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열전에 돌입해 6일간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뜨거운 함성과 열광의 도가니였던 ‘2016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5일 성황리에 대장정을 마쳤다. 참가규모는 총 53개국 284팀 2481명(국내 187팀 1353명, 해외 52개국 97팀 1128명)의 국내·외 선수,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겨루기(남여 각 8체급), 품새(개인, 단체, 복식) 종목에서 열전을 펼쳤다. 올해로 3회째로 경기 부문별 순위 자에 대해 세계태권도연맹이 승인한 올림픽 출전 랭킹점수가 부여되는 G2대회로 많은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대회 관심도를 반영하듯 1일에는 MBC스포츠 케이블 채널에서 생중계로 경기를 중계하는 등 기자들의 뜨거운 취재열기도 이어졌다. 조직위는 경찰, 소방, 병원 등 유관기관 업무협의를 통해 안전한 대회진행을 위해 노력하였고 380여 명의 안내공무원, 자원봉사자, 서포터즈를 통해 참가선수들이 불편이 없는 지 늘 곁에서 선수 못지않게 열심히 지원을 했다. 서포터즈 중에서는 숙소와 경기장을 방문하여 해외선수단 격려, 경기응원, 특산품 및 음료 제공, 숙식 후원 등 자발적 지원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해외 참가선수단이 입국공항에서 숙소까지 수송과 셔틀버스 운행의 내실 있는 준비로 선수들의 경기장 이동에 대한 부담을 대폭 감소시켰다는 평가를 받았고 전통시장 시내투어와 연계한 주요 사적지 시티투어로 경주를 알리는데 크게 일조했다. 특히 참가선수, 임원, 경기요원, 심판 등 관계자들의 숙소를 보문, 불국사 숙박단지와 시내 모텔, 게스트하우스 등에 분산배치 하여 대회 붐 조성 및 숙식, 관광, 상가 이용 등 여름철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세계적인 태권도 대회의 성공개최로 경주가 태권도 중심도시 임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렸으며, 스포츠 도시 브랜드 가치 창출과 특히 여름 비수기철 지역경제 활성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었다. 협조해준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 여자 -62kg급에서는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로 있는 김소희(삼성에스원태권도단) 선수가 강호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73kg급 1진 안새봄과 -57kg급 이아름도 중국의 강적을 쓰러뜨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남자 -58kg급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출전 문턱에서 중국의 슈아이 자오에게 분패한 일본의 세르지오 스즈키가 종주국의 덜미를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르지오 스즈키는 준결승서 용인대 최운영을 19대 13으로 따돌리는데 이어 결승서는 상명대 권혁진에게 골든포인트를 따내며 둘째 날까지 해외선수단을 통틀어 최초로 시니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시니어 남자+80kg급에서는 미국의 플로레스 라몬 선수가, 시니어 남자 +87kg급에서는 배윤민(전남체고) 선수가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차지했다. 한편, 남자 +87kg급, 여자 -57kg급, +73kg급 준결승과 결승전 경기는 올림픽 2연패이자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 MBC 황경선 해설위원의 중계로 방송됐다.
2016년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 기초교육이 지난달 24일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실시됐다. <사진> 고용노동부 주최, (주)대한글로벌 주관으로 개최된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 기초교육행사에는 40여 명의 교육생들과 대한글로벌 강사팀 3명, 가경복지센터 교육팀 3명, 두꺼비협동조합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오전 교육을 담당한 대한글로벌 정수연 강사는 참여한 교육생들에게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작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에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눈다”고 강조했다. 정 강사는 또 “2010년을 기점으로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매년 약 15만명)와 자녀양육 및 교육에 따른 노후대책 부족 및 경제생활에 대한 불안감, 노후에도 일하기를 희망하고 경제적 안정을 이룬 베이비부머는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하다”며 “고학력에 풍부한 경험을 은퇴 후에도 의미 있게 사용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을 살려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의 장점에 대해서는 “퇴직한 중·장년층의 전문지식과 실무경력을 보유한 고급인력에다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등에서 경력을 활용한 실무를 지원할 수 있다”면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 한다는 것, 고령화문제에 효과적 대응, 비영리영역 등 민간에 직접 기여하는 공익적 사회서비스 확대를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원봉사와 달리 최소한의 지원금을 받는다는 것과 생계수단형 재정지원 일자리사업과 다른 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시간을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총 8시간의 기초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은 “교육을 통해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고,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함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선우봉사회는 2013년 ‘선우불교복지회’라는 명칭으로 지역에서 2년을 활동하다 종교적인 느낌을 주지 않으려 선우봉사회로 변경 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다. “선우불교복지회로 활동을 하게 된 것은 창단 당시 어느 절의 스님과 인연이 닿아 스님의 권유로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당시 봉사에 대해 잘 몰랐던 터라 단체의 이름도 스님이 활동하던 봉사단체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불교라는 단어에서 오는 종교적인 느낌 때문인지 회원들이 늘지 않았고, 그래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단체가 되기 위해 창단 2년 만에 선우봉사회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명칭을 바꾸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선우봉사회는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매주 토요일이면 조리팀과 배달팀으로 나눠 생활이 어려운 50여 가구에 음식을 전한다. “후원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봉사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물품 후원을 많이 해줍니다. 후원자와 봉사자들을 다 합치면 100여 명 정도가 됩니다. 적은 수는 아니지요. 특히 가족단위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활동하며 부모자식간의 신뢰도 높아지고, 아이들은 봉사를 다니며 나눔의 기쁨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저희 단체의 자랑입니다” 처음 시작할 땐 봉사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선우봉사회 회원들은 말한다. 봉사가 어떤 것인지, 왜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봉사회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봉사를 하기위해 되도록 봉사시간에 맞추어 다른 약속을 잡는 것입니다. 주말의 생활패턴이 바뀌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인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주말이면 저희를 기다리는 많은 어르신들과의 인연, 봉사회원들 간의 인연 등 새로운 인연의 연속이 봉사의 참 된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봉사를 통해서 인연을 새롭게 생각하게 됐다는 선우봉사회 회원들은 앞으로도 새로운 인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했다. “마음이 편한 것이 바로 봉사입니다.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도 봉사입니다. 봉사란 즐거운 것입니다”
산대초(교장 이성숙)는 지난달 25일 대구광역시 EBS리틀소시움에서 ‘꿈에 날개를 달고 - Dearm high’ 직업체험을 실시했다. 대구 리틀소시움은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된 실제 도시모습에 다양한 60여 개의 직업구성으로 이뤄진 어린이직업체험테마파크로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을 현실과 똑같은 환경에서 경험해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꿈꾸는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미래의 꿈을 미리 경험해 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체험장 안에서 사용되는 화폐인 ‘리나’를 받아 각 체험시설물을 이용하며 활동에 따라 ‘리나’를 받고 사용하면서 경제생활까지 해봄으로써 학생들의 진로결정과 경제관념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찬 체험이었다.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이 통계 기준 변경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년실업률은 전 연령대 실업률인 4.9%의 두 배 이상 기록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경우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본지에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사례를 연재한다. “전업주부라 창업이 힘들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주부들이 오히려 창업의 기회는 더 많습니다. 어디에 속해있지 않기에 자유롭게 생각하고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니까요” 첨성대, 돌, 석탑 등 지역 문화재 등을 축소시킨 양초 제품으로 창업에 나선 배리삼릉공원 이형진(37) 대표는 창업이란 시작이 가장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작한다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결혼과 동시에 10년 전 경주에 정착한 그는 관광 상품에 관심이 많았다. 여러 가지 관광상품을 구상하다 양초로 창업에 나섰다. 창업하기 전 지역에 소이캔들을 만들어 판매했다. 비싼 캔들이 아닌 저렴한 가격으로 쓸 수 있게 만든 것. 그는 창업하기 전 평범한 전업주부의 삶을 살았다. 그리고 육아에 전념하던 시기를 지나면서 조금씩 여유가 생겼고 창업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며 창업에 대해 생각이 많았습니다.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서 창업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했죠. 창업에 대한 고민과 생각으로 아이를 키우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창업에 대해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 청년창업교육을 받으며 본격적인 창업에 뛰어들었다. “창업 계획만 갖고 세우다 육아로 미뤄왔던 창업 교육을 시작으로 창업에 나섰죠. 교육을 통해 시제품 제작, 패키지 제작, 상품화까지 막연히 생각했던 창업이 현실화 될 수 있었습니다” 그에게 창업을 시작한 후 가장 어려웠던 점은 혼자서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었다. 하지만 창업이기에 즐길 수 있었다고 말한다. “기업이 아니기에 모든 일을 혼자 해야만 했죠. 하지만 자신이 못하는 것을 하나씩 해내면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누가 시켜서 한다면 못할 일이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라 즐길 수 있었죠” 그는 창업 관련 교육을 받았더라도 막상 창업을 시작하면 모르는 것이 더 많아진다면서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멘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하려 고민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죠. 만약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작업장을 창업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의 공간으로 만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처럼 고민하는 주부창업자들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전한다. “제가 누구의 멘토가 될 순 없습니다. 하지만 함께 모여 창업에 대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나누고 생각을 더 하면 생각에 그치던 창업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고민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달 25일 경주중에서 열린 2016 경주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티볼 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금장초는 이번 티볼 경기에 18명의 학생이 참가해 8강에서 경주초 9대8, 4강에서 양북초를 9대2로 이기고, 결승에서는 황성초를 만나서 13대8로 승리했다. 대회에 출전한 박선욱 학생은 “타격중심으로 틈틈이 연습을 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금장초는 또 이날 월성중에서 열린 2016 경주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축구 대회에서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총 5개 팀이 출전해 준결승에서 용황초를 3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간 금장초는 경주초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프리킥으로 얻은 득점을 끝까지 지켜 1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금장초는 남자배구 우승까지 2016 경주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3종목을 우승하게 됐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6일 1층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장, 소방행정자문단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대 경주소방서 안태현 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경주 출신으로 1985년 2월 소방간부후보생 4기로 공직에 입문해 김천, 성주, 성주, 칠곡소방서장 등을 두루 거쳐 이달 5일자로 경주소방서장으로 부임했다. 신임 안 서장은 “직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항상 소통하는 공직문화 조성으로 경주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경주시와 (사)비비비(BBB)코리아(회장 유장희)는 지난 5일 대외협력실에서 언어불편 없는 관광도시 만들기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외국 관광객 통역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BB(Before Babel Brigade)는 모든 인류가 하나의 언어를 통용했던 바벨탑 이전시대로 돌아가 언어장벽 없는 소통의 세상을 꿈꾸는 언어·문화 봉사단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경주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언어 장벽의 불편을 해소하고 외국인들의 소통을 위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관광객 2천만 시대에 부응하고 국제회의도시 경주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BBB코리아는 대한민국 최대 통역 인프라를 구축한 통역 자원봉사단으로 4300여 명이 19개국 언어를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24시간 365일 휴대전화로 통역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야간 긴급 상황이나 돌발 상황에도 발 빠른 대처 등 외국 관광객들의 언어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은 대표번호 1588-5644 전화연결 후 통역을 원하는 외국어 번호 선택 후 BBB 언어봉사자와 연결돼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다. 통역서비스 확산을 위해 시는 바로콜센터, 관광안내소, 숙박업소, 관광명소, 사후 면세점, 관광종사자, 음식점, 운수업 등 전 업종에 홍보물 스티커를 제작·배부하고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에 들어갔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를 찾는 많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24시간 연중무휴 통역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으로, 언어 불편 없는 관광서비스를 지원하고, 특히 다문화가정 등 거주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언어 장벽 없는 소통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노인복지센터(소장 김경태)와 경주우체국(국장 박계화)은 지난달 30일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2016 우체국 행복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우정사업본부는 저소득 독거노인들로 하여금 가족 또는 친구에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독려하고,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욕구를 파악, 이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물품을 우체국 행복나눔주간에 행복나눔봉사단이 방문해 전달한다고 밝혔다. 경주우체국 박계화 국장은 “이번 2016 우체국 행복나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인사를 전했다. 경주노인복지센터 김경태 소장은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경주우체국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주소방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방안전이 우려되는 야영장에 대해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야영장은 가연성 소재의 텐트 및 커피포트, 전기매트 등 전열기구 사용으로 인해 화재에 취약하며 대부분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신속한 현장출동이 곤란, 초기진압에 어려워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높다. 이에 경주소방서는 경주 지역 야영장 65개소에 대해 센터장 주관으로 현지 지도방문 및 관계인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차 진입여건 일제조사 등을 통하여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북군동 펜션마을 일원에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45여 명을 동원해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범시민 대상 화재 경각심 고취 등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섰다. 소방서 관계자는 “경주시는 휴가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만큼 화재 등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서 관계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야영장 내 소방시설 점검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최근 수락산·사패산 등 등산로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으로 인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치안사고 예방을 위해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협업, 경주국립공원 탐방로에 대한 방범진단 실시 및 여성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방범진단 및 비상벨 설치장소는 우선 등산객이 많이 찾는 남산 탐방로인 천우사, 동남산, 칠불암, 그리고 토함산 탐방로인 암곡, 오동수에 위치한 여성화장실이며 여성 등이 비상상황에서 벨을 누르면 약 20초간 강력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경광등이 점등 돼 주변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신고를 통해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5일 오후 8시 33분경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인해 울산과 경북, 경남지역 등 전국 곳곳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 경주지역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나타나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집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한 때 불안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6일 현재까지 경주지역 내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 신고 접수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진은 오후 9시 24분경 울산 동구 동쪽 41㎞ 해역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발생한 이후 6일 오후까지 별다른 감지가 없는 상황.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이번 울산 지진을 포함해 모두 7차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지난 1980년 평안북도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규모는 5.3이었는데,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은 2건으로 1978년 충북 속리산 부근과 2004년 경북 울진 동쪽 80㎞ 해역에서 5.2 규모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이어 2014년에는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에서 100㎞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에 울산 해역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규모의 5.0 지진도 두 차례 있었다. 1978년 충남 홍성과 2003년 인천 백령도 해역에서 발생했는데, 특히 홍성 지진 때에는 건물 백여 채가 파손되기도 했다. -방폐장, 월성원전 안전 ‘이상무’ 울산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자 경주지역에 있는 방폐장과 월성원자력의 안전성이 우려됐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지진 발생에 따라 현장 확인 결과 방폐장 지상, 지하시설물과 배수펌프가 정상운영 되는 등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기 경보 수준별 조치기준에 따라 주의단계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여진 발생 등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지진 발생으로 인해 인접한 월성 및 고리원전은 물론 국내 모든 원전이 지진의 영향 없이 안전하게 정상 운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인해 경주경실련과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일 공동 성명을 내고, 노후원전 월성1호기 폐쇄와 방폐장 안전성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미술품을 소장하고 향유하는것은 큰 즐거움이다. 그 미술품들을 감상하고 소장하기까지는 화랑들의 역할이 크다. ‘화랑’이라는 표현이 난무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인식에 연유한다. 미술품으로 기획,초대 전시를 하며 미술품을 팔고 사는 상업 행위를 하는 곳을 ‘갤러리(화랑)’라고 한다. ‘미술관’은 전시는 하되, 상업 행위를 할 수 없는, 즉 미술품으로 상행위를 할 수 없는 곳이다. 지역에도 ‘갤러리 배동’, ‘갤러리 봉봉’, ‘갤러리 올레’, ‘신원 갤러리’, ‘갤러리 청와’, ‘라우 갤러리’, 안강에 있는 ‘전원 갤러리’, 감포 깍지길 구간 내에 있는 ‘갤러리 등대’ 등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작가 저변을 확대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분투하고 있다. 앞으로도 개관 소식이 잇따르고 있으니 작은 도시에 갤러리가 많은 편인 것. 허두환 대구화랑협회장은 “갤러리스트(화랑 대표)가 자신이 추구하는 작품 세계에 따라 갤러리 색깔이 달라진다. 지역의 갤러리들일수록 지역성을 벗어날 필요성이 있다. 최근에는 문화 사업 등 멀티형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며 “시장성이 좋으면 많이 생기겠지만 전국 240여 개 시군구 중 아직 갤러리가 없는 지자체도 많다. 경북도에서도 청도, 경주, 경산, 포항, 군위, 구미 이외에는 갤러리가 없는 것으로 안다. 갤러리 운영은 단지 전시만으로는 운영, 유지하기 어려운 애로점이 있으므로 생성소멸이 많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갤러리 대표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을 ‘백조’에 비유한다. 그만큼 외연과는 달리 운영의 고충이 크다는 의미로 비쳤다. 경주의 화랑 대표 4인을 만나 그들의 고충과 비전에 대해 들어 보았다.
지난해 부분 개통했었던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지난달 30일 완전 개통돼 기념식이 외동읍 현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 김기현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시공사 관계자, 언론인,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남경주~동경주 11.6km 구간으로 지난해 12월 개통한 울산분기점~남경주, 동경주~남포항 42.1km 구간을 포함해 총 53.7km다. 총 사업비 2조원을 들여 울산공단에서 포항철강산업단지로 가는 7번, 14번 국도의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코자 지난 2009년 착수해 7년 만에 완공됐다. 이번 고속도로 완전개통으로 울산에서 포항까지 거리는 21km 단축되고, 이동시간은 30여 분으로 줄어 연간 130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된다. 또한 부산에서 40분, 울산에서 20분이면 동경주 IC로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경주 동해안권(양남, 양북, 감포)의 해양관광 및 지역경제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울산, 포항 간 최단거리 연결로 외동지역 내 구어2 일반산단 등 14개 공단과 800여 개 기업체의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산, 포항, 경주 3개 도시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경주의 문무대왕릉, 포항의 호미곶, 울산 방어진 등 주요 유적지와 관광지 등 다양한 지역행사를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돼 해양관광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식 시장은 “울산~포항 고속도로의 완전개통까지 애써준 도로공사 및 시공사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울산의 중공업과 자동차, 화학, 경주의 자동차부품 및 역사문화, 원자력 등 신에너지와 포항의 철강, 첨단산업 발전의 동맥역할과 3개 도시의 우수한 접근성을 활용해 경주 동해안을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는데 교두보 역할을 기대한다”며 개통을 축하했다.
‘2016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KIYO 4I 2016)’가 국내 최초로 경주서 열린다.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는 국내외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상호교류를 통해 다양한 국제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한다. 20개국 초·중·고·대학생 500여 명 학생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발명 왕중왕전과 창의력 팀대항전,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발명 왕중왕전은 개인전으로 수상 경력이 있는 학생들이 기존 수상작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 발명품을 가지고 경연을 벌이게 된다. 창의력 팀대항전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연으로 3~4명이 한 팀을 이뤄 미리 주어진 지정과제를 발표하고 현장과제를 수행한다. 학생들이 과제들을 풀어나가는 과정 속에서 발휘하는 창의력, 도전 정신 그리고 협동정신을 기대할 수 있다. 시상식은 10일 마지막 날 진행되며, 대상, 금·은·동상을 심사를 거쳐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사무총장상, 세계발명협회장상, 유라시아특허청상을 비롯한 여성가족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경주시장상,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동국대학교, 명지대학교 총장상 등이 수여된다. 세계 대회에 걸맞게 5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에서 개최해 참가자들에게 캠퍼스 투어 및 경주 문화 유적지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뿐 아니라 외국학생들과 상호교류 할 수 있도록 행사가 펼쳐진다. 다른 나라 참가자와 협력해 문제를 푸는 게임과 놀이 체험 부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대회 신청은 홈페이지(www.kiyo4i.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wwiea@wwiea.org)로 보내면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0일까지다.
울산광역시와 포항시, 경주시가 동해남부권 공동발전을 위한 ‘해오름 동맹’을 출범시켰다. 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개통을 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 김기현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은 지난달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해오름 동맹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해오름 동맹은 3개 도시 모두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이면서, 우리나라 산업화를 일으킨 ‘산업의 해오름’ 지역,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해오름’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3개 도시는 동맹을 통해 산업·R&D, 도시 인프라, 문화·교류사업 3대 분야에서 7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각 도시별 현안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 및 협력하기로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3개 도시는 삼국시대 신라의 영토로 중공업, 역사문화, 첨단산업 등 그간 눈부신 발전을 해왔으나, 행정구역이 달라 사실 가깝고도 먼 이웃 도시로서 각 도시의 강점과 어려운 점을 함께 공유하고 행정권을 초월해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는데 목적이 있다”며 “울산의 조선업, 경주의 자동차부품과 문화관광, 포항의 철강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상생발전의 롤모델을 구축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3개 도시는 신라 문화권의 중심으로 한 뿌리이며 형제”이라며 “단순한 도시 간 교류의 범위를 초월해 실질적인 연계와 협력으로 환동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광역 도시권으로의 도약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 출범은 지역 산업 간 협업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발굴로 3개 도시 상생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뜻이 있다”며 “행정구역의 장벽을 넘어 3대 분야 7개 사업의 성공에 온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오름 동맹’ 추진 배경은? 해오름 동맹은 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 개통에 맞춰 지난달 30일 울산, 포항, 경주 3개 도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울산과 포항 주력산업의 수출이 하락하는 등 최근 심화되고 있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요구되면서 3개 도시 간 동맹을 추진하게 됐다. 3개 도시는 신라문화권이자 국도 7호선을 통해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역사적, 공간적으로 밀접한 생활권 내 속해있다. 또 산업적으로도 소재(포항)-부품(경주)-최종재(울산) 생산으로 이어지는 보완적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남부권 3개 도시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할 경우 인구 200만, 경제규모 95조원의 메가시티로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 각 도시별 인구는 지난 2015년 말 내·외국인 포함 울산 119만9000여 명, 포항 52만4000여 명, 경주 26만8000여 명이다. 또 2013년 기준 경제규모(지역 내 총생산)는 울산 68조3480억원, 포항 17조8960억원, 경주는 8조3200억원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2013년 기준 3개 도시의 경제규모로 보면 전 세계 국가 중 64위 수준의 메가시티”라며 “도시 간 지닌 강점을 공유하고 상호 지원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광역권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을 추진하나? 환동해권 최대 규모의 도시연합을 형성하게 되는 해오름 동맹 프로젝트는 울산의 자동차, 조선, 화학, 포항의 철강, 경주의 문화관광산업 등 각 도시의 강점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업·R&D, 도시 인프라, 문화·교류사업 등 3대 분야, 7개 사업의 실질적 협력을 실천해 나가면서 초광역권 협력을 강화해 ‘환동해 중심도시 연합’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산업·R&D’ 분야는 현재 추진 중인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지역 대학, 창조경제 혁신센터, 테크노파크 간 협력강화를 통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공동 협력키로 했다. 또 ‘도시 인프라’는 오는 2018년 완료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른 대규모 폐선 부지를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해오름 동맹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사업도 공동 발굴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교류사업’은 관광자원 공동개발, 문화체육 및 경제교류 사업을 상호 지원하고, 울산 북구와 경주 외동읍 일원에 걸쳐있는 ‘관문성 복원 정비 사업’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경주의 ‘신라왕경 복원·정비 특별법’ 제정, 울산 ‘산재모병원’ 건립, 포항의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등 도시별 현안사업의 성공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추진 과정과 향후 계획은? 해오름 동맹 협약을 위해 3개 도시는 지난 1월부터 울산·포항·경주시청을 오가며 5회에 걸쳐 실무회의를 가졌다. 5월 3일 경주시청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동해남부권 협력 실무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달 30일 해오름 동맹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 연구용역’을 7월부터 약 10개월에 걸쳐 공동시행하기로 했다. 용역에 소요되는 예산은 1억원으로 울산시 50%, 포항·경주시가 각각 25%씩 분담한다. 용역을 통해 내년 5월경 울산·포항·경주 동해남부권 여건 분석 및 비전 설정과 부문별 발전전략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해오름 동맹 협약식에 앞서 열린 용역 착수보고에서 울산발전연구원 정현욱 박사는 “산업적으로 포항의 소재, 경주의 부품, 울산의 최종재 생산으로 이어지는 보완적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단순한 인접도시에 머물러 있는 울산과 포항, 경주가 해오름동맹을 통해 네덜란드 란트스타트와 같은 ‘네트워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박사에 따르면 ‘네트워크 도시’는 기존 중심도시-위성도시 간 종속적, 의존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연계와 상호보완성을 기초로 도시권 전체의 발전을 추구하는 새로운 광역발전 모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네덜란드 란트스타트 지역은 암스테르담(금융), 로테르담(국제무역), 헤이그(정치·행정), 유트레히트(도로 및 철도허브) 등이 산업과 기능적인 측면에서 전문화돼 있으며, 특화된 도시기능은 도시의 경계를 넘어 광역클러스터를 형성, 지역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 역시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호 보완성과 시너지를 확보하는 새로운 사례로 자리매김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 박사의 설명이다. 정 박사는 또 경제·산업분야 상생발전 선도 사업으로는 3D 프린팅, 자동자 부품, 수소산업, ICT 융합 신산업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중부동으로 부임한 이종월 동장은 지난 4일 지역 어르신과 기관 및 단체를 찾아 부임인사를 하면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지역 내 6개 경로당과 노인회관, 노인대학 등을 방문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동 행정을 펼치겠다”며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과 고견 등을 요청했다. 또한 장마와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들께 수박을 대접하며 다가올 초복에도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당부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지양하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서 휴식을 취하며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기원하며,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에 어르신들은 “앞으로도 중부동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힘껏 돕고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용강초(교장 고재갑)는 지난달 29일 교내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했다. 5~6학년 7개팀 21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독서 습관 향상과 토론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했다. 평소 교과 교육과정 속에서 익힌 토론 방법과 독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힌 실력을 겨루느라 참가한 학생들의 열띤 열의로 무더위를 잊었다. 토론 논제는 ‘좋아하는 일보다 잘하는 일을 택해야 한다’로 선정해 저마다 자신의 진로 탐색에 대한 정보를 새롭게 정리해 보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 독서토론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1팀에겐 ‘2016 경주시 초등학생 독서토론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 용강초는 앞으로 독서토론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과 학습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독서토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새마을문고경주시지부 용강동분회(회장 이영선)는 지난 4일 용강동주민자치센터에 ‘소금강 작은 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날 행사는 윤병길·김성규 시의원, 박찬규 용강동장, 서윤이 경주시문고회장, 박서규 경주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한 지역 자생단체 회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마련한 작고 아늑한 공간에는 400여 권의 교양, 학습, 문학 분야 등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가득 차 있어, 지역주민 누구나 보고 싶은 책을 대출할 수 있다. 이영선 회장은 “새마을문고 회원들과 함께 도서관리 및 다양한 독서프로그램개발로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한 독서 공간을 제공하고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독서문화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규 용강동장은 “학생·학부모 등 지역주민들이 ‘소금강 작은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지역의 새로운 소통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개관을 축하했다.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달 20일부터 진로에 관심이 많은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고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는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다양한 직업세계와 정보화 사회에 알맞은 생애 설계 능력을 배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진로교육주간(6월 20일~24일) 기간 중 23일~24일에는 학부모 및 지역인사들의 재능기부로 ‘행복콘서트, 직업 멘토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미술치료사, 부동산 중개사, 경찰관 2명, 어린이집원장, 동물조련사, 전통생활 스포츠 지도사 등의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5, 6학년들에게 꿈을 실현하게 된 과정, 직업의 특색과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 진로 선택을 위한 준비과정, 직업에 대한 전망 등 실제적인 내용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둘째날인 24일에는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직 판사인 학부모의 재능기부 활동이 강당에서 진행됐다. 강연 후 학생들은 진로 멘토에게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자유 토론으로 의견나누기가 이뤄졌으며 진로 멘토와의 기념사진 찍기, 친필 사인 받기 등의 활동으로 마무리됐다. 전문직업인을 초빙해 경험담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꿈을 성취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느껴보고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남호명 교장은 “다양한 직업군에 있는 학부모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꿈에 대해 실질적·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더 나아가 자기주도적인 진로설계능력이 향상되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적성과 능력에 알맞은 진로를 능동적으로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