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대한민국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학술행사를 개최한다.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닌 문화예술이 숨쉬는‘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독도사랑 문화 공연, 독도 세계 수중사진 촬영대회, 독도문화대축제, 안용복 학술대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독도탐방, 독도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와 탐방행사를 펼친다. 지난 2일에는 독도 선착장에서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와 함께 미스경북․대구의 한복패션쇼 및 국악공연을 열고 우리 전통의상과 가락이 어우러진 독도를 통해 한민족 고유의 멋과 정서를 느끼는 장을 마련했다. 7일에는 관광객과 함께 독도가 한국 땅임을 하늘에 고하는 의식을 춤으로 표현한 ‘독도, 대한의 땅-천고제(天告祭)’를 열어,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린다. 그리고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간 세계적인 수중사진 작가 15개국 30명과 국내·외 60여 명의 작가가 참가하는 ‘독도 세계 수중사진 촬영대회’를 열어 독도만이 간직한 수중 생태의 가치와 비경을 카메라에 담아 전 세계에 알리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전국순회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또 국내체류 외국인과 유학생이 참가하는‘세계인과 함께하는 독도탐방’을 6일과 27일 두 차례 실시해 독도는 분명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외국인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는 범세계적인 홍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7일에는 대구한의대학교 안용복연구소 주관으로 안용복의 기록물에 대한 전면 검토 및 선양사업의 내용과 방향 짚어보는 ‘문학 속에 나타난 안용복’학술대회를 열어 일본의 ‘안용복 허구’주장에 맞대응 한다. 이와 함께 22일 (재)독도재단은 (사)한국청소년자원봉사단연맹과 공동으로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제7회 독도문화대축제’를 열어, 전국대학 독도동아리와 독도사랑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 독도홍보 경연대회, 독도문화 콘텐츠 공연, 체험부스 및 전시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25일에는 (사)나라(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제2회 대한민국 독도합창제·관현악제’를 열어 독도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음악을 통해 불러일으킨다. 아울러 8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독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독도 특별전시회’과 함께 10월 25일부터 11월 25일까지 대한민국의 땅 독도의 정당성을 세계에 홍보하는 ‘해외 특별전시회’를 미국 텍사스주 캐롤톤시에서 열게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일본정부가 독도침탈을 노골화 하는 이때 우리 선조들의 유구한 삶의 터전인 독도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면서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경북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대한민국 독도의 역사와 진실을 정확히 알고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는 홍보대사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12 지진으로 침체된 경주관광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9월 한 달 동안 경주관광객은 57만명으로 지난해 107만명 대비 47%가 감소해, 현장의 목소리와 여진발생상황을 반영한 3단계 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관광협회 등 업계중심의‘관광업계 공동호소문’발표, 관광업계의 경주와 대구에 ‘경주로 오이소’ 현수막게첨(60개소) 하는 등 관광업계가 자구노력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도는 중앙부처에 관광진흥기금 상환연기, 농어촌민박업을 관광진흥기금 지원대상으로 추가,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 지속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문체부, 경주시와 유원시설 2개 업체 19종 안전점검 완료, 국민안전처와 유관기관 합동 호텔·콘도 등 39개 숙박시설 안전검검을 마쳤다. 그리고 경주지역 관광업계 현장간담회와 경북도, 경주시, 경북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의 ‘경북관광 활성화 지원반’구성·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도는 4일을 기점으로 여진이 소강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2단계에서는 교육부 등 주요 기관·단체 방문홍보, 관광객 유치활동과 특별할인 마케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민관 공동으로 경제5단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주요 기관단체를 방문해 경주방문 홍보와 관광객 유치활동 집중 전개하고 경북도 간부공무원이 16개 시도 교육청을 방문해 초중고 수학여행 유치활동을 전개라기로 했다. 경북도, 경주시, 관광업계의 10월 한 달 동안 숙박, 유원시설, 관광지 등의 대할인 행사와 관광프로그램 운영, 국내 5대 SNS 채널을 통한 온라인 집중 홍보활동, 경북도 여행사이트인 경북나드리를 통한 온라인 특별 이벤트 등고 실시할 방침이다. 여진이 10일 이상 멈출 경우 지진 안정단계인 3단계에는 가을여행주간(10.24~11.6)과 연계, 본격적으로 홍보를 전개하고 특별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TV, 케이블방송, KTX 스팟광고, 전국 주요지점 전광판 표출 등을 통해 대대적인 경주관광 홍보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가을 여행주간(10.24~11.6)과 연계해 경주관광을 집중홍보하면서 입장, 이용료를 특별할인하는‘경주방문주간’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국 단위 행사유치활동과 도 단위 주요 행사의 경주 집중 개최, 경주와 인근 시·군의 현장체험학습 유치, 경주 氣살리기 K-pop 콘서트 개최, 서울·대구·부산 등에서 거리홍보, 관광인 氣살리기 대회 개최를 열 방침이다. 또 서울에서는 내국인 인바운드 여행사 대상 홍보설명회와 대만, 베트남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설명회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나갈 계호기이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로 빠르게 회복돼가고 있는 경주시의 모습과 재난극복의 의지를 피력하면서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활기를 되찾고 세계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경주를 방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미술관을 비롯해 영국과 호주에서 줄줄이 초대전을 갖고 한국의 미와 그 안에 스며든 철학을 알려온 현대도예가 윤광조(70) 선생이 경주 안강읍 자옥산과 도덕산 자락 바람골에 살고 있다. 한국 작가에 대한 호평이 타 장르에선 매우 드문 일이나 전 세계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회에 이어 앞다투어 선생의 작품을 구입소장하고 있다. 흔한 조수도 두지 않고 청소부터 흙 만지고 불가마에서 굽는 일까지 오롯하게 혼자 해내는 이 비범한 대가는 유명세와는 거꾸로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찾아 들어갔다. 그 산곡에서 선생은 구름과 폭풍, 그림자와 강, 비와 바람에 담긴 사색들을 붙잡아 흙으로 빚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한다. 인터뷰 내내 그의 호방한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지만 기자는 시종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대가 특유의 여유에서 발해지는 천진함과 진지한 자세를 견지하는 비범한 카리스마는 그렇게 공존했다. 지난달 30일, 작업장을 찾은 그날도 선생은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가을비가 제법 내리던 안개 자욱한 ‘급월요’의 전경은 눈빛 형형한 그를 더욱 외경스레 보이도록 했다. 고희를 넘긴 나이지만 ‘청년’의 기개는 충천했으며 기자가 선물로 전한 국화에 연신 향을 맡는 선생은 천상 예술가였다. 윤광조 선생은 ‘예술은 기술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며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의 정체성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면서 줄곧 정신성에 대해 일갈했다. 문화 예술의 지나친 물질화를 경계했고 자본주의 말단을 쫓는 현상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웠다. 스물아홉때 도자대전공모전에서의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고 다 흘려보낼 수 있는 대자연의 길을 가고 싶다”는 수상소감은 지금 선생의 현주소와 다르지 않다. 사람들을 놀래키는 것이 예술인줄 아는 우(愚)를 깨트리며, 선생의 지순한 작업이야말로 세계적 소통의 열쇠임을 깨달았던 만남이었다. 선생의 존재는 그 자체로 경주의 자부심이고 치유이자 힘이었다. -전통에 대한 이해와 사랑,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충족시키는 곳이 바로 ‘경주’ “내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지, 알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 작업의 세계가 곰삭아야지 자연스레 향이 번질거 아니요?” 선생은 1994년부터 이곳에 천착해 20년 넘도록 살고 있다. 경주에 정착한 것에 대해선 “전통에 대한 이해와 사랑,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즉 두 날개를 가져야 하고 그것을 충족시키는 곳이 바로 ‘경주’ 라고 생각했다. 물질만 판치고 ‘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경주는 더욱 소중한 곳이다”면서 “정체성과 보편성, 자존이 결국은 역사이고 역사 유물이 가장 많이 유존하는 곳이 경주 아닌가. 이것이 경주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했다. -‘급월당(汲月堂)’ 물 속에 잠긴 달을 길어 올릴 만한 기량을 가진 작가 작업실 한켠, 선생의 살림집은 ‘급월당(汲月堂)’이다. 내방객들을 맞는 이곳은 최순우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편액이 걸려 있다. 당호를 따라 가마 이름도 ‘급월요’라 한다. 1946년 함경남도 함흥 출생인 선생은 홍익대 미대 공예학부를 졸업하고 1974년 한국문화공보부 추천 일본 당진을 유학했다. 군 시절, 육군사관학교 박물관에 배속되고 이는 인생 유전의 일대 전기가 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관성이 많았고 그 역할을 선생이 하면서 당시 최순우 미술과장과 인연이 된다. 이 여정에서 분청 작업이 의미와 보람을 줄 것이라는 최순우 선생의 암시를 받고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분청작업에 눈을 뜨게 됐다고 한다. 또 최순우 선생의 스승이었던 고유섭 선생의 아호를 따서 ‘급월당’이라는 당호를 지어주며 ‘물 속에 잠긴 달을 길어 올릴 만한 기량을 가진 작가’라 극찬했다 한다. -“나는 죽어도 모방하지 않는다. 심지어 내가 만든 것도 모방하지 않는다” 선생은 일년에 20점을 채 만들지 못한다고 한다. 가마를 열때가 가장 괴롭다며 순정한 토로를 한다. “아무하고 이야기도 하기 싫을 정도야. 잦은 자책도 하지. 평생 작업에의 회한으로 가슴이 아플 정도거든” 그러나 이른바 신이 내리는 경지에서의 작업이기에 기술적으론 흠이 있지만 좋은 작품이 있어 금방 작품을 판단하지 않는다. 1~2년을 더 두고 보고 타작을 골라낸다. 흙 만드는 작업만으로도 일주일이 걸린다. 여러 가지의 흙을 섞어 작품 성향에 따라 달리 조합한다. 이런 과정에서 인대가 늘어나는 등 고희를 넘긴 선생의 몸은 고되다. 그러나 선생은 “늘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이 예술행위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이 예술가의 정신이다. 나는 죽어도 누가 만든 것을 모방하지 않는다. 심지어 내가 만든 것도 모방하지 않는다”는 자존심으로 독창적인 흙과 불 작업으로 분청사기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예술가로 산다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의 현재 문화 환경에서 전업 작가가 작업을 계속하면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마치 알몸으로 가시덤불을 기어 나오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선생의 예술론은 이어졌다. “예술은 물질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통해 정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결국 정신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면서 자본주의에 잠식당한 예술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과정이 힘들고 불편함만큼 가치있고 자유스러운 일이잖은가. 그것만으로도 이곳에서 일할 만하다”고 했다. 선생만의 독창적인 작업을 하는 근간에 대해선 “내가미술대학 간다고 했을때 집에서 쫓겨 났어. 굽히지 않고 집을 나와 버렸어. 나가랬다고 나온거, 그게 지금의 나로 계속 연결돼 있어. 어디든, 어떤 누구든 구애 받지 않아. 그게 나이 70이 되도록 이 길을, 이 산골에서 일관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지 싶어” -내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자유스러움과 자연스러움’에의 공감 분청사기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경암학술상-예술 부문을 수상한 소감에서 선생은 ‘예술가로 산다는 것’에 대해 “한 인간의 고뇌하는 순수와 노동의 땀이 독자적인 조형 언어로 표현되어 여러 사람과의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작품은 깜짝 놀랄만한 아이디어나 지식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순수와 고독과 열정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내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자유스러움과 자연스러움’이다. 새로운 조형인데 낯설지 않은 것, 우연과 필연, 대비와 조화의 교차, 이러한 것들을 통해 자유스러움, 자연스러움을 공감하고자 한다. 이 화두로 꾸준히 공부해 나아가면 언젠가 자유와 자연을 그대로 드러낼 날이 있을 것이다”고 피력했다. -‘분청’... 아취어린 간소함, 삶과 예술 가다듬는 치열한 수행과정 바람골의 자연을 버무려 만든 작품이 ‘산중일기’ 시리즈다. 최광진 미술평론가는 “山中日記, 일상을 통한 일상의 초월 에서 그의 산중일기는 인간적이면서 초월적이다. 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점에서 전통의 현대화에 골몰하는 한국화단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평했다. 인공적으로 정제된 완벽함 대신 한국의 자연이 그렇듯 건강하고 순후한 아름다움으로 빛을 발하는 것. ‘정체성, 보편성, 조형성’을 고민하는 그는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면서도 전통의 답습이 아닌, 현대적 변형에 관심을 쏟는다. 도자기에 ‘반야심경’을 못으로 새기는 ‘심경’ 시리즈는 마음을 다잡기 위한 의식으로 태어났다. 이 작업은 그가 삶과 예술을 가다듬는 치열한 수행과정인 셈이다. 소주잔을 기울이고 작업에 대한 구상이 떠오르면 자연과 가장 가까운 흙과 불과 물로 분청을 빚어내고 있다. 선생은 그 자유로움에 도취되었고 분청만이 지닐 수 있는 다양한 표현에 골몰해왔다. 이에 대해 미술평론가 필립 루이스는 ‘윤광조의 예술세계’에서 ‘다듬어진 작품 안에 사로잡힌 자연의 생생한 힘이 작품의 존재감을 강화시키고 있다. 작가는 새로운 자유를 찾았다’면서 ‘자연의 모든 힘이 분청에 대한 새로운 해석, 즉 아취어린 간소함과 미니멀한 느낌으로 연출되었다. 이 조각들은 자신의 비밀을 서서히, 그리고 고요히 털어놓는다’고 평했다. -윤광조 선생은 1973년 제7회 동아공예대전 대상 수상에 이어 2004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선정, 분청사기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8 경암학술상-예술부분 수상도 했다. 1976년 시인 김광균의 후원으로 최초의 개인전을 개최한 이래 국내외 유수 화랑에서 크고 작은 전시회를 열었다. 2003 필라델피아미술관 초대전(미국의 3대 뮤지엄 중 하나로, 이 전시는 동양 작가 최초 초대전), 2005 시애틀뮤지엄(미국)에서의 개인전을 필두로 국내에서 가졌던 ‘분청사기 명품전: 한국미의 원형을 찾아서(호암 갤러리 ,2001)’도 보람이었다고 한다. 지난 7월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놀다 보니 벌써 일흔이네: 유희삼매(遊戱三昧) 도반 윤광조·오수환’ 전을 최근 개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전시가 있다. 주요 작품 소장처로는 대영박물관(영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뉴욕,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술관(샌프란시스코, 미국), 국립현대미술관(서울), 삼성미술관(서울), 빅토리아 국립미술관(호주), 필라델피아미술관(필라델피아,미국), 시애틀미술관(시애틀, 미국) 등에서 작가의 작품들이 사랑 받고 있다.
9.12 지진 피해의 빠른 복구 등을 위해 경북도 남·여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남구중, 김묘라)는지난달 29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안현태 경주소방서장을 바롯해 김해경(포항 남부), 김경태(경주), 조숙자·이진형(안동), 김유조·조광현(구미), 추광호(문경), 김정이·전동환(경산), 민남연·조양식(의성), 황경철(영덕), 정선옥(성주), 곽미경(칠곡) 등 지역연합회장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일행은 “예기치 못한 사태로 국민 모두가 아픔을 같이 하고 있다”며 “하루속히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정을 찾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희망의 손길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지진 극복에 시민과 행정이 함께 모든 역량을 쏟고 있으며, 여기에 각계각층에서 지원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모든 분들이 걱정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시민안정과 정상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국제라이온스 356-E(경주)지구 5지역 (경주)라이온스회(위원장 최혜자)는 지난달 29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최 위원장과 최의영, 박노진, 이은화, 김세용 지대위원장과 13명의 회장들은 최양식 시장을 예방해 성금을 전달하고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시의 빠른 회복과 시민들의 안정을 기원했다. 최혜자 위원장은 “예기치 못한 사태로 경주시민과 함께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다. 많지는 않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지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각계각층에서 지원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모든 분들이 걱정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시민안정과 정상화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부의장 한삼화)는 지난달 29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지진피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한삼화 부의장과 이복규 경주시협의회장, 김정치 포항시협의회장, 류시홍 영천시 협의회장, 박경조 울진군협의회장, 정병태 청년위원장 등 6명은 최양식 시장을 예방해 전달했다. 한삼화 부의장은 “예기치 못한 사태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하루속히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정을 찾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았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달 30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9.12 지진 피해복구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공단 임직원도 한마음 한뜻으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지진으로 경주시민들이 불안해하는 마음을 조속히 추스르고 천년고도 경주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방폐장 안전성 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금복복지재단(대표이사 김동구)이 지진피해 복구지원 성금으로 5000만원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박홍구 경주법주 대표이사와 송상수 금복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지난달 28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시장에게 관측사상 초유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의 빠른 복구과 시민들의 안정을 바란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금복복지재단은 (주)금복주가 지난 2005년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으로 지역 사회복지시설·기관 지원사업 및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 장학사업, 재난발생지역 지원사업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이 ‘참사랑봉사단’을 조직해 효도급식소 운영, 저소득세대 특수세탁·청소봉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등 다양한 이웃사랑 활동을 펼치며 기업 나눔 경영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한편 27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경주 보문에서 열린 전국 지방자치단체 부단체국정철학 공유 워크숍에서 전국에서 참석한 245명의 부단체장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445만원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 및 전력그룹 10개사는 지난달 29일 경주시청에서 지진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15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조환익 사장은 지난 9월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 주민들을 위해 한전 및 전력 그룹사 임직원들이 모은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했으며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전은 지난 아이티 및 일본 대지진 등 지진피해가 발생할 때 마다 전 직원이 뜻을 함께해 성금을 기탁 하고 신속한 재난복구를 위한 노력봉사 등 지원을 통해 아픔을 겪는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4만 전력 그룹사를 대표해서 경주를 방문했으며, 작은 보탬이지만 경주 주민들께서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지진피해 극복을 위해 지자체·재해구호협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가구에 대한 전기설비 점검, 공기업 유일의 119재난구조단 파견 등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9.12 지진피해 복구지원을 돕기 위해 2억원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이봉관 회장은 지난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시장에게 예기치 못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속히 회복과 안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며 복구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서희건설은 이번 사태를 조기에 극복하고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더불어 사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주에서 중·고를 나온 이 회장은 지진 소식을 듣고 애석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진앙지인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는 유년시절을 보내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전달식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빨리 이뤄지도록 성금과 함께 봉사단을 파견하게 됐다”며 “천년고도 경주가 하루 빨리 예전 모습을 되찾고 시민들이 안정을 찾도록 경북지역 출신 대표 건설사인 서희건설이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희건설은 성금 외에도 경주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새둥지 봉사단’을 경주로 파견한다. 지난 2005년 창단된 ‘사랑의 집 고쳐주기-새둥지 봉사단’은 사내 임직원들로 구성됐다. 그간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등지에서 소외된 이웃과 복지사각 지대에 놓여있는 가구의 집을 고치며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이 수리한 집은 경북 포항지역에 84호, 전남 광양에 168호에 이른다. 한편 새둥지 봉사단은 지난해 2월 포항시 상대동 일대에 폭설이 쏟아지자 주민들을 위해 제설 작업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한 바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대회의실에서 유치원, 초·중 및 사업소 업무담당자 64명을 대상으로 보안교육 및 행정정보공동이용 담당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보안감사 지적사례와 현장실무 중심으로 보안교육을 실시했으며 아울러 새롭게 도입되는 행정정보공동이용 결격사유 조회사항에 대한 시스템 사용 방법을 교육했다. 전흥국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일선 학교의 보안업무 역량강화를 통한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보안업무의 내실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정보공통이용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민원인 제출서류 간소화 및 기관 방문 횟수를 대폭 감소시켜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참사람재능나눔센터는 지난달 30일 학교 주변 석장동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우천 시에 진행된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재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3시간 동안 쓰레기 수거, 무허가 현수막 제거 등을 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 참가한 추교준(원자력 에너지시스템공학 3) 학생은 “참사람 재능나눔센터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가 거주하는 지역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여 봉사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다” 고 말했다. 김신재 인재개발처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석장동에 살고 있는 본교 재학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며 “앞으로도 정화활동과 함께 벽화그리기, 화단조성, 쓰레기 분리수거함 설치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대구본부(본부장 도학영)는 지난 1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사원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9.12지진으로 관광수요가 급감한 경주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KT&G대구본부 직원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직원들은 경주 보문단지 호반길을 걷고, 경주 시민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희망 캔버스’를 제작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경주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활동을 가졌다. 유재득 KT&G대구본부 노조위원장은 “경주지역의 지진피해 소식을 접하고 피해 지역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했다”며 “천년고도 경주가 국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써의 명성을 하루빨리 회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지난달 22일 경주지진피해 문화재 복구 지원을 위해 민간기업 최초로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5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진행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지진 등으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의 즐거움과 위안을 선사했다. 한 달 동안 릴레이식으로 이어진 원화전시회와 민화전시회, 좋은 책 전시회를 통해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정서적이고 문화적인 체험을 제공했다. 독서대 및 민화 가방 만들기 체험행사는 부모와 함께 참여한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도서관과 독서를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다. 또 도서를 서로 교환하며 독서와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행복나눔 도서교환전’과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놀이, 성인 대상 동양사상 특강 등 연령별로 다채로운 행사들이 호응 속에 이어졌다. 특히 선녀와 나무꾼을 각색해 동극으로 꾸민 공연과 좋은 책 전시회, 민화 가방 만들기 체험행사 등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해근 시립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좋은 독서문화행사를 개발하고 추진해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발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지난 5일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에서 ‘경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의 경제 회복을 위해 조석 사장과 임직원 40여 명은 경주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재래시장인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쌀, 청과류, 건어물, 생필품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조석 사장은 이날 장보기 행사에서 “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경주 전통시장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마음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게 됐다”며 “하루빨리 지진의 여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이날 구입한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경주종합사회복지관과 경주지역의 소외계층에 전달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옥산초는 지난달 29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어르신 등 170여 명이 함께하는 ‘2016학년도 옥산교육가족 한마음 운동회’를 열었다. 잦은 비로 인한 운동장 사정으로 다목적 강당에서 실시한 이번 운동회는 청군, 백군 점수 쌓기 위주의 경쟁형 운동회를 벗어나 초등학교 인성교육의 핵심 가치와 덕목인 예, 효, 존중, 배려, 소통, 협동과 같은 규범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해 선후배와 학부모, 교직원, 지역 어르신이 함께 공동체 의식을 갖는 자리가 됐다. 한마음 운동회는 병설유치원 어린이와 초등6개 학년 학생들이 무학년제로 한 팀이 되어 참가하는 6개의 마당놀이부터 시작됐다. 총 12개 팀이 두 팀씩 함께 이동하며 농구공 볼링, 돼지몰이 등의 재미있는 6개의 마당놀이를 거치면서 학생들은 팀원끼리 선후배간 더욱 배려하고 친해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어 학생들의 응원 속에서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왕중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남녀구분 없이 개수를 늘려가며 후프 오래 돌리기, 제기차기 경기가 열렸다. 다음에는 옥산4리 경로당 30여 명의 어르신들과 함께한 공 머리에 이고 나르기 경기가 이어졌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응원에 어르신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날 학부모회는 어르신들에게 다과를 대접했으며, 학교에서도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로 국수를 대접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운동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과 아이가 모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봉문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고,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가 된 것 같아 뿌듯했다. 다음에는 학부모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옥산초(교장 이봉문) 김민서(6년) 양이 지난달 28일 예천군에서 열린 2016 교육감배 시군 대항 구간 마라톤 대회에서 여자초등부 제1 소구간 1위를 획득했다. 경주시 대표로 출전한 김 양은 이번 대회에서 8분55초의 우수한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학교의 명예와 경주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 양은 4학년 때부터 멀리 있는 경주 시민운동장과 집을 매일 오고가며 꾸준히 훈련을 해왔다. 그리고 담임교사와 반 친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오직 훈련에만 매진하며 자세를 교정하고 근력과 집중력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김 양은 교육장배 학교대항 단축마라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고 교육감배 단축마라톤 대회에 경주시 대표자격으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 양은 “처음부터 욕심을 내지 않았어요. 차근차근 훈련을 하다보니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었어요. 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서 더 큰 꿈을 꼭 이룰 거에요. 육상선수로 제가 잘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교장선생님과 여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이봉문 교장은 “김민서 학생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여주어서 뿌듯하며 그것을 도와준 부모님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학교 어린이들도 모두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 자신의 꿈을 이루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영석)는 지난달 29일 9.12 지진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산대초(교장 이성숙)를 방문해 피해 실태 현황 파악 및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차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강영석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과 조현일 부위원장, 곽경호, 김지식, 최병준 도의원을 비롯해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구종모 경주교육장과 도교육청 관계자 및 학교 관계자들이 피해현장 실태를 파악했다. 산대초는 30학급 650여 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1997년 개교해 20년 된 학교 건물로 이번 지진으로 부분적인 피해가 많았다. 학교교실 40여 실과 강당 1실, 급식소 1실 등 42실과 옥상 물탱크 누수 피해가 발생됐으며 대부분의 교실은 벽체균열과 천장 텍스 탈락돼 피해복구비는 90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강당 천정을 지탱하는 강철 와이어가 탈락했지만 체육관에서 운동 중이었던 주민들이 모두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피해로 학교교실의 피해실태를 둘러본 학부모들은 계속되는 여진 발생으로 불안해하고 있으며 조속한 복구와 학교분위기의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 강영석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마치고 간담회를 통해 안전을 위한 최우선의 조치를 강조하고 빠른 시일 내 시설복구와 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또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예산지원이 빨리 이뤄져 복구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예산에도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내진보강을 위해 내년 예산반영이 확대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지진피해 상황 대처교육이 생활화돼있는 일본을 벤치마킹이 필요하고 지진대피 매뉴얼은 쉽게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리고 9.12 지진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경주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도교육청 차원에서 경주 수학여행에 대한 지원과 홍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성숙 산대초 교장은 “구종모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의 신속한 예산지원과 행정 처리에 감사드리며, 빠른 복구조치로 조속한 학교 정상화와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회장 박도문)가 주최하는 제3회 환경보호전문화과정 녹색환경관리사자격과정 교육이 지난달 24일, 25일 양일간 동국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동국대평생교육원과 글로벌녹색환경지도자연합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9.12 지진으로 정신적·물질적 고통을 겪고 있는 속에서 열려 그 어느 때 보다 뜻 깊은 교육시간이 됐다. 1일 8시간의 교육 일정에 맞춰 총 16시간 실시한 환경교육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환경보호운동을 위해 전문지식을 배양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녹색환경보전 실천의식을 고취시키고 녹색환경오염방지 및 녹색환경 문제 해결의 실천적 주체자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이번교육은 경주, 포항, 인근지역에서 총 42명이 참가해 녹색환경교육과정을 거쳐 녹색환경관리사 자격 평가시험을 실시했다. 정봉하 글로벌 녹색환경지도자연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1세기 녹색환경관리사 및 녹색환경교육지도사가 녹색 환경의 밑거름이 되고 발판이 될 것이며, 지역발전과 나라발전을 위한 사회봉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전휘수)는 지난 5일 지진과 해일로 인한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신월성2호기 방사능 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방재훈련은 일본 서해안에서 발생한 지진과 해일의 영향으로 신월성 2호기에 전원 공급이 차단돼 원자로 냉각재 수위가 떨어지고 온도가 올라가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는 최악의 비상상황을 가정해 원전의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지진·해일로 인해 발전소에 전원공급이 모두 차단됐을 때 이동형발전차를 이용해 발전소 전원을 공급하고 소방차로 비상 냉각수를 주입해 발전소를 안정시키는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 방사능 오염 환자 발생 시 의료반의 응급구조 조치 능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신월성 2호기 방사능 방재 전체 훈련은 상업운전 이후 처음 실시되는 전체 훈련으로 178명이 훈련에 참여했으며, 타 원전 관계자로 구성된 통제평가단이 훈련을 평가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규제기관이 매뉴얼 준수 및 비상상황 대처능력 등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