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최근 경주 지역 지진 발생과 관련해 심리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5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진 트라우마 치료와 예방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감정코칭 전문가 최성애 박사(HD 행복연구소)와 EFA(감정응급처치법)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했다.
오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1~3학년(저학년)과 4~6학년(고학년)으로 편성해 1시간씩 실시하고 오후에는 학부모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오늘 내 마음’을 간단한 설문지로 조사해 학생들의 사전 마음 상태를 체크했다.
이어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활용해 자신의 소속, 내 몸 그리기, 지진이 일어났을 때 나의 마음, 지진의 불안 심리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사례 및 지진과 관련된 감동 사례, 지진 발생시 대처법에 관련해 학년성에 맞게 잘 제시해 주었다.
학부모, 교직원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지진 발생 시 아이들에 대한 감정응급처치법과 지진 불안심리 해소를 위한 놀이 활동 등을 모둠별로 실습해 학부모 및 교직원의 진지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지진으로 인한 불안한 일상이 나의 고민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함께 놀이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나의 속마음을 알게 됐으며,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아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남호명 교장은“우리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불안한 심리가 이번 프로그램으로 모두 극복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충격 해소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