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2016 경주브랜드공연 [SILLA:바실라]가 이란 테헤란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지난 9월 27일 테헤란의 랜드마크 밀라드 타워(Milad Tower)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 주최로 ‘한국과 이란, 문화로 하나 되기(2016 Korea-Iran Cultural Harmony in Iran)’ 행사가 개최됐다. 10월 2일까지 진행된 이 행사에 문화사절단으로 파견된 정동극장 <바실라> 공연은 마지막 이틀간 화려한 무대를 펼치며 이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대통령 이란 순방 후속 조치로 ‘17년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를 앞두고 치러진 가운데, 양국 간 문화가교 역할을 할 공연과 전시 및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그 중, <바실라>는 페르시아의 대서사시 「쿠쉬나메」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작품으로, 고대로부터 이어진 한국과 이란 간 문화교류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란의 전통 구연 극예술 ‘나칼리(Naqqali)’가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이 문화로 하나 되는 모습을 연출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번 행사를 주최한 문체부 정관주 제1차관과 김승호 주이란 대한민국 대사, 이란 현지 원로 예술인 등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매 회 10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으며, 객석에서는 기립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 이후 이어진 포토타임에는 출연진과의 사진 촬영을 위해 관객들이 장시간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손상원 (재)정동극장 극장장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호응에 한국 문화콘텐츠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21년 동안 전통 공연을 제작해 온 정동극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란 관객들의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콘텐츠 개발 및 상호교류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손 극장장은 이란 방문기간 동안 루다키재단(Roudaki Foundation), 드라마틱 아트 센터(Dramatic Arts Center) 등 이란의 주요 공연예술계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상호 예술가 파견 및 작품 개발을 논의하고 향후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바실라> 공연 외에도,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우양미술관의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는 1996년 청소년위원협의회, 보호관찰위원협의회, 보호목지위원협의회가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로 통합됐다가 범죄라는 단어가 낙인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2014년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이하 법사랑위원)로 명칭이 개정됐다. 법사랑위원의 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불법, 위반행위, 범죄이력 등이 없어야 가능하다.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 김정석 사무처장은 “이것은 저희단체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집행의 도움을 주는 봉사를 하다 보니, 법죄이력과 불법행위에 걸리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저희 위원회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위원들이 당당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법사랑위원의 주요활동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및 보호관찰소년 수탁 선도보호, 학교폭력 예방활동(캠페인, 교육,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 보호관찰 업무지원, 보호복지 업무지원(출소자 상담, 취업알선, 원호) 등이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경주 법사랑위원만의 특화된 사업이 있다. 아름다운 동행과 부설단체로 창단된 한마음봉사단이 그것이다. 한마음봉사단은 2003년 법사랑위원의 부설단체로 창단되어 집수리를 전문으로 활동해왔다. 얼마전 한마음봉사단의 손을 거친 집이 200호를 달성했다. 200호의 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집수리의 영역을 넘어 실제로 새롭게 집을 건축해준 경우가 2건이나 된다. 김 사무처장은 “가정방문을 갔었는데, 당시에 학생이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많은 회의와 설계를 거친 끝에 ‘새롭게 보금자리를 만들어주자’라고 단원들과 이야기가 됐고, 단원들 모두가 건축종사자들이라 어렵지 않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었습니다” “우스게소리로 ‘이 집은 굴러가면 굴러갔지, 절대로 무너져 내리지는 않는다’고 그만큼 튼튼하게 지어서 전해드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동행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과 법사랑위원이 1명과 1:1 결연후 매월 10만원씩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04년부터 실시되어 지금까지 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지원이 됐다.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지원금을 받은 학생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데 지원금을 사용했다. 운동을 하거나, 학원을 다니거나, 생활비에 보태거나 하는 등 실제로 학생에게 필요한 곳에 사용이 됐고, 성인이 된 후 취업과 대학진학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더 의미가 있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동행과 한마음봉사단의 집수리 같은 경우는 다른 지역에서도 굉장히 많이 벤치마킹하고 현지화 시켜보려고 시도했지만, 현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우리 경주만의 지역특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경주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주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는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난 7월 우수단체로 선정돼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제44회 신라문화제 제38회 학술회의가 오는 21일(금) 오후 1시부터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다. 경주시·신라문화선양회 주최, 동국대 신라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삼국유사, 기이편 1’을 주제로 신라하대의 모습을 각각의 조항을 통해 살펴본다. 기이편은 Ⅰ, Ⅱ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학술대회에선 신라하대에 관한 연구를 모아 발표한다. 제1부 주제발표는 최광식 고려대 교수의 ‘신라하대와 최치원’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주제 “삼국유사 기이편, ‘원성대왕’조 연구”(발표 윤선태 동국대 교수, 토론 전덕재 단국대 교수), 제2주제 “삼국유사 기이편, ‘조설·흥덕왕 앵무’조 연구”(발표 주보돈 경북대 교수, 토론 곽승훈 충남대 인문과학연구소장), 제3주제 “삼국유사 기이편, ‘신무대왕과 염장·궁파’조 연구”(발표 서영교 중원대 교수, 토론 김창석 강원대 교수)에 대한 이어진다. 제2부 종합토론에는 김복순, 윤선태(이상 동국대), 최광식(고려대), 주보돈(경북대), 전덕재(단국대), 서영교(중원대), 곽승훈(충남대), 김창석(강원대) 교수가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6일 모화초 전교생 141명을 8집단으로 구성해 지진발생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 및 불안 해소를 위한 집단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교육은 9.12 지진 이후, 계속된 여진으로 인해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과 같은 부적응적 정서를 조절하고 해소하도록 긴급위기상담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집단 교육은 학급 별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의 심리상태와 행동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고, 불안정한 정서를 조절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도움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특히 지진과 관련한 각종 유언비어 등 부정확하고 불안정한 환경으로부터 발생하는 불안을 예방하고, 일상생활 적응력 회복을 위한 활동을 함께 했다. 경주Wee센터는 집단교육 뿐만 아니라 순회상담을 활성화 하여 지진으로 인해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하여 집단 상담과 개인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구종모 교육장은 “지진 발생으로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학생들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상담지원을 받고 각종 유언비어와 불안정한 환경으로부터 탈피해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여중(교장 김미라)은 지난 5일 2학기 1차 지필평가 첫날을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등교시간을 이용해 모든 교사들이 본관 입구와 후관 입구에 나와 빵과 초콜릿, 음료 등을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지난해 정기고사 첫날 이 행사를 시작해 매 시험 때마다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격려하고 사제 간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께서 밝게 웃으시면서 힘내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 간식을 나눠 주셨을 때, 시험에 대한 부담과 긴장된 마음이 풀어졌다. 특히 하나하나 직접 붙여 주신 응원메시지는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면서 “ 누군가가 나를 응원해 준다는 생각에 시험을 잘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아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좋았으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학교 측에서는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급우들 간의 사이를 좋게 하여 학교 폭력 예방 뿐만 아니라, 학력향상까지 기대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지난 6일 지역연계 예술교육활성화를 위해,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지역의 예술인 대표로 구성된 경주예술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경주예술교육협의회는 교육부에서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연계 예술교육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에 해당한다. 최근 역대급 지진과 이어지는 여진 등으로 지역의 분위기는 매우 가라앉은 상태이지만, 엘리트 예술이 주도해 왔던 과거를 탈피하고, 생활 예술을 추구하는 것은 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지역의 인적 자원을 잘 활용해 학교예술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지역연계 예술교육’의 목표일 것이다.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은 “학생 때의 소중한 예술체험은 미래의 예술가 양성에 큰 자극제가 된다”며 “지역연계 예술교육활성화를 추진하는 데에 경주지역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화랑교육원(원장 이동준)은 지난 10~11일 1박 2일 과정으로 경북도내 고등학교 대표 학생(실장, 부실장) 80여 명을 대상으로 제9기 통일화랑 과정 수련을 실시했다. ‘화랑의 호국정신을 계승해 통일·안보의지 함양과 바람직한 통일관 형성’이라는 목표로 참가한 각 학교 대표 학생들은 ‘화랑도와 화랑정신’ 특강을 시작으로 국궁과 전통놀이, 체육활동, 장애체험 등 화랑 풍류 체험을 하고 신라 역사를 소개한 뮤지컬(바실라)을 관람했다. 또 ‘통일 염원의 길’을 주제로 화랑관, 헌강왕릉, 통일전 탐방 및 통일안보 특강을 진행했다. 이동준 원장은 “화랑의 얼이 서려 있는 화랑교육원에서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익히고 나아가 화랑정신을 계승해 국가 발전과 남북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을 강조했다.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최근 경주 지역 지진 발생과 관련해 심리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5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진 트라우마 치료와 예방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연수는 감정코칭 전문가 최성애 박사(HD 행복연구소)와 EFA(감정응급처치법)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했다. 오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1~3학년(저학년)과 4~6학년(고학년)으로 편성해 1시간씩 실시하고 오후에는 학부모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오늘 내 마음’을 간단한 설문지로 조사해 학생들의 사전 마음 상태를 체크했다. 이어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활용해 자신의 소속, 내 몸 그리기, 지진이 일어났을 때 나의 마음, 지진의 불안 심리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사례 및 지진과 관련된 감동 사례, 지진 발생시 대처법에 관련해 학년성에 맞게 잘 제시해 주었다. 학부모, 교직원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지진 발생 시 아이들에 대한 감정응급처치법과 지진 불안심리 해소를 위한 놀이 활동 등을 모둠별로 실습해 학부모 및 교직원의 진지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지진으로 인한 불안한 일상이 나의 고민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함께 놀이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나의 속마음을 알게 됐으며,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아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남호명 교장은“우리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불안한 심리가 이번 프로그램으로 모두 극복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충격 해소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이 2016년도 비상 대비업무분야 평가에서 국무총리 기관(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공단은 지난 6월 국민안전처, 경상북도, 경주시 합동 검열에서 경상북도를 대표해 비상 대비분야 특별검열을 받았다. 또 을지연습,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등 정부의 각종 훈련과 방폐물 해상운반 시범운항, 안전캠프운영, 안전결의대회, 설 연휴 및 해빙기 안전점검 등 유사시 대비 비상대응 훈련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주민의 방사선피해 최소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 대비계획 작성, 동원계획 수립은 물론 민방위자원 및 장비물자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경주 하모닉스 색소폰 관악동호회(회장 손종철)는 지난 5일 경주공고, 경주여자정보고에 재학 중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이 단체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황성공원 분수대 앞에서 공연을 통해 모아진 모금액을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고등학생 2명에게 66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여름 우천 등으로 공연 횟수가 줄어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모금액이었지만 시민들의 후원과 동호회 회원들의 정성도 더했다. 경주 하모닉스 색소폰 관악동호회는 지난 2010년 결성돼 활발하게 동호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공연을 통해 모아진 모금 전액을 해마다 소년소녀가장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정정국 탐방관리이사는 지난 10일 경주국립공원사무소를 찾아 국립공원 내 태풍 피해 현황 및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일 제18호 태풍‘차바’의 영향으로 특히 피해가 컸던 토함산지구 암곡탐방로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복구계획 수립과 더불어 탐방객 안전관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사무소 관계자는 “이날 정정국 탐방관리이사는 경주국립공원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그간 태풍 피해와 대응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복구계획 및 향후 일정 등을 점검한 후 동일한 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양북중(교장 조미정) 전교생 35명은 지난 6일 영양 두들마을 일대에서 실시한 진로체험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전통문화와 문학의 향기가 넘치는 두들마을 일대를 걸으며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마을의 향취를 느꼈다. 특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옛 반가 생활의 생생한 일상을 접할 수 있었다. 먼저 음식디미방 교육관에서 음식디미방에 나오는 여러 음식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빈자법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한 후, 음식디미방 체험관에서 340여 년 전 반가음식을 오늘날 입맛에 맞도록 재현해 내는 곳에서 소부상을 맛보며 여유 속에서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음식디미방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후 김정문 학생(1년)은 “흔히 먹는 라면이나 햄버거 같은 인스터트 음식과 달리, 빈자법과 같은 전통 음식은 재료 준비 과정에서부터 끊임없는 정성이 필요한 음식임을 알았다”며 “음식 하나에 감사함을 느끼는 체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여중군자 장계향예절관에서 옛 조상들의 인사법, 한복 바르게 입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큰절부터 평절하는 법, 한복의 올바르게 입는 순서 등을 배우며 현대 사회에서는 접하기 힘들지만 선조들의 예절 속에서 오늘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미정 교장은 “학생들이 미처 몰랐던 여중군자 장계향의 업적을 몸소 체험해보고, 그 속에서 음식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며 음식의 정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인성교육이 중시되는 요즈음의 세대의 아이들이 옛 인사법을 직접 체험해보고, 한복을 입고난 후 바른 몸가짐을 하는 모습을 보며 체험하는 예절교육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지진 복구 성금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동주도시교류협의회는 지난 5일 경주 하이코에서 최양식 시장에게 지진피해 의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동주도시교류협의회 총무인 오시덕 공주시장은 지진 피해 복구와 경주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한국 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17차 정기회의의 장을 빌어 회원도시의 희망을 전달했다. 또한 북상한 제18호 태풍 ‘차바’에도 2차 피해가 없기를 기원한다며 격려했다. 최양식 시장은 “지진, 태풍피해를 빠른 시일 내 복구하고 관광과 지역경기를 활성화해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명성을 찾는데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6월 창립한 전국동주도시협의회는 전국 시군 명칭에 ‘주(州)’가 포함된 15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각종 축제나 행사 시 민간부문의 교류증진과 회원 도시의 대표축제 개최 시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공동번영과 교류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서부기업 최순호 회장<사진 우측>이 지난 7일 대구 칠성동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 창립 49주년 기념행사에서 명예대구은행인상 표창을 받았다. 명예대구은행인상은 DGB대구은행이 있기까지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고객에게 전 직원의 마음을 담아 보답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상이다. 창립 49주년 명예대구은행상에 선정된 최순호 회장은 경주소재 (자)서부기업, 우보건설(주) 등의 대표로, 경주상공회의소 상임위원을 역임하며 지역밀착경영을 펼쳐 지역 경제 활성화와 DGB대구은행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인정되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최순호 회장은 “작은 회사를 열심히 운영만 했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현재 지진, 태풍 등 여러 재해로 어려워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더욱 큰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7일 경주시 통일전에서 민족통일경상북도협의회가 주최하는 ‘2016 민족통일경상북도대회 및 제47회 한민족 통일문예제전 시상식’에 참석해, 평화통일을 위해 애쓰고 있는 유공회원들과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통일염원을 담은 문예창작활동에 대한 시상을 통해 통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평화통일에의 꿈과 의지를 심어 민족의 공존을 위한 한민족의 미래상을 재인식시키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민족통일협의회 800여 회원이 참석했다. 이날 문예제전 시상식에서는 용황초 백금옥 교사와 석천중 박용욱 교사가 통일부장관상을, 임수열씨(일반부문), 용황초 설수민 학생(초등부문), 대동중 강민우 학생(중등부문), 구미여고 박주은 학생(고등부문) 등 6명이 도지사상을 받았으며, 도내 통일유공자 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민족통일경상북도협의회는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81년에 창설해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했으며, 도내 23개 시군협의회의 1만3천여 회원들이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통일강좌와 포럼, 통일안보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격부는 지난 8일 충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하여 남자대학부 공기소총 단체전 대회신기록을 수립하고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공기소총 단체전에 출전한 김태곤(스포츠과학 4년), 최정민(스포츠과학 3년), 한창희(스포츠과학 2년), 유승희(스포츠과학 1년) 선수는 합계 1천861.1점을 쏴 대회신기록을 수립했으나, 인천대표팀에 0.8점이 뒤져 아까운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격부 김태호 감독은 “은메달에 그친 것이 아쉽지만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해 동국대 사격부에 많은 지원을 해준 경상북도에 보탬이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경주향교에서 (사)경주시국제친선교류협의회(회장 배춘식) 주관으로 ‘2016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을 비롯한 각계 내빈과 가족, 친지 등을 참석한 가운데 전통혼례로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결혼식은 식전공연, 축하인사와 결혼예식(경주향교 서만평 전통혼례원장 진행)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 이번 무료 합동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자녀를 두고 살아 온 다문화가족 부부 8쌍을 선정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특히 향교에서 고유의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함으로써 한국전통문화의 체험은 물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라는 결혼이민여성과 가족들의 큰 꿈을 이루는 잔치가 됐다. 아울러 이번 결혼식에는 경주향교(전교 이상필)의 자발적 후원(왕복 항공료, 교통비 선물 등 600만원 상당)으로 이민여성들의 친정부모 11명이 함께해 결혼을 축하하고 양가 가족이 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를 갖게 돼 의미가 더욱 컸다.
경주시 재향군인회(회장 최귀돌)는 지난 8일 동국대 문무관에서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안주생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엄순섭 경주시의회 부의장, 최병준, 이진락, 이동호, 배진석 경북도의원, 윤병길, 한현태, 손경익, 박귀룡, 김영희, 김항대, 김병도, 이동은, 최덕규 경주시의원, 기관단체장, 광복회, 6.25참전유공자회, 전몰군경유족회·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등 경주시 보훈·안보단체회장 및 회원, 향군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64주년을 기념하고 경주시 재향군인가족들이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한마음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최귀돌 경주시재향군인회 회장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오늘에 되살려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역사교과서 도발과 사드배치 반대 등 반국가 반민족의 형태로 안보와 국가 정체성을 흔들고 있는 내부의 적 척결에 매진하여 더 큰 경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재향군인회가 주역이 되어 큰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2부 한마음대회에서는 팀별대항 경기와 함께 회원 노래자랑 등 어울림마당으로 펼쳐져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우양산업개발 힐튼경주 조영준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경주시를 방문해 지진피해 복구지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 조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는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발했다. 또 “지역 관광업계가 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기에 관광산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양식 시장은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해 10월 관광지 무료입장, 관광진흥기금 융자 확대, 문체부 가을여행주간(10.24~11.6) 집중 홍보, 하반기 정부기관 및 도 단위 행사 지역 집중 유치 등 다각적인 회복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힐튼경주는 지난 5월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최고등급인 5성 호텔에 선정됐으며, 매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필라테스, 해외 유명 여자 배우들이 즐겨하는 운동법으로 알려진 필라테스는 이제 국내에서도 익숙하게 들릴만큼 보편적인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인체의 라인과 균형을 잡아주는 운동으로 요가와 함께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필라테스. 지난 4일 론 플레처 필라테스의 대모라고 불리는 ‘키리아 사빈’이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방문해 4박 5일간 학생들을 위해 특강을 하고 ‘길 레이팅’을 이용한 필라테스 시범을 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학생들과 필라테스 강사들에게 귀한 시간이 됐다. 기자는 지난 7일 ‘키리아 사빈’을 찾아 인터뷰했다. -론 플레처 필라테스란? 필라테스의 창시자인 독일 출신의 조셉 필라테스가 제 1차 세계대전 때 포로수용소에 있던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다양한 운동방법을 고안한 것이 필라테스의 원형으로 볼 수 있다. 유연성, 집중, 정렬, 중심화, 호흡, 지구력, 협응운동, 흐르는 움직임의 8가지 기본원칙을 지키면서 하는 필라테스는 짧은 시간 동안 질이 높은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론 플레쳐 필라테스란 조셉 필라테스의 제자였던 론 플레쳐가 발전시킨 하나의 유파이다. 키리아 사빈은 론 플레처의 제자로 미국 아리조나 론 플레처 필라테스 학교의 설립자이자 이사다. #한국, 경주에 온 소감이 어떤가? 한국은 아름답다. 그중에서도 경주는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공기가 느껴진다. 나는 론 플레쳐 필라테스의 한국 본부가 서울에 생겨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필라테스의 전파와 홍보는 사람이 많은 곳이 좋고, 그 나라의 메이져급 도시에서 시작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주에 와서 생각이 바뀌었다. 경주에 있는 동안 나는 이 도시를 충분히 둘러봤다. 필라테스는 호흡과 정신이 중요한 운동이다. 차분한 호흡과 정신으로 흐르는 듯한 움직임이 필라테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곳 경주의 공기와 도시 특유의 고요함과 평화로운 분위기는 필라테스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환경이며, 필라테스 발전을 위한 연구를 하기에는 최적의 도시이다. #이번에 교육한 ‘길레이팅 타워’란 무엇인가? 길레이팅 타워는 조셉 필라테스에 의해서 개발된 독착정인 기구이며 뉴욕 스튜디오에서 사용된 핵심적인 기구였다. 그의 스튜디오에서, 론 플레처는 이 독창적이고 충분히 이용되지 않는 필라테스 기구의 놀라운 가치에 대해서 알게 됐다. 길레이팅 운동에 대한 플레처의 접근법은 정확한 동작 시작, 고관절, 척추관절, 그리고 플레처 펄큐시브 브레딩 기술에 집중한다. 길레이팅 타워 운동은 어떤 사람에게서도 배울 수 있는 온 몸을 이용한 동작 프로그램이다. 길레이팅 타워를 통한 운동은 고관절과 다리 관절, 척추 관절과 코어 강화, 상체 조직을 향상 시켜준다. 이 기구는 아시아에서는 한국, 한국에서도 경주에 단 1대가 있는 것이다. 나는 이 길레이팅 타워를 통해 한국에서 필라테스가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갑작스런 교육일정으로 힘들지는 않았나? 힘들지 않았다. 나는 10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에서 5일 경주에서 5일을 지냈다. 경주에서의 일정은 계획 잡힌 것이 아니었지만, 이곳에서 필라테스 시범을 선보이고, 학생들과 소통하고, 필라테스를 운동하는 많은 사람을 만나며 스스로도 공부가 됐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경주는 노인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경주에서 필라테스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 같은가? 앞서 이야기 했듯이 필라테스는 호흡과 정신,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기본이 되는 운동이다. 몸의 세포, 미세한 근육의 활성화, 몸의 좌우 균형, 중심선을 잡아주고, 몸을 길게 만들어주기 위한 운동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경주에 노인인구가 많다면 이 곳 경주에 가장 적합한 운동은 ‘필라테스’일수도 있다. #재방문 의사가 있는가? 이번 방문에서 나는 ‘필라테스의 세계적 추세와 진로방향’에 관한 이론을 이곳 경주 동국대학교에서 80여 명의 학생들에게 강의했다. 이곳에서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서 필라테스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 필라테스의 세계적 추세에 한국이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또다시 한국을 찾을 것이다. #끝으로 하고 하고픈 말은? 필라테스는 어려운 운동이 아니다. 시작이 재활운동이었던 것처럼 몸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운동으로 출발 한 것이다. 이 운동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꾸준히 한다면 몸의 건강과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최고의 결과를 줄 것이다. 나는 한국을 방문해서 너무 즐거웠고, 인터뷰 또한 즐거웠다. 만나서 반가웠다. 론 플레처 필라테스 한국교육센터는 지난 2013년 동국대학교 힐링센터 완공과 함께 시작됐다. 오현옥 교수의 교수창업으로 시작된 론 플레처 필라테스 한국교육센터는 론 플레처 필라테스 지도자 육성과정과 일반과정을 통해 론 플레처 필라테스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