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영석)는 지난달 29일 9.12 지진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산대초(교장 이성숙)를 방문해 피해 실태 현황 파악 및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차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강영석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과 조현일 부위원장, 곽경호, 김지식, 최병준 도의원을 비롯해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구종모 경주교육장과 도교육청 관계자 및 학교 관계자들이 피해현장 실태를 파악했다.
산대초는 30학급 650여 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1997년 개교해 20년 된 학교 건물로 이번 지진으로 부분적인 피해가 많았다.
학교교실 40여 실과 강당 1실, 급식소 1실 등 42실과 옥상 물탱크 누수 피해가 발생됐으며 대부분의 교실은 벽체균열과 천장 텍스 탈락돼 피해복구비는 90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강당 천정을 지탱하는 강철 와이어가 탈락했지만 체육관에서 운동 중이었던 주민들이 모두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피해로 학교교실의 피해실태를 둘러본 학부모들은 계속되는 여진 발생으로 불안해하고 있으며 조속한 복구와 학교분위기의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
강영석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마치고 간담회를 통해 안전을 위한 최우선의 조치를 강조하고 빠른 시일 내 시설복구와 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또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예산지원이 빨리 이뤄져 복구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예산에도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내진보강을 위해 내년 예산반영이 확대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지진피해 상황 대처교육이 생활화돼있는 일본을 벤치마킹이 필요하고 지진대피 매뉴얼은 쉽게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리고 9.12 지진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경주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도교육청 차원에서 경주 수학여행에 대한 지원과 홍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성숙 산대초 교장은 “구종모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의 신속한 예산지원과 행정 처리에 감사드리며, 빠른 복구조치로 조속한 학교 정상화와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