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봉사회는 2013년 ‘선우불교복지회’라는 명칭으로 지역에서 2년을 활동하다 종교적인 느낌을 주지 않으려 선우봉사회로 변경 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다. “선우불교복지회로 활동을 하게 된 것은 창단 당시 어느 절의 스님과 인연이 닿아 스님의 권유로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당시 봉사에 대해 잘 몰랐던 터라 단체의 이름도 스님이 활동하던 봉사단체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불교라는 단어에서 오는 종교적인 느낌 때문인지 회원들이 늘지 않았고, 그래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단체가 되기 위해 창단 2년 만에 선우봉사회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명칭을 바꾸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선우봉사회는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매주 토요일이면 조리팀과 배달팀으로 나눠 생활이 어려운 50여 가구에 음식을 전한다. “후원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봉사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물품 후원을 많이 해줍니다. 후원자와 봉사자들을 다 합치면 100여 명 정도가 됩니다. 적은 수는 아니지요. 특히 가족단위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활동하며 부모자식간의 신뢰도 높아지고, 아이들은 봉사를 다니며 나눔의 기쁨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저희 단체의 자랑입니다” 처음 시작할 땐 봉사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선우봉사회 회원들은 말한다. 봉사가 어떤 것인지, 왜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봉사회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봉사를 하기위해 되도록 봉사시간에 맞추어 다른 약속을 잡는 것입니다. 주말의 생활패턴이 바뀌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인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주말이면 저희를 기다리는 많은 어르신들과의 인연, 봉사회원들 간의 인연 등 새로운 인연의 연속이 봉사의 참 된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봉사를 통해서 인연을 새롭게 생각하게 됐다는 선우봉사회 회원들은 앞으로도 새로운 인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했다. “마음이 편한 것이 바로 봉사입니다.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도 봉사입니다. 봉사란 즐거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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