 실체를 알 수 있도록 전시할 것을 주문하며, 추후 현장 방문 자문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신라정체성연구협의회는 이상욱 경주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신라문화관련 연구·활용·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단체 및 전문가 18명으로,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신라문화 콘텐츠 사업의 자문과 조력 역할을 하며 분기별로 회의가 열린다.
기독교의 핵심 진리인 “부활” 부활은 단순히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산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람을 끝까지 구원하시는 사랑의 승리이며 사랑을 용서로 이루시는 승리이며 사람과 관계된 모든 것에 ‘신뢰’의 승리이며 절망을 이겨내는 희망의 승리이다. 술수, 꼼수, 불의, 이기심, 몰염치 … 이 속에서 부활의 신앙은 새로운 희망이며 능력이 되는 것이다
4·13총선 경주선거구에 출마할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경주총선에는 4년 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던 김석기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경선에서 살아남아 후보로 확정됐다. 더민주당은 일찍이 이상덕 경주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을 후보로 내세웠고,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잇따라 고배를 마신 후 와신상담해 온 정종복, 노동인권변호사 권영국, 미래로경주시민모임 대표 김원길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결전을 벌이게 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은 4년 동안 국가와 경주의 발전을 책임지는 적임자를 선택해야 중차대한 과정이다. 하지만 그동안 경주총선은 좋은 공약을 개발하고 내놓는 과정은 중시되지 않았다. 특정 정당의 공천에만 관심이 쏠리다보니 정작 후보자의 면면과 그들이 구상하고 있는 정책공약은 살필 겨를도 없는 선거가 되곤 했다. 후보가 무슨 일을 어떻게 잘할 것인지를 살필 겨를도 없이 선택해야 하는 선거풍토의 연속이었다. 이번 경주총선도 새누리당 후보의 결정이 지연되는 바람에 시민들은 정책선거 실종을 우려하고 있다. 이제 경주총선에 출마할 후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후보들은 이제 더 늦기 전에 발전된 경주를 만들고 시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공약을 다듬어 제시해야 한다.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공약(空約)은 결코 시민들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주지하길 바란다. 현재 나라 안에는 심각한 청년실업자 문제, 도를 상실한 아동학대, 무상급식 대립, 농업경쟁력 약화,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 등 풀어야 할 난제가 한둘이 아니다. 경주도 멈추지 않는 인구감소와 양질의 일자리 부족, 관광 및 농업의 경쟁력 약화, 도시재생사업, 문화재로 인한 생존권 침해, 원전,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입법 등 시급한 주요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각종 시책과 국책사업 추진,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화합으로 아우르는 난제를 풀어야 한다. 후보들 중에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그동안 고민해왔던 시민들과의 약속을 내놓았다. 정확한 진단이 많아 고무적이었다. 만일 당선 후 공약을 실천한다면 경주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는 도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책선거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민들도 이제는 선거 때마다 불법타락 선거로 내홍을 겪었던 악습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점검해 이번 총선이 정책선거가 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누가 국가와 경주를 발전시키고 화합을 이끌 수 있는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반면 선택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주지하길 바란다.
Q=친구 A는 시장에서 20년째 옷가게를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장사가 되지 않아서 세를 놓고 다른 일을 하려고 하는데 점포세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단번에 이렇게 말했다. ‘세가 비싸니까 안 나가지 왜 안 나갈까’ 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A는 권리금 때문에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왜 권리금이 문제되느냐고 하자, 건물주 B가 권리금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세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최근 건물주가 권리금을 인정해야 하는 입법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자 A는 개정된 권리금의 인정범위와 그 내용을 물어왔다. A=권리금은 상가건물을 임차한 임차인이 그 건물에 들어간 인테리어비용, 영업활동의 결과로 형성된 지명도나 고객의 가치 등을 반영하는 것 등으로 보호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이러한 권리금을 지금까지는 입법 상으로는 인정되지 않고 있다가, 지난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서 권리금을 입법 상으로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현행법상 인정되고 있는 권리금의 범위 등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이 법에 따른 보호를 받는 보증금의 적용범위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2조와 시행령 제2조에 규정하고 있다. 즉 1.권리금은 시설이나 영업 권리금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정된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제10조의3에 의하면, “권리금은 임대차 목적물인 상가건물에서 영업을 하는 자 또는 영업을 하려는 자가 영업시설, 비품, 거래처, 신용, 영업상의 노하우, 상가건물의 위치에 다른 영업상의 이점 등 유형, 무형의 재산적 가치의 양도 또는 이용대가로서 임대인, 임차인에게 보증금과 차임이외에 지급하는 금전 등의 대가를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임대인에 대해서는 임차인이 주선한 후속임차인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협력의무까지를 부과하고 있다. 2.또한 권리금회수기회를 보호하고자 임차인의 손해배상청구권까지 인정하고 있다. 즉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제10조의4는 “임대인은 임대차 만료3개월 전부터 임대차 종료 시까지 임차인이 신규임차인이 되려는 자로부터 권리금을 지급받는 것을 방해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했다. 다만 3.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제10조의5는 대규모점포나 준 대규모 점포의 경우는 제외하고, 국유재산 또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른 공유재산의 경우는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4.개정된 법은 임차인과 새로운 임차인이 되려는 자가 권리금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표준권리금 계약서까지를 정하고 있다. 5.개정된 법 제13조는 임대인의 동의를 받고 전대차 계약을 체결한 전차인은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권 행사기간 내에 임차인을 대위하여 임대인에게 계약갱신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3월 들어 몇 주 동안 경주는 새 이웃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그들은 500여 대의 대형트럭에 이삿짐을 나누어 싣고 줄지어 먼 길을 달려와 양북면 장항리 새 집에 둥지를 틀었다. 그 새 이웃은 바로 한수원이다. 경주에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듬직한 공기업이 자리를 잡게 되어 경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 든든하고 두 손 들어 환영한다. 우리 코라드가 경주로 내려온 것은 바로 5년전 이맘때다. 그리고 코라드 창립기념일이 3월 25일이다. 공교롭게도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시작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 이 뜻 깊은 날을 맞아 코라드 전 간부는 그때의 초심을 잊지 말고 미래를 다짐하는 의미에서 24일 이른 아침 보문호수를 돌아보며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직원들과 함께 국가와 지역에 코라드가 기여하는 길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 기회에 지면을 빌어 코라드가 경주와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 함께할 일들을 독자들과 먼저 나누어 보고자 한다. 코라드는 방폐장 건설과정에서의 안전성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2010년 말에 이루어진 방폐물 최초 반입 이후 방폐장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 위해 2011년 3월 공공기관 최초로 본사를 경주로 이전했다. 이전을 결정하면서 코라드는 방폐물 사업에 대한 경주시민의 대승적 결단에 보답하고 경주의 동반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바 있다. 코라드 본사 이전이 천년고도 역사도시 경주가 원자력발전과 방폐장 운영을 동시에 수행하는 국내 최초 도시로서 이미지가 부각되고 나아가 원자력클러스터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고, 한편으로 본사 사옥을 도심에 위치한 폐교를 사용해 인근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고 이것이 경주 전체로 퍼지는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랐다. 지금 역시 그 다짐에는 변함이 없다.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이후 코라드는 경주와의 동반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각종 지역지원사업, 직원들로 구성된 청정누리봉사단 활동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 예산으로 범정부적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유치지역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방폐물 관리사업자로서 코라드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여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부모 초청, 청소년 영어캠프, 사랑의 집고치기,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물품 지원 및 치매예방사업 등 계층별로 대상을 다양화하여 시행했다. 특히 2014년에 처음 시행한 상조물품 지원사업은 호응도가 높아 금년에도 계속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간에 단발적으로 시행하던 사업들의 만족도가 기대보다 낮았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여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방침을 최근 확정했다. 지역 특산품을 생산·가공·판로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인재 육성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추진 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의 체감도와 실질적인 지역기여 효과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지난 토요일 산을 사랑하는 코라드 가족들과 함께 경주 남산에 올랐다. 금년 첫 산행이니만큼 산과 하늘을 향해 기원하는 순서가 있었다. 한잔 술을 따르고 나와 가족의 행복, 그리고 200년, 300년 뒤 경주 역사의 한 부분이 되어 있을 코라드, 새로 이웃이 된 한수원, 경주 지역사회 모두가 상생 발전하기를 빌었다. 잘생긴 돼지가 빙긋이 웃어 주었다.
설렘과 기대감으로 시작하는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힘들고 괴로운 시작일 수 있다. 학교폭력은 주로 교내에서 사소한 문제로 인한 말다툼으로 시작하여 따돌림, 언어폭력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가·피해자들의 징후가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감지하고 초기 대응하여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해학생의 징후로는 학교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하지 않던 무단결석을 하거나,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하거나 전학을 가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소지품(휴대폰, 학용품 등)이 자주 없어지거나 망가지고 친구들에게 빌려주었다고 핑계를 대기도 한다. 특히 가정에서 주로 알아볼 수 있는 징후로는 자신이 아닌 다른아이들이 괴롭힘을 당한다는 이야기를 자주한다거나 전화벨이 울리면 불안해하고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보다 화를 자주내고 눈물을 자주 보이는 등 감정변화가 심하게 나타난다. 가해학생의 징후로는 사주지도 않은 고가의 물건을 가지고 다니며 친구가 빌려준 것이라고 한다거나, 용돈보다 씀씀이가 커질 수도 있다. 또한, 친구관계를 중요시하며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귀가시간이 늦거나 불규칙해지고 자기 자신에 대해 과도하게 자존심이 강해질 수 있고 성미가 급해지고 충동적이며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징후가 발견되거나 의심된다면 교사, 학교담당경찰관, 117 및 117chat 등에 상담을 통하여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어야 한다
공사 중 뜻밖의 유물이 출토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대릉원 근처 계림로 배수로 공사를 하다가 발견된 황금보검이다. 이 보검의 재질과 형태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그런 유물이 아니었다.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흑해 연안이나 중앙아시아 어느 지역에서 만들어졌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1980년 복원된 금장대 부근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유물과는 전혀 다른 문양이 조각된 석상이 발견됐다. 가운데에는 탁자 위에 뚜껑 덮인 그릇이 놓여 있고, 그 주변으로 상반신이 사람 형상을 한 가릉빈가(迦陵頻伽)와 함께, 그릇을 향해 합장하는 천인(天人) 열 분이 좌우대칭으로 묘사돼 있다. 가릉빈가는 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을 한 상상 속의 새로 그 자태가 매우 아름답고 소리도 묘해 한 번 지저귀면 극락정토에 깃들인 듯하다고 하여 극락조라고도 한다. 그 위로는 여의두문(如意頭紋)과 꽃무늬로 장식하고 있다. 여의(如意)란 고승이 설법이나 법회 등을 할 때 손에 들어 권위를 상징하는 의식 용구로서, 그 머리 장식의 모양과 유사한 무늬를 여의두문이라고 한다. 원형이 확실치 않으나 구름 또는 꽃잎의 변형으로 여겨지며 테두리 문양에 자주 쓰인다. 이 장면의 주제는 대개 가운데에 놓인 그릇을 불사리기(佛舍利器)로 보아 사리를 공양하는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를 사리공양석상으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이 그릇을 향로로 간주해 향로공양 장면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이후 2011년 계림문화재연구원이 실시한 금장대 발굴조사에서 또 다른 사리공양석상 1점과 거북문양석상 1점이 조선시대 건물터의 주춧돌 자리에서 출토됐다. 이때 발굴된 사리공양석상은 이전에 발견된 문양과 비슷하고 다만 기둥 윗부분의 파손 정도에 차이가 있는 정도이다. 그런데 비석의 받침돌로 귀부(龜趺)는 흔하나 거북문양석상은 아직까지 비슷한 예가 발견되지 않은 독특한 형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물결 위에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 거북을 돋을새김으로 표현하였는데, 물결이 구름 문양이라는 견해도 있다. 거북 머리 윗부분의 일부가 파손됐으나, 목 뒤에 달린 불꽃을 내는 보주와 양 발이 특히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이 3점의 석상은 도상(圖像)과 구조도 흥미롭지만 통일신라 8~9세기 부조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사리공양석상의 경우 현재 거의 전하지 않는 통일신라 회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희귀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석상의 출현으로 금장대에 통일신라의 사찰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이 사찰이 문헌상의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구전으로 알려진 금장사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사찰의 법등이 끊어지고 그곳의 초석과 터를 이용하여 정자를 건립한 후 금장대라고 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석상들의 통일신라 제작 당시 용도에 대해서는 목탑의 중심기둥을 세웠던 받침대로 추정하기도 한다. 윗부분이 파손되어 본래의 기능은 알 수 없지만 어디엔가 끼워 짜맞추는 구조물의 일부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는 있지만 이와 같은 양식의 유물이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문형표)은 2015년 12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가입자와 연금수급자 등의 시도별·연령별·성별 현황 등 다양한 분석을 실시했다. 가입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말 현재 전체 가입자는 2157만 명으로 전년대비 44만 명이 증가했으며 사업장가입자 1281만 명, 지역가입자 830만 명, 임의가입자 24만 명, 임의계속가입자 22만 명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인 임시·일용직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장 가입 추진으로 사업장가입자는 전년대비 50만 명 대폭 증가했고 지역가입자는 14만 명(납부예외자 6만 명 감소 포함) 감소했다. 지역별로 전국 17개 시도별 가입자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54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가 451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8.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50대로 27.3%를 차지했다. 사업장가입자는 40대가 386만 명, 지역가입자 및 임의가입자는 50대가 각각 295만 명, 14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와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 증가로 여성 가입자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 5년 전 대비 175만 명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59만 명 증가한 남성가입자 대비 약 3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임의가입자의 경우에도 전체 24만 명 중 여성이 20만 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금수급이 가능한 10년 이상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해 전체 가입자의 32.7%인 705만 명이 10년 이상 가입 중으로 가입자 3명 중 1명이 노후에 연금수급이 가능하고,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도 8.1%인 174만 명에 달했다. 특히 여성 가입자의 경우 5년 전 대비 10년 이상 가입자는 2배, 20년 이상 가입자는 2.5배 대폭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장가입자가 218만 명, 10인 미만 사업장가입자가 391만 명으로 소규모 사업장가입자가 전체 사업장가입자의 30.6%를 차지했다.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늘려 노후에 받게 될 연금액을 증액할 수 있는 반납과 추납 신청 건수도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전년대비 반납은 2만 건이 증가하여 10만 건, 추납은 2만 건 증가한 6만 건으로 2013년 이후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다. 연금수급자 등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5년 한해 403만 명의 수급자에게 15조1840억 원의 국민연금(매월 1조2653억 원)이 지급됐다. 총 급여의 81.8%인 12조4000억 원이 노령연금(315만 명)으로 지급됐고, 유족연금(60만 명)과 장애연금(8만 명)이 각각 10.5%(1조6000억 원), 2.2%(3000억 원), 일시금(20만 명)이 5.5%(8000억 원)를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별 지급현황을 보면, 경기도(79만 명)가 3조1484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시(73만 명)가 3조791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1인당 지급액은 울산지역(연 4985천 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61세 이상 인구(893만 명)의 38.3%인 342만 명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연금수급자 수는 61세 이상 인구 증가율(1.2배)보다 높은 1.5배(2010년 230만 명→2015년 342만 명)의 증가율을 보였다. 노령연금의 경우 가입기간이 길수록 월 연금수령액이 많아지는데, 20년 이상 가입하여 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는 18만 명으로 전년 대비 28.6%가 증가했으며 월평균 88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전체 노령연금수급자 중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9만6052명(전년 대비 36.2% 증가), 150만 원 이상 수령자는 246명(전년 대비 317% 증가)이다. 특히 전체 노령연금수급자 중 특례노령연금 수급자는 5년 전의 경우 70.6%를 차지했으나 10년 이상 가입한 연금수급자의 증가와 더불어 2015년 48.4%로 비중이 낮아지고 이에 따라 평균연금월액도 높아졌다. 조기퇴직으로 인한 조기노령연금수급자는 48만 명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월평균 50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황혼이혼 증가 등에 따라 분할연금수급자는 전년 대비 24.6% 증가해 약 1만 5천명이며, 월평균 17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본인의 건강상태나 경제력을 고려해 수령 연금액을 늘리기 위해 노령연금 수령시기를 연기하는 연기연금 신청자도 크게 늘어 최근 5년간 14배(2010년 864명→2015년 12,471명)로 대폭 증가했고 연기기간 종료 후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8천 명으로 전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국민연금 여성수급자는 전년 대비 11만 명이 늘어난 156만 명으로 전체 수급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7%이며, 특히 노령연금수급자 중 여성은 5년 전 대비 27만 명이 증가했다. 유족연금수급자 중 여성이 92.0%, 분할연금수급자 중 여성이 88.1%로 남성에 비해 11배 이상 높아 상대적으로 노후준비가 취약한 여성의 소득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소장 전점득)는 지난 18일과 25일 이틀간 주민건강지원센터와 현곡면 복지회관에서 보건진료소, 보건지소 마을지도자 및 주민, 공무원 등 90명을 대상으로 걷기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걷기지도자 양성교육은 특히 보건진료소와 보건지소 지역의 마을지도자와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의 건강리더자 및 걷기 전파자로 활동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교육과정은 동서대 김경도 교수와 부산 힘찬병원 표길영 강사를 초빙해 올바른 걷기방법과 나의 건강과 신체움직임을 진단하고 걷기 실천유지 전략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전점득 소장은 “걷기지도자를 계속 양성해 지역주민의 건강생활실천 및 건강증진에 더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어르신들 및 주민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오후 3시부터 신라미술관 로비에서 ‘박물관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연주자들이 출연해 ‘작곡가편(바흐, 헨델, 비발디 등)’ ‘악기편(클래식 기타, 목관 악기 등)’ ‘성악편’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앞으로 매월 정례화 해 지역민과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숙하고 품격 있는 멜로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3월에 연주될 프로그램은 싱그러운 봄날에 어울리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op. 24 ‘봄’과 현란한 기교를 보여주는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 루이지 아르디티의 ‘입맞춤’, 박두진 작사·이흥렬 작곡의 ‘꽃구름 속에’ 등 우리에게 친숙한 기악곡 및 성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별도의 입장권이나 사전 예약은 없으며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음악회에 참석할 수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풍기인삼시험장에서 개발한 ‘이동식 베드를 이용한 묘삼 생산기술’보급을 위해 도비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도내 영주, 경주지역 3개소에 사업비 1억2000만원을 지원해 보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묘삼생산 시장은 현재 200∼300억원으로 추정되며 새싹인삼, 수경재배인삼과 무농약, 유기농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1000억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보급되는 묘삼 생산기술은 시설내 평면에서 좌우로 이동이 가능한 베드를 만들어 최소한의 작업공간만 확보하고 나머지 공간을 모두 이용해 묘삼이나 인삼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이동식 베드를 활용해 관행 하우스에 비해 경지면적이 50% 이상 증대, 파종·정식·수확 등 농작업에서 노동력 절감, 무농약, 유기재배가 가능하고 온도, 광 등의 재배환경을 인삼생육에 최적으로 연중 조절할 수 있어 ICT 융합기술과의 접목도 가능하다. 풍기인삼시험장 권태룡 장장은 “관행 묘삼은 노지에서 생산이 되기 때문에 기상환경, 병해충 등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재비 및 인건비 등의 증가로 인한 경영비 악화가 가중돼 안정된 생산기술의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실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시범사업화해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삼은 타 작물과는 다르게 육묘기간이 15개월 이상으로 노지에서의 관리기간이 길어 수량과 품질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동식 묘삼 생산기술을 이용하면 농가의 경영비를 줄이고 고품질 묘삼의 안정생산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